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김주형
기사사진
한화손보-한국교총, '교권 보호 및 교육환경 개선' 업무협약

한화손해보험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와 '교권 보호 및 사회적 안전망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교사들이 교육 현장에서 마주하는 각종 위험과 직무 스트레스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솔루션을 공동 개발함으로써, 지속가능한 공교육 환경을 조성하고자 마련된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이를 위해 한화손보는 한국교총 회원을 대상으로 지친 교사들에게 휴식을 제공하는 '힐링 프로그램'을 한국교총과 함께 개발할 계획이다. 나아가 교육 현장에서 발생하는 폭력 피해는 물론, 업무 중 배상책임 등에 신속하고 전문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용 보험 상품 개발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주요 협력 내용은 ▲교사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휴식 제공 위한 힐링 프로그램 공동 개발 ▲교권 침해 분쟁 사안에 특화된 보험 상품 개발 ▲교권 보호를 위한 변호사 상담 지원 서비스 등이다. 특히 한화손보는 대한변호사협회와 연계한 전문 법률상담 서비스를 통해 교직원 개인이 감당하기 어려운 법률적 고민에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할 방침이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최근 위축된 교육권 보호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며, 선생님들이 안심하고 교육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전문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자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교육계의 고충을 세밀하게 살펴 보험사가 가진 전문 역량으로 교사들을 돕는 의미 있는 행보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5-14 15:13:27 김주형 기자
기사사진
삼성생명, 1분기 순익 1조2036억…89.5%↑

삼성생명이 투자손익 확대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순이익을 크게 늘렸다. 보험서비스손익은 예실차 손실 증가로 소폭 감소했지만, 배당금 수익과 자회사·연결 손익이 늘면서 전체 실적을 끌어 올렸다. 14일 삼성생명은 2026년 1분기 지배주주 연결 순이익이 1조20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5% 증가했다고 밝혔다. 1분기 보험서비스손익은 25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했다. 안정적인 보험계약마진(CSM) 손익을 확보했지만 예실차 손실이 확대된 영향이다. CSM 손익은 30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고, RA(위험조정) 환입도 870억원으로 2.3% 늘었다. 반면 예실차는 전년 동기 60억원 손실에서 올해 1분기 810억원 손실로 확대됐다. 투자손익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삼성생명의 1분기 투자손익은 1조27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5% 증가했다. 배당금 수익과 자회사·연결 손익이 늘어난 영향이다. 별도 투자서비스손익은 77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9.0% 증가했고, 영업외손익은 3670억원으로 10.6% 늘었다. 미래 이익 체력을 보여주는 CSM도 증가했다. 삼성생명의 3월 말 CSM 잔액은 13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4000억원 늘었다. 신계약 CSM 확보와 이자부리 효과가 CSM 증가에 기여했다. 1분기 신계약 CSM은 8486억원을 기록했다. 보장성 판매 확대가 주요 배경이다. 건강보험 신계약 CSM은 5600억원, 종신보험은 2580억원, 금융상품은 31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품 전체 신계약 CSM 배수는 11.4배였다. 보장성보험에서는 건강상품 경쟁력 유지와 종신보험 확대 전략이 이어졌다. 삼성생명은 신규 담보와 가격 경쟁력 제고, 고객군별 맞춤 상품 출시를 통해 건강보험 시장 내 지배력을 확대하고, 종신보험에서는 상속·연금 전환 옵션과 신탁 연계 등을 통해 부유층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전속 채널 경쟁력도 유지됐다. 1분기 말 전속 채널 재적은 4만4373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전속FC는 3만5309명, 전속대리점은 9064명이다. 신계약 CSM 기준 전속FC 비중은 79.3%로 나타났다. 자본건전성도 개선됐다. 삼성생명의 3월 말 총자본 K-ICS 비율은 210%로 지난해 말 198%보다 상승했다. 기본자본 K-ICS 비율도 156%에서 170%로 올랐다. 주가와 금리 상승, 신계약 확보 등이 영향을 미쳤다. 자기자본은 지난해 말 64조8000억원에서 올해 3월 말 83조3000억원으로 18조5000억원 증가했다. 순이익 창출과 삼성전자 주가 상승에 따른 금융자산 평가손익 확대가 반영됐다. 삼성생명은 향후에도 보장성 중심의 내실 성장과 자산운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중기 주주환원 목표는 50%로 제시하고, 주당배당금을 경상이익 성장률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방향도 유지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5-14 14:21:50 김주형 기자
