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김현정
기사사진
서울시 '승용차 마일리지제' 참여율 높이려면?··· 희소성 강조

서울시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추진 중인 승용차 마일리지 제도의 시민 참여율을 높이려면 '희소성의 원칙'을 활용해야 한다는 행동 경제학적 처방이 나왔다. 7일 서울연구원은 승용차 마일리지 제도 참여율과 실행률을 제고하기 위해 시민 2322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한 결과 정책 참여자를 한정해 사업을 시행했을 때 실적이 우수했다고 밝혔다. 승용차 마일리지제는 자동차 주행거리를 감축하면 포인트를 주는 제도다.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시가 지난 2017년 도입했다. 연간 단축 거리에 따라 최대 7만 포인트를 지급하며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에 참여하면 3000포인트를 추가로 준다. 적립한 마일리지는 자동차세·지방세 납부, 도서·문화상품권 구입, 기부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이날 시에 따르면 2017년 승용차 마일리지에 가입한 차량 5만1247대 중 2만3436대가 연간 주행거리를 단축했다. 이는 전체의 45.73% 수준이다. 서울연구원은 ▲보상액 2배로 확대(경제적 인센티브) ▲미참여 시 발생하는 손실액 강조(손실 프레임) ▲보상액 선 지급 후 미달성 시 인센티브 회수(손실회피) ▲확률적인 선택에 의한 보상금액 변동(불확정 보상) ▲극소수에게만 기회를 부여한다는 사실 강조(희소성) 등 5가지 조건에 따라 시민 참여도와 실행률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살펴봤다. 희소성 원칙을 활용한 실험 조건에서 참여율(7.9%)이 가장 높았다. 경제적 인센티브 확대(7.5%), 손실 프레임 적용(6.9%), 불확정 보상(5.0%), 손실회피(4.4%)가 뒤를 이었다. 조건별 감축률 차이를 확인하기 위해 실험 참가자들의 1개월 평균 주행거리를 비교해본 결과 희소성을 강조했을 때 감축률(69%)이 가장 높았다. 해당 조건의 참가자들은 1개월 평균 주행거리를 1130.9km에서 346.6km로 줄였다. 손실 프레임 적용 경우 평균 주행거리(1개월)가 1003.4km에서 365.6km로 64% 감소했다. 이어 경제적 인센티브 제공(59%), 손실회피·불확정 보상(49%) 순이었다. 서울연구원은 주행거리 감축률에 따라 참가자에게 보상금액을 제공했다. 가장 많은 비용이 지급된 조건은 경제적 인센티브 확대로 1인당 평균 1만3118원이 투입됐다. 가장 낮은 비용이 든 조건은 불확정 보상으로 1인당 평균 3444원이 지급됐다. 서울연구원은 "승용차 감축 이용 포인트 제도 실험에서 희소성의 원칙을 강조한 경우 참여도와 실적이 좋았다"며 "예산을 고려했을 때 경제적 인센티브보다 희소성의 원칙, 불확정 보상 사용이 비용 효율적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19-11-07 14:24:08 김현정 기자
부고-11월6일

▲ 전수덕 씨 별세, 전광열(MBN 보도국 차장)·전지연(포스코 인재창조원 과장) 씨 부친상, 김예은 씨 시부상 = 5일 오후 9시, 서울 은평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6일 오전 10시부터 조문 가능), 발인 8일 오전 7시. 02-2030-4444 ▲ 이수일 씨 별세. 이영익·이인숙·이망남·이은주 씨 부친상, 김병채(포이닉스 대표이사)·박영우(전 대덕전자 상무)·손진오(대양엔지니어링 이사) 씨 장인상 = 5일 오후 7시, 고양시 일산 명지병원 장례식장, 발인 7일 오전 10시. 031-810-5479 ▲ 김기원(전 국제문화협회 사무총장) 씨 별세, 이순자 씨 남편상, 김성종(전 삼성농구단장)·김희종·김우종(현대자동차 미주법인 부장) 씨 부친상, 이승규(삼성전자 부장) 씨 장인상 = 6일 오전 6시 18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6호실(7일 정오부터 20호실), 발인 9일 오전 7시. 02-3410-6906(7일 정오부터 02-3410-6920) ▲ 박지순 씨 별세, 김종선(전 중도일보 편집국장) 씨 부인상, 김세태(전 한국수력원자력 처장)·김주태(대전 제일고 교감) 씨 모친상, 이일주(공주대 명예교수)·임형호(전 한국수자원공사 처장)·이태연(충남 금산교육지원청 교육장)·황창연(UPC 대표이사) 씨 장모상 = 5일 오후 8시, 대전성모병원장례식장 특2호실, 발인 7일 오전 11시30분. 042-220-9870 ▲ 류재홍 씨 별세, 류한선(삼성디스플레이 수석연구원) 씨 부친상, 송희원(SC제일은행 팀장) 씨 시부상 = 6일 오전 5시 22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1호실, 발인 8일 오전 6시 40분. 02-3010-2291

