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김현정
기사사진
서울시, '플라스틱 대체 빨대' 구입비 지원...매장별 최대 1만개

국내에서 연간 20억개 이상 사용되는 '플라스틱 빨대'를 줄이기 위해 서울시가 공공기관 최초로 플라스틱 빨대 대체품 시장 활성화에 나선다. 서울시는 오는 4월부터 소규모 카페가 '플라스틱 대체 빨대'를 사는 경우 기존 플라스틱 빨대 구입비와의 차액(개당 약 3원)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원활한 대체 빨대 공급을 위해 이날 오전 10시 서울시청 서소문청사에서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과 업무협약을 맺는다. 이번 업무협약은 소상공인 매장의 원활한 대체품 사용 전환을 유도하고, 자원순환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플라스틱 대체 빨대'가 기존 플라스틱 빨대에 비해 단가가 높다 보니 그동안 소규모 카페의 경우 구입에 부담을 느끼고, 대체 빨대 판매업체는 판로 개척에 곤란을 겪는 등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시는 올 4월부터 협동조합 온라인 판매처(내달 오픈)를 통해 매장별 총 1만개까지 플라스틱 대체 빨대 구매를 지원한다. 소상공인은 온라인 판매처에서 차액(개당 약 3원)이 할인된 가격으로 대체 빨대를 구입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판매처 누리집(http://allcafeowner.com/)을 참고하면 된다. 협동조합은 다음달 11일부터 소상공인 매장을 대상으로 대체 빨대 무료 나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체 빨대 무료 나눔 행사에 대한 내용은 내달 협동조합 홈페이지(https://cafe.naver.com/coffeeowner/)를 통해 안내할 계획이다. 시는 구입비 차액 지원을 통해 8000만개의 대체 빨대 사용을 유도, 플라스틱 사용량을 약 80t 감축(플라스틱 빨대 1개 약 1g 가정)할 것으로 기대했다. 권민 자원회수시설추진단장은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과의 협약을 통해 소규모 카페의 대체 빨대 사용 참여율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플라스틱 대체품 사용 유도 등 '제로웨이스트 서울' 정책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9 08:49:42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 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 계획안 승인 고시

서울시는 29일 서초구 양재동 225 일대 '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사업'에 대한 계획안을 승인 고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 승인은 작년 8월 서부트럭터미널 도시첨단물류단지에 이어 두 번째로 추진되는 사례다. 도시첨단물류단지는 최첨단 기술의 물류단지와 R&D-비즈니스 업무·판매·숙박·주거 기능이 혼합된 콤팩트시티 조성이 가능토록 지난 2015년 물류시설법 개정과 함께 도입됐다. 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는 총면적 8만6002.5㎡이며, 지하 8층·지상 58층 규모로 들어선다. 시는 관내 첨단물류·유통·상업 지원시설이 어우러진 R&D-비즈니스 기반의 '스마트&그린 콤팩트시티'가 구축돼 서울시민의 삶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교통대책도 추진된다. 물류단지계획심의위원회의 조건부 의견에 따라 계획안에는 대중교통 접근성 향상 및 외부 교통 개선대책 분담금 상향, 지상부 주차장 설치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시는 교통·물류 시설과 지역주민을 위한 주택·녹지 시설을 갖춰 공공성도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 공공기여를 통해 ▲R&D 관련 연구·업무시설(2만3600㎡) 확충 ▲소셜믹스를 통한 공공임대주택(45세대) 공급 ▲경부간선도로 재구조화 사업비 부담과 신양재IC 상하행선 램프 신설 ▲서초구 재활용처리장 현대화 등이 추진된다. 지역 기반시설 확충에는 5607억원이 투입된다. 시 관계자는 "장기간 이어져 왔던 개발 지연 문제 해소를 시작으로 지역 발전 견인 등이 예상된다"며 "그동안 양재IC 일원은 경부고속도로를 통한 서울의 남부 진입 관문임에도 불구하고 상습교통 정체와 개발 지연으로 장기간 방치된 지역이었으나, 향후 대규모 유통·물류단지와 R&D 신성장 산업의 유치로 서울시 신규 도심 기능과 관광 명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는 서초구청의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해 오는 2029년 준공될 예정이다.

