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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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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69시간' 근로시간 개편안 논란에…與 "많이 듣고 보완하겠다"

윤석열 정부 근로시간 개편안을 둘러싼 '주 최대 69시간' 논란 확산에 국민의힘이 직접 수습에 나섰다. MZ노조 중심으로 반발 여론이 커지자 국민의힘은 이들과 직접 만나 의견을 들었고, 해명도 했다. 당은 근로시간 개편안 입법 예고 기간이 끝나는 오는 4월 17일까지 여론을 수렴, 반영할 부분은 챙길 것이라는 입장이다. 정부가 마련한 근로시간 개편안 핵심은 ▲노동자·사용자의 '근로 시간' 선택권 보장 ▲노동자 건강·휴식권 보장 ▲포괄임금제로 묶인 '공짜 야근' 해소 등이었다. 하지만 근로 시간 선택권 보장 차원에서 제시된 '주 최대 69시간'과 관련해 과로사 문제나 연차 사용 등이 제대로 보장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반발 여론도 거세졌다. 정책을 졸속으로 추진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당은 이 같은 상황에서 16일 국회에서 근로 시간 제도 개편 방향 토론회를 갖고, 직접 여론 수렴에 나섰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임이자 의원이 개최한 토론회에는 정부, 노동조합, 사용자, 전문가 그룹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토론회에서 근로 시간 제도 개편 취지에 공감하면서도, 추진 과정이나 제도상 부작용 등을 지적하며 개선 필요성에 대해 요구했다. 노동조합 측 인사로 참석한 유준환 새로고침 노동조합협의회 의장은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개편안 취지가 진정으로 노동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인지, 그 취지가 그대로 개편안에 반영돼 충족됐는지 의문이 든다"면서 기존 주 52시간을 넘긴 추가 근무 요구는 노동자 측 주장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노동 시간을 유연하게 선택하도록 한 개편안에 대해서도 유 의장은 "취지에 많은 노동자들이 공감할 것"이라면서도 "주 52시간을 넘어선 공짜 야근은 이를 시키는 기업의 문제이며, 연장 근로를 유연화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개편안에 노동자를 두텁게 보호할 수단, 현행 근로감독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개편안에 대한) 노동자들의 신뢰를 쌓아야 한다"고 했다. 사용자 측 대표로 참석한 조기현 (주) 유엔파인 대표도 "이번 개편안이 사용자 입장에서 굉장히 (근로 시간) 유연성 확보 근거를 마련하고, 노동자 대표 합의도 반영돼 지난 정부보다 진보된 제도이지만, 근로 시간과 관련 (초과 시간이) 몰리지 않도록 하는 배려가 필요하다"고 했다. 청년연구단체 스페셜 스페이스 대표인 유재은 국무조정실 청년정책조정위원도 "사업이나 기술 변화, 감염병 상황에 따라 근로 시간을 유연하게 대처하는 대응책으로 선택권은 중요하다. 다만 현장 노동자에게 있어 선택권이 제대로 작동하는지에 대한 문화가 반드시 전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논란의 시발점은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작동할 것인가라는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현장에서 (근로 시간) 선택권을 보장하는 시스템이 잘 작동했는지에 대한 신뢰가 부족했지 않았나"라며 "노사 자율 합의로 의사를 반영할 수 있는 회사 구조 시스템이 잘 이뤄지는지 관리·감독 시스템이 명확한지 설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근로 시간 개편안 관련 지적에 임이자 의원은 토론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2시간 동안 서로 허심탄회하게 토론을 많이 했다. 노동계에서 특히 MZ세대가 무엇을 우려하는지 충분히 들었고, 사업하는 기업 대표에게서도 얘기를 들었고 전문가들도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며 "충분히 현장 이야기 많이 듣고 해서 다시 한번 검토해 (정책을) 보완하겠다"고 했다.

2023-03-16 15:02:36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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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김기현 만나 "잡음 없는 공천해야 총선 이긴다" 당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이 전 대통령은 김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정부와 당의 단합'에 대해 강조했다. 이와 함께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잡음 없는 공천'도 당부했다. 김 대표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이 전 대통령 자택 방문에는 이철규 사무총장, 유상범 수석대변인, 구자근 당 대표 비서실장 등이 함께했다. 예방 이후 유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이 전 대통령이 김 대표에게 한 말을 전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현재 비상시국이고 국가적으로 종합적 위기이므로 정부와 당이 단합해 국정 운영할 때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며 김 대표에게 당정 간 단합을 당부했다. 이 전 대통령은 내년 총선과 관련 "잡음 없는 공천을 하게 되면 (내년 4월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이길 수 있다. 편 가르기를 하지 말고, 역량 갖춘 사람을 잘 공천하면 잡음 없는 공천이 되고, 그렇게 되면 22대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김 대표에게 덕담을 했다. 이 전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의 한일관계 개선 노력도 호평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한일외교 정상화를 위한 윤 대통령 노력에 대해 (이 전 대통령은) 과감한 제안을 아주 잘한 것이라고 호평했다"고 했다. 오는 4월 예정된 미국 국빈 방문에 대해서도 이 전 대통령은 "미국이 윤 대통령을 중요시한다는 것을 의미하고, 국빈 방문으로 가는 것이 훨씬 더 국가 외교에 도움 될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이 밖에 야당과의 관계 설정에 관련한 이야기가 있었는지 질문에 유 수석대변인은 "외교와 국정에 대한 말과 우려가 있었다. (다만) 세세한 내용까지 말씀드리기는 적절치 않다"고 원론적인 말만 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이 전 대통령께서 많은 말씀을 주셨는데, 오늘 만나 뵈니까 과거보단 건강이 나아진 걸로 보였다. 이번 전당대회 결과를 보면서 당원들이 나라와 당 걱정을 많이 하는 것으로 느끼며 결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말씀해주셨다"고도 말했다. 