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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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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 현실화되나…트럼프 주한미군 감축설 수면위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주한미군 감축을 논의 중이라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와 파장이 예상된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주한미군 수천명을 괌 등 역내 다른 지역으로 이전한다는 구체적인 계획이 당국자 발로 언급됐는데, 그간의 막연한 우려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모습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현지 시간) 트럼프 행정부가 주한미군 약 4500명을 괌 등 인도태평양 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미국 대선 트럼프 대통령이 등장한 뒤 한국이 주한미군 감축 또는 철수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는 우려는 꾸준히 제기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지지기반인 '마가(MAGA·미국우선주의)' 세력은 미군의 해외 개입에 부정적이며, 무엇보다 트럼프 대통령 본인이 1기 재임시절 주한미군 철수를 종종 언급한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지난해 11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이 확정되고도 주한미군 문제가 곧바로 트럼프 대통령의 타깃이 되지는 않았다.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종종 언급한 적은 있으나, 주한미군 이슈는 주로 한국 언론들의 주된 관심사인 수준이었다. 하지만 이날 WSJ 보도로 물밑에서는 한국 내 미군규모를 줄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음이 알려졌다. 행정부 차원에서 주한미군 감축 계획이 검토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체적인 숫자와 지역까지 거론됐기에 구체적으로 논의가 진행됐음을 추측할 수 있다. 미 국방부 등은 보도를 확인하지도 않았으나, 반박하지도 않았다. 전면 철수나 대대적 감축이 아닌 방안이 제시된 점도 주목된다. 거론된 4500명은 2만8500명 규모 주한미군의 약 15%다. 미국은 국방 정책을 의회에서 법으로 정하고, 주한미군 규모에 대해서도 매년 의회에서 재신임이 이뤄졌다. 때문에 트럼프 행정부가 감축이나 폐지를 추진하더라도, 의회에서 제동을 걸 것이란게 중론이었다. 일례로 지난달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는 공화당과 민주당 지도부가 모두 주한미군 감축설에 우려를 표했다. 하지만 주한미군을 소폭 줄여, 인도태평양 내 다른 지역에 배치하는 방안이라면 반대가 크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내 주한미군 규모를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은 한미동맹에 대한 헌신도 있지만, 한반도 지척에 있는 중국을 견제해야 한다는 인식 때문이다. WSJ은 "한반도에서 병력을 철수하되, 그들을 역내에 계속 두는 것은 감축에 대한 국방부의 우려를 줄일 수 있을지도 모른다. 괌은 잠재적 문제지역들과 충분히 가깝지만 중국군이 접근하기는 어려워 미군의 중요한 국방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고 짚었다.

