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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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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형 아파트 청약 경쟁률 18대1…전년比 1.76배↑

올해 분양시장에서 중대형 아파트의 청약 경쟁이 더 치열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 물량이 줄어 희소성이 부각된데다 추첨제의 영향이 더해져 반사이익을 누린 것으로 분석된다.한국부동산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지난 15일까지, 청약접수일 기준) 전국의 1순위 청약 접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는 일반공급(특별공급 제외) 1만7008세대 모집에 31만5300명이 접수해 18.5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중대형 아파트의 일반공급은 최근 5년 내 최저치다. 지난해 2만8587세대 대비 1.68배 하락했고, 청약 경쟁률은 지난해 10.53대 1과 비교하면 1.76배 상승했다.서울 일부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이 비규제지역으로 바뀐데다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짧고, 가점이 낮은 청약자들이 전략적으로 추첨제를 공략하면서 중대형 아파트의 경쟁률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동기간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도 일반공급, 청약 경쟁률이 지난해 대비 각각 상승했으나,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와 비교했을 때는 상승폭이 미미했다. 전용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는 일반공급 7만3120세대 모집에 74만7809명이 청약해 10.23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 경쟁률(7.72대 1)은 0.75배 상승한 수치다.GS건설과 제일건설은 내달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송도11 공구 일원에 짓는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23개동(아파트 21개동, 오피스텔 2개동), 전용면적 39~208㎡, 총 3,270세대(아파트 2728세대/오피스텔 542실) 규모로 공급된다. GTX-B노선(계획) 인천대입구역이 차량 10여 분 거리다.DL건설은 1월, 인천시 서구 마전동 검단신도시 AA-29블록에 짓는 'e편한세상 검단 에코비스타'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11개동, 전용면적 84~119㎡, 총 732세대로 조성된다. 전 세대에는 e편한세상의 혁신설계 C2하우스가 적용된다. 단지 인근에는 인천지하철 1호선 103역(가칭·예정)이 개통될 예정이다.

2023-12-24 14:18:28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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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미식 여행, 맛집 온기 담아 몸과 마음을 충전할 수 있는 곳