한편 태영호 최고위원은 김 대표보다 하루 앞선 지난 14일 이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이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서울 강남갑 지역구 국회의원인 태 최고위원은 올해 1월 27일 이 전 대통령 사저에 배우자 오혜선 씨와 함께 찾아 새해 인사도 한 바 있다. 태 최고위원은 1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전 대통령 예방 사실을 전한 뒤 "국민의힘 전당대회 최고위원 당선과 관련해 당선 인사를 드렸다"고 했다. 예방한 자리에서 이 전 대통령은 태 최고위원에게 "최고위원 당선이 탈북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줬다"며 "대한민국이 북한에서 내려온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는 훌륭한 나라임을 전 세계에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 전 대통령은 태 최고위원에게 "정치인에게 겸손과 진정성은 '생명'과 같다"며 " 지역 주민들과 항상 소통하고 민원 해결에도 적극 나서 주민들이 태 의원을 지역에 필요한 사람이라고 스스로 말할 수 있게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3-03-15 17:18:55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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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특위, 부산엑스포 유치 결의안 통과…'초당적 협조·지원' 약속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의 성공적 유치 및 개최를 위한 결의안'이 15일 국회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특별위원회(부산엑스포특위)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부산엑스포특위는 이날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해당 결의안에 대해 논의한 뒤 의결했다. 결의안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및 개최에 필요한 제반 사항에 대해 초당적으로 협조하고 지원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함께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차원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민간위원회 ▲부산시 등과 유기적인 협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결의안에는 2030 부산엑스포 유치와 관련 '방문객 접근 편의성 향상'(교통 인프라 조성, 박람회장 부지 주변 환경 개선 등), '박람회 시설 건축 및 사후 활용 방안 마련' 등 사업에도 적극 협력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2030 엑스포 개최지 선정이 올해 11월 말로 예정된 가운데 국회 차원에서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대상 유치 교섭 활동에 의원 외교 역량 총동원, 관련 법령 제정을 포함한 초당적 지원도 할 것이라고 결의안에 담았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오는 4월 예정된 BIE 실사단 부산 방문에 앞서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정부 측 추진 현황 점검도 했다. 이 과정에서 가덕도 신공항 건설 관련 문제도 지적됐다.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29년까지 개항하더라도, 평면적으로 보면 교통인프라 측면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경쟁이 안 된다. 가덕도 신공항 규모를 정부 계획보다 확대해야 핸디캡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라고 했다.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도 "부산의 가장 큰 약점인 교통망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가 집중 공격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약점인 사우디의 수많은 계획이 기간 내 완수될 수 있는지 검증하는 한편, 가덕도 신공항 사업에 대한 안정감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박진 외교부 장관은 오는 4월 BIE 실사단 부산 방문에 앞선 점검과 관련 "실사단이 방문해 현지를 둘러보더라도 경쟁국에 비해 부산이 가진 경쟁력이 훨씬 크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한국과 교섭 과정에서 재고하는 나라도 있고, 그간 결정을 못 했지만 부산이 가진 경쟁력과 앞으로의 전략적인 관계를 고려해 한국을 지지하겠다는 곳도 나오고 있다"는 말도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도 유치전과 관련한 상황에 대해 '백중세'라며 평가한 뒤 "공식적인 외교라인 교섭 못지않게 비공식적 인적 네트워크를 통한 교섭이 굉장히 중요한 만큼 위원들이 가진 네트워크도 적극 동원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2023-03-15 15:59:37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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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이재명 첫 회동…여야 협치 물꼬 트나

김기현 국민의힘·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생을 위해 협치하는 것에 공감했다. 협치 차원에서 김기현 대표는 격주 단위 만남과 함께 비쟁점 법안을 먼저 처리하자고 제안했다. 이재명 대표는 여당에 '대선공통공약 추진단', '범국민비상경제회의' 구성 등을 제안했다. 회동은 김 대표가 취임 인사차 만남을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양측은 조율한 끝에 이날 만나기로 했고, 김 대표 취임 일주일 만에 회동이 성사됐다. 국회 민주당 대표 회의실에서 만난 양당 대표는 민생 문제 해결이 시급한 문제라는 데 공감했고 이를 위해 협치하자고 했다. 김 대표는 "산적한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해 잘하기 경쟁을 하자는 이 대표 글에 100% 공감한다. (정당의) 궁극적인 목적은 민생을 잘 챙기고 국민을 잘살게 하고 나라를 부강하게 하는 것이라는 차원에서 (민주당과) 같은 목적을 갖고 있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이어 "민생, 국가 안전보장 등 국민의 삶을 지키는 기본적인 문제에 대해 마음을 같이 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대화와 타협을 통한 국회 협치의 운영 원리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가열차게 배가하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여야 협치 일환으로 다양한 대화 채널도 제안했다. 김 대표는 "우리 당이 그동안 비상체제였다 보니 여야 대표 간 대화가 원활하지 않았다. 이제 정상 체제를 복구했기 때문에, 자주 찾아 뵙고 시간이 되면 찾아오기도 하면서 격주 단위로 만나거나 식사를 하거나 다양한 형태로 협의 대화 채널을 계속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대표도 "김 대표가 당선 직후에 말한 것처럼 민생을 챙기는 게 가장 중요한 정치라고 저희도 생각한다. 