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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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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 빼고 집 짓는다…서울 도심 주택 공급의 새 카드

서울시가 도심 내 가용 택지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군부대 이전·축소를 통한 신규 주택 공급 방안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대규모 군용지를 활용해 주거와 상업 기능을 결합한 고밀 개발을 유도함으로써, 도심 주택 공급 여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금천구는 지하철 1호선 독산역과 금천구청역 사이에 위치한 군부대 부지를 활용해 약 4000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사업을 추진 중이다. 기존 군부대 면적을 현재의 약 25% 수준으로 축소하고, 나머지 75%를 주거·상업시설로 개발하는 방식이다. 용적률은 최대 500%까지 적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서울 도심 곳곳의 군부대 이전 부지도 주택 공급 후보지로 거론된다. 마포구 합정동 일대 수도방위사령부 부대 부지와 서대문구 천연동 수방사 부지 등이 대표적이다. 마포구는 지난해 11월 한강변 8.2㎞ 구간을 개발하는 '마포강변 8.2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합정동 군부대 이전을 통해 한강 조망 주거단지와 기반시설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합정동 군부대 이전은 2009년부터 추진돼 온 지역 숙원 사업이지만, 오랜 기간 진척이 없었다. 최근에는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주민 1만4000여 명의 서명을 받아 국민권익위원회에 민원을 제기하면서 논의가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이후 마포구와 국방부, 주민 대표가 참여하는 협의체가 구성돼 이전 방안을 놓고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군부대 이전을 통한 주택 공급 논의는 서울을 넘어 수도권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안양시는 만안구 박달동 일대 328만㎡ 규모의 군 탄약시설을 지하화해 국방부에 기부하고, 지상 부지를 양여받아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박달스마트시티'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약 1000가구의 주택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안양시는 보고 있다. 의왕시 역시 내손동 호계예비군훈련장 이전을 국방부와 협의 중이다. 의왕시는 2009년부터 이전을 요구해 왔으며, 부지 활용이 이뤄질 경우 2000~3000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 조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 공급뿐 아니라 생활기반시설 확충도 함께 추진된다. 서대문구는 천연동 수방사 제1경비단 부지를 대상으로 군부대를 축소하고 주거·상업·공공시설을 결합한 복합개발 방안을 검토 중이다. 도심 군부대 이전을 계기로 주거 공급과 지역 환경 개선을 동시에 도모하겠다는 구상이다. 부동산업계에서는 군부대 이전이 서울과 수도권에서 사실상 남아 있는 몇 안 되는 대규모 개발 카드라는 점에서 주목하고 있다. 다만 국방부 협의, 이전 비용, 개발 방식 등을 둘러싼 조율이 변수로 꼽히며, 실제 공급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2026-01-06 13:05:21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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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 李 대통령과 함께 방중 경제사절단 참석

패션그룹형지는 최병오 회장이 지난 5일 중국 현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의 경제사절단 간담회와 국빈 만찬 등 핵심 일정에 패션 기업인으로는 유일하게 참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를 비롯해 삼성전자, 현대차그룹, SK그룹, LG그룹 등 국내 주요 10대 그룹 총수들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패션 기업의 대표 자격뿐만 아니라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 기술 기업의 리더로서 '시니어 웨어러블 로봇' 사업 비전을 발표해 주목받았다. 최 회장은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이자 형지의 창업주로서 K-패션의 성장사를 소개하고, 중국 '빠오시니아오' 그룹과 합작한 '상해엘리트'의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이어 이러한 중국 내 사업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형지엘리트가 추진 중인 웨어러블 로봇 사업을 고령화 시대의 새로운 해법으로 제시하며 국가 차원의 차세대 먹거리임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같은 날 저녁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주재한 국빈 만찬에도 초청받아 참석했다. 