추운 겨울이 올 때면 옛날 감성이 문득 떠오를 때가 있다. 따듯한 아랫목에 둘러앉아 여러 개의 숟가락이 꽂혀 나온 양품 비빔밥은 숟가락 잡는 순간부터 침이 고인다. 그것도 체할 세라 비빔밥에 들어간 콩나물을 삶았던 물은 시원하고 맑은 콩나물국으로 더해져 나오고 형제들은 한 수저 더 뜨기 위해 머리 맞대고 비빔밥을 퍼먹었던 그런 추억들이 기억 속으로 남는다. 이러한 추억들은 전라북도 전주에서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다. 전주는 오랜 전통을 이어온 음식점과 전주한옥마을의 옛 정취 그리고 이러한 전주의 지붕을 내려다보며 따듯한 커피 한잔을 즐길 수 있는 카페가 함께 한다. 전주는 오래된 역사와 현대적 감각이 함께 공존하고 있어 미식여행자라면 색다른 감성을 접할 수 있다. ◆전주비빔밥 전통 이어온 '갑기회관' 콩나물과 고추장만 있어도 맛있는 비빔밥이지만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전주비빔밥은 대략 15가지 이상의 재료가 올라간다.전주비빔밥 전통을 30년 넘게 이어오고 있는 갑기원(갑기회관)의 전주비빔밥은 사장 김정옥 씨가 1988년부터 팔복동에서 이어가고 있다. 고추장과 약용비빔밥 개발 등 끊임없는 연구로 '전주음식 명인'으로 지정됐다. 갑기회관의 대표 음식은 육회·약용비빔밥이다. 사장은 '전주음식 명인'답게 약용비빔밥을 새로 개발해 대표 음식으로 사랑받고 있다. 육회비빔밥은 전주비빔밥의 전통을 따르고 있고 대추·도라지 등 여러 가지 약재로 지은 밥을 적용한 약용비빔밥은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다. 비빔밥의 내용도 알차다. 달그락 거리며 비벼지는 놋그릇 부딧치는 소리부터 식욕을 돋운다. 놋그릇 속에 찰지게 올려진 육회는 숟가락대신 젓가락으로 비벼야 갖은 고명과 잘 버무릴 수 있다. 시래기무침, 멸치, 도라지, 김치 등 밑반찬들도 짜지 않고 깔끔하다. 놋그릇에 놓인 속재료들은 눈과 입과 그리고 달그라거리는 소리까지 즐겁게 먹기 충분하다. ◆ '삼백집' 콩나물국밥 VS 한우선지온반 추운 날씨에는 당연히 뜨끈한 국물이다. 이미 전주에서 국밥집으로 유명한 삼백집. 아침부터 해장하러 오는 사람들로 붐빈다. 1954년 문을 연 삼백집은 전주 격리단길 터주대감이다. 간판 없이 국밥을 팔아오다 하루 삼백 그릇만 팔면 문을 닫는다고 하여 삼백집이라 불리기 시작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콩나물 해장국과 한우선지온반이다. 콩나물국밥은 담백하고 시원하다. 뚝배기에 밥, 콩나물, 썬 김치에 육수를 부어 펄펄 끓여 나온다. 그 속의 달걀 하나도 반숙이 되어 해장국의 시원함이 눈으로 전달된다. 한우선지온반도 많이 찾는다. 건더기보다는 넉넉하고 깔끔한 육수가 속을 더 달래주는 음식이다. 깍두기 모양의 선홍빛 선지와 잡내 없는 소 내장이 함께 어우러져 쫄깃한 식감을 선사한다. 보슬보슬 씹히는 선지는 뜨거우니 조심해야 할 따름이다. 삼백집의 한우선지온반은 얼큰하기보다는 소고기에서 우러나오는 담백한 국물이 밥 말아먹기 좋은 맛을 가지고 있다. ◆개성있는 '가맥집' 골라먹는 재미 전주를 여행하다 보면 시간이 멈춘듯한 건물들도 많다. 도심에서는 노포라고 불리는 곳이 전주에서는 대표적으로 '가맥'이라 부른다. 말 그대로 가게(슈퍼마켓)에서 마시는 맥주를 뜻한다. 전주에서는 '전일갑오, 초원편의점, 경원상회, 그린가맥, 임실슈퍼가맥'이라는 간판을 달고 영업하는 '가맥집'들이 여러 곳 있다. 황태구이, 오징어, 계란말이 같은 간단한 안주류를 맛볼 수 있다. 가맥집마다 개성있는 안주를 내놓고 있어 골라먹는 재미도 있다. 이런 가맥집들은 옛 풍경을 유지하고 있어 옛날감성의 비슷한 풍경을 느낄 수 있다. 대표적으로 가맥집 전일갑오는 하얀색 타일이 붙어있는 2층집으로 1974년 문을 열어 전국의 가맥열풍을 몰고 온 '가맥의 성지'로 전주여행의 필수 코스다. 가게 앞 연탄불에서 쉴 새 없이 그것도 압도적인 크기의 황태포를 굽는 모습과 거리에 퍼지는 고소한 냄새는 이미 가맥집에 발을 들여 놓게 만든다. 시원한 병맥주 한잔과 쫙 찢은 황태포를 걸쭉한 간장에 매콤한 청양고추와 마요네즈를 함께 버무려 듬뿍 찍어 먹는 맛이 일품이다. 자연스럽게 이곳 분위기에 물들고 취하고 옛 감성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한옥마을 지붕위에서 커피한잔! 전주의 지붕위를 바라보며 마시는 차 한잔은 전주의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색다른 풍경을 맞이한다. 전주한옥마을을 내려다 볼수 있는 대표적인 카페로 '전망대카페, 전망카페, 한옥카페 행원'등이 있다. 이런 특색있는 카페에서의 쌉싸름한 커피와 쌍화차의 진한 향기는 추위를 날려버리기에 충분하다. 비오는날 카페에서 바라보는 한옥의 검은 기와는 더욱 선명하게 다가왔고 따뜻한 커피한 모금은 우울했던 마음도 싸악 씻겨버린다. 카페에서 바라보는 전주 한옥마을의 풍경은 전주의 색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 무거운 짐은 맡기고 여행은 가볍게 전주 여행 정보를 인터넷에서 정보를 얻기도 하지만 현지 오프라인에서도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전북관광문화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전북 쇼핑트래블라운지(전주시 완산구 충경로 25)를 들러오자. 여행용 가방을 들고 전주를 구경하기 불편하다면 쇼핑트래블라운지의 짐 보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갑작스러운 비를 만났다면 우산 대여 서비스도 받을 수 있고 여 행중 휴대전화 배터리가 방전됐다면 보조 배터리도 대여 가능하다. 전북 쇼핑트래블라운지는 쇼핑거리와 음식거리 사이에 위치해 있어 단체관광객이 정보를 얻기 좋으며 넓은 공간이 갖춰져 있어 한번에 많은 여행객들이 행사나 체험활동도 가능하다. 일상 속의 쉼표와 몸과 마음을 새로 충전하고 싶다면 아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경험과 추억을 담아갈 수 있는 전주의 온기를 담아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2023-12-24 13:16:44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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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아이(NINE.i), 데뷔 후 첫 겨울 시즌송 '크리스마스처럼' 공개

보이그룹 나인아이(NINE.i)가 데뷔 후 첫 캐럴송 '크리스마스처럼'을 공개했다. '크리스마스처럼'은 기타와 스트링이 매력적인 팝으로 일상에 불쑥 찾아오는 크리스마스처럼 혼자서는 별 의미 없지만 함께라면 특별한 하루가 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긴 따뜻한 음악이다. 나인아이 멤버인 '반'이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해 겨울 시즌송을 만들어냈다.이번 겨울 시즌송 발매를 앞두고 나인아이는 공식 SNS를 통해 단체 콘셉트 포토 2종을 공개하며 많은 관심을 모았다. 공개된 티저 사진 속 나인아이 멤버들은 연말 분위기가 느껴지는 공간을 배경으로 캐주얼한 의상으로 각각의 개성을 살리면서도 리본으로 통일감을 유지하며 소년미를 뿜어냈다. 또한 트리, 리스, 선물 등 크리스마스 오브제와 함께하여 사랑스러운 겨울 무드를 완성했다. 이어 공개된 단체사진에서 멤버들은 붉은색 산타클로스 복장을 입고 등장하여 귀여움은 물론 편안하고 따뜻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번 캐럴송'크리스마스처럼'은 평소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나인아이가 팬들과 함께했을 때 느낀 행복했던 감정이 담겨있다. 음원과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연말 분위기의 공간을 배경으로 나인아이 멤버들이 서로를 만나 행복한 크리스마스 파티를 여는 여정을 담았다. 한편, 나인아이의 데뷔 첫 윈터송 '크리스마스처럼'은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2023-12-22 13:37:23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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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엑스, 데뷔 후 첫 日 팬콘서트 마무리…"앞으로도 좋은 음악과 무대로 보답하겠다"