정치가 국민 삶을 챙기는 경쟁이 돼야한다"며 "최근 경제 상황과 국민 삶이 어려운 만큼, 여야 입장을 떠나 국민 삶을 개선하는 데 어떤 게 더 시급한지 진지하게 수시로 머리를 맞대고 개선 가능한 방향을 찾아내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여야 입장을 떠나 정부여당에서 제시하는 안건들이나 정책이 더 나은 국민의 삶을 만들어내는 것이라면 언제든지 적극 협조해야된다"며 대선공통공약추진단 구성과 비상경제회의 추진을 제안했다. 양당 대표는 비공개로 전환된 뒤에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쟁점 현안을 언급하지 않고, 민생 관련 현안 협력에 공감했다. 회동을 마친 뒤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김 대표는 "민생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여야가 협조를 잘하자고 (비공개 회동에서 이 대표에게) 요청했고, 그 문제에 대해 당연히 협조하겠다고 했고, 앞으로 자주 만나 소통하자고 논의했다"고 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비공개 회동에서 김 대표는) 과감한 규제 개혁에 대해 말했고, 이 대표도 '불필요한 규제에 대해 과감하게 해제하자는 게 본인 입장'이라는 말로 호응했다. 김 대표가 격주 만남을 제안한 데 대해 이 대표도 필요한 경우 수시로 보자고 호응했다"고 했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 역시 양당 대표 비공개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대표의 규제 완화 제안에) 이 대표는 불합리한 규제는 당연히 해소해야 하지만 필요한 규제(국민 안전·생명 관련)는 당연히 강화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했다. 이어 "김 대표가 여야 당 대표 간 자주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는데, 이 대표도 여야 간 협력과 민생을 위해 자주 뵙자고 말했다. (두 대표가) 자주 뵙자는 취지에서 분위기가 화기애애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한일정상회담을 앞두고 민주당은 '굴욕 외교'라며 강하게 비판하는 한편,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5·18 발언'에 대한 공세도 이어가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 사법리스크 방어 차원의 방탄 국회 행보를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어 비쟁점 현안에 대한 협치가 이뤄지기 힘든 게 아니냐는 해석도 있다.

2023-03-15 14:50:32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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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규 與사무총장 "'국민공감' 간사 사임…평회원 돌아갈 것"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당내 친윤(親윤석열)계 의원 공부 모임인 '국민공감' 총괄 간사에서 사임하기로 했다. 김기현 지도부 출범 이후 국민공감 모임이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이 사무총장 후임은 국민공감 간사인 김정재 의원이 맡는다. 이 사무총장은 1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공감 모임 직후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국민공감 심부름 역할을 책임져왔는데 당무가 부담되고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새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평회원으로 돌아가 참여하려고 한다"고 했다. 후임 인선에 대해 이 사무총장은 "당직을 안맡고 (국민공감에) 함께했던 김정재 의원께 책임을 맡아주십사 부탁드렸다. (국민공감) 간사단에서 그렇게 의견을 모았다"고 했다. 이어 "당직을 맡고 있으면서 이 모임을 주도하게 되면 함께하지 않는 분들이 불편할 수 있다. 당직을 맡지 않은 분이 책임을 맡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다. 김기현 지도부에서 인선한 주요 당직 의원 8명 모두 국민공감 소속인 점을 고려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당내 최대 친윤 공부모임인 국민공감은 당 소속 의원 115명 가운데 70여 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여기에 김기현 지도부 출범과 함께 국민공감 소속 회원들이 대거 당직을 맡으면서 사실상 계파 세력화가 이뤄지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총괄 간사였던 이 의원은 사무총장으로 임명됐다. 배현진 조직부총장, 유상범 수석대변인도 국민공감 간사단 소속이다.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에 내정된 박수영 의원 역시 국민공감 간사단 소속이다. 지명직 최고위원인 강대식 의원, 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 강민국 수석대변인, 구자근 당 대표 비서실장도 국민공감 회원이다. 이 사무총장은 이 같은 상황에서 "당직을 맡고 있는 분들이 이를 같이 겸하긴 쉽지 않을 것"이라며 "시간 여유 있는 분이 하는 것이 기본적으로 일할 수 있는 여건이 되는 것"이라는 말도 했다. 이 밖에 이 사무총장은 앞으로 당 운영에 임할 각오와 중점 사항 등에 대해 "오로지 화합"이라며 "바로 직전 8개월간 사무처를 이끈 김석기 전 사무총장이 한 것처럼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하게 의원들과 우리 당협위원장들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려고 한다"고 했다. 한편 국민공감은 이날 다섯 번째 모임으로 이주호 교육부 장관으로부터 '윤석열 정부 교육 개혁의 방향' 특강을 들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하는 3대 개혁 가운데 하나인 교육 개혁에 대한 집권여당 소속 의원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2023-03-15 10:13:46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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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주69시간제' 보완 尹 지시에…16일 MZ노조 토론회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의 '근로 시간 제도 개편안 재검토' 지시에 관련 토론회를 갖기로 했다. 근로 시간 제도 개편안 관련 현장 방문과 간담회도 가질 계획이다. 한 주에 최대 69시간 일할 수 있도록 한 근로 시간 제도 개편안과 관련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중심으로 반발이 커지자 윤 대통령은 재검토를 지시했고, 여당인 국민의힘은 즉각 후속 조치 마련에 나선 것이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임이자 의원은 14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가짜뉴스와 세대 간 소통 부족 등으로 근로 시간 제도 개편이 장시간 근로를 유발한다는 오해를 불러일으켰다. 