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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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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튼 누르면 1분 내 사망…'안락사 캡슐' 스위스서 사용 임박

버튼만 누르면 수초 내로 고통 없이 죽음에 이르는 '안락사 캡슐'이 스위스에서 처음으로 사용될 전망이다.18일(현지시각) AFP통신 등에 따르면 안락사 단체 '더 라스트 리조트'(The Last Resort)는 곧 스위스에서 조력사 캡슐 '사르코'(Sarco)가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조력 자살은 의료진 등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 자살하는 것을 말한다. 지난 2017년 세상에 공개된 사르코는 캡슐 내부의 산소를 질소로 바꿔 산소 부족으로 사망에 이르게 한다. 이용자가 기계 안에 들어가 버튼만 누르면 순간적으로 질소 농도가 짙어지면서 수 초 만에 죽음에 이르게 된다.사르코를 발명한 필립 니슈케 박사는 "일단 버튼을 누르면 30초 이내에 공기 중 산소량이 21%에서 0.05%로 급감한다"며 "그 후 사망 전 약 5분 동안 무의식 상태에 머물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단 버튼을 누르면 돌아갈 방법이 없다"고 덧붙였다.사르코 캡슐을 이용해 조력 자살을 원하는 사람은 먼저 정신 의학적 평가를 통과해야 한다.니슈케 박사에 따르면 캡슐에 들어간 사람은 '당신은 누구인가' '당신은 어디에 있는가' '버튼을 누르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아는가' 등 세 가지 질문에 구두로 답해야 한다. 세 가지 질문에 모두 답한 경우, 최종적으로 '사망에 이르고 싶다면 이 버튼을 누르세요'라는 안내 음성이 나온다.아직까지 사르코의 첫 번째 사용자가 누구인지나 시간과 장소 등 구체적인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올해 안으로는 사용될 전망이다.앞서 지난 5일 스위스 현지 매체는 이달 내 사르코가 사용될 예정이며, 첫 번째 사용자는 이미 스위스로 여행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더 라스트 리조트는 스위스에서 사르코를 사용하는 데 법적인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스위스는 형법 제115조에 따라 '이기적인 동기'로 다른 사람의 자살을 돕거나 유도한 경우에만 처벌하고 있다.

2024-07-19 10:34:59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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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원전 '2+α'기 수주…최종 계약까지 남은 과제는

