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화폐사랑 콘텐츠 공모전' 청소년 수상작 10편 선정
한국은행이 위조지폐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디지털 결제 확산 속에서도 현금 사용 선택권과 접근성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청소년 영상 공모전을 열고 수상작 10편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대상에는 위조화폐 유통방지를 주제로 한 일반 영상 '함께해요, C.A.S.H 캠페인!'이 이름을 올렸다. 한은은 대상 1편, 우수상 3편, 장려상 6편 등 총 10편의 수상작을 선정해 시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6월 말부터 8월 말까지 진행돼 일반 영상(12회차)과 올해 처음 신설된 숏폼(short-form) 영상 부문으로 나눠 접수를 받았다. 공모 주제는 ▲위조화폐 유통방지 ▲현금사용 선택권 보장 ▲현금접근성 개선 ▲돈 깨끗이 쓰기 ▲동전 다시 쓰기 등 5가지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는 방식이다. 접수 결과 일반 영상 67편, 숏폼 영상 15편 등 총 82편이 제출돼 청소년들이 화폐와 현금문제에 다양한 시각으로 접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사는 대학교수 등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7명의 심사위원단이 맡았다. 심사 결과 대상은 위조지폐를 막기 위한 캠페인 형식의 일반 영상 '함께해요, C.A.S.H 캠페인!'(출품자 김시온)에게 돌아갔다. 한은은 "위조화폐 유통방지 메시지를 청소년 눈높이에 맞게 쉽고 흥미롭게 전달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우수상 3편은 모두 일반 영상 부문에서 나왔다. '돈 깨끗이 쓰기'를 주제로 한 '우리 다시 만날 땐', '현금사용 선택권 보장'을 다룬 '현금, 선택의 권리', 다시 '돈 깨끗이 쓰기'의 의미를 풀어낸 '우리의 자긍심'이 각각 선정됐다. 장려상에는 '복이와 돈 깨끗이 쓰기', '현금이도 일하고 싶어요', '동전의 목소리', '지폐를 깨끗하게 사용하는 일상 습관', '다시 굴러가는 동전의 꿈' 등 일반 영상 5편과 현금사용 선택권을 다룬 숏폼 작품 '현금사용선택권을 보장해주세요'가 포함됐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