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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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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사회적경제 기업, 매출·고용 창출 효과 낮아··· "질적 성장 해야"

서울시가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사회공헌을 위해 지원해온 사회적기업의 매출과 고용 창출 효과가 적어 질적 성장을 이루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시에 따르면 사회적경제 기업 수는 2012년 819개에서 2017년 3806개로 약 5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일자리 수는 각각 2.1배와 1.8배 증가하는 데 그쳤다. 기업 증가 수 대비 매출액과 고용 창출 효과가 낮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사회적경제는 자본주의 시장경제가 발전하면서 나타난 불평등과 빈부격차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으로 등장한 개념이다. 사람의 가치를 우위에 두고 경제활동을 하는 기업을 사회적경제 기업이라 일컫는다. 시는 지난 2012년부터 사회적경제 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재정 지원, 컨설팅, 사회투자기금 조성 등의 정책을 추진해왔다. 2012년 사회적경제 기업의 매출액은 6870억원에서 2017년 1조5000억원으로 8130억원 증가했다. 그러나 2017년 기준 기업당 매출액은 3억9411억원 밖에 되지 않는다. 일자리는 2011년 9300명에서 1만7500명으로 82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서울시의회는 "매출액 증가 대비 고용 창출 효과가 낮고, 1개 기업당 매출액이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2011년 대비 2016년 서울시 사회적경제 기업 수(718개→3512개)는 389.1%, 매출액(7283억8500만원→1조9610억5800만원)은 169.2% 증가했으나 사회적기업의 고용 창출(11890명→19769명)은 고작 66.3% 늘었다. 1개 기업당 매출액은 2011년 10억1400만원에서 5억5800만원으로 45%가량 줄었다.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2017년 성과보고서'에서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 신생 사회적경제 기업들은 연매출 1~3억원 규모로 대부분 초기 창업단계"라며 "사회적경제 기업 수 증가와 더불어 휴·폐업하는 경우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서울시 사회적기업 가운데 실제 운영 중인 유효기업 수 가동률은 67.3%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 의하면 2016년 서울시 사회적경제 기업 3512개 중 실제 운영 중인 업체는 2236개로 파악됐다. 주요 원인은 협동조합 2701개 중 1460개만 실제 운영해 가동률이 저조했기 때문이라고 시의회는 분석했다. 이은애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은 성과보고서에서 "사회적경제의 핵심 원리인 자조와 연대의 실천이 얼마나 이뤄지고 있는지에 대한 한계가 드러났다"고 했다. 시의회는 "서울시는 지난 2017년 사회적경제지원센터의 세부성과지표(공공시장 확대지원, 마을기업 발굴 및 육성, 기획연구 및 연구지원 사업 등)를 전년 실적대비 낮게 설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사회적기업 육성 수 성과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시는 2017년 목표치인 3750개보다 45개 적은 3705개의 사회적기업을 육성했다. 시의회는 "사회적기업 육성 수 목표 달성을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사회적기업이 지속 사업을 유지하고 민간 부문 대비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019-03-11 15:21:0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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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로굴착복구 품질관리 강화··· "울퉁불퉁한 도로 재시공"