2025-05-23 10:37:44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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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뒤끝? "하버드 유학생 등록 중단…학교 옮겨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하버드대의 외국인 학생 등록 자격을 박탈했다고 22일(현지 시간) 밝혔다. 이에 따라 신규 유학생을 받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기존 학생들도 내보내야 한다고 뉴시스가 전했다.하버드대는 정부 지침이 교육의 자율성을 침해한다며 트럼프 행정부와 갈등을 빚어왔는데, 트럼프 행정부가 본격적으로 보복 칼날을 휘두른 모습이다. 미국 국토안보부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크리스티 놈 장관이 하버드대의 유학생 및 교환방문자 프로그램(SEVP) 인증을 취소하도록 국토안보부에 지시했다"며 "이는 하버드대가 더이상 외국인 학생을 등록할 수 없고, 기존 학생들은 반드시 전학가야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법적 지위를 상실한다는 의미"라고 발표했다.하버드대가 '반(反)유대주의' 행태를 보이고 중국 공산당과 결탁했으며, 주로 유학생들이 이러한 과정을 주도했다는 이유를 들었다.국토안보부는 "하버드 지도자들은 반미, 친테러리스트 활동가들이 다수 유대인 학생을 포함한 개인들 괴롭히고 물리적으로 공격하는 것을 허용하면서 안전하지 않은 캠퍼스 환경을 조성했으며, 한때 번영했던 학습 환경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러한 선동가들 중 다수는 외국인 학생들이다"면서 "하버드 지도부는 위구르족 학살에 연루된 중국 공산당 준군사 단체 구성원을 초청해 훈련시키는 등 중국 공산당과 협력 활동을 조장하고 참여했다"고 밝혔다.하지만 외국인 유학생들이 이러한 시위를 주로 주도했다는 구체적인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국토안보부는 "하버드대는 뻔뻔스럽게도 요청된 필수 정보 제공을 거부하고, 국토안보부의 후속 요청을 무시했다"며 "놈 장관은 학생들을 보호하고 테러 동조자들이 미국 정부에게서 혜택을 얻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는 것"이라고 이번 조치 배경을 설명했다. 반유대주의와 중국 문제를 명분으로 내세웠으나, 실제로는 감히 트럼프 행정부에 반기를 든 하버드의 돈줄을 끊어 무릎 꿇리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올해 하버드대 유학생은 약 6800명으로 전체 학생의 27%에 이른다. 하버드대 학비와 기숙사비, 식비를 포함하면 약 8만7000달러에 이르는데, 유학생의 경우 내국인보다 더 많은 학비를 내는 경향이 크다고 신문은 전했다.놈 장관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구 트위터)에 "하버드에게는 옳은 일을 할 수 있는 충분한 기회가 있었지만 이를 거부하고 법을 준수하지 않았다"며 "이 사건이 전국의 모든 대학과 교육기관에 경고가 되기를 바란다"고 적었다.하버드대가 소송으로 응수할 가능성이 높아, 이번 조치가 현실화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제이슨 뉴턴 하버드대 홍보이사는 NYT에 이번 조치가 "불법적"이라며 "이런 보복은 하버드 공동체와 미국에 심각한 해를 끼치고 하버드의 학문과 연구 사명을 훼손할 것"이라고 밝혔다.다만 당장 학업과 미국 체류 자격을 위협받게된 하버드대 유학생들은 큰 불안을 떠 안게 됐다.이번 사태는 트럼프 행정부가 하버드대 등 주요 사립대학의 반유대주의 부실 대응 등을 문제삼으며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프로그램 종료, 학생 및 교직원에 대한 감사 등을 요구하면서 시작됐다. 하버드는 법적 권한을 넘어서고 학문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며 거부했다. 이에 트럼프 행정부는 이달 중순 기준 26억5000만 달러(약 3조6700억원) 상당의 연방 보조금을 삭감하고, 대학 면세 혜택 폐지까지 언급하며 압박했고 하버드대는 소송으로 맞서고 있다.

2025-05-23 10:37:14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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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통공사, '똑버스 전화호출 서비스' 전 지역 순차적 확대

경기교통공사는 23일부터 고양시 식사동, 향동동, 덕은동 등 고양시 똑버스 운영지역에 '똑버스 전화호출 서비스'를 확대 도입한다고 밝혔다. 전화호출 서비스는 고령자 등 디지털 접근이 어려운 주민도 편리하게 똑버스를 호출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기존 똑버스 이용자 특성을 분석한 결과, 10대에서 40대 사이의 이용자는 스마트폰 내 '똑타'앱을 통해 '똑버스'를 호출하는 방식이 친숙하지만, 노인 등 디지털 소외계층은 똑타 앱으로 호출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서 전화로도 '똑버스'를 호출할 수 있도록 '전화호출 서비스'를 도입했다. 지난해 6월 고봉동에 전화호출 서비스를 우선 도입하였고 현재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다. 이에 지역주민 편의를 위해 올해 식사동·향동동·덕은동 지역으로 확대하게 되었다. 현재 전화호출 서비스는 도내 16개 시 중 10개 시에서 전화호출 방식을 운영하고 있다.2025년하반기까지 경기도 내 똑버스 운행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화호출 서비스를 원하는 이용자는 콜센터로 전화하면 상담원을 통해 똑버스 예약이 가능하며, 호출 시 탑승 장소와 목적지를 말하면 차량 배정 및 도착 시간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전화호출이 도입되면 노인 등 디지털 취약자들도 병원·시장·관공서 등 지역내 생활 편의시설과의 이동 접근성이 좋아져 이동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은 "디지털 전환 흐름 속에서도 누구나 공정하게 이동 서비스를 누릴 수 있어야 한다"라며, "올해 고양시를 시작으로 도내 모든 똑버스 운행지역에 전화호출 방식을 도입해 디지털 소외 문제를 적극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2025-05-23 10:31:44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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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의회, 동탄2 물류센터 건립 전면 철회 촉구 결의문 경기도에 공식 전달