기사사진
NH농협은행-금융보안원, 디지털자산 보안 강화 MOU

NH농협은행은 금융보안원과 은행권 처음으로 디지털자산 서비스 기술 검증 및 보안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디지털자산 서비스가 금융권 전반으로 확산되는 세계적인 흐름 속에서, 기술 혁신과 보안의 조화가 중요해지고 있다는 양 기관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양 기관은 디지털자산 서비스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주요 협력 범위는 ▲디지털 자산 서비스에 대한 보안 점검 및 보안성 검증 ▲안전한 디지털자산 서비스 운영 환경 구축을 위한 정보 교류 ▲기술 검증 결과의 비즈니스 적용 가능성 탐색 등이다. 이를 통해 디지털자산 서비스 전반의 보안 수준을 강화하고, 금융 소비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집중할 예정이다. NH농협은행은 이번 협약을 단순한 디지털자산 활용사례 발굴을 넘어, 고객이 안전하게 디지털자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중요한 출발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박상원 금융보안원 원장은 "디지털자산은 기술적 혁신뿐만 아니라 반드시 신뢰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보안 점검 등을 통해 디지털자산 서비스가 금융권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태영 NH농협은행 은행장은 "디지털자산 시대에 보안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금융보안원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고객이 믿고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자산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5-14 14:17:19 김주형 기자
기사사진
[보험브리핑]KB손보·교보생명·ABL생명

KB손해보험이 '제21회 KB희망바자회'를 성료했다. ◆ 지속가능 나눔 앞장 KB손해보험은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KB손해보험 본사 로비에서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제21회 KB희망바자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는 전국 각지에서 약 2만2000점의 기부 물품이 모였다. 기부 물품은 KB손해보험 본사 로비에서 열린 오프라인 행사와 함께 아름다운가게 4개 매장에서도 동시에 판매됐다. 이번 바자회에서는 임직원과 영업가족, 자회사 직원들이 기부한 물품과 함께 공정무역 및 업사이클링 등 친환경 제품도 판매됐다. 또한 소상공인과 미혼한부모가 참여하는 부스를 운영하고, 임원 기부 물품과 쇼트트랙 김길리 선수의 사인 스케이트, 박은빈 배우의 기부물품 등을 전시한 특별전도 마련했다. 구본욱 KB손해보험 사장은 "KB희망바자회는 다양한 주체가 함께 참여하며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온 의미 있는 행사"라며 "앞으로도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이 캐릭터 '꼬옥'을 런칭했다. ◆ 생명보험의 가치 형상화 교보생명은 고객들에게 생명보험의 가치를 더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기 위해 황제펭귄을 모티브로 한 새로운 캐릭터 '꼬옥'을 론칭했다고 14일 밝혔다. 꼬옥은 황제펭귄이 남극의 혹독한 추위 속에서도 서로의 체온을 나누며 시련을 이겨내는 '허들링'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했다. 허들링은 수천 마리의 황제펭귄이 대규모 원형을 이뤄 영하 50도의 추위를 이겨내는 고유의 생존방식이다. 교보생명은 누군가 시련을 겪을 때 공동의 힘으로 울타리가 되어주는 생명보험의 역할을 황제펭귄이라는 직관적이고 따뜻한 캐릭터로 재해석했다. 캐릭터명인 꼬옥은 소중한 사람을 따뜻하게 안아주는 의성어이자, 어떠한 순간에도 고객의 곁을 '꼭' 지키겠다는 교보생명의 약속을 중의적으로 표현했다. 신창재 교보생명 의장은 "꼬옥은 황제펭귄의 허들링처럼 서로 꼭 기대어 역경을 극복하는 상부상조(보장연대)의 정신, 힘들 때 고객을 꼭 안아드리는 포옹, 그리고 고객보장 약속을 꼭 지키겠다는 세 가지 의미를 담았다"며 "앞으로 교보생명의 브랜드 약속을 고객에게 전하는 소중한 소통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ABL생명이 한강지점과 마포지점 개소식을 개최했다. ◆ 영업 경쟁력 강화 및 고객 접점 확대 ABL생명은 지난 13일 서울시 마포구 도화동에 '한강지점'과 '마포지점'을 신설하고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강지점과 마포지점은 각각 ABL생명의 53번째, 54번째 영업거점이다. 이번 지점 신설을 통해 ABL생명은 전국 54개 지점과 4개의 교육센터를 운영하게 됐다. 전속 채널의 효율적인 운영과 본사와 지점 간 유기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신속한 영업 전략 수립이 가능하도록 조직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ABL생명 관계자는 "한강지점과 마포지점은 영업 경쟁력 강화와 생산성 제고를 비롯해 고객 기반 서비스 확대를 통한 고객 이탈 방지 및 신규 고객 유입 확대를 위해 신설됐다"며 "앞으로도 설계사가 고객에게 최상의 상담을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회사의 질적 성장을 견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5-14 14:10:15 김주형 기자
