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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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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IoT 활용 공공도서관·주차장 혼잡도 실시간 안내

서울 마포구는 전국 최초로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도서관 열람실과 주차장의 혼잡도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8일 밝혔다.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공공도서관은 주말이나 방학, 대형 행사가 열릴 경우 이용자들이 몰리면서 열람실과 주차장을 이용하기 어려워진다. 이에 구는 마포중앙도서관에 '열람실 및 주차장 혼잡도 안내 서비스'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각 층에 설치된 사물인터넷 센서로 도서관 이용자와 차량 방문 정보를 수집, 여유/보통/혼잡 3단계 수준으로 구분해 안내해준다. 열람실의 경우 스마트폰의 와이파이 센싱 기술로 이용객의 실별 체류시간, 이용률, 동선, 재방문율 등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한 후 열람실별 밀집도를 알려준다. 주차장에는 사물인터넷 전용망인 LoRa(Long Range·사물끼리 서로 통신을 주고받을 수 있게 도와주는 저전력 장거리 통신 기술의 일종) 기술을 활용해 실내외 주차장의 혼잡도 정보를 제공한다. 열람실과 주차장 혼잡도 정보는 마포중앙도서관 홈페이지나 마포구립도서관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마포중앙도서관은 사물인터넷과 VR, 키오스크 등이 접목된 최고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며 "이용객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에 발맞춰 편의성을 높이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시도하겠다"고 말했다.

2019-10-08 16:53:0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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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용마폭포공원에 공공미술작품 '타원본부' 생긴다