그룹 오메가엑스(OMEGA X)가 첫 일본 팬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21일 오메가엑스(재한, 휘찬, 세빈, 한겸, 태동, XEN, 제현, KEVIN, 정훈, 혁, 예찬)는 일본 도쿄에서 '2023 OMEGA X FANCON in TOKYO <iykyk> (2023 오메가엑스 팬콘 인 도쿄 <이프 유 노, 유 노>)'를 개최하고 팬들을 만났다. 총 2회에 걸쳐 진행된 이번 팬콘서트에서는 오메가엑스의 색다른 모습들을 보여줬다. 'JUNK FOOD(정크푸드)'로 팬콘서트의 포문을 연 오메가엑스는 '얼음땡', 'VENUS(비너스)' 등 오메가엑스만의 에너지를 가득 담은 곡들로 공연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데뷔 후 일본에서 처음 개최한 팬콘서트인 만큼 오메가엑스는 팬심을 저격한 토크와 게임 코너들로 팬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했다. 평소 멤버들에게 궁금했던 TMI와 비하인드 토크는 물론, 멤버들의 매력을 엿볼 수 있는 K팝 챌린지 댄스, 최애곡 무반주 라이브 등 다채로운 코너를 진행했다. 이뿐만 아니라 오메가엑스는 일본 데뷔 타이틀부터 최근 발매한 미니 3집 'iykyk'의 수록곡들까지 완벽한 무대의 선보였다. 마지막 곡으로 'YOUNGER(영거)', 'Touch(터치)' 무대는 짜릿한 전율과 감동을 선사했다. 앵콜 요청에 다시 무대에 오른 오메가엑스는 앵콜 무대까지 선사, 팬콘서트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무대를 마친 오메가엑스는 "2023년에 두 번이나 일본에서 FOR X(포엑)을 만나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보내주신 응원과 사랑이 우리 오메가엑스에게 큰 힘이 되었다. 오메가엑스 데뷔 이후 첫 팬콘인데, FOR X에게 좋은 시간으로 기억되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좋은 음악과 무대로 보답하는 오메가엑스 되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2023-12-22 13:31:5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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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손자 전우원 '마약 투약' 혐의 선고…檢, 징역 3년 구형

미국에서 다수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27)씨의 1심 선고결과가 22일 나온다. 앞서 검찰은 전씨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판사 최경서)는 이날 오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전씨의 선고기일을 열 예정이다.앞서 전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미국에 체류하면서 다수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올해 3월 유튜브 실시간 방송 중 소위 '엑스터시'라 불리는 향정신성의약품 MDMA(메틸렌디옥시메탐페타민) 등을 언급하며 투약하는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이후 경찰은 같은 달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전씨를 마약 혐의로 긴급 체포, 조사를 진행했다.입국 당시 전씨는 취재진에게 대마와 엑스터시 등 마약류 복용 사실을 인정했다.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마약류 정밀 감정 결과에서도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지난 4월 불구속 상태로 전씨를 송치받은 뒤 6월 그를 소환해 마약 구매 및 투약 경위 등을 조사했다. 조사 과정에서 전씨는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자백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지난 10월말 열린 전씨의 첫 공판에서 그가 공소사실을 전부 인정하면서 결심 절차도 함께 이뤄졌다.검찰은 그에게 징역 3년을 구형하며 "피고인은 다량의 마약을 투약했고, 라이브 방송 등으로 불특정 다수에게 마약류를 투약하는 보습을 보여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켰다"고 지적, 재판부에 338만5000원의 추징금도 함께 요청했다.구형 이후 전씨의 변호인은 최후변론에서 "피고인은 자발적으로 미국에서 귀국해 (범행을) 자백했으며 귀국하지 않고 시간을 끌거나, 부인했다면 기소가 어려웠을 것"이라며 "피고인은 다시는 마약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뉘우치며, 적극적으로 정신과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씨도 최후진술에서 "이 일을 통해 마약이 얼마나 사람의 판단력을 흐리게 하고 무서운지 알았다. 두 번 다시 같은 실수는 안 할 것"이라며 "너무나도 큰 잘못을 저질러 죄송하고, 보답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선처해달라"고 말했다.

