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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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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혁신파크, 29일 5주년 기념 행사 연다

이노페스티벌 포스터./ 서울혁신파크 서울혁신파크는 오는 29일 개소 5주년을 맞아 '다시, 함께, 나아가는' 이노페스티벌(Inno-festival)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이번 기념식에서 지난 5년 운영 성과를 되돌아보고 서울혁신파크의 2기(2020~2024) 비전을 공유할 계획이다. 서울혁신파크는 ▲전환 모델 생산기지로 역할 강화 ▲사회혁신 가치 연구와 전파로 시민 변혁 ▲글로벌 사회혁신 생태계 리더십 구축 ▲은평혁신타운 확대 등의 비전을 발표한다. 아울러 춘천, 전주사회혁신센터, 제주시 소통협력센터, 대만 타이중 사회혁신실험기지, 일본 고베 소셜캠퍼스 등 사회혁신 공간들과 공동과제 도출 및 우호적 협력관계를 위한 협약(MOU) 등도 체결할 예정이다. 서울혁신파크의 5주년 활동상을 담은 기념책 '미래를 만져보실래요?' 출간 기념회와 혁신어워즈 '5주년 명예의 전당' 시상식도 진행된다. 서울혁신파크는 기념식 날 '다시, 함께 나아가는' 역사관을 개장한다. 역사관은 미래청 열린 공간을 재생해 만들었다. 서울혁신파크 비전을 전시하는 '나아가는 방', 혁신파크의 지난 활동을 전시하는 '다시보는 방', 혁신파크 네트워크 거점이 될 '함께하는 방'으로 구성됐다. 기념식은 서울혁신파크 유튜브, 페이스북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황인선 서울혁신센터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서울혁신파크 '다시, 함께, 나아가는' 이노페스티벌의 오프라인 행사를 축소 진행한다"며 "5주년 기념 웹페이지와 유튜브, 페이스북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함께 축하하고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5-25 15:06:4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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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고압살수장비로 '투수블록' 물청소

투수블록 청소용 고압살수장비./ 서울시 서울시는 올해 7월까지 물을 고압으로 분사해 '투수블록'을 청소하는 장비를 8개 자치구의 13개 노선에서 운용한다고 25일 밝혔다. 투수블록은 일반 보도블록과 달리 물을 흡수하는 기능성 포장재로, 보도에 물이 넘치거나 고이지 않도록 하는 데 도움을 준다. 시는 2015년부터 보도를 신설하거나 전폭적으로 보수할 경우 투수블록을 설치하고 있다. 작년 기준으로 서울 전체 보도면적 중 약 9%인 92만4000㎡가 투수블록으로 포장돼 있다. 투수블록 표면에는 빗물을 흡수하는 작은 틈새(공극)가 많이 있다. 이런 구멍이 낙엽·이물질·미세먼지 등으로 막히면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시는 '투수블록 공극회복 장비'로 보도를 청소하면 미세먼지를 씻어내고 뜨거운 도로를 식히는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가 작년 성동구 마장로 일대를 대상으로 장비를 시범 운용해 지반으로 침투되는 빗물의 양을 비교한 결과 운용 전 시간당 약 252ℓ에서 운용 후 576ℓ로 2.28배 늘었다. 지반으로 침투되는 빗물의 양이 많다는 것은 빗물이 보도나 차도에 고이거나 넘치는 정도가 덜하다는 뜻이다. 시는 25일 동작구 동작대로 이수역∼사당역 구간을 시작으로 장마철 전인 7월 중순까지 8개 자치구, 총 13개 노선, 연장 7.16㎞, 면적 2만3890㎡ 구간에서 장비를 가동한다. 사업비는 3억원으로, 장비 운영과 품질시험 용역에 쓰인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5-25 14:57:3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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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2개 자치구서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운영