이러한 우려를 해소하고 근로 시간 제도 개편 취지가 제대로 구현되도록 국민의힘은 현장과 소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 대응 계획에 대해 밝혔다. 먼저 윤 대통령이 "입법예고 기간 중 표출된 근로자들의 다양한 의견, 특히 MZ세대 의견을 면밀히 청취해 법안 내용과 대국민 소통에 관해 보완할 점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데 대해 당은 근로 시간 제도 개편안 관련 토론회를 열기로 했다. 토론회는 오는 16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열리며, MZ세대 노조와 IT 기업,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임 의원은 "(토론회) 이후 현장 방문, 세대·계층별 간담회도 갖고 소통을 강화해 입법 과정에서 장시간 노동이라는 현장의 우려가 해소되고 세대별·계층별 의견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디지털 대전환은 일하는 방식과 장소를 바꾸고 산업·직종별 일자리 변동이 확대되는 한편 '일과 삶'의 균형에 대한 중요성이 강화되고 있다. 이러한 국민 요구에 부합하기 위해 근로 시간 제도 개편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근로 시간 개편 당위성도 강조했다. 임 의원은 회견 이후 기자들과 만나 고용노동부가 근로 시간 제도 개편 방향에 대해 지난 6일 입법 예고 이후 오는 4월 17일까지 의견 제출을 받는 점에 대해 언급한 뒤 "이 기간 동안 많은 이야기를 경청해 (현장의) 우려를 불식시키라는 것 아니겠느냐. 많은 이야기를 경청하고 보완할 부분이 있다면 보완하겠다"고 했다. 근로 시간 유연성 도입과 관련 MZ세대 중심으로 '몰아서 일하고, 몰아서 쉬라고 해놓고 눈치 보게 만들고 퇴근 못 하도록 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데 대해서도 임 의원은 "(근로 시간) 유연성을 도입하려면 반드시 근로자 동의와 신청이 있어야 한다. 그랬을 때 사용자 측 동의도 있어야 하고, 근로자 대표가 서면 합의해야만 유연성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포괄임금제로 초과노동수당을 지급하지 않는 등 악용 가능성이 제기된 데 대해 "악용사례 신고센터를 설치·운영하기로 당정이 협의한 상태이지만, 여러 우려가 있어서 현장에서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3-03-14 16:17:14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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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연포탕' 행보 통할까…與 지도부는 이준석계 선 긋기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당권 경쟁자였던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와 만나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원팀' 행보에 공감했다. 안철수 의원과 회동에 이어 황 전 대표까지 만나 '연포탕'(연대·포용·탕평) 행보를 이어가는 중이다. 다만 일부 최고위원들은 이준석 전 대표 측을 배척하고 있다. 이 때문에 비윤(非윤석열)계 갈라치기를 하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김 대표는 14일 낮 12시부터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황 전 대표와 1시간가량 오찬 회동을 했다. 오찬 회동은 김 대표가 황 전 대표에게 직접 제안한 뒤 성사됐다. 황 전 대표는 전당대회 패배 이후 부정 경선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경선 과정에서는 '땅 투기 의혹'을 처음 제기한 뒤 김 대표 사퇴까지 요구했다. 김 대표는 황 전 대표의 행보와 별개로 '연포탕'(연대·포용·탕평) 정신으로 품고 가려는 모습이다. 황 전 대표와 오찬 회동을 마친 뒤 김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아주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며 "앞으로 우리 당이 어떻게 잘하면 내년 총선에서 이길 수 있냐 서로 많은 공감을 나눴다"고 했다. 황 전 대표가 제기했던 의혹에 대한 논의도 없었다고 김 대표는 전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도 "시종일관 화기애애하게 두 분이 말씀했고,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원팀으로 함께 가자고 말씀하셨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오찬 회동에서는 ▲민생 ▲경제 ▲일자리 ▲집값 ▲세금 등 현안에 대한 확실한 성과를 내야 하는 게 아니냐는 데 대한 이야기도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황 전 대표 역시 오찬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당 대표가 새로 세워졌으니까 당이 정상화되고 다시 일어나는 시간 필요하다"며 분위기가 달라진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김 대표는 전당대회 과정에서 다툼이 컸던 이준석 전 대표 측과 화해 가능성도 열어뒀다. 기자들과 만난 김 대표는 '연포탕 내 이준석 전 대표 자리가 있는지' 묻자 "특정인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는다. 특정인을 말해야 하냐고 되묻고 싶다"고 했다. 이어 "내년 총선과 지방선거에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데 공감한다면 민주당 인사라고 해도 큰 틀에서 대통합 대상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 측은 이 전 대표 측 인사인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과 회동 여부에 대해 "계속 연락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당 지도부는 이준석계 인사를 배척하는 모습이다. 이준석계도 당 지도부의 태도에 대해 불편한 기색이다. 김 대표의 입장과 다르게 양측이 봉합하기까지는 상당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1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안 의원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선거가 끝난 다음 겸허하게 이번 결과를 수용하고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나아가자, 이게 저는 정치의 기본적인 정석이라고 본다"고 입장을 냈다. 이어 "지금은 결과를 겸허하게 수용하고 어디서부터 문제가 있었던가를 조금 살펴보는 것이 어떨까 생각한다"며 사실상 이 전 대표와 함께 가기 어려운 게 아니냐는 입장을 냈다. 천하람 위원장도 이에 앞선 지난 13일 CPBC 평화방송 '김혜영의 뉴스공감'에 출연한 가운데 "김 대표 측으로부터 만났으면 좋겠다는 연락을 받았고, 구체적으로 일정을 협의하거나 그런 단계는 아니다"고 했다. 약속을 잡지 않은 이유에 대해 천 위원장은 "김 대표는 선거 다음 날 '연포탕'을 말했는데 김재원·조수진·장예찬 최고위원은 저를 포함한 개혁 후보들(천아용인, 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을 영구추방 대상이라고 했다"며 "김 대표 말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지도부에서 어느 정도 교통정리가 되고 나서 만나는 것이 훨씬 더 의미가 있지 않나 싶다"고 전했다.