2023-12-22 09:34:45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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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주 양도세 기준 10억→50억…주식 '큰손' 감세, 세수 영향 '미미'

정부가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기준을 종목당 10억원에서 50억원으로 완화하는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했다. 연말 증시가 안정되는 긍정적 효과가 전망되나 한편으론 총선을 앞두고 소수의 주식 큰손들에 대한 감세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22일 정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소득세법 시행령'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전날 밝혔다.기재부는 이번 결정에 대해 연말마다 반복되는 양도세 회피 현상이 전체 시장에 혼란을 야기해온 상황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구체적 세수감소 규모는 추정이 어려우나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을 거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현재 상장주식은 직전 사업연도 종료일 기준으로 종목당 지분율이 1%(코스닥 2%·코넥스 4%)를 넘거나 종목당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투자자에게 과세하고 있다. 과세표준 3억원 이하분은 20%, 3억원 초과분은 25%의 세율을 적용한다.박금철 기재부 조세총괄정책관은 전날 배경 브리핑에서 "세수 차원에서 약간 마이너스 요인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올해 발표한 세수 재추계치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다"고 설명했다.당정은 지난해 세제개편에서 금융투자소득세 도입을 2년 유예하면서 대주주 기준을 유지하기로 야당과 합의한 바 있다. 당시 정부는 대주주 기준을 종목당 100억원 이상으로 상향하고 지분율 요건을 삭제하는 개정안을 내놨지만 야당이 '부자감세'를 들며 반발하자 이를 조정한 것이다. 하지만 정부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단독으로 대주주 기준 완화를 강하게 드라이브했다. 양도소득세 전면 폐지는 윤석열 대통령의 후보시절 공약이다.시행령 개정안은 오는 26일 국무회의를 거쳐 연내 시행된다. 올해부터 종목당 주식보유액이 50억원 미만이면 양도차익에 대한 세금을 내지 않게 돼 주식 '큰 손'들이 감세 혜택을 볼 전망이다. 아울러 주식시장이 안정되면서 개미투자자들이 걱정을 덜 거라는 관측이다.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는 "조세 원칙상 수익이 있는 곳에 세금을 내는 게 당연하다. 다만 중소형주 등 갑자기 주가가 하락해 개미 투자자들에게 피해가 가고, 우리 경제의 규모가 많이 컸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대주주 기준을 50억원까지 늘리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정환 교수는 그러면서도 "장기적으로는 조세 제도의 개편이 필요한데, 장기 보유 공제를 늘리고 단타 투자를 억제하거나, 과세를 이연하는 등의 방안을 들 수 있다"고 언급했다.하지만 야당과의 협의 사항을 깬 단독 결정이며, 좋지 않은 재정 상황에서 일부 주식 부자들에 대한 감세라는 비판이 나온다. 주식양도세는 지난 20년간 정권과 관계없이 과세 대상을 늘리며 강화돼왔다. 대주주 기준은 2000년 100억원에서 2013년 50억원, 2020년 10억원까지 서서히 하향됐다.기재부에 따르면 2021년 상장주식 양도세 신고 인원은 7045명으로, 상장주식 양도세 총액은 2조1000억원이다. 10억원 이상 주식 보유하면서 차익 거둔 투자자는 전체 투자자의 0.05%가량이다. 정부는 종목당 10억원 이상 50억원 미만 구간이 통계로 잡히지 않아 구체적 세수감소의 규모는 추정이 곤란하다고 밝혔다. 다만 걷힌 주식양도세 2조1000억원의 대부분은 지분율 1% 이상이라서 50억원 이하는 생각보다 크지 않다고 추정했다.대주주 기준 완화에 반대하는 전문가는 '큰손'을 달래려다 '작은손'들에게 고통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는 "연말 주가 안정을 위해 대주주 기준을 개정했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소리다. 큰손을 달래다가 작은손들에게 고통을 줄 것"이라며 "주가는 결국 기업이익이 결정하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떨어졌다가 금방 제자리로 돌아온다. 또 재정이 부족하고, 소득불균형이 심화한 상황에서 한 종목당 주식을 50억원 갖고 있는 부자들을 감세해주는 건 이유를 잘 모르겠다"고 제언했다.

2023-12-22 09:28:13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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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타는 점주들… 재룟값 인건비 임대료 상승에 다중채무자 증가

