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RC F 선보인다
렉서스가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2014 북미국제오토쇼(NORTH AMERICAN INTERNATIONAL AUTO SHOW)에서 렉서스 RC F를 세계최초로 공개한다고 10일 발표했다. 프레스 컨퍼런스는 14일 오전 8시45분(현지시간)에 코보센터의 렉서스 전시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RC F에는 렉서스가 개발한 엔진 중 가장 파워풀한 450마력이 넘는 V8 5.0ℓ 엔진이 장착됐다. 강렬한 퍼포먼스를 지원하기 위해 디자인 또한 고속 안전성에 필요한 최적화된 스타일이다. 렉서스 RC F는 지난 11월 도쿄모터쇼에서 공개된 뉴 RC 쿠페를 기반으로 한다. 넓은 휠과 타이어, 액티브한 리어 윙, 에어 스쿱, 쿨링 덕트와 탄소섬유 컴포넌트는 기능적인 아름다움으로 렉서스가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전달하고 있다. 렉서스 RC F의 수석 엔지니어 유키히코 야구치(Yukihiko Yaguchi)는 "보닛 안의 독특한 공기 출구와 전면 펜더의 뒷부분은 엔진 냉각과 안정성, 핸들링을 최적화하기 위해 디자인되었으며, 공격적인 모습으로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외관에서는 렉서스 고유의 스핀들 그릴이 눈에 띈다. 보닛은 RC다 더 높고, 프런트 범퍼와 펜더 아래 덕트, 에어로 다이내믹 스태빌라이징 핀은 F 모델만의 특징을 만들어냈다. 전면 펜더 뒷부분의 공기 출구는 측면 문틀 연장선과 연결되어 L자 모양을 만들고, 4개의 사다리꼴 머플러는 공격적이다. RC F는 렉서스 슈퍼카 LFA의 디자인 요소를 채택했다. 액티브 리어 윙은 정지 시 쿠페의 라인을 강화하기 위해 80km/h에서 펼쳐지고 40km/h의 속도에서는 접힌다. RC F의 계기판, 스티어링 휠, 시트, 장식, 페달은 모두 독특하다. 인스트루먼트 패널은 4가지의 주행 모드에 따라 바뀌는 중앙 다이얼이 중심을 이룬다. 디스플레이의 색과 텍스트의 크기도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RC F는 패들 기어 쉬프트를 최적의 위치에 배치하고, 렉서스 최초로 횡단면이 타원형인 굵은 그립의 스티어링 휠을 채택했다. 또한, F 문양이 새겨진 헤드레스트를 포함하는 새로운 하이백 시트는 디자인과 기능면에서 운동복을 연상시킨다. 브레이크 안에는 새로운 L 모양의 고무 슬릿이 눈에 띄며 엑셀 페달은 그립력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