서울시는 '공공미술 시민아이디어 구현 프로젝트' 작품으로 정지현 작가의 '타원본부'를 선정하고 오는 12일 개막식을 연다고 8일 밝혔다. 공공미술 '타원본부'는 웅장한 절벽과 시원한 폭포의 장관 아래 고요한 수면이 어우러진 타원형 광장작품이다. 가로 30m, 너비 20m 콘크리트 구조의 넓은 바닥이 원의 중심을 향해 완만하게 기울어져 있다. 시민들은 폭포 가까이에서 작품을 관람하고 중앙에 조성된 얕은 수조 공간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타원본부는 시민 이원복 씨의 성장 스토리 '태극 13단과 용마폭포공원의 그 숨겨진 이야기'를 바탕으로 기획된 작품이다. 이 씨가 유년기 시절 어른들의 눈을 피해 용마 채석장을 아지트로 삼고 '태극 13단'을 결성, 대장이 되기 위해 절벽을 오르다 곤란한 일을 겪었던 추억을 유쾌하게 풀어낸 이야기다. 공공미술 시민아이디어 구현 프로젝트는 시민이 직접 작품 제작에 참여하는 '과정 중심형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7월부터 대상지 공모, 시민 스토리 공모, 미술작가 공모 등을 통해 후보작 3점을 선정했다. 올해 5월 시민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정지현 작가의 '타원본부'가 최종 선정됐다. 정지현 작가는 "절벽과 폭포의 장관을 가리지 않고 수면 밑에 숨겨진 타원형 광장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하나의 형상이 아니라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경험할 수 있는 장소를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타원본부 개막식은 중랑구의 가을 축제인 '용마폭포 문화예술축제'와 함께 개최된다. 개막식 오프닝 행사에서 비슬무용단이 '타원본부 사용법' 무용 퍼포먼스로 작품의 관람·활용 방법을 알려줄 예정이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시민의 스토리가 공공미술로 탄생한 첫 번째 작품 '타원본부'를 통해 자연환경에 스며든 특별한 미술작품을 많은 사람이 관람하고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9-10-08 16:22:3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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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한의 시시일각] 2% 아쉬운 ‘바다미술제’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가 격년제로 진행하는 국제미술전인 '2019 바다미술제'가 '상심의 바다'(Sea of Heartbreak)를 주제로 지난달 27일 개막했다. 다대포해수욕장에 마련된 이번 전시에는 12개국 35명의 작가 작품 21점이 출품되었다. 환경오염을 비롯한 동시대 문제들을 '상처의 바다', '변화의 바다', '재생의 바다'라는 3개의 섹션 아래 펼쳐냈다. 인상적인 작업은 나무 오두막을 바다에 띄운 송성진 작가의 '1평'이다. 파도에 부유하도록 설계된 이 작품은 정주하지 못하는 디아스포라적 인간 삶을 바다 특유의 공간성에 잘 버무렸다. 당대 누구나 겪을 법한 거주의 불안정과 난민에 대한 작가의 시선이 폐목재로 만든 오두막 한 채에 올곧이 새겨졌다. 약 40여개의 인체를 해변 곳곳에 세운 이승수 작가의 '어디로 가야 하는가' 또한 공감을 불러온다. 인간의 몸통을 온갖 해양 쓰레기로 채운 이 작품은 자연생태의 순환성과 환경오염의 위험성을 동시에 보여준다. 알레고리 없이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환경에 대한 경각심이 인다. 이 밖에도 마니쉬 랄 쉬레스다 작가의 작품 '수직 물결'을 비롯한 제임스 탭스콧의 '아크 제로', 부부작가인 알프레도 & 이자벨 아퀼리잔이 설치한 '바람의 이야기, 바다의 서사' 등도 눈길을 끈다. 유목의 경험을 반영한 몽골의 엥흐볼드 토그미드시레브의 작품 '나의 게르' 역시 공간과의 새로운 관계를 생성한다는 점에서 시각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올해 바다미술제의 특징은 지구기후와 생태계 변화에 따른 여러 시선을 바다라는 공간에 예술의 언어로 다층적으로 앉혀 놓았다는 데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엔 인간이 들어있다. 하지만 모든 작품이 장소 및 주제에 부합하거나 높은 완성도를 갖고 있다 보긴 어렵다. 예를 들어 송성진의 '1평'은 같은 선상에서 읽히는 쿠바 태생의 망명 작가인 호르헤 마엣의 작품 'Deseo'(2009)처럼 해석의 여지가 넓진 않다. 그 또한 지푸라기와 나무로 만든 오두막을 마이애미 바다에 띄워 자본과 종교, 정치적인 이유로 떠도는 자들의 삶을 극적으로 표현한 바 있다. 마니쉬 랄 쉬레스다의 '수직 물결'은 시민이 동참한 작업임에도 바닷가 솔밭에 빨래 널듯 널어놓아 빛이 바랬다. 시민들의 옷가지를 모아 바느질로 연결하는 물리적 과정에는 개개인의 삶을 잇는 스토리가 내재되어 있으나, 관객참여가 작품의 완성까지 이어지진 않는다. 부산에 거주하는 워크숍 참여자들과 음식을 만들어 먹거나 노래를 배우는 등의 참여형 프로젝트를 표방한 태국 텐터클의 '당신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는 개막일은 물론 전시 중반까지도 작가의 퍼포먼스를 볼 수 없는 제약이 있다. 특히 라라 파바레토의 인공안개와 아니쉬 카프어의 물안개가 연상되는 제임스 탭스콧의 '아크 제로'는 아치형태의 구조물을 확장해 설치했다면 더욱 효과적이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을 갖게 한다. 무엇보다 거슬리는 건 앞서 진행된 바다미술제 설치작품이 같은 장소에 존재하는 바람에 올해 주제가 다소 약화되었다는 점이다. 실제로 다대포해수욕장에는 2015년 설치된 김영원 작가의 작품과 2017년 선보인 손현욱 작가의 작품 등, 몇 년 전 작품들이 신작들과 뒤섞여 있다. 주제 집중도를 분산시키고 신선함을 떨어뜨리는 원인이다. 이처럼 2019 바다미술제 또한 이전 전시와 마찬가지로 2% 부족한 측면이 있다. 장소와 공간의 특성을 효율적으로 살린 뮌스터의 아이셰 에르크맨의 '물 위에서'나, 이탈리아 이세오호에 자리한 크리스토 자바체프의 '떠있는 부두' 등을 생각하면 실망할 수 있다. 몇몇 작품은 이현령비현령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섹션 구분도 모호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바다미술제는 바이올린과 로보트 태권브이가 등장하고, 수박과 게를 비롯한 온갖 동식물로 채워 넣은 옛 전시에 비하면 훨씬 묵직하다. 적어도 롯데월드나 동물농장은 아니다. ■ 홍경한(미술평론가)