소수의 주요 기업인만 참석한 이 자리에서 형지는 K-패션과 첨단 기술의 융합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패션그룹형지 관계자는 "이번 방중 성과는 형지가 단순한 패션 기업을 넘어 AI, 로봇, 데이터 등 첨단 산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음을 대내외에 알린 계기"라며 "공고해진 한·중 협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스마트 의류와 웨어러블 로봇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6-01-06 13:04:43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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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유사언론심의전문위원회' 간담회 열어..."대응체계 강화"

광동제약은 신임 경영진과 '유사언론심의전문위원회'의 신년 간담회를 열고, 유사언론의 악성 보도와 사실 왜곡 관련 대응원칙을 재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박상영 경영총괄 대표 취임에 따라 향후 유사언론 대응 방향성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위원회는 일부 매체의 부당한 유사언론행위가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단계별 취재협력 기준에 따라 원칙적인 대응을 유지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위원회에서는 유사언론의 왜곡보도를 모니터링 대상에서도 제외해 불필요한 역량 낭비를 막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위원회는 유사언론의 주요 행태로 자극적인 제목으로 본질을 왜곡하거나, 과거 보도 내용을 재편집해 악의적으로 반복 송출하는 행위, 내용과 무관한 최고경영자(CEO) 사진 노출 등을 꼽았다. 또 특정 사안을 정부 정책 취지와 다르게 해석하거나, 자의적인 분석과 전망을 업계 여론으로 포장해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행위, 광고·협찬이나 수익성 행사 참석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때 행해지는 보복성 보도 등을 구체적인 사례로 적시하며 이에 대한 엄정 대응을 주문했다. 전·현직 언론인, 각급 기자협회 임원, 언론학회 전문가 등 전원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는 "기업이 일부 왜곡보도나 부당한 압박에도 원칙에 따라 대응해야 건전한 언론 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영 광동제약 신임 각자대표는 "언론의 객관적인 분석과 타당한 비판은 귀를 기울이고 적극 수용하되 광고나 협찬을 목적으로 한 악의적 행태에는 타협하지 않는 것이 회사 방침"이라며 "기업 신뢰회복과 건전한 언론환경 조성을 위해 절차에 따른 대응 원칙을 흔들림 없이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06 13:00:4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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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비만약 시대 개막...노보 노디스크 ‘위고비 필’ 선공

비만 치료제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 먹는 비만약이 등판했다. 6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노보 노디스크가 주사기 없이 간편하게 먹는 비만약 '위고비 필'을 5일(현지 시간) 미국 의약품 시장에서 공식 출시했다. 이번 발매는 지난해 12월 22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위고비 필이 세계 첫 먹는 비만 치료제로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2주 만의 속도전이다. 이 알약은 기존 '위고비 주사제'와 같은 성분인 세마글루티드를 1일 1회 경구 처방한 것이다. 용량은 1.5mg, 4mg, 9mg, 25mg 등으로 제공된다.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수용체에 작용하는 기전을 갖췄고 비만뿐 아니라 사망, 심장마비, 뇌졸중 등 주요 부작용 위험을 줄이기 위해 승인됐다. 이와 함께 위고비 필은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했다. 본인 부담 환자에서 시작 용량인 1.5mg과 4mg 가격은 각각 월 149달러다. 단 4mg 가격은 오는 4월 15일까지 적용되고 이후 월 199달러로 인상된다. 최고 용량 약가는 월 299달러로 책정됐다. 노보 노디스크는 유통 채널도 다각화했다. CVS, 코스트코 등 대형 약국 체인, Ro, LifeMD, Weight Watchers 등 원격 의료 플랫폼, 직접 판매 채널인 노보케어 등을 통해 전방위적인 공급에 나선다. 