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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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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정세윤, 생애 첫 발라드 '단 한 사람' 발표!

뮤지컬 배우 정세윤이 생애 첫 발라드에 도전한다. 정세윤은 뮤직 퍼블리싱 클래프 컴퍼니와 SYM 컴퍼니가 공동 제작하는 '이별책 프로젝트' 두 번째 싱글 '단 한 사람'을 가창하며 정식 발매됐다.정세윤은 2018 DIMF뮤지컬스타 인기상 수상한 바 있는 뮤지컬 배우로 2023 뮤지컬 '아이캔플라이', '원스어게인' 등의 무대에 서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그는 '세상의 모든 이별을 위로하는 멜로디'를 담은 '이별책 프로젝트'를 통해 처음으로 발라드에 도전했다.특히 발매와 동시 공개되는 '단 한 사람' 라이브 클립을 통해 정세윤의 섬세한 감정과 가창력 외에도 곡에 대한 애정과 설렘이 묻어난다. 정세윤이 부른 '단 한 사람'은 이별을 앞에 두고 읊조리듯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마음을 대화하듯 풀어내고자 피아노만으로 편곡했다. 또한 그의 매력적인 보이스와 감정선 극대화에 포인트를 준 곡이다. '단 한 사람'은 윤경이 직접 작곡, 작사하였으며 전영호가 편곡에 합류하여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별책 프로젝트'는 뮤직 퍼블리싱 클래프 컴퍼니와 'Slow your music' SYM 컴퍼니가 공동 기획 제작하는 '세상의 모든 이별을 위로하는 멜로디'를 담은 프로젝트다. 비트박서 라티노와 유리상자 이세준이 협업한 발라드 '이별의 민낯'을 시작으로 떠난 사람을 사랑하면서 동시에 잊어가야 하는 슬픈 시간의 틈에서 이별이라는 아픔을 견디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를 시리즈로 노래로 풀어 발표하고 있다. 한편 뮤지컬 배우 정세윤의 발라드 '단 한 사람'은 21일 오후 12시부터 국내외 각종 음원 플랫폼에서 감상 가능하다.

2024-08-21 13:03:42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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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 171% ·오이98% 가격 껑충...7월 생산자물가 0.3% 상승

상추(171.4%)와 오이(98.8%)등 농산물 가격이 오르면서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대비 0.3% 소폭 상승했다.생산자물가는 통상 1~3개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 물가 상승이 꾸준히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19.56(2020=100)로 전월대비 0.3% 올랐다. 생산자물가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2개월 연속 하락했다가 12월(0.1%)부터 지난 5월(0.1%)까지 오름세를, 6월에는 0.0%로 보합을 보였다.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1.7% 올랐다. 생산자물가의 전년대비 상승률은 지난해 8월(1.0%)부터 12개월 연속 상승한 바 있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 등의 가격 변동으로 품목마다 통상 1~3개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향후 소비자물가에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품목별로 농림수산품 물가는 전월대비 1.6%로 4개월 만에 오름세로 전환됐다. 농산물(1.5%), 수산물(2.2%)이 올랐다. 세부적으로 상추(171.4%)와 오이(98.8%) 등이 크게 올랐다. 전년동월대비로는 배(184.1%)와 김(58.1%), 사과(27.0%) 등이 급등했다. 반면 축산물은 0.4%로 상승폭은 크지 않은 걸로 보여진다. 공산품은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화학제품(-0.1%) 등이 내렸지만, 석탄및석유제품(2.8%),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0.9%) 등은 올랐다.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은 주택용 전력(-12.2%) 등이 내려 전월대비 0.4% 하락했다. 서비스는 전월대비 0.2% 올랐다. 운송서비스(-0.2%)가 내렸으나 음식점및숙박서비스(0.4%), 금융및보험서비스(0.4%) 등이 오른 영향이다. 생산자물가와 수입물가지수를 결합해 산출한 7월 국내공급물가는 전월 대비 0.2%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 4.3% 올랐다. 원재료(-0.5%)가 내렸으나 중간재(0.3%), 최종재(0.2%)가 상승했다. 국내 출하를 제외한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한 총산출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다만 전년동월대비로는 4.8% 올랐다.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0.4%) 등이 내렸으나 공산품(0.5%), 서비스(0.2%), 농림수산품(1.5%)이 상승했다.

2024-08-21 09:59:08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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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애호가 사교 모임이 한눈에…특별 전시 프로젝트 '살롱한남 2024'개최