2019-11-06 21:06:48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공공강의 예약, 실시간 기상정보··· 서울시민이 만든 우수 공공앱

서울디지털재단은 스마트서울 앱 공모전에서 '배움, 서울' 애플리케이션이 으뜸상을 차지했다고 6일 밝혔다. 총 219개 출품작이 접수돼 18개 팀이 상을 받는다. 스마트서울 앱 공모전은 시민이 주도적으로 공익적인 앱을 제작하는 문화를 조성하고 우수 개발자를 발굴·지원하기 위해 진행된 공모전이다. 올해 10회째를 맞이했다. 으뜸상을 받은 '배움, 서울'은 시에서 열리는 교양·역사·인문 등 다양한 분야의 공공강의를 조회하고 예약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다. 현재 사용자 위치에서 교육장까지 길 안내도 해준다. 이 앱은 직장인들이 모인 '서로' 팀(대표 출품자 김현아)이 만들었다.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와 기상정보, 미세먼지 관련 서울시 정책과 뉴스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서울에어' 앱은 열정상 수상작으로 꼽혔다. 미세먼지 민감군 건강 행동지침,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요령 등 시민들이 주의해야 할 사항도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이번 공모전 출품작과 수상작 중 서울시 열린데이터 광장에 있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사례가 많았다"며 "서울시 데이터 개방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가 크다"고 자평했다. 시상식은 8일 오후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서 열린다. 재단은 12월 수상작 앱을 '스마트서울 모바일 앱 공모전 홈페이지'에 게시해 시민 누구나 무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고한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공모전을 통해 시민들의 창의적이고 개성 넘치는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었다"며 "시민의 손으로 직접 만든 모바일 서비스가 널리 이용돼 시민들의 생활편의를 더욱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11-06 15:04:27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서울민주주의위원회' 활동 시작

서울시는 시민민주주의를 총괄하는 합의제 행정기관인 '서울민주주의위원회' 위원장 임명에 이어 비상임위원 14명을 위촉한다고 6일 밝혔다. 서울민주주의위원회는 일상의 민주주의 활성화와 시민 권한 강화를 위해 지난 7월25일 출범했다. 위원회는 시민 참여를 제도화하고 시민의 제안이 시정에 반영되도록 하는 합의제 기구다. 위원회는 시민민주주의 활성화, 시민참여·숙의예산, 민관협치, 마을공동체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조정한다. 시민민주주의 활성화 기본계획, 숙의예산 종합계획 등을 수립해 적극적인 시민 참여를 이끌어내는 역할을 수행한다. 위원은 위원장(개방형 2호), 위촉직 위원 11명(시민 공모 위원 6명, 시의회 추천 위원 3명, 구청장협의회 추천 위원 2명), 임명직 위원(시 공무원) 3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됐다. 서울민주주의담당관, 시민숙의예산담당관 등 4개 부서가 사무기구의 역할을 맡는다. 위원 임기는 2년이며, 1회에 한해 연임이 가능하다. 정기회의는 월 1회 열린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민주주의 위원회 출범을 통해 그간 시정운영 철학으로 삼은 '시민이 시장이다'라는 가치가 한층 더 성숙하고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며 "서울민주주의위원회가 시민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큰 그릇이자 통로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2019-11-06 14:53:06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 '희망두배 청년통장' 사용 용도 1위 '주거'

