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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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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공군사령관 함께 비행, 한미동맹 굳건

한일 지소미아협정(GSOMIA) 종료 등으로 한미 동맹에 대한 우려 속에서, 한국과 미국 공군 사령관이 같이 하늘에 올라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보였다. 공군은 5일 황성진 공군작전사령관과 케네스 윌스바흐(Kenneth S. Wilsbach) 미 7공군사령관이 강릉기지를 방문해 지휘비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공군에 따르면 이번 한미 공군사령관의 지휘비행은 양국 공군의 우정과 굳건한 한미동맹을 확인하고 성공적인 연합공중작전 수행을 다짐하고자 계획됐다. 특히, 양국 공군 사령관이 지휘비행을 실시한 강릉기지는 역사적인 의미가 깊은 곳이다. 이곳은 한국전쟁(6·25) 당시 최초 전투비행부대가 전개해, '대한민국 공군 단독 출격', '승호리 철교 폭파작전' 등 역사적인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곳이기 때문이다. 두 사령관은 F-5 전투기 지휘비행에 앞서, 함께 임무를 수행할 조종사들과 브리핑에 참여했다.지휘비행을 마친 후에는 비행대대 대기실을 방문해 영공방위 임무수행에 매진하는 조종사들을 격려했다. 황성진 사령관은 "급변하는 한반도 안보 환경 속에서도 한미 공군은 대한민국 영공방위를 위해 최상의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굳건한 한·미 동맹 아래 성공적으로 연합공중작전을 수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케네스 윌스바흐 사령관은 "대한민국 공군 창군 70주년을 맞아 강릉기지를 방문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가 연합작전을 지속 수행하는 한, 서로에 대한 신뢰와 작전성공에 대한 확신, 그리고 우수한 작전수행능력을 기반으로 한미동맹은 굳건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9-05 15:46:20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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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장병 취업박람회, 140여 기업 참가

경기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140여개 기업이 현장에서 장병 200여 명을 채용하는 '전역예정장병 취업박람회'가 열린다. 국방부는 5일 일 일산 킨텍스에서 2019년 후반기 '전역예정장병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매년 3월 국방부는 취업박람회를 열었지만, 올해는 처음으로 후반기에 추가로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 이와 관련, 국방부는 전역시기별 맞춤형 취업지원 강화로 전역 후 바로 일할 수 있는 기회 제공을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번 취엄박람회는 '내일(My job)이 있는 삶을 위하여'라는 표어 아래 전역하는 장병들에게 일자리를 마련해 주기 위해 일자리위원회 등의 후원을 받아 부처 협업 행사로 진행된다. 국방부와 KB국민은행, 국방전직교육원 주최·주관하고, ▲엘지전자 ▲엘지유플러스 ▲삼성중공업 ▲포스코 ▲삼양그룹 등 대기업 그룹사 및 우수 중견·중소기업 등 구인 소요가 있는 140여 개 기업이 참여한다. 특히 엘지유플러스·대명 리조트·한국에스웨이 등은 현장 면접을 통해 약 200여 명의 전역예정장병을 바로 채용해, 전역 후 10월부터 출근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취업박람회에서는 전역장병들이 기업체 채용 전형 중에서 가장 어려워하는 분야인 인·적성검사의 모의평가를 지원하고, 삼성과 엘지 등 대기업 등에 최근 취업한 예비역 선배를 멘토로 하여 만나는 시간을 마련됐다. 전역장병의 진로탐색과 관련해서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직업군을탐색, 전문 상담사의 상담을 통한 직업찾기 프로그램 등이 지원된다. 뿐만 아니라 장병들의 박람회 참여 준비와 취업 성공률을 높일 수 있도록 박람회 전후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이11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이남우 국방부 인사복지실장은 "최근 국방부에서 추진하는 청년드림, 국군드림과 연계하여 전역예정장병 일자리 확충을 통해 정부혁신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9-09-05 15:10:31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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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선 이등중사, 66년만에 가족의 품으로

