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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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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어려운 법령용어 개선... 잘못 쓰이는 용어는 그대로

국방부령에 사용되는 어려운 한자어와 전문용어가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바뀔 예정이다. 그렇지만, 군과 민이 잘못 사용하는 용어는 그대로 사용된다. 국방부는 14일 '국방정보화 기반조성 및 국방정보자원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등 17개의 국방부령(부령)에 표기된 전문용어, 외국어, 잘 쓰지 않는 한자어 등 을 쉽고 자연스러운 우리말로 대체하거나 쉬운 말로 함께 쓰도록 부령을 개정한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보면 '군 검찰 사건사무 규칙'의 ▲압날(押捺)은 '눌러 찍음'으로 ▲표목(標目)은 목록, ▲당부(當否)는 처분의 옳고 그름 등으로 바뀐다. '군인사법 시행규칙'에 명기된 질병에 관한 용어도 일상에서 잘 쓰이는 쉬운말로 바뀐다. ▲편평족은 평발 ▲내이등 은 속귀등 ▲양안시(兩眼視)는 두눈보기 ▲나안(裸眼)은 맨눈 ▲추가상병은 추가질병·부상 ▲실역은 현역으로서 치르는 병역으로 각각 변경될 계획이다. 그렇지만, 군과 언론 등 민간에서도 잘 못 쓰여지고 있는 '예비역', '병사' 등은 그대로 남을 것으로 보여진다. 군의 관계자는 병사, 예비역 등의 용어는 이번 변경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인사법상 군인의 신분은 병, 부사관, 장교로 나뉘지만 군과 민에서는 부사관이 간부로 규정되기 이전에 써왔던 '병사'를 널리사용하고 있다. 예비역은 유사시 동원의무가 부여되는 간부와 병에 한정된 의미지만, 군과 민에서는 현역 복무를 마친 사람을 모두 예비역으로 지칭하고 있는 실정이다. 군인사법상 예비역 의무가 끝난 간부에 한해서는 퇴역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2019-09-14 13:32:47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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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장병 위문에, 장군들만 시제 전투복 멋내

추석 연휴를 맞아 정경두 국방부장관이 최전방부대를 방문해 장병을 격려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정 장관을 수행한 육군 장성들의 복장이 장병들에게 위화감을 일으키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국방부는 12일 정 장관이 서부전선 최전방 GOP부대를 방문해, 작전현황을 보고받고 장병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정 장관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묵묵히 임무에 전념하고 있는 장병 여러분들이 있어 든든하다"며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정 장관은 지난달 10일 개방된 'DMZ 평화의 길'을 방문해 철거 감시초소(GP)와 탐방로를 돌아보고 안전조치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정 장관을 수행한 군단장과 사단장은 '호랑이 위장패턴'이라는 시제 전투복을 착용했다. 국방부가 보도자료를 통해 이 사진을 공개한을 두고 군 안팎에서는 "'호랑이 위장패턴'이 공식적으로 보급되는 것 아니냐", "전선의 장병들 보다 수뇌부가 더 좋은 피복을 입는게 진정한 추석위문이냐"라는 반응이 나왔다. 호랑이 위장패턴은 육군이 추진하는 차세대 전투복의 일환으로, 육군은 이를 포함한 3종류의 위장패턴 전투복을 장군과 주임원사 등에게만 먼저 보급한바 있다. 육군 관계자에 때르면 약 80여벌이 이들 육군 고위간부들에게만 보급됐다. 당초 지난해 연말로 끝나야 할 차세대 전투복 시착은 올해 5월, 또 다시 올해 연말로 연장됐다. 문제는 이 시제 전투복들은 디지털날염(DTP) 방식으로 염색된 피복이기에 전투복으로 사용되기 제한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육군은 해당 시제품들이 최종적으로 결정된 것도 아니며, 국방부의 최종승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그동안 보여왔다. 국방부장관을 수행하고 장병들을 위로방문에 나선 보도자료에 차세대 전투복 시착사진이 공개되면서 야전 군인들 사이에서는 국방부가 시제품의 승인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돌고 있다.