대한민국 팀코리아가 원전 강국 프랑스를 제치고 체코의 신규 원전 사업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아직 우선협상대상자인 만큼 내년 3월 계약을 유리하게 체결할 수 있도록, 협상에 총력을 다해야 할 때다.다만 사업비가 당초 예상했던 30조원보다 적은 24조원으로 추산되자, 고물가에 수익성이 저조하면 어쩌냐는 우려가 나온다. 사업을 추진하는 한국수력원자력의 미 웨스팅하우스와 소송전도 해결해야 할 부분이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체코 정부는 전일 오전 1시50분께(현지시각) 신규원전 건설 사업자로 한국수력원자력을 선정한다고 발표했다.팀코리아는 1000㎿(메가와트)급 대형 원전의 설계부터 구매, 건설, 시운전, 핵연료까지 일괄 공급한다고 설명했다. 애초 체코 정부는 원전 4기를 발주했지만, 우선 2기만 진행한다. 남은 2기는 5년 내 체코 전력 수요 등을 살펴 추가로 진행할 지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체코 역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 프로젝트인 만큼 수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민관이 총력을 다한 결과 원전 강국들을 제치고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을 수주한 지 15년 만에 쾌거를 거뒀다.아직 기뻐하기엔 이르다. 내년 3월 계약 체결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9부 능선을 넘었지만 한수원과 발주사 간 계약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야 최종계약에 이를 수 있다"고 했다. 앞서 한국전력이 지난 2017년 영국 무어사이드 원전 사업 인수전에서 중국을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계약은 체결하지 않은 전례가 있다. 이와 관련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한전에서 이 사업은 우리가 추진하기에 적절치 않다고 판단해 중단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계약까지 가봐야 최종 확정이란 의미다.팀코리아도 계약 체결을 위해 협상 준비에 돌입했다. 체코 정부가 추산한 2기의 예상 사업비는 1기에 약 12조원씩 총 24조원이다. 애초 예상했던 30조원 보다 적다는 지적이 나오지만 실제 계약금과 재원조달 방식, 국내기업 참여 비율 등 세부적인 사안이 모두 계약 때 결정되는 만큼 협상 준비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 일각에서는 계약을 체결해도 우리 입장에서는 수익성이 떨어지는 사업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프랑스보다 적은 단가를 경쟁력으로 내세워 수주에 성공했는데, 사업비가 당초 예상했던 30조원에 못 미치는 데다 최근 고물가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체코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제시된 페트르 피알라(Petr Fiala) 체코 총리는 전일 우선협상대상자 발표 기자회견에서 "한수원의 입찰은 모든 평가 기준에서 프랑스의 EDF보다 우월했다"며 "제시한 가격도 체코 정부가 원래 예상한 것보다 훨씬 더 유리했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사업 시 60%는 체코 현지 기업을 포함한다는 조건을 내건 만큼, 우리 기업들의 기회가 적을 수 있다는 점도 지적됐다. 원전 업계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기대에 못 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이에 대해 산업부 관계자는 "아직 원전 2기의 사업비만 발표한 것이 12조원 씩 총 24조원이다. 애초에 언론 등에서 예상했던 30조원은 4기를 기준으로 했을 때다. 2기에 24조원은 결코 적지 않다"며 "5년 간 추후 논의를 거쳐 2기를 추가로 맡게 될 수 있다. 이 경우 1기 당 12조원 씩 42조원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수원 관계자도 "EDF보다 가격을 적게 제시했다고 외신 등에서 나오는데, 정확히 EDF와 얼마나 차이나는지 알지 못한다. 저희는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했을 뿐"이라며 가격경쟁력만 내세운 게 아닌, 기술경쟁력으로 선정된 점을 강조했다.고물가 우려에는 "원전 사업은 수십 년 장기간에 걸쳐 진행하는 사업이라 물가상승률도 다 고려해서 협의한다"며 "아직 계약 체결 전이다. 비용이 급증할 수 있는 그런 요인도 반영해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계약까지 또 다른 변수는 미 웨스팅하우스와 소송이다. 웨스팅하우스는 이번 체코 수주전에 참여했지만, 체코가 사업규모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탈락했다. 앞서 웨스팅하우스는 지난 2022년 10월 한수원과 한전의 한국형 원자로 APR-1400 수출을 제한해 달라는 취지의 소송을 미국 법원에 제기했다. 현재 한수원은 1차 항소를 제기, 중재 절차가 진행 중이다. 안 장관은 "웨스팅하우스와 지재권 소송에서 풀어야 할 부분이 있는데, 현재 마지막 조율 단계"라며 "정부에서 직접 관여할 문제는 아니라 한수원이 해결하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 다만 우리 정부는 미 정부와 원자력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원활히 해결할 수 있도록) 분위기와 여건을 조성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산업부는 우리에게 유리하게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협상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전담하는 태스크포스(TF)팀을 가동하고 원전수출전략 추진위원회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안 장관은 "지금은 우선협상자 지위지만 계약을 잘 체결해 끝까지 성공적으로 끌고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4-07-19 10:34:28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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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선 후보 사퇴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대선 후보에서 사퇴해야 한다는 생각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고 여러 명의 바이든 대통령 측근들이 전하는 것으로 미 뉴욕타임스(NYT)가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그러나 다른 측근은 "현실을 인식하기 시작했다"며 바이든이 조만간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을 후보로 지명하는 발표를 해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며칠 전과 달리 민주당 내 사퇴 기대감 확산 민주당 내에서도 며칠 전의 절망적 분위기와 달리 대통령이 조만간 수그러들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편 의회의 2021년 1월6일 의회폭동 조사 특위 활동으로 유명해진 제이미 래스킨 민주당 하원의원이 이날 바이든이 대선 후보직을 다른 사람에게 넘겨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지난 6일자로 바이든에게 보낸 서한에서 81세의 최고사령관을 지친 투수로 비유하면서 출마 행보를 지속할 지를 민주당 동료들과 상의하도록 촉구했다. 백악관 당국자들은 대통령이 사퇴로 기울고 있다는 주장을 부인하면서 민주당 지도자들이 바이든 사퇴 압박을 위해 사실과 다른 내용을 흘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우려를 알고 있고 심각히 받아들이고 있으나 후보 사퇴 결정을 하지 않았으며 지난 24시간 동안 측근들에게 대선 경쟁을 계속할 것임을 밝혔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최측근인 마이크 도닐런 선임 자문관은 민주당의 우려와 일부 여론 조사에도 불구하고 대선 경쟁이 팽팽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승리할 방법이 있다고 바이든 대통령에게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가족들도 출마 지속을 지지하고 있다. 현재 바이든 측근들은 바이든의 심리 상태와 코로나 감염 상태인 것을 의식해 사퇴 압박에 답을 하도록 요구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바이든은 현재 열은 없지만 기침을 하고 있다고 주치의가 밝혔다. 바이든은 17일 델라웨어에 도착하면서 "잘 지낸다"고 말했으나 코로나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복용하고 있다. 한편 바이든의 강력한 우군이던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이 대선 승리 가능성에 회의적임을 바이든에게 누누이 설명했다. 최근 통화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자신이 이긴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있다고 말하자 펠로시 전 의장이 정반대 여론조사 결과를 설명할 테니 "도닐런을 바꿔 달라"고 말하는 등 직접적으로 반박했다. 바이든이 정확한 정보를 보고받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였다. 바이든에게 공개적으로 사퇴를 요구한 민주당 의원들은 21명뿐이지만 사퇴를 바라는 의원들은 훨씬 더 많다. 또 민주당 지도부와 바이든 사이의 대화가 전과 달리 비밀에 부쳐지지 않는 점은 민주당 지도부 사이에서 사퇴를 거부하는 바이든에 대한 인내심이 바닥이 나고 있다는 징조다.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총무와 하킴 제프리 하원 원내 총무가 지난 주 대통령과 비공개로 통화해 민주당 의원들이 바이든이 사퇴하지 않으면 대선과 상하원 선거에서 민주당이 패배할 것을 크게 우려한다고 밝힌 사실이 측근들에 의해 유출된 것이다. ◆바이든 최대 지지자 앵커도 공개 사퇴 촉구 델라웨어 주 윌밍턴에 있는 바이든 선거본부는 18일 바이든에 대한 공개 사퇴 요구가 이어지면서 침울한 분위기다. MSNBC "모닝 조" 프로그램 진행자이자 바이든 최대 지지자였던 조 스카보러가 사퇴를 촉구한 것이다. 그는 격전 지역에서 민주당이 뒤지는 여론조사를 인용하고 바이든에 대한 선거자금 지원자들이 경고하고 있다고 밝히고 대통령 주변 인사들이 "옳은 일을 하도록 대통령을 도와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질질 끌면 좋게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바이든 고위 측근은 백악관과 선거 캠프의 고위직들 사이에 바이든의 후보 사퇴가 불가피하며 시점과 방법만이 남았다는 비공식적 논의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며칠 전까지 금기였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바이든 선거 캠프 부 매니저인 퀜틴 풀크스는 "바이든이 후보가 아닌 상황에 대해 검토하지 않고 있다. 바이든이 전당대회에서 후보 지명을 수락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바이든 캠프도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의 대결을 전제로 한 여론조사를 비공개로 진행하고 있다.

