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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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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FC 온라인' 한국 대표팀 'FC 프로 페스티벌 2025' 출전

넥슨은 EA코리아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하는 정통 온라인 축구게임 'EA 스포츠 FC 온라인(FC 온라인)'의 한국 대표팀이 오프라인 행사 'FC 프로 페스티벌 2025'에 출전한다고 6일 밝혔다. EA가 개최하는 이번 FC 프로 페스티벌 2025는 글로벌 이용자를 초청하는 오프라인 이벤트로, 이달 6~9일 베트남 호치민 사이공전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글로벌 프로 선수, 크리에이터, 이용자가 함께하는 FC 온라인 국가대항전과 이벤트 매치가 열린다. 이날 한국, 중국, 태국, 베트남 각 국가의 프로선수 2인으로 구성된 대표팀이 출전해 2대2 팀전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쟁하는 총상금 2만달러 규모의 '올스타' 대회가 운영된다. 한국 대표팀으로는 FC 온라인 최상위 정규리그 '2025 FSL 서머' 최종 결승 진출자인 DRX 'Chan' 박찬화, T1 'Ofel' 강준호가 출전한다. 이달 7일에는 한국·중국·태국·베트남 국가별 프로선수 1인, 크리에이터 2인, 이용자 1인 총 4인이 한 팀을 이뤄 총상금 4000달러를 두고 혈투를 벌이는 '내셔널 챌린지' 대회가 펼쳐진다. 한국 대표팀의 프로선수는 DRX 'Chan' 박찬화, 크리에이터는 '제독신' 박준효, '국호형' 이호, 이용자는 FC 온라인 2부 리그인 'FC 온라인 퓨처스 리그(FFL) 스프링' 2위 GEN CITY 'Nova' 이민석이 출전한다. 오는 9일에는 '올스타' 대회, '내셔널 챌린지' 등 각 대회의 결승전이 개최된다. FC 프로 페스티벌 2025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FC 온라인 공식 홈페이지, SOOP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5-11-06 15:21:5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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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MS, '신더시티' 개발 협력...애저 기반 AI 게임 생태계 구축

엔씨소프트(NC)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와 '신더시티' 개발을 위한 기술 협력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신더시티는 NC의 개발 스튜디오 빅파이어게임즈가 내년 론칭을 목표로 제작 중인 '오픈월드 택티컬 슈터' 장르의 신규 작품이다. NC와 한국MS는 인공지능(AI) 시대에 발맞춰 게임 개발 생태계를 함께 설계하고 구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신더시티 제작 과정에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와 애저 오픈AI 기술 도입 ▲코파일럿 스튜디오를 활용한 공동 시장 진출 전략 수립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한국MS는 빅파이어 게임즈 개발팀과의 기술 교류, 프리뷰 프로그램 참여 등을 통해 실질적인 기술 협력을 지원할 방침이다. 빅파이어게임즈 배재현 대표는 "마이크로소프트는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게임 개발에 안정성과 확장성을 부여하는 파트너"라며 "애저와 코파일럿 스튜디오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신더시티를 글로벌 이용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으로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MS 조원우 대표는 "엔씨소프트는 창의성과 기술력을 겸비한 글로벌 게임 리더로, 이번 협업을 통해 AI 기반 게임 개발의 새로운 지평을 함께 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마이크로소프트는 단순한 기술 제공을 넘어, 파트너로서 엔씨소프트의 글로벌 도약을 다방면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NC는 오는 13~16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지스타 2025'에 신더시티를 시연 게임으로 출품할 예정이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5-11-06 15:10:0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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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나태한 완벽주의자

피터 홀린스 지음/박정은 옮김/넥서스BIZ "완벽주의적인 성격 때문에 일을 제시간에 마치기 힘들다"는 푸념을 주변에서 자주 들었다. 필자도 그중 하나다. 왜 이런 성정을 갖게 됐나 성장 과정을 돌이켜봤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 학교 다닐 적에 97점을 맞은 시험지를 들고 집에 가 자랑했더니 "자꾸 덤벙대니까 문제를 제대로 안 읽어 100점을 못 맞은 거다"는 잔소리를 들었다. 매번 이런 식이니 완벽주의가 생길 수밖에. 많은 한국인이 이런 경쟁적인 환경 속에서 채찍질을 맞고 자란 탓에 완벽주의란 중병을 앓는다. '나태한 완벽주의자'는 노트에 가득 적힌 투두 리스트(할 일 목록)를 보면서 한숨만 짓는 이들을 위한 마음 처방전이다. 모르는 사람들은 "게을러서 그런다"며 혀를 끌끌 차지만, 내일이 수능인데 공부가 손에 잡히지 않아 불안에 떠는 수험생의 마음을 365일 24시간 안고 사는 완벽주의자들의 속을 모르고 하는 소리다. 