한국전쟁(6·25) 당시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에서 전사한 남궁선 이등중사가 66년만에 가족의 품에 안겼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5일 아들 남궁왕우 씨(70) 집에서 고(故) 남궁선 이등중사의 '호국의 영웅 귀환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1952년 4월30일 제2사단 32연대 소속으로 참전해, 휴전을 코앞에 둔 이듬해 7월9일 화살머리고지에서 중공군과의 교전에서 전사했다. 고인은 지난 5월 30일 완전 유해 형태로 최종적으로 발굴됐다. 화살머리고지에서 발굴된 유해 중 두번째로 신원이 확인된 호국영웅이다. 남궁선 이등 중사의 신원이 확인된 것은 아들 남궁왕우씨가 2008년 유전자(DNA) 감식을 위해 유전자 정보를 등록해 뒀기 때문이다. 이날 허욱구 유해발굴감식단장은 유가족들에게 고인의 6·25전쟁 참전과정과 유해발굴 경과를 설명하고, 신원확인통지서와 정경두 국방부 장관 위로패, 유품 등이 담긴 '호국의 얼함'을 전달했다. 아버지의 유품을 받은 남궁왕우씨는 "집 떠나신 지 66년의 긴 세월 동안 혼자 외롭게 어둠 속에 계시다가 빛을 보시게 되어 너무 기쁘고, 아들로서 아버님에 대한 도리를 하게 되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다른 유가족분들도 저와 같은 기쁨을 함께 누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궁선 이등중사의 유해는 유가족과 협의를 거쳐 오는 18일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허 단장은 "남궁선 이등중사의 신원 확인은 2000년 4월 유해발굴을 위한 첫 삽을 뜬 이후 133번째"라며 "유해는 찾았지만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전사자분들이 1만여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2019-09-05 15:10:17 문형철 기자
국가사이버안보 기본계획, 국무회의 통해 확정

국가 사이버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체계적인 실행방안인 '국가사이버안보 기본계획'이 국무회의를 통해 3일 확정됐다. 국가사이버안보 기본계획은 지난 4월 3일 발표된 '국가사이버안보전략'을 추진하기 위한 범부처 실행계획을 포함하고 있다. 이는 5G 초연결 사회 진전에 따른 위험요인 확대 등 국가 사이버안보에 대한 위협이 증가함에 따른 정부 부처와 기업들이 참여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제시한 것이다. 국가사이버안보전략은 정부가 처음으로 세운 사이버안보전략으로 ▲국가 핵심 인프라 안전성 제고 ▲사이버 공격 대응역량 고도화 ▲신뢰와 협력 기반 거버넌스 정립 ▲사이버보안 산업 성장기반 구축 ▲사이버보안 문화 정착 ▲사이버보안 국제협력 선도 등 6개 전략과제를 담고 있다. 과기정통부 국정원 국방부 등 9개 기관은 6대 전략과제를 뒷받침하기 위한 기관별 실행계획을 18개 중점과제와 100개의 세부과제로 종합한다. 이 계획은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우선, 국가 핵심 인프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충남 공주에는 정부전산백업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차세대 보안 인프라 개발을 위해 양자암호 관련 기술 개발과 스마트공장 자율주행차 등 5G핵심서비스 보안모델도 개발될 예정이다. 사이버공격 대응역량 고도화를 위한 방안으로는 머신러닝 등을 활용한 보안위협 자동분석체계를 구축해 사이버공격 억지력을 확보하고, 차세대 보안시스템을 구축해 대규모 공격 대비태세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거버넌스 정립과 관련해서는 민관군 협력체계를 활성화되고, 범국가 정보공유체계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또 사이버안보 법적기반 강화를 위해 정보통신망법 등 관련법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산업 성장기반 구축 방안으로는 우선 투자확대를 위해 공공발주와 기업공시제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공공구매 정보보호 제품에 대한 수의계약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또 인력·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실전형 사이버훈련장과 전문교육과정을 확대 운영하고, 사이버보안 R&D 예산 확대를 추진한다.

