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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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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100세 플러스 포럼] 염승환 "글로벌 투자 전략 재편해야"

"미국 증시가 흔들리는 지금이야말로 투자자들은 한국, 일본, 유럽 등 다른 시장으로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 염승환 LS증권 리테일사업부 이사는 지난 25일 메트로신문(메트로경제)이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개최한 '2025 100세 플러스 포럼' 시즌1에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한마디에 시장이 출렁이는 상황"이라며 "지금이야말로 글로벌 시장을 다각도로 살펴볼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미국 증시가 단기적으로 정치적 불확실성과 경기침체 우려 등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적자 해소 ▲부채 축소 ▲제조업 부흥이란 세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상황임에도 비즈니스 관점에서 '주는 것만 많고 받은 게 없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은 안보 제공에 대한 대가를 요구하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고 진단했다. 염 이사는 "특히 관세를 세수 확보, 제조업 부활, 투자 유치 등 다양한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미국이 재정 적자와 부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지출 축소와 민간 자산 활용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그는 최근 미국 자산가들 사이에서 탈(脫)미국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염 이사는 "로마, 파리 등 유럽 주요 도시의 부동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미국 자산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글로벌 자산 분산이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미국 외 국가들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독일은 5000억 유로 규모의 펀드를 조성, 에너지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중국은 민간 기업 투자를 장려하는 등 시진핑 주석의 경제 정책에 변화를 보이고 있다. 일본은 금리 인상을 준비 중이고, 한국 역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염 이사는 "미국의 글로벌 주식 비중이 64%에 달하지만 향후 추가 확대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반면 한국은 낮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과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 등을 고려할 때 반등 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의 경우 윈도우 업데이트 종료와 중국 빅테크 기업들의 자본 지출 확대에 따라 반도체 수요가 살아날 가능성이 크며, 3분기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여부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공매도 해제, 상법 개정, 추경 등 여러 호재가 겹친 한국 증시에 대해 단기 조정은 오히려 매수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염 이사는 투자 전략에 대해 "미국 중심의 투자 시대는 끝나가고 있으며, 앞으로 한국, 일본, 유럽, 채권, 원자재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야 한다"며 "워런 버핏이 일본 주식을 매입한 것도 이러한 흐름을 반영한 결정으로 일본 기업들은 배당 성향이 높고 주가가 여전히 저평가돼 있어 투자 매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AI) 투자 사이클에 대해서는 반도체 장비 중심의 초기 단계가 마무리되고, 이제는 소프트웨어, 자율주행, 로봇 등으로 옮겨가는 전환기라고 분석했다. 특히 "중국 BYD의 급속 충전 기술이 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으며, 관련 부품을 공급하는 국내 부품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배당 투자 전략에 대해서는 지난해 은행주가 중심이었다면, 올해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가 해소된 대형 증권사들도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거래 시간 확대와 상법 개정으로 증권업 전반에 유동성이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염 이사는 미국 증시가 불안정할수록 트럼프의 정책 기조와 발언을 면밀히 살펴야 하며 지금은 과거와 다른 분산 및 전환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미국 증시는 트럼프의 감세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될 경우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는 "감세 법안이 올해 말 자동 폐기될 예정이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연장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감세 정책이 지속되면 미국 증시의 상승 가능성이 커지고 투자자들의 관심도 다시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3-26 13:01:2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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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개인 파산신청자 10명 중 8명 50대 이상…1인 가구·男 많아