특히 냉장 보관이 필수였던 기존 주사제와 달리 위고비 필은 상온 보관이 가능함에 따라 유통 및 보관의 한계점을 해소한 데 따른 것이다. 노보 노디스크 측은 "하루 한 번 경구 복용은 환자들이 일상생활에서 유의미한 체중 감량을 달성할 수 있도록 실용적인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위고비 필의 경쟁 약물로 주목받고 있는 일라이 릴리의 '오포글리포론'은 미국 FDA에서 품목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해 12월 18일 미국 FDA에 품목허가를 신청해 이르면 오는 3월 승인여부가 발표될 수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먹는 비만약 경쟁은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일라이 릴리는 지난해에는 이중 작용제 '젭바운드'를 앞세워 노보 노디스크를 추월한 바 있다. 한국바이오협회는 "노보 노디스크가 경구제 시장을 선점하며 일단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는 분석을 내놨다. 또 다른 제약 업계 관계자는 "향후 일라이 릴리 또한 발빠르게 승인 및 발매 절차를 거치면서 양사의 공급망 확보 등도 최종 승자를 결정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1-06 12:48:3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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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비만 치료제 임상1상 순항..."체중·혈당·간 치료 가능성 입증"

동아에스티 관계사 메타비아는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 'DA-1726' 추가 임상 1상에서 우수한 체중 감량 효과, 혈당 강하 및 간 경직도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DA-1726은 옥신토모듈린 유사체 계열의 신약 후보물질이다. GLP-1 수용체와 글루카곤 수용체에 동시 작용해 식욕은 억제하고, 인슐린 분비는 촉진한다. 특히 말초에서는 갈색 지방을 활성화해 기초 대사량을 증가시키고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을 유도한다. 이번 추가 임상은 비만이지만 체질량지수가 30~45 kg/m²인 건강한 성인 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DA-1726 48mg 또는 위약을 4주와 8주간 주 1회 투여했다. 그 결과, DA-1726 48mg 투여군에서 내장지방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 4주째 평균 체중은 6.1%(6.6kg), 허리둘레는 5.8cm(2.3인치) 감소했다. 8주째 평균 체중은 9.1%(9.6kg), 허리둘레는 9.8cm(3.8인치) 감소했다. 특히 투약 54일째 공복혈당은 105.3mg/dl에서 93mg/dl로 감소해 정상 범위를 기록했다. 당화혈색소 수치는 6.0%에서 5.5%로 줄어 혈당 강하 효과도 확인됐다. 이는 DA-1726이 비만 환자의 당뇨나 당뇨전단계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간 경직도 검사에서는 DA-1726 투여 후 54일째 간 경직도가 기준치 대비 23.7% 낮아졌다. 이는 DA-1726가 직접적으로 간에 미치는 효과를 갖췄음을 의미한다. 또 DA-1726 48mg 투여군에서 치료 중단 없이 위장관계 부작용이 경증에서 증등도로 나타나 양호한 내약성이 입증됐다. 김형헌 메타비아 대표는 "DA-1726은 이번 추가 임상 1상을 통해 우수한 체중 감량 효과를 재확인하고 혈당 강하, 간 경직도 감소 효과까지 확인하는 성과가 있었다"며 "이후 진행될 16주간의 임상을 통해 차세대 비만치료제로서의 가능성과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1-06 12:48:04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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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 2026 정시 평균 경쟁률 7.11대 1…전년보다 지원자 127명 증가

숭실대학교(총장 이윤재)는 지난 31일 2026학년도 정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1384명 모집에 9842명이 지원해 평균 7.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보다 지원자가 127명 증가한 수치다. 최고 경쟁률은 다군 사회복지학부로 나타났으며, 15명 모집에 205명이 지원해 13.67대 1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와 계약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하는 정보보호학과는 12명 모집에 105명이 지원해 8.75대 1로 집계됐다. 일반전형 경쟁률은 △가군 4.98대 1(430명 모집에 2142명 지원) △나군 4.23대 1(248명/1049명) △다군 6.96대 1(445명/3099명)으로 나타났다. 다군 실기위주 일반전형에서는 스포츠학부가 34.03대 1(37명/1259명), 예술창작학부 문예창작전공이 39.92대 1(25명/998명)을 기록했다. 수능위주 일반전형 가운데 다군에서는 △사회복지학부(13.67대 1) △수학과(13.00대 1) △정보보호학과(8.75대 1)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나군에서는 △독어독문학과가 10.78대 1 △영어영문학과가 6.85대 1을 기록했으며, 가군에서는 △사학과 8.33대 1 △국어국문학과 7.63대 1로 집계됐다. 