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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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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년 5000명에게 월세 20만원 최대 10개월 지원

박원순 시장./ 서울시 서울시는 올해 1인 가구 청년 5000명에게 월세 20만원을 최장 10개월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1인 가구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의 만 19∼39세 청년이 신청할 수 있다. 건강보험료 부과액으로 따지면 직장가입자는 7만702원, 지역가입자는 2만9273원 이하다. 다만 주택·분양권·입주권 보유자, 재산 총액이나 소유 차량 시가가 일정 금액을 초과하는 사람, 공공주거지원사업 참여자는 신청할 수 없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도 제외된다. 교육급여 수급자는 신청 가능하다. 신청 기간은 16일부터 29일까지이며, 서울주거포털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5000명 중 1000명은 코로나19로 실직했거나 소득이 25% 이상 감소한 청년을 선정하기로 했다. '서울 청년월세지원'으로 이름이 붙은 이 사업은 독립생활의 출발선에 선 청년 1인 가구의 주거안정을 지원하고 공정한 출발선을 보장하기 위한 주거안전망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지난해 청년들이 직접 제안한 사업으로, '서울시 청년자율예산제'를 통해 올해부터 시행된다. 서울시는 2021년과 2022년에는 연간 각 2만명을 선정해 3년간 4만5000명을 지원키로 했다. 이 사업의 지원은 한 명이 한 차례만 받을 수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코로나19 피해청년 등 5000명에게 처음으로 지원되는 '서울 청년월세지원'이 주거 불안으로 고통받는 청년 1인 가구에게 실질적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6-09 14:33:0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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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버스정류소, 와이파이·충전기·공기청정기 탑재··· 스마트쉘터로 변신

서울의 버스정류소가 무료 와이파이와 휴대전화 충전기, 공기청정기를 탑재한 미래형 공간으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시내 버스정류소를 각종 ICT 기술이 집약된 '스마트쉘터'(Smart Shelter)로 전면 개편한다고 9일 밝혔다. 미래형 버스정류소인 스마트쉘터는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에 시민들이 가장 필요로 할 만한 휴대전화 무선충전기와 온열의자, 무료 와이파이 등을 갖추게 된다. 천정형 공기청정기와 실내외 공기 질 측정기, 외부 공기 유입을 막아주는 에어커튼, 미세먼지 정보제공시스템을 설치해 깨끗한 공기 질을 유지하는 데도 신경을 썼다고 시는 설명했다. 비상 상황이 발생할 때 곧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폐쇄회로TV(CCTV), 비상벨, 심장 자동제세동기가 설치되고 안전손잡이, 음성안내 등 교통약자 배려 시설도 생긴다. 아울러 사물인터넷(IoT) 센서가 빈 곳을 감지해 도착 예정인 버스의 정차 위치를 지정, 운전사와 대기승객에게 안내하는 '자동정차시스템'이 도입되고 안전을 위한 스크린도어도 설치된다. 서울시는 이런 스마트쉘터를 올해 10월 시내 중앙버스전용차로 10곳에 시범 도입하고 내년부터 시 전역의 중앙버스전용차로 정류소로 확대한다. 이후 성공적으로 정착되면 가로변의 일반 정류소에도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그동안 몇몇 해외 도시에서 냉난방, 녹화 등 특정 기능을 도입한 버스정류소를 선보인 사례는 있었지만 이렇게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아우르는 방식은 세계 최초라고 시는 덧붙였다. 시는 스마트쉘터 설계에 다양한 시민 의견도 반영한다. 한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한국의 미(美)' 등 3종류의 디자인 시안을 놓고 선호도 투표를 벌이는 한편, 자유 제안 방식의 공모도 병행한다. 서울시 모바일 투표 시스템 엠보팅에서 10일부터 24일까지 참여할 수 있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스마트쉘터는 대중교통 분야뿐만 아니라 스마트시티, 신재생에너지, 대기질환경개선, 도시녹화, 안전도시 등 다양한 분야가 융합된 미래형 버스정류소"라며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스마트쉘터를 통해 서울시 대중교통 체계와 최첨단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06-09 14:30:0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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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마곡서 4차 산업기술 실증··· 비대면 건강관리 등