작년 서울지역 개인파산 신청자 1302명(건) 중 86%가 50대 이상이었고, 1인가구가 68.4%에 달했다. 주요 채무 원인은 생활비 부족이 74%였는데 변제 원리금이 불어나 수입을 초과한 경우가 90.2%로 대부분이었다. 서울시복지재단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는 지난해 접수된 개인파산 신청 1314건 중 유효한 데이터 1302건을 분석한 '2024년 파산면책 지원 실태'를 26일 발표했다. 지난해 2서울회생법원에 접수된 개인파산 신청 총 8728건 중 15%에 달하는 1314건이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로 접수됐다. 올해 센터에 접수된 파산면책 신청 사례를 분석한 결과, 신청자 86%은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으로 경제 활동이 축소되는 시기에 생활비 부족과 상환능력 저하로 개인파산 신청이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50대 이상 연령대에선 60대가 39.6%로 가장 많았고 80대 이상 연령층은 5.2%로 전년 4.4%보다 소폭 늘었다. 파산신청자 중 남성은 61.8%(805명), 여성은 38.2%(497명)로 남성 비율이 매년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또한 기초생활수급자는 2022년 81.7%에서 이듬해 83.5%로 오르고, 올해는 83.9%를 기록하면서 최근 3년간 80% 이상 비율을 보였다. 가구 유형으로 분석하면 1인 가구가 68.4%로 가장 많았으며 매년 약 5%씩 상승하는 추세였다. ▲2인 가구(18.8%) ▲3인 가구(7.6%)가 뒤를 이었다. 채무 발생 원인은 '생활비 부족'(74.5%)이 가장 많았고 '사업 경영파탄'(27.9%)이 다음이었다. 타인에 대한 채무보증과 사기 피해도 15.5%를 차지해 악성부채 예방을 위한 금융교육이 필요함을 반증했다. 또한 파산신청자 중 직업이 없는 경우가 85.6%(1115명)였고 정기 고용근로자와 자영업자 비율은 각각 7.1%(93명), 0.6%(8명)로 부채 해결 이후 일자리 등 복지서비스 연계가 중요함을 보여줬다. 신청인 중 채권자가 4명 이상인 다중채무자는 62.7%로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아울러 신청인 82.0%(1068명)는 임대주택에 거주한다고 밝혔고, 이 중 69.2%가 임대보증금 '600만원 미만' 주택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파산신청 당시 예금, 임차보증금, 부동산, 차량, 보험 등 자산총액 1200만원 미만 보유자는 90%로,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자산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총 채무액은 신청자의 과반 이상인 60.1%가 1억원 미만이었고, 평균 구간인 '5000만 원 이상~1억원 미만'은 25.2%로 자산에 비해 과중한 채무를 보유하고 있었다. 한편, 2013년 7월 개소 한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는 현재까지 가계 빚으로 고통받는 서울시민 1만3478명의 악성부채 3조6118억원에 대한 법률적 면책을 지원했다. 정은정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장은 "개인파산면책 이용자 중 상당수가 1인 가구 중장년층이며, 생활비 부족과 실직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라며 "빚의 악순환을 막기 위해 금융교육과 함께 주거, 일자리, 의료 등 복지 서비스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3-26 12:29:4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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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지구촌 19번째 '자연자본 공시 지원연합' 발족

국내에도 '자연자본 공시 지원연합'(컨설테이션 그룹)이 출범한다. 자연자본 공시란 기업이 자연과 관련된 위험과 기회를 재무적으로 평가하고, 이를 관리하는 방안을 투자자에게 공개하도록 의무를 부여하는 제도이다. 환경부는 서울 마포구에서 27일 제5차 자연자본 공시 협의체 회의를 열고 이 같은 지원연합을 발족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이 제도는 지난 2021년 6월 '자연 관련 재무정보 공개협의체'(TNFD)가 설립된 이후 '국제 규범(글로벌 이니셔티브)'화되고 있다. 이 협의체는 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UNEP FI)와 유엔개발계획(UNDP) 주도로 자연자본 관련 재무 공시를 위해 설립됐으며, 1700여 개 금융기관·기업 등이 가입해 있다. '한국 자연자본 공시 지원연합'은 지난해 3월 환경부 및 31개 기관이 설립한 '자연자본 공시 협의체'와는 별도로, 기업의 실질적인 자연자본 공시 활동을 지원하는 보다 포괄적인 기구로 운영된다. 이 지원연합은 대한상공회의소와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이 주도한다. 자연자본 공시에 관심 있는 기업이나 단체는 국가생물다양성 정보공유체계 누리집에서 가입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미국, 일본 등 15개 국가와 3개 지역(호주·뉴질랜드, 아세안 10개국, 북구 5개국)에 이어 19번째로 자연자본 공시 지원연합을 둔 나라가 됐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한국 자연자본 공시 지원연합이 국내 기업의 자연자본 공시 이행을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기업들이 자연자본 공시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5-03-26 12:00:0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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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산하 지원청 6곳, 기기 공동구매로 30억 ‘예산 절감’