예술애호가들의 사교 모임의 장소인 살롱 문화를 들여다 볼수 있는 특별 전시 프로젝트 '살롱한남 2024'가 오는 9월 4일부터 14일까지 한화손해보험 한남 사옥(구 리플레이스 한남)에서 열린다. 한화 금융의 공동 브랜드 라이프플러스(LIFEPLUS)가 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15세기부터 19세기까지 유럽에서 발현되어 온 예술 경험과 영감의 순간을 공유하던 살롱 문화를 오마주 한 '살롱한남 2024'는 예술적 취향을 나누고,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다양한 인물들이 교류하며, 예술애호가들이 작품을 수집하고 후원한 사교 모임의 장소인 살롱 문화의 역사를 들여다 볼수 있다. 이번 행사는 동시대 미술가, 스피커 조각가, 조명 아티스트, 초현실주의 여성 화가 등 다방면의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예술과 문화를 새롭게 즐기수 있다. 이번 전시는 시기와 주제에 따라 다섯 개의 공간으로 나뉜다. 첫 번째 공간 'FOCUS'는 데이비드 하트, 해롤드 멘데즈, 박예림 작가가 참여해 그룹전 '일상 자연(Everyday Nature)'을 선보인다. 이미지와 자신을 둘러싼 주변 환경의 관계를 탐구해 온 세 작가의 작품은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을 다른 속도로 인지시키며, 고요하면서도 긴박하게 우리의 현재에 대해 이야기한다. '아티스트 룸'에서는 브루클린 기반의 스피커 조각가이자 사운드 전문가인 데본 턴불의 '수퍼내츄럴 #1(Devon Turnbull: Super Natural #1'을 선보인다. 데본 턴불은 본인이 직접 제작한 스피커 사운드 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는 'Hifi Listening Room Dream No. 1' 설치로 국제 문화계에서 화제가 된 인물이다. 고성능 수제 사운드 시스템과 브루탈리스트 스피커로 구성된 음향 환경을 통해 관객에게 특별한 음악 감상의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 기간 동안 작가와의 음악적 교류는 물론, 국내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DJ가 뮤직 세션을 진행한다. '살롱플러스'는 컨템포러리 갤러리 샹탈 크루젤, 레겐 프로젝트, 펫젤, 리슨 갤러리와 협력한 예약제 기반의 공간으로, 파브리스 지지, 오스카 투아종, 케빈 비즐리, 세스 프라이스, 크리스토퍼 르 브룬의 작품을 소개한다. 전통적인 매체는 물론 추상과 미니멀리즘, 평면과 입체의 가능성을 탐구하는 일련의 작품들이 디자이너 가구들과 어우러진 이 공간은 또 다른 예술적 취향의 발견과 의견 교류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어 특별 전시로 기획된 '상상의 세계: 여성 초현실주의'에서는 아시아 최초로 공개되는 여성 초현실주의 작가 7명의 걸작 16점이 소개된다. 프리다 칼로, 레오노라 캐링턴, 레메디오스 바로, 브리짓 베이트 티체노르 등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작가들의 작품이 포함될 예정이다. 마지막 공간인 아트리움에서는 이탈리아-영국 디자인 스튜디오 지오파토&쿰스의 '경이로움이 만개한 숲(A Forest of Blossoming Wonders)'을 감상할 수 있다. 큐레이터 발렌티나 부찌가 기획한 이 설치작은 한국의 봄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작품으로, 매화꽃을 닮은 수공예 유리구와 황동 구조물로 구성된다. LIFEPLUS 아트 관계자는 "이번 '살롱한남 2024'는 다양한 작가, 갤러리, 큐레이터와의 협업을 통해 현대 미술 생태계를 확장함은 물론 예술의 변화를 포용하며, 대중에게 다채롭고 깊이 있는 예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라며 "이번 전시회가 서울의 다양한 문화 행사들과 조화를 이루고, 공명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8-20 17:14:36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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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우 부른 '고물상 미란이' OST '이 마음을 불러요' 발매

글로벌 음원 유통사 '쿼터뮤직'이 'CJ ENM 드라마 프로젝트' O'PENing(오프닝) 2024의 OST 앨범을 제작 출시했다. 진정한 사랑의 감정을 표현한 O'PENing(오프닝) 2024의 두 번째 이야기 '고물상 미란이 OST (O'PENing) - 이 마음을 불러요'가 전 세계 음원 플랫폼을 통해 선공개된다. 쿼터뮤직은 앞서 첫 번째 이야기로 '덕후의 딸 OST (O'PENing) - 위로'의 발매 이후 많은 사람들에게 가족 관계의 공감과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배우 이시우는 이전 출연작 OTT 드라마 '소년시대'의 OST를 커버해 감미로운 목소리를 선보인 후 이번 작품에서는 본격적인 첫 OST 가창을 선보이며 또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또 한 번 사로잡을 전망이다. 쿼터뮤직 관계자는 "이번 '고물상 미란이 OST (O'PENing) - 이 마음을 불러요'는 빈티지한 기타 사운드와 몽글몽글한 신스 사운드를 기반하여 아련함이 돋보이는 곡으로 배우 이시우의 따뜻하고 감미로운 목소리와 어우러져 더욱 드라마에 몰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으며, 많은 기대와 관심을 가져 주시면 좋을 것 같다"는 말을 전했다. CJ ENM 드라마 프로젝트 'O'PENing(오프닝)'은 '오펜(O'PEN)' 공모전을 통해 당선된 작품을 단막극 또는 시리즈 포멧으로 영상화하여 신인 작가의 시작을 함께하는 프로젝트다. 형식과 주제에 한계를 두지 않은 참신한 이야기를 선보이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까지 호평을 받고 있다. O'PENing(오프닝) 2024 첫 번째 이야기 '덕후의 딸'은 수도권 가구 기준 3.8%, 최고 4.8% 전국 가구 기준 3.6%, 최고 4.4%를 기록했다. 동 시간대 케이블 및 종편 1위에 올랐으며, 역대 '오프닝' 최고 기록을 뛰어넘은 성공적인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렸다. O'PENing(오프닝) 2024 첫 번째 이야기 '덕후의 딸'을 이은 두 번째 이야기 '고물상 미란이 (연출 윤소일/극본 송정미)'가 펼쳐진다. '고물상 미란이'는 고물상 주인 '미란'이 매일 빈 소주병을 들고 오는 진상 손님 '진구'와 함께, 고물상에 버려진 강아지의 주인을 찾아 나서며 진정한 사랑을 알아가는 '마음 재활용' 휴먼 로맨스 장르로, 배우 임세미와 배우 이시우가 주연을 맡아 탄탄한 연기와 신선한 케미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CJ ENM 드라마 프로젝트 O'PENing(오프닝) 2024 두 번째 이야기 '고물상 미란이'는 오는 19일 저녁 8시 50분 tvN에서 만나볼 수 있으다.