서울시 '희망두배 청년통장'의 만기 후 사용 용도 1위는 주거인 것으로 나타났다. 희망두배 청년통장은 저소득 청년 참가자들이 월 10·15만원씩 저축(2·3년 중 선택)하면 시가 적립금 100%를 매칭 지원해 청년들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만기 시 본인 저축액의 2배의 원금과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올해 5월 말 만기 적립금을 받은 663명과 청년통장에 가입하지 않은 일반 청년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만기 수령자의 62.3%는 적립금을 주거환경개선·주택청약 등 주거 용도로 사용했다고 6일 밝혔다. 주거에 사용한 응답자의 58.7%는 최근 3년간 주거환경이 개선됐다고 답했다. 주거 다음으로 학자금 대출 상환·등록금 납입·학원 수강 등 교육 용도가 20.4%로 뒤를 이었다. 이어 결혼 12.6%, 창업 4.7% 순이었다. 향후 삶의 계획을 세웠느냐는 질문에 청년통장 졸업자의 59.3%, 일반청년의 35.0%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또 청년통장 졸업자(60.0%)가 일반청년(37.8%)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신의 미래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도 청년통장 졸업자 94.9%, 일반청년 90.3%가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청년통장 졸업자 77%는 저축을 하고 있고 저축의 중요성과 필요성 등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병호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희망두배 청년통장 참가자들에게서 미래에 대한 기대, 저축습관 형성, 자존감 향상 등 긍정적인 변화를 확인했다"며 "앞으로 희망두배 청년통장 사업의 개선과 확대를 통해 더 많은 청년의 삶과 미래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19-11-06 14:45:41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 '빅데이터 통합저장소' 구축··· 289억 투입

서울시는 오는 2021년까지 공공데이터를 저장하고 처리하는 '빅데이터 통합저장소'를 구축한다고 6일 밝혔다. 향후 3년간 총 289억원을 투입한다. '빅데이터 통합저장소'에서는 교통·시설·복지 등 서울시가 보유한 518종 시스템의 행정데이터와 IoT센서(S-Dot)에서 수집한 '도시데이터'를 모아 분석·처리한다. 총 데이터 용량은 약 4페타바이트다. 이는 1기가바이트 용량의 영화 400만편과 맞먹는 규모다. 시는 공공데이터를 교통, 안전 등 각종 서울시 정책과 시민 체감도가 높은 공공서비스 개발을 위한 자료로 이용할 예정이다. 시는 한옥 등 건축물 정보와 의료기관·소방시설·구급차 데이터를 융합해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는 화재나 응급구조 준비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현재 기관·부서별로 분산 처리되고 있는 모든 공공데이터의 수집과 관리를 일원화해 활용도 높은 양질의 공공데이터를 생산·활용·개방한다. 시는 "그동안 열린데이터광장을 통해 5400여개 데이터셋을 개방해왔지만 기존 행정데이터가 각 기관, 부서별로 저장·관리되는 칸막이 구조여서 데이터 표준화와 품질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시는 민관공동 빅데이터 협력으로 제작하는 융복합 데이터가 디지털 산업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데이터 경제를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공공의 지하철·버스 이용정보, 부동산 정보와 민간의 통신사 유동인구, 점포매출 데이터 등을 결합해 서울시내 상권별로 '상권발달지수'를 산정하고 이를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이나 우대서비스에 지표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7일 서울시 홈페이지와 국가종합전자조달 나라장터를 통해 빅데이터 통합저장소 구축용역을 위한 사업규격을 사전 공개할 예정이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서울' 실현과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해 빅데이터 통합저장소를 통한 공공데이터 관리 일원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19-11-06 14:37:30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문턱 높인 '민주주의 서울', 시민 참여율 20% 줄어