오산시의회(의장 이상복)는 지난 16일 채택한 '화성시 동탄2 유통3부지 물류센터 건립 전면 철회 촉구 결의문'을 22일 경기도 광역교통정책과에 직접 전달했다. 전도현 의원은 시의회를 대표해 결의문을 전달하고, 관계 공무원에게 "물류센터 건립은 오산 IC, 동부대로, 국도 1호선, 운암사거리 등 도심 핵심 교통축을 마비시킬 우려가 크다"라며, 오산시민과 시의회의 입장을 분명히 전달하고 즉각적인 재검토와 책임 있는 행정 조치를 요구했다. 같은 날 전 의원은 경기도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 개최에 앞서 경기도청 북부청사 별관 앞에서 1인 피켓 시위에 나서 공정하고 엄정한 심의를 촉구했다. 시위 도중 만난 사업 시행사 대표가 반대 이유를 묻자 전 의원은 "이 자리는 법적 논쟁이 아니라, 대형 물류센터로 인한 교통 마비와 도심 기능 붕괴를 우려하는 오산시민의 절박한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며 시민 생존권을 외면한 일방적 개발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양측은 향후 다시 만나 물류센터 건립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해당 물류단지는 화성시 장지동 1131번지 일원, 일명 동탄2 유통3부지에 조성될 예정이다. 총면적 62만5000㎡(축구장 약 80개 규모), 지하 3층~지상 20층 규모로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2025-05-23 10:31:19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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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형 아파트 시장, 수도권은 활황 지방은 침체…엇갈린 분위기