서울시는 서초·용산·중구를 뺀 22개 자치구에서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가 운영된다고 25일 밝혔다.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는 만 18세 이상 성인 발달장애인 중 계속 교육을 받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의사소통 등 사회적응훈련과 직업능력향상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시설이다.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돕는 한편 부모 등 보호자들의 부담을 덜어 주는 역할도 한다. 현재 18개 센터를 운영중인 서울시는 연내 25개 자치구에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를 1개 이상 지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시는 1월과 5월에 각각 문을 연 강남구·구로구 센터와 하반기에 개소할 금천구·영등포구·강서구 센터를 포함해 올해 운영되는 센터들에 약 98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노원·은평구는 2016년에, 동작·마포·성동구는 2017년에, 강동·관악·도봉·성북·종로구는 2018년에, 강북·광진·송파·서대문·양천·중랑구는 2019년에 각각 센터 문을 열었다. 시 관계자는 "발달장애인은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비장애인과 달리 대학 진학이나 취업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으며 집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게 된다"며 "부모 등 양육자나 보호자가 사실상 모든 시간을 오롯이 장애인 자녀에게 쏟아야 하는 경우가 많고, 월 300만원 이상이 드는 사설 기관에 보내거나 일정치 않은 계획에 따라 장애인복지관과 주간보호시설 등에 맡기는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2017년 서울시 발달장애인 전수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인 발달장애인의 39.9%는 낮 시간을 집에서만 보내는 등 지역사회와 떨어져 고립돼 있다. 특히 20대 25.3%, 30대 35.7%, 40대 51.6%, 50대 60.2%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지역사회와 단절된 비율이 높았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돌봐 줄 사람이 줄어드는 탓이다. 정진우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발달장애 자녀가 있는 부모님들의 소원은 단 하나, 아이보다 하루만 더 살다가 가는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비싼 사설기관에 보내거나 이민을 고민하지 않도록 지역사회에서 발달장애인들이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지난 4∼5월 공모로 강서구와 동대문구 센터의 개소를 확정했다. 강서구 센터는 공원이 근처에 있는 마곡지구 신축건물의 한 층 전체를 사용할 예정이며, 올해 하반기에 개소한다. 강서구는 등록 장애인 수가 약 4만명으로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고, 발달장애인은 약 2400명으로 두 번째로 많다. 동대문구는 청계천이 보이는 위치에 있는 구립시설 장애인 복합공간 '다사랑 복지센터' 내에 공간을 마련하고 10월 이후 구조변경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 센터를 개소하기로 했다. 시는 새로 센터를 지정할 자치구를 하반기에 공모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중구, 서초구, 용산구가 하반기에 자치구 공개모집에 참여한다면 '서울시의 모든 자치구에 평생교육센터를 설치한다'는 목표 달성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2020-05-25 14:52:5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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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성동구치소 부지에 신혼희망타운 조성··· 서울시, 설계공모 당선작 선정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옛 성동구치소 부지 내에 들어설 '신혼희망타운'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디에이그룹 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의 작품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당선작은 '창작문화 발전소'와 '경계 없는 거리(borderless street)'를 기본개념으로 제시했다. 담장으로 이분화됐던 주거유형을 하나의 도시로 결합하고, 사람과 장소 중심의 미래지향적인 공동주택을 건설하기 위해 예술·문화·창작이 결합한 느슨한 경계의 '가로중심 마을'을 만든다는 목표다. 