2019-09-12 21:00:56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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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러시아, 독도영공 침범 기념 패치 만들었나

국제적인 온라인 상거래 사이트인 이베이와 중화권 온라인 사이트에 독도상공을 무단 침범한 중국과 러시아 공군의 합동훈련 패치(군복 상의 등에 부착하는 마크)가 등장했다. 10일 군의 한 관계자는 이 패치가 중국 또는 러시아의 공식 훈련기념 패치인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 네티즌들에 의해 공개된 이 패치는 중·러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와 독도 영공을 무단 침범한 날을 의미하는 숫자 2019.7.23과 비행경로가 적색으로 새겨져 있다. 더욱이 중국 인민해방군 공군 H-6K와 러시아 공군 Tu-95MS가 한반도 영공을 비행하는 형상을 하고 있어, 이들이 국가가 한국을 침공하는 듯한 이미지를 준다. 지름 10cm의 둥근 패치의 가장자리에는 중국 인민해방군 공군의 약자인 PLAAF와 러시아 항공우주군(공군)의 약자인 Bkc(Воздушно-космические силы)가 표기됐다. 판매자는 상품 설명에 '인민해방군 공장에서 생산(Made in China PLA Military Factory)'이라고 썼다. 16달러(약 1만9000원)에 거래되는 이 패치를 본 국내 네티즌들은 "패치를 구매해, 적기에 구멍을 뚫어주고 싶다", "대형 출력물로 인쇄해, 사격표적으로 써야겠다" 등 격양된 반응을 보였다.

2019-09-10 14:50:16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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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단거리 발사체 발사해 대화 주도권 쥐려나

북한이 북한 정권 수립 기념일인 9월9일(구구절) 다음날인 10일 새벽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했다. 이는 향후 미국과의 실무협상에서 주도권을 쥐려는 의도로 보여진다. 이번 단거리 발사체 도발은 지난달 24일 이후 17일 만이다. 북한은 한미 연합연습 전후로 7차례나 발사체 도발을 이어오다 연합연습 종료 후 소강상태를 보여왔다. 이날 합동참모본부(이하 합참)는 "북한이 오늘 새벽 평안남도 내륙에서 동쪽 방향으로 미상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오전 6시53분·7시12분께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는 최대비행거리 약 330km로 탐지됐다. 앞서 9일 최선희 북한 외무상 제1부장은 미국과 실무협상 재개 의사를 밝혔고 미국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큰 반응을 보이지 않은 만큼, 북한은 무력도발을 통해 미국과의 대화에서 주도권을 쥐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군 일각에서는 이와 함께 북한이 최근 시험발사를 통해 공개한 신형 무기체계의 완성도를 높이려 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대해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일체 행위는 한반도 긴장완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에 따른 일본 측의 정보공유 요청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3일 우리정부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의 종료 결정을 담은 공문을 일본에게 전달했지만, 2016년 11월23일 체결한 지소미아는 지난해 재연장돼, 올해 11월22일까지는 유효하다.

2019-09-10 14:28:04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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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방위사업 효율성 높이기 위해 조직개편 단행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이 사업부서와 계약부서를 일원화하는 내용으로 조직을 개편해, 방위력 개선사업의 효율성이 높아질지 관심이 모인다. 방사청은 "핵심 국정과제인 국방개혁 2.0의 일환으로 사업관리와 계약관리 업무를 통합하는 사업관리 중심의 방위사업청 조직개편을 오는 17일자로 단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연간 예산 15조 원에 이르는 방위력개선사업의 관리 효율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보여진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하나의 사업부에서 사업·계약을 통합 수행하게되면 사업부장의 책임 아래 사업과 계약 측면을 동시에 고려해, 방위력개선사업의 전 과정을 신속하고 일관성 있게 추진할 전망이다. 조직 개편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기존 1개의 사업관리본부를 2개로 늘렸다.방위사업 여건 변화에 부응하도록 기반전력사업본부,미래전력사업본부로 확대했다. 기존 계약관리본부가 수행하던 계약업무는 2개의 사업본부 내 각 사업부에서 직접 수행하고, 계약제도 등 계약 관련 공통지원 기능은 방사청 본부로 편성했다. 이번 방사청 조직 개편과 관련,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기구와 정원의 증가 없이 업무의 효율성과 책임성을 강화시키는 조직개편으로, 방위력개선사업이 환경변화에 맞게 한층 더 고도화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왕정홍 방사청장은 "사업관리 중심 조직재설계를 통해 품질 좋은 무기체계를 적기 전력화하고, 기업의 경영여건 개선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19-09-10 13:29:00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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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가습기살균제 군 피해자 지원센터 운영