2024-02-29 08:38:39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기자수첩] 이승만기념관 건립으로 혹세무민 말아야

"이승만이 뭘 대단히 잘했던 간에 자국민을 학살한 것 하나로 이미 독재 악마 등극이다. 히틀러는 공이 없었을까?"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승만기념관을 경복궁 옆 열린송현 녹지광장에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기사에 달린 댓글 중 하나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23일 열린 제322회 서울시의회 임시회에서 '이승만기념관을 건립해야 한다고 생각하냐'는 최재란 의원의 질의에 "네"라고 답변했다. 조성 장소를 묻는 질문에는 "지금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제일 높게 논의되는 데가 송현동 공원인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작년부터 꾸준히 이승만기념관 건립 추진 의사를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 11월엔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에 기념관 건립 기금으로 400만원을 투척했다. 이달 11일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승만 대통령이 계시지 않았다면 혹은 초대 대통령이 아니었다면 이 나라와 우리 민족의 운명이 어떻게 됐을까를 생각하며, 국운이라는 것을 실감했다"면서 "그분의 공과에 대해 객관적으로 바로잡힌 역사가 대통령기념관에서 우리와 함께할 것이다"고 적었다. 이어 2월19일엔 "지난 60년 이상 이승만 대통령에 대해선 공은 애써 무시하고 철저하게 과만 부각해왔던 '편견의 시대'였다"며 "늦었지만 이제라도 균형 잡힌 시각으로 초대 대통령의 공과를 담아낼 기념관 건립이 꼭 필요한 시점이다"는 글을 SNS에 올리기도 했다. 오 시장은 이승만기념관에 공과를 모두 적시하겠다 했지만, 그간 그는 이 전 대통령의 '공'만을 부각해왔다. 지난 27일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오 시장은 "지금까지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상당히 부정적인 쪽에만 초점이 맞춰져 왔다. 사료를 중심으로 객관적으로 보니 '이런 공도 있더라' 하는 건 분명히 후세대들에게 잘 넘겨줘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본인의 SNS 계정에선 이 전 대통령의 업적을 치켜세우며 "독립운동-자유민주주의-한미동맹 이 중 하나라도 없었다면 지금의 대한민국은 없다"고 주장했다. 기념관에 공과 과를 전부 담겠단 말이 믿기지 않는 이유다. 시민들은 "제주 4.3 학살사건, 3.15 부정선거, 2.28 대구민주화운동, 4·19 혁명 등을 통해 역사적 평가가 끝난 인물이고 국민들에게 쫓겨난 게 명백한 사실인데 이런 사람을 대체 왜 영웅화하려고 안간힘을 쓰는지 모르겠다", "영구집권, 양민학살, 종국에는 국적까지 포기한 사람을 기념하겠다고 도심 속 허파 같은 공원을 없애겠다는 거냐. 헌정사에 패악질만 하다 쫓겨난 자, 다시 대통령 앉히지 말라고 헌법 전문에도 '4·19 정신' 적어 놓은 거 아니냐"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역사를 모르는 자보다 더 위험한 사람은 역사를 왜곡해 그게 진실인 양 혹세무민하는 자들이다'고 한 현인의 말이 떠오른다.

2024-02-28 14:33:26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기후동행카드로 10만명 한달간 교통비 3만원 아꼈다"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를 통해 약 10만명이 한 달간 교통비를 3만원가량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와 경기도 일부 지역에서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정액권이다. 시는 지난달 23일 6만2000원권과 6만5000원권(따릉이 포함) 두 개 권종을 출시했다. 판매 개시 이후 2월 25일까지 모바일 카드는 15만8000장, 실물카드는 30만4000장 팔렸다. 기후동행카드 시범 사업 시행 첫 주말부터 사용을 시작한 사람은 약 10만명이다. 이용자들은 월평균 57회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했다. 10만명 중 카드 가격인 6만2000원 이상을 사용한 사람은 8만4326명이다. 이들은 한 달간 평균 9만1900원을 사용해 약 3만원의 할인 혜택을 누렸다. 30일 동안 서울 지역 대중교통을 일상적으로 이용한 것으로 볼 수 있는 3만원 이상 지출자를 기준으로 하면, 기후동행카드 사용자의 91%는 6만원 이상을 썼다. 반면 일반 교통카드 이용자 가운데 6만원 이상 지출자는 32% 불과했다. 주로 대중교통을 많이 탑승하는 사람이 기후동행카드를 구매해 쓴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기후동행카드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시행 후 첫 주말 약 10만명이 사용을 개시한 것을 시작으로 이달 23일에는 31만여명까지 사용자 수가 늘었다. 지난 한 달간 기후동행카드로 1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한 사람의 수는 34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기후동행카드 사용자 10명 중 6명 가까이(59%)가 20~30대 청년층이었다. 구매자의 연령대는 20대가 30%로 가장 많았다. 30대 29%, 50대 17%, 40대 16%, 60대 이상이 8%로 뒤를 이었다. 시는 "이처럼 높은 청년층의 구매 비율을 고려하면 대학생, 취업 준비생, 직장에 새로 입사한 초년생 등 수입이 제한된 경우가 많은 청년층의 교통비 부담을 완화할 정책이 필요했음을 알 수 있다"면서 "이달 26일부터 청년 할인이 더해지면 2030세대는 월 5만원대로 서울 대중교통을 무제한 탑승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시는 청년들이 기후동행카드를 통해 경제적인 부담을 덜고 사회 활동에 활발하게 참여할 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했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는 시민의 편의를 확대하기 위해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시는 강조했다. 오는 4월에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로 결제 수단을 확대하고, 상반기엔 서울대공원, 식물원 입장권 할인 혜택을 추가할 예정이다. 만 19~34세 청년들은 거주지와 상관없이 2월26일 충전·사용분부터 일반 권종에서 7000원 할인된 5만5000원·5만8000원으로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시범 사업 기간인 올 6월30일까지는 기존 기후동행카드 일반권종(6만원대)을 이용하고, 7월 별도 신청을 거쳐 그간 할인 금액을 소급해 환급받을 수 있다. 금년 하반기 본 사업이 시작되면 나이 인증을 거쳐 할인된 가격으로 바로 충전할 수 있도록 서비스가 업그레이드된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그간 불편 사항으로 지적받아온 현금 및 계좌이체 충전 방식도 4월부터는 신용·체크카드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향후에는 문화·체육시설 이용 등 다양한 부가 혜택을 마련해 시민들이 더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서비스 개선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8 14:24:09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 올해 전기차 1만1578대 보급

