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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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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공도서관에 올해 385억원 지원

서초구 양재도서관./ 서울시 서울시는 올해 시내 공공도서관에 385억원을 투자한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시는 시민 누구나 걸어서 도서관에 갈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자치구 공공도서관 건립을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총 5개관에 52억4400만원을 지원했다. 시는 올해 15개관에 220억900만원을 지원할 계획으로 지원 대상 도서관과 예산을 대폭 늘렸다. 노후한 자치구 공공도서관의 시설 개선도 지원한다. 강북청소년문화정보도서관 등 5곳에 26억6100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단순 도서관 시설 개선 외에 도서관 공간의 일부를 시민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는 특화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특화공간 조성사업은 자치구 공모를 통해 12개 자치구 15개 도서관이 사업을 신청했다. 시는 이달 중 8개 도서관을 선정해 6억5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공공도서관 건립, 리모델링과 공간 개선 사업은 지역균형 발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지원 대상을 선정할 것이다"고 말했다. 시는 매년 자치구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에 운영비와 도서구입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운영지원 예산은 총 132억원이다. 이정수 서울도서관장은 "공공 도서관 이용환경 개선과 질적 성장으로 모든 시민이 도서관 서비스를 균등하게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3-17 15:10:0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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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난 서울] (64) 코로나19 피난처 된 노량진 '사육신공원'

수양대군(세조)은 조카 단종을 폐위시키고 1455년 왕위에 올랐다. 유교의 나라 조선에서는 적장자 계승 원칙에 따라 단종이 왕위를 잇는 게 순리로 받아들여졌다. 수양대군의 왕위 찬탈에 분개한 집현전 학자들을 중심으로 단종을 복위시키려는 은밀한 움직임이 일었다. 세조 2년 기회가 찾아왔다. 창덕궁에서 명나라 사신을 환영하는 연회자리에 단종 복위 운동에 가담한 무인 성승과 유응부가 왕을 지키는 별운검으로 임명된 것이다. 그러나 사신 환송연 전 거사 동지 김질이 성삼문의 아버지 성승이 세조 일파를 처단하려 한다는 계획을 밀고했다. 단종 복위 운동은 물거품으로 돌아갔고 이 일에 가담한 자들은 모두 멸문의 화를 당했다. 사육신묘에는 단종을 내쫓고 왕위를 빼앗은 세조에 항거하다가 목숨을 잃은 박팽년·성삼문·이개·하위지·유성원·유응부가 잠들어 있다. 사육신공원은 서울시가 1977~1978년 사육신묘 성역화 사업을 진행하면서 묘역을 정화해 지금의 모습을 이루게 됐다. ◆사육신은 왜 사칠신이 됐나 지난 16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에 위치한 '사육신공원'을 찾았다. 지하철 9호선 노들역 1번 출구로 나와 약 6분(415m)을 걸으면 함석헌 선생의 '씨알의 소리'가 적힌 담벼락이 모습을 드러낸다. 담장이 끝나면 공원으로 들어가는 진입로가 나온다. 숲길을 따라 사육신공원 안으로 들어섰다. '불이문'이라는 현판이 달린 솟을삼문이 공원을 방문한 시민들을 가장 먼저 맞았다. 솟을삼문은 가운데가 높이 솟은 세 칸의 대문을 일컫는 말로, 주로 제사공간의 출입문으로 사용된다. 가운데 문은 굳게 닫혀 있었는데 영혼이 지나다니는 문이라 제사를 올릴 때만 열어두고 보통 사람들은 양쪽 문을 이용해 드나든다고 한다. 불이문 안에는 사당인 의절사가 자리해 있다. 이날 사육신공원에서 만난 시민 이모(33) 씨는 "사육신이면 6명인데 위패도, 무덤도 7개다"며 "역사적 고증을 제대로 한 건지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조선시대 때 이곳엔 박씨지묘, 유씨지묘, 이씨지묘, 성씨지묘라고 새겨진 4개의 표석과 4기의 무덤이 있었다. 민가에서 이를 사육신묘라고 부르기 시작했고 숙종은 1691년 묘역 안에 사육신의 사당을 세우고 이듬해 '민절서원'이라 사액했다. 사액은 임금이 직접 사당이나 서원 등의 이름을 지어 현판(편액)을 하사하는 것으로, 국가가 인정한 서원으로 승격돼 재정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사육신묘 성역화 사업 때 김문기 후손들이 사육신에 김문기를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하위지, 유성원 외에 김문기의 허묘가 함께 추봉 되면서 사육신은 사칠신이 됐다. ◆코로나 피난처 된 공원 김문기를 포함한 7인의 위패가 봉안된 의절사 앞엔 참배객 방명록이 놓여 있었다. 