2019-10-08 16:18:2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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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발달장애학생 방과 후 돌봄 지원··· 23일까지 신청하세요

방과 후 집에서 시간을 보내야 했던 청소년 발달장애학생들이 취미·여가활동을 즐기거나 자격증·금전관리 교육 등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생긴다. 서울시는 '청소년 발달장애학생 방과 후 활동지원 사업' 참가 희망자 600명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발달장애 청소년들이 수업을 마치고 장애인복지관 같은 지역 내 시설에서 돌봄을 받으며 여가활동과 성인기 자립준비 프로그램을 통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는 서비스다. 대상은 만 12세 이상~18세 미만이면서 일반 중·고등학교나 특수학교에 재학 중인 지적·자폐성 장애인이다. 대상자에게는 월 44시간의 이용권(바우처)이 주어진다. 해당 범위 안에서 평일 오후 4~7시, 토요일 오전 9~오후 6시 중 최대 4시간을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취미·여가 활동 ▲직업탐구 활동 ▲자립준비 활동 ▲관람체험 활동 ▲자조활동 등 5개의 활동 서비스를 제공한다. 각 프로그램은 서비스와 연계된 학교나 담당 기관에서 진행된다. 사업 참여 희망자는 14일부터 23일까지 주소지 관할 동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수정 서울시 장애인자립지원과장은 "청소년 발달장애학생 방과 후 활동서비스 지원은 발달장애학생의 방과 후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부모의 원활한 사회·경제적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서울시 발달장애학생과 부모의 복지증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19-10-08 15:44:2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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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따릉이 무단 이용자 적발 시 경찰수사 의뢰 등 엄중 처리

서울시는 공공자전거 따릉이 무단 이용 방지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따릉이 수가 2015년 2100대에서 올해 2만5000대로 12배 가까이 늘어나면서 지난달 서비스 이용 건수는 6만9474건으로 역대 9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무단 사용도 늘어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일부 시민이 따릉이 사용 후 거치하지 않은 상태로 방치하거나 잠금장치를 파손해 무단으로 사용하는 등 불법 이용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제 따릉이를 제대로 거치하지 않을 경우 5분당 200원의 초과 요금을 물어야 한다. 시는 강제 회원 탈퇴나 이용금지 등의 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방치된 따릉이 회수를 위한 전담반은 6명에서 10명으로 늘려 11월부터 24시간 운영한다. 시는 일부 청소년 사이에 영웅놀이처럼 퍼지는 따릉이 무단 사용을 예방하기 위해 교육청과 학교에 계도·교육 요청을 하기로 했다. 무단사용자에 대해서는 더 이상 관용 없이 경찰서에 의뢰해 강력 조치할 계획이라고 시는 전했다. 이달 3일 기준 56건의 따릉이 무단 사용에 대한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다. 시는 따릉이 무단사용을 근절하기 위해 자전거에 도난방지기능을 추가한다. 이달부터 무단 이용 시 단말기에서 경보음이 울린다. 신형 따릉이에 QR단말기를 도입한다. 실시간 위치 추적 기능을 추가하고 잠금장치 방식을 개선할 예정이다. 이기완 서울시 보행친화기획관은 "따릉이는 시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서울시민의 공공재산"이라며 "무단사용 근절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2019-10-07 15:23:1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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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의료관광 성장 잠재력 큰 '베트남 호치민' 공략