서울시는 이달 28일부터 전기차 1만1578대를 보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보급하는 전기차 중 민간 부문은 1만1362대, 공공 부문은 216대다. 민간 보급 물량은 ▲승용차 5000대 ▲화물차 2500대 ▲이륜차 1000대 ▲택시 2380대 ▲시내·마을버스 427대 ▲어린이통학차량 45대 ▲순환·통근버스 10대다. 전기 승용차 보조금은 정부의 보조금 인하 정책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전액 지원 기준 차량(승용차) 가격은 기존 5700만원에서 5500만원으로 낮추고 최대 840만원(국비 690만원·시비 150만원)을 지급한다. 5500만원 이상∼8500만원 미만은 최대 보조금의 50%, 8500만원 이상은 보조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보조금 지원 희망자는 환경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www.ev.or.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 대상은 접수일 기준 서울시에 30일 이상 거주하거나 사무소를 둔 개인, 법인, 공공기관 등이며 2개월 이내 출고되는 차량만 신청할 수 있다. 보조금 지급 대상은 차량 출고·등록 순으로 선정한다. 보조금은 시가 자동차 제작·수입사로 직접 지급하므로, 구매자는 자동차 구매대금 중 보조금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만 제작·수입사로 납부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친환경차량과로 문의하면 된다.

2024-02-27 14:29:29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오세훈 "서울 서남권 직·주·락 미래첨단도시로 대개조"