2019-09-03 14:31:30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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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중소기업 절충교역 맞춤 컨설팅 지원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 중소기업의 절충교역 참여를 활성하기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한다. 방사청은 3일부터 중소기업 대상으로 절충교역 정보제공 및 맞춤형 컨설팅을 위한 온라인 접수창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절충교역은 해외에서 군수품을 구매할 때 기술이전이나 부품 제작·수출, 군수지원 등을 받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지만, 국내 방산중소기업은 절충교역에 대한 정보나 전담인력 부족 등으로 절충교역 참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때문에 방사청은 국내 방산 중소기업의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중소기업 중 절충교역 희망 업체에 요청에 대해 1대 1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방사청은 전화 상담을 통해 사전 정보를 파악하고, 업체 상황에 적합한 담당자가 찾아가 컨설팅 한게된다. 컨설팅 이후에는 업체의 절충교역 진행상황과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업체가 요청하면 추가 컨설팅도 진행할 계획이다. 왕정홍 방사청장은 "절충교역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있다"며 "이번 컨설팅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중소기업과 국외 업체 간 수출계약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9-03 14:31:19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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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못입을 제복이라면 사복을 입어라

제복은 불편한 옷이다. 그 불편함에는 제복의 명예가 함께 녹아들어가 있다. 그런데 불편함은 참지 못하면서 명예만 존중해달라고 하는게 옳은 일일까. 늦더위가 떠나지 않은 9월, 곳곳에서 군복을 입은 군인들이 더위와 불편함을 과감히 표출하는 모습을 목격하게 된다. 경기도 이천의 한 카페에서 육군 상사 한명이 디지털 위장무늬의 반팔차림으로 후배 부사관과 빵을 먹는다. 용산역의 간부들은 베레모와 전투모를 쓰지않고 인근의 번화가를 활보하고, 상급자를 보고 경례를 하지도 않는다. 한 예비군 부대에선 예비역 소령이 훈련장에서 전투복 앞섭을 풀어헤치고 부대 내를 돌아다닌다. 전역해 빨리 예비군이 되고 싶은 맘 때문일까.휴가차 홍대에 온 수명의 병들도 맨머리로 홍대 거리를 활보한다. 담배를 입에 물면서 말이다. 보고 있기 불편하다. 반대로 군복을 멋지게 뽐내는 장병도 보인다. 간부들 자신에게 허락되지 않은 기장과 약장을 의미도 모른채 가슴에 달고, 휴가나온 최전방수호병은 최전방경계근무 간에만 팔에 두르는 헌병완장을 차고 홍대거리에서 패션감각을 뽐낸다. 언제부터 너무나 흔하게 볼 수 있는 모습이 됐다. 휴가나 외출의 들뜬 기분에 잠시 흐트러 질 수는 있지만, 군복이라는 제복을 입었을 때 감수해야 할 불편함은 보이지 않는다. 예전처럼 헌병이 주요 번화가를 돌며, 군기단속을 하는 '헛군기' 유지도 옳지 않다 그렇지만 간혹 '사박사박' 소리가 나는 헌병대 군기단속반의 발소리가 그리워지는 것은 왜일까. 제복은 앞에서도 말했듯, 소속된 조직을 대표하고 그 조직의 헌신에 대한 명예와 존중이 함께 녹아들어 있는 불편한 옷이다. 다수의 군인들은 항상 언제나 그랬듯이 '군인본분위국헌신(軍人本分爲國獻身)'을 군복차림으로 묵묵히 수행하고 있다. 그렇지만, 점점 제복의 의미대로 성실히 복무하는 군인들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아닐까란 생각이 든다. 차라리 제복의 불편함을 감수 할 수 없다면, 계급 고하를 떠나 사복차림으로 출타하는 게 나을지 모른다. 군 스스로가 제복의 명예를 지키는 방법일테니까 말이다. 일각에서는 미국처럼 제복의 명예를 존중하는 시민문화가 갖춰져야 한다고도 말한다. 그 말도 맞다. 하지만 시민이 제복의 명예를 존중해주는 것이 먼저가 아니라 스스로 지키는 것이 먼저일 것이다. 각자의 제복은 개인의 사물일지언정 개인만의 소유물이 아니다. 대한민국 국군 전체를 상징하는 옷이다. 제대로 입을 자신이 없다면, 영문 밖을 나설 땐 계급고하를 떠나 제복을 벗어두자.