당선작을 바탕으로 기본설계와 실시설계가 이뤄질 예정이며, 착공은 내년 하반기로 계획돼 있다. 옛 성동구치소 일대 부지는 8만4432㎡이며, 이 중 700여 세대가 입주할 신혼희망타운 용지는 2만1054㎡를 차지한다. 분양주택 600세대가 들어설 공동주택 용지(2만6773㎡)는 주택 건설과 분양을 위해 민간에 매각한다. 오금역과 인접한 업무시설 용지 9263㎡는 복합 비즈니스·창업 공간 등으로 조성하기 위해 SH공사가 세부계획을 수립한다. 시와 SH공사는 주민 의견수렴 등을 거쳐 공공기여시설 용지(1만8992㎡)의 구체적인 조성계획을 내년 상반기에 확정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옛 성동구치소 시설물로 주변과 단절되고 지역과 소통이 원활하지 못했던 지역이 이웃과 공유하는 주민소통 공간, 활력이 넘치는 지역, 주거·경제 등이 활성화되는 지역으로 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5-25 14:46:4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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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영업자 생존자금 지원 기준 완화해달라" 민원 쇄도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폐업 위기에 몰린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자영업자 생존자금' 온라인 접수를 시작한 가운데 지급 기준을 완화해달라는 민원이 쇄도하고 있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소상공인 현금 지원 방안을 발표한 지난달 23일부터 이날까지 약 한 달간 자영업자 생존자금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을 확대해달라는 민원이 55건 넘게 접수됐다. 자영업자 생존자금이란 코로나 보릿고개를 맞닥뜨린 영세 소상공인에게 월 70만원씩 2개월 동안 현금 140만원을 지급하는 정책이다. 시는 올해 2월 말 기준으로 서울에서 6개월 이상 영업을 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중 작년 연매출 2억원 미만인 사업자를 지원한다. 서울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은 자영업자 생존자금 지급 기준이 까다로워 지원금을 받지 못하게 됐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가게 문을 연 지 반년이 채 안 된 자영업자들은 초기 창업자들의 피해가 더 크다며 시에 현금 지원을 요구했다. 지난 2월부터 마포구 서교동에서 외국인 관광객 숙박업소를 운영하기 시작한 A씨는 "민박집 오픈하자마자 코로나 폭풍에 휘말리게 됐다"며 "창업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소상공인 지원자금 융자도 받을 수 없었다. 그나마 서울시 자영업자 생존자금이라도 기대하고 있었는데 2019년 영업한 사람들에 한해서만 준다고 하니 한숨만 나온다"고 푸념했다. 그는 "저희도 서울시민이고 자영업자인데 어떤 대책이 없냐"며 "앞으로도 걱정이지만 우선 급하니 자금을 지원받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올 2월 매장을 연 B씨는 "가게 열고 코로나가 터져서 계속 마이너스 상태"라며 "오픈을 위해 대출을 받아 코로나 대출(소상공인 금융지원 대출)도 못 받고 이번 지원도 적용이 안 된다"며 울분을 토했다. 그러면서 "자영업자 생존자금은 고정고객을 확보한 기존 소상공인들보다 개업하자마자 코로나 때문에 장사도 못하는 신규업체들이 더 필요한 거 아니냐"고 반문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에서는 소상공인을 지원할 때 사업 업력을 본다"면서 "당초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된 날(2월 23일)을 기점으로 삼으려 했으나 날짜를 일일이 세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 올 2월 29일 기준 6개월 이상 영업한 곳을 지원 대상으로 설정했다"고 해명했다. 현재 2억원 미만으로 제한된 직전연도 연매출 기준을 완화해달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서울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C씨는 "4월 매출이 작년 이맘때의 반의반 토막이며 400만원의 월세를 2개월간 내지 못할 정도로 운영상 어려움이 많다. 직원 월급은 집 담보대출을 받아 주고 있다"면서 "생활비를 포함하면 두 달 동안 천만원이 훨씬 넘는 빚이 생겼다"고 했다. 이어 "월세와 같은 고정비용이 상인마다 다르고 음식 단가, 업종별 마진율이 상이한데 작년 연매출 2억원 아래로 지원 자격을 정해놓은 건 업계 현실을 외면한 탁상행정"이라고 지적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소상공인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연간 매출액이 2억3500만원이었다"며 "시는 이를 기준으로 지원 대상을 2019년도 매출 2억원 미만으로 잡은 것"이라고 말했다.