기사사진
박홍근·신현송 첫 회동…"재정·통화정책 조화롭게 운용"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과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처음으로 만나 재정·통화정책의 조화로운 운용과 구조개혁 과제 대응을 위한 협력 필요성에 공감했다. 중동전쟁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과 고유가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는 가운데 민생 안정과 미래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해 양 기관이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박 장관은 서울 중구 한국은행을 방문해 신 총재와 회동했다. 이번 만남은 과거 기획예산처 시절을 포함해 기획예산처 장관과 한은 총재가 회동한 역대 최초 사례다. 이날 회동은 신 총재 취임을 축하하고 향후 양 기관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획예산처에서는 박 장관을 비롯해 차관, 미래전략기획실장, 예산실장, 재정혁신정책관 등이 참석했다. 한은에서는 신 총재와 부총재, 부총재보, 조사국장 등이 자리했다. 박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국가미래전략을 설계하는 기획예산처와 거시경제 안정을 이끄는 한국은행과의 협력이 중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이어 양 기관이 "재정·통화정책을 조화롭게 운용하는 가운데 미래성장 잠재력 확충, 구조적 문제 해결 등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신 총재도 정책 공조 필요성에 공감했다. 신 총재는 "우리 경제가 직면한 복합적 과제와 구조적 문제들은 어느 한 기관의 노력만으로는 모두 풀어낼 수 없기 때문에 서로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행은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을 위해 정책을 운영하는 가운데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연구와 제언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회동에서 양측은 최근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과 정책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양측은 중동전쟁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출 호조로 성장세가 크게 반등했지만, 고유가 지속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지고 취약부문의 어려움도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물가안정과 취약부문 지원 등 민생 안정에 정책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중장기 구조과제에 대한 협력도 논의됐다. 박 장관은 AI 대전환, 인구변화, 기후위기, 양극화, 지방소멸 등 5대 구조적 과제 극복을 위한 중장기 국가발전전략 수립 계획을 소개하고 한국은행과의 긴밀한 협업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신 총재는 구조적 문제가 중장기 통화정책 여건 변화에도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소인 만큼, 한은의 조사연구 역량을 토대로 적극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가겠다고 화답했다. 양측은 이번 만남을 계기로 경제상황과 주요 현안에 대한 인식을 수시로 공유하고 상호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5-14 13:35:20 김주형 기자
기사사진
한은 "토큰증권 안착, 유동성·리스크 관리가 관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자산 토큰화 시장이 빠르게 커지는 가운데 국내 토큰증권 시장 안착을 위해 유동성 확보와 리스크 관리 체계를 함께 갖춰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국내에서도 전자증권법과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제도적 기반은 마련됐지만, 투자자 신뢰를 높이기 위한 인프라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14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BOK 이슈노트 '국내외 자산 토큰화 현황 및 향후 정책 과제'에 따르면 글로벌 자산 토큰화 시장 규모는 2026년 3월 말 기준 503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자산 토큰화는 부동산, 국채, 머니마켓펀드(MMF), 대출채권 등 실물·금융자산에 대한 권리를 분산원장에 기록해 토큰 형태로 발행·유통하는 것을 말한다. 글로벌 시장은 아직 전통 금융시장에 비해 작지만 성장 속도는 빠르다. 연간 성장률은 2023년 65%, 2024년 93%, 2025년 169%로 확대됐다. 자산별로는 주택담보대출, 기업대출, 회사채 등을 기초로 한 신용자산 토큰이 256억5000만달러로 전체의 51%를 차지했다. MMF·국채 기반 토큰은 142억6000만달러로 28%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미국의 자산 토큰화 규모는 341억달러로 전체의 65.2%에 달했다. 