서울시가 안전한 도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발 벗고 나선다. 10일 시에 따르면 서울시는 이달부터 도로굴착복구 품질 강화를 위한 '도로굴착복구 종합개선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종합개선 대책은 도로굴착복구 ▲품질관리 강화 ▲기금 안정화 ▲시스템 개편 ▲업무 처리 제도 개선의 4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우선 시는 도로굴착복구의 품질 개선을 위해 관리청 복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원인자 복구 현장을 집중 점검한다. 도로굴착복구 공사는 복구 주체에 따라 원인자와 관리청 복구로 구분된다. 그동안 모든 도로굴착복구 공사는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당일굴착·당일복구' 원칙으로 허가돼 왔다. 이러한 시간 제약 때문에 되메우기, 다짐 불량으로 인한 도로 요철이 발생해 평탄성이 저하되고 균열이 생기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 서울시 전체 도로에서 최근 5년간 진행된 도로굴착복구 공사 건수는 21만7480건에 달한다. 연도별 공사 건수는 2014년 3만9348건, 2015년 3만9483건, 2016년 4만4033건, 2017년 4만6636건, 2018년 4만7980건으로 집계됐다. 연평균 4만3000건의 크고 작은 도로굴착복구 공사가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시는 지난 2014년 1월 다짐장비(콤비롤러)의 규모에 맞게 최소 굴착 폭을 기존 0.7m에서 1.2m로 조정했으나 사업자가 관행대로 시공해 효과가 미비했다. 2017년에는 책임감리원을 16명에서 24명으로 늘렸지만 한 명이 여러 현장을 동시에 관리하는 등 문제가 개선되지 않았다. 이에 시는 자치구와 함께 도로굴착복구 현장에 대한 합동점검을 벌인다. 안전을 위협하는 현장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법적인 조치를 취한다. 포장 품질이 불량한 현장은 전면 재시공을 요구하고 벌점을 부과한다. 아울러 시는 도로굴착복구 기금 안정화를 위해 원인자부담금 선납 확대 및 단가 조정, 사업 타당성 검토 등을 실시한다. 원인자부담금은 도로굴착 행위 시행자에게 도로복구공사에 소요되는 비용을 부담하도록 한 것이다. 기금 예치금은 2014년 158억원에서 2018년 132억원으로 1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원인자부담금 체납액은 7억원에서 19억원으로 171% 증가했다. 체납은 원인자부담금 후납 징수 시 연체료가 없는 공공기관(상, 하수도)에서 주로 발생했다. 시는 원인자부담금 선납 부과원칙을 확대해 체납 발생 소지를 제거한다. 단, 누수와 공동복구 등 안전과 직결되는 긴급 굴착복구공사는 '선납부 후허가' 원칙에서 제외한다. 이외에 시는 도로굴착복구 시스템 전면 개편을 위한 TF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시스템 구축 용역을 추진한다. 또 설계변경 상한률을 30%로 제한하고, 관련 도로법 개정을 건의하는 등 도로굴착복구 제도를 개선할 방침이다. 시는 "도로평탄성 유지관리를 위해 도로굴착복구 품질을 강화하고, 도로굴착복구 기금 수입원인 원인자부담금을 현실화해 도로굴착복구 사업의 안정화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2019-03-10 14:08:5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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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19년 중소기업 지원사업 설명회 개최

서울시는 '2019년 서울시 중소기업 지원사업 설명회'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설명회는 자금융자, 유통판로, 마케팅, R&D 등 중소기업 지원 정책을 소개하는 자리다. 기업애로 처리 전담기구인 서울기업지원센터에 상담 요청과 문의가 잦은 내용과 기업 현장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주제를 중심으로 총 3차례 진행된다. 설명회는 14일, 20일, 29일 오후 2시부터 각각 마포구 서울창업허브, 강남구 세텍, 강서구 서울유통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설명회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안내하는 것으로 6개 출연 기관과 1개 협회가 참여한다. 시는 설명회를 찾는 중소기업을 위한 현장 상담 부스도 운영한다. 자금, 창업, 마케팅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오후 2~4시 상담을 진행한다. 자세한 정보는 서울기업지원센터와 서울산업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서울기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지원정책의 정보를 정확하게 제공하고, 기업이 효과적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혁신 중소기업의 성장을 위해 R&D 지원부터 판로개척과 해외 진출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19-03-10 14:08:5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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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년채용 기업에 최대 7000만원 지원