2024-07-19 10:34:26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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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가장 높은 IQ' 한국인…IQ 276 누구길래

한국인 김영훈(35)씨가 '세계기억력대회'에서 IQ 276으로 역사상 가장 높은 아이큐를 가진 사람으로 선정됐다.세계마인드스포츠위원회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인 김영훈이 지난 7월 세계기억력대회에서 IQ 276을 기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세계기억력대회는 세계마인드스포츠위원회에서 운영하는 국제 대회다. 이 대회에서 진행된 초고지능검사는 상대평가로, 사전 선별된 고지능자들을 대상으로 경쟁 형태의 다면 검사를 한다. 예를 들어 IQ 180끼리 모여 토너먼트 형태의 대결을 벌여 최종 우승자를 결정하고, 그 과정에서 참가자의 IQ를 종합 평가하는 방식이다.김씨는 최근 미국의 잡지 '리더스 다이제스트'(Reader's Digest)에서 IQ 전 세계 1위로 선정됐다. 미국 할리우드 및 셀러브리티 매거진 US 위클리 편집장과 단독 인터뷰를 진행해 국제적 조명을 받기도 했다. 그는 지난 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해 영광스럽게도 '리더스 다이제스트'에서 제가 역사상 IQ가 가장 높은 인물 50인 중 1위로 선정됐다"며 "무거운 타이틀이긴 하지만 좋은 이미지로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김씨는 지난해 11월 한국기록원에서도 아이큐 최고 기록 보유자로 공식 인증 받았다. 그는 초고지능단체 메가소사이어티의 유일한 한국인 회원이기도 하다. 김씨는 세계천재인명사전과 기가소사이어티 등에서도 역시 IQ 전 세계 1위로 등재돼 있다.김씨는 대학생이던 지난 2015년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당시 그는 무작위로 섞인 포커 카드 2세트(104장)를 10여분 만에 모두 암기해 화제를 모았다. 한편 김씨 이전에는 중국계 호주인 교수인 '테렌스 타오'가 IQ 230으로 오랜 기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지능지수를 기록했다.