비대면 헬스케어./ 서울시 서울시는 첨단기술 연구개발 산업단지인 마곡지구에서 4차산업 관련 5개 기술 실증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5개 프로젝트 중 마곡지역 거주자·직장인 대상 비대면 근골격계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사업은 참여자가 측정기기를 사용하면 인공지능(AI)이 건강 상태 빅데이터를 분석해 근골격계 위험도를 파악하는 것이다. 에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AIoT) 챗봇은 IoT 센서가 미세먼지와 소음 등 환경정보를 수집한 뒤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시민에게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이외에 비고정형 공유 전기자전거 시스템, 스마트 분리배출 솔루션, 자전거·킥보드 충전과 공유가 한 곳에서 이뤄지는 '스마트 스테이션' 등도 있다. 시는 이를 수행하는 5개 기업에 각 7000만원가량 지원하고, 마곡지구 내 인프라와 공공시설을 6∼12월 실증 시험장으로 제공한다. 프로젝트 수행 업체들은 시민 참여자를 모집해 실증 연구를 추진한다. 김선순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마곡 지역은 다양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진정한 테스트베드"라며 "4차산업 기술 실증에 최적의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6-09 14:17:1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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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 감사 건수 2배 증가

시민의 눈으로 서울 시정을 감시하는 독립적 합의제 행정기관인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의 감사 건수가 최근 1년 사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는 지난해 주민감사 2건, 시민감사 8건, 직권감사 5건 등 총 15건의 감사를 완료했다. 전년 8건과 비교해 88% 늘었다.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서울시, 자치구의 위법·부당하거나 소극적인 행정처분, 불합리한 제도로 인해 시민 권리를 침해받은 사항 등을 조사해 조정·중재한다. 위원회는 ▲은평뉴타운 인공암벽장 건립공사 지방재정 사용의 위법 및 예산낭비 ▲장애인콜택시 스티커 부착 관리 소홀 ▲승강장 스프링클러 설치공사 감리용역에 대한 기술용역타당성 심사 적정성 ▲내곡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변경 부적정 ▲강동구 고덕4단지 재건축으로 인한 테니스장 이전 계획 등을 점검했다. 은평뉴타운 인공암벽장 건립공사 관련 정보공개청구를 비공개 처리한 은평구청에는 신분상주의(5건), 장애인콜택시 부착광고물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은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에는 기관주의(1건) 처분이 내려졌다. 서울시 기술심사담당관은 부적정한 기술용역타당성 심사로 감리용역비를 과소 책정하게 만들어 사업 추진과정에서 계약을 불가피하게 변경하는 일을 초래해 기관주의(1건)와 심사결과 검증과정 보완과 이의제기 절차 신설 권고(1건)를 받았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내곡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 변경과 관련해 단독 주택용지 중 일부가 특정인과의 수의계약을 위해 과소필지로 부적정하게 분할된 사실이 적발돼 개선요구(1건), 신분상 조치(훈계 2건), 기관경고(1건) 통보를 받았다. 위원회는 또 허위 소음 민원 때문에 강동구청이 강동테니스장을 명일근린공원에서 능골근린공원으로 옮기는 것은 체육시설법 위반이라고 주장하는 청구인들의 민원을 접수해 행정절차 위반 여부를 확인했다. 감사 결과 강동구청은 체육시설법, 공원녹지법, 국토계획법, 개발제한구역법에 따른 절차를 위반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위원회는 "감사결과 행정상 조치는 2018년 17건에서 작년 45건으로 28건 증가했고 신분상 조치는 전년 4건에서 지난해 15건으로 11건 늘었다"며 "불합리한 행정제도 개선을 통한 행정능률 향상과 시민불편 해소, 업무 관련자 책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감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위원회가 시민 권익을 제고하고자 청구인과 수임자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벌였는데, 감사 청구 목적이 피감기관의 행정행위 취소인 경우 감사 결과가 이를 인용하지 못하면 모든 항목의 만족도를 낮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원회는 "향후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감사 기간 중 청구인 면담을 통해 의견을 반영하고 감사 진행 방향과 결과에 대해 자세히 사전 안내하는 등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2020-06-09 14:12:0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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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아기낙타 유튜브로 만나세요"