전공자율선택제 모집단위의 경우 △다군 자유전공학부(인문) 6.49대 1(165명/1071명) △나군 자유전공학부(자연) 3.69대 1(192명/708명) △가군 AI소프트웨어학부는 4.08대 1(74명/302명)의 경쟁률을 보였다. 실기위주 일반전형 스포츠학부 실기고사는 1월 22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며, 문예창작전공 실기고사는 1월 23일 실시된다. 최초 합격자는 2월 2일 발표되며, 등록 기간은 2월 6일부터 12일까지다. 충원합격자 등록은 2월 17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1-06 12:03:5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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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 민간 벤처모펀드 세액 공제율 3→5%로 늘었다

올해부터 법인의 민간 벤처모펀드 세액 공제율이 출자 증가분의 3%에서 5%로 상향됐다. 벤처투자조합이 투자목적회사(SPC)를 통해 투자하는 경우도 벤처투자조합이 직접 투자하는 것과 같은 수준의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오는 7월부터는 벤처투자회사 등의 투자의무 이행 기간이 기존 3년에서 5년으로 늘어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 및 하위 법령 개정을 바탕으로 올해 새롭게 달라지는 벤처투자제도를 6일 발표했다. 우선 투자의무 이행 기간이 늘어나면서 연도별 투자 의무도 합리적으로 조정한다. 기존에는 벤처투자회사 등록 후 3년까지 매년 1건 이상의 투자자 필요했지만 등록 후 3년까지 1건, 5년까지 추가 1건 이상 투자하도록 해 초기 부담을 낮췄다. 아울러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이 투자한 기업이 사후적으로 동일 상호출자제한집단에 포함될 경우에는 지분 처분을 위한 9개월의 유예기간을 부여해 투자자금 회수 여건을 개선하는 제도도 7월부터 시행한다. 또 지난해 8월초부터 민간 벤처모펀드 조성 활성화를 위해 최소 결성 규모를 100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최초 출자금액을 20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각각 낮췄고 이에 더해 7월부터는 민간 벤처모펀드의 출자의무 대상에 기존 벤처투자조합 뿐만 아니라 개인투자조합도 포함할 계획이다. 역시 7월부터 창업기획자가 업무집행조합원(GP)인 개인투자조합의 투자의무 대상을 투자유치 실적이 없는 4~5년차 기업까지 확대, 기술력을 가진 유망기업의 자금조달 부담을 완화하고 개인투자조합의 상장법인 투자 비중 상한을 10%에서 20%로 높인다. 이외에 창업기획자가 개인투자조합의 GP인 경우 결성금액의 30%까지 법인 출자를 허용하고 있지만 지역 소재 초기창업기업 투자를 주목적으로 하는 경우 40%까지, 지방자치단체 또는 지방공기업이 결성 금액의 20% 이상을 출자하는 경우 최대 49%까지 확대해 비수도권 기업의 벤처투자를 지원한다. 여기에 7월부터는 직접 출자 뿐만 아니라 '간접 출자'까지 포함한다. 중기부는 벤처투자 기반을 강화하고 제도 내실화도 함께 도모하고 있다. 벤처투자에 참여할 수 있는 법정기금의 범위를 '국가재정법'상 모든 기금으로 확대해 연기금·공적기금 등 다양한 재정 주체의 벤처투자 참여를 뒷받침하는 안을 7월부터 시행한다. 2035년까지로 규정한 모태펀드의 존속기간을 10년 단위로 연장할 수 있도록 근거도 마련했다. 연장을 위한 절차는 올해 하반기에 구체화할 계획이다. 피투자기업이 아닌 제3자에게 과도한 연대책임을 지우는 행위를 금지하는 규정도 창업기획자, 개인투자조합, 벤처투자조합 등 전반으로 확대 적용해 벤처·스타트업과 투자자 간 신뢰 구축도 더욱 강화한다. 한성숙 장관은 "이번 제도 개편은 벤처투자가 보다 유연하고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장 환경 변화에 맞춰 전면적으로 정비한 것"이라며 "벤처 4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앞으로도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며 투자 규제 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1-06 12:01:1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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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빛으로 세포 사멸 제어하는 기술 개발…퇴행성 뇌질환 치료 새 전략 제시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는 정석 기계공학부 겸 KU-KIST 융합대학원 교수 연구팀이 빛을 이용해 세포의 죽음을 조절하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신경세포가 과하게 사멸해 발생하는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등 퇴행성 질환의 새로운 치료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성과는 국제 학술지 '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IF=12.9)' 온라인에 지난 12월 26일 게재됐다. 