올해 수도권에서 중대형 아파트 거래량이 전년 대비 44.5% 증가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지방에서는 미분양 주택 중 중대형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국 평균을 웃돌아 대조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2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올해 1분기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20만 1690건으로 전년 대비 7.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는 2만 2375건 거래되며 16.6% 증가했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중대형 아파트 거래량이 1만 1843건으로 44.5% 증가하며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대내외적인 불확실성 확산 속에서 '똘똘한 한 채'로 평가받는 중대형 아파트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수도권에서는 중대형 아파트 신고가 거래도 나오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 전용 102㎡는 올해 3월 18억원(7층)에 매매됐다. 지난해 4월 16억1300만원(14층)보다 1억8700만원 상승한 것으로, 2021년 이후 가장 높은 실거래가를 기록했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이매삼환' 전용 101㎡는 지난달 15억2750만원(9층)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4월 12억4000만원(13층)보다 3억원 가까이 오른 것이다. 같은 달 인천 부평구 '부평금호어울림' 전용 112㎡도 지난달 5억1000만원(6층)에 매매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반면, 지방에서는 미분양 주택 중 중대형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국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냈다. 국토부가 발표한 3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8920호인데 이 중 전용 85㎡초과 중대형 면적이 1만418호로 15.1%를 차지했다. 수도권은 전체 미분양 주택 1만6528호 중 전용 85㎡초과가 1782호로 10.8%에 그쳤다. 그러나 지방은 미분양 주택 5만2392호 중 중대형 면적이 8636호로 16.5%를 차지하며 수도권과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2025-05-23 10:23:1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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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소금 배터리' 공개… 'K-배터리' 방어 나선다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 CATL이 최근 소듐(나트륨) 이온 배터리를 공개하면서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기존 리튬 기반 배터리보다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고, 저온에서도 성능 저하가 적으며, 화재 위험이 낮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배터리 업계도 차세대 중저가 배터리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인 CATL(닝더스다이)은 지난달 열린 '테크데이'에서 소듐(나트륨) 이온 배터리를 선보였다. 소듐 이온 배터리는 비싼 리튬 대신에 나트륨을 넣어 만든다는 점에서 '소금 배터리'로 불린다. 기존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와 에너지 밀도가 비슷하고, 가격 경쟁력도 좋은 편이다. CATL은 발표 당시 LFP와 달리 저온에서 성능 저하가 심하지 않고, 화재 위험도 적다고 강조한 바 있다. CATL은 연말부터 본격적으로 소듐 배터리를 양산할 계획이다. 예상보다 빠른 중국의 연구개발(R&D)에 한국 배터리 업계는 긴장하고 있다. 중국이 주도하는 LFP 시장을 뒤쫓는 입장에서 시장을 선점 당할 수 있어서다. NCM(니켈·코발트·망간) 기반 삼원계 배터리에 주력하던 국내 업체들은 후발주자로 LFP 배터리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하반기 LFP 양산을 앞두고 있고, 삼성SDI와 SK온은 내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듐 배터리의 경우, 에코프로비엠, LG에너지솔루션 등이 샘플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국내 배터리 업체들은 차세대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R&D에 매진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GM과 함께 공동 개발한 리튬망간리치(LMR) 배터리를 2028년부터 양산한다. LMR은 가격이 비싼 니켈과 코발트의 비율이 10%대로 낮은 반면 전 세계에 흔한 망간 비율이 60~65%로 구성됐다. 정제가 쉽고 비용이 낮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땅이 넓은 미국에서는 LFP보다 LMR이 더 적합하다는 판단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LMR 배터리 관련 특허를 200건 이상 보유하고 있다. 삼성SDI는 LFP에 하이니켈을 섞는 소재기술을 확보했다. LFP를 하이니켈과 섞어 에너지 밀도를 향상시키고 셀 안전성 평가에서 LFP와 동등한 수준을 유지하는 기술이다. SK온은 코발트를 빼거나 줄인 배터리를 개발 중이다. 코발트 함량을 줄인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를 올해 선보이기도 했다. 고에너지 밀도의 하이니켈 배터리 대비 가격경쟁력 및 열안정성 면에서 뛰어나다는 평이다.

2025-05-23 10:19:08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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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으로 버티는 자영업자…대출연체 13.2조로 1년새 42%↑

국내 자영업자들의 금융사 대출 연체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 1년 새 42% 가까이 급증하며 13조2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저축은행과 상호금융 등 2금융권의 부실화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23일 한국신용데이터(KCD) 데이터전략실이 분석한 '한국신용데이터 소상공인 동향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총 개인사업자 대출잔액은 719조 2000억 원으로 집계되었으며, 이 중 은행업권이 433조 3000억 원(60.3%), 비은행업권이 285조 9000억 원(39.7%)을 차지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 은행 대출은 규모를 유지한 반면 비은행은 4조원(약 1.2%) 증가했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도 은행은 비슷한 반면 비은행은 271조원에서 286조원 규모로 15조원(약 5.5%) 증가했다. 1분기 비은행업권 대출은 농·수협, 산림조합, 신협,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 대출이 225조6000억원으로 31.4%를 차지했다. 신용카드와 캐피탈 등 여신전문은 21조4000억원(3.0%), 저축은행은 16조4000억원(2.3%)으로 뒤를 이었다. 보험은 2조2000억원으로 0.3% 수준이다. 1분기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금액은 13조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11조3000억원에서 올해 들어 16.7% 급증한 규모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9조3000억원에서 41.9% 폭증했다. 1분기 대출 연체는 은행업권이 2조8000억원으로 잔액 중 0.6%로 조사됐다. 비은행업권은 10조5000억원 규모에 이르며 잔액 중 3.7%를 차지했다. 대출 잔액 중 연체 비중은 저축은행이 5.6%로 높았다. 상호금융은 3.2%로 뒤를 이었다. 여신전문은 1.1%, 보험은 0.3% 수준으로 나타났다. 개인사업자 대출 보유 사업장은 361만9000개로 조사됐다. 이 중 폐업 상태 사업장 수는 49만9000개로 비중이 13.8%에 이른다. 폐업상태 사업장 평균 대출잔액은 6243만원, 연체금액은 640만원으로 나타났다. 업권별 폐업 상태 비중은 은행업권 9.4%, 비은행업권 16.6%로 분석됐다. 저축은행이 9.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여신전문 9.3%, 상호금융 5.7%, 보험 4.8% 등으로 조사됐다. 이번 분석은 한국신용데이터가 3월 31일 기준 한국신용정보원 기업 신용공여원장으로부터 입수한 개인사업자 대출 현황을 대상이로 이뤄졌다. 개인사업자 대출은 사업자등록증을 보유한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취급하는 기업 여신을 말한다. 개인사업자 대출채권에 해당하고, 정책성 자금과 리스업권 취급 대출채권은 제외됐다.