대학생 유모 씨는 방명록에 "같은 공직자가 되고 싶습니다. 참배하고 기 받아갑니다!"라고 적었다. 김모 씨는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고 싶다는 간절한 바람을 담아 "과거 붙게 해주세요"라는 말을 남기고 갔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김지혁(28) 씨는 "공부하다가 답답할 때 자주 공원에 온다"면서 "각박한 노량진 속 영혼의 안식처다"고 말했다. 이날 공원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피해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노량진에 사는 김남현(68) 씨는 "동작구에도 코로나 확진자가 쏟아져 나와 갈 곳이 없는데 여기에는 사람이 정말 없어서 산책하기 좋다"며 "반경 3m 내로 사람이 없어서 마스크를 안 끼고 다녀도 돼서 참 편하다"며 활짝 웃었다. 사육신공원에는 63빌딩과 한강철교, 북한산과 남산서울타워가 한눈에 보이는 조망명소도 있었다. 동네주민 임석남(71) 씨는 "서울에 이만큼 조용하고 아늑한 곳이 없다"며 "여름엔 이 쉼터에서 물이 뿜어져 나와 열기를 식혀준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동작구는 지난해 4월 사육신공원 전망대에 '쿨링포그 쉼터'를 조성했다. 쿨링포그는 정수 처리한 물을 특수 노즐을 통해 분사하는 시스템이다. 여름에 쉼터를 방문하면 빗방울 100만분의 1크기의 안개비를 만나볼 수 있다. 구는 "쿨링포그는 주위 온도를 3~5도가량 낮춰준다"며 "공기 중의 미세먼지와 오존 발생을 줄여 대기를 깨끗하게 만드는 효과도 있다"고 전했다.

2020-03-17 14:58:5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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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한의 시시일각] 꽁꽁 얼어붙은 국내외 미술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지구촌 전체를 강타하면서 국내외 미술계도 꽁꽁 얼어붙었다. 세계적인 명성의 아트페어와 비엔날레 등이 줄줄이 연기되거나 취소되는가 하면, 예정된 행사들조차 개최 여부가 불투명한 형국으로 치닫고 있다. 우리나라 상황부터 썩 좋지 않다. 지난 4일자 칼럼('코로나 직격탄, 끼니 걱정에 한숨짓는 예술계')에서 언급했다시피 국립현대미술관을 포함한 부산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등 전국 국공립미술관은 코로나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상향된 지난달 23일을 전후해 일제히 잠정 휴관에 들어갔다. 예술의 전당을 비롯한 문화예술 전문 공간들도 자체 기획전을 모두 중단했다. 중앙 및 지방 할 것 없이 전시를 멈춘 갤러리들도 상당수에 달한다. 어떤 이유로든 국내 거의 모든 미술관과 예술 공간들이 일시에 문을 걸어 잠근 건 한국 현대미술 70여 년 동안 전례 없는 일이다. 다행히 근래 들어 확진자가 두 자리 수로 떨어지는 등 진정세를 보임에 따라 다시 봄날을 희망하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하지만 아직 섣부르다. 세계 여러 나라들과 다양한 방식으로 얽혀 공동운명체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동시대에선 우리만 안정된다고 안심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자연생태, 관광, 무역 등이 그러하듯 미술계도 한 배를 탄 입장에선 '공동운명체'와 밀접해 있다. 시간성과 공간성을 아우르는 동시에 서로 다른 문화가 이질성 없는 연속적 관계 맺음을 통해 새로운 의사소통 방식과 형식 및 내용을 형성하는 게 동시대 미술의 특징이기 때문이다. 이를 가시적으로 증명하는 대표적인 사례가 국제전이다. 그러나 문화의 지속적 관계는 고사하고 일단 물리적 환경부터 제약이 많다. 국제전은 서너 달 전에는 작품 운송이 시작되어야 하는데다 참석 가능한 작가 리스트가 확보되어야 하며, 작품설치안까지 확정 짓는 게 일반적이지만 많은 국가들이 국경을 봉쇄한 채 하늘길까지 막으면서 이 모든 것이 불가능해질 수밖에 없는 위기에 처했다. 당장 6월에 개막하는 제주비엔날레는 물론, 9월 문을 여는 광주비엔날레, 부산비엔날레,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등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 전시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같은 달 진행될 예정인 대구사진비엔날레나 올 하반기 대기 중인 강원국제예술제-키즈트리엔날레도 예외는 아니다. 일단은 지켜본다는 입장이지만 만약을 대비한 전략까지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국제전을 준비 중인 일부 사립미술관들과 아트페어 사정 또한 나을 게 없다. 국내 주요 사립미술관으로 꼽히는 모 미술관은 국제적 명성의 남미 출신 작가의 전시를 준비 중이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국경을 봉쇄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디뮤지엄은 오는 25일 개최 예정이었던 'SOUNDMUSEUM: 너의 감정과 기억' 전시 개최를 숙고 끝에 잠정 연기했다. 이대로 가다간 5월로 예정된 '아트부산' 역시 조마조마하다는 시선 역시 존재한다. 