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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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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인 10명 중 6명 "일하기 싫어"··· 근로 조건 개선해야

서울에 사는 노인 10명 중 6명은 더 이상 일을 하고 싶어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빈곤 감소, 건강 증진 등의 효과가 있는 노인일자리 사업의 근로 조건을 개선해 노년층의 사회 참여를 확대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10일 시에 따르면 65살 이상인 서울 시민은 141만6131명(2018년 기준)으로 전체 인구 1004만9607명의 14.09%를 돌파했다. 고령사회에 들어선 것이다. 고령 인구는 많지만 일하고 싶어하는 노인은 적다. 서울시복지재단이 시에 거주하는 노인 3034명을 대상으로 취업 욕구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62.9%가 일을 하고 싶지 않다고 응답했다. 김정현 서울시복지재단 연구위원은 "65세 이상 서울시민은 대체로 선택할 수 있는 일자리가 제한적이고 일을 하더라도 단순 노무와 같이 노동 강도는 세지만 처우가 열악한 직종에 몸담고 있다"고 지적했다. '2018년 서울시 노인실태조사'에 의하면 60세 이후 취업한 이들이 직장 내에서 겪는 어려움으로는 낮은 급여가 54.6%로 1위를 차지했다. 나이에 대한 편견과 차별(28.1%), 휴식시간·휴가사용·편의시설 등 근로조건(18.8%), 강한 노동 강도(13.6%), 고용주·상급자의 비인격적 대우(3.3%)가 뒤를 이었다. 반면 취업을 희망하는 노인들은 생계비 마련(61.7%)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용돈 마련(18.9%), 건강유지(14.3%), 능력 발휘(2.1%), 시간 보내기(1.7%), 사람들과 사귀기(1.3%) 순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희망하는 근로소득은 실수령액 기준으로 월평균 152만5000원이었다. 200만원 이상이라고 답한 비율이 36.4%로 가장 높았다. 100만원 이상~200만원 미만(33.8%), 100만원 미만(29.7%) 순이었다. 강은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그동안 노인일자리 사업의 수당이나 급여가 생계비 마련이 목적인 노인에게는 충분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사업 유형에 따라 활동 시간이나 수당을 차등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며 노인들의 경제적 욕구 수준에 맞는 활동과 연계도 병행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부는 지난 2004년 노인의 소득을 보장하고 사회 참여를 높이기 위해 노인일자리 사업을 도입했다. 사업 규모는 지난해 일자리 51만3000개에서 올해 61만개로 18.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예산은 1조2558억원에서 1조6000억원으로 3442억원 늘었다. 박정우 서울노동권익센터 연구위원은 "정부 주도로 민간에서 노인 일자리가 늘어나고 있지만 제도적으로 고령 노동자들의 노동권익보호가 고려되지 않고 있다. 사회적으로 노인의 노동시장참여를 독려한다면 노인에 대한 노동권 관리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며 "노인일자리 사업과 노인복지 사업의 연계로 노인의 노동시장 참여 및 사회활동 참여 주체성과 적극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2019-06-10 14:08:5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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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한국보훈학회, 3·1운동 100주년 기념 공동 학술세미나 개최

서울시는 한국보훈학회와 10일 오후 1시 30분 시청 다목적홀에서 '·3·1운동 100주년 호국보훈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세미나는 김태영 전 국방부 장관의 기조연설로 시작한다. 이후 '3·1운동이 국내외 독립운동에 미친 영향', '국가유공자와 호국보훈의식 함양'을 주제로 토론이 진행된다. 먼저 최재성 서강대 교수, 양정훈 수원대 교수, 김재기 전남대 교수가 '3·1운동이 국내외 독립운동에 미친 영향'을 주제로 발제한다. 중부대 신은숙 교수의 '대학생들의 국가유공자에 대한 인식도 연구', 한상용 원광대 교수의 '국가유공자에 대한 보훈제도 개선', 이강수 한성대 교수의 '전쟁군사박물관 협력망 구축을 통한 국민 호국보훈의식 함양에 관한 연구' 발표가 이어진다. 이후 선종률 한국보훈학회장을 좌장으로 발표 연사들과 자유롭게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이번 세미나에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행사 당일 현장 등록도 가능하다. 황치영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이번 공동학술 세미나가 3·1운동의 새로운 고찰을 통해 역사적 의미를 재발견하는 동시에 국가유공자들을 위한 보훈정책을 되짚어 보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9-06-09 14:58:4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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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8월까지 불법 대부업 피해 '집중 신고 기간' 운영··· 법률·구제 지원