2024-07-19 10:33:45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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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보대출 올려도 '막차' 수요 몰리며 집값 상승

은행권이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주문에 여신금리를 높였지만 주택담보대출 규모는 점점 더 가파르게 급증하고 있다. 서울을 중심으로 집값이 들썩이면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강화 전 수요가 몰리는 모습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주담대 잔액은 17일 기준 555조712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 552조1526억원에서 이달 들어서만 3조5597억원 불어난 규모다. 5대 은행 주담대는 올해 상반기 22조2604억원 급증한 바 있다. 월별 증가폭은 4월 4조3433억원, 5월 5조3157억원, 6월 5조8467억원으로 점차 확대됐다. 주담대를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급증하면서 금융당국은 은행권의 관리 강화를 주문해왔다. 이에 은행들은 여신금리를 잇달아 올리고 있다. 앞서 국민은행은 3일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13%포인트, 11일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최대 0.2%포인트 올렸다. 신한은행도 15일 금융채 5년물 금리를 기준으로 하는 대출금리를 0.05%포인트 높였다. 하나은행은 1일 0.2%포인트, 우리은행은 12일 0.1%포인트 각각 금리를 상향 조정했다. 이 같은 조치에도 가계대출 증가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은행권은 추가 인상에 들어갔다. 국민은행은 전일부터 부동산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0.2%포인트 올렸다. 신한은행은 22일부터 은행채 3년물·5년물을 기준으로 하는 금리를 0.05%포인트 상향한다. 우리은행은 오는 24일부터 아파트 담보대출 중 5년 변동금리 상품의 대출금리를 0.20%포인트 올린다. 아파트 외 주택담보대출 중 5년 변동금리 상품의 금리는 0.15%포인트 인상한다. 또 전세대출 2년 고정금리 상품의 금리도 0.15%포인트 상향 조정한다. 앞서 당국은 2단계 스트레스 DSR 규제 시행을 기존 7월에서 9월로 연기한 바 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의 연착륙과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이로 인해 주담대 한도가 줄기 전 대출을 받으려는 '막차' 수요가 몰리면서 집값 상승세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여기에 정부가 또다시 가계대출을 막기 위해 시장금리에 역행해 인위적으로 여신금리를 높이는 건 예대차 확대로 은행 수익을 늘리고 차주 부담만 가중시킨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상승 폭이 점점 커지며 17주 연속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7월 셋째 주(15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5% 상승하며 지난주(0.04%) 대비 상승 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0.12%→0.13%)과 서울(0.24%→0.28%)은 이번 주에도 상승 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1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며 2018년 9월 셋째 주(0.26%)의 상승 폭을 5년10개월 만에 경신했다.

2024-07-19 10:27:03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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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새 아파트 절반이 '빈집'…강원 입주율 45% '역대 최저'

주택시장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지방에서는 아파트 입주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6월 지방 아파트 입주율은 50%대로 떨어졌고, 강원은 새 아파트 10채 중 6채가 빈집으로 나타났다.19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6월 전국 입주율은 63%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전월 대비 1.1%포인트(p) 상승한 77.5%를 기록했지만, 지방은 전월 대비 1%p 하락한 59.8%를 기록했다. 지방 아파트 입주율은 올해 1월만 해도 70.1%로 70%를 넘겼지만, 2월 69.7%, 3월 65.8%, 4월 60.4%로 하락했다.특히 강원권 입주율은 45.0%를 기록하면서 주산연이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17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입주율을 보였다. 제주권 입주율은 58.1%로 약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주산연 노희순 연구위원은 "강원권은 전셋값 상승세로 생애 첫 주택 매수가 증가하는 등 내 집 마련 수요가 증가했지만, 분양가 급등으로 신규 분양보다는 기존 주택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입주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미입주 원인은 '기존 주택 매각 지연'이 41.5%로 가장 많다. 이어 잔금대출 미확보(22.6%), 세입자 미확보(20.8%) 등의 순이다.한편, 이달 지방 아파트 입주 시장 전망도 밝지 않다. 7월 아파트 입주전망 지수는 78.5로 전월 대비 6.5p 하락했다. 지방 입주전망 지수는 전월 대비 4.8p 하락한 78.7로 입주 시장이 악화될 것이란 전망이 더 커졌다.