서울시교육청 관할 교육지원청 6곳이 데스크톱컴퓨터, 모니터, 노트북, 텔레비전, 태블릿컴퓨터 등 정보화기기 공동구매를 통해 예산을 절감하며 교육재정 약 29억4000만원을 추가로 확보하는 성과를 이뤘다. 26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남부교육지원청 주관으로 서부·동작관악·성동광진·성북강북·중부교육지원청과 협해 관내 각급학교에서 필요로 하는 정보화기기를 통합계약을 추진한 결과, 총 1158개 학교가 참여해 데크스톱컴퓨터 3223대, 모니터 3525대, 노트북 1952대, 텔레비전 143대, 태블릿컴퓨터 259대 등 총 9102대를 조달청 쇼핑몰 가격 대비 32.8% 절감된 예산으로 구매했다. 이 사업은 교육지원청에서 학교의 정보화기기 구매 업무를 대행함으로써 단위학교의 업무를 경감시키고, 다른 교육지원청과의 협약으로 대량 구매를 통한 높은 할인율 반영으로 예산절감 및 교육재정운영의 효율성 증대를 위해 추진됐다. 정보화기기 공동구매는 수요 금액이 일정금액 이상이어야 추진이 가능하고 수요 금액이 많을수록 할인율이 높다. 남부교육지원청은 자체 공동구매를 추진할 수 없는 소규모 교육지원청 소속 학교 수요량을 통합해 발주함으로서 통합계약에 참여할 수 없었던 타 관내 학교에 할인을 적용받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대량구매로 할인율을 더 높였다. 한미라 서울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은 "타지역을 포함해 추진한 정보화기기 통합계약 사업은 예산 절감액을 획기적으로 높여 열악한 서울교육재정 여건을 개선하고 학교 행정업무 경감에 크게 도움을 주어 학교 현장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일선학교들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정보화기기 통합계약을 적극 추진하여 더 많은 학교가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3-26 12:00:0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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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네오텍, AWS 컨퍼런스 참가...AI 활용 제조업 혁신 사례 소개

GS네오텍은 최근 열린 '2025 제조 고객을 위한 아마존웹서비스(AWS) 파트너 클라우드 솔루션 컨퍼런스'에 참가해 제조업 생산 일정 최적화 기술을 소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AWS와 주요 파트너 기업들이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GS네오텍은 컨퍼런스에서 제조업의 생산 일정 조정 문제를 해결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스케줄링 자동화 사례를 공유했다. 발표를 맡은 이혜린 매니저는 "제조업에서는 생산 일정이 변경될 때마다 담당자가 직접 납기와 작업 순서를 조정하는데, 이 과정에서 시간이 지체되거나 긴급 주문 시 생산이 중단되는 등의 비효율이 발생해왔다"면서 "특히 반도체와 같은 정밀 제조업에서는 일정 차질이 전체 생산 공정에 영향을 미쳐 생산성 저하와 납기 지연으로 이어진다"며 생산 일정 최적화 솔루션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사례로 소개된 반도체 제조사는 생산 일정 조정·관리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GS네오텍이 자체 개발한 플랫폼 'MISO'를 도입했다. MISO는 다양한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적용 가능하며, 여러 산업군의 요구와 환경에 맞춰 업무에 최적화된 운영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해당 반도체 제조사는 MISO를 현장에 적용한 후 스케줄링 계산 시간이 단축됐고 기계 설비 사용률이 향상됐으며, 납기 준수율도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GS네오텍은 밝혔다. 일정 변경 과정이 AI를 통해 자동화되면서 업무 효율성이 크게 개선됐고, 예상치 못한 생산 차질에도 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서정인 GS네오텍 IT사업본부장은 "당사는 AI 기술을 활용해 제조업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기술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며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 속도가 빨라지는 만큼,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결합해 기업들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혁신적인 AI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5-03-26 11:50:3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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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산불 피해 지역에 구호 성금 5억원 기탁

CJ그룹은 대형 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경상도·울산시 특별재난지역의 피해 복구를 지원하고자 5억원의 성금을 기부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남 산청·울산 울주·경북 의성·경남 하동 일대의 이재민 및 피해 복구 인력 지원, 피해 현장 긴급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CJ 관계자는 "예기치 못한 대형 산불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소방 인력 및 자원 봉사자,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 성금 기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요 계열사별로도 구호물품 지원 및 임직원 봉사단 참여 등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햇반, 비비고 국물요리 가정간편식(HMR), 맛밤을 포함한 간식류 등 총 1만여 개의 구호 물품을 기탁했으며, CJ푸드빌은 뚜레쥬르 빵과 음료수 총 1만 개를 산불 피해 현장에 긴급 지원했다. CJ올리브영도 1억원 상당의 온누리 상품권 기부로 구호에 참여했다. CJ그룹은 지난 2019년 강원도 산불, 2020년 경남과 전남 집중호우, 2022년 동해안 산불, 2023년 강릉 일대 산불 등 국내에 재난이 발생했을 때마다 성금과 현물을 기부하는 등 그룹의 상생철학을 바탕으로 한 지속적인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추후에도 산불 피해 현장 상황을 주시하며, 추가 지원 방안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3-26 