문화와 문화 간 적극적인 교섭과 상호 이해를 통해 새로운 형태의 문화를 이끌어낸다는 점에선 동일한 외국의 경우도 '코로나19'에 따른 멈춤 현상은 남다를 게 없다. 코로나 발원지인 중국 인접국 중 가장 먼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홍콩에선 추정 매출 1조원에 달하는 아트페어인 '아트바젤홍콩'을 지난 달 17일 전격 취소했다. '아트바젤홍콩' 개최 시기에 동시에 열리던 각종 위성 아트페어들도 진행을 포기했다. '코로나19'가 세계적 유행에 접어들면서 최근엔 이탈리아의 베니스비엔날레 국제 건축전 또한 당초 5월 23일 개막을 8월 29일로 미뤘다. 여기에 6월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아트페어인 '스위스 아트바젤'을 비롯해 5월 개최 예정인 '프리즈 뉴욕'도 막을 올릴 수 있을지 확실하지 않다. 이 밖에도 미국 입국 전면 금지 조치 이전 이미 비상사태가 선포된 뉴욕 메트로폴리탄박물관은 물론이고 파리 루브르박물관 등도 전시를 중지했다. 그야말로 국내외 미술계가 꽁꽁 얼어붙었다. 세계인 모두에게 해당되는 사항이나 문화예술계 또한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국가를 불문하고 예술인들은 밥줄이 끊겼으며 불안한 현재를 견디며 하루를 연명하고 있다. 이러한 형국에 이르면 적지 않은 사람들은 '그래도 봄은 온다'고 말한다. 하지만 올해는 유독 봄이 늦다. 서릿발 같은 국내외 미술계 현실을 보고 있노라면 그 봄이 오기도 전에 동사할 것만 같다. ■ 홍경한(미술평론가)

2020-03-17 11:09:5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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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보건용마스크 기부하는 시민에 '필터 면마스크·손소독제' 준다

착한 마스크 캠페인 포스터./ 서울시 서울시는 의료기관과 건강 취약계층, 다중고객 응대 종사자 등 감염 취약군이 보건용 마스크(KF80·94)를 우선 사용할 수 있도록 마스크를 기부하는 캠페인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감염 고위험군에게 보건용 마스크를 기부하는 시민에게 면 마스크와 휴대용 손 소독제로 구성된 '착한 마스크 세트' 지급한다. 이를 위해 시는 97억원을 투입, 경영난을 겪는 서울시내 봉제공장에서 착한 마스크 320만개를 제작할 예정이다. 시민들이 기부한 보건용 마스크는 의료진과 어르신, 임신부, 택배기사, 요양병원 종사자, 고객응대직업 종사자 등에 전달된다. 착한 마스크 캠페인은 매주 월·수·금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서울시내 주요 지하철역 100여 곳에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이와 함께 시는 필터 교체형 면 마스크 60만개와 필터 300만장 확보해 23일부터 보건용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운 노인, 장애인, 저소득층에게 우선 제공할 방침이다. 진희선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의료기관, 요양병원, 콜센터 등 꼭 필요한 곳에도 마스크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서울시와 자치구 공무원, 투자 출연기관 임직원들도 착한 마스크 캠페인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3-16 14:12:5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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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코로나19 대응 경로식당 대체식 지원 예산 투입

서울 마포구는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경로식당 대체식' 지원 예산을 투입한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60세 이상 저소득 노인에게 제공하는 경로식당의 급식비 단가를 기존 3500원에서 4500원으로 상향하고 이를 위해 긴급 예산 2100만원을 투입한다. 마포 지역 내 경로식당 7곳을 이용하는 어르신 912명에게 균형 잡힌 대체식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어르신들은 주 6회 경로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대신 주 2~3회만 식당을 방문해 포장된 대체식을 받아가 집에서 식사를 해결하게 된다. 마포구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2월 10일부터 경로식당 운영을 전면 중단하고 간편 대체식을 제공하기 시작한 이후 나온 후속 대책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라며 "경로식당의 급식비 단가 기준 상향 조정은 간편 대체식이 조리식 식사에 비해 영양상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 나온 대책이다"고 말했다. 평소 주 6회 운영하는 경로식당은 영양사가 상주하며 식단을 구성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제공하는 반면 간편 대체식의 경우 가공·반조리 식품으로 구성돼 기존 3500원의 단가 수준에서는 양질의 식단을 구성하기 어렵다고 구는 설명했다. 