저자는 완벽주의자들이 일을 미루는 '게으름의 패턴'을 8가지 유형으로 분류하고, 각 원인을 분석해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라며 혼란스러워하는 사람들에겐 "당신은 게으른 게 아닌, 다음 단계가 뭔지 알지 못하는 것뿐"이라며 시간을 들여 필요한 정보를 찾고 숙고하는 과정을 가져보라고 조언한다. "난 할 수 없어"라며 패닉에 빠진 이들에게는 "두려움을 피하지 말고 포용하라"면서 행동과 감정을 분리해 다루는 방법을 알려준다. "실패하면 안 돼"라는 강박에 시달리는 영혼들에게는 "실패를 배움으로, 도전을 기회로 새롭게 정의하라"는 충고를 건넨다. "너무 피곤해서 도저히 행동할 수 없어"라며 늘 누워만 있는 친구에게는 "생활 방식을 점검하고 피로감이 어떤 의미를 전달하는지 찬찬히 생각해보라"고 이야기한다. "그건 그다지 중요하지 않아"라며 무관심한척하는 사람들에게는 "분노, 적대감, 반항심, 억울한 감정을 무시하지 말고 감정 속에 숨겨진 경고 신호를 알아차리라"고 말한다. "나는 그냥 게으른 사람이야"라고 포기를 선언한 이들에게는 자신에 대한 믿음 부족을 극복할 마음 챙김 명상을 제안한다. "일단 재밌는 것부터 하고, 일은 나중에 해야지"라며 편안함을 추구하는 친구들에게는 "의지를 다잡고 행동으로 옮기면서 꾸준히 실천하라"는 해결책을 준다. 마지막으로 "모든 게 엉망이야"라며 낙담한 사람들에게는 '평온의 기도'를 권한다. "내가 바꿀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이는 평온함과 바꿀 수 있는 것을 바꿀 용기, 그리고 그 둘을 분별하는 지혜를 허락하소서. 아멘" 224쪽. 1만5000원.

2025-11-06 14:41:5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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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콩스튜디오 '프로젝트 옥토퍼스'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 체결

넷마블은 글로벌 게임 개발사 콩스튜디오와 신작 게임 '프로젝트 옥토퍼스'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가디언 테일즈'의 지식재산(IP)을 활용한 이 게임은 내년에 출시되는 신규 작품으로, 도트 그래픽 기반의 캐주얼 액션 로그라이크 역할수행게임(RPG)이다. 넷마블은 "장르적 특성을 극대화해 간편한 조작으로 누구나 다양한 전투 빌드를 만들 수 있다"며 "광산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으로 넷마블은 프로젝트 옥토퍼스의 국내·외 서비스 판권을 확보했다. 회사는 그간 축적한 퍼블리싱 노하우를 기반으로 폭넓은 마케팅과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김병규 넷마블 대표는 "콩스튜디오와 손잡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새 IP를 선보이게 돼 기대가 크다"며 "넷마블의 퍼블리싱 노하우와 콩스튜디오의 독창적인 개발력이 시너지를 발휘해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완성도 높은 재미를 선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석광원 콩스튜디오 대표는 "넷마블과 협약을 통해 안정적인 서비스 환경을 제공, 프로젝트 옥토퍼스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1-06 11:31:2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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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AX, 씨에스윈드와 제조 공정 최적화 '웨이브 플랫폼' 구축

SK AX가 글로벌 풍력 타워 제조 기업 씨에스윈드와 함께 전사 AX(인공지능 전환)를 추진하며, 신재생 에너지 제조 산업 미래를 이끌 AI 중심 운영 모델 구현에 나선다. SK AX는 씨에스윈드의 AI 기반 제조 공정 최적화를 위한 '웨이브(WAIV)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씨에스윈드는 미국·베트남·덴마크·포르투갈 등 7개 국가에서 생산 법인을 운영하며, 전 세계 해상·육상 풍력 발전 구조물을 공급하는 글로벌 선도 기업이다. 씨에스윈드는 AI 중심 조직 운영과 프로세스 혁신을 목표로 전사 AX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SK AX는 지난 8월 씨에스윈드 미국 공장에서 AI 에이전트 도입 타당성 검증을 시행했다. 기존 화이트보드로 수작업 관리되던 작업 현황판을 디지털 현황판으로 전환하고, 데이터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축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AI가 작업 지시서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AI 작업 지시서 서비스를 현장에 적용했다. SK AX 관계자는 "1000여개에 달하는 방대한 작업 지시서들이 실시간으로 관리되고, 작업 병목구간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게 됐다"며 "AI가 매일 작업 우선순위를 데이터 토대로 제안해 생산 흐름을 최적화했고, 현장은 AI와 사람이 협력하는 에이전틱 AI 중심의 운영 환경으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웨이브 플랫폼 구축 사업은 타당성 검증 결과를 씨에스윈드 산하 미국과 포르투갈 법인에 도입해, AI 기반 생산 공정 최적화를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한다. 회사는 해당 플랫폼을 향후 전 세계 7개 모든 법인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웨이브 플랫폼은 ERP(기업자원관리), MES(생산 관리) 등 주요 기간 시스템 데이터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연계해 실시간 조회와 활용을 가능케 하고, 국가·사업장별 핵심 지표를 한 화면에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체계를 제공한다. SK AX는 AX 플랫폼을 기반으로 씨에스윈드의 생산 현장과 사무 영역 전반에서 사람과 AI가 함께 일하는 에이전틱 AI 체계도 구현한다. 미국 법인에 적용한 디지털 현황판과 AI 작업 지시 에이전트를 비롯해 ▲고객 도면을 자동 분석해 생산 공정 계획을 수립하는 에이전트 ▲자재·설비·인력 등 가용 자원을 바탕으로 최적의 작업 일정을 생성하는 스케줄링 에이전트 ▲공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리스크를 사전에 감지하고 조치를 돕는 현장 관리 지원 에이전트 등을 순차적으로 개발해 도입한다. 