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수입차 판매 1위 탈환
BMW가 지난 9~10월 메르세데스 벤츠에 내준 수입차 선두 자리를 다시 찾았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2014년 11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10월 등록보다 3.2% 증가한 1만6959대로 집계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11월 등록은 전년 동월 1만3853대보다 22.4% 증가했으며 2014년 11월까지 누적 17만9239대는 2013년 누적 14만4092대보다 24.4% 증가한 수치다. 11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가 3481대로 1위를 차지했으며, 폭스바겐 2727대, 아우디 2441대, 메르세데스 벤츠 2386대 등 독일 브랜드의 강세가 이어졌다. 이어서 미니 835대, 토요타 706대, 렉서스 658대, 포드 654대, 크라이슬러 555대, 랜드로버 485대, 푸조 407대, 볼보 311대, 닛산 310대, 혼다 302대, 포르쉐 212대, 인피니티 163대, 재규어 116대, 피아트 62대, 시트로엥 50대, 벤틀리 47대, 캐딜락 46대, 롤스로이스 5대를 기록했다. 모델별 판매는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이 690대로 선두를 차지했고, 폭스바겐 파사트 2.0 TDI(674대), BMW 520d(616대) 순이었다. 이어서 아우디 A6 35 TDI, 폭스바겐 골프 2.0 TDI, 렉서스 ES300h, 메르세데스 벤츠 C220 블루텍, BMW 520d X드라이브, 아우디 A6 45 TDI 콰트로, 미니 쿠퍼 D가 4~10위를 기록했다. 가솔린 모델만 별도로 집계한 순위에서는 혼다 어코드 2.4(253대), 토요타 캠리(242대), 토요타 RAV4(196대), 닛산 알티마(167대) 등 일본차가 4대나 포함되며 강세를 보였다. 11월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9883대(58.3%), 2000cc~3000cc 미만 5459대(32.2%), 3000cc~4000cc 미만 1010대(6.0%), 4000cc 이상 579대(3.4%), 기타 28대(0.2%)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3565대(80.0%), 일본 2139대(12.6%), 미국 1255대(7.4%)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디젤 1만1574대(68.2%), 가솔린 4562대(26.9%), 하이브리드 795대(4.7%), 전기 28대(0.2%) 순이었다. 유형별로는 1만6959대 중 개인구매가 1만293대로 60.7% 법인구매가 6666대로 39.3%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2752대(26.7%), 서울 2688대(26.1%), 부산 640대(6.2%)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2402대(36.0%), 부산 1232대(18.5%), 경남 1039대(15.6%) 순으로 집계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윤대성 전무는 "11월 수입차 신규 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해소와 신차효과에 힘입어 전월보다 증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