2023-03-14 15:17:28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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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새 지도부 출범 후 19일 첫 고위당정…한일정상회담 성과 등 논의

국민의힘, 정부, 대통령실이 오는 19일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고 한일 정상회담 성과와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논의한다. 이번 고위 당정협의회는 김기현 국민의힘 지도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린다. 14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고위당정은 19일 오후 2시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당에서는 김기현 대표와 주호영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등이 참석한다. 정부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박진 외교부·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한화진 환경부 장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김대기 비서실장과 국정기획·정무·홍보·경제·시민사회수석,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등이 함께한다. 이번 고위당정은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 정부 초청으로 16∼17일 1박 2일간 일본에 방문한 뒤 열리는 만큼 ▲한일 정상회담 성과 및 향후 계획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방안 등과 함께 최근 남부지역 가뭄 대책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당정은 김기현 지도부 출범 이후 원팀으로 활동할 것이라는 계획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3일 당 지도부와 만찬에서 김 대표와 매월 2차례 정기 회동을 약속했다. 김 대표는 같은 날 한덕수 총리와 만나 유기적인 당정 관계 수립을 약속했다. 이와 관련 김 대표와 한 총리는 고위당정과 별개로 부처 차관 또는 실국장급이 참석하는 정책조정협의회 활성화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2023-03-14 11:41:14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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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北 지령문' 발견에…與 "종북 간첩단 전쟁 선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사무실에서 '북한 지령문'이 발견한 것으로 알려지자 국민의힘은 14일 "대한민국에서도 종북 내지 친북으로 소통하고 협조하는 세력이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북한의 지시를 그대로 따르는 국내 세력이 아직도 있다는데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한 가운데 "북한은 군사적으로뿐만 아니라 다방면에 걸쳐 대한민국을 공격하고 파괴·교란하려는 시도를 끊이지 않고 한다. 이런 점을 지적하면 '색깔론', '공안 탄압' 이야기로 얼버무리는 경우가 허다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가정보원과 경찰이 지난 1∼2월 민주노총 사무실과 산하 노조 사무실, 노조 관계자 주거지를 압수수색한 결과 여러 장의 북한 지령문이 발견된 언론 보도에 대해 언급한 주 원내대표는 "10·29 참사 당시 '국민이 죽어간다', '퇴진이 추모' 등 반정부 시위 문구조차 북한 지령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심지어 북은 방첩 당국의 수사조차 염두에 두고 관련 수사가 있으면 '공안 탄압'으로 몰아가라는 지령까지 내렸다"며 "북한 지령문에 적힌 반정부 구호가 국내 일부 시민단체들의 투쟁 구호와 현수막 문구로 사용된 유통경로 등을 더 철저히 수사해 국내에 있는 종북세력 척결에 소홀함 없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성일종 당 정책위의장도 "민주노총이 북한 지령을 착실히 따라 반정부 투쟁을 벌였음을 온 국민이 더 잘 알고 계신다. 북한 지령을 그대로 실천하며 대한민국 정부를 부정하고 국내 혼란을 야기시키는 세력이 탄압을 운운할 자격이 있나"라며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가전복세력을 결코 좌시해서는 안 된다. 한미동맹 반대, 주한미군 철수 등 노조 활동이 아니라 북한의 주장을 그대로 행동으로 보여왔던 세력 아닌가"라며 "일부 진보 진영에서는 노동 개혁에 반대하는 민주노총을 약화시키려는 수사라며 민주노총을 감싸고 있다. 북한 지령문과 민주노총의 그간 행적들을 보고도 그런 주장을 펼치는 것에 어떤 국민이 납득하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김기현 당 대표도 같은 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북한 지령문 관련 보도를 언급한 뒤 "종북 간첩단에 놀아나고 북한 노동당의 2중대로 전락한 민주노총의 추악한 민낯"이라며 "우리 당의 모든 당력을 모아 종북 간첩단과의 전쟁을 선포한다"고 했다. 이어 "수사당국의 철저한 수사는 물론이거니와 대한민국에서 활개 치는 종북 세력 타도를 위해 모든 당력을 집중해 싸워나갈 것"이라며 "대한민국 국가 안보는 국민의힘이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2023-03-14 10:45:19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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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이재명, 15일 첫 만남…'협치' 강조할 듯