서울시가 시민 의견을 듣겠다며 구축한 정책 제안 플랫폼 '민주주의 서울'이 공식 답변 대상 기준을 강화해 의제 공론화 문턱을 높이고 정책 수용률을 낮추는 등의 방식으로 시민들의 정치 효능감을 떨어뜨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풀뿌리 민주주의에 역행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6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2019년 민주주의 서울의 시민 제안 건수는 월평균 183건으로 2016년 232건과 비교해 약 21% 줄었다. 민주주의 서울에서 시민 참여가 줄어든 이유는 낮은 정치적 효능감 때문이다. 올해 서울시의 정책 수용 건수는 월평균 0.8건으로 2016년 9.1건 대비 91.21%(8.3건) 감소했다. '민주주의 서울'은 서울시의 시민 제안 사이트인 '천만상상 오아시스'의 한계점을 보완해 만든 시민 참여형 플랫폼이다. 시는 시민이 정책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천만상상 오아시스를 개편해 2017년 10월 민주주의 서울의 문을 열었다. 그동안 시민들은 정책을 제안하거나 댓글을 작성하는 등 적극적으로 정치적 의사 표현을 해왔다. 지난 3년간 서울시 정책 제안 플랫폼(천만상상 오아시스, 민주주의 서울)의 참여자 수와 댓글 수, 정책 제안 건수는 증가했다. 정책 제안 플랫폼의 참여자 수는 2016년 6531명에서, 2017년 5397명, 2018년 5만3641명으로 8.21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댓글 수는 2023건에서 2만8799건으로 14.23배 이상, 정책 제안 건수는 2795건에서 3141건으로 12.38% 늘었다. 반면 서울시의 시민 의견 부서 검토 건수와 정책 수용 건수는 꾸준히 감소했다. 2016년 800건이었던 부서 검토 건수는 2017년 479건, 2018년 166건으로 79.25%(634건) 줄었다. 같은 기간 정책 수용 건수는 110건에서 30건으로 72.73%(80건) 감소했다. 서울시가 시민들의 의견을 받아들여주지 않자 시민 참여율이 줄어들고 있다. 올해 민주주의 서울에 올라온 시민 제안 건수는 월평균 183건으로 2016년 232건과 비교해 21.12% 감소했다. 정책 수용 비율이 줄어 시민들의 정치적 효능감이 낮아진 것이다. 서울시의회는 "올해 시민참여형 민주주의 플랫폼 시스템 재개발을 위해 예산이 전년 대비 6억2200만원 증액 편성됐으나 민주주의 서울의 시민 제안 건수와 정책 수용 건수는 오히려 감소하고 있다"며 "민주주의 서울이 오픈한 직후인 2018년을 제외하고 실적이 천만상상 오아시스 때보다 줄었다"고 꼬집었다. 시는 업무 부담 가중과 소수의 제안 독식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식 답변 기준을 강화했다. 부서검토 대상 기준은 2016년 공감 10건 이상에서 2017년 공감 5건 이상으로 완화됐다가 지난해 10월 공감 50건 이상으로 변경됐다. 이제 시민이 제안한 정책은 50명 이상이 공감해야 담당부서가 댓글로 답변을 달아준다. 시의회는 "시민 제안이 실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내실을 기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나 그 결과 시민 제안 전체 건수에 비해 극히 일부만이 공론화와 정책 수용의 가능성이 있다는 문제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시 소관 사항이 아니거나 권한 범위를 넘는 업무, 예산상의 문제와 같은 사유로 의미 있는 시민 제안이 공론화와 정책 수용 과정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각 부처 및 기관 간의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시스템을 마련해 시민제안 정책 수용 비율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제언했다.

2019-11-06 14:37:17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 이동의 미래 여는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 개최

서울의 이동 패러다임이 모두가 '이동의 자유'를 함께 누리는 '스마트 모빌리티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서울시는 8~9일 상암 누리꿈스퀘어와 MBC 앞 문화광장 일대에서 '2019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4차 산업혁명이 가져다줄 교통시스템의 변화를 전망하고 모빌리티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는 자리다. 미래 교통혁신을 주제로 하는 콘퍼런스가 열리고 유인드론과 친환경 자율주행 차량이 전시된다. 행사 첫날에는 '이동의 미래, 새로운 가치를 더하다'를 주제로 상암 누리꿈스퀘어 비즈니스 타워 국제회의실에서 컨퍼런스가 열린다. 모쉬 벤 아키바 MIT 교수가 '스마트 모빌리티 새로운 미래, 공유하는 가능성'에 대한 기조강연을 한다. 이어 '새로운 기회 : 유인드론이 바꾸는 도시'와 '서울을 움직이는 자율주행사업의 성과와 미래'를 주제로 토론이 진행된다. 행사장에서는 드론택시 업계를 선도하는 독일 '볼로콥터'와 중국 '이항', 미국 '우버'의 드론 기체를 만나볼 수 있다. 관람객들은 상암 '5G 자율주행 테스트베드'에서 운행되는 자율주행 차량에 직접 타볼 수 있다. 자율주행 셔틀버스 3대는 행사기간에 테스트베드 도로로 조성된 월드컵북로와 상암로 일대 약 3.3㎞를 주행한다. 자율주행 택배 로봇은 9일 ▲주차 ▲장애물 회피 ▲교차로 주행 ▲장애물 긴급정지 등을 시연하며 택배 운반 미션을 수행한다. 전동 킥보드와 전동 휠로 도심을 달려보는 퍼스널 모빌리티 체험도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VR(가상현실) 안경을 쓰고 실제 드론에 탑승해 하늘을 나는 가상 체험도 해볼 수 있다. 교통카드 대신 얼굴을 단말기에 대면 자동으로 결제되는 안면인식 체험 서비스도 마련돼 있다. 엑스포에서 진행되는 모든 프로그램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시는 9일 월드컵북로 디지털미디어시티 사거리~월드컵파크7단지 교차로의 양방향 차량 운행을 통제한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온 모빌리티 기술이 현실화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해 서울 경제 활력을 만드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많은 시민과 꿈나무들이 엑스포를 찾아 미래 교통을 한 발 앞서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9-11-05 15:11:24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조선 풍미한 광대 '달문' 웹판소리로 만난다··· 서울문화재단 유튜브 공개