2024-08-19 15:09:31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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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최초 드라마 축제 '2024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 진주서 개최!

국내 최초의 드라마 축제인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이 진주를 뜨겁게 달군다.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0월 11일부터 20일까지 경상남도 진주시의 진주지식산업센터와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2024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2024 KOREA DRAMA FESTIVAL, 이하 'KDF')이 열린다. 'KDF'는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남도, 진주시가 후원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드라마 축제이다. 방송 영상 산업 발전과 한국 드라마의 지속적인 성장을 모색하는 자리로서 올해 15회를 맞이하고 있다. 이번 'KDF'는 10월 11일 '드라마 영상 국제 포럼'을 시작으로, 12일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 13일 'KDF 콘서트', 15일~19일 'KDF 초대석', 20일 'KDF 숏폼 드라마 공모전' 일정으로 진행된다.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 인기 투표를 향한 팬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케이팝 팬덤 플랫폼 '마이원픽'과 참여형 셀럽 팬덤 앱 '셀럽챔프'에서 '핫스타상(남/녀)', '글로벌스타상', 'BEST OST상', '인기커플상', '핫아이콘상' 등 다양한 부문의 투표를 시작했다. 19일 자정부터 9월 1일 자정까지 2주간 예선 투표를 진행, 합산 점수로 상위권을 선출한 뒤 9월 8일 자정부터 9월 28일 자정까지 3주간 본선 투표를 이어간다. 자세한 사항은 '마이원픽'과 '셀럽챔프'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역대 대상 수상자는 이성민(지난해)을 비롯해 하정우, 최수종, 유동근, 김상중, 김소연, 김수현, 이보영 등이다.

2024-08-19 14:52:13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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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바다에서 건져 올린 천연 영양제, '다시마'