2025-05-23 10:18:07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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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율동공원 오토캠핑장 96면 6월 개장

성남시는 분당구 율동 124-2번지 일원에 조성한 율동공원 오토캠핑장을 오는 6월 16일 정식 개장한다. 율동공원 오토캠핑장은 불법 경작지로 방치돼 있던 도시계획시설을 도심 속 자연과 여가가 공존하는 가족 친화형 캠핑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해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축구장 크기의 4배 정도인 총 26,734㎡의 규모에 96면을 조성하는 율동공원 오토캠핑장은 오토캠핑사이트 81면, 데크형 15면으로 구성된다. 오토캠핑사이트는 일반형 사이트 44면, 두 가족 사이트 16면, 텐트 사이트(텐트 설치 제공) 9면, 반려견 동반 사이트 12면이다. 데크형은 일반형 10면과 텐트형(텐트 설치 제공) 5면으로 구성돼 다양한 이용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 율동공원 캠핑장은 이 외에도 잔디마당, 숲 놀이터, 숲 체험 공간, 컬러테라피원, 반려견 놀이터 등 자연 속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시설이 조성돼 시민들의 캠핑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캠핑장은 6월 7일부터~15일까지 임시 운영하며, 5월 28일부터~6월 1일까지 사전 예약 신청을 받는다. 신청자가 많으면 추첨으로 이용자를 정한다. 정식 개장(6.16) 이후에는 한 달에 2번씩 예약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추첨제로 운용한다. 신상진 시장은 "성남시민들이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가까운 율동공원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오토 캠핑장을 마련했다"면서 "14면의 텐트 설치존도 별도로 마련해 비싼 캠핑 장비가 없어도 캠핑을 즐길 수 있게 했다"라고 말했다. 캠핑장 예약 및 자세한 정보는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운영하는 성남율동캠핑장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05-23 10:12:33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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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관광공사, 청년 마이스 인재 키운다…영 마이스 리더 10기 출범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관광공사(사장 백현)가 추진하는 청년 마이스 인재 육성 사업 '인천 Young MICE 리더'가 올해로 10기를 맞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21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발대식은 인천시 및 공사 관계자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MICE뷰로 사업 소개, 연간 프로그램 안내, 팀빌딩 활동, 전문가 특강, 송도컨벤시아 현장 답사 등으로 구성됐다. '인천 Young MICE 리더'는 MICE 산업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지닌 청년들에게 기초 교육부터 실무 체험까지 체계적인 과정을 제공하는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이다. 주요 베뉴 탐방, 지역 마이스 인재와의 교류, 맞춤형 취업 지원 등을 통해 실질적인 경력 형성 기회를 제공한다. 인천시는 지역 특화 인재 발굴을 위해 인천 내 대학생과 청년을 우선 선발해왔다. 그동안 배출된 참가자들은 관내 호텔, PCO, 공공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며 인천 마이스 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해왔다. 올해는 10기 출범을 맞아 프로그램 구성도 한층 강화됐다. 전문 교육과 컨설팅, 지역 마이스 얼라이언스와의 협업을 통한 취업 연계, 대외 활동 참여, 국제회의 및 전시 실무 체험 등이 포함되며, 타 지역 차세대 인재와의 네트워크도 확대된다. 특히 인천 마이스 관련 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취업 가능성을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지난 3월 열린 '인천 MICE 얼라이언스 상반기 정례회의'에서는 전년도 우수 참가자들에게 자기 PR 기회를 제공하고 회원사와의 만남을 주선하는 등 실효성 있는 취업 연계의 기반도 마련됐다.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영마이스리더 사업은 단순한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넘어 인천의 마이스 도시 위상을 널리 알리고 미래 경쟁력을 키우는 핵심 전략 사업이다"며 "앞으로도 지역 청년들이 마이스 산업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계속해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5-05-23 10:12:16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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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행복마을 스타빌리지 36호’ 추진…주민 맞춤형 봉사활동 전개