국방부는 9일 군 복무 중 가습기살균제 사용·노출로 인한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해 2020년 말까지 '가습기살균제 군 피해자 지원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앞서지난달 19일부터 26일까지 국방부는 '가습기살균제 사건 특별조사위원회'(이하 특별조사위원회)의 군 피해자 사례발표 직후 국방부는 전군의 가습기살균제 구매·사용 실태조사를 실시한바 있다. 하지만 특조위원회 발표가 있기 전까지 군 당국은 군의 피해사례를 인지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같은달 28일 개최된 가습기살균제 참사 진상규명 청문회에서 군 당국은 가습기살균제 군 피해자 찾기에 적극 나서기 위한 '군 피해자 지원센터' 운영 계획을 밝혔다. 9일부터 운영되는 지원센터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군 복무 중 가습기살균제 사용·노출에 의한 피해자를 찾는 노력과 함께, 군 복무 중 가습기 살균제 노출로 인해 건강피해를 입었다는 점을 입증할 수 있도록 의무기록·병적기록 확인 및 관련 서류 발급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법에 따른 피해구제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환경부(가습기살균제종합지원센터) 및 특별조사위원회 등과 긴밀히 협조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군 복무 중 가습기살균제 사용, 노출로 건강상 피해를 입은 분들은 '가습기살균제 군 피해자 지원센터(02-749-6794~6796)'로 문의 접수바란다"고 전했다.

2019-09-09 15:50:39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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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신병훈련 5주 유지하고 강화한다

군복무기간이 단계적으로 18개월로 줄어듬에 따라 신병훈련 기간도 축소될 것이란 예상과 달리 현행 5주로 유지하게 된다. 육군은 9일 "신병교육 기간을 현행과 같이 5주로 유지한 가운데 교육체계는 최적화하기로 했다"면서 "전장에 필요한 전투기술 훈련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육군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육군훈련소와 9사단 훈련병을 대상으로 4주 교육훈련 모델을 시험적용하면서, 야간 20km 행군 등을 폐지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전한바 있다. 이에 군 일각에서는 병의 전투력 저하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실제로 스위스 등 일부 국가들은 징병기간은 단축하면서도, 숙련도 유지를 위해 훈련 기간을 늘리는 등 신병훈련을 강화하고 있다. 현행 신병 훈련기간 유지결정과 관련, 육군은 야전부대 전투원에게 꼭 필요한 핵심 전투기술 수준을 분석한 결과 4주 모델보다 기존의 5주 교육이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육군은 5주 교육 후반부에 훈련성과와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종합훈련 방안을 적용하고, 20km 철야행군, 개인화기 사격, 전투체력 단련 등 전장에서 필요한 전투기술 훈련을 강화할 방침이다. 종합훈련은 교육 초반에 배운 단일과목들을 최종 숙달하며 훈련성과를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각개전투, 사격과 기동, 경계, 구급법, 행군 등의 과목을 연계성 있게 통합 시행된다. 또 3박4일간 야외훈련장에서 숙영으로 진행된다. 특히 종합훈련 마지막 날에는 20km 행군을 철야로 실시한 후 복귀 시에는 '육군 전사 인증식'을 통해 군번이 새겨진 인식표를 수여하게 된다. 육군은 이를 통해 장병들이 악조건을 극복한 자신감과 성취감을 높이고, 대한민국 육군의 일원이 되었다는 자긍심을 고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장에서 필요한 전투기술 훈련을 강화하기 위해 사격훈련도 강화된다. 개인화기 사격은 기존 42시간에서 50시간으로 확대하고 한 번만 실시하던 실거리 사격을 2회로 늘려 사격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체력단련도 37시간에서 46시간으로 늘어난다. 특히, 입대 전 운동량이 부족했던 대다수 장병들을 고려해 전장에서 필요한 기초전투근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60m 왕복달리기와 같은 전장순환운동을 통해 신병들의 체력을 점진적으로 강화시켜 나갈 예정이다. 육군은 이번에 정립한 신병교육 체계를 8월 말부터 육군훈련소와 5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시험적용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병 복무기간 단축 등 교육훈련 도전 요인을 극복하고 신병교육 체계를 더욱 발전시켜 '강한 전사' 육성에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2019-09-09 13:34:21 문형철 기자
해수부-해군-해경, 해양주권 강화 위해 첫 협의회 개최