유럽과 규제피난처가 각각 14%대 비중으로 뒤를 이었고, 아시아에서는 홍콩과 싱가포르가 제도 정비와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다. 국내에서는 음원저작권, 부동산, 미술품 등 비정형 자산의 조각투자에 분산원장 기술을 접목하는 방식으로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업체 발표자료와 언론기사 등을 토대로 파악한 국내 조각투자 누적 규모는 올해 1월 기준 약 6400억원 수준이다. 제도적 기반은 마련됐다. 올해 2월 전자증권법과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분산원장 기반 토큰증권을 발행·유통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분산원장이 기존 중앙집중식 전자증권 장부와 같은 법적 효력을 갖게 됐고, 투자계약증권의 유통 근거도 마련됐다. 한은은 자산 토큰화가 거래 효율성과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자산의 발행·유통·결제 과정을 분산원장에서 통합 처리하면 결제 주기를 줄이고 중개·관리 비용을 낮출 수 있다. 고가 자산을 쪼개 소액 투자자의 접근성을 넓히고, 거래 이력을 실시간으로 기록해 투명성을 높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다만 금융안정 리스크도 함께 제기됐다. 토큰화 자산은 24시간 거래와 빠른 환매가 가능하지만, 기초자산은 전통 금융시장의 거래시간과 결제주기 제약을 받는다. 시장 불안 시 토큰화 자산과 기초자산 사이의 유동성 불일치가 대량 매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토큰화 자산이 담보로 반복 활용될 경우 레버리지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특히 스테이블코인과의 연결이 강화되면 스테이블코인의 준비자산인 단기 국채와 예금 등 전통 금융시장으로 충격이 번질 수 있다. 한은은 국내 시장의 조기 안착을 위해 우선 수요가 확인된 비정형 자산을 중심으로 토큰증권 거래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동시에 가치평가, 수탁, 공시 등 기본 인프라를 구축하고 온·오프체인 통합 모니터링, 조기경보 지표, 스트레스 테스트 등 거시건전성 관리 체계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제자산으로는 화폐의 단일성과 신뢰성 유지를 위해 중앙은행 화폐나 은행 예금을 우선 활용하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봤다. 스테이블코인은 엄격한 규제 준수와 상환 가능성, 준비자산 안정성이 확보된 경우 보완적으로 이용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5-14 13:27:41 김주형 기자
기사사진
삼성화재, 1분기 순익 6347억…차보험 적자에도 순익 늘어

삼성화재가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에도 장기보험과 일반보험, 투자 부문의 고른 개선에 힘입어 1분기 순이익을 늘렸다. 선제적으로 추진해 온 수익성 중심 성장 전략이 실적으로 이어지며 보험손익도 성장세로 전환했다. 삼성화재는 14일 기업설명회를 열고 2026년 1분기 연결 세전이익이 857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배주주 지분 순이익은 63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삼성화재는 전 사업 부문에서 추진해 온 수익성 중심 성장 전략이 본격적인 실적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장기보험은 상품, 언더라이팅, 채널 전반을 손익 중심으로 운영하면서 내실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장기보험 CSM 배수는 14.2배로 전년 동기 대비 2.3배 개선됐다. CSM 총량은 전년 말보다 3015억원 증가한 14조4692억원을 기록했다. CSM은 보험계약에서 장래에 인식할 이익을 뜻하는 지표로, 보험사의 미래 이익 체력을 보여준다. 장기보험 보험손익은 4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 견조한 CSM 상각익과 보험금 예실차 개선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효율지표도 개선됐다. 25차월 유지율과 37차월 유지율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1%포인트(p), 5.0%p 상승했다. 자동차보험은 손해율 악화 흐름이 이어져 적자를 냈다. 자동차보험 보험수익은 1조36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다. 보험손익은 96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삼성화재는 우량계약 중심의 포트폴리오 질적 개선을 통해 손실을 안정적으로 방어했다고 설명했다. 담보당 경과보험료가 전분기 대비 상승세로 전환됐고, 적정 원가 기반의 손익 구조 확보에 집중했다는 설명이다. 일반보험은 실적 개선 폭이 컸다. 국내외 사업 매출이 함께 성장하면서 보험수익은 44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했다. 요율 체계 정교화와 대형사고 감소 영향으로 손해율은 53.6%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9.9%포인트 개선된 수치다. 이에 따라 일반보험 보험손익은 10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1억원 증가했다. 자동차보험 부진을 장기보험과 일반보험이 보완한 셈이다. 투자 부문도 실적을 끌어올렸다. 