김기현 국민의힘·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첫 만남을 갖는다. 첫 만남에서 여야 대표는 '협치'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여야 간 정쟁과 별개로 국민 삶과 밀접한 민생 현안을 챙기는 것에 있어 양 대표 모두 공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4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가운데 "내일(15일) 10시 30분에 두 분이 면담을 같이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김 대표가) 추진을 했고 제안을 했다. 새로 당선됐으니까 그쪽을 예방하는 형식으로 하지 않겠나"고 덧붙였다. 당초 국민의힘은 14∼16일 사이에 이재명 대표와 첫 만남을 제안했다. 제안에 대해 민주당과 조율한 뒤 양당 대표 간 첫 만남은 15일로 결정했다. 김 대표가 당선 후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와 만나기 위한 실무 접촉을 지시한 뒤 이뤄진 일이다. 당시 김 대표는 최고위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9일) 당장 실무적으로 접촉해보라고 지시했다. 방문하는 것도 언제 어떻게 방문할지는 상대 의사 존중해서 해야 하니 맞춰서 빠른 시일 내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민주당 측도 양당 대표 간 첫 회동 일정에 대해 "내일(15일) 오전 10시 30분으로 예정된 것으로 안다"고 했다. 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전 <메트로경제>와 통화에서 "양당 대표의 첫 만남은 내일(15일)"이라며 회동에서 대화 주제와 관련 "아무래도 첫 만남이니까 협치를 강조하지 않겠나"고 했다. 이 대표도 김 대표 당선 직후인 지난 9일 "정쟁 아닌 민생을 챙기는 방향으로 나아가 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정치를 복원해야 한다. 정쟁이 아니라 민생을 놓고 서로 누가 더 잘한다 경쟁하는 합리적 정치가 가능했으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23-03-14 10:02:30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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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김기현, 월 2회 정기회동…'당정 원팀 강화'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새 지도부가 13일 만찬 회동을 했다. 국민의힘 새 지도부가 꾸려진 뒤 처음 갖는 만찬은 윤 대통령이 앞으로 '원팀'으로 소통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윤 대통령이 당 지도부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초청 형태로 진행한 만찬에는 김기현 당 대표를 비롯해 김재원·김병민·조수진·태영호 최고위원, 장예찬 청년최고위원, 이철규 사무총장 등 신임 지도부가 참석했다. 정진석 전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도 윤 대통령 초청 만찬 회동에 함께 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 이관섭 국정기획수석비서관, 이진복 정무수석비서관, 김은혜 홍보수석비서관, 전희경 정무비서관이 배석했다. 윤 대통령 초청으로 준비한 만찬은 이날 오후 6시 30분께부터 시작해 오후 9시 즈음 끝났다. 만찬에 앞서 윤 대통령은 참석자들과 각각 악수를 나눴다. 이어 참석자들과 단체, 개별 사진까지 촬영한 뒤 만찬을 나눴다. 식사는 한식 위주로 차려졌다. 만찬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이뤄졌다. 윤 대통령은 전당대회에서 선출한 새 지도부 출발을 축하했고, 덕담도 전했다. 만찬에서는 당정이 하나가 돼 국민을 위해 힘껏 일하자는 뜻도 나눴다. 향후 정책 추진에 있어 당과 정부가 해야 할 일이 많은 만큼, 한 마음으로 호흡을 맞춰 일할 수 있는 의지도 함께 다졌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만찬을 마친 뒤 국회 브리핑에서 "(만찬은)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진행했고, 편안하게 대화가 오가는 자리였다"며 "장예찬 청년 최고위원을 비롯해 많은 최고위원들이 각자 가진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나눴고, 대통령도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함께 나눴다. 대선 때 함께 한 인사도 있었던 만큼 지난 일을 같이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는 당정 간 소통 강화 차원의 김 대표와 윤 대통령이 '월 2회' 정기 회동도 추진하기로 했다. 김 최고위원은 "당정 간 원만한 협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당 지도부와 대통령실의 정기적인 만남 필요성에 대한 언급이 있었고, 월 2회 정도 대통령과 당 대표의 정기 회동을 갖기로 했다"고 전했다. 정기 회동에 대해 김 최고위원은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에 대해 특별히 언급하지 않았다"면서 "당정 간 원만한 협의를 위해 (정기 회동)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고, (대통령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구체적인 회동 성격과 내용은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정기 회동은 김 대표 제안을 윤 대통령이 긍정적으로 화답한 형태로 성사된 것으로 보인다. 김 최고위원은 이와 관련한 질문에 "그렇게 보면 될 거 같다"고 답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당 지도부는 당정이 하나가 돼 열심히 일하고, 나아가자는 뜻으로 의기투합도 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와 관련 "집권당이기에 정부가 함께 일하는 내용도 정당으로서 국민께 정책성과 함께 보여야 하며, 그런 측면에서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함께 정부와 손발 맞춰 집권당이 일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 대통령뿐 아니라 당 지도부도 모두 공감했다"고 전했다. 만찬에서는 당 지도부와 윤 대통령이 협조가 필요한 입법 과제나 현안 등에 대한 이야기도 나눈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을 포함해 여러 가지 경제 현안과 국민 삶과 밀접한 민생 등 공통 관심사에 대한 의견도 나눈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김기현 지도부 당직 인선이 마무리된 뒤 윤 대통령과 추가 회동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 최고위원은 이에 대해 "오늘은 당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 지난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된 당직자에 대한 축하가 주 내용이며,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처럼 당을 위해 힘쓴 데 대한 격려도 함께했다"고 전했다.