생산 영역뿐만 아니라 구매, 물류, 회계 등 사무 전 분야에 엔터프라이즈 AI 워커를 투입해 구성원이 반복 업무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AI 중심 근무 환경도 조성한다. 이러한 AX는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전환과 결합돼 글로벌 법인 간 연결성과 운영 유연성 강화를 지원한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SK AX 김민혁 제조·글로벌사업부문장은 "씨에스윈드와 에이전틱 AI 기반 글로벌 제조 운영 모델을 신재생 에너지 산업 특성에 맞게 구현할 것"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글로벌 제조 AX 생태계를 보다 폭넓게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5-11-06 11:17:1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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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전체 서비스 '에이전트화'한다...'실행형 에이전트' 지향

네이버가 AI(인공지능) 대전환 흐름 속에서 서비스 전체를 '에이전트화'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김범준 네이버 COO(최고운영책임자)는 6일 열린 팀네이버 통합 컨퍼런스 'DAN25(단25)'에서 "AI 시대를 맞아 네이버 서비스를 'Agent N(에이전트 엔)'으로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전트 엔은 네이버의 서비스와 콘텐츠, 데이터를 통합한 사용자 맞춤형 에이전트다. 회사는 에이전트 엔을 통해 유저들에게 네이버의 모든 서비스가 하나의 서비스처럼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심리스(seamless)한 경험'을 선사한다는 목표다. 네이버는 "사용자가 직접 명령을 입력하지 않아도, 지도·캘린더·예약·콘텐츠 등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가 유저의 탐색 과정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필요할 때 제안하고 실행한다"며 "서비스의 결합이 자연스러운 사용성을 만든다면, 데이터의 통합은 정교한 '초개인화'를 가능케 한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LLM(거대언어모델)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 로그를 통합 분석, 사용자의 행동을 예측하고 그에 맞는 제안을 수행한다. 유저의 관심사와 패턴을 종합적으로 이해해 '페르소나'를 구축하고, 이에 기반해 가장 적합한 정보와 액션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에이전트 엔은 단순히 추천이나 제안을 넘어, 실제 행동까지 연결할 수 있는 '실행형 에이전트'를 지향한다. 예컨대, 내년 여름 출시 예정인 신규 서비스 'AI탭'에서 '초보자 러닝코스'를 입력하면 플레이스·카페·블로그 데이터를 토대로 관련 코스와 후기 정보를 보여주고, 러닝 전문 인플루언서를 구독하거나 '체온 유지에 좋은 윈드브레이커' 등 개인화된 상품을 탐색·구매할 수도 있다. 이때 구매 과정에는 '쇼핑 에이전트'가 자연스럽게 연동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러한 실행 기능 구현이 가능한 이유는 네이버가 검색·쇼핑·로컬·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강력한 서비스 생태계를 이미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외부 제휴나 플랫폼 연동 없이도 '바로 실행되는'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은 네이버가 가진 독보적인 경쟁력이다"고 강조했다. AI 에이전트 경쟁력의 핵심은 신뢰성 있는 데이터다. 네이버는 '메타데이터'를 활용, 에이전트가 참조하고 이용하는 데이터의 신뢰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메타데이터는 데이터의 생산·유통·소비 과정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설명하는 데이터'로, 단순 크롤링으로는 얻을 수 없는 정보다. 이를 통해 AI가 참고하는 콘텐츠가 실제 사용자의 경험 기반인지, 혹은 자동 생성된 데이터인지를 판별할 수 있다. 네이버는 실구매자·실예약자만 작성 가능한 리뷰, 포스 시스템과 연동된 실시간 예약 현황, 판매자와 직접 연결된 재고 정보 등 신뢰성 높은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검증 가능한 '진짜 데이터' 생태계를 구축하는 중이라고 회사 측은 부연했다. 김 COO는 "이러한 신뢰 자산이야말로 AI 에이전트 시대의 필수 조건"이라며 "네이버는 가장 믿을 수 있는 에이전트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2025-11-06 10:42:4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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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에이전트 엔' 전면 도입…검색부터 제조까지 AI 대전환 선언