"나졸이 바뀌면 달라지나 / 육방아전이 바뀌면 달라지나 / 우리고을 사또가 옆고을 사또와 자리를 바꾸면 달라지나 / 당하관이 당상관이 되고 / 당상관이 당하관이 되면 달라지나 / 나라님이 바뀌면 가뭄에 단비가 내리고 / 나락에 붙은 벌레들 똑떨어지고···" 웹드라마, 웹예능, 웹툰, 웹다큐… 왜 웹판소리는 없을까. 서울문화재단이 한국의 전통 음악인 판소리와 문학, 시각예술을 결합한 새로운 유형의 문화 콘텐츠 '웹판소리'를 개발해 선보인다. 서울문화재단은 8일 오후 3시 웹판소리 '달문, 한없이 좋은 사람'을 공식 유튜브 채널인 '스팍TV'를 통해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김탁환 작가의 역사소설 '이토록 고고한 연예'의 주인공 달문의 생애를 판소리와 영상 기법으로 그려낸 작품으로 산대놀이, 검무 등 전통 연희를 만나볼 수 있다. 조선시대를 풍미한 광대이자 재담꾼인 달문은 청계천 수표교, 동대문시장, 창덕궁, 마포나루 등 서울을 주 무대로 활동하며 풍자와 재주로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줬다. 김탁환 작가는 "달문은 당대 최고의 추남이었지만 가장 아름다운 춤을 추는 춤꾼이었다. 공연으로 돈을 많이 벌었지만 사람들에게 전부 나눠줘 부자였지만 가난했다. 민란의 두목으로 몰려 결혼을 안한 죄를 물게 돼 죄가 없지만 죄가 있는 인물이 됐다"며 "이러한 세 가지 모순을 가지고 있는 인물, 달문이 꿈꾼 세상을 그려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웹판소리 '달문'은 소설가 김탁환, 소리꾼 최용석, 그림 작가 김효찬 등 예술가들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창작자들은 1차 콘텐츠인 소설을 전통음악인 판소리로 2차 재현하고 유튜브에 최적화된 캐릭터 이미지(모션그래픽, 일러스트레이션 등)를 더해 3차 영상으로 만들었다. 배경음악은 국악 공연단 '공명'이 연주했다. 재단은 11월 한 달간 매주 금요일마다 새로운 에피소드를 내놓을 예정이다. 스낵컬처를 선호하는 유튜브 이용자들의 특성을 고려해 모든 영상은 3분 분량으로 제작됐다. 해외 시청자를 위한 영어자막 버전도 제공된다. 김종휘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예술가에게 직접적으로 지원해주는 일방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장르 간 협업으로 새로운 형태의 작품을 만들고 이를 통해 소설, 판소리, 시각예술로 관심과 수요가 환원되는 혁신적인 창작문화콘텐츠 모델이다"며 "전통적인 판소리 공연을 넘어 국내외 시장으로 판로를 넓혀 한류 문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11-05 14:34:46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되살아난 서울] (56) 쓰레기산에서 은빛 억새 일렁이는 생태장으로 변신한 '하늘공원'