연구팀은 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핵심 단백질인 BAX의 작동 방식을 빛으로 제어하는 데 성공했다. 광유전학 기법을 활용해 BAX의 기능을 억제함으로써, 불필요한 세포 사멸을 막고 세포 생존을 유지할 수 있음을 실험적으로 입증했다. 광유전학은 빛으로 생체 조직의 세포들을 조절할 수 있는 생물학적 기술이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파란 빛에 반응하는 단백질 CRY2에 BAX 단백질을 결합하고, CRY2와 빛에 의해 결합하는 단백질 CIB1에는 미토콘드리아 외막 단백질인 TOMM20을 더했다. 이러한 구조를 통해 빛을 비추는 것만으로 BAX 단백질이 미토콘드리아로 이동하는 과정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시스템을 구현했다. 연구팀이 새롭게 설계한 단백질 'DBT(deterring-BAX(DBAX)-TOMM20 복합체)'를 적용한 결과, BAX가 여러 개로 뭉쳐 미토콘드리아 외막에 구멍을 만드는 과정이 효과적으로 억제됐다. 이에 따라 미토콘드리아의 구조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세포 생존율이 크게 향상됐다. 반면, 기존 단백질을 적용한 경우에는 세포 사멸이 빠르게 진행돼, 뚜렷한 차이가 관찰됐다. 이번 연구는 주로 세포 사멸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진행돼 온 암 치료 연구와 달리, 세포 사멸을 억제하는 '항 사멸 기술' 개발의 중요성을 부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관련 연구와 문헌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항 사멸 연구 분야에서,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석 교수는 "세포 사멸은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과정이지만, 특정 질환에서는 과도하게 진행돼 문제가 된다"라며 "이번에 개발한 광유전학적 BAX 조절 기술은 불필요한 세포 사멸을 억제하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향후 다양한 퇴행성 질환 치료의 연구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1-06 11:54:1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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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대 연합 연구팀 ‘Blocker’, ICT 융합보안크루 2기 최우수 선정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이성근)는 이일구 융합보안공학과 교수가 지도한 4개 대학 연합 연구팀 'Blocker'가 지난해 12월 9일 서울시 강남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열린 '2025 ICT 융합보안크루 2기 최종보고회'에서 '최우수 크루(Best Crew)'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Blocker팀은 지난해 IoT 보안 분야 최우수 선정에 이어 올해 AI 보안 분야까지 석권하며 2년 연속 최우수 크루로 선정됐다. 'ICT 융합보안크루'는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가 주관하는 프로그램으로 국내 유망 보안 인재를 발굴·양성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이번에 최우수 크루로 선정된 Blocker팀은 성신여대 융합보안공학과 이일구 교수의 지도 아래 김남령(성신여대 석사과정, 팀 대표), 김연진(성신여대 석사과정), 정예림·김유나·조효빈·정선우(성신여대 학부생)을 주축으로 홍혜민(서울여대 학부생), 육은서(서울여대 학부생), 임희은(덕성여대 학부생), 안지호(한라대 학부생) 등 4개 대학 총 10명이 참여한 연합 연구팀이다. Blocker팀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AI 기반 소프트웨어 보안 생애주기 프레임워크'를 주제로 연구를 수행했다. 소프트웨어의 개발·배포·운영·실행 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위협을 AI 기술로 탐지·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DeFi(탈중앙화 금융) 특화 AI 보안 검증 △AI 환각 기반 공급망 공격 탐지 △LLM 프롬프트 인젝션 방어 △AI 기반 취약점 패치 생성 및 검증 모듈을 통합한 허브형 보안 프레임워크를 제시해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Blocker팀은 활동 기간 동안 학술·연구 성과에서도 두드러진 실적을 기록했다. WISA 2025를 비롯해 한국융합보안학회, 한국정보처리학회 등 국내외 학술대회에서 총 8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이 중 최우수논문상을 포함해 총 5건의 수상 실적을 거뒀다. 또한 KCI 등재지 논문 1편 게재, 프로그램 등록 및 코드 저작권 2건, 오픈 데이터셋 및 라이브러리 공개 등 실질적인 연구 성과도 도출했다. 