2020-05-25 14:33:0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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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그들만의 채용 리그 外

◆그들만의 채용 리그 로런 A. 리베라 지음/이희령 옮김/지식의날개 골드만삭스와 같은 세계적인 투자은행이나 맥킨지 등 초일류 컨설팅 회사는 신입사원에게 억대 연봉을 준다. 졸업증명서 외에 아무것도 내세울 게 없는 사회 초년생에게 거액의 연봉을 건네는 이들 회사는 많은 구직자에게 선망의 대상이다. 입사와 동시에 상류층에 합류할 수 있는 '그곳'엔 어떤 사람들이 들어가는 걸까. 책은 채용 담당자 120명과 심층 인터뷰, 캠퍼스 채용설명회 등을 통해 이들이 무엇을 근거로 역량을 정의하고 인재를 선별하는지 밝혀낸다. 저자는 부모의 경제력에 힘입어 명문대에 진학한 이들이 취업에서 또다시 유리한 위치를 점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그들만의 채용 관행이 계층 재생산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적나라하게 까발린다. 406쪽. 1만9000원. ◆집은 결코 혼자가 아니다 롭 던 지음/홍주연 옮김/까치 요즘 '집콕'은 일상이 되어가고 있지만 우리가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인 집에 대해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의 생물학자 롭 던은 사람들이 사는 집 안에 존재하는 다양한 생물들을 소개한다. 그의 안내를 따라 창틀에서부터 샤워기 헤드에 이르기까지 집 안 구석구석을 살피다 보면 집 안에 수많은 곤충, 우리의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미생물과 곰팡이가 함께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집 안 생태계 곳곳을 들여다보는 탐사기. 368쪽. 1만7000원. ◆아인슈타인이 괴델과 함께 걸을 때 짐 홀트 지음/노태복 옮김/소소의책 "내가 연구실에 나오는 건 단지 쿠르트 괴델과 함께 집으로 걸어가는 특권을 누리기 위해서다."고 아인슈타인은 말했다. 연구소로 가는 아침 출근길과 낮에 집으로 돌아오는 길, 두 사람은 독일어로 무슨 대화를 나눴을까. 괴델과 아인슈타인은 세계는 우리 개개인의 인식과 무관하게 합리적으로 조직되어 있으며, 결국 인간이 이해할 수 있는 것이라고 믿었다. 아인슈타인은 상대성이론으로 물질세계에 관한 우리의 일상적 개념을 뒤집었다. 괴델은 수학이라는 추상적 세계에 혁명을 일으켰고 아리스토텔레스 이후 가장 위대한 논리학자라고도 불린다. 책은 지적인 고립의 감정을 공유했던 사상가들의 극적인 삶을 들여다본다. 508쪽. 2만7000원.

2020-05-24 14:56:4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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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감염의 전장에서

감염의 전장에서 토머스 헤이거 지음/노승영 옮김/동아시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를 멈춰 세웠다. 2020년 들어 인류는 문명과 사회 시스템의 한계를 절감하고 있다. 너무 작아서 보이지도 않는 바이러스에 첨단 기술로 무장한 인간은 너무도 무기력하게 당하고만 있다. 100년 전 상황은 훨씬 더 심각했다. 그 당시 인류의 적은 세균이었다. 1차 세계대전에서는 적의 총탄에 맞아 사망한 병사 숫자보다 상처 감염으로 죽은 병사가 더 많았다. 당시 의대에 다니던 게르하르트 도마크는 독일군으로 1차 세계대전에 참전해 부상병을 치료했다. 그는 심술궂고 비겁하게 사람을 살해하는 지독한 적, 세균의 파멸적 광기에 맞서겠노라고 맹세하고 최초의 항생제인 설파제를 발명해낸다. 설파제가 나오자 산욕열로 인한 산모 사망이 거의 사라졌다. 운 나쁜 해에는 산욕열 유행으로 산모 4명 중 1명이 목숨을 잃을 정도였지만, 설파제 투입 이후 사망률이 20~30%에서 4.7%로 급감했다. 부작용도 거의 없었다. 설파제는 산욕열 외에도 성홍열, 신우염, 수막염, 가스괴저, 중이염, 편도염 치료에서 효과를 보였다. '기적의 약품'이 등장한 것이다. 1930년대 이후 설파제와 항생제가 보급되면서 국가의 역할은 감염 예방에서 의료 신기술 개발로 옮겨갔다. 이건 공중보건 요건이 어느 정도 갖춰졌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치료제가 있어 가능한 결정이었다. 현재 코로나바이러스의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상태에서 국가의 역할은 다시금 예방과 공중보건 강화, 방역에 맞춰지고 있다. 세균과의 전투에서 인간을 치료한 최초의 약물, 설파제의 역사를 통해 감염의 시대를 되돌아본다. 472쪽. 2만2000원.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5-24 14:18:0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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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호텔업 위기극복 프로젝트' 400곳에 최대 500만원 지원