2024-07-19 10:23:59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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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서, 日 싱글 2집 '첫 키스에 내 심장은 120BPM' 발매

가수 경서가 18일 일본 싱글 2집 '初キスでハ?トは120BPM(첫 키스에 내 심장은 120BPM, First Kiss)'를 발매했다. '初キスでハ?トは120BPM'은 경서의 국내 미니 1집에 실린 타이틀곡 '첫 키스에 내 심장은 120BPM'의 일본어 버전으로, 사랑에 빠진 감정을 심장 박동에 비유한 가사와 감성적인 밴드 사운드가 특징이다. 지난달 일본에서 첫 싱글 '夜空の星を(밤하늘의 별을)'을 발매하며 정식 데뷔한 경서는 한달 만에 두 번째 신곡으로 돌아와 현지 리스너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夜空の星を(밤하늘의 별을)'은 발매 후 일본 스포티파이 데일리 바이럴 송즈 차트 30위권에 올랐으며, 일본 내 SNS와 숏폼 플랫폼 틱톡 등을 통해 경서의 라이브 영상과 각종 커버 영상이 화제를 모은봐있다. 경서는 지난 14일 국내에서 미니 2집 'Knock(노크)'를 발매하고 컴백했다. 타이틀곡 '밤새도록 어떤 말을 할까 고민해 봤어'는 경서의 청량한 목소리와 다이내믹한 밴드 사운드가 어우러진 곡이다. 총 5곡이 포함되었고 경서의 아련함부터 폭발적인 고음까지 깊어진 감성과 보컬을 들려주고 있다. 미니 2집 발매 전후로 경서는 오프라인 라이브 무대를 통해 팬들과 만나고 있다. 오는 19일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에서 버스킹을 선보인다.

2024-07-18 15:38:47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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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다시 상승세…한때 6만6000달러 넘어

잠시 6만2000달러선까지 내려갔던 비트코인 가격이 17일 다시 6만5000달러대로 올라섰다.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36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6만5677달러를 기록했다.상승세를 타고 있는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10시20분과 10시40분에 6만600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전날 6만2000~3000달러대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오후 11시50분께부터 상승하기 시작했고, 이후 등락을 거듭하며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US는 지난 밤 사이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달 말 이후 처음으로 6만500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고 전했다.또 2014년 파산한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마운트곡스의 비트코인 매물 악재가 최근 비트코인 가격 하락세를 주도했지만, 앞으로 마운트곡스 악재로 인한 매도 압력이 더 커지진 않을 것이라고 코인데스크US는 전망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피격 사건 이후 그의 재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암호화폐 산업에 우호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트럼프 선거 캠프는 올해 5월부터 암호화폐로도 기부금을 받기 시작했다. 시장은 오는 27일 미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릴 예정인 비트코인 2024 컨퍼런스 행사도 기다리고 있다. 트럼프가 이 행사 연설에서 친(親)가상자산 정책을 공식 표명할 경우 최근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세를 부추길 수 있다.

2024-07-17 13:39:31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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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압박 "예금금리 내리고 대출금리 올렸더니" 은행들 이자 장사 짭짤!