네이버가 주요 서비스에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전면 도입하고, 반도체·자동차·조선 등 핵심 제조 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 경쟁력을 높이는 등 일반 서비스부터 기업 간 거래(B2B)까지 아우르는 AI 미래 전략을 공개했다. 네이버는 6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팀네이버의 통합 컨퍼런스 '단25(DAN25)'에서 이같은 내용의 기술 로드맵을 발표했다. ◆온-서비스 AI로 서비스 성장·신규 시장 창출 이날 행사 키노트 세션의 오프닝을 맡은 최수연 대표는 "지난 1년간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검색·쇼핑·로컬·금융 등 주요 서비스에 AI를 접목한 결과 사용자 만족도가 증가하고, 매출이 성장하는 등 긍정적인 신호를 받았다"며 "검색, 광고 등 주요 서비스에 순차적으로 고도화된 에이전트를 본격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내년 1분기에 AI 쇼핑 서비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쇼핑 에이전트를 접목하고, 2분기에는 통합검색이 AI 에이전트를 기반으로 진화하는 'AI탭'을 선보일 계획이다. 최 대표는 "사용자는 어떤 검색어를 입력할지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며 "'에이전트 엔(Agent N)'과의 대화만으로 AI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원하는 콘텐츠·상품·서비스로 연결하고 실제 행동까지 수행할 것" 이라고 말했다. 에이전트 엔은 '온-서비스 AI'를 통해 축적된 버티컬 AI 역량을 고도화한 기술로, 사용자의 맥락을 이해하고 다음 행동을 예측·제안하며 실행까지 완결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김범준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다양한 유형의 메타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네이버만의 장점을 살려, 쇼핑 에이전트에 실제 구매자와 예약자만 남길 수 있는 리뷰, 판매자와 직접 연결된 재고 데이터 등 신뢰도 높은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했다"며 "이를 분석하는 기술적 검증 체계도 갖췄다"고 강조했다. ◆크리에이터·비즈니스 파트너 위한 기술 생태계 확장 창작자와 비즈니스 파트너를 위한 AI 에이전트 생태계도 열린다. 네이버는 2026년부터 순차적으로 비즈니스 통합 에이전트 '에이전트 엔 포 비즈니스(Agent N for Business)'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종민 광고 사업 부문장은 "네이버 비즈니스 에이전트는 쇼핑·광고·플레이스 등 모든 사업자들을 위한 AI 솔루션"이라며 "그동안 분산돼 있던 사업자 솔루션과 데이터를 하나의 비즈니스 허브로 통합, 사업자가 AI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환경을 분석하고 현황을 손쉽게 진단해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네이버는 창작자들이 AI·XR(확장현실)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창작 실험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재후 네이버앱 서비스 부문장은 "AI와 XR 기술을 통해 크리에이터들이 창작 영역을 확장하고, 사용자는 초몰입·초실감의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게임, 음악,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AI 생태계 투자 공격적 확대…제조 산업 중심 AX 협력 네이버는 국내 최대이자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목표로 AI 생태계 경쟁력을 위한 데이터센터와 컴퓨팅 투자를 공격적으로 확대한다. 우선 내년까지 1조원 이상의 GPU(그래픽처리장치)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네이버 제2사옥 1784와 각 세종 데이터센터를 연결하는 '피지컬 AI'의 테스트베드도 곧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최 대표는 "반도체·자동차·조선 등 한국 제조 핵심 산업의 탄탄한 경쟁력 위에 네이버가 갖춘 독보적인 AI 소프트웨어 역량을 더해 대한민국 산업 전반의 AI 전환과 혁신을 가속화할 것" 이라며 "풀스택 AI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5-11-06 10:10:2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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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AI 상용화 성공률 5% 미만...제논 "'액셔너블 AI', 실행력으로 승부"

국내외 많은 기업이 AI(인공지능) 내재화를 시도하는 중이지만, 기술적인 장벽에 가로막혀 결실을 맺지 못하고 있다. AI 전문 회사 제논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식을 행동으로 연결하는 '액셔너블 AI'와 이를 실현할 솔루션 '원에이전트'로 실행 중심의 AI 패러다임을 열겠다고 선언했다. 제논은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스피크 온, 제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에이전틱 AI'를 넘어 '액셔너블 AI' 시대를 개막한다고 5일 밝혔다. 액셔너블 AI는 거대언어모델(LLM)과 비전언어모델(VLM)이 통합된 멀티모달 AI를 기반으로 브라우저와 운영체제를 직접 제어해 실질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기술이다. 고석태 제논 대표는 "MIT(메사추세츠공대)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AI 도입을 시도 중인 기업 가운데 실제 상용화에 성공한 곳은 5% 미만"이라며 "AI 기술 적용이 ROI(투자수익률), 재무적인 관점에서 기업의 근본적인 경쟁력 개선에 실패하는 이유는 기존 업무 시스템이나 프로세스에 생성형 AI가 결합하고 녹아들지 못하는 간극이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AI가 실제 업무 프로세스에 통합되지 못하는 구조적 한계로 기업의 보안·규제, 비정형 데이터 처리, 환각 위험 등이 있다고 진단하고, 단계별 생성형 AI 도입 전략으로 이를 해결할 것을 제안했다. 기업들이 우선 RAG(검색증강생성) 기반 AI 챗봇을 통해 정보 접근의 효율성을 높이고, 태스크 완결형 AI 에이전트로 실질적인 업무 산출물 생성까지 자동화한 뒤 기존 사내 시스템의 UI(사용자 환경)와 AI 기능을 통합해서 업무 전체를 하나의 프로세스로 연결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일련의 과정을 통해 기업들은 최종적으로 액셔너블 AI라는 목표에 다다르게 된다. 액셔너블 AI는 생성형 AI처럼 지식이나 정보에 대한 질의응답에 머무르지 않고 기업의 핵심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업무를 완결적으로 수행해낸다. 