이에 구는 서울시로부터 지원받는 급식비 3500원 외에 1개월분 추가 예산 2100만원을 긴급히 확보하고 1인당 급식비를 4500원으로 1000원 올렸다. 이와 함께 구는 나홀로 식사로 인한 노인들의 사회적 고독감을 예방하기 위해 안부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구는 어르신들이 대체식을 수령할 때 응원 문구가 담긴 '마음이 따뜻해지는 엽서'를 전달하고 건강 상태를 체크할 예정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이번 급식비 지원 결정은 홀로 식사를 해야 하는 어르신들의 고독감이 더 커진 상황에서 영양 불균형까지 초래해선 안 된다는 문제의식에서 시작됐다"며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예방과 함께 복지 안전망에 빈틈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03-16 14:00:4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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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중소·벤처기업 기술 연구개발에 415억원 투입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서울시는 올해 중소·벤처기업의 신성장 기술 연구개발과 상용화 지원에 415억원을 투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46개 창업지원 시설에 입주한 기업 중 15곳을 선정해 제품 기술 연구개발 비용으로 최대 1억원을 지급한다. 지원 규모는 기존 5000만원에서 2배 늘렸다. 전문가와 매칭해 기술적 애로를 해결해주는 사업도 벌인다. 캠퍼스타운 창업 기업을 대상으로 100여건에 건당 200만원 이내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시는 바이오·의료 관련 12개 과제에 최대 5억원, 양재 AI 허브에 총 39억원, G밸리에 20억원 등의 연구개발 비용을 지원한다.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기술 상용화 지원에는 총 77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제품 실증 기회를 제공하는 서울글로벌챌린지, 서울혁신챌린지 등에 총 164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연구개발 지원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산업진흥원이나 서울R&D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중소·벤처·창업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개발부터 판로개척까지 전방위적으로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3-16 13:47:0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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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재난 긴급생활비 도입 요청"··· 800만 가구에 도움

박원순 시장이 16일 오전 시청에서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서울시 박원순 서울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생계절벽에 맞닥뜨린 취약계층을 돕고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재난 긴급생활비 도입을 정부와 국회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16일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에서 "매출과 소득이 급감한 가구들이 굉장히 많다"며 "서울시가 제안한 것처럼 재난 긴급생활비를 이번 추경에 포함시키면 800만 가구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재난 긴급생활비는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중위소득 이하 998만가구 중 기존 사회복지제도 지원 대상자를 제외한 800만 가구에 지역사랑상품권 60만원어치를 지급하는 것이다. 박 시장은 "어려운 시기에 타격을 입은 분을 돕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재난 긴급생활비 도입을 정부와 국회에 다시 한 번 간곡히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서울시가 이달 12~13일 만 18세 이상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71.4%가 재난 긴급생활비를 지급하자는 제안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79.5%는 재난 긴급생활비가 플랫폼 노동자, 일용직 노동자, 프리랜서 등 코로나로 인해 생활이 어려워진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박 시장은 "절박하고 절실한 상황이다"며 "정부와 국회가 이번 추경에 재난 긴급생활비를 꼭 반영해주시기를 부탁드리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시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으로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254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202명이 격리 치료를 받고 있고 나머지 52명은 완치돼 퇴원했다. 