삼성화재는 선제적인 채권 포트폴리오 개선과 운용 효율화로 이자 및 배당 수익을 확대했다. 1분기 투자이익률은 3.68%를 기록했다. 운용자산 기준 투자이익은 85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했다. 삼성화재는 올해도 수익성 중심의 경영기조를 이어가 본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 등 업황 부담은 이어지고 있지만 장기보험의 CSM 확대와 일반보험의 손익 개선, 안정적인 투자이익을 통해 실적 방어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구영민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확고하고 일관된 수익성 중심 경영기조를 바탕으로 선제적인 체질 개선을 추진한 결과, 2026년 1분기 보험손익을 성장세로 전환했다"며 "앞으로도 전 사업부문의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본업 펀더멘털을 차별화하고 새로운 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5-14 13:18:06 김주형 기자
기사사진
[기자수첩] 약속과 보험금 지급

보험은 약속이다. 보험료를 내는 순간의 약속이 아니라, 위험이 닥쳤을 때 보험금을 제대로 받을 수 있다는 약속이다. 생명보험업계가 최근 '생명보험 약속의 날'을 열고 소비자와의 다섯 가지 약속을 발표했다. 전 생보사 최고경영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모든 의사결정을 소비자 기준으로 바꾸고, 소비자가 이해하기 어렵거나 불이익 우려가 있는 상품은 팔지 않으며, 보험금 지급을 지연시키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필요한 선언이다. 보험산업이 신뢰를 잃은 이유는 상품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가입할 때 들은 설명과 보험금을 청구할 때 마주한 현실이 달랐기 때문이다. 보험은 가입 순간보다 청구 순간에 평가받는다. 소비자에게 보험사의 이름이 가장 선명하게 각인되는 때도 설계사가 상품을 설명할 때가 아니라, 보험금 지급 여부가 결정될 때다. 문제는 숫자가 선언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 1분기 생명보험사 민원은 4888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24.6% 늘었다. 보험업권 전체로 봐도 보험금 지급 관련 민원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소비자보호를 말하기 가장 좋은 시점에, 소비자 불만도 함께 커진 셈이다. 물론 보험금 민원이 모두 보험사의 잘못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약관상 지급 대상이 아닌 청구도 있고, 의료비·진단비·간병보험 처럼 판단이 복잡한 영역도 있다. 보험금 누수와 도덕적 해이를 막는 것도 보험사의 책임이다. 보험금은 무조건 빨리 주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정확하게 지급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렇다고 소비자가 느끼는 불만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보험사가 "약관상 어렵다"고 설명하는 순간에도 소비자는 "가입할 때는 보장된다고 들었다"고 기억한다. 이 간극이 반복되면 보험은 약속이 아니라 분쟁이 된다. 생보업계의 약속이 선언에 그치지 않으려면 보험금 지급 기준을 소비자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다시 설명해야 한다. 약관 조항을 나열하는 방식으로는 불신을 줄일 수 없다. 왜 지급되는지, 왜 지급되지 않는지, 어떤 자료가 필요한지를 청구 단계에서 분명히 알려야 한다. 또한 민원을 사후 처리로만 보지 말고 상품 개발과 판매 교육으로 되돌려야 한다. 보험금 지급 민원이 반복되는 상품과 설명 방식이 있다면, 그건 보상 부서만의 문제가 아니다. 상품을 만든 곳, 판매한 채널, 심사한 조직이 함께 고쳐야 할 구조의 문제다.

2026-05-14 13:15:30 김주형 기자
기사사진
시중 돈 4132조원…기업 단기자금 몰려 M2 다시 증가

시중 유동성을 보여주는 광의통화(M2)가 한 달 만에 증가폭을 키웠다. 기업 자금이 머니마켓펀드(MMF)와 수시입출식 예금 등 단기성 금융상품으로 유입되면서 전체 통화량 증가를 이끈 반면, 가계 보유 통화는 감소했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3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3월 M2 평잔은 계절조정 기준 4132조1000억원으로 전월보다 18조5000억원 증가했다. 전월 대비 증가율은 0.4%로, 2월 0.0%에서 상승했다. 원계열 기준으로 보면 M2는 전년 동월 대비 5.6% 증가했다. 전월 증가율 4.9%보다 확대된 수준이다. M2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MMF, 2년 미만 정기예적금 등 바로 현금화할 수 있거나 비교적 유동성이 높은 금융상품을 포괄하는 지표다. 시중에 풀린 돈의 흐름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통화지표로 활용된다. 상품별로는 MMF 증가가 두드러졌다. 3월 MMF는 전월보다 12조4000억원 늘었다. 한국은행은 일부 기타금융기관의 단기자금 운용 확대와 주식시장 거래 확대에 따른 제세금 관련 단기 대기성 자금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도 6조5000억원 증가했다. 배당금 지급을 위한 기업자금 유입 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경제주체별로는 비금융기업의 통화 보유가 크게 늘었다. 비금융기업은 전월보다 34조9000억원 증가했다. 기타금융기관은 1조6000억원, 기타부문은 2000억원 늘었다. 