제논은 이날 액셔너블 AI를 구현할 새로운 AI 솔루션 '원에이전트'를 공개했다. 원에이전트는 '브라우저 유즈'와 '컴퓨터 유즈' 두 가지 핵심 기술 위에서 실현된다. 브라우저 유즈는 생성형 AI가 웹 브라우저를 눈으로 보면서 추론하고 어떤 정보를 탐색하거나 입력해야 하는지를 스스로 판단해 움직이는 기술이다. 이 솔루션에는 브라우저 유즈뿐만 아니라 사용자 PC에 설치된 다양한 앱과 소프트웨어를 제어하고 실행하는 컴퓨터 유즈 기능도 탑재됐다. 글로벌 SI(시스템 통합) 기업들이 출시한 에이전트 AI 대비 경쟁 우위를 묻는 말에 고 대표는 "전체적인 기능이 다 통합돼 도입 속도가 빠르다"며 "원에이전트의 경우 4주 이내 설치·적용 가능해 물리적인 시간을 많이 단축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브라우저 유즈는 GPT-5와, 컴퓨터 유즈는 노트북LM과 기능이 유사하다는 지적에 고 대표는 "브라우저 유즈나 컴퓨터 유즈라는 기술을 상용화해 업무에 적용한 사례가 아직 국내에는 없다"며 "(제논 솔루션을 도입하는) 중부발전이 한국 최초로 기업에서 액셔너블 AI를 상용화한 케이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액셔너블 AI의 분야별 유즈 케이스를 살펴보면 경영 지원·재무·인사 파트에서는 경비·출장 신청, SAP 재무회계 분석 자동화로 업무 자동화 영역이 확대돼 생산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조·유통사는 판매 실적 모니터링, 재고 조회·관리, 발주 신청, 배송 조회로 재고 관리를 최적화해 발주·입고 시간을 단축하고 추가 판매 기회를 확장할 수 있다. 금융·투자사는 마켓센싱, 이벤트 상관관계 분석, 미래 영향도 시뮬레이션, 분석 리포트 생성으로 데이터 수집 및 문서 작성 시간이 줄어 업무 효율이 개선된다. 공공·행정 분야에서는 민원 접수와 상담, 행정 업무 신청·처리, 이상징후 탐지 모니터링 자동화로 비용을 절감하고 대시민 서비스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2025-11-05 16:30:3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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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의 '피지컬 AI 깐부'는 네이버클라우드...AIDC 넘어 'AI 인프라 OS'로

"고객이 비즈니스 문제를 인공지능(AI)으로 풀어내는 데 집중할 수 있게 우리는 AI 기반 시설 개발·구축·운영에 총력을 기울이며 기술 역량을 AI 인프라 운영체제(OS)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엔비디아가 글로벌 빅테크 중 '피지컬 AI' 시대를 열 깐부(친구)로 네이버클라우드를 선택한 배경에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외 유수 정보기술 서비스(ITS) 업체들이 AI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을 앞세워 너나 할 것 없이 '풀스택 AI 인프라 기업'을 자처하고 있지만, 정작 엔비디아가 손을 맞잡은 곳은 네이버클라우드였다. 4일 네이버클라우드는 엔비디아와 파트너십을 성사시킨 자사 기술 역량을 묻는 본지 질의에 "고객이 인프라 운영이 아니라 'AI로 해결할 문제'에 집중할 수 있도록, AI 인프라 OS 수준의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앞서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달 27일 국내 최초 AI데이터센터(DC) '각 세종'에서 테크 밋업 행사를 열고 서비스형 그래픽처리장치(GPUaaS) 비즈니스를 단순 GPU 모델 공급에서 나아가, 모델·플랫폼·앱을 결합한 패키지화 전략으로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사업 계획을 공개한 지 나흘 만인 올 10월 31일 네이버클라우드는 엔비디아와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피지컬 AI 플랫폼'을 공동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네이버클라우드가 엔비디아와 함께 만드는 피지컬 AI 플랫폼은 현실의 설비와 공간을 디지털 트윈과 시뮬레이션으로 복제해 로봇과 AI가 실제 물리 환경에서 의사 결정을 수행하도록 하는 통합 기술이다. 예컨대 제조 현장에서 생산 라인을 디지털 공간에서 시뮬레이션하고, 학습된 결과를 실제 로봇에 실시간 반영해 최적화 운영을 구현하는 식이다. 여러 후보군 중 엔비디아가 네이버클라우드를 협력사로 낙점한 근거와 기술적 해자(진입 장벽)를 묻는 말에 회사 관계자는 "AIDC 설계부터 운영, AI 플랫폼과 서비스까지 전 과정을 자체 기술로 통합한 '풀스택 역량'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또 단순한 인프라 제공이 아니라 실제 대규모 서비스를 상용 환경에서 구동하며 축적한 운영 데이터와 최적화 경험이 차별화된 요소다"고 답했다. 일각에서는 엔비디아가 차세대 GPU의 발열 문제에 대응하고자 하이엔드(최첨단) 냉각 기술인 이머전 쿨링과 직접 액체 냉각(DLC)을 개념 검증(PoC) 중인 네이버클라우드와 파트너십을 맺었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에 대해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단순히 그 이슈 때문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앞으로 출시될 엔비디아의 고성능 GPU와 이를 기반으로 한 초거대 AI 모델 고도화에 대비해 각 세종의 아키텍처나 운영 기술을 어떻게 진화시켜 나갈 계획인지는 향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11-05 09:04:5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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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클라우드, 신테카바이오에 쿠버네티스 환경 구축...글로벌 진출 지원