시가 파악한 구로구 콜센터 관련 전국 확진자는 129명으로 서울 거주 확진자 79명, 경기 32명, 인천 1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해당 건물 직원, 가족, 지인 등 관련자 1115명을 검사한 결과다. 박 시장은 "코로나19의 확산세가 확실히 꺾이고 있긴 하지만 폭발적인 증가가 진정됐다는 것일 뿐 방심할 때가 아니다"며 "구로 콜센터, 동대문 PC방 등 집단 감염 발생 사례는 우리 사회 곳곳에 여전히 방역 사각지대로 남아 있다"고 우려했다. 시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전체 직원에 대한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진행하고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해 밀접 접촉자를 확인했다. 현재 자가격리자와 능동감시자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음성판정을 받았더라도 능동 감시를 계속하는 등 지속적인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박 시장은 "새롭게 발생한 구로구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가족 등으로 이미 확보한 접촉자 관리 범위 안에 속하는 분들"이라며 "여기에 콜센터 퇴직자 등으로 관리범위를 확대해 구로구 집단감염과 관련해 불똥이 튄 부분도 확실하게 잡아내겠다"고 약속했다. 시는 콜센터와 같이 집단감염에 취약한 고위험 사업장에 대한 점검 현황도 공개했다. 이달 11~13일 콜센터 업체 527곳에 대한 전수 조사 결과 99%에 달하는 523개 업체가 방역을 마친 상태였고 구로구 집단감염 이후 98%의 업체가 마스크 착용, 칸막이 높이조절,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자발적으로 실천하고 있었다고 시는 발표했다. 아울러 시는 지난 12일부터 자치구와 합동으로 공무원 1221명을 긴급 투입해 PC방, 노래방, 클럽, 콜라텍 등 감염병 고위험 사업장 1만4671곳을 전수 조사 중이다. 박 시장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사회에 집단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부 대책을 마련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여전히 33%의 교회가 집회를 통해 오프라인으로 예배를 진행하고 있으며 직장에서 확진자가 교회 예배에 갔다가 감염시킨 사례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종교 행사는 온라인으로 진행하거나 자제해달라"고 호소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과 관련해 박 시장은 "해외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으로 인한 역유입이 불안 요인이고 국내 수도권 중심의 집단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며 "지난 2일부터 2주간 진행된 잠시 멈춤을 중단하기에는 상황이 엄중하다"고 설명했다. 시가 잠시멈춤 캠페인 기간 대중교통(버스, 지하철) 이용량을 분석한 결과 승객수가 34% 줄었고 경기도와 인천에서 서울로 유입되는 인구는 평일 평균 172만명에서 130만명으로 42만명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 시장은 "잠시 발걸음을 멈춘 시민 여러분들이 코로나의 수도권 확산을 막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엄중한 시기에 함께 극복하고자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고통을 감내하고 행동으로 보여주신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가 일상을 무너뜨린 기간이 두달 가까이 이어져 피로도가 높은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지루한 싸움에서 승기를 잡기 위한 유일한 길은 지금까지 그래왔듯 시민 여러분이 방역의 주체가 돼주시는 길이다"고 강조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3-16 13:28:5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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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코로나19 극복 위해 의용소방대 힘 보태"··· 마스크 생산·공급 지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의용소방대를 현장에 투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서울 강서소방서 의용소방대원 34명은 마스크 제조 공장인 구립 강서구 직업재활센터에서 마스크 포장과 적재작업을 돕는다. 