팀 대표를 맡은 김남령 성신여대 석사과정생은 "여러 대학의 팀원들이 함께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 보안이라는 어려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한 결과"라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사이버 보안 분야를 선도하는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일구 성신여대 융합보안공학과 교수는 "학생들이 서로 다른 전공적 배경을 바탕으로 새로운 보안 문제를 주도적으로 탐구하고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연구 성과를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학계와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융합보안 인재 양성과 실효성 있는 보안 기술 연구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1-06 11:50:4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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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운열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 “회계개혁은 선택 아닌 국가적 과제”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새해를 맞아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2026년 회계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회계인 신년인사회는 회계업계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연례행사다. 이날 행사는 개회선언에 이어 내빈 소개, 최운열 회장의 환영사, 주요 내빈 신년 인사말씀, 2026년 테마 소개, 한국공인회계사회 슬로건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진 오찬환담에서는 참석자 간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최운열 회장은 신년인사회 환영사에서 "회계는 국가경제의 신뢰를 떠받치는 핵심 인프라이며, 회계개혁은 선택이 아닌 반드시 완수해야 할 국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 "회계기본법 제정 논의가 본격화된 것은 우리 회계제도의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흔들림 없는 전문성과 직업윤리를 바탕으로 회계투명성 제고와 국민 신뢰에 부응하는 회계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유동수, 김남근 의원과 국민의힘 박수민 의원, 한국공인회계사회 강성원, 최중경, 김영식 역대 회장, 윤증현 회계인명예의전당위원회 위원장 등 회계업계 주요 인사와 유관기관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1-06 11:50:1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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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조재성·김두희 과장, 교육부장관 표창 수상

삼육대학교 대학일자리본부 취업진로센터 조재성 과장과 교무처 학사지원팀 김두희 과장이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조 과장은 '학생창업 활성화 유공자'로, 김 과장은 '대학 학사운영 유공자'로 각각 선정됐다. 6일 삼육대에 따르면, 조재성 과장은 2019년부터 6년간 스타트업지원센터에 근무하며 다수의 창업지원사업을 수주해 대학 창업지원 체계의 기반을 구축했다. 학생창업보육센터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1억 7천만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해 노후 창업시설을 개선했으며, △캠퍼스 CEO 육성사업(3억 1천만원) △KDB 창업교육 프로그램(2천만원) △메이커스페이스 구축·운영 사업(4억 9천만원) 등을 연계·운영하며 안정적인 창업지원 구조를 마련했다. 또한 창업 교과·비교과 프로그램을 체계화해 학생들이 창업을 진로의 한 축으로 구체화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왔다. 메이커스페이스와 학생창업보육센터를 중심으로 창업교육과 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창업캠프와 사회기여형 메이커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며 대학 내 창업문화 확산과 창업역량 강화에 힘썼다. 김두희 과장은 13년 10개월간 학사업무를 담당하며 학생 중심 학사제도 혁신과 교육환경 고도화를 이끌어 왔다. 국제교육원과 교양대학, 학사지원팀에서 근무하며 맞춤형 학사관리 시스템 구축과 전공·교양 교육체계 개선을 통해 신뢰받는 학사운영 체계 확립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특히 창의·융합형 학사구조인 SPACE System 운영과 유연학기 제도 도입을 통해 학생의 학사 설계 자율성을 확대하고, 데이터 기반 중도탈락 조기예방 시스템 개발에 참여해 재학생 충원율 제고와 중도탈락률 감소 성과를 이끌었다. 전공 선택권 확대, 교양교육 혁신은 물론, AI 기반 전공설계 시스템 개발에도 참여해 미래형 학사체계 전환과 학생 맞춤형 교육환경 조성에 힘썼다. 표창장 전수식은 지난 5일 교내 요한관 홍명기홀에서 열린 '2026년 시무식'에서 진행됐다.