11:43:5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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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명운 걸린 일, 아직 김건희 연관성 없어"…이복현, 삼부토건 조사 속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삼부토건 주가 조작 의혹과 관련해 "가급적 4월 중 조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김건희 여사,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 거론된 인물들에 대해서는 "현 단계에서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 원장은 2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원래는 임기 내에 마무리하겠다고 했는데, 가능하면 4월 중 정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 4명이었던 조사팀에 1명을 추가해 속도를 내고 있다"며 조사가 막바지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했다. 이 원장의 임기는 6월 초까지다. 삼부토건은 지난해 5월 원희룡 당시 국토부 장관과 함께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에 참석한 이후 '우크라이나 재건주'로 분류되며 주가가 급등했다. 금감원은 이후 불공정거래 정황이 포착된 삼부토건에 대해 시세조종 혐의로 조사에 착수했다. 현재는 대주주 등 이해관계자들이 챙긴 100억원대 차익의 흐름을 추적 중이다.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된 김건희 여사 연루설에 대해서는 "이름이 언급된 관련자들의 계좌, 연관성을 모두 보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직접적으로 허위 정보를 유포했거나, 본인 명의 계좌를 통해 부당이익을 챙긴 정황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지난 18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김 여사와 원 전 장관은 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이번에는 "조사가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고 한발 물러선 태도를 보였다. 당시 발언에 대해선 "야당 의원들의 계속된 질문에 임시로 답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원장은 "금감원이 가장 잘하는 건 계좌·재무 자료 분석"이라며 "무한정 조사하는 게 아니라, 정리가 되면 증권선물위원회, 검찰과의 협의를 거쳐 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사란 생물과 같아 지금 확인되지 않았더라도, 끝까지 가면 의미가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삼부토건 사건에 금감원의 명운이 걸려 있다"며 "정치 테마주라는 이유만으로 정치인이 연루됐다고 단정해서는 안 된다.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조사하겠다는 약속은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3-26 11:43:5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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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탄핵심판 장기화에 "뭐 그리 어렵나,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이 장기화되는 것을 두고 "뭐 그리 어렵나.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인용 결정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헌재 판결이 4월로 미뤄질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복잡한 사건도 아니지 않나. 국민이 맡긴 권력으로, 국민이 맡긴 총칼로 국민에게 위협을 가했지 않나"라며 "어떻게 대명천지 대한민국에서 군사 정권을 꿈꾸고 군사 쿠데타를 시도하나"라고 반문했다. 이 대표는 "위법적 포고령을 선포하고 조건도 갖춰지지 않은 계엄을 선포하고 절차를 지키지 않고 언제나 침해 대상이 될 수 없는 국회에 군대를 진입시키고 언론사들을 핍박하고 명백하지 않나"라며 "온국민, 전 세상 사람들이 다 봤는데, 뭘 또 증거가 필요하나. 헌정 질서를 수호해야 할 대통령이 헌정질서를 파괴했다는 명확한 사실을 누가 부정하겠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미 내란수괴 혐의로 구속 기소된 대통령에게 다시 면죄부를 주면 아무때나 군사 쿠데타를 해도 된다는 것 아닌가"라며 "비상계엄 면허증 주는 것 아닌가"라고 우려했다. 이 대표는 "지금 하루에 생기는 피해가 얼마나 크나. 나라의 지휘탑이 무너져서 혼란과 혼돈 그 자체인데, 하루라도 빨리 종식해야 할 헌재가 아무런 이유 없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이유 없이 (결정을) 미룬다는 것은 그 자체가 헌정질서에 대한 위협"이라며 "골드만삭스까지 우리 경제 성장률 예측치를 또 0.3%포인트 하향헸다. 경제가 어떻게 살겠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갈등 비용이 1740조원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윤 대통령의 친위 쿠데타로 인해 촉발된 갈등 비용이 2300조원쯤 된다고 한다"며 "탄핵심판 선고가 장기화되면 국가신용등급이 낮아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의 민주연구원이 발행한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이 갚아야 할 청구서가 빼곡히 들어있다"며 "작년 4분기 GDP(국내총생산)가 6조3000억원 증발해 가구당 50만원 정도씩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영업 20만개가 추가폐업했다. 20만명이 직업을 잃었다는 것"이라며 "주식 시가총액이 144조원 날아갔다. 내가 가진 주식 자산이 없어진 것이다. 코인 하락, 세수 결손, 신용등급 이상 등은 따질 필요도 없다"고 했다. 아울러 "이런 상황인데, 알 수 없는 이유로 헌재가 선고를 계속 미루고 있다"며 "어느 쪽이든 빨리 결론이 내야 국정이 안정될 것"이라고 했다.