2019-09-02 13:31:54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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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창원시, 합동 채용박람회 개최

국내 방위산업체가 몰려있는 경남 창원에서 유관기관들이 모여 합동 채용박회를 개최한다.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은 창원시와 함께 3일 창원컨벤션센터 제1전시장에서 '2019 유관기관 합동 창원시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열리는 이번 채용박람회에는 창원시 외에도 7개 지역유관기관들도 함께 한다. 경남과 창원에 기반을 둔 KAI한국항공우주산업㈜, 한화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를 포함해, LIG넥스원 등 주요방산기업 8개 사와 일반기업 50개 사가 등 총 58개 기업이 참가한다. 이들 기업은 행사장 현장에서 채용 상담 및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는 창원 지역 기반 유망기업에 우수한 인재가 유입될 수 있도록 구인기업과 구직자를 연계하는 소통의 장이 될 예정이다. 국내 방위산업의 최대 집적지인 창원에서 개최되는 만큼 유수의 방위산업 기업들이 참가하여 방위산업 분야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채용박람회 주요 내용으로는 현장면접과 채용상담이 진행되는 채용관, 정부부처와 유관기관의 일자리 시책·고용정보를 제공하는 홍보관, 모의면접 체험이 가능한 체험관, 이력서 컨설팅(이력서 작성법·사진촬영·메이크업), 취업타로 등 부대행사관으로 구성된다. 박람회 참가를 희망하는 구직희망자는 창원시 홈페이지에 게시된 채용박람회 참가업체 현황을 통하여 기업별 채용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지원하고자 하는 기업에서 요구하는 자격요건 등을 확인하고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자격증 사본 등을 지참해 현장면접에 참여하면 된다. 방사청 박승흥 방위산업진흥국장은 "방산업체가 참여하는 일자리 박람회가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여러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방위산업 기업 환경 개선, 국방 중소·벤처 기업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기업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9-09-02 13:31:37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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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성과 작년 전반기 대비 2배

국방부는 1일 국방부 유해발굴단(이하 국유단) 지난 3~7월까지 전반기 6·25(한국전쟁) 전사자 유해발굴작업을 통해 유해 457구를 발굴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반기 222구를 발굴한 것과 비교하면 두배 이상 늘어난 성과다. 국유단은 이런 성과를 이어 2일부터 오는 11월까지 후반기 발굴작업을 추진한다. 첫 발굴은 파주, 화천, 양평 등 6곳이다. 국유단에 따르면 이 지역들은 그동안 지역주민 및 참전용사들의 증언과 과거 전투기록, 선행 탐사 및 조사 활동을 통해 유해발굴 가능성이 높은 지역들로 꼽혀왔다 후반기 발굴작업에는 1군단·55사단·해병 1사단 등 15개 부대 장병들을 포함해지역별로 하루 80명에서 120여 명이 투입된다. 국유단은 유전자 시료 채취 참여와 유해 소재 제보 등의 독려를 위해 참전용사 증언 청취와 사업설명회, 찾아가는 사진·유품 전시회를 계속 전개할 예정이다. 전반기 발굴작업에는 강원 양구, 경북 칠곡 등 21개 지역 20개 사단·여단 장병 4만 5000여 명(1일 1000여 명)이 참여한바 있다. 특히 지난 4월부터 남북공동 유해발굴을 위한 기초발굴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DMZ)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다수의 유해가 발굴됐다. 남궁 선 이등 중사의 신원이 확인되는 성과도 냈다. 국유단 허욱구 단장은 "6·25 전사자 유해발굴 사업은 우리 모두의 소중한 책무로 누군가의 아버지, 아들, 형제였던 우리 선배 전우들이 하루빨리 가족의 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유해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9-09-01 11:40:17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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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시복무하는 예비군제도 도입가능할까