2026-01-06 11:46:0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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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인천지역 특성화고등학교와 ‘지역정주형 인재 양성’ 업무협약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최근 인천금융고등학교·인천중앙여자고등학교와 지역정주형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장현 인하대 I-RISE 인재양성추진단장과 전용화 인천금융고등학교 교장, 채옥선 인천중앙여자고등학교 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세 기관은 업무협약에 따라 △특성화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 진로·진학 및 전공 체험 프로그램 운영 △대학 연계 교육과정 및 특강 등 공동 기획·운영 △교육 인프라 및 인적 자원의 상호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특성화고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보다 구체적으로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고등학교와 대학 간 연계 교육체계를 강화해 실질적인 진로·진학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교육 인프라와 인적 자원의 상호 교류를 바탕으로 참여 기관 모두의 교육 역량을 제고하고, 지역 기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장현 인하대 I-RISE 인재양성추진단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내 특성화고등학교와 대학이 함께 협력해 학생들의 진로·진학 역량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에 정주하며 성장할 수 있는 인재 양성 모델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1-06 11:44:0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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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점은 82점, 분양가는 17억…서울 청약의 현실

서울 아파트 청약 시장이 실수요자에게 갈수록 냉혹해지고 있다. 가점 경쟁이 극단으로 치닫는 가운데 분양가 급등까지 겹치면서, 청약 당첨 이후 계약을 포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청약이 더 이상 '로또'가 아닌, 자금 조달 능력을 검증받는 관문으로 바뀌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순위 청약을 진행한 서초구 '반포래미안트리니원'은 최근 서울 청약 시장의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당첨자 가점 커트라인은 최고 82점, 최저 70점에 달했다. 4인 가구 기준 가점 만점인 69점으로도 전원 탈락했다는 의미다. 서울 핵심지에서는 사실상 다자녀·장기 무주택자 가운데서도 최상위 점수대만 경쟁에 참여할 수 있는 구조가 고착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청약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벽은 가점 경쟁보다 분양가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서울 민간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5043만원으로 사상 처음 5000만원을 넘어섰다. 2022년 말 2988만원과 비교하면 3년 새 약 70% 상승했다. 이를 전용 84㎡ 기준으로 환산하면 분양가는 약 10억원에서 17억6000만원 수준으로 뛰었다. 업계에서는 서울 청약 가점 급등이 실수요 급증의 결과라기보다, 공급 부족 속에서 가점제가 경쟁을 과도하게 증폭시키는 구조적 문제라고 지적한다.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최근 청약 시장에서 더 심각한 문제는 경쟁률이 아니라 분양가"라며 "가점으로 어렵게 당첨돼도 대출 규제와 자금 조달 한계로 계약을 포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현실은 청약통장 이탈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전체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2626만4249명으로, 한 달 새 4만8000명 이상 줄었다. 특히 1순위 자격을 갖춘 가입자는 같은 기간 5만8000명 넘게 감소했다. 서울 청약에 대한 기대가 약화되면서 통장 유지의 실익을 재검토하는 수요자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서울 아파트 당첨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 핵심지와 대형 평형에만 수요가 몰리면서 가점 인플레이션이 심화됐을 뿐, 비선호 지역이나 중소형 주택형까지 범위를 넓히면 60점대 당첨 사례는 여전히 존재한다. 3인 이하 가구의 경우 가점제에서 불리한 구조를 감안해 전용 60㎡ 이하 추첨제 물량을 노리는 전략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거론된다. 또한 3기 신도시 공공분양은 가점보다 자산·거주 요건이 중요해 장기 무주택자에게 상대적으로 기회가 될 수 있다는 평가도 있다. 분양가가 시세에 근접할수록 청약의 '로또성'이 약해지고, 경쟁률과 가점 커트라인이 조정될 가능성도 변수로 꼽힌다. 청약 시장은 지금, 당첨 가능성과 자금 여력 사이의 괴리가 가장 크게 벌어진 국면에 놓여 있다.

2026-01-06 11:39:41 강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