지난 10월 기준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428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4개월 전인 6월 438만7000명 보다 10만명 줄었다. 업계에선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가 줄어든 것은 이들 가계가 직원을 신규 채용했기 때문 이라기 보다는 재룟값과 인건비가 오르면서 폐업을 했기 때문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실제로 자영업자들 중 여러 곳에서 대출을 받는 다중채무자의 대출 잔액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전국 자영업 다중채무자의 전체 금융기관 대출 잔액은 743조9000억원으로 나타났다.전년 동기 700조6000억원보다 6.2% 증가한 액수다. 다중채무자 수는 117만 8000명으로 같은 기간 3.2% 늘어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직접 가격을 올릴 수 없는 가맹점주들은 본사 측에 가격을 인상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한 외식프랜차이즈업계 가맹본부 관계자는 "사회적으론 가격 인상을 죄악시하는 분위기지만 매장에서 일하는 점주들은 전부터 가격을 인상하자고 주장하고 있는 분위기"라며 "본사 차원에서도 오랫동안 많은 비용을 감내해와 이젠 공급가를 낮추는 것도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대표 외식프랜차이즈 기업으로 꼽히는 BBQ는 지난해 5월 이후 가격을 그대로 유지해오고 있다. bhc는 2021년 12월 이후 2년째 가격을 올리지 않고 있다. 한 가맹점주는 "점주들이 여러 측면에서 어려움을 견디고 있는데 앞으로도 가격을 올리지 않는다면 무책임한 수준"이라며 "점주들이 제대로 된 수익을 낼 수 있는 조치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플랫폼을 통해 배달을 주문하면서 늘어나는 점주들의 부담을 외식프랜차이즈 업계가 오랫동안 지적해왔지만 별다른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원가와 인건비 부담도 있지만, 소비자들이 배달플랫폼을 사용하면 배달의민족과 카카오에서 떼 가는 주문중개수수료와 배달대행 업체에 제공하는 배달대행비가 추가됐다는 지적이다. 한 외식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2만원짜리 피자 한판을 시킨다고 치면 소비자가 내는 배달비를 제외해도 점주가 중개수수료 약 2000원과 배달대행비 약 2000원을 낸다"며 "사실상 유통 과정이 두 단계 늘어나면서 메뉴 가격의 약 20%가 배달 때문에 발생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이미 부담이 높아질대로 높아져 조치가 시급해진 상황"이라며 "전부터 점주들 사이에서 제기된 가격인상안을 고려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2023-12-22 09:28:12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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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가구 중 6가구 자기집 소유…'내집 마련' 늘었다

2022년 주택 자가점유율과 보유율이 전년 대비 모두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2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2년도 주거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주택 자가점유율은 57.5%로 나타났다. 이는 2021년 조사 때 57.3%였던 것과 비교해 소폭 상승한 것이다.자가점유율은 본인 소유의 주택에 거주하는 가구 비율을 의미한다.지역별로는 수도권 지역은 소폭 상승한 반면 도 지역은 다소 하락했다. 수도권의 자가점유율은 51.9%로 전년 대비 0.6%포인트(p) 상승했다. 광역시도 58.7%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도 지역은 65.9%에서 65.6%로 하락했다.전국 기준 자가보유율은 61.3%로 2021년 60.6%에 비해 상승했다. 자가보유율은 본인 소유 주택을 갖고 있는 가구수 비율을 의미한다.수도권의 자가보유율은 55.8%로 전년(54.7%)대비 1.1%포인트 상승했다. 광역시도 62.0%에서 62.8%로 상승했고, 도 지역도 69.0%에서 69.1%로 소폭 상승했다.정부는 작년 집값 하락으로 무주택자의 내집 마련이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하고 있다. 신혼부부와 소득 하위 가구의 자가보유율이 상승한 점을 감안할 때 대출 규제 완화 등 정책적인 부분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정부는 판단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작년 하반기 집값이 안정되면서 무주택자의 내집 마련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국토연구원 관계자는 "자가점유율과 자가보유율이 소폭 상승한 것은 국민 주거 수준이 높아진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신혼부부와 소득 하위 가구의 수치가 상승한 점을 볼 때 정책적인 부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한편 주거실태조사는 국토부가 국토연구원에 의뢰해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표본 5만10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2023-12-22 09:26:11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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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증시 주도주 복귀? 내년 9만 전자 가나?

삼성전자의 주가가 올 들어서만 35% 가량 뛰면서 증시 주도주로 복귀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연말까지 삼성전자의 주가가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내년 실적 회복과 함께 고점을 돌파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날 7만5000원에 마감했다. 지난 20일에 이어 이틀 연속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7만5000원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 2월17일(7만5600원) 이후 약 1년10개월 만이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지난달부터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 10월 말만 하더라도 6만6000원대에 머물렀지만, 지난달에만 8.82% 상승했고, 이달 들어서도 3.02% 오르며 눈에 띄는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시장에서는 내년 반도체 업황 회복과 함께 삼성전자의 주도주 복귀를 점치고 있는 눈치다. 올해 2차전지를 비롯해 다양한 테마주들이 난립했지만, 결국 증시 주인공은 삼성전자가 차지할 것이라는 기대다. 실제 삼성전자의 주가는 올 들어서만 35.62% 뛰며 올해 코스피 상승률인 16.26%를 두 배 이상 웃돌았다. 절대적인 주가 상승률은 올해 '밈(유행)'처럼 상승했던 에코프로(571.84%) 대비 턱없이 낮지만, 삼성전자의 경우 코스피 시가총액 비중이 21%에 달하는 대장주라는 점을 고려하면 분명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증시 전문가들은 내년 업황 회복과 함께 삼성전자가 9만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9만3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올려잡기도 했다. 국내 증권사들도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줄줄이 올려잡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한달 새 증권사들이 제시한 삼성전자의 목표주가 평균값은 9만원이다. 키움증권(9만원), 유진투자증권(9만3000원), 하나증권(9만5000원), 흥국증권(9만3000원) 등이 9만원대 이상을 제시했으며 SK증권은 삼성전자의 적정가를 10만원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랜 기간 반도체 업황을 괴롭혀 왔던 과잉 재고가 올 연말을 지나면서 점차 해소될 것으로 보이며, 대규모 감산 이후 '공급자 우위'로 돌아선 메모리 반도체는 '과잉 재고의 소진과 함께 가격의 상승 탄력이 강해지는' 업황이 펼쳐질 것"이라면서 "삼성전자 역시 과거의 주가 프리미엄을 되찾기 시작할 전망이며. 매크로 불안과 전방 수요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이기는 하지만, 현 주가는 시장의 수많은 우려들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는 수준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2023-12-22 09:26:1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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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음저협, 10회 맞은 '음정콘서트' 마무리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추가열, 이하 한음저협)는 국회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보좌진협의회와 함께 주최한 '음정콘서트'를 지난 20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었다. 음악과 정치가 만나 문화 발전을 위한 화합을 다지는 의미로 기획된 본 콘서트는 한음저협의 대표적인 문화 공헌 사업이다. 본격적인 공연 시작에 앞서 한음저협 추가열 회장과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 김민정 회장, 더불어민주당 보좌진협의회 이정환 회장이 축사를 전하며 사회자로 함께 했던 추가열 회장은 어느덧 열 번째를 맞이하게 된 음정콘서트에 대해 남다른 감회를 표했다. 추가열 회장은 "음정콘서트와 함께 한 지난 10년 간 협회는 개혁과 혁신을 통해 음악 창작자 권리 보호를 위해 쉼 없이 노력해 왔고, 이러한 노력에 도움을 주신 국회, 정부에 감사를 드린다"며, "협회는 앞으로 창작자의 권리 보호뿐만 아니라 국민과의 소통을 통해서 저작권 인식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날 공연은 한음저협 부회장으로 재임 중인 싱어송라이터 박학기, 유리상자 이세준의 사회로 장혜진, 나윤권, 박혜원(HYNN), 하동균, 김태우 등이 참여해 열정적인 무대를 펼쳤다.