구글 클라우드는 국내 인공지능(AI) 신약 개발 기업 신테카바이오가 기존에 아마존웹서비스(AWS)에서 운영하던 엘라스틱 쿠버네티스 서비스(EKS) 인프라를 구글 쿠버네티스 엔진(GKE) 기반 환경으로 전환했다고 3일 밝혔다. 신테카바이오는 이번 협업을 계기로 IT 인프라를 현대화하고 글로벌 시장 접근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신테카바이오는 AI를 활용해 신약 후보 물질 발굴과 최적화를 지원하는 기술 기업으로, 딥매처, 네오-에이알에스, 에이비-에이알에스 등 독자적인 AI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이들 플랫폼을 통해 통상 5년 이상 걸리는 신약 후보 물질 발굴 시간과 수십억원에 달하는 비용을 단축하고, AI 기술을 기반으로 신약 개발 프로세스를 혁신한다는 목표다. 신테카바이오는 자체 보유한 AI 바이오 슈퍼컴퓨팅 센터와 구글 클라우드 그래픽처리장치(GPU) 및 GKE 환경을 연동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GKE는 구글 클라우드의 완전 관리형 쿠버네티스 서비스로, 뛰어난 확장성과 안정성을 토대로 대규모 컨테이너 워크로드를 자동 관리한다. 또 컨테이너 기반 표준화로 복잡한 AI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고 일관성 있게 배포하는 강력한 환경을 제공한다. 신테카바이오는 GKE 인프라 전환을 통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AI 연구 데이터 수요를 비용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글로벌 서비스 확장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전략적 기반을 마련했다. 최근에는 구글 클라우드와 함께 고성능 GPU 자원을 필요로 하는 AI 모델 학습과 신약 후보 물질 분석 워크로드를 원활하게 운영하기 위한 기술 검증을 완료했다. 모든 데이터와 트래픽을 암호화 처리하는 구글 클라우드의 데이터 보호 기능은 신테카바이오가 글로벌 제약사들이 요구하는 수준 높은 보안과 안정성 기준을 충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인프라 협력을 넘어 AI 신약 개발 분야에서도 협업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지기성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구글 클라우드는 강력한 AI 인프라부터 최첨단 모델과 플랫폼까지 독보적인 기술 우위를 통합적으로 제공해 고객이 비즈니스를 전 세계로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면서 "앞으로도 신테카바이오가 고유한 기술 역량을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전개하며 비즈니스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11-04 17:04:3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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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2025 플레이 펀앤굿' 포럼서 건강한 팬덤 문화 알린다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는 한국게임산업협회와 '2025 플레이 펀앤굿' 포럼을 공동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행사의 주제는 '팬(Fan)'과 '컨트리뷰션(Contribtion)'의 합성어인 '팬트리뷰션'이다. 게임 지적재산권(IP)과 이벤트, 스타, 인플루언서 등이 팬덤과 함께 선한 영향력을 확산한 사례들을 조명한다. 포럼은 지스타 2025 기간 중인 이달 14일 오후 3시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 104호, 105호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게임 산업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연사로 참가한다. 정덕현 문화평론가가 '유저 친화적 산업에서의 선순환 가치 창출'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이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드나인' 퍼블리싱을 담당한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한재영 이사 ▲게이머의 기부 참여 게임 방송을 꾸준히 이어온 바다게임즈 임바다 대표 ▲스타와 팬덤이 함께하는 기부 챌린지를 기획·운영한 비타콘 옥성아 대표 ▲구독자와 함께 기부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샌드박스네트워크 창업자 겸 크리에이터 도티가 참여해 각각 경험한 팬덤의 선한 영향력 사례를 공유한다. 희망스튜디오 권연주 이사는 "이번 포럼은 게임과 콘텐츠, 스타를 단순한 소비의 대상으로 보는 시각을 넘어, 함께 성장하고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가는 팬덤 문화를 조명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희망스튜디오는 앞으로도 팬덤이 즐겁고 보람 있게 사회 공헌에 참여하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5-11-04 13:10:1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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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25] 큐로드, '게임 올인원 서비스' 적용 사례 공유

디지털 서비스 기업 큐로드는 오는 13~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5'에서 자사 '게임 올인원 서비스' 적용 사례를 소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큐로드는 B2B관 부스(G-801)를 운영한다. 글로벌 시장 공략을 핵심 키워드로 게임 올인원 서비스 도입 케이스를 설명하고, 통합 운영 모델을 제안할 계획이다. 게임 올인원 서비스는 ▲품질관리(QA) ▲운영 ▲마케팅 ▲고객 만족(CS) ▲영상 제작 ▲로컬라이제이션 ▲컨설팅 등 게임 서비스 전체를 하나의 구조로 제공하는 통합 솔루션으로, 개발사들이 운영에 대한 부담을 덜고 게임 제작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큐로드 관계자는 "'데카론M' 등이 게임 올인원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이달 중 모바일 게임 1종을 추가할 것이다"면서 "올해 지스타 현장에서는 게임 올인원 서비스가 적용된 실제 프로젝트 사례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바실리 오브친니코브 러시아 게임협회장을 비롯해 대만의 '가쉬 포인트', 우즈베키스탄 'IT 파크', 스페인 '버밀 스튜디오즈' 등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공동 세미나를 개최하고, 각국 시장 진출 전략을 공유할 방침이다. 