2023-03-13 23:09:55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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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친윤 당직 인선에…안철수 만나 '연포탕' 강조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친윤'(親윤석열) 인사를 주요 당직에 전면 배치하는 한편, 경쟁자였던 안철수 의원과 만나 연포탕(연대·포용·탕평) 정신도 내세웠다. 친윤 중심의 내부 결속 강화와 함께, 내년 총선 대비 차원에서 외연 확장도 노리는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국민의힘은 1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사무총장과 함께 전략기획부총장·조직부총장, 당 대변인단 등 주요 당직 인선안을 의결했다. 당 살림살이와 함께 내부 조직 정비도 책임지는 사무총장은 친윤계 재선 이철규(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을 임명했다. 신임 이철규 사무총장은 친윤계 공부 모임인 '국민공감' 총괄간사를 맡으며, 과거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4인방(장제원·권성동·윤한홍·이철규) 인사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사무총장 직속인 전략기획부총장·조직부총장도 각각 초선그룹 내 친윤계 핵심 인사가 맡았다. 전략기획부총장은 박성민(울산 중구) 의원이 임명됐다. 조직부총장은 배현진(서울 송파을) 의원이 임명됐다. 대변인단 역시 친윤계 인사들 위주로 등용됐다. 유상범(초선, 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수석대변인은 검사 출신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후배다. 강민국(초선, 경남 진주을) 수석대변인도 친윤계 인사로 꼽힌다. 윤희석·김예령 대변인은 지난해 대선 및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간에 대변인을 맡은 적이 있다. 다만 김민수 대변인은 나경원 전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 준비를 도운 인사로 김 대표가 '연포탕' (연대·포용·탕평) 정신 계승 차원에서 임명한 것으로 보인다. 당 대표가 최고위원과 협의해 임명하는 지명직 최고위원 또한 과거 유승민 전 대표와 가까웠던 강대식(초선, 대구 동구을) 의원이 임명됐다. 하지만 강 의원은 지난 1월 전당대회 과정에서 나경원 전 의원을 규탄하는 초선그룹 공동성명에 동참한 적이 있다. 이 때문에 유 전 의원과 멀어진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와 별개로 김 대표는 같은 날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안철수 의원과 만났다. 전당대회 기간에 치열하게 다투면서 발생한 '내홍' 수습 차원에서 만남이었다. 이들은 전당대회 이후 첫 만남에서 당 안정화와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노력 등에 공감했다. 안 의원은 김 대표와 만난 뒤 기자들에게 "치열한 경선 이후 김 대표 체제가 됐으니, 안정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내년 총선 승리에 있어 수도권 승리가 중요한데, 이 부분에 있어 민심을 용산(대통령실)에 전달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안 의원은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할지에 대해 당분간 숙고의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김 대표에게) 말했다. 지난 2년간 선거를 다섯 번 치르면서 많이 지쳤고, 재충전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안 의원과 충분히 이야기를 나눴고, 김기현 지도부 체제가 확실하게 자리 잡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민심을 잘 녹여낼 수 있도록 대통령을 포함해 (당과) 정부 사이에 역할을 잘해달라고 요청했는데 그렇게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총선 승리 차원에서) 중도 외연 확장이 (중요한데) 수도권에서 승리하기 위해 안 의원이 가진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정리한 다음에 만나 구체적으로 논의하자고 했다. 안 의원과 다음 총선 압승을 위해 많은 공조를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대표는 경쟁자였던 황교안 전 대표와 오는 14일 만날 예정이다.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도 만나기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이다. 내부 결속은 물론 외연 확장 차원의 행보도 이어가는 셈이다. 이와 관련 김 대표는 "(황 전 대표와 천 위원장과) 만나보고 (앞으로 당에서 어떤 역할을 해줬으면 좋은지) 말씀을 나누겠다"고 했다.

2023-03-13 15:35:22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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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노조 회계공시 추진…조합원 채용 강요 등 불법행위 제재'

국민의힘과 정부가 13일 노동조합 회계 투명성 강화, 노동현장 폭력 등 불법행위 근절 차원에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민의힘과 고용노동부는 이날 국회에서 민·당·정 협의회를 갖고 '노조의 회계 투명성 강화', '거대 노조의 괴롭힘 방지' 차원에서 노동조합법 개정 방향에 대해 논의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 김기현 당 대표 취임 후 처음 열린 민·당·정 협의회가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한 3대 개혁(노동·연금·교육) 가운데 노동을 주제로 한 만큼, 당 차원에서 정부 정책 뒷받침에 노력할 것이라는 행보로 풀이된다. 당정은 먼저 회계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노조 회계 공시시스템을 활용하기로 했다. 노조 회계 공시시스템에 규약, 조합원 수, 결산서류 등을 자율적으로 공시하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단 조합원 50% 이상 요구 또는 배임·횡령 등 고용노동부령으로 정하는 사안이 발생해 장관의 요구 시 의무적으로 공시하도록 했다. 회계 공시와 세제 혜택을 연계하는 방안은 관계 부처 간 협의로 빠른 시일 내 추진하도록 했다. 당정은 회계 감사를 할 수 있는 자격도 정했다. 자격은 '회계 관련 지식이나 경험 등 직업적 전문성을 가진 사람'으로 했다. 일정 규모 이상 노조는 공인회계사 자격이 있어야 회계 감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회계감사원은 조합원이 총회에서 직접 비밀 무기명 투표로 선출하고, 임직원 겸직은 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이 밖에 당정은 ▲조합원 회계 서류 열람권 강화 ▲회계 관련 서류 보존 기한 확대(기존 3년→5년) ▲조합원 3분의 1 이상 요구 시 회기감사 실시(결과는 전체 조합원 총회서 공개)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거대 노조 괴롭힘을 막기 위해 당정은 철저히 단속하도록 했다. 