2023-12-21 10:45:03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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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신협·국회 과방위, 카카오 뉴스검색 제한 "다양성 침해 좌시하지 않겠다"

한국인터넷신문협회(인신협)와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고민정, 민형배, 이정문, 조승래, 정필모 의원)이 공동 주최한 '카카오 뉴스검색 서비스 차별 이슈와 과제 정책토론회'가 지난 20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의원들은 카카오가 뉴스검색 서비스 기본값을 콘텐츠 제휴사로 제한한 것과 관련 "지역 언론과 중소 인터넷 매체들의 피해가 확산되고 있으며 언론자유와 시민의 뉴스 접근권을 제한하는 부당한 조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카카오 측에 원상복구를 강력히 촉구하고 과방위에서도 이를 시정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토론회에서 과방위 간사인 조승래 의원은 "최근 카카오가 뉴스검색 서비스 기본값에서 콘텐츠 제휴사 이외의 언론사 기사를 제외하면서 지역과 중소언론 매체의 피해가 확대되고 있다"며 "포털이 언론의 다양성을 침해하는 것을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언론자유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고민정 의원은 "지역 언론사들의 역할이 중요한 상황에서 이 같은 뉴스검색 제한으로 지역 여론의 통로가 막혀버릴 우려가 크다"며 "이번 토론회에서 다양한 뉴스 선택권을 보호하고 언론출판의 자유가 증진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필모 의원은 "카카오의 이 같은 결정은 공정거래법상 우월적 지위를 남용했을 소지가 있고 전기통신사업법상으로도 해서는 안될 행위로 본다"며 "헌법상 보장된 언론자유와 시민의 뉴스 접근권을 제한하는 부당한 조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정문 의원은 "카카오의 이번 정책변경으로 가장 타격을 입는 곳은 지역 언론사"라며 "카카오 측에 원상복구를 강력히 촉구하고 과방위에서도 이를 시정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이의춘 회장은 "오늘 토론회에서 논의될 주제는 포털과 언론사간 불공정 계약관계, 헌법이 보장하는 언론·출판의 자유, 국민의 알 권리, 수많은 중소매체와 지역매체의 존립 그리고 그 속에서 종사하는 언론인들의 생존 등 인터넷 언론의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핵심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토론회 주제 발제를 한 김보라미 변호사는 "플랫폼을 통해서 뉴스가 유통되고 있는 것은 비단 우리나라만의 일은 아니다"라며 "다만 한국의 정치 환경이 기업이 뉴스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위험하고 부담스럽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콘텐츠 회사가 사법적 절차 없이 저널리즘 콘텐츠를 제한하거나 삭제토록 국가가 강제하는 삼가야한다"고 덧붙였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이준웅 교수는 "포털 이슈와 관련 정부는 경쟁관리만 하면 되는데 지금은 이 이슈가 엄청나게 정치화돼 있고 그 근저에는 언론에 대한 불신이 깔려있다"고 진단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세종대 임종수 교수는 '정치의 포털 길들이기' 현상을 지적하며 "포털이 정치논리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도록 기존의 자율규제에서 설명책임을 강화한 가칭 포털콘텐츠평가협의회 발족"을 제안했다. 포털의 뉴스 콘텐츠 계약 해지와 관련하여 연합뉴스 가처분 소송과 위키리크스 본안 소송 등을 맡았던 법무법인 클라스 조용현 변호사는 "이 문제는 입법과 정치, 정책을 통해서도 장기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이지만 당장에는 법적구제와 소송의 문제"라며 "제휴계약에 대한 계약불이행 문제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 설명했다. 이날 토론회를 공동 주최한 인신협은 다음의 뉴스검색 차별에 카카오 본사를 항의 방문하고, '뉴스 검색 서비스 차별 중지' 가처분을 신청하는 등 인터넷 언론 생태계 훼손을 저지하기 위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2023-12-21 10:25:1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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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비대위' 출범 임박…여당, '총력 지원' 밑자락 깔기