낙타 모녀./ 서울대공원 서울대공원은 생후 한 달 된 아기 낙타를 유튜브 채널 '서울대공원tv'를 통해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 5월 8일 태어난 암컷 단봉낙타의 이름은 '거봉'이다. 아빠 '포도'와 엄마 '주스' 사이에서 태어났다. 낙타는 임신 기간이 390∼410일로 길어서 초반에는 맨눈으로 임신 사실을 확인하기 어렵다. 대공원 사육사들은 출산 약 2달 전쯤 주스의 상태가 달라진 점을 포착, 분변을 체득해 호르몬을 분석해보고 임신 사실을 확인했다. 거봉은 출생 직후 다리 힘이 없어서 위기를 겪기도 했다. 태어난 다음 날인 지난달 9일 비가 내렸을 때 내실로 들어가지 못하고 야외 방사장에서 계속 비를 맞아 저체온증이 올 수도 있는 상황에 부닥쳤다. 사육사들은 평소 동물의 야생성 보호를 위해 직접 접촉하지 않지만, 이때는 아기 낙타를 직접 들어서 내실로 옮겼다. 단봉낙타는 소목 낙타과에 속하는 포유류 동물이다. 현재 야생종은 전멸했다. 북아프리카와 아시아 남서부 등지에서 가축으로 사육되거나 사막의 교통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 등에 솟은 혹, 모래 위를 잘 걸을 수 있는 넓적한 발바닥, 열에 강한 굳은살로 덮인 무릎, 모래가 들어가지 않도록 여닫을 수 있는 콧구멍, 먼지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긴 속눈썹 등이 특징이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6-08 15:19:3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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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관광 플러스팁스' 최종 6개 기업 선발

관광 안내 로봇 '파이보'./ 한국관광공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후 언택트(비대면) 문화가 일상화된 데 따라 앞으로 여행에서 인공지능(AI) 로봇에게 관광 해설을 받게 될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20 관광 플러스팁스' 공모에서 6개 사업이 최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관광 플러스팁스는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된 창업기업이 관광 분야에 진출하고 사업을 확대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팁스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운영하는 민간투자주도형 기술 창업지원프로그램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관광 부문 3개, 비관광 부문 3개 등 총 6개가 선정됐다. 구체적으로 ▲관광형 통합교통 솔루션 ▲중소여행사도 쉽고 저렴하게 이용 가능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반 자원관리시스템(ERP) 플랫폼 ▲전 세계 어디서든 모바일 환전·충전이 가능한 외화선불카드 ▲야간관광 연계 드론 라이트 쇼 ▲AI 로봇을 활용한 맞춤형 비대면 관광 안내 서비스 ▲여행자 구매·예약 빅데이터를 활용한 마케팅 AI 솔루션 등 4차 산업혁명 기반기술을 활용한 사업들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들 기업에 2년간 사업화 지원금 약 4억원과 맞춤형 교육·컨설팅, 국내외 판로 개척 등을 지원한다. 신상용 한국관광공사 관광산업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융·복합 관광산업의 육성은 국내 관광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며 "정부가 혁신 선도모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코리아 토탈관광 패키지 개발에 관광 플러스팁스 선정과제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끌어내겠다"고 밝혔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6-08 15:08:2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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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아파트 관리비 횡령 원천 봉쇄한다"