서울 서남권이 직(職)·주(住)·락(樂)이 어우러진 미래 첨단도시로 되살아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7일 서남권을 산업·주거공간 혁신에 녹색매력을 더한 '新경제·新생활 중심도시'로 바꾸는 도시 대개조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시는 "서남권은 준공업지역 규제와 재생사업 위주의 도시개발로 발전 적기를 놓쳐 건물 노후화, 기반시설 부족 문제가 누적돼 서울 전체 지역 중 생활여건이 가장 열악해졌다"면서 "허나 서남권은 가용 부지가 많고 첨단산업 생태계가 형성돼 있으며 서울 청년의 33%가 거주하는 등 잠재력이 충분히 큰 지역이다"고 밝혔다. 이에 시는 규제와 제도를 뜯어고쳐 제조업 중심의 준공업지역인 서남권을 미래 첨단·융복합산업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로 했다. 공장과 주거지를 엄격히 분리·개발하는 기존 준공업지역 규제를 개선해 산업·주거·문화 등 다양한 기능 융복합을 허용하고 용적률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연내 도시계획조례 등 제도 개선을 완료할 방침이다. 첨단산업 기업 유치·육성을 위해 복합개발이 필요한 지역은 용도와 밀도 등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산업혁신구역'으로 적극 지정한다. 구로기계공구상가, 구로중앙유통단지는 도심 물류와 미래형 업무기능이 융합된 핵심산업 거점으로 탈바꿈한다. 맞춤형 사전기획과 인센티브 지원을 통해 민간 중심의 개발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온수산업단지', '금천 공군부대' 등 대규모 저이용 부지는 맞춤형 개발을 통해 수도권 서남부 동반성장 거점으로 육성한다. '온수산단'은 첨단제조업 중심공간으로 재구조화하고, 여러 차례 개발이 무산됐던 '금천 공군부대'는 용적률과 용도 규제를 푼다. 국제 비즈니스 활성화와 김포공항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서울김포공항'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노선을 확대해 국제선 기능을 강화한다. 도심항공교통(UAM) 노선도 구축한다. 연내 여의도에 버티포트(수직이착륙공항) 조성을 완료하고, 김포공항 혁신지구에는 UAM 복합환승센터를 건립한다. 이를 통해 시는 국제관문인 김포공항과 도심 간 접근성을 높이고 서남권 산업혁신을 촉진한다는 구상이다. 주거혁신에도 팔을 걷어붙인다. 시는 "공장이전 부지에 무분별한 공동주택 건설을 막기 위해 250%로 제한했던 용적률을 최대 400%까지 완화해 녹지와 편의시설 등 생활인프라가 풍부한 '직주근접형' 주거지를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강서, 양천 등 현행 제도로 재건축이 어려운 노후 공동주택 밀집 지역은 단순 주거 위주 개별정비가 아닌 용적률 완화, 안전진단 면제 등 '노후계획도시특별법'을 포함한 패키지형 정비계획을 적용해 다채로운 생활 인프라를 갖춘 신주거단지로 재탄생시킨다. 이날 오 시장은 서남권에 물길과 초록길을 넓혀 녹색감성도시를 구현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지역 어디에서나 편리하게 녹지 공간에 접근할 수 있도록 공원과 수변 거점을 잇는 보행·녹지네트워크를 확대한다. 대규모 정비사업시 민간에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시해 개방형 녹지공간을 최대한 확보할 것이라고 시는 강조했다. 둔치공간이 부족해 수변을 활용하기 어려운 지역에는 뉴욕 리틀아일랜드의 수상 피어파크와 같은 수상공원을 마련해 수변친화공간을 늘린다. 봉천천, 도림천과 같은 복개하천은 2026년까지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고 안양천에는 내년까지 수변테라스와 쉼터, 캠핑장을 설치한다. 여의도공원, 국립현충원, 관악산공원 등 거점공원은 자연과 문화가 결합된 공간으로 재구조화하고 지역 내 공공시설은 다양한 용도로 복합적으로 활용해 부족한 문화공간을 대체한다.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공사를 시작해 이르면 2026년부터 변화된 서남권 지역의 모습을 순차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오세훈 시장은 "1960~70년대 국가성장을 주도했던 서남권의 명성과 자존심을 되찾기 위한 도시 대개조 1탄을 시작으로 권역별 대개조 시리즈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도시공간과 시민의 라이프스타일, 산업경제와 교통인프라까지 도시 전체를 획기적으로 혁신하는 도시 대개조를 통해 서울의 경쟁력을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2024-02-27 14:08:24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 "'유튜브 프리미엄' 계정공유 사기 조심하세요"

서울시는 최근 해외 일부 국가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유튜브 계정공유 관련 피해가 급증해 '소비자 피해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올 1월부터 2월 18일까지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에 접수된 유튜브 프리미엄 이용권 판매 대행 사이트 관련 소비자피해는 총 9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6건 대비 16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피해유형은 '계약변경·불이행'이 84건(80.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운영 중단·폐쇄·연락 두절' 14건(13.5%) '계약취소·반품·환급' 4건(3.8%), '서비스 불량·하자 및 사기·편취' 각 1건(1.0%) 순이었다. 피해가 접수된 유튜브 계정공유 이용권 판매사이트는 '캐쉬메이커', '유튭프리미엄최저가', '판다튜브', '준혁상점(SNS SERVICE)', '유튭월드', '너지네트워크'와 같은 국내 사이트와 해외 사이트 '겜스고' 등으로 파악됐다. 시는 "유튜브 영상을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유료서비스인 '유튜브 프리미엄' 요금이 지난해 12월 월 1만450원에서 월 1만4900원으로 약 43% 인상되자 소비자들이 이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계정공유 이용권 판매업체로 몰리면서 피해사례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들 판매자는 국내 유튜브 프리미엄 요금 대비 8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6개월 또는 1년 이용권을 구매해 사용할 수 있다고 해놓고, 계정 등록 후 1~4주 만에 일방적으로 서비스를 중단하고 연락을 두절하는 수법으로 구매자들에게 피해를 입혔다. 또 일부 판매자는 소비자의 구매 확정이 완료되면 정산이 이뤄지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시스템을 악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제 후 구매확정 및 리뷰 작성 약속 시 추가 할인'이라는 옵션을 제공해 소비자가 구매확정을 선택하도록 유도하고 정산이 완료되면 서비스를 중단해 피해를 주는 방식이다. 시는 소비자피해 예방을 위해 동영상 플랫폼 서비스를 비정상적인 경로로 이용하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소비자 피해를 입었다면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 홈페이지(ecc.seoul.go.kr)나 전화(02-2133-4891~6)로 상담을 신청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2024-02-27 13:06:56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