성일종 당 정책위의장은 협의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노조가 불이익한 처분, 폭행, 협박 등으로 노조가입, 탈퇴 강요, 다른 노조나 노동자의 정당한 조합 활동이나 업무 수행 방해 행위를 금지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조합원 채용 강요, 조합원 자녀 우선채용 강요 등 공정한 시장 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도 반드시 규율해 나갈 것"이라며 "일련의 사항 위반 시 징역 또는 벌금 등 제재 규정을 마련하겠다"고 부연해 설명했다. 한편 김기현 당 대표는 이 자리에서 "시급한 민생·정책 현안을 챙기면서 윤석열 정부 성공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첫 과제가 노동시장 개혁"이라며 "잠재 성장률 2% 밑으로 추락할 위기에서 지속가능한 선순환 체계를 만들려면 생산성을 끌어 올려야 한다. 이를 위해 고용시장 정상화, 노사관계 개선을 구축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게 선행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정부의 노동개혁 방향은 잘못된 제도, 관행을 방치하지 않고 노동시장의 건강성을 회복하자는 것"이라며 "노조 회계 투명성 강화, 거대 노조 괴롭힘 방지는 중요한 현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도 "노사 법치의 확립은 '법은 모두가 준수해야 하는 최소한의 약속'이라는 상식에 기반한 과제"라며 "미래 세대를 위해서는 불합리한 관행을 근절해 노사 법치주의를 확립하고, 대립적 노사문화에서 벗어나 합리적 노사관계로 나아가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2023-03-13 14:46:22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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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SVB 파산 사태에…"정부, 사태 주시하며 종합 대책 세워야"

미국 내 자산순위 16위인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과 관련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3일 "정부와 금융당국이 SVB 사태를 주시하면서 우리나라 금융 신뢰가 무너지지 않게 종합 대책과 모니터링을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SVB 파산으로) 2008년 리먼 브라더스 파산과 함께 시작한 세계적인 금융 위기가 재현되는 게 아닌지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SVB 파산은 국내 은행에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SVB 파산 사태에 대해 주 원내대표는 "시중에 돈이 많이 풀려 막대한 예금이 쏟아지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 테크 산업의 불황이 겹쳐 일어났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테크 산업 불황으로 주요 고객인 벤처캐피탈(VC), 테크 기업이 예금 인출을 시작했고, SVB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면서 한꺼번에 뱅크런이 일어났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주 원내대표는 이 같은 상황을 언급한 뒤 "우리나라 은행도 예금이 많이 들어왔고, 부동산 대출 규모가 엄청나 금융 전반에 대한 신뢰가 건강한 상태가 아니다. 대외 의존도가 매우 높은 우리나라의 경우 해외시장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주가 하락, 환율 상승 등 국내 금융시장 및 실물경제 불황으로 쉽게 이어지는 구조이기 때문에 더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 성일종 당 정책위의장도 "SVB 파산으로 안전 자산 선호와 위험자산 회피 경향이 높아져 우리 외환·자본시장에 예상치 못한 영향을 줄 수 있으며, 국민연금도 지난해 말 기준 SVB주식을 10만여주 보유한 것으로 보도되는 등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국민의 우려가 클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SVB 파산과 관련 지난 12일 점검회의를 갖고, 24시간 모니터링 및 필요시 신속 대응 방침도 제시한 데 대해 성 정책위의장은 "금융시장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국내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모르는 상황에서 사후 대응에 치중하기보다는 국내 은행과 주요 스타트업 등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 점검해 가능한 모든 대비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3-03-13 11:28:30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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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사무총장 이철규…지명직 최고위원 강대식 임명

국민의힘 사무총장에 친윤(親윤석열)계 핵심인 재선의 이철규(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이 임명됐다. 지명직 최고위원은 유승민 전 의원과 가까웠던 초선의 강대식(대구 동구을) 의원이 임명됐다. 김기현 당 대표는 13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가운데 이 같은 당직 인선에 대해 논의한 뒤 의결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사무총장 산하 전략기획부총장과 조직부총장은 초선의 박성민(울산 중구)·배현진(서울 송파을)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사무총장은 당 조직과 예산을 총괄하며, 총선 공천 때 공천관리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실무 책임까지 맡게 된다. 이를 고려하면, 사실상 친윤계 주도로 내년 총선 공천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새 지도부가 들어서면서 대변인단도 새롭게 꾸려졌다. 수석대변인은 초선의 강민국(경남 진주을)·유상범(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의원이 임명됐다. 대변인은 원외 인사인 윤희석 전 서울 강동갑 당협위원장, 김예령 전 대선 선대위 대변인, 김민수 전 경기 성남 분당을 당협위원장 등 3명이 임명됐다. 대변인단 가운데 윤희석·김예령 대변인은 전당대회 기간 김 대표 캠프에서 활동했었다. 김민수 대변인은 나경원 전 의원 측에서 전당대회 준비 과정을 도운 인사다. 이 밖에 이날 인선에 포함되지 않은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에 친윤계 박수영(부산 남구갑) 의원, 당 홍보본부장에 이번 전당대회 때 최고위원 후보로 나선 민영삼 사회통합전략연구원장 등이 유력한 인사로 지목된다. 정책위의장은 당 대표가 원내대표와 협의해 결정하는 만큼 주호영 원내대표 임기가 끝나는 4월 이후 후임 인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이 같은 당직 인선과 관련, 최고위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현안에) 정통한 능력을 갖춘 분, 그러면서 대통합 모양에 맞는 인물을 선정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향후 선정될 당직 인사에서도 두 가지 원칙이 동시에 적용될 것"이라고 했다.

2023-03-13 10:38:24 최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