서울시가 중소기업 인력난과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생활균형 서울형 강소기업'을 선정해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34세 이하 청년을 신규 채용한 기업에 최대 7000만원의 근무환경 개선금을 제공한다. 청년 3명을 정규직으로 뽑으면 기업당 최대 4500만원의 '근무환경개선금'을 지원하고, 고용환경 우수기업으로 선정될 경우 추가로 2500만원을 지급한다. 청년 채용 1인당 1000만원을 지원한다. 여성 재직자 30% 미만 기업이 여성 청년을 채용하거나 뉴딜일자리 등 시 취업지원프로그램에 참여한 청년을 채용하면 지원금을 추가 지급한다. 근무환경개선금은 청년 재직자를 위한 ▲휴게·편의시설, 육아시설 설치와 개선 ▲결혼·출산축하금 ▲자기계발비 지급 등 복지개선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신규직원을 위한 '조직적응 교육'과 '수평적 조직문화 워크숍' 등 기업문화 조성을 위한 목적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육아휴직자 업무 공백도 지원한다. 육아휴직자가 생긴 기업에 청년 인턴을 배치해 해당 직원의 휴직 전 3개월부터 복귀 후 3개월까지 함께 근무할 수 있도록 한다. 육아휴직자 대체 청년인턴 매칭부터 인건비까지 시에서 모두 지원한다. 워라밸을 실현하는 기업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연간 유연근무 이용자수, 휴가·연가 증가실적, 원격근무 인프라 등을 평가해 50곳의 우수기업을 선정, 기업당 최대 1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시는 오는 29일까지 이 같은 지원을 받을 '서울형 강소기업' 150곳을 모집한다. 참여 자격은 서울시를 비롯한 공공기관의 인증을 받은 기업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서울형 강소기업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일자리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중소기업 근무환경 개선지원을 통해 청년이 일하고 싶은 기업문화를 조성, 일자리 창출 선순환 모델을 만들고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2019-03-10 14:08:4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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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소상공인·공익단체에 무료 광고 지원··· 12일부터 접수

서울시는 오는 12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서울시민 희망광고 소재를 공모한다고 10일 밝혔다. 희망광고는 비영리단체의 공익활동을 돕고, 소상공인의 경제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무료로 광고를 지원하는 것이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에 소재한 비영리법인 단체, 전통시장, 장애인기업, 여성기업,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공유기업 등이다. 공모개시일 기준으로 최근 2년 이내에 선정됐던 단체나 기업은 지원할 수 없다. 공모소재는 기부·나눔·자원봉사 활동, 사회적 약자의 인권·권익 보호를 위한 비영리단체 활동, 시민과 청년에게 용기를 주는 소상공인의 창업스토리, 기업의 사회적 참여 등 공익성 있는 사연이다. 선정된 단체는 서울시로부터 디자인 기획·인쇄·부착 및 영상제작 등 광고 전반에 대한 지원을 받게 된다. 시가 지원하는 홍보 매체는 지하철 전동차 내부모서리, 가로판매대, 구두수선대 등 약 6896면이다. 시정월간지 '서울사랑'에도 광고를 게재하게 된다. 응모절차 등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광고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4월 중 최종 선정된다. 유연식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광고비용에 대한 부담으로 홍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비영리단체에 희망광고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현재 어려운 경제환경에서 활로를 찾고 있는 청년스타트업체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2019-03-10 14:01:0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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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AI 기반 수요 예측 택시 달린다"

서울 택시에 인공지능 기술이 도입된다. AI 시스템은 택시 수요를 예측해 승객이 많은 곳에 택시 기사를 불러 모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서울시는 한국스마트카드와 함께 AI(인공지능) 시스템을 서울 택시에 적용했다고 10일 밝혔다. AI 택시는 서울을 100m x 100m 단위의 구역으로 구분해 택시 수요를 예측하는 시스템이다. 예상 수요를 안드로이드 기반의 택시 결제 단말기에 표출해 기사가 승객이 많은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AI 택시시스템은 택시정보시스템(STIS)을 통해 얻어지는 택시 승하차 이력 데이터에 기상, 인구통계, 상권, 대중교통 정보 등 택시 수요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를 더해 정확도를 높였다. 시는 지난 2017년 1월부터 2018년 7월까지 택시 승하차 이력 빅데이터 약 2억 건을 분석해 택시 수요를 예측한 결과 97.2%의 정확도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5개사 380대 택시에 AI 시스템을 시범 운영 중이다. 운영 결과를 토대로 시스템을 개선해 전체 택시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할 방침이다. 택시회사 진화의 경우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후 1인당 영업 건수가 하루평균 20.9건에서 25.3건으로 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AI 택시시스템은 운수종사자의 경험에 의존하던 택시운행 방식을 시스템으로 바꾸려는 시도"라며 "수요는 많지만, 택시가 부족한 지역에 택시 공급을 확대해 시민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03-10 13:24:3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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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지금 살고 싶은 집에서 살고 있나요? 外