서울시는 서울관광재단, 영등포구, 8개 민간 의료기관·유치기관과 8일 베트남 현지에서 서울 의료관광 설명회를 연다고 7일 밝혔다. 베트남은 지난해 한국 방문 의료관광객이 총 7532명(의료관광객 방문객 수 8위)을 기록할 정도로 의료관광 목적지로서 한국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국가다. 행사 개최지인 호치민은 1인당 GDP(국내총생산)가 베트남 평균 대비 2배가 넘는 경제 중심 도시다. 시는 이번 설명회에서 현지 의료 기관, 의료관광 에이전시, 여행사 등을 대상으로 서울의 우수 의료관광 인프라와 현황을 소개한다. 국내 병원의 의료관광 상품도 홍보할 예정이다. 서울의료관광 설명회 참가기관은 ▲김안과병원 ▲닥터안헤어플란트의원 ▲루비성형외과 ▲르미엘성형외과 ▲바노바기성형외과 ▲(주)나이스메디 ▲메디컬코리아서비스 ▲EMS 등이다. 시는 관광설명회에 참가한 기업과 국내기업의 비즈니스 미팅을 위한 일대일 상담회도 실시한다. 서울을 방문하는 다양한 의료관광 상품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호치민시 관광국을 방문해 서울시 의료관광 정책을 소개하고 양 도시 간 관광 교류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은영 서울시 관광산업과장은 "이번 서울 의료관광 설명회 개최를 계기로 의료관광 목적지로서의 서울 인지도 향상 및 의료관광객 방문이 확대되길 기대한다"며 "향후 베트남 등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을 대상으로 서울 의료관광을 적극 홍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10-07 15:00:1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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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역에 공공 와이파이망 깔린다··· 시민 1인당 통신비 63만원 절약

"기우야 와이파이 잡으려면 핸드폰을 높게 들어야 돼 높게. 구석구석 샅샅이 뒤져야 돼" 영화 '기생충'의 기택(송강호)네 가족 같은 와이파이 난민을 구조하기 위해 서울시가 시 전역에 무료 공공 와이파이망을 설치한다.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공공 와이파이를 공짜로 쓸 수 있는 '데이터 프리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다. 시민 1인당 월 5만2000원의 통신비를 절약할 수 있게 돼 시 전체로는 연간 3조8776억원의 사용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7일 '스마트 서울 네트워크(S-Net)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향후 3년간 총 1027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우선 시는 오는 2022년까지 서울 전역에 4237km에 달하는 자가통신망 '스마트 서울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자가통신망은 이동통신사의 회선을 빌리지 않고 공공이 직접 구축하는 통신망이다. 임대망 대비 통신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공공 와이파이망 이용자가 폭증할 경우 인터넷 접속이 잘 끊기거나 데이터 전송 속도가 느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에서 통신요금을 납부하는 인터넷 회선이 있는데 수요가 늘어나면 높은 대역폭을 구매하면 된다"며 "와이파이 6는 동시접속 기능과 데이터 처리량이 기존 와이파이 5보다 최대 4배 정도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기존에 시 본청과 25개 자치구, 동주민센터 등에 구축된 자가통신망 2883km에 추가로 1354km를 설치해 통합 통신망을 만든다. 시민들의 통신 기본권을 보장하고 서울 전역에 스마트시티 인프라를 조성한다는 목표다. 지하철과 공원, 주요 거리 등 인구밀집 지역에 설치된 공공 와이파이를 복지시설, 커뮤니티 공간, 마을버스 등으로 확대한다. 통신 범위를 2022년까지 생활권 면적의 100%(현재 31%)로 늘린다. 최신 기술인 와이파이 6(WiFi 6)을 적용해 속도를 개선(최대속도 9.6Gbps)하고 안전성과 보안을 강화한다. 공공 와이파이가 확대되면 시민 1인당 연간 최대 약 63만원을 아낄 수 있게 된다. 서울시 전체로는 연간 3조8776억원의 사용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공공 사물인터넷(IoT) 망도 서울 전역에 깔린다. 사물인터넷 센서를 활용한 '공유주차', 위급상황 감지 시 자동으로 경찰에 신고하는 '스마트가로등', 치매어르신과 아동의 위치정보를 확인하는 'IoT 실종방지 서비스' 등을 만나볼 수 있게 된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와이파이 난민, 데이터 거지 등 통신 격차를 나타내는 신조어가 등장하고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정보접근권이 달라지는 등 사회적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며 "스마트 서울 네트워크 추진계획을 통해 시민의 통신기본권을 보장하고 스마트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2019-10-07 14:52:2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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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중국산 저가 의류 국산으로 바꿔치기한 '불법 라벨갈이' 일당 적발