2025-03-26 11:38:5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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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스코다파워 찾은 체코 대통령...원전 협력 기대감 높아져

체코 대통령이 두산에너빌리티 자회사를 찾으며 원전 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체코 페트르 파벨 대통령이 지난 25일(현지 시각) 체코 플젠에 위치한 자회사 두산스코다파워를 방문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페트르 파벨 대통령이 플젠 지역 내 주요 산업체를 순방하는 일정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두산스코다파워를 방문한 페트르 파벨 대통령은 증기터빈 생산 설비를 살펴보고, 체코가 추진하는 두코바니 원전 관련 두산스코다파워의 준비 현황과 두산에너빌리티로부터 이전 받을 예정인 발전기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체코는 신규 추진하는 두코바니 원전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지난해 7월 한국수력원자력을 선정한 바 있다. 체코 두코바니 원전 최종계약이 체결되면 두산스코다파워는 증기터빈을 공급하고, 원자로, 증기발생기 등 원전 주기기는 한국에서 공급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 손승우 파워서비스BG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페트르 파벨 대통령에게 증기터빈 제작 역량을 직접 선보일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두산스코다파워가 체코 전력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두산스코다파워는 15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발전설비 전문 기업으로, 체코·슬로바키아·핀란드 등 3개국에 원전용 증기터빈 26기를 공급한 바 있다. 현재까지 전 세계 발전시장에 540기 이상의 증기터빈을 납품하며 글로벌 발전 사업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3-26 11:37:5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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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델타와 美 주택용 ESS 시장 공략...5년간 4GWh 공급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에너지 관리 업체 델타 일렉트로닉스와 손잡고 미국 주택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은 델타 일렉트로닉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2025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4GWh(기가와트시) 규모의 주택용 ESS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4인 기준 약 40만 가구 이상이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또 향후 주택용 뿐만 아니라 전력망, 상업용 ESS 시장에서도 협력을 모색하기로 했다. 델타 일렉트로닉스는 테슬라, 애플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는 글로벌 에너지 관리 업체다. 인버터, UPS(무정전전원공급장치) 다양한 전력 변환 장치를 생산하며 최근 주요 완성차 업체와 협력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이 공급하게 될 배터리는 미국 현지에서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북미 ESS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 ESS 생산라인을 갖춰 올해 하반기부터 ESS용 LFP 배터리 생산에 돌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양사는 LG에너지솔루션의 '기술 리더십과 현지 생산 역량', 델타 일렉트로닉스의 '전자, 전력 및 에너지 관리 시스템 기술'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미국 주택용 ESS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델타 일렉트로닉스는 올해 하반기 내 하이브리드 인버터(태양광 발전 시스템과 ESS를 통합해 전력을 효율적으로 저장 및 관리하는 시스템)가 탑재된 차세대 주택용 LFP(리튬·인산·철) 올인원 제품을 미국 내에서 공개하고 본격 판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 