'평시 복무 예비군(상근복무 간부예비군)', 예비군인가 현역인가 이런 예비군은 없었다. 최정예 예비군을 보유한 미군처럼, 평시에 현역처럼 장기간 복무하는 예비군제도인 평시 복무 예비군제도 가 도입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국회 국방위원회 민홍철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9일 '평시 복무 예비군제도 도입 방안' 국회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상비병력 감축 및 병 복무기간 단축에 따른 즉응성 있는 예비전력 확보라는 절실한 안보적 필요성 때문에 열리게 됐다. 미군의 경우 상근예비군(ARG)을 통해 즉응성 있는 예비전력자원관리를 하고 있다. 이들은 장비, 복제, 인사 등에서도 현역과 동등한 대우를 받는다. 대신, 자신이 원하는 근무지역 등에서 군무원보다 더 체계적으로 예비자원들을 관리한다. 육군은 아직 상근복무 간부예비군제도를 운용하고 있지 않지만, 지난 2014년부터 예비역 위관 장교 및 중·하사 대상으로 연간 15일 이내 복무하는 '비상근복무 간부예비군'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소령 및 상사이하로 대상을 확대 운용해, 큰 성과를 얻고 있다. 하지만, 예비군법 등 관련법령의 한계 등으로 우수한 예비전력을 더 실효적으로 운용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욱이 이날 국방부가 발표한 내년도 국방예산평성안의 예비전력관리비는 여전히 전체 국방비에 1%도 되지 못하는 현실이다. 민홍철 의원은 환영사에서 "상비병력 감축에 따른 전력공백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예비전력 정예화를 강도 높게 추진해야 하며, 국방예산의 1%도 미치지 못하는 예비군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 군의 예비군 제도는 전시에 예비군이 동원되면 부대가 완전히 편성되어 임무수행하는 체제로 평시 동원사단은 필수 직책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간부 예비군들의 임무수행 능력은 전쟁 승패의 중요한 요소이며 현재 2박 3일의 동원훈련만으로는 전시임무 숙달에 제한이 따른다. 150여개의 동원보충대대의 경우, 상시근무 중인 군무원 한 명만 편성돼 있다. 때문에 즉응성 있고 효율적인 예비전력의 동원도 사실상 힘든 상황이다. 이날 토론회에는 국회 국방위원장 안규백 의원 등 국회의원, 정부부처·국방부·육군·예비전력 연구기관 관계관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토론회에서는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간부 예비군을 평시부터 활용해 국방인력의 풀(POOL)로 만들어, 동원대비태세를 향상시켜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주제발표에서는 국방개혁 2.0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평시 복무 예비군 제도의 필요성, 평시 복무 예비군 간부의 법적 신분 보장과 훈련 소집 근거 마련을 위한 법률 개정 방안 등이 논의됐다. 육군본부 동원참모부장 정재학 소장은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예비군의 평시 복무 제도를 시험적용해 운용기간과 직위 등을 검증하는 한편, 정예 예비전력 육성을 위한 육군 동원전력사령부 역할 정립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2019-08-29 14:55:43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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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비 50조 돌파, 예산편성안 7.4% 증가했지만...