중국산, 도미니카산 저가 의류를 국산으로 바꿔치기한 일당이 덜미를 잡혔다. 서울시는 지난 두 달간 불법 라벨갈이에 대한 특별 단속을 벌여 491점을 압수하고 19명을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라벨갈이는 저가의 국외 생산 의류를 들여와 국내산(Made in Korea) 라벨을 붙여 판매하는 행위다. 대외무역법에 따라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거나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물품을 국내에서 거래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시는 "불법 라벨갈이는 소비자를 기만하는 것은 물론 국내 봉제업체가 직접적인 피해를 보고 있어 소비자와 업계 보호를 위해 반드시 근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단속 취약시간대인 자정부터 익일 오전 4시 사이에 불법 라벨갈이 행위를 많이 한다는 첩보를 입수해 지난 2월부터 종로구·중구·성북구와 합동 심야 단속을 진행하고 있다. 관세청과 공조해 대외무역법 위반으로 행정처분을 받은 업체 명단을 공유하고 수입·판매내역을 분석, 구체적인 혐의점이 발견될 경우 형사입건할 방침이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도심제조업 기반을 위협하는 불법 라벨갈이를 뿌리 뽑아 우리 공산품의 경쟁력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2019-10-07 10:25:5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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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부당세습 外

◆부당세습 매튜 스튜어트 지음/이승연 옮김/이상헌 감수/이음 세계 금융위기 이후 10년간 심화된 불평등 구조는 피도 눈물도 없는 최상위 0.1%의 힘으로만 만들어낸 게 아니다. 저자는 상위 9.9%가 나머지 90%로부터 자원을 뽑아내 0.1%로 옮기는 깔때기 역할을 해온 특권 사회의 공모자라고 일갈한다. 대중들이 분노에 휩싸였을 때 이들은 중산층인 척 하는 전략을 구사하며 은근슬쩍 99%의 편에 서서는 말로만 혁명을 떠들어댔다. 저자는 입진보에 칼 끝을 겨눈다. 권리는 한 줌의 구호나 낡은 선언만으로 구현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불평등의 폭주를 막아내는 법. 148쪽. 1만2000원. ◆인간의 흑역사 톰 필립스 지음/홍한결 옮김/윌북 호모 사피엔스는 가장 지적인 존재이자 가장 바보 같은 존재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진시황, 히틀러, 마오쩌둥, 콜롬버스는 헛짓거리의 대명사였다. 책은 인간이 저지른 화려한 바보짓, 흑역사를 총망라해 다룬다. 회계장부에 계산을 조금 틀렸다고 해서 낙담할 필요는 없다. 콜롬버스는 단위를 틀려 지구 크기를 아예 잘못 알고 있었다. 다단계 회사에 다니는 친구가 귀찮게 한다고? 스코틀랜드의 패터슨은 식민지 건설로 온 국민에게 헛된 바람을 불어 넣어 국부의 반을 날려먹었다. 인류의 낯부끄러운 실패사를 읽다보면 '(내가) 이것보다는 잘 할 수 있겠다'는 묘한 자신감이 생긴다. 276쪽. 1만4800원. ◆래디컬 마켓 에릭 포즈너, 글렌 웨일 지음/박기영 옮김/하상응 감수/부키 전 세계가 불평등, 독점, 경기 침체, 정치 불안에 신음한다. 우파와 좌파 할 것 없이 민영화와 규제 완화라는 낡은 대책만 되풀이하고 있다. 자본주의는 불평등 심화와 경기 침체의 원흉이라는 비난을 받아 왔으나 이에 대한 대안은 없다. 출구 없는 터널과 같은 현재의 정치·경제 상황은 어떻게 헤쳐나가야 하는 걸까. 저자들은 자본주의와 민주주의를 뿌리부터 뜯어고쳐 시장과 사회를 전면 재설계하는 '래디컬 마켓'을 해법으로 제시한다. 책은 '사적 소유는 독점'이라며 '사유 재산으로 인한 부와 권력의 집중이야말로 문제의 핵심'이라고 진단한다. 경매 제도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사회 시스템을 통해 부와 성장, 평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모든 재산을 경매에 부쳐 누구나 자유롭게 임대하고 사용하게 하라" 472쪽. 2만5000원.