노원구청./ 노원구 서울 노원구는 횡령 사고가 빈번한 아파트 장기수선 충당금 등 관리비 전반에 대한 감사체계 강화와 법령 개선 요구 등 대책 마련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아파트 관리비 횡령은 자체 통제기능 부재, 매년 의무화된 외부 회계 법인의 부실한 감사, 구청 관리 감독의 물리적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라며 "이를 근본적으로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구는 관내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벌이는 실태조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구는 한해 12개에 머무는 구청 실태조사 단지 수를 38개로 늘릴 방침이다. 조사 주기는 9.6년에서 3년으로 단축한다. 이를 위해 주택관리사를 2명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다. 구는 횡령을 저지른 관리소 직원이 비용 절감을 이유로 회계 감사를 받지 말자고 주민을 설득하는 것을 예방하고, 외부 감사인의 부실감사를 막기 위해 국토교통부에 지난 2월 공동주택관리법 개정을 요구했다. 구청이 할 수 있는 실태조사 기준을 현행 300세대에서 150세대 이상으로 강화하고, 입주자 3분의 2가 서면으로 동의하면 외부 감사를 안 해도 된다는 조항을 삭제하는 내용으로 개선해달라고 국토부에 제안했다. 매월 관리비 부과 내역에 계좌 거래내역과 월별 예금 잔액을 공개하고, 회계처리 전반에 대한 교육 의무화도 개정안에 포함했다. 관리소장의 업무 중립성 확보를 위한 '관리소장 공영제' 도입도 건의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공동주택은 구청 개입을 최소화하는 것이 자치 운영 원칙이지만 일부 관리사무소 직원의 도덕적 해이로 다수 입주민의 피해가 커 보다 세밀한 예방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6-08 15:01:1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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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연예술단체·기획사에 50억원 지원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서울시는 연극·음악·국악·무용·뮤지컬·아동청소년 공연 등 6개 장르의 공연예술단체나 기획사 500여곳에 최대 1000만원씩 총 50억원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접수 기간은 8일부터 17일까지이며, 서울시에 주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올해 7∼12월에 실내·외 공연이 예정된 경우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번 '공연업 회생 프로젝트'는 공연장 휴관이나 공연 취소로 어려움을 겪는 공연예술단체 및 기획사에 인건비 등 공연 제작을 위한 직접 비용을 지원한다. 지원금 중 50% 이상은 공연 취소로 일자리를 잃은 공연예술인들의 고용 창출을 위해 출연자·스태프 등 직접 인건비로 집행돼야 한다. 서울시는 올해 시나 산하 기관의 예술지원사업의 수혜 경험이 없는 단체를 우선해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단체나 기획사는 전통시장, 공원 등에서 '찾아가는 공연'을 선보이게 된다. 앞서 시는 지난 4월 '문화예술인 창작활동' 사업에 약 5000여건의 신청이 들어와 이 중 860건을 선정해 총 65억원을 지원했다. 공연예술업계는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겪은 업종 중 하나다. 공연예술 통합예술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국내 공연예술업계 매출액은 올해 1월 약 400억원에서 4월 36억원으로 급감했다. 서울시내에 1550개 있는 민간 공연단체는 대부분이 영세 업체로, 평균 인력 수는 10.3명이고 비정규직 비율은 90%에 달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공연업 회생 프로젝트'는 코로나19로 폐업과 실직의 위기에 직면한 공연예술업계의 일자리 창출과 창작활동 재개를 위해 준비한 것"이라며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상황으로 많은 피해를 입은 공연예술업계가 위기를 극복하고. 창작활동을 재개해 향후 시민들이 양질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6-08 14:40:0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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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뽑은 서울 지하철 최고 뉴스는? '코로나 우수 대응'

서울교통공사는 창립 3주년을 맞아 실시한 온라인 시민 투표에서 서울 지하철 최고 뉴스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수 대응'이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5월 25일부터 5월 31일까지 7일 동안 서울 지하철을 이용하는 총 6712명의 온라인 시민 투표로 진행됐다. 총 17개 후보 뉴스 중 시민이 직접 상위 3개 뉴스를 선정, 득표율 순으로 최종 10대 뉴스를 가렸다. 시민들에게 가장 많은 칭찬을 받은 뉴스는 총 5490표(득표율 81.79%)를 받은 '코로나19 대응 우수'였다. 이어 '명실상부한 시민의 발, 2019년 수송인원 27억2000명 달성'이 2127표(득표율 31.69%)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시민이 직접 체감하는 지하철 안전과 편의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2호선 신형 전동차 도입'은 1861표(득표율 27.73%)로 3위로, '안전 5중 방호벽 기반 안전 고신뢰 조직 구축'은 1566표(득표율 23.33%)를 받아 4위에 올랐다. 이 외에 '낡은 지하철역의 문화예술 공간화' '지하철역에 생긴 첨단 농장, 메트로팜' 뉴스도 높은 득표를 기록했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지난 3년간 시민이 체감할 수 있었던 공사의 성과가 무엇이었는지를 다시금 돌아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일상 속에서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06-08 14:33:0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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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길거리 쓰레기통 확대 설치

관악구에 설치된 항아리형 쓰레기통./ 서울시 서울시는 올해 길거리(가로) 쓰레기통 657개를 확대 설치한다고 8일 밝혔다. 추가 설치가 완료되면 시내 길거리 쓰레기통은 6940개에서 7597개로 늘어난다. 서울의 길거리 쓰레기통은 쓰레기 종량제가 시행된 1995년 7607개 있었다. 이후 가정·사업장 쓰레기를 길거리 쓰레기통에 배출하는 사례가 잇따르자 길거리 쓰레기통을 줄이기 시작, 2007년에는 3707개로 감소했다. 그러자 불편 호소 민원이 증가했고 시는 2013년 '가로 휴지통 증설·관리개선 계획'을 수립하고 해마다 쓰레기통을 늘려왔다. 올해 증설이 끝나면 서울의 길거리 쓰레기통은 종량제 시행 시점인 25년 전과 비슷한 수준이 된다. 아울러 시는 기존 길거리 쓰레기통 실태를 조사해 이용 빈도가 낮은 장소의 쓰레기통은 적절한 위치로 옮길 방침이다. 서울에서 길거리 쓰레기통이 가장 많은 자치구는 강남구로 960개가 있다. 강동구(436개), 중구(360개), 구로구(325개), 종로구(304개), 송파구(301개) 등이 상위권이다. 반면 노원구(54개), 중랑구(76개), 동대문구(172개)는 적은 편이다. 권선조 서울시 생활환경과장은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가로 쓰레기통의 수요변화를 파악하고, 개정된 조례의 취지에 맞게 가로 쓰레기통을 꼭 필요한 장소에 설치할 것"이라며 "서울시가 보다 깨끗하고 청결한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6-08 14:29:2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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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조용한 전파자 선제검사로 찾아낸다"··· 코로나 2차 대유행 대비