정부의 내년도 국방 예산이 5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올해 46조 7천억 원 대비 7.4% 증가한 규모다. 하지만, 군의 덩치불리기 예산편성이란 우려도 나온다. 국방부는 29일 2020년도 국방예산을 50조 1527억원으로 편성, 다음달 3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규모면에서는 일본의 지난해 국방비 5조 3천억 엔을 바짝 따라잡는 셈이다. 특히, 군사력 증강에 투입되는 '방위력개선비'는 16조 7천억 원 규모로 전체 국방비의 33%를 차지해, 방위력개선비의 평균 증가율이 지난 9년 보수 정권 시절 보다 현 정부 출범 이후가 2배 높은 수치다. 크게 증액된 방위력개선비는 공군의 F-35A 스텔스 전투기 추가 도입, 해군의 M-SAM, L-SAM 등 미사일 요격망 확충, 군 정찰위성 발사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사실상 일본의 경함모인 이즈모함 보다 큰 다목적 대형수송함을 만들기 위한 사전 개념 설계와 핵심 기술 연구 예산 271억 원도 반영했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군구조 개편을 통한 정예화를 위한다는 국방예산 편성이 해·공군에 집중된 무기체계 도입으로 끝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병력감축의 주대상인 육군이 정예화를 위해 필요한 지휘정찰과 기동화력 관련 방위력개선비는 15.4%와 15.9%로 각각 줄어들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시했던 예비군 정예화를 위한 국방비 대비 1%의 예비전력관리비도 반영되지 않았다. 예비전력관리비는 지난해 대비 19.8%가 오른 2041억으로 편성됐지만, 이번 예산편성금액의 0.25%로 기존의 국방비 대비 0.3~04%였던 편성보다 낮게 편성됐다. 후속군수지원, 교육훈련 강화, 장병복지 개선 등에 초점이 맞춰진 전력운영비는 6.8% 증가한 33조4612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특히 병 봉급의 경우, 병장 기준으로 올해 월 40만6000원에서 54만1000원(2017년 최저임금의 40%)으로 인상된다. 급식 단가는 6% 인상되고, 1인당 연간 10만원 범위에서 8만 명에게 자기개발비가 지원된다. 전방 11개 사단에서 보급된 민간업체 동계패딩을 내년에 입영하는 전체 병사(22만명)에게 지급된다. 하지만, 임무와 평시 두루 착용할 수 있는 기능성 피복인 소프트셀과 하드셀이 아닌 민수용 패딩예산을 잡았다는 점에서, 전투효용성보다 보여주기식 예산편성이 아니냐는 주장도 나온다.

2019-08-29 11:21:42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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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사 74기 생도, 143일 간의 순항훈련에 나서

해군사관학교(이하 해사) 74기 사관생도들이 143일간 세계일주의 항해 길에 오른다. 해사는 28일 74기 사관생도 140명을 비롯해 630명이 문무대왕함(DDH-Ⅱ·4400톤급)과 화천함(AOE-Ⅰ·4200톤급)에 탑승해, '2019 해군 순항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순항훈련전단은 이날부터 43일 동안 지구 한 바퀴 반에 해당하는 5만 9000여km를 항해한다.이번 순항훈련 역사상 여섯번째 세계일주이며 가장 긴 여정이다. 지난 1954년 첫 시행된 이래 올해로 66회째를 맞이한 순항훈련은 임관을 앞둔 해사 4학년 사관생도들의 실무 적응능력을 함양하기 위한 원양항해 훈련이다. 순항훈련전단은 12개국 14개항을 방문한다. 방문 순서대로 필리핀(마닐라), 베트남(다낭), 태국(사타힙), 인도(뭄바이), 이집트(알렉산드리아), 이탈리아(치비타베끼아), 네덜란드(로테르담), 스웨덴(스톡홀름), 노르웨이(오슬로), 미국(노퍽, 샌디에고, 하와이), 콜롬비아(까르타헤나), 캐나다(밴쿠버) 등이다. 사관생도들은 순항훈련을 통해 초급장교가 갖추어야할 업무 수행능력을 구비하기 위한 현장체험 위주의 강도 높은 군사훈련을 받는다. 또한 방문국 주요인사 초빙강연과 교류활동을 통해 국제적 안목도 함양한다. 항해 중에 사관생도들은 함형별 군사교육과 실습에 참여하고 항해당직도 체험한다. 또한 손상통제훈련과 철야훈련 등을 통해 긴급 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을 키우고 생존성도 높인다. 정박 중에는 방문국 주요 군 지휘관과 주재(駐在) 한국대사관 관계관 초빙강연을 비롯해 주요 군부대와 국제기구·연구소 방문을 통해 글로벌 리더십을 함양하고 국제정세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식견을 키운다. 더불어 순항훈련전단은 군사외교 활동도 펼친다. 한국전쟁 참전국에서는 보은행사도 개최하고, 각 기항지마다 함정 공개행사와 합동 문화공연을 통해 우호를 증진할 예정이다. 해군은 이날 오전 진해 군항에서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순항훈련전단 승조원을 비롯해 진해기지 주요 지휘관·참모, 사관생도와 장병 가족 등 1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해군 순항훈련전단 환송행사를 실시했다. 심승섭 해군참모총장은 "우리 해군은 전쟁 직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순항훈련을 통해 대양으로 나아갔다"며 " 해를 거듭하며 태평양과 대서양 너머로 항로를 확장시키며 전 세계로 뻗어나갔다"고 말했다. 순항훈련전단장 양민수 준장은 "사관생도들이 우수한 장교로 거듭날 수 있도록 내실있는 군사실습을 실시하고, 품격있는 군사외교활동을 통해 국위를 선양하고 안전하게 복귀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2019-08-28 14:49:19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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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필리핀 방산협력 강화 위한 세미나 개최