내년 총선을 100일 남짓 앞두고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이 임박했다. 당 지도부는 당협위원장, 원로들을 차례로 만나며 여론수렴을 통해 비대위원장 추대 명분을 확보했다. 한동훈 비대위 밑자락을 깐 것이다. 총선 승리를 위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등판이 불가피하다는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당이 총력 지원할 태세를 갖춘 셈이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비대위는 다음주 안에 출범할 가능성이 크다.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이 이르면 이번 주말께 한 장관을 비대위원장으로 지명하고, 이후 당 최고위원회와 전국위원회 등을 거쳐 후보자 임명안 의결 절차를 마무리하게 된다.당헌·당규상 내년 1월 10일 전까지는 공천관리위원회가 출범해야 하기 때문에 필요한 절차들을 크리스마스 전후로 매듭지으려는 거다. 김기현 전 대표가 자리에서 물러난 지 보름도 채 안 돼 새 사령탑이 들어서는 셈이다. 짧은 기간이지만 윤 권한대행이 그만큼 신속하게 의견 수렴 절차를 밟았다. 지난 14일에는 중진연석회의를, 15일에는 의원총회를 열었고 18일에는 의원과 당협위원장 200여명이 참여한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전날에는 상임고문단 간담회를 통해 당 원로들의 의견을 듣기도 했다.이 과정에서 단계적으로 한 장관 비대위원장 추대에 무게가 실렸다. 실제 연석회의가 있기 전 친윤 주류는 한 장관 추대론에 힘을 싣고자, 수도권 당협위원장을 중심으로 설득 작업에 나섰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내 다양한 의견이 표출됐지만, 결과적으로 내년 총선에서 '한동훈 카드'가 불가피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역할론을 두고서는 비대위원장이 아닌 선대위원장을 맡겨야 한다는 주장에도 무게가 실리는 듯했지만, 당내 주류의 요구를 거스르지는 못했다.처음에는 '한동훈 비대위'를 반대했던 비주류 쪽에서도 최근에는 강한 메시지를 내지 않는 기류도 읽힌다. 한 비윤(비윤석열)계 의원은 통화에서 "비주류인데 뭐라고 말하겠나. 이제 그만해야 된다"고 털어놓았다. 윤 권한대행과 상임고문들이 만난 이후부터는 대외적으로도 분위기가 완전히 기운 것으로 보인다. 윤 권한대행은 회의 직후 기자들에게 "의견 수렴 절차를 마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유흥수 상임고문은 회의에서 나온 발언들을 인용해 한 장관을 둘러싼 여러 우려를 조목조목 반박하기도 했다. 그는 취재진에게 "이순신 장군은 배 12척이 남은 상황에서 임진왜란에서 승리했다"며 "국민의힘 상황이 배 12척 남은 상황과 같다"고 했다. 이어 "그런 식으로 등판해서 승리로 이끌어가야지 선거에서 지고 난 뒤에는 아껴서 뭐 하나. 아무 소용도 없는 상황 아니냐"라며 "물론 상당히 여러 걱정도 있지만 선거가 몇 달 남지 않은 시기에는 배 12척을 한 장관에게 맡겨 보자는 식의 중지가 모아졌다"고 덧붙였다.한 장관이 비대위원장이 되더라도 김건희 여사 특검의 국회 통과를 막을 방법은 없다. 다수 의석을 차지한 야당은 김건희 특검을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할 방침이기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를 통과한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내년 총선의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공정을 내세웠던 윤 대통령이 부인의 범죄 의혹을 비호했다는 비판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한 장관은 지난 19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건희 여사 특검법 추진과 관련해서는 "독소조항이 포함된 악법"이라고 평가했고, 김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서는 "몰카 공작"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다른 비윤계 의원은 통화에서 "변호사들이 법정에서나 할 법한 소리"라며 "자신이 그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갔어야 하는데 이는 정치인의 발언도, 방식도 아니다"고 지적했다.윤석열 대통령과의 수직적 당정관계에 대한 우려도 한 장관에게 놓인 선결 과제다. 그는 윤 대통령 아바타 지적에 "누구도 맹종한 적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한 장관이 비대위원장을 맡게 되는 과정에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게 여당 내 대체적인 시각이다. 따라서 수직적 당정관계 개선은 쉽지 않아 보인다.