'서울형 호텔업 위기극복 프로젝트' 모집 공고 포스터./ 서울시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호텔업계를 위해 '서울형 호텔업 위기극복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총 20억을 투입해 서울 호텔 400곳에 최대 5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현재 영업 중인 시 소재 호텔 업소가 지원 대상이다. 접수기간은 이달 27일부터 6월 12일 오후 6시까지다. 업종 기준은 관광호텔, 가족호텔, 호스텔, 소형호텔 등이다. 사실상 폐업 상태에 있는 업체는 지원하지 않는다. 사업비는 ▲호텔업 투숙객 모집을 위한 맞춤형 상품 기획·개발 ▲코로나19 대응 등 내부 위생상태 개선과 유지를 위한 방역 ▲예약시스템·홈페이지 개선 등 관광숙박 수요 회복 대비 기반 재조성 ▲기타 전략적 홍보·마케팅에 사용 가능하다. 시는 코로나 19 이후 업계가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재난지원금이 아닌 사업비 형태로 지원되는 만큼 인건비·시설부대비·임대료 등에는 사업비를 쓸 수 없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관광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한국호텔업협회로 문의하면 된다. 신청서 접수는 서울관광재단 전용 웹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지원 희망자는 현재 영업 중임을 증빙할 수 있는 사업자등록증, 관광사업등록증을 제출하면 된다. 부정 제출·수급이 확인되면 환수조치와 함께 향후 서울시 관광 사업 참여가 배제된다. '서울 MICE 위기극복 프로젝트' 2차 모집 공고 포스터./ 서울시 한편 시는 '서울 MICE 위기극복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신청은 내달 4일 오후 6시까지 서울관광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 심사를 거쳐 6월 12일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여행사와 MICE업계에 이어 호텔업까지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관광산업이 다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서울시도 코로나 이후 시기를 대비하고 다양한 지원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5-24 13:43:1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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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역 9곳서 코로나19 피해 농가 돕는 직거래장터 열린다

청양군 우수 농산물 직거래 반짝매장 장터 행사 사진./ 서울교통공사 서울교통공사는 25일부터 코로나19로 판로가 막혀 피해를 본 농가를 돕기 위해 지역 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장터는 내달 6일까지 지하철 역사 9곳 내에서 운영된다. 장터가 열리는 곳은 ▲5호선 천호역 ▲5호선 왕십리역 ▲7호선 고속터미널역 ▲6호선 공덕역 ▲7호선 이수역 ▲5호선 오목교역 ▲7호선 학동역 ▲2호선 사당역 ▲2호선 잠실역 등 9곳이다. 판매 품목은 가평군의 잣, 서산시의 어리굴젓, 횡성군의 안흥찐빵, 완도군의 김, 구례군의 산수유, 의성군의 마늘 등 18개 지방자치단체의 농특산물로, 각각 다른 역사에서 구매할 수 있다. 공사 관계자는 "지역 농가들이 역사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저렴한 비용으로 판로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상품은 현금이나 카드로 구매할 수 있다. 지역 영세업자인 판매자들이 서울시에 사업자 신고를 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지역화폐는 사용할 수 없다. 공사 측은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대비해 방역 수칙 준수를 안내할 지자체·행사 관계자를 각 현장에 1명 이상 배치할 예정이다. 또 모든 참가자가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판매자는 위생장갑도 착용하도록 했다. 공사는 도시-농촌 상생 정책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남해군 등 10개 지자체와 협약을 맺고 농특산물을 홍보·판매하는 '반짝매장'을 12회 개최해 총 9000여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일평균 750만명이 이용하는 서울 지하철은 직거래 장터 장소로서 매력적인 공간"이라며 "지자체와 함께 준비한 이번 이벤트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5-24 13:26:0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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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순환로·강변북로 등 대청소··· 25일부터 부분 통제

자동차전용도로 세척 모습./ 서울시설공단 서울시설공단은 25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내부순환로,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 자동차전용도로 11개 노선의 터널, 지하차도 및 방음벽 대청소를 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대청소는 겨울철 제설작업에 뿌려진 염화칼슘, 미세먼지 등을 제거하기 위해 실시된다. 공단은 하루 평균 70여명을 투입해 자동차 전용도로 터널, 지하차도, 방음벽, 교통안전시설 등을 청소할 계획이다. 대청소가 진행되는 노선은 내부순환로,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서부간선도로, 국회대로, 양재대로, 동부간선도로, 경부고속도로, 언주로, 우면산로, 북부간선도로 등 11개 노선이다. 이들 도로의 1개 차로가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부분 통제된다. 통제 기간은 도로마다 각각 다르다. 도로 부분 통제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설공단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조성일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대청소 기간 중 불가피하게 부분적으로 야간에 1개 차로를 통제할 수 있으니 시민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서울시설공단은 시민여러분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서울의 자동차전용도로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5-24 13:17:2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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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년 CES 참가할 스마트도시 혁신기업 모집