박원순 서울시장이 8일 오전 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발표하고 있다./ 서울시 서울시가 코로나 2차 대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선제 검사 규모를 확대, 조용한 전파자를 찾아내기로 했다. 서울시민은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없더라도 누구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8일 오전 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확진자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2차 파도를 앞둔 폭풍전야 상황에 우리가 서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든다"며 "현재 추적과 차단 중심의 사후적, 동시적 대응에서 한발 더 나아가 조용한 전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시는 ▲학교 ▲콜센터와 같은 밀접 사업장 ▲요양·정신병원 ▲요양보호사와 대리운전사 등 방문업 및 돌봄분야 종사자 ▲노숙인 ▲무자격체류외국인 ▲유흥업소 종사자 ▲개척교회·소규모 종교시설 목회자와 교인 ▲무인스터디카페, 무인빨래방 등 방역전담관리자가 없는 무인시설 ▲놀이공원, 수경시설과 같은 실외여가시설 ▲대형서점, 생활용품점, 맛집 등 다수 시민이 방문하는 실내편의시설 ▲소규모 사적모임 ▲학술행사나 시험처럼 일회성으로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행사 ▲학원, 독서실, 스터디카페와 같은 학생이용집합시설 등 고위험군에 대한 선제검사를 순차적으로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시민들이 집단감염 취약시설로 판단해 검사를 제안한 시설을 추가로 선정,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 증상에 관계없이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한 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올 하반기 선제검사 가능 규모를 약 20만명으로 추산했다. 시는 조용한 전파자의 증가를 코로나 2차 대유행으로 이어질 징조로 보고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서울에서 매일 20명이 넘는 신규환자가 속출했으며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는 5월 중순 2.5%에서 이달 초 13.2%로 5배 넘게 늘었다. 최근 2주간 전국 신규확진자의 91.2%가 수도권에서 발생했고 감염재생산지수가 1을 넘어서면서 감염 속도는 다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박 시장은 "방역당국과 의료진의 긴밀한 초기 대응으로 산발적 집단감염이 폭발적 확산으로 이어지는 것을 힘겹게 막고는 있지만 약삭빠른 코로나19의 조용한 전파를 통한 확산속도를 미처 따라가고 있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선제검사위원회를 통해 고위험 집단을 선정해 지속적으로 검사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시는 방문판매업체에 홍보관 형태로 모이는 집회를 막는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시에 따르면 지난 2일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인 리치웨이에서 판매 활동을 하는 구로구 70대 남성이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는 전국에서 49명, 서울에서만 30명이 나왔다. 박 시장은 "리치웨이 집단감염의 경우 확진자의 75%가 고령층이어서 환자의 상태가 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사안이 심각하다"며 "8일부터 별도 명령시까지 방문판매업체의 상품설명회, 교육, 세미나, 레크리에이션 등 명칭을 불문하고 일명 홍보관이라고 불리는 형태의 집회를 금지한다"고 말했다. 시는 다단계, 후원방문판매 업체, 방문판매사업장 등 3개 위험업종 총 7333개소에 대해 방역수칙 준수명령을 내리고 전 사업장을 방문 점검하기로 했다. 박 시장은 "리치웨이처럼 무등록, 불법영업사업장이 어디에 얼마나 있는지는 현재로서는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면서 "시는 자치구, 특별사법경찰관과 무등록 업체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펼쳐 나갈 계획이며 시민 여러분도 주변에 의심 사업장이 있다면 서울시에 적극적인 제보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6-08 14:21:4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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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팬데믹과 문명 外