2019-10-06 15:28:4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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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진실 따위는 중요하지 않다

미치코 가쿠타니 지음/정희진 해제/김영선 옮김/돌베개 미국 대통령 트럼프는 하루 평균 5.9가지 거짓말을 한다. 가짜 뉴스와 음모론이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 세계는 반지성주의와 농담인 척하는 편견과 혐오의 언어로 뒤덮였다. 퓰리처상을 수상한 뉴욕타임스의 독설 서평가 미치코 가쿠타니는 정치, 역사, 문학을 오가며 탈진실이 어떻게 우리에게 도착하는지 알려준다. 저자는 사실에 대한 무관심, 이성을 대신한 감성, 좀먹은 언어가 어떻게 진실의 가치를 깎아내리는지, 그리고 이것이 미국과 세계에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검토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 가쿠타니는 '트럼프'로 상징되는 우리 시대의 문화를 가로지르며 정치 현실과 역사, 문학을 한데 엮어 다음과 같은 질문들에 대한 대답을 찾아낸다. 진실과 이성은 어째서 이런 위험에 처하게 된 걸까. 눈앞에 닥친 진실과 이성의 죽음은 우리의 공적 담론과 정치의 미래에 무엇을 예고하는 것일까. 책은 1960년대 이후 포스트모더니즘, 문화전쟁, 주관성의 부상, 현실의 붕괴, 러시아의 미국 대통령 선거 개입, 히틀러·레닌·푸틴의 언어, 사회 전반에 만연한 허무주의, 프로파간다와 인터넷 트롤 등 민주주의를 병들게 하는 것들의 어두운 핵심을 예리하게 파고든다. 저자는 민주주의의 위기를 개탄하고 진실이 힘을 잃은 시대를 진단하며 진실성과 투명성을 갖는 언어의 복원을 희망한다. 트럼프가 만든 세계에 울리는 냉혹한 비평가의 경고. 208쪽. 1만3000원.

2019-10-06 14:54:0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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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예술정원, 녹사평역에서 8~13일 공공미술 축제

서울시는 8∼13일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에서 '녹사평역 지하예술정원 축제'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 주제는 '지하철을 타고 여행하는 동화 같은 도심 속 예술정원'이다. 동화적인 콘셉트로 구성한 전시, 예술가와 시민이 함께 만드는 작품,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메인 프로그램은 전유리, 윤민섭, 이상원, 엄아롱 작가가 동화 콘셉트로 연출한 전시다. 녹사평역 지하 1~4층에서 ▲ 종이로 만든 숲속 작업실 ▲ 3차원 공간에 재현한 입체 그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지하철역을 오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표현한 미디어아트 ▲ 버려진 레코드판(LP) 등을 이용한 동·식물 작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울창한 남산의 숲을 재현한 '숲 갤러리'는 휴게공간으로 새로운 변신을 꾀한다. 11~12일 오후 6시 재즈 뮤지션들의 미니 콘서트가 펼쳐진다. 용산기지 주변을 탐방하는 녹사평산책, 미래의 용산공원을 상상하는 생태가드닝 프로그램, 용산구 지역 주민·마을 공동체가 함께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박숙희 서울시 디자인정책과장은 "일상에 지친 시민들이 녹사평역 지하예술정원에서 즐거움을 느끼고 위로를 받길 바란다"며 "녹사평역이 공공미술 역사로 더욱 활성화되도록 지역주민, 예술가와 함께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10-06 14:31:4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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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회 전국체전, 박태환·기보배·이대훈 등 스포츠 스타 총출동