#. 의류도매업자 A씨는 대부업자에게 1000만원을 빌린 후 매일 14만원씩 86일간 1200만원을 상환하기로 했다. 대부업자에게 현금카드와 위임장을 제공했고 대부업자가 매일 A씨의 현금카드로 일수금을 인출하는 방식이었다. 대출금이 연체되면서 꺾기대출(돌려막기)을 권유받았고, 대출과 상환을 반복한 결과 대출금은 1억5000만원까지 불어났다. 서울시는 6월 10일부터 8월 9일까지 '불법대부업 피해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서울시 다산콜센터, 눈물그만 홈페이지, 서울시 불법대부업피해상담센터 등을 통해 신고할 수 있다. 신고 대상은 ▲미등록 대부업 운영 ▲법정 최고이자 24%를 위반한 불법 고금리 대부 ▲폭행, 협박, 심야방문·전화 등 불법 채권추심 행위 ▲불법대부광고 ▲대부중개수수료 편취 행위 등이다. 신고자는 대부 관련 계약서, 원리금 상환 내역서, 피해자 본인의 대출 내역, 휴대폰 녹취, 목격자진술 등 불법 사금융 피해 관련 증거자료를 확보해 제출하면 된다. 시는 피해자가 신고하면 일대일 심층상담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한다. 피해분석 후 행정처분, 수사의뢰, 민·형사상 소송절차 안내 등을 지원한다. 블법고금리 수취 등 관련 법을 위반하거나 피해 내용이 심각하다고 판단되는 대부업자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등록취소 등 행정처분과 수사, 세무조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집중신고 기간 이후에도 불법 대부업자에 대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불법대부업으로 인한 서민들의 고통을 해소하겠다"며 "불법대부업 피해는 사전예방이 중요한 만큼 소비자 스스로도 유의사항을 숙지해야 하며, 피해 발생 시 서울시 불법대부업피해상담센터로 바로 상담·신고해 빠른 구제를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9-06-09 14:49:0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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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국가안전대진단 최우수 지자체··· 포상금 10억 시설 보수

서울시는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19년 국가안전대진단 추진 실적 평가에서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국가안전대진단은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시설관리주체 등과 함께 사회 전반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하고 생활 속 안전 위험요소를 진단하는 예방 활동이다. 시는 지난 2월 18일부터 4월 19일까지 해빙기 취약시설, 다중이용시설 등 안전우려시설 1만9712곳에 대한 안전점검을 벌였다. 점검 결과 주요 지적사항은 서울시와 자치구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다중이용업소의 경우 분야별 점검 결과와 안전 관련 보험 가입 여부도 추가로 공개해 시민에게 제공하고 있다. 행안부는 5월 30일 제79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올해 국가안전대진단 추진 실적 평가를 발표했다. 전국 17개 광역 지자체 중 대진단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은 곳은 서울과 전북 2곳이다. 시는 포상금으로 받은 10억원을 긴급 조치가 필요한 시설에 투입할 예정이다. 앞으로 보수보강이 필요한 2193개소와 정밀안전진단 대상 21개소 등은 후속조치 여부를 지속 점검할 방침이다. 김학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국가안전대진단 기간 발견된 곳곳의 위험요소들이 해소될 수 있도록 지속 관리해 나갈 것"이라며 "시민들도 생활 속 위험요소 발견 시 행정기관에 적극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2019-06-09 14:36:2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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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년 위한 반값 임대점포 내놔··· DDP패션몰 10곳 개방