센터의 마스크 생산량은 기존 하루 1만장에서 의용소방대원 투입 후 최대 1만5000장으로 늘어날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의용소방대는 약국을 통해 판매되는 공적공급 마스크 보급에도 힘을 보탠다. 지난 13일 기준 서울시내 159개 약국에 167명의 의용소방대원이 투입돼 일손을 거들고 있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일손이 모자라는 약국에서 요청이 있으면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의용소방대는 방역 소독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지하철 역사와 버스정류장 등을 매일 소독한다. 방역소독 대상은 1구역(강동구청역~천호역~암사역), 2구역(강동역~길동역~굽은다리역), 3구역(명일역~고덕역~상일역), 4구역(둔촌역~따숨 쉼터 버스정류장) 등이다 신열우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마스크 생산 및 공적마스크 공급지원, 지하철 역사 방역소독 활동 등 의용소방대원들의 숨은 봉사와 노력이 코로나19 극복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03-16 10:32:3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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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코로나19로 돌봄 중단된 어르신·장애인 긴급 지원

서울시 사회서비스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기존 돌봄 서비스가 중단된 어르신과 장애인을 위한 방문·입소 긴급돌봄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대상은 기존 돌봄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노인장기요양자나 장애인 활동지원 급여 수급자다. 코로나19로 인해 사회복지사나 요양보호사가 자가격리됐거나 기타 사유로 이용하던 돌봄 서비스를 받지 못하게 된 경우에는 '방문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사회서비스원 소속 사회복지사와 요양보호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식사나 청소와 같은 일상생활을 돕고 장보기, 생필품 대리구매 등 외부활동을 지원한다. 이용 희망자는 서울시 사회서비스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확진자 접촉 등으로 자가격리가 필요한 어르신이나 장애인은 서울시가 지정한 격리시설인 '인재개발원', '서울영어마을 수유캠프'에 입소해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사회서비스원 소속 요양보호사가 격리생활시설에 함께 입소해 이들을 보살핀다. 돌봄 인력들은 보건복지부 지침에 따라 개인보호구를 착용하고 소독과 같은 감염방지 조치 후 식사도움, 목욕 등 내부생활을 지원한다. 서울시 사회서비스원은 돌봄 인력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민간서비스 기관이나 유관기관(서울시 자원봉사센터, 서울요양보호사협회)과 긴밀히 협조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회서비스원은 어린이집 휴원으로 아이를 돌볼 수 없는 맞벌이 가정에 아동 긴급돌봄도 지원한다. 주진우 서울시 사회서비스원 대표이사는 "민간서비스기관과 협력을 통해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 코로나19 종식까지 돌봄기관의 소명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0-03-16 10:21:5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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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이판사판 M&A 外

◆이판사판 M&A 이창헌 지음/지식과감성# M&A는 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고 경쟁력을 높여 사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책은 기업 생존전략과 실전 게임의 실행 논리를 담은 M&A 전략 바이블이다. 저자는 '기업을 사고팔고 합치는' M&A의 기본 논리를 인생에 접목한 전략 모델을 제시하며 인수합병을 통한 시너지 창출로 기업에 새로운 성장 에너지를 불어넣는 방법을 알려준다. M&A를 성취하기 위한 과정에서 방향성을 잃지 않고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741쪽. 6만5000원. ◆반대의 놀라운 힘 샬런 네메스 지음/신솔잎 옮김/청림출판 우리는 의사결정에서 화합과 결합을 우선시한다. 다수의 판단은 의심 없이 받아들여진다. 그러나 모두가 찬성한다고 해서 반드시 옳은 것은 아니다. 1978년 미국의 존스타운에서 발생한 집단자살 사건은 다수의 합의가 참담한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극단적인 사례다. 집단사고의 늪에 빠진 사람들은 눈앞의 현실을 바로 보지 못하고 함정에 걸려든다. 세상을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길은 "아니라고 느낄 때 아니라고 말하는 작은 용기에서 비롯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304쪽. 1만6000원. ◆무엇이 인간을 만드는가 제롬 케이건 지음/김성훈 옮김/책세상 인간은 모두 다르다. 