평소 요리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다시마는 무척 친숙한 존재다. 멸치와 더불어 육수의 재료로 가장 많이 사용되기 때문이다. MSG가 다시마 육수의 맛을 연구하다가 탄생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다만 미끈거리는 식감 탓에 요리의 메인 재료로는 잘 활용되지 않는 편인데, 영양소를 생각한다면 다시마는 밥상에서 자주 봐야 할 식재료임이 틀림없다. 김이나 미역은 필수 미네랄의 보고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다시마 역시 마찬가지다. 특히 다시마의 주요 미네랄 성분은 요오드다. 요오드는 갑상선호르몬 주요 성분으로 우리 인체에서 단백질 합성, 효소 활성 등의 생리적 작용에 관여한다. 요오드가 부족할 경우 체온 및 체중 조절부터 뇌 기능까지 다양한 부분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태아의 정상적인 발달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임신 중에도 충분한 요오드 섭취가 필요하다. 다음으로는 칼륨을 들 수 있다. 음식을 짜게 먹는 이들이라면 나트륨 배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칼륨이 풍부한 다시마가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말린 다시마의 경우 100g당 칼륨의 함량이 무려 7,500mg에 이른다. 칼륨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커피나 술을 자주 즐기는 사람들은 칼륨이 부족해지기 쉬우므로 다시마처럼 칼륨이 많이 든 음식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과도한 칼륨의 섭취는 부정맥이나 신장 손상을 가져오기도 하므로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정확히 체크한 후 적절히 섭취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다시마는 해조류임에도 불구하고 녹황색 채소나 과일에 많이 들어있는 비타민 A의 전구체인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베타카로틴과 마찬가지로 강력한 항산화 물질인 비타민 C 또한 밀감의 절반에 가까울 만큼 함량이 높다. 다시마 육수 또한 티아민, 리보플라빈 같은 비타민 B군이 풍부하니 미네랄만큼이나 비타민 또한 다시마의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다시마는 유해물질의 배출을 촉진하기 때문에 환경 오염으로 건강이 염려될 때도 다시마를 자주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2024-08-19 05:46:3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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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유행 확진되면 회사 출근은? 격리 의무 아닌 '권고'수준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이달 둘째 주 정점을 찍는 등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학교 개학 등과 맞물리면서 확진자 수가 더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반면 정부는 지난 5월부터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최하위'인 관심으로 낮추면서 대부분 방역 조치를 해제했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되고 격리 권고도 대폭 완화한 이후 코로나19가 처음 재유행하는 만큼 사회 곳곳에서 혼란도 커지고 있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민간 전문가와 협의해 감염 예방 수칙을 만들어 권고했다. 질병청 설명을 토대로 코로나19 확산 현황과 전망, 치료제 수급 현황, 확진 시 주의할 점 등을 문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Q. 코로나19 확진자는 얼마나 늘었는가. A. 질병청은 코로나19가 제4급 감염병으로 전환된 이후 전국 병원급 이상 표본감시기관 220개소를 대상으로 입원환자 현황을 감시하고 있다.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6월 말부터 다시 증가로 전환돼 이달 둘째 주 1357명으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7월 첫째 주 91명, 7월 둘째 주 148명, 7월 셋째 주 225명, 7월 넷째 주 465명, 8월 첫째 주 861명에 이어 최근에는 1000명을 넘어섰다. 한 달 전인 7월 둘째 주와 비교하면 9.19배나 늘었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전체 입원환자 수의 65.4%로 확인됐다. 사망자 수는 산출하지 않고 있다. Q. 코로나19 주요 증상은 어떻게 되는가. A. 코로나19 증상은 약 1~14일 지속된다. 가장 흔한 증상은 발열, 오한, 인후통이다. 근육통, 피로, 콧물, 재채기, 두통, 결막염, 현기증, 기침, 가슴 통증, 호흡곤란, 쉰 목소리, 손발저림, 식욕부진, 오심, 구토, 복통, 설사, 미각이나 후각 상실, 수면장애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Q. 코로나19에 확진되면 학교 등교나 회사 출근은 해야 하는가. A. 질병청은 지난 5월부터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단계를 경계에서 관심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 때 코로나19 확진자 격리 또한 기침, 발열, 두통 등 주요 증상이 호전된 후 24시간 격리로 권고하고 있다. 격리가 의무가 아닌 '권고'인 만큼 학교 등교나 회사 출근에 대한 별도의 방역당국의 방역지침은 없다. 다만 최근 질병청에서는 전문가와 함께 코로나19 감염 예방 수칙을 만들어 권고했다.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고 불필요한 만남을 자제하라는 내용이다. 발열, 호흡기 증상이 심한 경우 집에서 쉬고 회사 등도 병가 등을 제공하라는 내용도 담겼다. 학교에서도 코로나 확산 우려가 있기 때문에 증상이 있는 경우 등교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가정에서 쉴 수 있도록 안내했다. 등교하지 않은 기간은 출석으로 인정해주기로 했다. Q. '증상 완화 후 24시간 격리 권고'면 무증상자는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한가. A. 증상이 없어도 전파력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무증상자도 일정 기간 격리를 권고하고 있다. 코로나 감염병 단계를 낮추면서 무증상자에 대한 검사 권고도 없어졌다. 그래서 지침에는 격리 권고가 담겨져 있지 않다. 하지만 무증상자도 전파력이 없다고 볼 수 없기 때문에 5일 정도 집에서 쉬는 걸 권고하고 있다. Q. 마스크는 착용하지 않아도 되는가. A. 마스크 착용 의무는 모두 해제됐지만, 방역 당국은 증상이 있을 경우 마스크를 꼭 착용해 달라고 권고했다. 고위험군이 많이 이용하는 의료기관과 요양병원, 요양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시설 등 감역취약시설 종사자와 보호자, 방문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 Q.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상향할 필요성은 없는가. A.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KP.3 변이의 중증도와 치명률이 증가했다는 보고는 없는 상황이다. 오미크론 유행 이후인 2022~2023년도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0.1% 수준이다. 지난해 1~8월 치명률은 0.05%으로 조사됐다. 특히 50세 미만은 0.01% 미만으로 여름철 코로나19 유행에 지나치게 불안해 할 필요는 없다. Q. 코로나 자가 검사 키트와 치료제가 부족하다는데 공급 문제는 없는가. A. 질병청도 치료제 부족을 체감하고 있다.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이전보다 치료제가 더 많이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품귀 현상이 발생했다는 판단이다. 최근 글로벌사와 협의해서 주사제는 매일 공급 받고 있다. 아울러 재정당국과 협의해 26만명분 이상의 치료제를 공급 받을 수 있게 됐다. 자가검사키트 역시 지난달 말부터 생산과 공급량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제조업체들의 생산시설·기술·능력은 충분한 수준으로 이달 내 약 500만개 이상 생산·공급할 예정이다. Q. 여름철 유행은 언제 끝날 것으로 보이나. A. 호흡기 바이러스는 주로 겨울철에 유행하지만, 코로나19 최근 2년간 여름철에도 유행했다. 이를 고려하면 이달 말~다음 달까지 확진자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손 씻기, 환기 및 기침예절 등 기본 예방 수칙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사람이 많고 밀폐된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규모 인원이 실내에서 모이는 행사 등은 참여를 자제해달라고 권고했다. Q. 코로나19 백신은 맞아야 하는가 A. 2024~20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은 10월부터 시작된다. 65세 이상 고령층, 5세 이상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 위주로 무료 접종이 이뤄진다. 고위험군이 아닌 일반 국민은 본인이 비용을 부담해 접종 가능하다.