한국-필리핀 수교 70주년과 상호교류의 해를 맞이해, 방위사업청은 필리핀 수출 활성화를 위한 방산협력 세미나를 개최했다. 방사청에 따르면 28일 한동만 주(駐) 필리핀 한국대사, 델핀 로렌자나 필리핀 국방장관 등 양국 정부 및 기업 관계자 170 여명이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방산협력 세미나에 참가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한국은 삼양컴텍(방탄복 등 제조)과 부흥정밀 등 양국 간 방산협력의 우수사례와 함께 협력 증진 방안을 제안했다. 한국 기업인 삼양컴텍과 부흥정밀은 필리핀 조병창과 공동으로 필리핀 자주국방 1호 사업인 병력보호장비 사업에 참가한다. 이들 기업은 필리핀 현장에 생산공장을 건설해, 보호장비와 탄창을 납품할 예정이다. 이에 필리핀은 자국의 획득 절차를 발표하는 등 양국 간 방산협력을 위한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세미나에는 대우조선해양, 한화디펜스인터내셔널, 현대중공업, KAI, 기아자동차, LIG넥스원, S&T 모티브, 두두아이티, 그라운드, 코비코, X-Beam 테크, 창민테크론, 대건산업 등 13개 한국 기업이 참여했다. 참여 기업들은 무기체계 등을 홍보하고 필리핀과 협력방안을 제안했고, 세미나 후반부에는 필리핀 정부기업 관계자 간 상담 시간을 마련해 필리핀 방산협력을 본격화할 수 있는 기회도 가졌다. 필리핀은 신남방정책의 주요협력국으로, 문재인 정부는 아세안 국가들과 협력 수준을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주변 4 강국 수준까지 높이는 신남방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왕정홍 청장은 로렌자나 필리핀 국방장관을 만나 양국 간 진행 중인 항공기, 함정 등 주요 협력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관심을 요청했다. 왕 청장은 이날 행사에서 "이번 세미나는 양국이 지난 70년의 협력을 바탕으로 상호 호혜적인 방산협력을 더욱 굳건히 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필리핀은 신남방정책의 주요 협력 국가로서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활발하게 방산협력을 이어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19-08-28 11:03:14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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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 교수 정근홍 소령, 노비촉 특성 밝혀내