제100회 전국체육대회가 지난 4일 성대한 막을 올리며 7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서울에서 33년 만에 열리는 이번 대회는 잠실주경기장을 비롯한 72개 경기장에서 총 47개 종목에 17개 시·도 선수단이 참가해 뜨거운 열전을 펼친다. 수많은 스포츠 스타의 산실로 자리매김한 전국체전에는 3만여 명의 선수들이 출격한다. 서울시는 6일 박태환, 기보배, 이대훈 등 세계무대를 휩쓴 스포츠 스타부터 미래 스포츠를 이끌어갈 유망주,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색 참가자까지 눈 여겨 볼만한 선수들을 소개했다. 먼저 올림픽 등 세계대회를 평정한 국가대표 스포츠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가장 기대되는 인물은 '마린보이' 박태환이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세계 수영 역사를 새롭게 쓴 박태환은 이번 대회 계영 400m·800m, 자유형 200m·400m, 혼계영 400m 경기에 출전한다. 2012년 런던올림픽 개인전·단체전 금메달,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 획득으로 한국 여성 양궁의 신궁 계보를 잇는 기보배와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최초 펜싱 에페 종목 금메달을 목에 건 박상영, 아시안게임 3연패를 달성한 태권도 선수 이대훈도 만나볼 수 있다. 대한민국 스포츠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유망주들의 무대도 관전 포인트다. 올해 열린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3m 스프링보드 4위를 비롯해 출전한 모든 종목에서 결승 진출을 하며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을 확정한 다이빙 기대주 우하람은 이번 대회 플랫폼다이빙 종목에 출전한다. 한국 경영의 간판 김서영은 개인혼영 200m·400m, 혼계영 400m, 계영 400m·800m에 출전해 금빛 물살을 가른다.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색 선수들도 기대를 모은다. 전국체전 남고부 단체전 3연패의 주인공 이덕희는 청각 장애 3급의 시련을 딛고 국내 남자 테니스 역사상 최연소로 세계 랭킹 200위 안에 진입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야구소프트볼 종목에 출전하는 현대직업전문학교는 올해 창단해 이번 전국체전에서 데뷔전을 치른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국체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는 이미 세계무대를 호령한 국가대표 스포츠 스타들의 명경기와 대한민국의 미래 스포츠를 책임질 유망주들과 이색 선수들의 활약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대한민국의 올림픽이자 스포츠 축제인 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선수들의 뜨거운 열정과 짜릿한 승리의 순간을 만끽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9-10-06 14:23:0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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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신혼부부·청년에게 주거문제 대책 듣는다··· 7일 '집 걱정말아요' 토크콘서트

서울시는 7일 오후 6시 30분 중구 청년일자리센터에서 '신혼부부·청년 주거 지원을 위한 토크콘서트'를 연다고 6일 밝혔다. 토크콘서트는 신혼부부·청년이 느끼는 주거에 대한 어려움과 불안정한 현실에 대해 직접 듣고 실현 가능한 지원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다. 박원순 시장과 정책 당사자인 (예비)신혼부부, 청년주거 관련 청년활동가, 전문가 등이 토론 패널로 참석한다. 토크콘서트는 식전오프닝 공연 후 '서울시 신혼부부·청년 주거지원 사업에 대한 소개'와 '시민들의 집에 대한 사연 소개', '각 주제에 대한 패널들의 의견발표' 순으로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객석의 참석자들이 서울시 신혼부부·청년 주거정책에 바라는 점 등을 희망엽서에 적어 박원순 시장에게 전달한다. 시는 이번 토크콘서트에서 나온 정책 당사자들의 의견을 적극 검토해 향후 신혼부부·청년 주거지원 확대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신혼부부와 청년은 서울의 미래를 책임질 세대이다. 이러한 미래세대의 가장 큰 고민거리 중 하나인 주거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서울시의 역할"이라며 "이번 현장 토크콘서트를 통해 신혼부부·청년의 주거현실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직접 듣고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19-10-06 14:10:29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