◆팬데믹과 문명 김명자 지음/까치(까치글방) 초연결 세상에서 팬데믹 공포는 전 세계를 공황상태에 빠뜨렸다.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우리는 어떻게 승리할 수 있을까. 책은 문명사 속에서 고대로부터 천연두, 페스트, 콜레라, 스페인 독감, 에이즈와 같은 감염병이 시대와 지역을 불문하고 경제, 사회, 정치, 문화 등 모든 분야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보고 팬데믹 사태를 헤쳐나갈 근본적인 해법을 알려준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보건안보의 전망과 코로나 이후 새로운 질서 구축에 대한 통찰력을 제시하는 지침서. 402쪽. 2만2000원. ◆장녀들 시노다 세츠코 지음/안지나 옮김/이음 초고령 사회의 사각지대엔 노인이 된 부모를 홀로 돌보는 딸들이 있다. 비혼 여성이라는 이유로 홀로 짊어지게 된 돌봄 노동은 이들을 보이지 않는 지옥으로 밀어 넣는다. 20년간 치매에 걸린 노모를 간병한 저자는 소설을 통해 '독박 돌봄'의 이면에 자리한 서늘함을 생생히 묘사해 낸다. 누가 누구를 어떻게 돌볼 것인가. 죽음과 노화를 어떻게 바라보고 맞이할 것인가. 초고령 사회를 살아가는 딸들이 가족에게 잡아먹히지 않고, 가족을 잡아먹지 않고 살아갈 전략을 골몰하게 만드는 '하이퍼리얼리즘' 간병기. 340쪽. 1만4800원. ◆전염병, 역사를 흔들다 마크 해리슨 지음/이영석 옮김/푸른역사 21세기 문명사는 코로나 사태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무역과 해외여행이 막대한 타격을 입었고 '사회적 거리두기'와 '언택트'란 낯선 용어는 우리의 일상으로 들어왔다. 책은 700년에 걸쳐 6개 대륙에서 벌어진 전염병과의 사투를 기록했다. 19세기 중반 유럽을 공포에 떨게 만든 콜레라와 아메리카 대륙을 뒤흔든 황열병의 확산 뒤에는 노예무역과 국제교역, 노동 이주, 성지순례 등이 있었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세계적 유행병이 바꿔놓은 지구촌의 모습을 보여주는 전염병 투쟁사. 680쪽. 3만5000원.

2020-06-07 14:18:5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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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화이트

리처드 다이어 지음/박소정 옮김/컬처룩 코로나19 방역에 실패한 유럽과 북미에서 아시아인들에 대한 신체적, 언어적 폭력이 공공연하게 일어나고 있다. 분풀이 상대를 찾지 못한 사람들은 피부색이 다른 약자에 집단 린치를 가했다. 피부색은 인종을 구별하는 즉각적이고 강력한 수단으로 작용한다. 한국도 인종주의나 피부색주의(Colorism)로부터 자유롭지 않다. 우리의 시선 속에서는 또 다른 백인성이 작동한다. 국내 체류 외국인 수는 230만명을 넘어섰지만 우리 사회가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등지에서 온 어두운 피부색의 외국인에게 우호적이지 않다는 것은 다문화 수용 지수와 같은 지표를 들이대지 않아도 사회적 분위기로 충분히 감지할 수 있다. 인종의 위계, 피부색의 스펙트럼은 상대적이기에 우리 사회는 늘 울타리와 사다리를 세움으로써 정상성을 확인받고자 한다. 책은 지구적 질서에서 규범으로 여겨지는 백인성을 비판하며 '화이트(White)'가 내포하는 두터운 의미의 지층과 백인성을 기준으로 만들어진 서구 문화의 무수한 면면을 낱낱이 까발린다. 저자는 백인성이 서구 문화에서 특권적 위치를 형성해 온 문화적 구성물이라고 분석한다. 백인의 인종주의적 우월성의 근거로 작동하는 백인성은 모든 유색인을 미개하고 이해할 수 없는 비이성적인 집단으로 타자화한다. 일부 몰지각한 서양인들은 피부가 하얗지 않다는 이유로 다른 사람들을 핍박하고 인종 차별적인 행동을 일삼는다. 백인의 속성으로 여겨지는 희다는 개념은 검정에 반대되는 색으로서의 단순 명사가 아닌 인종주의, 식민주의, 기독교, 여성성, 계급성, 이성애 규범성 등의 차원이 켜켜이 쌓여 만들어진 하나의 담론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고찰되지 못한 인종, 백인을 파헤친다. 430쪽. 2만8000원.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6-07 13:46:14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