영천시자원봉사센터(소장 구홍우)는 22일 금호읍 황정리에서 '영천행복마을 스타빌리지 36호 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기문 영천시장과 박봉규 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을 비롯해 자원봉사단체 회원과 마을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여해 마을 구석구석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사업에는 총 13개 자원봉사단체가 함께해 △노후가옥 수리 △방충망 교체 △LED 형광등 교체 △우체통 및 태극기 설치 △칼갈이 서비스 △돋보기 지원 △이·미용 봉사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진행했다. 아울러 어르신 건강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주민 요구를 반영한 체육시설 비가림막 설치도 이뤄져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 후 주민들은 "마을에 꼭 필요했던 사업이 실현돼 많은 도움이 됐다"며 "무더운 날씨에도 정성을 다해준 봉사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나눔 덕분에 더 행복한 영천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이 재능기부에 참여해 나눔의 기쁨을 함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천행복마을 스타빌리지' 사업은 마을별 수요에 맞춘 맞춤형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마을의 불편 사항을 해소하고, 공동체 회복과 나눔 문화 확산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영천시는 이 사업을 통해 전 지역에 지속가능한 자원봉사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2025-05-23 10:11:36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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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서 ‘K-기업가 정신 확산 상설포럼’ 개최

지난 20일 경상국립대학교 경영대에서 '진주 K-기업가 정신 확산 상설포럼'이 열렸다. 권진회 총장은 "LG, GS, 삼성, 효성 등 4대 기업 기업가 정신의 정신적 근원을 찾아가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며 "K-기업가 정신에 대한 학문적 성과를 토대로 청년 창업의 중심대학인 경상국립대학교에서 많은 창업자가 배출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양희동 회장은 "2018년 7월 10일 한국경영학회는 진주를 대한민국 기업가 정신 수도로 선포했다"며 "대한민국 기업가 정신 수도 진주의 사상적 배경에는 남명 조식의 경의사상이 있다"고 설명했다. 송치욱 인제대학교 인제한국학연구원 연구교수는 '남명학과 한강 정구, 실학의 연결고리'를 주제로 발표했다. 송 연구교수는 "남명의 실용적인 정신이 한강 정구로 계승됐다. 영남 남인과 근기 남인의 사상은 한강 정구에서 하나로 모였다"며 "그의 제자인 허목을 통해 조선 후기 대표 실학자인 성호 이익의 성호학파로 사상이 계승됐고 이후 조선 후기 실학의 종장으로 평가되는 성재 허전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김진수 교수는 '이병철 회장 가문과 실학적 연결고리'를 주제로 삼성 창업주 고 이병철 회장이 가문을 통해 이어받은 실학적 가치와 기업가 정신의 연결고리를 조명했다. 김 교수는 "이병철 회장의 조부인 문산 이홍석이 성재 허전의 문인이었다"며 "성호 이익의 학통을 계승한 성재 허전의 실학적 전통이 이병철 가문에 자연스럽게 전승됐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전문가 토론에서는 양희동 회장이 좌장을 맡고, 정대율 경영대학장, 이상명 한양대학교 교수, 김영우 인제대학교 교수, 추제협 계명대학교 교수가 패널로 참여했다. 정대율 경영대학장은 "남명 조식에서 출발해 이병철 회장에 이르는 실학적 계보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성리학의 사상과 현대 경영학의 실학적 측면을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추제협 교수는 '의심하라. 새로운 방안을 찾아내라'라는 성호 이익의 말씀을 강조하며 "K-기업가 정신의 뿌리가 된 실용적인 정신을 지금의 청년 세대의 창업 교육에 접목하는 것이야말로 미래 세대의 기업가 정신을 이끌어 내는 핵심"이라고 말했다. 포럼에 참여한 경상국립대학교 박모 대학생은 "기업가 정신이 단순히 창업 기술이 아니라, 깊은 철학과 가치 위에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며 "진주가 이런 정신의 출발점이라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꼈고, 앞으로 창업이나 진로를 고민할 때 오늘 배운 역사적 맥락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5-05-23 10:10:57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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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진 인천동구청장,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 개관 준비 현장점검 실시