◆지금 살고 싶은 집에서 살고 있나요? 모나 숄레 지음/박명숙 옮김/부키 어느 순간부터 우리에게 집은 '사는 곳'이 아닌 '사는 것'이 돼 버렸다. 삶에서 집이란 어떤 의미일까. 사람들은 매일 집을 들고나지만 이런 질문을 던지지 않는다. 저자는 집이 우리 사회가 당면한 문제와 맞닿아 있다고 말한다. 민주주의의 퇴보, 상승하는 이혼율과 급락하는 혼인율, 갑질 문제, 사회 계층과 세대 간의 이중 격차, 근로 노동 시간 논쟁 등 모두 '집'에서 시작되거나 관련 있다는 것이다. 그 배경을 알아보기 위해 저자는 문학, 예술, 철학 등 집을 둘러싼 모든 것을 낱낱이 파헤친다. 한 번쯤 고민해야 할 '사는 곳'에 대한 쓸 데 있는 생각. 496쪽. 1만9000원. ◆철학의 이단자들 스티븐 내들러 지음/이혁주 옮김/벤 내들러 그림/창비 스피노자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 스티븐 내들러와 만화가인 아들 벤 내들러가 함께 그려낸 서양 근대사상 탄생기. 갈릴레오에서부터 뉴턴에 이르기까지 '이단자'를 자처한 17세기 사상가들의 출현과 서양 근대철학의 발전과정이 담겼다. 철학과 종교, 과학 등 분야를 넘나든 초기 근대 사상가들은 파문과 수감, 죽음을 불사하고 권위에 도전했다. 전통과 관습을 거부하고 우주와 사회, 인간을 새로운 시각으로 탐구했다. 철학의 역사를 새로 쓴 17세기 천재들의 이야기. 192쪽. 1만8000원. ◆붉은 왕조 파스칼 다예즈-뷔르종 지음/김주노·원용옥 옮김/중민출판사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솔직 화법'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6~7일 열린 전국 당 초급선전 일꾼대회에서 김 위원장은 "수령의 혁명 활동과 풍모를 신비화하면 진실을 가리게 된다"고 했다. 2017년 신년사에서 그는 "능력이 따라서지 못하는 안타까움과 자책 속에서 지난 한 해를 보냈다"고 했다. 이 같은 발언의 배경은 무엇이었을까. 책은 북한에 관한 4가지 수수께끼를 다룬다. 사회주의를 표방하면서 왕조체제를 구축한 유일한 나라, 곧 무너질 것이라는 예상에도 불구하고 건재한 이유, 복종은 강제인가 자발인가, 김정은의 대변신은 어떻게 가능했는가. 프랑스 역사학자가 바라본 북한의 겉과 속. 464쪽. 1만9000원.

2019-03-10 12:52:5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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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팩트풀니스

한스 로슬링, 올라 로슬링, 안나 로슬링 뢴룬드 지음/이창신 옮김/김영사 '지난 20년간 세계 인구에서 극빈층 비율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오늘날 전 세계 아동 중 예방접종을 받은 비율은 얼마나 될까?', '전 세계 인구 중 어떤 식으로든 전기를 공급받는 비율은 몇 퍼센트일까?' 위 세 가지 질문에 모두 부정적인 답변을 내놨다면, 당신은 확증편향에 빠진 것일 수도 있다. 통계학자이자 공중 보건 전문가라는 독특한 이력을 가진 저자는 정확한 수치를 들이밀며 사람들의 고정관념을 깨부순다. 삶이 팍팍해진다는 푸념은 거짓이었을까. '팩트풀니스'(Factfulness·사실충실성)는 사실에 근거해 세계를 바라보고 이해하는 태도와 관점을 의미한다. 바야흐로 가짜뉴스가 판을 치는 시대다. 저자는 올바른 정보를 가지고 현실을 직시하라고 조언한다. 2016년 태어난 아이는 1억 4100만 명이다. 같은 기간 사망한 아이는 420만 명이다. 백 명 중 세 명은 첫 번째 생일을 맞이하기 전 죽는다는 뜻이다. 과거와 비교해보자. 1950년 신생아 수는 9700만 명이고, 사망한 아이는 1440만 명이다. 지난 66년을 놓고 보면 영아 사망률은 15%에서 3%로 12%포인트나 줄었다. 인상적인 수치를 다른 수와 비교하거나 나눠보면 정반대의 인상을 받게 된다. 책은 세계의 진짜 모습을 알리기 위해 극빈층 비율에서부터 기대 수명, 세계 인구 변동 추이, 아동의 예방접종 비율, 평균기온 변화 등 폭넓은 분야의 숫자를 다룬다. 최신 통계 데이터를 제시하고 이를 바라보는 올바른 견해를 소개한다. 저자는 사람들이 세상에 대해 무지하며, 세계의 실상을 오해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통계학적으로 보면 오존층을 파괴하는 물질은 1970년대와 비교해 100분의 1로, 재해 사망률은 10분의 1로 줄었다. 예방접종을 받은 아이의 비율은 90%에 육박하며, 전기를 공급받는 비율은 85%나 된다. 느리긴 하지만 세상은 분명 나아지고 있다. 474쪽. 1만9800원.