서울시가 반값 등록금에 이어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위한 반값 임대점포를 내놨다. 서울시는 DDP패션몰 3층 매장 중 10개 점포를 시세의 절반 가격으로 청년 창업자에게 임대한다고 9일 밝혔다. 임대료는 감정평가액의 50%인 월 99~164만원 수준이다. 임대보증금과 입점비는 없다. 전기료, 수도료 등 관리비는 30만원 정도다. 입주가 결정된 청년 창업자는 책정된 임대료를 납부하면 2년간 운영권을 보장받을 수 있다. 단 2년 후 계속 운영을 원할 경우 기존 상인과 경쟁 입찰을 통해 일반 매장에 입점할 수 있다. 시는 청년 패션 스타트업에 판로 개척을 위한 바이어 수주회, 패션쇼 참가 우선권을 준다. DDP패션몰 상인회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입점도 지원한다. 시는 디자인 포트폴리오, 시제품 발표 면접 등의 심사를 거쳐 대상자를 선발하고 9월부터 입점해 운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여성 영캐주얼 의류를 직접 제조하고 도매로 판매 가능한 1980~2000년생 미취업자면 지원 가능하다. 신청일 현재 사업자로 등록된 사람은 응모할 수 없다. 임대점포 희망자는 10~21일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DDP패션몰 4층 공단 관리사무실을 방문해 지원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DDP패션몰은 서울시 땅인 동대문주차장 터에 지난 2006년 지어졌다. 현재 서울시설공단이 운영하고 있다. 패션의 메카로 불리는 동대문에는 3만개 점포가 있지만 5000개(올해 4월 기준)가 공실인 상태다. 시는 향후 청년 창업지원 성과 등을 평가해 단계별로 반값 점포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서울시는 청년 창업 촉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DDP패션몰 청년 패션 스타트업 반값 임대료'를 통해 동대문 상권을 활성화하고 임대차 관행을 개선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06-09 14:23:5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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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해마를 찾아서 外

◆해마를 찾아서 윌바 외스트뷔 , 힐데 외스트뷔 지음/안미란 옮김/민음사 '내가 지금 네이버에서 뭘 검색하려고 했지?', '이 사람 낯이 익은데 어디서 봤지?', '리모콘을 어디에 뒀지?' 우리는 매일 기억과 씨름하며 살아간다. 뇌리에 박혔으리라 생각한 각종 정보들을 시간이 지난 후 머릿속에서 끄집어내려고 하면 도무지 생각이 나지 않거나 다른 정보와 뒤엉킨다. 누구나 인생에서 한번쯤은 '기억' 때문에 곤란한 상황에 처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대체 기억이란 무엇이기에 우리 삶 곳곳에 영향을 미치는 걸까. 저자는 450여 년 전 해마의 발견에서 시작해 현대 기억 연구에 위대한 기여를 한 실험과 연구 성과를 추적한다. 책은 어떤 과정으로 우리의 경험이 기억으로 저장되는지, 효과적인 기억 훈련법은 무엇인지 등을 알려준다. 388쪽. 1만6800원. ◆그리스는 교열 중 메리 노리스 지음/김영준 옮김/마음산책 그리스어는 불가해한 것으로 여겨진다. 그리스는 독일이 주도하는 유럽연합의 끝자락으로 취급된다. 국민들은 이탈리아의 가난한 친척쯤으로 여겨진다. 국가 경제는 늘 위태로워 보인다. 저자는 아테네 거리의 네온사인에 갈수록 늘어나는 영어를 보며 안타까워한다. 아폴로 우주 비행 계획, 에르메스 스카프, 올림포스 요구르트 등 우리는 일상에서 신화 속 이름을 사용한다. <뉴요커>에서 40년 넘게 교열자로 일해 온 저자가 그리스어와 영어, 그리스 신화의 관계를 색다르게 소개한다. 272쪽. 1만5500원. ◆ 전쟁 말고 커피 데이브 에거스 지음/강동혁 옮김/문학동네 가난한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나 빈민가 뒷골목을 누비며 자라온 목타르 알칸샬리는 어느날 우연히 예멘이 '원조' 커피 수출국이라는 사실을 알게된다. 예멘 커피는 들쑥날쑥한 품질과 불안정한 정치 상황으로 커피 세계에서 존재감을 잃은 지 오래다. 미국에서 '커피의 세번째 물결'을 접한 목타르는 '예멘의 명품 커피'를 팔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내전이 한창인 예멘으로 떠난다. 책에는 샌프란시스코 빈민가의 예멘 이민자 청년이 '세계 3대 스페셜티 커피 로스터' 블루보틀의 파트너가 되기까지의 모험담이 담겼다. 예멘 커피의 명예를 되살려낸 청춘의 성공담과 함께 커피의 역사, 커피 산업의 이면을 흥미롭게 그려냈다. 432쪽. 1만5000원.