과거 한강변에는 난초와 지초가 어우러진 '난지도'라는 이름의 섬이 있었다. 1978년 서울의 쓰레기 매립장으로 지정된 이후 15년간 1억4000만t의 쓰레기가 버려졌다. 아름다웠던 섬은 거대한 쓰레기 산으로 바뀌었고 파리가 들끓고 악취가 풍기는 불모의 땅이 됐다. 서울시는 1993년 난지도에 쓰레기 반입을 중단했다. 제17회 서울 월드컵 경기장이 상암동으로 결정됨에 따라 시는 2000년 11월부터 공원을 조성, 2002년 5월 개원했다. 월드컵공원(105만평 규모)은 ▲평화의공원 ▲하늘공원 ▲노을공원 ▲난지천공원 ▲난지한강공원의 5개 테마공원으로 구성됐다. ◆억새길 걸으며 가을 정취 만끽 지난달 28일 억새꽃이 절정을 이룬 하늘공원을 찾았다. 하늘공원은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내 해발 98m 높이의 언덕에 자리해 있다. 서울에서 하늘과 가장 가까운 곳이라고 해 '하늘공원'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지하철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에서 내려 1번 출구로 나와 한강 쪽으로 약 30분을 걸었다. 야트막한 언덕 아래로 긴 줄이 늘어서 있었다. 공원 안내요원은 "맹꽁이 전기차를 타고 하늘공원에 가기 위한 줄"이라며 "언덕을 오르기 힘든 어르신이나 어린애들이 있는 부모들이 많이 이용한다"고 귀띔했다. 맹꽁이 열차 매표소에서 하늘공원까지는 전기차를 타면 5~10분, 걸어서 올라가면 30~40분 정도 걸린다고 했다. 맹꽁이 전기차를 타기 위한 대기 줄이 너무 길어 직접 걸어가기로 마음먹었다. 언덕 끝에 다다랐을 무렵 산길을 지그재그로 오르는 등산객 행렬이 눈에 들어왔다. 하늘공원에 가려면 291개의 계단을 등반해야 했다. 중국인 관광객 무리에 섞여 계단을 한칸, 두칸씩 올라갔다. 이날 하늘계단에서 만난 주부 정모(55) 씨는 "계단 양옆으로 갓(채소)이 정말 많이 심어져 있다"며 "캐가고 싶은데 위험할까 봐 꾹 참았다"고 말했다. 대학생 정승연(22) 씨는 "계단 올라가는 게 좀 힘들긴 한데 여기서 보는 상암동 풍경이 장관"이라며 "월드컵경기장도 별 생각 없이 지나쳐 왔는데 위에서 보니 크기가 좀 실감난다"며 활짝 웃었다. 월드컵경기장은 2002년 FIFA 월드컵 경기 개최를 위해 건립됐다. 1998년 11월 착공해 3년 만인 2001년 11월 문을 열었다. 총 206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연면적 16만6503㎡에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로 지어졌다. 축구 전용 경기장으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로 6만6704명을 수용할 수 있다. 울긋불긋 물든 단풍을 구경하며 역에서 출발한 지 약 1시간 만에 하늘공원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이날 하늘공원을 찾은 시민들은 바람에 따라 출렁이는 은빛 억새 물결 속을 거닐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올해 강수량과 일조량이 적당해 억새가 전년 대비 30cm 이상 더 높이 자랐다"며 "풍성해진 억새밭 경관을 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핑크뮬리부터 댑싸리까지··· 이날 오후 하늘공원을 방문한 차혜수(20) 씨는 "생생정보통에서 보고 왔다. 억새랑 핑크뮬리가 너무 예쁘다"면서 "기대했던 것보다 핑크뮬리가 조금밖에 없어서 아쉬웠다"고 말했다. 하늘공원에는 10만9487㎡의 대규모 억새밭이 조성됐다. 억새풀은 공원 개원 당시 전국 23개 시·도에서 가져와 심은 것으로 제주도 산굼부리 오름에서 가져온 억새를 따라온 식물 '야고'도 있다고 시는 전했다. 시는 2002년부터 하늘공원에서 억새축제를 개최해왔다. 올해 18회를 맞이한 축제는 지난 10월 18부터 24일까지 7일간 열렸다. 시는 이번 축제에 약 65만명이 다녀갔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에는 62만명의 시민이 하늘공원 일대에서 서울억새축제를 즐겼다. 경기도 수원에서 온 윤지은(21) 씨는 "맹꽁이 전기차를 타고 5분 만에 올라와서 별로 힘들진 않았다"면서 "다만 사람이 많아서 사진찍기가 힘들다"며 눈살을 찌푸렸다. 이날 공원에서는 댑싸리 미로와 억새밭, 핑크뮬리 정원에서 사진을 찍는 시민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일부 관광객들은 '들어가지 마시오'라는 푯말을 무시하고 억새밭에 들어가 식물들을 마구 헤집어놨다. 핑크뮬리 위에 누워 사진을 찍는 이도 있었다. 한, 두명이 안으로 들어가서 사진을 찍자 너나 할 것 없이 몰려들어 금지 구역인지 아닌지 헷갈려 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보였다. 직장인 황모(34) 씨는 "이런 거 잘 만들어놓으면 뭐하냐"며 "외국인 관광객도 많던데 저런 몰지각한 사람들이 나라 망신 다 시킨다.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하늘공원 자재창고를 시민 쉼터로 만들어 일반에 개방했다. 시는 "하늘공원은 휴게공간이 부족해 나들이객의 아쉬움이 있었다"며 "100㎡의 기억창고를 비롯해 원형광장에 억새밭을 활용한 그늘막(20㎡)을 조성했고 곳곳에 이동형 파라솔과 빈백 의자를 배치했다"고 밝혔다.