해향수산부, 해군, 해양경찰청이 '해양영토 주권'을 강화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 해군은 10일 충남 세종시 해양수산부 5동 대회의실에서 3개 기관이 모며 '범해양기관 정책협의회'를 개최한다고 9일 전했다. 이번 협의회는 급변하는 국제 해양질서에 대응하고, 첨단 해양과학기술 개발을 위한 정책 공조와 상호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처음으로 개최된다. 3개 기관은 한반도 주변해역에서 유사 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상시협의체를 구성·운영하게된다.이와 함께 국가해양관측망 개선과 주변해역 해양과학조사, 무인도서 관리 확대 등을 협력함으로써 해양영토 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스마트 해양체계구축을 위한 연구협력도 추진될 예정이다. 3개 기관은 첨단 해양과학기술의 공동 개발·활용을 통한 스마트 해양체계구축을 위해, 2021년부터 공동으로 연구개발(R&D) 협의체를 구성·운영하게 된다. 이를 위해 중장기 이행계획을 수립하고, 신기술 개발을 통해 해양안보ㆍ안전체계의 첨단화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문재인 정부의 핵심 외교정책인 신남방·신북방정책 지원을 위해 3개 기관은 해양경제·안보 관련 국제기구에 공동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새로운 경제축으로 부상하고 있는 아세안, 인도 등 신남방국가들과의 협력과 북방경제 진출을 위해 해외 해양항만협력기지 구축 등에 적극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3개 기관은 정책협의회에서 논의되는 과제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관련 국장급으로 구성되는 '정책실무협의회'를 별도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심승섭 해군 참모총장은 "국가해양력 발전을 위한 국가 차원의 총체적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며, 이번 정책협의회가 그런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9-09 13:34:13 문형철 기자
병역특례,예체능은 변동없고 이공계는 줄어들까

한류스타로 국익에 기여하는 방탄소년단은 병역특례제도에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체육, 클래식 및 무용등 고전예술 분야는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전해졌다. 병역특례제도는 공정성과 형평성 논란에 최근 찬반논의가 뜨거워졌다. 이에대해 정부는 예술·체육요원은 '현행 틀 유지',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이공계 요원은 '일부 축소'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소식통들은 8일 국방부와 병무청,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구성한 병역특례 관련 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가 막바지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행 병역법은 ▲ 올림픽 3위 이상 입상자 ▲ 아시안게임 1위 입상자 ▲ 국제예술경연대회 2위 이상 입상자 ▲ 국내예술경연대회 1위 입상자 등을 예술·체육요원(보충역)으로 편입시키고 있다. 이들 병역특례 대상은 매년 30~40명으로, 전체 병력수급에 큰 영향을 끼치진 않지만, 부실한 병역관리와, 편입기준이 시대에 맞지 않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지난해 말 축구선수 장현수 등의 봉사활동 서류 조작이 드러나면서, 정부는 올해 초 병역특례TF를 구성해 제도 폐지라는 강경책 까지 염두에 둔 개선책을 논의해왔다. 병역특례 TF는 제도의 틀은 유지하는 대신 '편입과정 공정성 강화', '편법 등 부당한 개입 여지 없애기', '특례요원 복무관리 강화' 등 세 가지 방향에서 보완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와 관련, 병무청은 지난 6월 각 지방병무청에 전담 직원을 통해 예술·체육요원의 복무 실태를 조사하는 '예술·체육요원 편입 및 관리 규정 일부 개정안'을 행정 예고했다. 반면 매년 2500명 규모의 전문연구요원제도(이공계 병역특례)는 제한적으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병역특례TF는 당초 전문연구요원을 상당 수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최근 들어 일본의 수출규제 등 경제보복에 대응해 핵심기술개발에 전력투구해야 하는 상황과 맞지 않는다는 목소리가 나와 제한적 축소로 돌아선 것으로 알려졌다. 병역특례자들은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자신의 특기 분야에서 일정시간의 봉사활동을 빼면 활동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다. 병역특례TF는 이르면 이달 중 종합적인 개선책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하지만, 군과 병무청 일각에서는 병역특례와 관련된 제도개선은 민감한 부분이기에 공식 발표 전까지 결과를 예단할 수 업다는 반응이다.