반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는 13조1000억원 감소했다. 전체 M2는 증가했지만, 유동성 확대가 가계 부문보다는 기업과 금융기관의 단기자금 흐름을 중심으로 나타난 셈이다. 협의통화(M1)는 증가세를 보였다. 3월 M1 평잔은 계절조정 기준 1368조7000억원으로 전월보다 0.7% 늘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7.9% 증가했다. M1은 현금통화와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예금 등 결제성 자금을 포함한다. 금융기관유동성(Lf)은 6194조1000억원으로 전월보다 0.5% 증가했다. 반면 광의유동성(L)은 말잔 기준 7820조5000억원으로 전월 말보다 0.4% 감소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5-13 15:03:15 김주형 기자
기사사진
[보험브리핑]푸본현대생명·KB라이프·삼성화재

푸본현대생명이 '푸본현대생명 DAY'를 개최한다. ◆ 고객·야구팬들과 함께 '긍정의 힘' 더해 푸본현대생명이 오는 1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고객 및 야구팬과 함께하는 '푸본현대생명 DAY'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객의 일상에 '긍정 에너지 (Positive Energy)'를 전하고,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통해 소통의 깊이를 더하기 위해 마련됐다. 푸본현대생명 DAY에는 고객뿐만 아니라 임직원과 영업가족, 협력사 관계자 등이 한자리에 모인다. 푸본현대생명 직원이 시구자로, 협력사 직원이 시타자로 나서, 단순한 협력을 넘어 끈끈하고 강력한 파트너십을 야구팬들에게 선보인다. 현장에서는 브랜드 캐릭터 굿즈와 어센틱 유니폼 등 다양한 경품이 걸린 참여형 이벤트들이 진행돼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푸본현대생명은 이번 행사를 통해 브랜드 이벤트를 확장시켜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브랜드가 추구하는 '긍정에너지(Positive Energy)'의 가치를 고객의 일상 가까이에 전하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푸본현대생명 관계자는 "고객의 삶과 함께하는 동반자로서, 고객의 행복한 일상과 건강한 삶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의 다양한 접점에서 긍정의 에너지를 나누며 공감과 소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B라이프가 KGA에셋과 금융소비자보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GA 파트너십 기반 소비자보호 체계 강화 KB라이프는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KB라이프타워에서 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 KGA에셋과 금융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KB라이프와 KGA에셋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금융소비자 보호 체계 고도화와 건전한 보험시장 조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이번 협약은 보험사와 GA 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내부통제 체계를 강화하고, 소비자 중심의 건전한 보험영업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위·수탁 업무 관련 리스크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 강화 및 자율점검 체계 운영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민원 예방 및 처리 프로세스 고도화 ▲개인정보 보호 및 관리체계 강화 ▲완전판매 문화 정착 및 소비자 신뢰 제고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KB라이프 관계자는 "보험사와 GA가 함께 소비자보호 체계를 강화하는 것은 고객 신뢰를 높이기 위한 중요한 과제"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중심의 영업문화와 건전한 시장질서 확립을 통해 고객 신뢰경영 실천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삼성화재가 자율주행 실증도시 협력 모델 구축에 나선다. ◆ 업계 유일 자율주행 전용보험 출시 삼성화재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대한민국 자율주행 국가대표팀 출범식'에 참석해 자율주행 실증도시 구축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삼성화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사고당 최대 100억 원, 연간 총 300억 원을 보장하는 업계 유일의 '자율주행 전용보험'을 출시한다. 보험 가입부터 사고 처리까지 한번에 해결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기반으로 사고 분석, IT 보안 컨설팅 등 기업 맞춤형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실증 사업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전용 콜센터와 현장 출동 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전담 통합보상팀, 자율주행차 사고분석센터, 교통안전문화연구소, 정비기술지원센터 등 삼성화재의 전문 조직을 적극 활용해 실시간 대응과 데이터 기반의 선제적 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실제 주행 데이터를 활용해 자율주행 시대에 최적화된 보험 요율과 혁신적인 상품을 설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모빌리티 산업 변화의 든든한 조력자로서 고객의 일상을 지키는 보험 본연의 역할 뿐만 아니라 사회적 안전망 구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5-13 14:50:06 김주형 기자