세미나는 이달 13일 오후 2시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 323호에서 '당신의 지평선을 넓혀라'를 주제로 진행된다. 글로벌 게임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해 최신 트렌드를 발표하고 국내 기업과의 협업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길호웅 큐로드 대표는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큐로드만의 역량을 제대로 보여줄 기회라고 생각해 전시를 준비했다"며 "진화한 올인원 서비스가 게임 기업의 글로벌 도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장에서 큐로드와 상담을 희망하는 기업은 지스타 비즈매칭 사이트를 통해 사전 신청을 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큐로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5-11-04 13:09:0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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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 이야기] 코딩으로 미래를, 데이터로 안전을...CJ올리브네트웍스의 '테크 포 굿' ESG 경영

디지털 전환(DX) 시대, 본업과 깊게 연관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펼치는 기업이 있다. IT 서비스 회사 CJ올리브네트웍스는 자사의 핵심 역량인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기술과 데이터 분석 전문성을 사회공헌 영역에 적극적으로 접목하며 '테크 포 굿(Tech for Good)' 경영을 실현하고 있다. ◆2015년부터 10년째, 디지털 격차 해소 앞장 'CJ SW창의캠프'는 CJ올리브네트웍스의 ESG 활동 중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5년부터 임직원 참여형 AI·SW 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저소득층과 다문화가정 등 디지털 소외계층에 코딩 교육 기회를 제공해왔다. IT 기업 CJ올리브네트웍스가 임직원들과 함께하는 '기술 기부' 현장에서 아이들은 미래를 꿈꿨다. 올해는 경기도교육청, 한국창의과학재단, 서정대학교와 손잡고 '찾아가는 AI·SW 창의캠프'를 진행했다. 민·관·학 협력 체계를 통해 교육의 전문성과 현장성을 동시에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올 9월 한 달간 고양공유학교 삼송캠퍼스에서 열린 프로그램에는 고양시 20개 초등학교 5~6학년 학생들이 참가했다. 학생들은 네오씽카 교구를 이용해 자율주행 자동차를 만들고, 태블릿과 교구를 연결해 블록코딩으로 알고리즘을 설계하는 등 체험 중심의 교육을 받았다. CJ올리브네트웍스 임직원들은 직접 강사로 나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수업을 선보였다. 단순히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이 아니라 임직원들이 직접 교육 현장에 참여해 학생들과 소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걸스 캔 두 IT CJ올리브네트웍스는 여학생들의 IT 분야 진출을 독려하는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2020년부터 시작된 '걸스 캔 두 IT(Girls can do IT)'는 CJ-UNESCO 소녀교육 캠페인과 연계한 여중생 대상 해커톤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CJ나눔재단 지원을 받는 서울·경기·인천 소재 지역아동센터 소속 여중생들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6월 한 달 동안 16시간에 걸쳐 레고를 활용한 STEAM(과학·기술·공학·예술·수학) 융합 교육을 받았다. 이어 올 7월 5일 CJ 인재원에서 열린 해커톤 결선에서 ESG를 주제로 환경 및 사회 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특히 학생들은 UN 지속가능발전목표(UN-SDGs) 17개 항목을 바탕으로 지역 사회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IT 기술을 접목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이 과정에서 CJ올리브네트웍스 임직원들이 멘토로 참여해 실질적인 조언과 피드백을 제공했다. 1등의 영예를 안은 은평 갈현 지역아동센터 학생들은 거리 센서를 이용한 야생동물 자동 감지 장치, 컬러센서 기반 이끼 처리기, 미세먼지 농도 감지 풍차 제어 장치 등을 선보였다. 단순한 아이디어 수준을 넘어 실제 작동하는 프로토타입(시제품)을 만들어낸 것이다. 해커톤 결선 당일에는 초등 여학생 70여명을 대상으로 한 원데이 SW 창의캠프도 개최됐다. 레고 블록 STEAM 교육과 네오씽카 교구를 활용한 자율주행자동차 만들기 체험 활동이 이뤄졌다. CJ올리브네트웍스 관계자는 "걸스 캔 두 IT는 UN에서 정한 지속가능한발전목표의 17개 주제를 배우고, IT로 일상의 문제를 해결해보는 프로젝트 기반의 커리큘럼이 특징"이라며 "최신 기술 트렌드가 반영된 교보재와 현업에 종사하는 임직원들의 인사이트를 통해 현장감 높은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참여 학생 만족도 조사를 바탕으로 다양한 의견을 보완해 프로그램 질을 높이는 중”이라며 “향후에는 보다 체계적으로 해당 프로그램을 관리·운영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회사가 IT 역량을 기반으로 가장 중요시 여기는 지속가능발전목표는 ‘양질의 교육’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 관계자는 “회사는 '모두를 위한 포용적이고 공평한 양질의 교육 보장 및 평생학습 기회 증진'을 추구하고 있다”며 “기업이 보유한 IT 전문성과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주로 지역 간 IT 교육 격차 해소에 중점을 두고 기여해왔다”고 부연했다. ◆휠체어 경로부터 소화기 점검까지…IT 기술로 구현하는 안전 사회 CJ올리브네트웍스의 ESG 활동은 교육에만 머물지 않는다. IT 기술을 활용해 지역사회의 안전과 복지를 개선하는 프로젝트도 활발히 수행 중이다. 