2019-06-09 14:00:2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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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엘리트 독식 사회

아난드 기리다라다스 지음/정인경 옮김/생각의힘 영화 '해바라기'에서 주인공 오태식은 "꼭 그렇게 다 가져가야만 속이 후련했냐"고 외치며 울부짖는다. 우리는 경쟁에서 승리한 자가 모든 것을 가져가는 승자 독식의 사회에 살고 있다. 단 8명이 전 세계의 부의 절반을 차지했다는 뉴스는 더 이상 놀랍지 않다. 인자한 부자들은 평등과 정의를 위한 고결한 싸움을 벌이는 듯 보이지만 사회질서 꼭대기에 위치한 자신의 지위를 위협할 만한 그 어떤 행동도 하지 않는다. 저자는 마켓월드라는 개념을 도입해 엘리트 사회의 이면을 파헤친다. 마켓월드란 현 상태로부터 이익을 얻으면서 세상을 변화시키는 좋은 일을 해내는 신흥 권력 엘리트들의 세계를 일컫는다. 이들은 "(힘 있는) 나에게 좋은 것은 (힘없는) 당신에게도 좋은 것"이라며 "좋은 일을 함으로써 성공한다"는 윈윈 율법을 설파한다. 저자는 엘리트들이 '사랑'과 '연대', '기회'와 '빈곤'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세상을 바꾸는 일에 앞장서는 것처럼 보이지만 불평등을 만든 권력 방정식은 뒤엎지 않으려 한다고 꼬집는다. 기득권층은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고 곤경을 악화시킨다. 마켓월드의 승자들은 자선행사장, 호텔 연회장, 고층 건물 회의실에 모여 사회문제를 그들식으로 재해석한다. 잘 차려입은 차림으로 노트북 앞에 앉아 파워포인트와 엑셀을 이용해 현실을 수백 개의 작은 조각으로 쪼갠다. 이들은 조각을 끼워 맞춰 그럴듯한 결론을 만들어낸다. 테드 강연자로 대중 앞에 나서 확신에 찬 태도로 희망 가득한 해결책을 발표하고는 사회문제 하나를 해결했다고 착각한다. 책은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들고 있다고 믿는 상위 0.001%의 사람들을 만나 '스스로의 행위를 어떻게 합리화하고 있는지' 따져본다. 엘리트들이 낡은 사회질서의 가장자리를 고치며 헛되이 써버린 돈과 시간은 진정한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 사용될 수 있었다고 저자는 비판한다. 엘리트들은 세상의 구원자인가, 불평등의 공범인가. 424쪽. 1만8000원.

2019-06-09 13:26:5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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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난해 한강 상수원구역 조류 경보 '0일'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지난해 미사대교~잠실철교 구간에서 조류 농도를 측정한 결과 조류경보 기준치를 초과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조류경보제 시행 결과 '관심' 단계인 1000세포/ml 이내를 유지해 조류 경보가 발령되지 않았다. 다만 잠실철교 지점은 조류 농도가 최대 985세포/ml로 검출돼 관심 경보 기준에 근접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강은 상수원보호구역(미사대교~잠실철교)과 친수구역(잠실대교~행주대교)으로 나뉘어 관리된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아리수 수돗물을 공급하는 상수원구역을, 서울시 물순환정책과는 시민들이 수상 레저 등을 즐길 수 있는 친수구역을 관리한다. 조류경보제는 물환경보전법 제21조에 따라 남조류 세포수를 2회 연속 측정해 단계별 기준치를 초과할 때 발령한다. 상수원구역에서는 남조류 세포수가 1000세포/ml 이상이면 '관심', 1만세포/ml 이상이면 '경계', 100만세포/ml 이상이면 '대발생' 경보를 발령한다. 지난해 한강 상수원구역에서는 조류 농도가 경보 발령 기준치를 밑돌았다. 2018년 지점별 남조류 세포수 최대 발생량을 보면 잠실철교 985세포/ml, 광진교 976세포/ml, 강동대교 633세포/ml, 미사대교 870세포/ml로 측정됐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올해 기상청의 여름철 기후전망에 따르면 기온은 평년 23.3~23.9도보다 높고, 강우량은 평년과 비슷하다"며 "한강녹조 발생에 가장 큰 결정인자인 상류댐 저수량은 평년보다 높은 수준이나 특정 기간 내 폭염이 지속되거나 비가 오지 않는다면 정체구역을 중심으로 녹조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에 시는 조류 발생 시기에 사전 수질 감시를 강화하고 취수원 주변에 조류 차단막을 설치한다. 조류 경보가 발령되면 맛·냄새물질 검사주기를 주 1회에서 일 1회로 확대한다. 상수원에 남조류가 번식할 경우 조류 독소와 맛·냄새물질이 정수처리에 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 시는 "한강 녹조 발생에 따른 수질 피해 예방을 위해 조류경보제와 자체 맛·냄새물질 관리기준을 시행해 정수처리 시 조류 대응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2019-06-09 12:40:3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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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울자전거대행진’ 개최··· 자전거 6000대 강변북로 달린다