기사사진
'비둘기파'도 금리인하 신중…한은 5월 금통위, 점도표 상향될까?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내 대표적인 비둘기파(통화 완화정책 선호)로 분류됐던 신성환 금통위원까지 금리 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면서 5월 금통위의 점도표 변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중동발 고유가로 물가 상방 압력이 커진 반면 반도체 수출 호조로 성장 하방 우려는 줄어 들면서, 한은의 금리 셈법도 인하 보다 물가 대응에 무게중심이 옮겨지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 위원은 지난 11일 한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금은 전쟁 변수로 인하를 논하기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신 위원은 고유가에 따른 물가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성장과 물가가 상충할 경우 물가에 무게를 둬야 한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신 위원의 발언이 주목되는 이유는 그가 그동안 금통위 내에서 완화적 성향으로 분류돼 왔기 때문이다. 신 위원은 재임 기간 여러 차례 금리 인하 소수의견을 내면서 시장에서 통화 완화 선호 인사로 평가돼 왔다. 그런 신 위원까지 금리 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 금통위 내부의 논의 초점도 달라질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이번 발언이 곧바로 신 위원의 향후 표결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신 위원은 12일 임기가 만료됐다. 그럼에도 대표적인 비둘기파로 분류됐던 인사가 임기 종료 직전 물가 우려를 강조했다는 점에서, 한은 안팎의 정책 기류 변화를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으로 받아들여진다. 유상대 한은 부총재가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던진 메시지도 같은 흐름이다. 유 부총재는 한은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중동발 충격 이후 성장세는 예상보다 견조한 반면 물가 상방 압력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금리 인하를 멈추고 금리 인상을 고민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유 부총재는 2월 전망 당시 올해 성장률을 2.0%, 물가상승률을 2.2%로 봤지만, 이후 상황을 보면 성장은 2.0%보다 크게 낮아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고 물가는 2.2%보다 높아질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5월 금통위까지 이런 흐름이 확인될 경우 2월 점도표보다 금리 경로의 확률분포가 전반적으로 올라갈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내놨다. 물가 지표도 한은의 고민을 키우고 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다. 전월 상승률 2.2%보다 0.4%포인트 높아졌다.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와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도 각각 전년 동월 대비 2.2% 올랐다. 특히 중동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유가 상승은 석유류 가격에 그치지 않고 수입물가와 생산비용을 거쳐 소비자물가와 기대인플레이션으로 번질 수 있다. 공급 충격은 성장을 낮추고 물가를 올리는 방향으로 작용하는 만큼 통화정책 입장에서는 대응이 까다로운 변수다. 반면 성장 하방 우려는 반도체 수출 호조로 일부 완화됐다.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4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8.0% 증가한 858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수입은 621억1000만달러, 무역수지는 237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성장이 빠르게 꺾이는 국면이라면 한은이 물가 부담에도 경기 방어를 고려할 여지가 커진다. 하지만 반도체가 성장률을 떠받치고, 물가와 환율 부담이 동시에 커지는 상황에서는 금리 인하 명분이 약해질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5월 금통위의 핵심 관전 포인트는 기준금리 결정 자체보다 점도표 변화가 될 가능성이 크다. 당장 금리를 올릴지 여부보다 금통위원들이 향후 금리 경로를 얼마나 높게 보는지, 금리 인하 가능성이 얼마나 줄어드는지가 시장의 관심사로 떠오를 전망이다. 유상대 한은 부총재는 "외부 충격과 경제 여건에 따라 인하보다는 인상 사이클 쪽으로 넘어가지 않을까 하는 게 개인적 견해"라고 말했다.