2024-08-18 10:31:38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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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한미 UFS 연합연습 돌입…'北 핵공격 상정' 첫 훈련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Ulchi Freedom Shield)가 19일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된다. UFS 기간 중 북한의 핵공격 상황을 가정한 정부연습(을지연습)도 처음 실시된다. 18일 군 당국에 따르면 올해 UFS 연습 기간은 오는 19일부터 29일까지다.어떠한 도발에도 대응할수 있는 한미동맹의 능력과 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대응과 지상·해상·공중·사이버·우주자산 등 다양한 자산을 활용한 다영역작전을 시행한다.특히 UFS 연습 기간 중 연합야외기동훈련을 48회로 지난해(38회)보다 10회 확대 시행한다. 여단급 훈련은 예년 4개에서 올해 17개로 늘린다. 한국군 전략사령부 창설을 위한 검증도 진행한다. 합동참모본부 산하로 올해 하반기 중 창설되는 전략사는 현무 계열 탄도미사일, 스텔스 전투기, 3000t급 잠수함 등 군의 전략자산을 통합 지휘하며 적의 핵 및 대량살상무기(WMD) 공격을 억제하는 임무를 맡는다.전체 참가 장병은 약 1만9000명으로 예년과 비슷하다.각 군별로는 육군은 한미연합 유도탄 대공사격, 한미연합 공중강습작전, 한미연합 도하훈련, 다중이용시설 대테러 종합훈련 등을 실시한다. 전반기 대비 연합·합동훈련 횟수와 참가 전력을 확대하고, 정부부처·지자체와 연계한 통합방위훈련 확대로 국가 총력대비시스템 강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해군은 다영역 해양작전 수행능력 향상과 한미 연합 공조체계 운영절차 숙달을 목표로 지휘소 연습을 진행한다. 각 부대별로 주요 항만 통합방호훈련, 종합구조훈련, 항만 피해복구 및 함정 탄약 적재 훈련 등 실제 훈련을 통해 제대별 작전수행 능력도 향상할 계획이다. 공군은 전시 작전 수행 및 지속지원능력 향상을 위해 한미 연합훈련, 타군과의 합동훈련, 공군 단독훈련 등 80여 차례의 야외기동훈련을 진행한다. 특히 19일부터 23일까지 대구, 서산, 예천기지 인근에서 한미 공군 5개 비행단이 최초로 참가하는 '24시간 실비행 훈련'을 벌인다.해병대는 미국 해병대와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연습을 실시한다. UFS 연습에는 예년보다 많은 유엔군사령부 회원국도 참가하며, 중립국감독위원회는 정전협정 준수 여부를 확인한다.군 관계자는 "우리 군은 정부부처의 전시대비 연습과 실제 훈련에도 참가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국가 총력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UFS 연습을 '북침 전쟁 연습'이라고 주장하며 반발해왔다.

2024-08-18 10:25:06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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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정상 공동성명 "3국협력 필수 불가결…흔들리지 않는 믿음"

윤석열 대통령과 조셉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8일 "대한민국, 미합중국, 일본국의 협력이 오늘날의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필수 불가결하며, 번영하는 미래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는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한미일 정상은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 1주년인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지난 1년간 3국 협력의 성과를 짚고 안보·경제·기술 등 분야 협력을 지속 강화해나간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한미일은 "한미일 정상회의의 정신은 우리를 계속 고취시키며, 캠프 데이비드에서 우리가 수립한 원칙은 우리의 전례없는 협력의 로드맵이 되고 있다. 우리는 지역과 세계의 안보와 번영의 진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성명을 시작했다. 이어 "우리는 3국 간에 철통같은 한미동맹과 미일동맹으로 연결된 안보 협력을 제고하고, 공동의 경제적·기술적 우선순위를 더욱 일치시켜 나가며, 글로벌 보건 이니셔티브 추진을 위한 공조를 증진하고, 견고한 인적 유대를 더욱 확대하기 위한 우리의 의지를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3국 정상은 특히 "우리 공동의 이익과 안보에 영향을 미치는 지역적 도전, 도발 및 위협에 있어 우리의 '협의에 대한 공약'을 지켜나간다"고 강조했다. 지난 1년간의 안보 협력 성과에 대해서는 "3국 간 다영역 훈련인 '프리덤 에지' 최초 시행, 새로운 한미일 안보협력 프레임워크 서명, 북한의 사이버 범죄 및 여타 불법적 수단을 통한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 자금원 마련 시도 대응에 초점을 둔 3국 실무그룹이 이루어낸 진전을 비롯한 3국 협력의 성과를 축하한다"고 설명했다. 한미일은 "지난 1년간 우리는 인도-태평양 지역과 그 너머의 우선순위에 대한 긴밀한 협의와 공조를 통해 이러한 공동의 목표들에 대한 우리의 변함없는 의지를 분명히 보여주었다"며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할 것을 다짐하며, 공동 비전에 대한 연대를 이어나가면서, 세계의 가장 거대한 도전들에 맞설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기시다 총리는 지난해 8월18일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 캠프 데이비드 정신(The Spirit of Camp David), 원칙(Camp David Principles), 3자 협의에 대한 공약(Commitment to Consult) 등 3건의 문서에 합의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재선 도전을 포기하면서 미국·일본 정상 교체가 예정된 가운데, 이날 공동성명은 이와 무관하게 3국 협력은 지속적이며 공고하다는 의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미일 정상은 공동성명에 대북 안보 공조 성과와 협력 강화 의지를 담았다. 다만 윤 대통령이 15일 발표한 '8·15 통일 독트린'에 대한 직접적 언급이 들어가지는 않았다.

2024-08-18 10:25:04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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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 '尹 노란봉투법 거부권' 행사에 "국회 입법권 무시"