2019-03-10 12:52:3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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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28개 공공기관 경영평가 착수

정부가 128개 공공기관에 대한 경영 평가 작업에 착수했다. 기획재정부는 9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열린 '2019년 공공기관 경영평가단 워크숍'에서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의 경영 실적 평가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은 이날 워크숍 축사에서 "경영 평가를 통해 공공기관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공공기관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고려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안전관리 전문가를 평가 위원으로 참여시켜 공공기관의 안전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정부는 국민 생명과 안전, 일자리 창출, 균등기회와 사회통합, 상생 협력과 지역발전, 윤리경영 등 사회적 가치에 대한 평가 비중을 확대했다. 경영 관리 범주 중 사회적 가치 구현 지표의 배점을 공기업은 19점에서 30점으로, 준정부기관은 20점에서 28점으로 상향 조정했다. 대국민 서비스 향상, 경제 활성화를 위한 혁신성장 기여 등 경영 혁신 및 혁신성장 지표도 새롭게 만들어졌다. 혁신 성장을 위한 투자나 공공구매 확대, 기관 간 융복합을 통한 혁신서비스 제공 등에 대한 평가가 이뤄진다. 국민이 참여하는 '평가 참관단'도 운영한다. 공공서비스 수혜자, 협력 업체, 유관기관 등으로 참여 대상을 확대했다. 이번 평가 대상 기관은 공기업 35개, 준정부기관 93개 등 총 128개다. 평가단은 공기업 담당 37명, 준정부기관 담당 62명으로 구성됐다. 공기업 평가단장은 신완선 성균관대학교 시스템경영공학과 교수가, 준정부기관 평가단장은 김준기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교수가 맡는다.

2019-03-09 16:24:5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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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수령 신비화하면 진실 가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수령의 혁명 활동과 풍모를 신비화하면 진실을 가리게 된다"고 말했다고 9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6~7일 평양에서 열린 제2차 전국 당 초급선전 일꾼대회에 보낸 서한에서 "수령은 인민과 동떨어져 있는 존재가 아니라 인민과 생사고락을 같이하며 인민의 행복을 위해 헌신하는 인민의 영도자"라며 "수령에게 인간적으로 동지적으로 매혹될 때 절대적인 충실성이 우러나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의 이러한 발언은 그동안 최고지도자를 신비화하는 데 주력해온 북한이 기존 선전·선동 방식의 변화를 시사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2017년 신년사에서 김 위원장이 "능력이 따라서지 못하는 안타까움과 자책 속에서 지난 한 해를 보냈다"고 밝힌 것과 맞물리는 대목이다. 김 위원장은 서한에서 "현 시기 우리 당 사상사업에서 중요한 과업의 하나는 사회주의 경제건설을 다그치는데 선전·선동의 화력을 집중하는 것"이라며 "오늘 우리 당에 있어서 경제발전과 인민 생활 향상 보다 더 절박한 혁명 임무는 없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 나라의 대외적 환경과 대외경제 활동이 개선된다고 하여도 자립적 발전능력이 강해야 인민 경제의 주체성을 견지할 수 있다"며 자력갱생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은 올해 북한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의 4년 차를 맞아 경제발전에 총력을 기울이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번 2차 당 초급선전 일꾼대회는 지난 2001년 이후 18년 만에 개최됐다. 김정은 체제 들어서는 처음 열리는 것이다. 이날 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이 대회 참가자들에게 보낸 서한은 김기남 전 노동당 선전선동부장이 전달했으며, 리영식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보고했다.