'스테이지 유레카' 포스터./ 서울디지털재단 서울디지털재단은 2021년 미국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가전제품 박람회인 CES(Consumer Electronic Show)에 서울시와 함께 동행할 스마트도시 혁신기업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재단은 스마트도시 혁신기업 선발을 위한 경연행사인 '스테이지 유레카' 참가 신청을 받는다. 접수 기간은 25일부터 6월 26일 오후 4시까지다. 스테이지 유레카는 우수한 역량을 갖춘 기업을 조기에 발굴하고, 해외시장 진출에 필요한 역량을 집중적으로 강화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스마트 교통·환경, 스마트 안전·복지, 스마트 경제·리빙 분야의 기술력을 갖춘 창업 7년 미만의 서울 소재 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오는 7월 9일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시는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 20개 기업과 함께 처음으로 참가해 선도적인 스마트시티 기술을 알린 바 있다. 시는 내년 CES에 서울관 규모를 올해보다 2배 이상 늘리고 참여 기업도 50개로 대폭 늘리는 등 기술력을 갖춘 유망한 스타트업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스테이지 유레카'에서는 15개 기업을 우선 선발한다. 이후 공개모집을 통해 25개 기업을 뽑은 뒤 서울 소재 대학교 산학협력단 소속 혁신기업 10개를 추가로 선발해 총 50개사 선발 절차를 7월까지 끝낼 예정이다. 기업에서 보유한 서비스의 참신성과 해외 진출 가능성, 기술력, 피칭(설명회) 능력 등을 평가해 3개 분야별로 각각 최우수기업 1개, 우수기업 4개를 선정한다. 입상 기업에는 상금과 CES 참여 경비를 비롯해 법률·특허 컨설팅, 투자유치 교육 등 다양한 혜택을 준다. 행사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서울디지털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해 내달 26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5-24 13:04:1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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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5일부터 '자영업자 생존자금' 온라인 접수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서울시는 25일 오전 9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게 70만원씩 두 달간 지원하는 '서울시 자영업자 생존자금' 온라인 접수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지난해 연매출 2억원 미만이며 올해 2월 말 기준으로 서울에 6개월 이상 사업자등록을 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다. 선정된 소상공인에는 2개월 동안 70만원씩 총 140만원을 현금으로 지급한다. 다만 유흥·향락·도박 등 일부 업종은 제외된다. 시는 제한업종 업소 약 10만곳을 제외한 서울의 소상공인 업체를 57만여곳으로 보고, 이 중 72%가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총 5756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시는 온라인 신청시 별도 제출서류 없이 간단한 휴대전화 본인인증을 거쳐 성명, 주민등록번호, 사업자등록번호, 전화번호, 계좌번호(운수사업자의 경우 차량번호), 사업장 주소만 입력하면 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마스크 요일별 5부제와 동일한 방식으로 신청자(사업주)의 출생연도 끝자리에 해당하는 요일에 신청하면 된다.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출생연도에 상관없이 모두 가능하다. 방문 신청은 6월 15일 시작되며 같은 달 30일에 마감된다. 사업장 소재 자치구내 우리은행(출장소 제외)이나 자치구별 지정 장소에서 가능하지만, 토·일요일인 20~21일과 27~28일에는 방문 신청이 불가능하다. 접수는 출생연도에 따른 10부제로 진행된다. 출생연도 끝자리가 0·1·2·3·4인 경우 각각 6월 15·16·17·18·19일에, 출생연도 끝자리가 5·6·7·8·9인 경우 각각 6월 22·23·24·25·26일에 하면 된다. 접수기간 중 마지막 이틀간인 6월 29·30일은 누구든 방문 신청을 할 수 있다. 방문 신청할 때는 신청서, 사업자등록증 사본, 통장사본을 내면 된다. 본인 방문이 힘들 때는 위임장을 소지한 타인이 대리신청을 해 줄 수도 있다. 자세한 내용은 자영업자 생존자금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는 다산콜센터나 사업장 소재지 자치구별 현장접수처로 하면 된다. 강석 서울시 소상공인정책담당관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현금지원으로 소상공인의 생존 징검다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5-24 12:54:4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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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전염의 시대, 상상력 부족의 말로