윤석열 대통령이 이른바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에 대해 두 번째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고 나선 가운데, 노동계가 "국회 입법권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이지현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대변인은 16일 오후 윤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 직후 "대통령의 거부권 남발은 국회 입법권을 무시하고 민주주의를 뒤흔드는 행위"라며 입장을 냈다. 이어 "원청 책임을 강화할 대안 없이 무조건 반대만 하고 있는 것은 정부와 여당"이라며 "노동시장 양극화와 노동약자 보호를 위해 노조법 2·3조 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재의 후 부결되더라도 될 때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 전호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대변인도 "정부와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의 논리가 왜 문제인지 인내심을 가지고 설득했으나, 윤 대통령이 21번째 거부권을 행사해 노동자 요구를 짓밟았다"고 비판했다. 전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노동약자 보호'를 운운하지만, 정작 비정규직 노동자가 스스로 단결해 자신의 권리를 찾으려고 하는 행위를 철저하게 가로막는다"며 "우리는 한국 사회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 해법을 노동자 권리 강화로 풀어보자고 절규했으나 윤석열 정권이 또다시 외면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노동자 권리, 우리 사회 변화를 거부하는 정권과 한 하늘 아래 살 수 없다"며 "노조법 거부가 윤석열 정권에 대한 노동자의 거부로 나타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노란봉투법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재가했다. 취임 후 21번째 거부권 행사이자, 노란봉투법에 대한 두 번째 거부권 행사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지난 21대 국회에서 이미 폐기된 법안에 독소조항을 더해 여야 및 노사 당사자간 합의 없이 야당이 일방적으로 통과시킨 법안"이라며 "이미 폐기된 법안보다 더욱 악화된 법안으로 소위 '불법 파업조장법'으로 불린다"고 했다. 또 "산업현장과 경제계에서는 그 피해가 고스란히 고용시장 위축과 산업생태계 붕괴로 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는 노동현장에서 불법과 폭력을 뿌리뽑고 노동자에게 공정하고 정당한 보상체계를 확립하는 진정한 노동개혁을 이루겠다"고 했다.

2024-08-17 11:26:04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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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반년 돼버린 '의료공백'…환자들만 "처참한 심정"

전공의 이탈로 인한 의료공백 사태가 6개월째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와 의료계, 정치권은 정쟁만 이어가면서 환자들의 불안을 해소할 뾰족한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17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빅5 병원' 전공의들이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본격 이탈을 시작한 것은 지난 2월19일이다.정부와 의료계는 여전히 반목을 이어가고 있다. 의대 정원 확대를 발표하며 정부는 전공의들에게 진료 유지 명령, 업무 개시 명령을 내리고 각 수련병원에는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을 내렸다. 그럼에도 전공의들이 90% 이상 현장을 이탈하자 업무 개시 명령 등 위반에 따라 의사 면허정지 행정처분 절차에 돌입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를 앞둔 지난 3월에는 당정 협의를 거쳐 '유연한 처분'으로 기조가 바뀌었다. 이 때까지만 해도 복귀자와 미복귀자를 구분해야 한다는 정부 입장은 유지했다.이후 사법부에서 의대 증원 관련 소송에서 사실상 정부 측 손을 들어주는 결정을 내렸고, 국립대 총장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논란이 됐던 정원 규모도 2025학년도에 한해 당초 계획이었던 2000명보다 4분의1에 해당하는 약 500명을 줄였다. 단 전공의들은 '원점 재검토'를 요구하며 복귀도 하지 않고 사직서 수리도 되지 않은 요지부동의 모습을 견지했고 의료계는 서울대병원 무기한 휴진, 대한의사협회(의협) 주관 총궐기대회 등을 통해 전선에 가세했다.상황이 악화되자 정부는 6월 초에 각 병원에 내린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과 전공의 대상 업무 개시 명령, 진료 유지 명령을 철회하고 복귀하는 전공의 대상으로 행정처분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고 7월 초에는 복귀하지 않는 전공의까지도 행정처분을 철회하기로 했다.동시에 전공의 충원을 위해 당초 사직자는 1년 이내 동일 과목, 동일 연차로 지원할 수 없다는 규정을 완화하는 특례를 부여해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나섰다. 전공의들은 여전히 복귀를 하지 않고 있다. 지난 7월 하반기 모집에 지원율은 1%대에 그쳤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실이 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서 25개 과목 중 6개 과목이 각각 전국 수련병원을 통틀어 지원 인원이 '0명'이었고, 가장 높은 지원율을 기록한 정신건강의학과도 그 수치가 모집인원 대비 8.28%에 그쳤다. 대표적인 인기 과목인 안과도 4.96%, 정형외과도 3.34%, 피부과도 2.85%의 저조한 지원율을 보였다.정부가 지난 9일부터 전날까지 모집 기간을 연장했지만 이 기간에도 지원한 전공의는 소수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복귀하는 전공의들의 명단을 공개하는 등 위협 행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온라인상 근무 중 전공의 명단 유포 및 비방 관련 총 21건의 수사 의뢰를 했고 수사 당국에서는 용의자를 특정하고 검찰 송치 등 조치하고 있다고 뉴시스는 전한다.지난 14일 기준 211개 수련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1216명으로 전체 전공의 중 출근율은 9%다. 이 밖에 사직자 중 971명이 의료기관에 취업했다. 일부가 돌아오고 있지만 1만 명에 달하는 전공의 규모를 고려하면 아직 소수에 그친다.총선 이후 새로 구성된 국회가 의료공백을 해소할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지만 두 차례 청문회를 진행했음에도 뾰족한 해결책을 모색하지는 못했다. 피해는 고스란히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돌아간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센터에 접수된 피해 신고서는 857건으로 수술 지연 491건, 진료 차질 194건, 진료 거절 131건, 입원 지연 41건 등이 있다. 법률 상담 지원 345건, 의료 이용 불편 상담 2986건을 포함하면 총 4188건의 의료 이용 관련 상담 및 피해가 발생한 셈이다.환자들은 반목과 정쟁을 멈추고 환자 입장을 고려해 의료공백 해소 방안을 최우선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주 중증질환연합회장은 전날 국회 교육위·복지위원회가 연 의과대학 교육 점검 연석 청문회에 출석해 "지금 이 시간에도 중증환자와 가족들은 처참한 심정으로 버티고 있다"며 "제발 정쟁을 하지 말고 이런 시간을 낭비하지 말아달라. 이 많은 시간 동안 정치권, 의료계, 정부가 우리 환자들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지 꼭 되새겨달라"고 말했다.