행복나눔재단과 함께하는 '휠체어 이동정보 수집' 봉사 활동이 대표적이다. 임직원들이 본사, 분당사옥, 송도 데이터센터 인근 지역을 직접 방문해 휠체어 이용 가능 경로, 장애인 화장실, 경사로 등의 위치와 상태를 조사한다. 수집된 데이터는 정제·가공 과정을 거쳐 장애인 이동 편의 지도 앱에 반영된다. 이동 약자들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보 접근성 향상이 목표다. 단순히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 그치지 않고, IT 기업의 강점인 데이터 분석 및 가공 역량을 활용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용산소방서와 협력한 '보이는 소화기' 정기 점검 활동도 눈길을 끈다. 보이는 소화기는 누구나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외부에 설치된 공용 소화기로, 현재 서울에 4만2979대가 운영 중이며 이 중 1483대가 용산구에 있다. 임직원들은 사전 교육을 받은 후 소화기의 파손 여부와 상태를 점검한다. 소화기에 부착된 QR(정보무늬) 코드를 스캔해 관리번호, 점검 결과, 이상 유무를 입력하면 소방서에서 이를 토대로 정비와 보수를 실시한다.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데이터 기반 개선 제안을 통해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노년층 디지털 교육으로 지원 대상 확대 CJ올리브네트웍스는 노년층 대상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도 운영하며 디지털 소외계층의 지원 범위를 넓히고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뿐 아니라 노년층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디지털 포용 정책을 실천하는 것이다. IT 기업의 핵심 역량인 기술력을 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 활용하는 CJ올리브네트웍스의 '기술 기부'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 관계자는 “회사는 현재 아동 청소년과 지역 사회를 타깃으로 한 나눔 봉사(사회 공헌) 활동을 중점 운영하고 있다”면서 “노년층 대상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은 개선 방안을 논의 중이며, SW창의캠프 등 아동 청소년의 디지털 교육 격차 해소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임직원 참여형 프로그램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스탠딩 투게더’ 등 다양한 활동을 연간 진행하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 관계자는 “연말 임직원들의 의견을 받아 실제 관심도 높은 사회 문제를 정해 이와 관련된 나눔봉사가 이뤄지도록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5-11-03 15:41:0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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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게임즈·넥슨재단, 영케어러 지원...초록우산에 1억 기부

넥슨게임즈는 넥슨재단과 함께 '영케어러(가족돌봄아동)'를 지원하는 사회공헌 사업 '위드영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초록우산에 1억원을 기부했다고 3일 밝혔다. 영케어러는 장애·질병·노화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가족을 보살피거나 생계 책임을 지는 아동, 청소년과 청년을 뜻한다. 이들은 학업, 진로 준비, 또래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이지만, 사회적 인식 부족으로 적절한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넥슨게임즈와 넥슨재단은 영케어러가 돌봄 부담을 덜고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위드영 프로젝트를 전개하기로 했다. 첫해에는 초록우산을 통해 총 15명의 영케어러를 선정해 돌봄부담 경감 패키지를 지원할 예정이다. 돌봄부담 경감 패키지는 돌봄 코디네이터가 각 아동의 상황에 맞는 케어 플랜을 수립해 돕는 맞춤형 패키지로 ▲돌봄, 교육, 건강,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생활비 지원 ▲식료품, 생필품 등 필요 물품 정기 배송 ▲복지·의료 정보, 관련 제도 및 지역 자원 정보 제공 ▲긴급돌봄서비스 연계로 구성된다. 넥슨게임즈는 중장기적인 영케어러 지원과 사회적 인식 제고를 이어 나가기 위해 향후 영케어러가 돌봄에서 잠시 벗어나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임직원이 참여하는 봉사 프로그램도 마련하는 등 폭넓은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넥슨게임즈 강인수 경영총괄본부장은 "위드영 프로젝트를 통해 영케어러들이 조금이라도 돌봄 부담을 덜고 미래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넥슨게임즈는 영케어러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돕겠다"고 약속했다. 넥슨재단 김정욱 이사장은 "이번 위드영 프로젝트를 계기로 영케어러가 겪는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사회적 인식이 제고되기를 기대한다"며 "넥슨재단은 이들이 건강하게 사회에 진입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지원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5-11-03 11:10:41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