2019-09-08 14:16:03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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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정홍 방사청장, 인도에 방산협력 확대 제안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은 8일 왕정홍 방위사업청장이 인도와의 방위산업 분야 협력확대를 위해 인도 국방장관과 양자회담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방사청에 따르면 왕 청장은 지난 6일 '서울안보대화(SDD)' 및 'The CEO's 포럼' 참석차 방한한 라즈나트 싱 인도 국방장관을 만나, 방산 분야 협력사업 확대 의사를 피력했다. 왕 청장은 양자회담에서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 정책과 인도의 'Make in India' 정책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양국이 상생할 수 할 수 있는 협력사업의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남방 정책은 아세안 국가들과 협력 수준을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주변 4 강국 수준까지 높이는 외교정책이다. Make in India는 인도에 해외기업을 유치해 제조업을 활성화시키자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경제개발 정책이다. 지난해 7월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 방문 이후 양국은 지난1월 K-9 바지라(VAJRA-T,한국의 K-9 자주포를 인도형으로 개량한 모델) 현지 생산 공장 준공식 및 1월과 4월 서울과 뉴델리에서 각각 방산협력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방산협력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무기체계 뿐만 아니라 전력지원물자도 인도시장에 한국기업들이 진출해 왔다. 트렉스타는 인도군 설상화를 납품한바 있고, 패션업체인 토브와 하이퍼옵스는 인도군 피복과 방호장구 등의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2019-09-08 11:26:23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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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근단 군무원, 20년째 따듯한 온기 전해

풍성한 민족의 대명절 한가위를 앞두고 충남 계룡시 계룡대근무지원단(이하 계근단) 군무원들의 미담이 알려져 훈훈한 온기가 퍼지고 있다. 계근단은 8일 급양대 및 관리대대 소속 조리 군무원 8명이 지난 2000년부터 인근 아동복지시설을 찾아 무료로 급식봉사를 하고, 생활용품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요리라는 전문 분야를 살려, 복지시설의 아이들에게 무료로 급식을 제공해 왔다. 매월 4주차 토요일마다 계근단 군무원들은 아이들을 찾아 무료로 급식봉사를 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수시로 아이들과 함께 축구시합을 하고 도시락을 만들어 소풍을 나가고, 전화 통화를 주고받는 등 다양한 추억을 공유해 나갔다. 지난 6일에는 추석 명절 기간을 앞두고 아동복지시설 아이들과 전화통화로 덕담을 나누기도 했다. 급식을 통한 나눔과 함께 이들은 열악한 복지시설의 조리 기구와 에어컨을 지원해 주는 등 물적지원도 아끼지 않았다는게 계근단의 설명이다. 최우성 주무관은 "처음 30대 청년이었을 때 봉사활동을 시작했는데, 시간이 흐르고 쌍둥이 두 딸의 아버지, 50대의 가장이 되면서 보다 책임감을 가지고 가족의 마음으로 급식 봉사에 임하고 있다"면서 "따뜻하게 우리를 반겨주고 맛있게 식사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힘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계근단 조리 군무원들은 앞으로도 꾸준히 무료 급식 봉사활동을 이어 나가면서 나눔을 실천해 나갈 예정이다.

2019-09-08 11:24:08 문형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