은행권이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대출금리를 올리는 가운데 시장금리가 하락하면서 예금금리는 내리고 있다. 주요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기준금리(3.5%)보다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예대금리차가 커지면 이자수익이 늘어나 '이자장사' 비판이 제기될 수 있다.1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주요 정기예금(1년) 최고금리는 연 3.35~3.45%로 집계됐다. 농협은행의 'NH올원e예금'의 최고금리가 연 3.45%로 가장 높다. 국민은행 'KB Star 정기예금'과 우리은행 'WON플러스예금', 하나은행 '하나의정기예금'이 연 3.40%를 제공하며 신한은행 '쏠편한 정기예금'이 연 3.35%로 가장 낮다.5대 은행의 정기예금 최고금리가 모두 기준금리보다 낮아진 것이다. 이달 초 연 3.45~3.55%와 비교하면 보름 만에 0.1%포인트가량 떨어졌다. 시장금리가 낮아진 탓이다. 은행권 정기예금 금리에 영향을 주는 은행채 1년물 금리는 전날 3.312%로 한 달 전보다 0.2%포인트가량 내려가며 하락세다. 대출금리는 올라가는 추세다. 은행들은 가계대출 증가세를 관리하기 위해 가산금리를 인상하면서 대출 문턱을 높이고 있다.국민은행의 경우 3일부터 주담대 금리를 0.13%포인트 인상했다. 신한은행은 15일 5년 주기형 주담대 금리를 0.05%포인트 올렸다. 하나은행은 1일 0.2%포인트, 우리은행은 12일 0.1%포인트 각각 금리를 상향 조정했다. 인터넷은행도 마찬가지다. 케이뱅크는 9일 5년 주기형 아파트담보대출 갈아타기 상품의 금리를 0.1%포인트 인상했다. 이어 10일에는 '코드K 정기예금' 1년 만기 금리를 0.1%포인트 내렸다.시장금리 하락에 예금금리가 내려가는 가운데 대출금리를 올리면 예대금리차가 커지면서 은행의 이자수익이 늘어나게 된다. 가계대출 관리를 위한 금융당국의 압박이 오히려 은행에 유리하게 작용하는 셈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대출금리가 올라가면 은행의 수익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면서도 "지금은 가계대출 증가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 더 시급하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가계대출 증가세 관리를 위해 금리를 인상해야 하는 상황인 데다 특정 은행만 올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은행 입장에서는 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이 적은 것도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은행들은 앞선 가산금리 인상 효과가 시장금리 하락으로 상쇄되자 대출금리를 추가로 높이고 있다. 국민은행은 18일부터 부동산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0.2%포인트 인상한다. 신한은행도 22일부터 은행채 3년물·5년물을 기준으로 하는 금리를 0.05%포인트 올리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24일부터 주담대, 전세대 금리를 추가 인상할 계획이다. 반면 예금금리를 올릴 가능성은 작다. 앞서 정기예금 '막차'를 타려는 수요가 몰리면서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두 달 만에 약 18조원 넘게 증가했다. 5월에만 16조8232억원이 몰렸으며 지난달에도 1조4462억원이 늘었다.

2024-07-17 13:39:19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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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보다 더 인기! 英최다 스트리밍 1위 곡은?

글로벌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기업 더핑크퐁컴퍼니는 '핑크퐁 아기상어'가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 발표한 '최다 스트리밍 뮤직비디오(MV)' 1위에 올랐다고 17일 밝혔다. 영국 오피셜 차트는 올해 10주년을 맞아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음악 순위를 발표했다. 영국 오피셜 차트는 미국 빌보드와 함께 세계 양대 음악 차트로 꼽힌다.이날 영국 오피셜 차트의 발표에 따르면, 핑크퐁 아기상어는 영국에서만 2억7196만 건이 넘는 스트리밍 횟수를 기록하며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MV 1위에 등극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핑크퐁 아기상어의 이번 기록은 K팝·K콘텐츠 가운데 최초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 키즈 패밀리송 중에서도 유일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깊다. 함께 발표된 카테고리별 히트작 리스트에는 에드 시런, 아델, 테일러 스위프트, 샘 스미스 등 현시대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포함됐다.영국에서 핑크퐁 아기상어가 지닌 인기는 2019년부터 본격화됐다. 핑크퐁 아기상어는 지난 2019년 1월 오피셜 싱글 차트 6위로 시작해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영국음반산업협회(BPI)가 발표한 '브릿 서티파이드(BRIT Certified)' 싱글 부문에서 판매량 240만 장을 돌파하며 4X 플래티넘 인증을 받기도 했다. 이외에도 글로벌 성과를 보면, 2019년 미국 빌보드 핫100에 20주 연속 진입한 핑크퐁 아기상어는 전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누적 스트리밍 10억 회를 돌파했다. 또 한국 애니메이션 최초로 프랑스음반협회(SNEP) 공식 '골드' 인증을 받았다. 김민석 핑크퐁 대표는 "글로벌 음원 시장을 휩쓴 핑크퐁 아기상어가 팝의 본고장 영국에서 10년간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음악에 차트인함으로써, 다시 한번 글로벌 IP로서 파급력을 증명했다"며 "핑크퐁 아기상어뿐 아니라, 앞으로도 전 세계 팬들이 국경과 세대를 넘어 즐길 수 있는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4-07-17 13:35:43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