인천광역시 동구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이 증축 공사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재개관 준비에 들어갔다. 또한 인근 송현근린공원 주차장 공사도 속도를 내며 지역 문화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지난 21일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과 송현근린공원 주차장 현장을 직접 찾아 공사 진행 상황과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박물관 내부 전시물 제작·설치 계획을 구체화하고, 공정률이 절반을 넘긴 주차장 공사의 진행 상황을 확인하기 위한 목적이다.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은 2005년 개관 이후 처음으로 증축을 진행해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총 3640㎡ 규모로 확장됐다. 2023년 12월 시작된 이번 공사는 2025년 4월에 준공을 마쳤으며, 관람 환경과 편의시설을 대폭 개선했다. 현재는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전시 콘텐츠 설치 등 마무리 절차가 한창이다. 박물관과 같은 부지에 조성 중인 송현근린공원 주차장은 현재 공정률 52%를 기록하고 있다. 기초 콘크리트 타설이 진행 중이며, 오는 10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현장을 둘러본 김찬진 구청장은 "주민들이 오랫동안 박물관 재개관을 기다리고 있어 올해 주차장과 박물관 모두 개관하도록 공사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체감하고 향유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시설을 기획하고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5-23 10:10:30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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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인천지역유산' 시민 제안 공모

인천시가 인천의 역사와 일상에 녹아든 이야기들을 지역유산으로 발굴하는 새로운 문화 자산 제도를 도입하며 시민 참여 공모에 나선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오는 5월 26일부터 6월 9일까지 '인천지역유산' 선정을 위한 시민 제안 공모를 진행한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이 제도는 지역 고유의 유·무형 자산을 보존하고 다음 세대에 전하기 위한 문화정책이다. '인천지역유산'은 인천만의 정체성과 역사성을 지닌 자산을 의미한다. 하와이 이민사, 인천역, 인천시립박물관, 쫄면처럼 도시의 발전 과정과 삶의 흔적이 담긴 대상들이 모두 포함될 수 있다. 다만 국가 또는 시에서 이미 문화유산으로 지정한 항목은 이번 공모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지정된 기간 동안 전자우편 또는 인천시 누리집을 통해 제안서를 접수할 수 있다. 접수된 제안은 각 군·구의 추천 유산과 함께 검토돼 6월 말 개최 예정인 지역유산위원회에서 후보로 선정된다. 이후 후보 유산은 전문기관의 기초조사와 연구용역을 거친다. 소유자의 동의가 확인되면 오는 11월 지역유산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인천지역유산'으로 지정된다. 최종 선정된 유산에는 인증서와 표식이 부착되며, 시민 대상 홍보와 관광·체험 프로그램과의 연계를 통해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인천시는 제안자 중 우수 제안을 선정해 모바일 쿠폰을 지급할 예정이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윤도영 인천시 문화체육국장은 "올해 처음 시행되는 인천지역유산 제도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이번 공모를 통해 인천만의 정체성과 문화적 가치를 담은 다양한 지역유산을 시민의 손으로 발굴하고, 이를 미래 세대에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5-23 10:10:16 김학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