2024-08-17 11:25:32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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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소원, 2년 전 남편과 이미 이혼…"현재는 함께 거주 중"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함소원이 18세 연하 중국인 남편 진화와 2년 전에 이미 이혼했다고 밝혔다.16일 함소원은 중국인인 남편 진화(30)와 함께 소셜미디어 라이브 방송에서 "저희가 2022년 12월 정도에 이혼을 했다"며 "2023년에 (이혼 사실을) 공개한 적이 있다. 이혼을 공개했으니 헤어져야 되는데 차마 딸이 어리니까 못 헤어지겠더라"고 전했다. 앞서 함소원은 지난해 이혼을 알리는 자필 입장문을 공개했다가 소셜미디어 라이브 방송에서 진화와 다정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혼 발표를 번복했다.함소원은 "다툼 많은 집안에서 자라 다툼 없는 집에서 살고 싶었다"며 "저도 성격이 급하고 진화 씨도 사랑을 확인해야 하는 성격이라 딸을 위해 결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이어 "딸이 원한다면 저는 (재결합) 생각도 있다"며 "아직 우리가 완전히 헤어졌다고 할 수 없다"고 전했다. 함소원에 따르면 진화는 함소원, 딸과 같은 집에서 살고 있다. 함소원은 "(남편이) 딸을 위해서 책임, 본분을 다하려고 한다,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좀 그렇다, 내가 잘한 결정인지 모를 때가 있다"며 "더는 딸에게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싶었다. 이혼하고 나니까 확실히 싸움은 줄었다"고 말했다.함소원은 남편이 자신에게 폭행당했다는 내용을 소셜미디어에 올린 것에 대해 "진화 씨가 새로운 회사를 만들어서 인테리어 정리를 할 때였는데, 되게 무거운 그림을 진화 씨가 올리고 있었고, 저도 도와주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그게 진화 씨 얼굴로 떨어졌다"며 "진화 씨는 '소원이가 일부러 그랬다'라고 생각했고, 저는 진화 씨가 아무 일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상황이 커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함소원은 진화와 2017년 결혼했고 이듬해 딸을 낳았다.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 결혼 생활을 공개하다가 2021년 3월 조작 논란이 불거지면서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2024-08-17 11:25:01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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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강도 몸집 줄이기 나선 카카오…비핵심 계열사·사업 줄인다

카카오가 계열사 합병과 비핵심 사업 정리, 자회사 흡수합병 등으로 몸집 줄이기에 나서고 있다. 콘텐츠 부문 계열사 합병·청산, 카카오VX의 대체불가토큰(NFT) 사업 철수가 대표적이다. ◆'치인트' 제작사, 결국 청산…카카오VX, 첫돌된 NFT 사업 철수 17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의 지난 6월 말 국내외 계열사 수는 204개(국내 기준 125개)다. 지난해 말 대비 14개 줄었다. 제외된 계열사는 ▲크래들스튜디오 ▲카카오 IX 중국 법인 ▲케이이피 ▲모노트리 ▲카카오스페이스 ▲크로스텔레비전 인도 법인 ▲크로스픽쳐스 인도 법인 등이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드라마 제작 자회사인 크래들스튜디오과 카카오프렌즈 지식재산권(IP) 라이선스 사업을 하는 카카오 IX의 중국 법인은 청산 절차를 마쳤다. 카카오 IX의 경우 이미 영국(2021년), 미국(2022년), 일본(2023년) 법인을 청산한 바 있다. 음악 제작 관련 계열사 모노트리는 지난 1월 또 다른 카카오 계열사인 크리에이션뮤직라이츠와 합병했다. 올 초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비즈 서비스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한 케이이피는 지난 3월 카카오 IT 개발 자회사 디케이테크인에, 부동산 개발 자회사 카카오스페이스는 지난 5월 카카오 본사에 흡수합병됐다. 크로스픽쳐스, 크로스텔레비전 인도 법인의 경우 지분 매각으로 카카오 계열사에서 빠졌다. 크로스픽쳐스는 2020년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인수한 글로벌 제작사로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 등을 제작한 바 있는데 현재 청산 절차를 밟고 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비핵심 사업 정리도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카카오VX는 골프장 예약 플랫폼과 스크린골프 사업에 집중할 방침이다.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VX는 지난 7일 골프용품, 헬스케어, NFT 사업을 올해 안에 완전히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NFT의 경우 지난해 8월 '버디스쿼드'라는 앱으로 골프선수 모습을 NFT로 제공해 수집하는 형태의 서비스였다. 하지만 긍정적이지 않은 시장 반응에 카카오게임즈 연결 실적 하락에도 영향을 끼치면서 출시 1년 만에 사업을 종료하기로 했다. 카카오VX 최대주주인 카카오게임즈가 지난 7일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비핵심 사업에 대해 "매각 자체도 검토안 중 하나일 뿐이고 여러 가지 축소 등도 가능할 것이다. 시일 내부터 실행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는데 이날 일부 사업 철수 결정이 이뤄졌다. 카카오 몸집 줄이기는 앞으로도 계속된다. 지난달 에듀테크 전문기업 야나두가 자회사 픽셀허브를 흡수합병했다. 야나두 최대주주가 카카오인베스트먼트라 카카오 계열사로 분류돼 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지난 8일 2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플랫폼(카카오톡), AI와 사업적 연관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한 사업을 효율화 있게 정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첫 AI 음성 비서 선보인 구글, 카카오도 곧? 정 대표가 언급했듯 카카오는 몸집을 줄이면서도 미래 먹거리인 AI 사업 투자를 강화할 방침이다. 정 대표는 미래 성장을 위한 핵심을 카카오톡과 AI로 정의하며 두 분야에 전사적 역량을 모아 중장기적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 새 AI 서비스는 대화형 플랫폼으로 카카오톡 내부 서비스가 아닌 별도 앱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정 대표는 "관계 기반의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카카오의 강점이 AI와 결합되도록 구현될 계획"이라고 말했는데 AI 비서 형태로 구현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카카오의 올해 상반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카카오 AI 전담 조직 '카나나'는 현재 '퍼스널 에이전트(개인 비서) 구현을 위한 기반 기술 연구', '자체 대규모언어모델(LLM) 연구개발', 'LLM을 활용한 고성능 음성인식기 연구' 과제 등을 진행하고 있다. AI 비서 관련 연구 현황이 처음 공개된 게 특징이다. 구글이 최근 음성 AI 비서 '제미나이 라이브'를 공개하며 화제가 됐기 때문에 이와 비슷한 AI 서비스가 카카오에도 나올 것인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R&D 투입도 강화하는 추세다. 카카오 본사 별도 기준 지난 상반기 R&D 지출은 2792억원으로 전년(2490억원) 대비 12.1% 늘었다. 매출액 대비 R&D 지출 비중은 21.7%에 달했다. 지난해 전체 별도 매출 대비 R&D 비중은 19.6%였다. 연결 기준으로도 카카오는 지난 상반기 R&D에 약 6500억원을 썼다. 지난해 하반기(6789억원) 대비 소폭 줄었지만 지난해 상반기(5447억원)와 비교하면 약 19% 늘어난 수준이다. 매출액 대비 R&D 지출 비중도 상반기 기준 16.3%로 지난해 14.4%보다 높다.