2019-03-09 15:47:2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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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휘발유 가격 3주째 상승세··· "오름폭도 커져"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3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3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한 주 전보다 ℓ당 4.4원 오른 1350.3원으로 나타났다. 보통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0월 다섯째 주 이후 전주(주간 기준)와 비교해 하락세를 보였다. 이후 2월 셋째 주, 상승으로 전환한 뒤 3주 연속 오름세를 지속했다. 오름폭도 커졌다. 2월 둘째 주(1342.7원) 대비 셋째 주(1342.9원)의 상승폭은 0.2원이었다. 그러나 넷째 주(1345.9원)는 한 주 전보다 3.0원 올랐고, 이달 첫째 주의 상승폭은 이보다 1.4원 오른 4.4원을 기록했다.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전주보다 4.8원 상승한 1250.3원, 실내용 등유는 한 주 전보다 1.2원 오른 938.2원으로 집계됐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2월 석유수출국기구(OPEC) 원유생산량 감소 전망과 러시아 감산 목표 달성 가능성 등 상승 요인과 미국 원유재고 증가, 리비아 유전 생산 재개라는 하락 요인이 혼재해 보합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 제품가격은 기존 국제유가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만큼 당분간 오름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9-03-09 15:13:0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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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남북이산가족 '화상상봉' 제재면제 승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이산가족 화상상봉과 관련한 제재 면제를 승인했다. 9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는 우리 정부가 신청한 남북 이산가족 화상상봉을 위한 물자·장비 반출에 대한 제재 면제를 결정했다. 안보리 15개 이사국으로 구성된 대북제재위는 전원동의(컨센서스)로 운영된다. 이번 화상 상봉 제재 면제 요청에 대해 어떤 이사국도 반대 의사를 표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제재 면제 대상은 화상상봉을 위한 카메라 등 관련 장비와 물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 이산가족 화상상봉은 서울과 평양에 있는 상봉실에서 통신망으로 연결된 단말기를 통해 이뤄진다. 지난 2005년 8월 15일 처음 시작됐다. 이후 2007년 11월 15일 제7차 화상상봉까지 총 7회에 걸쳐 이뤄졌다. 이를 통해 총 3748명의 이산가족이 만남을 가졌다. 화상상봉 설비는 이후 10년 넘게 쓰이지 않아 보수가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제재 면제 승인에 따라 정부는 북측과 협의를 통해 이산가족 화상상봉 준비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지난해 이산가족정보통합시스템에 등록된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 중 4914명이 세상을 떠났다. 생존자 가운데 70대 이상이 전체의 약 8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03-09 14:42:3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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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아파트 경로당 시설 개선·공동 육아 사업 지원··· 31일까지 모집

서울 노원구가 관내 270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아파트 경로당 시설 개선, 주민 공동 육아 사업 등을 지원한다. 노원구는 오는 31일까지 '2019년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희망하는 아파트 단지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공동주택 지원사업은 '공용 시설물 유지관리'와 '공동체 활성화 지원'의 2개 분야로 나눠 추진된다. 공용 시설물 유지관리는 단지 내 경로당 시설 개선, 도로·보안등·운동 시설 유지 보수에 해당하는 사업이다. 단지당 최대 4500만원을 지원한다. 공동체 활성화 분야에는 주민노래자랑, 녹색 장터 개설, 청소년을 위한 공부방 설치, 관리비 절감, 공동 육아 사업 등이 포함된다. 사업비로 최대 800만원까지 보조한다. 신청 기한은 이달 31일까지이다. 사업 참가 신청서와 사업제안서를 작성해 노원구청 공동주택지원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구는 공동주택 지원 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5월 중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아파트 단지의 낡은 공용급수관 교체를 지원하는 사업을 실시한다. 지난 1994년 이전 건축돼 아연 도강관을 사용하는 15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세대별 50만원을 지원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청 공동주택지원과로 문의하면 된다.

2019-03-08 14:10:05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