2019-11-05 10:40:56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공항동과 청운효자·사직동 '서울 도시재생활성화 지역' 선정

서울시는 강서구 공항동과 종로구 청운효자·사직동 일대를 도시재생활성화 지역으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두 지역에 향후 5년간 총 200억원(1곳당 100억원)의 마중물 사업비를 지원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공항동과 청운효자·사직동은 노후 저층주거지가 밀집해 주거환경 개선과 생활편의시설 확충, 주민공동체 회복이 절실했다"며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 주민들의 참여의지, 기대효과 등을 종합평가해 선정했다"고 말했다. 공항동은 김포국제공항, 군부대와 인접한 지역으로 개발제한, 고도제한 등으로 오랜 기간 각종 규제를 받아왔으며 근처 마곡지구 개발로 주민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꼈던 지역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경복궁 서쪽에 자리한 청운효자·사직동은 노후 한옥과 관리해야 할 빈집이 많다. 도시의 옛 모습이 잘 보존돼 있고 옛길(물길)과 미래유산, 우수 건축자산(체부동성결교회, 홍종문 가옥, 시인 이상의 집 등), 세종대왕 탄생지 등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한 곳이다. 시는 두 지역이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참여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면적 기준 등 정합성을 검토했다. 향후 공항동과 청운효자·사직동이 뉴딜사업지로 선정되면 마중물 사업비가 500억원(지역당 250억원)으로 확대될 수 있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이번에 도시재생활성화 지역으로 신규 선정된 두 곳은 고도제한 저층주거지, 노후한옥 밀집 역사도심 주거지로 도시재생을 통해 사업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들이다"라며 "주민의지가 강하고 다양한 지역자원을 보유한 만큼 주거환경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9-11-05 10:08:56 김현정 기자
서울시, '화재피해자 지원조례 시행'··· 저소득층 피해자에게 7000만원 지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지난해 10월 '서울시 화재피해자 지원에 관한 조례' 시행 이후 1년간 저소득층 피해자에게 약 7000만원을 지원했다고 4일 밝혔다. 조례에 따르면 화재피해 지원범위 및 종류는 ▲화재피해자 심리상담 치료 ▲민간협력 지원 등을 통한 저소득층 화재피해자 재산적 피해복구 ▲화재피해 당사자 간 분쟁조정 ▲제조물 결함으로 발생한 화재피해 당사자 간 분쟁조정 ▲화재피해자 자활을 위한 상담지원 등이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민간 협력을 통해 화재 피해를 본 저소득층 8세대에 주택 수리복구비 2960만원을 긴급지원했고, 21세대에는 생계비 3470만원을 제공했다. 수리복구비는 에쓰오일, 생계비는 한화손해보험이 각각 지원했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KB손해보험과 함께 중증화상을 입은 화재 피해자 1명에게 1000만원을 제공했다. 18세대에는 자치구와 협력해 화재 잔존물 청소를 지원했고, 화재 피해로 심리적 충격을 받은 시민 233명에게는 대한적십자사와 연계해 심리상담 치료를 받도록 했다. 이 밖에 냉장고, 세탁기 등 제조물의 결함이 화재 원인으로 드러난 161건은 제조사를 통해 피해 보상을 받도록 했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제조물 결함 원인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기 위해 내년 1월부터 서울소방학교에 '화재 증거물 감정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신열우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화재피해자 지원조례 시행으로 화재로 소실된 주택 수리 등의 복구지원 활동을 통해 화재 피해자가 안정적으로 재기 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게 됐다"며 "화재피해 복구비용 문제 등 이중의 고통을 받는 저소득층 피해자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9-11-04 16:00:46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