2024-08-17 11:25:0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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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의 월급! 상장지수펀드 인기 뜨겁다

월 배당형 상장지수펀드(ETF)의 인기가 뜨겁다. 월급 외의 추가적 현금흐름을 창출하고자 하는 청년층이 중장년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배당 투자에 뛰어들며 관련 상품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ETF 시장에서 인컴형의 순자산은 14조4000억원으로 전년대비 76% 증가했다. 이중 배당금, 옵션 프리미엄 등의 수익으로 매달 꾸준히 분배금을 제공하는 월 배당형 상품들이 특히 인기다. 월 배당형 ETF의 순자산 규모는 11조원을 넘어서 최근 1년 반 사이 10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추산된다. ETF 정보를 살펴볼 수 있는 코스콤 'ETF체크' 파워검색에는 '#월배당'이 인기 검색어로 오르기도 했다. 월 배당 ETF는 당초 은퇴 등으로 안정적 현금흐름이 필요한 중장년을 대상으로 설계됐다. 하지만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파이어족이 늘며 추가적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방안으로 선호받고 있다. 미국 장기 국채에 투자하는 ETF 순자산총액 상위 10개 중 7개가 월배당형일 정도다.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의 경우 지난 3월 말 순자산 1조원을 돌파했으며 지난 16일 기준 순자산이 1조4841억원으로 4개월여 만에 50% 늘었다.지난 2월 출시해 4월부터 월 배당을 지급한 미래에셋운용 'TIGER 미국30년국채프리미엄액티브(H)' 순자산은 지난 16일 기준 7131억원에 이른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며 자산운용사들은 기존 ETF상품을 월배당형으로 전환하는 등 상품 경쟁력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이달부터 'ACE 미국다우존스리츠(합성H)와 ACE 싱가포르리츠 ETF의 분배금 지급 정책을 월 배당으로 전환했다. 최근 ETF 시장에서 높아진 월 배당 수요를 감안했다는 설명이다.삼성자산운용도 지난달 말부터 'KODEX 은행'의 분배 방식을 연 배당에서 월 배당으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삼성운용의 월 배당 ETF는 14종으로 늘었다. 키움자산운용은 지난달 말부터 'KOSEF 고배당', 'KOSEF 미국방어배당성장나스닥', '히어로즈 리츠이지스액티브', '히어로즈 국고채30년액티브' 등 4개 ETF의 분배 주기를 월 단위로 바꿨다. 신규 상품도 쏟아진다. 올해 상반기 상장된 ETF 73개 중 월 배당형이 28.8%(21개)를 차지할 정도다.삼성자산운용은 지난 13일 'Kodex 미국배당다우존스 상장지수펀드(ETF)'를 신규 상장했다. 미국배당다우존스 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ETF 중 유일하게 매월 중순 배당금을 받는 상품이다. 지급기준일이 매달 15일로, 월말 배당금을 지급하는 다른 ETF와 함께 활용하면 '월 2회 배당 시스템'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KB자산운용은 지난 5월 월 배당형인 'RISE 미국30년국채액티브 ETF'를 출시했다. 미국에서 발행한 'AA+' 신용등급 장기국채와 장기국채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TP에 투자, 매달 이자를 받는 상품이다.

2024-08-17 11:21:58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