똑같은 능력이 있는 여성일지라도 여권 신장이 어느 정도 이뤄진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과 투표도 할 수 없었던 과거에 살았던 사람은 전혀 다른 평가를 받게 된다. 인간의 삶에는 수많은 변인이 존재한다. 책은 언어, 지식, 배경, 사회적 지위, 유전자, 뇌, 가족, 경험, 교육, 예측, 감정, 도덕 등 인간을 완성시키는 12가지 요소를 분석한다. 우리는 지금 어떤 인간으로 완성되어 가고 있는가. 512쪽. 2만1000원.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3-15 15:10:0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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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질병이 바꾼 세계의 역사

로날트 D. 게르슈테 지음/강희진 옮김/미래의창 역사상 가장 많은 인명을 앗아간 전염병은 무엇일까. 페스트는 5년 만에 유럽 인구 3분의 1을 희생시켰다. 매독은 파리 인구의 15%가 걸렸던 저주받은 질병으로 불린다. 20세기에 천연두로 죽은 사람은 약 3억명이다. 독감은 세계 인구의 5%를 쓸어갔다. 저자에 따르면 가장 많은 수의 희생자를 낸 질병은 '결핵'이다. 지난 200년동안 약 10억명이 결핵으로 사망했다. 고대부터 인류는 질병과 싸워왔다. 종족의 씨를 말린 페스트와 천연두, 콜레라와 같은 무서운 전염병은 시간이 지나면서 치료약이 개발됐고 우리는 질병의 위협으로부터 어느 정도 벗어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역사를 돌이켜봤을 때 인류는 항상 또 다른 새로운 전염병의 위협 앞에 놓이곤 했다. 질병은 국경을 넘어 남녀노소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찾아와 역사의 흐름을 바꿔놓는다. 히틀러가 제1차 세계대전에서 실명의 위기를 겪지 않았다면 화가를 그만두고 정치에 뛰어들었을까. 프랭클린 루스벨트가 소아마비에 걸리지 않았다면 역경을 극복해낸 지도자의 이미지로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었을까.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원정 중 사망하지 않았다면 유럽의 역사는 어떻게 바뀌었을까. 책은 질병이 어떻게 황제와 대통령, 총리와 독재자를 무너뜨리고 세계 역사의 흐름을 변화시켜왔는지 파헤친다. 376쪽. 1만7000원.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3-15 14:23:5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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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마스크 온라인 쇼핑 사기 피해 주의

마스크 구매 관련 피해상담 통계./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 #. 소비자 A씨는 지난달 인스타그램에서 1장당 2000원에 마스크를 판매한다는 공동구매 알림피드를 보고 100장 가격인 20만원을 계좌이체했다. 열흘이 지나도 마스크가 배송되지 않아 판매자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확인해보니 아이디가 모두 삭제된 상태였다.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마스크 품귀 현상이 빚어지면서 지난 2월 1일부터 5주간 마스크와 손소독제 관련 온라인쇼핑몰 사기 피해가 900건을 넘어섰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최근까지 총 948건의 피해 신고가 들어왔다. 이 중 313건(33%)은 해외 사이트나 소셜 미디어 등으로 판매 글을 올린 판매자가 돈을 챙긴 후 연락을 끊는 전형적 사기 의심 사건이었다. 나머지 635건(67%)은 재고 부족으로 배송이 지연되거나 판매자가 일방적으로 주문을 취소하고 환불한 경우였다. 사기의심사이트(313건)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SNS를 통해 평균가격보다 저렴하게 공동구매를 한다는 판매글을 올리고 소비자가 돈을 입금하면 아이디를 삭제하고 잠적하는 방식 ▲국내쇼핑몰의 사업자등록번호, 통신판매신고번호, 전화번호를 도용한 경우 ▲소비자가 상품 구매 후 입금을 했음에도 입금 대기 상태로 뜨거나 택배 송장만 등록하고 물건은 전달하지 않는 사례 등이었다. 마스크 판매 사기를 당했거나 사기가 의심되는 경우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 홈페이지로 신고하면 된다. 권태규 서울시 공정경제담당관은 "SNS나 잘 알려지지 않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현금결제 구매는 되도록 피해달라"며 "다른 제품을 판매하던 쇼핑몰에서 손소독제나 마스크를 함께 판매하는 경우에는 구매 전 이용 후기를 확인해 상품 배송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는지 등을 알아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3-15 13:31:06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