2026-05-13 07:58:38 김주형 기자
기사사진
생보업계 “보험은 약속”…22개사 CEO, 소비자 신뢰회복 공동결의

생명보험업계가 소비자 신뢰 회복을 위해 상품 개발부터 판매, 보험금 지급까지 전 과정을 소비자 중심으로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전 생명보험사 최고경영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과당 영업과 복잡한 상품 구조, 보험금 지급 불신 등 업권의 고질적 과제를 개선하겠다는 공동 결의를 내놨다. 12일 생명보험협회는 서울 광화문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생명보험 약속의 날(Promise Day)' 행사를 열고 소비자중심경영 실천을 위한 '소비자와의 다섯 가지 약속'을 발표했다. 이번 행사에는 전 생보사(22개사) CEO와 협회 임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생보업계가 소비자 신뢰 회복을 위해 업계 차원의 실천 의지를 공식화한 자리다. 전 생보사 CEO들은 공동 결의문을 통해 모든 의사결정을 '소비자 기준'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 이해하지 못하거나 불이익 우려가 있는 상품은 판매하지 않고, 건전한 판매질서를 확립해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내용도 담았다. 보험금 지급과 금융 포용도 주요 약속에 포함됐다. 생보업계는 보험금 지급을 지연시키지 않고, 누구도 보험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결의했다. 장애인, 고령자, 외국인 등 취약계층의 보험 접근성을 높이고 상생보험을 통해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덜겠다는 계획이다. 협회가 공개한 결의문에는 상품 개발과 판매 단계의 내부통제를 강화하겠다는 내용도 담겼다. 어려운 약관과 안내자료를 쉽고 명확하게 바꾸고, 상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분쟁을 예방하겠다는 취지다. 허위·과장 광고를 근절하고 수수료 체계를 합리적으로 정착시키겠다는 방침도 제시됐다. 이번 행사는 생명보험 상품이 장기 계약이라는 특성을 갖는 만큼 소비자 신뢰가 산업 지속 가능성의 핵심이라는 판단에서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보험이 어렵고 복잡하다는 소비자 인식, 과당 영업 경쟁에 따른 계약 관리 불안, 보험금 신속 지급 필요성 등을 담은 영상도 함께 소개됐다. 생보업계는 이번 결의가 단순 선언에 그치지 않도록 별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협회는 업계 공동의 실천 약속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보완하면서 소비자중심경영 문화를 확산하겠다는 방침이다. 금융당국도 업계의 자율적 신뢰 회복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진홍 금융위원회 금융산업국장은 "생보업계가 금융업권 최초로 자율적으로 소비자와의 약속을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이번 다짐이 실질적 변화로 이어져 금융산업 전반의 신뢰 제고를 이끄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영일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생보업계가 오늘을 계기로 단기 성과주의를 넘어 장기적 시계에서 소비자와 상생하는 생태계를 조성한다면 산업의 지속 가능한 질적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은 "오늘의 약속은 단순한 선언이 아니라 앞으로 소비자가 생명보험업계를 평가하는 기준이 될 것"이라며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고 책임 있게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2026-05-12 14:57:21 김주형 기자
기사사진
[보험브리핑]DB손보·동양생명

DB손해보험이 중소기업 기술분쟁 소송보험 활성화에 나선다. ◆ 이노비즈협회 및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업무협약 DB손해보험은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DB금융센터에서 이노비즈협회 및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시행하는 '중소기업 기술분쟁 소송보험'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중소기업 기술분쟁 소송보험은 중소기업이 기술과 관련한 법적 다툼이 발생한 경우, 소송 등에 필요한 변호사 및 변리사 선임비용 등의 법률비용을 보상하는 보험이다. 국내보험은 보험료의 70~80%를, 해외보험은 보험료의 80%를 정부에서 지원한다. 국내보험의 경우 담보별 최대 5000만원, 해외보험(Intellectual Property Insurance)의 경우 최대 1억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이번 업무협약식에는 최혁승 DB손해보험 부문장, 김홍석 이노비즈협회 상무, 배창우 상생협력재단 본부장 등 각 기관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중소기업 기술분쟁 소송보험'을 통해 이노비즈기업의 기술분쟁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최혁승 DB손해보험 부문장은"이번 업무협약은 이노비즈기업들에게 기술탈취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나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든든한 우산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DB손해보험은 상생협력재단 및 이노비즈협회와 다방면으로 협력해 이노비즈기업 기술보호 지원체계 마련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동양생명이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방문 서비스'를 시행한다. ◆ 서비스 대행 직원이 직접 방문 동양생명은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소외될 수 있는 고령층 및 금융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 제고를 위해 지난 7일부터' 방문 서비스'를 시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금융권 전반에 비대면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대면 창구가 축소됨에 따라 모바일 앱이나 온라인 이용이 어려운 일부 고객의 금융 이용 장벽은 오히려 높아지고 있다. 이에 동양생명은 이러한 '디지털 격차' 문제를 해소하고, 누구나 차별 없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번 서비스를 도입했다. 서비스 대상은 온라인이나 모바일, 우편, 지점 방문 등 기존 접수 채널 이용이 불가능한 금융취약계층이다. 고객이 콜센터를 통해 '방문 서비스'를 신청하면, 서비스 대행 직원이 1~7일 내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직접 방문해 보험금 청구 등 업무에 필요한 서류 접수를 지원한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금융의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행될수록 소외되는 고객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삶 가까이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수호천사' 역할을 통해 금융취약계층 지원과 상생 금융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5-12 13:39:50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