서울시는 9일 오전 '2019 서울자전거대행진'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오전 8시 광화문 광장을 출발해 강변북로를 지나 월드컵공원까지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행사에는 시민 60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서울자전거대행진은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고 안전한 자전거 이용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올해 11회째를 맞았다. 참가자들은 출발지점인 광화문 광장에서 몸풀기 스트레칭을 한 후 그룹별로 차례로 출발한다. 자전거 안전요원 100여명이 행진대열을 둘러싸고 전 구간을 함께 달린다. 당일 행사로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광화문광장과 세종로사거리, 서울역, 용산역, 한강대교북단, 강변북로 일산방향, 가양대교북단, 구룡사거리, DMC입구 교차로, 월드컵공원 등에서는 진행 방향에 따라 차량 운행이 통제된다. 버스 우회와 도로통제 정보는 자전거 대행진 사무국이나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매년 많은 시민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자전거 도시 서울에 걸맞은 성숙한 안전 이용 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대표적인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가 우리 생활 속에 더 편리하고 안전한 실질적 교통수단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06-06 15:30:2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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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동구에 지능형 관측장비 도입··· 24시간 감시

서울시가 KT 아현지사 화재, 고양 열수송관 파열처럼 지하 공동구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능형 24시간 순찰 장비를 도입한다. 공동구는 전력, 통신, 가수, 상하수도 등 각종 생활기반시설을 한 곳에 모아 관리하는 시설로 지하에 매설돼 있다. 서울시는 공동구 내 상황을 24시간 감시하는 지능형 관측장비를 은평 공동구에 시범 설치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은평 공동구 천정에 약 2.4km 길이의 레일을 깔아 장비를 설치한다. 장비는 레일을 타고 다니며 열 변화,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질소 등을 수집해 본부 중앙서버로 전송한다. 중앙서버는 기존의 데이터와 수집된 정보를 비교하며 위험 징후를 찾는다. 이상이 발견되면 본부에 경보를 울리고 업무 담당자에게 문자를 전송해 위급 상황임을 알린다. 시는 시설공단과 함께 지난 3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19년 ICT 기반 공공서비스 촉진사업' 공모에 선정돼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업비는 17억원이며 전액 국비로 지원받는다. 시는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서울 시내 전체 공동구로 확대 설치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하종현 서울시 안전총괄관은 "전력, 통신, 난방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공동구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사회적 기능이 마비될 뿐만 아니라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24시간 실시간 위험을 감지하고 예방할 수 있는 지능형 순찰 장비를 통해 공동구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19-06-06 15:15:3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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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성 1인 가구에 '안심 홈 4종세트' 지원··· 점포에는 비상벨 설치