"전염의 시대에 연대감 부재는 상상력의 결여에서 온다" 물리학자이자 소설가인 이탈리아의 지성 파올로 조르다노가 남긴 말이다. 우리는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사태에서 크게 3차례의 상상력 부재를 경험했다. 첫번째, 서울시가 유흥시설 폐쇄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민원에 소극적으로 대처한 점이다. 클럽발 집단감염을 우려한 시민들은 사건 발생 두 달 전인 3월부터 유흥업소 운영을 중단해달라고 민원을 넣었지만 서울시는 재산권 문제로 영업 자제를 강제하기 어렵다며 한발 물러섰다. 결국 지난 8일 이태원 클럽발 집단발병이 터졌다. 시민 안전을 위한 선제적 방역조치가 필요했음에도 시는 확진자가 나오고 나서야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행정적 상상력이 부족했다. 두번째, 감염병이 창궐하는 시기에 클럽에 간 철없는 청춘들이다. 정부와 방역당국은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 갈 수 있도록 황금연휴까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켜달라고 국민들에게 당부했다. 그러나 일부 20~30대 젊은이들이 '나 하나쯤이야'라는 생각으로 유흥시설을 찾았고 클럽발 집단감염 여파로 인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20일 등교개학을 할 수 없게 됐다. 연대적 상상력이 부족했다. 세번째, 그동안 확진자 동선이 공개될 때마다 마녀사냥을 자행해왔던 대중들이다. 코로나 환자가 다녀간 장소와 방문 시간을 보고 사람들은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것 아니냐', '둘이 불륜 관계 같다'며 근거 없는 추측과 비난을 쏟아냈다. 우리가 확진자 동선 정보를 타인의 사생활 캐내는 데 이용하지 않고 감염병 예방 차원에서만 사용했더라면 인천 학원강사는 이태원 클럽 방문을 숨기지 않았을 것이다. 혐오와 조롱은 골든타임을 놓치게 만들었고 5차 전파사례까지 속출하고 있다. 24일 오전 기준 학원강사에 의한 확진자는 47명으로 늘었고 이 중에는 돌잔치 주인공이었던 1살 아기도 포함됐다. 포용적 상상력이 부족했다. 파올로 조르다노는 "전염의 시대에서 우리는 단일 유기체의 일부"라며 "우리는 다른 사람과 서로 떼어놓을 수 없는 관계이고 개인적 선택을 할 때도 타인을 고려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5-24 12:47:1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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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참여자 모집

서울 마포구는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을 위한 지역 특화 일자리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이달 27일부터 6월 9일까지다. 구는 10개 분야 총 24명을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폐자원 활용 화단 조성사업 ▲마을바리스타 양성사업 ▲찾아가는 일자리발굴단사업 ▲아동돌봄브릿지카페사업 ▲어린이공원 환경 개선사업 ▲삼개나루 좋은이웃 공유센터 ▲사랑의 나눔 텃밭 가꾸기 사업 ▲살기좋은 도화만들기 조성사업 ▲연남동 걷고싶은 마을 조성사업 ▲합정동 특화거리 조성사업이다. 근무 기간은 7월 1일부터 9월 29일까지로, 근로 시간은 주 30시간(만 65세 미만 기준)이다. 시급 8590원과 주·연차 수당 및 간식비(1일 5000원)가 지급되며 4대 보험에 가입된다. 참여 자격은 사업 개시일 현재 만 18세 이상 근로능력자로서 가구소득이 기준중위소득 65% 이하이면서 재산이 2억원 이하인 마포구 주민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신분증, 신청서, 구직등록필증 등을 지참해 다음달 9일까지 주소지 관할 동 주민센터나 마포구청 10층 일자리지원과로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참여자 모집 관련 기타 자세한 사항은 마포구 일자리지원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주민들의 외부활동이 염려되는 시기인 만큼 이번 일자리사업 참여자들의 안전을 위해 위생 관리 등 철저히 할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을 위한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주민들의 생활안정을 돕는데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0-05-22 12:27:11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