2023-12-21 09:29:39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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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적, 핵으로 도발 시 주저없이 핵공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적이 핵으로 우리를 도발해올 때에는 주저없이 핵공격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다.21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포-18형' 발사훈련에 참가했던 미사일 총국 제2붉은기중대 군인들을 20일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로 불러 축하격려했다고 보도했다.김 위원장은 "이번에 중대가 당의 전투명령을 받들고 과감히 실행한 군사활동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의 주권사수에 림하는 우리 무력의 충실성과 강경한 립장에 대한 과시"라며 "나라의 존엄과 국권수호, 국익사수는 오직 강력한 힘에 의해서만 확실하게 담보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그 어떤 적도 두려워하지 않을 수 없고 그 어디에 있는 적이라도 선제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실제적인 능력과 림전태세를 갖추는것이 곧 진정한 방위력이고 공고한 평화수호"라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제2붉은기중대가 그 언제든 핵전쟁억제의 자기의 사명을 수행할 수 있게 철저히 준비함으로써 전쟁방지와 평화수호의 성스러운 특명을 믿음직하게 관철해나가리라는 기대를 표명"했다고 신문은 전했다.김 위원장은 제2붉은기중대와 기념사진을 찍었다. 신문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딸 주애도 함께했다. 주애는 화성-18형 발사훈련에도 동행한 바 있다.

2023-12-21 09:28:37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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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반도체' 김, 수산식품 최초로 수출 1조 달성

'검은 반도체'로 불리는 김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달성했다.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대한민국 대표 수산식품인 김 수출이 1조원(7억7000만 달러)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수산식품 수출 역사상 단일 품목으로는 최고 실적이다. 올 한해 전 세계적인 경기 둔화로 수출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김 수출이 역대 최대 성과로 수출 반등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김 생산자와 가공·수출기업이 기술 혁신과 신제품 개발을 위해 밤낮으로 노력해 미국, 중국, 일본 등 전통적인 수출시장뿐만 아니라 중동, 남미와 같은 신규 시장을 개척했다. 김 수출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8% 수준으로 증가했고, 수출 국가도 2010년 64개국에서 2023년 124개국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났다.해수부는 우리 김을 세계인들의 입맛에 맞는 기호식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김 산업계의 국제인증 취득, 수출바우처 제공, 해외 무역상담회 참여 등을 매년 확대 지원해 나가고 있다. 또 경쟁력 있는 김 제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올해 3월 '김산업 진흥구역' 3곳(신안군·해남군·서천군)를 최초로 지정하고, 9월에는 법정계획인 '제1차 김산업 진흥 기본계획(2023년~2027년)'을 수립해 체계적인 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앞으로도 브랜드 마케팅과 신제품 개발 등을 적극 추진하여 우리 김이 해외 김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김 산업 전반에 대한 지원체계도 강화해 2027년까지 김 수출액 10억 달러(1조3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12-21 09:21:0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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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이정재 테마주 7거래일 연속 상한가

'한동훈·이정재' 테마주로 알려진 와이더플래닛의 주가가 7거래일(거래정지일 제외)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한편 배우 이정재가 와이더플래닛의 최대주주에 오르면서 그동안 주가를 띄워온 '테마성 재료'에 힘을 더욱 싣는 모양새다.이 기세를 몰아 와이더플래닛이 역대 최장 상한가 기록(13연속 상한가)을 깰지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0일 와이더플래닛은 전일 대비 가격제한폭(29.75%)까지 급등한 2만3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7거래일 연속 상한가다. 와이더플래닛은 지난 8일 이정재와 정우성이 각각 100억원, 20억원씩 유상증자에 참여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움직이기 시작했다.지난달 말 기준 3000원을 밑돌던 와이더플래닛의 주가는 저점 대비 9배 가량 올랐다. 시가총액은 200억원에 불과했지만 '정치 테마주'로 엮인 이후 전일 기준 시총은 1603억원까지 불어났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가격제한폭이 30%로 확대된 2015년 6월 15일 이후 7거래일 이상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쳐 3종목(우선주 제외)에 불과했다.현재로선 선바이오가 2016년 1월22일부터 2월 12일까지 1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해 부동의 1위를 기록 중이다. 2위는 미코바이오메드로 지난 2015년 6월말부터 7월초까지 9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행진을 했다. 3위는 지놈앤컴퍼니로 지난 2018년 12월26일부터 1월7일까지 7번 연속 상한가를 달성했다. 오늘까지 7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와이더플래닛은 지놈앤컴퍼니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특히 와이더플래닛은 한동훈 장관의 정치 행보 기대감과 이정재가 회사의 최대주주에 오르면서 주가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원로들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대하는 방안에 사실상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날 이정재도 와이더플래닛의 최대주주에 자리에 올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20일 와이더플래닛은 제 3자 배정 유상증자 대금 190억원이 납입완료됐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와이더플래닛의 최대주주는 구교식 외 1인에서 이정재(24.39%, 313만9717주)와 정우성(4.88%, 62만7943주)으로 변경됐다. 두 사람의 지분은 총 29.27% 규모다.이정재는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로서 업무집행과 관련해 회사의 경영목적에 부합하도록 관련 행위들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와이더플래닛의 주가가 비정상적인 급등세를 지속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정치 테마주 특성상 해당 종목의 상승세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측하기 어렵다"면서 "실적과 무관하게 정치적인 이벤트에 의해 주가가 움직이고, 등락폭이 크기 때문에 이벤트가 종료될 경우 폭락세가 나올 수 있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3-12-21 09:20:29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