서울시는 여성 1인 가구 비율이 높은 양천구와 관악구에서 안심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SS존(Safe Singles Zone)' 시범 사업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최근 신림동 강간미수 사건처럼 주거지나 점포 침입 성범죄 우려가 커지고 있어 SS존 시범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 관악구 신림역 인근 4개 동(신림동, 서원동, 신사동, 신원동)과 양천구 목2동, 목3동, 목4동이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관악구는 전국에서 여성 1인 가구(6만6423가구, 25.1%)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고, 양천구는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여성 1인 가구 비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시는 전했다. 시는 관악구 150가구, 양천구 100가구에 여성안심 홈 4종 세트를 지원한다. 4종 세트는 디지털 비디오 창, 문 열림 센서, 휴대용 비상벨, 현관문 보조키로 구성됐다. 디지털 비디오 창은 집 안에서 모니터로 외부인을 확인할 수 있고 순간 캡처 기능도 지원하는 기기다. 문 열림 센서는 문이나 창문을 강제로 열면 경보음과 함께 지인에게 문자가 전송되는 안전장치다. 휴대용 비상벨은 위험 상황에서 112와 지인에게 비상 메시지가 자동 전송되는 기기다. 현관문 보조키는 이중 잠금이 가능한 안전장치로 번호키가 해제되더라도 문이 열리는 것을 막아준다. 시는 여성 1인 점포 50곳(관악구 25곳·양천구 25곳)에 경찰서, 구청 CCTV 관제센터와 3자 통화가 가능한 무선 비상벨을 설치한다. 시는 6월 10일부터 7월 12일까지 여성안심 홈 4종세트와 점포 비상벨 지원 신청을 받는다. 해당 지역의 여성 1인 가구나 점포는 각 자치구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구비서류와 함께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시는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SS존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박원순 시장은 "최근 신림동 강간미수 사건으로 여성들에게 노출된 일상 속 불안이 얼마나 크고 심각한지가 단적으로 표출됐다"며 "안전사각지대, 특히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불안해소 정책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6-06 14:52:3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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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동차 정비소 등 미세먼지 무단배출 사업장 77곳 적발

서울시는 미세먼지를 다량 배출하는 자동차 정비업소 등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여 오염물질을 무단 배출한 사업장 77곳을 적발해 행정조치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시는 지난 3월 17일부터 한 달간 시내 자동차 정비업소 100곳, 금속 절단 사업장 50곳의 오염물질 배출 실태를 점검했다. 자동차 정비공장 62곳, 금속 절단 사업장 15곳을 적발했다. 주요 위반 행위는 자동차 정비공장의 경우 방지시설 없이 먼지 외부 배출(38곳), 휘발성 물질 무단 배출(55곳), 방지시설 미가동 오염물질 배출 행위(17곳), 무허가 불법 도장시설 운영 사업장(11곳) 등이다. 금속 절단 사업장의 위반행위는 방지시설 없이 미세먼지 생성물질(질산화물, 암모니아)을 무단 배출한 사업장(15곳) 등이다. 시는 적발된 사업장에 대해 고발 조치, 조업 정지 등의 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위반 사업장에서 나온 대기오염 물질은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구아미 서울시 대기기획관은 "시민들이 직접 호흡하는 공간인 생활권 내 오염물질 배출 사업장을 집중 관리지역으로 지정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시민들에게 미세먼지 없는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06-04 15:22:3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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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미세먼지 해결 '국제기구' 창립 추진

서울시가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기구 창립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동북아 4개국, 10개 도시가 참여하는 '동아시아 맑은공기 도시협의체(EACAC, East Asia Clean Air Cities)'의 회원국을 늘리고 기능을 확대해 2020년까지 국제기구로 격상한다는 계획을 4일 밝혔다. EACAC는 급속한 도시화, 산업화로 심화된 동아시아 지역의 대기오염을 해결하기 위한 도시 간 협력체다. 현재 서울시, 중국 베이징시, 선전시, 일본 도쿄, 몽골 울란바토르 등 4개국 10개 도시를 비롯해 유엔환경계획, 중국환경과학연구원 등 22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기존 도시협의체는 교육과 조사, 연구에 집중했다. 시는 이를 국제기구로 발전시켜 정례회의를 통해 각 도시의 우수 정책, 기술, 정보를 공유·연구하고 교류협력도 강화한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시는 지난달 22~23일 열린 '2019 대기질 개선 서울 국제포럼'에 참여한 해외도시 관계자들에게 협의체의 국제기구화 계획과 필요성을 강조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도시들에 추진 목표, 프로그램, 향후 계획, 가입방법 등을 소개하는 안내문을 전달할 예정이다. 시는 향후 1년간 참여 신청을 받아 2020년 5월 개최되는 동북아 대기질 개선 서울 국제포럼에서 창립총회를 열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시민 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주는 대기오염은 전 지구적인 과제로서 한 도시나 국가만의 노력으로는 해결하기 어렵다"며 "동아시아 맑은공기 도시협의체를 국제기구로 격상시켜 베이징, 도쿄, 울란바토르 등 기존 가입한 대도시뿐 아니라 대기오염에 관심 있는 동아시아 모든 도시들이 미세먼지에 보다 강력하게 대응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2019-06-04 14:57:47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