육군사관학교 물리화학과 교수 정근홍 소령(40)이 치명적 화학무기인 신경작용제의 특성을 밝혀냈다. 지난해 3월 영국에서는 새로운 종류인 화학무기인 '노비촉(Novichock)'에 의한 음독사건이 발생했지만, 이에 대한 연구가 미비해 알려진 것이 없는 실정이었다.노비촉은 VX(신경독) 보다 5~8배, 소만보다 10배의 독성을 가진 신경작용제로, 지구상에 존재하는 가장 치명적인 화학무기다. 의 정 교수는 테러나 전면전에 사용될 수 있는 극한의 화학무기에 대해 군과 국가 차원에서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지난해 3월부터 연구에 돌입했다. 그는 양자역학적 시뮬레이션을 토대로 연구를 진행했다.노비촉 후보물질을 직접 합성해 특성을 파악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기 때문이다. 1년여 간의 연구를 통해 작성된 그의 논문 '노비촉 신경작용제 후보물질의 독성에 대한 양자역학적 이론'은 이달 초, 국제 저명학술지인 영국 왕립 오픈 사이언스 학회지(Royal Society Open Science)에 게재됐다. 이 논문의 주저자인 정교수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최준원 박사(36)와 함께 노비촉의 독성, 인체반응 등 특성을 연구했고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았던 치명적인 독성을 나타내는 결정적 이유와 특수한 원리를 밝히는데 성공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노비촉은 일반적인 신경작용제에 비해 효소와 더 잘 결합하는 특성이 있어 치명적인 독성을 나타나게 된다. 또 일반적인 신경작용제는 효소와 한 번 결합하지만 노비촉은 두 번 결합 가능한 구조로 되어 있어 효소를 완전히 되돌릴 수 없는 상태로 만들 수 있다. 정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치명적 화학무기에 대한 해독제와 치료방법 개발 등 국제적 차원의 대응체계를 갖추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며 향후 노비촉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치료제 개발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9-08-27 09:20:02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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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대학교, 제1회 세계 안보학 대회 개최

국방대학교 국가안전보장문제연구소가 급변하는 세계 속의 동아시아 안보'를 주제로 제1회 세계 안보학 대회(이하 안보학 대회)를 개최한다. 26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리는 이번 안보학 대회는 총 4개 세션의 주제발표로 진행된다. 제1세션은 '현실주의가 바라본 동아시아 안보'를 주제로 미국 하버드대학교의 스테판 왈트(Stephen Walt) 교수가 기조연설을 한다. 국방대 김영호 교수의 사회로 위엔캉 왕 교수(미국, 웨스턴 미시간대학교), 레이프에릭 이슬리 교수(이화여대), 주펑 교수(중국, 남경대), 김재천 교수(서강대)가 발표 및 토론을 한다. 제2세션은 '자유주의가 바라본 동아시아 안보'를 주제로 미국 프린스턴대학교 존 아이켄베리 교수가 기조연설을 한다. 바스티안 기거리히 박사(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 사회로, 데이비드 훈트 교수(호주, 대킨대), 박영준 교수(국방대), 전재성 교수(서울대), 케이지 나카수지 교수(일본, 리츠메이칸대)가 발표와 토론을 한다. 제3세션은 '구성주의가 바라본 동아시아 안보'를 주제로 미국, 코넬대학교 피터 카젠스타인 교수가 기조연설을 하며, 케이지 나카수지 교수(일본, 리츠메이칸대) 사회로, 박인휘 교수(이화여대), 류동원 교수(국방대), 이반 사스차 쉬한 교수(미국, 발티모어대), 김진아 박사(국방연구원)가 발표와 토론을 한다. 마지막 제4세션에는 '북한 핵문제에 대한 안보학의 제언'을 주제로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존 뮬러(John Mueller) 교수가 기조연설을 맡는다. 장달중 교수(서울대) 사회로, 존 아이켄베리(John Ikenberry) 교수(미국 프린스턴대), 피터 카젠스타인(Peter Katzenstein) 교수(미국, 코넬대), 존 뮬러(John Mueller) 교수(미국, 오하이오 주립대)가 토론을 벌인다. 이석구 국방대총장은 "이번에 처음 개최하는 세계 안보학 대회가 큰 성과를 축적해 간다면 세계 안보학 대회는 명실상부 전 세계 안보연구자들의 교류의 중심이 되고, 안보학 분야의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하는 학술대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기대했다. 한편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세계 안보학 대회는 국방대학교 국가안전보장문제연구소가 지난 3년간 준비해 온 학술대회다.

2019-08-26 15:33:02 문형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