김형식 ESS전지사업부장 상무는 "델타 일렉트로닉스와 협력해 미국 주택용 ESS 시장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게 되어 기쁘다"며 "양사의 기술력을 결합한 고효율 올인원 솔루션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가치와 경쟁력 있는 제품을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미국 주거용 에너지 환경을 위한 길을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3-26 11:37:1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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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 ‘악연’ 넷플릭스 시리즈 론칭 앞두고 웹툰 원작자 소감 공개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카카오웹툰 '악연'을 원작으로 한 동명의 넷플릭스 시리즈 론칭을 앞둔 26일 웹툰 원작자 최희선 작가의 소감을 공개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악연'은 벗어나고 싶어도 빠져나올 수 없는 악연으로 얽히고설킨 6인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스릴러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카카오웹툰 원작을 바탕으로 직접 제작한 IP(지식재산권) 밸류 체인 시너지 사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카카오웹툰에서 2019년 4월부터 10개월간 연재된 웹툰 '악연'은 여러 등장인물 사이 복잡다단한 악연을 흡인력 있게 그려내 화제를 모은 작품으로, 현재 조회수 1000만여회를 기록 중이다. 사채를 해결하기 위해 악의를 품은 남자와 시신을 유기하게 된 또 다른 남자, 그리고 마음속 아물지 않는 흉터를 지닌 여자 등 등장인물들이 일련의 계기로 한데 얽히며 결말로 치닫는 과정을 강렬한 서스펜스로 풀어냈다. 원작자인 최희선 작가는 내달 4일 넷플릭스 시리즈 '악연'의 공개를 앞두고 소감과 함께 웹툰 원작 집필 계기 등을 밝혔다. 최 작가는 웹툰 '악연'에 관해 "처음 구상할 때부터 '어떻게 하면 독자를 속일 수 있을까'라는 마음으로 출발한 작품이다. 단편을 그릴 때 이야기에 트릭을 자주 넣었는데 이를 장편으로 확장한 게 '악연'의 시작이 됐다"며 "서로 다른 주인공의 이야기가 교차돼 언뜻 연결성 없는 서사가 이어지는데, 이들이 직조되는 과정에 많은 분이 흥미를 가져 주셨다"고 말했다. 곧 공개될 넷플릭스 시리즈에 대해 최 작가는 "웹툰보단 출판 만화가 익숙했던 세대로서 단행본 출간을 꿈꾸고 있었는데, 시리즈로 나오게 돼 신기할 따름"이라며 "저 또한 시청자로서 영상 전문가 손으로 각색된 '악연'을 볼 날을 기다리고 있다. 단숨에 정주행 할 정도로 흡인력 있는 작품이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카카오웹툰 IP를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시리즈 '악연'은 스튜디오 레이블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함께 제작한다. 영화 '검사외전', '리멤버' 이일형 감독의 첫 시리즈 작품으로, 신민아, 박해수, 이희준, 김성균, 이광수, 공승연 등의 배우가 출연할 예정이다.

2025-03-26 11:36:4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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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철의 쉬운 경제] 거짓말이야! 거짓말이야!

지도층 인사들이 거짓말을 하기 시작하면 불신 풍조가 슬그머니 다가왔다가 어느 순간에 사회 전방위로 휘몰아쳐 공동체 가치관을 엉망진창 부서트린다. 거짓말이 횡행하는 불확실한 사회에서 믿을 것은 당장의 힘뿐이어서 벼슬아치들은 백성들의 삶이 어떻게 되든 아랑곳하지 않고 실력자 눈에 들려고 갖은 아양을 떨어 그들의 우두머리를 한층 더 타락시킨다. 그런 자들일수록 위기가 닥칠 때는 충성의 가면을 곧장 내던지고 그들 주인에게 대든다. 조선시대 연산군의 채홍사 노릇을 하며 갖은 아부를 다 했던 임사홍은 연산이 실각하자마자 하늘보다 높이 모시던 임금의 얼굴에 침을 뱉었다. 최근 똥별들이 왔다 갔다 하는 모양새를 보면서, 떠 오르는 부끄러운 역사다. 1994년인가 북핵 문제가 고조되어 한반도에 전쟁 그림자가 어른거릴 때, 북한이 도발하려면 먼저 중국의 승인이 필요하다는 WSJ 분석 기사를 읽고 어떤 자리에서 기사 그대로를 전한 적이 있었다. 그 자리에 있었던 "거짓말 좀 한다."고 알려진 인사가 얼마 후 다른 자리에서 "모처 수뇌부에게서 들은 정보라며 중국의 승인 없이는 북한이 전쟁을 일으키지 못한다"며 자신의 인맥을 부풀렸다. 눈알이 180도로 왔다 갔다 하면서도 거들먹거리다 주위 사람들이 묘한 미소를 지어도, 눈치채지 못하는 꼬락서니를 보였다. 누가 그 같은 무리를 신뢰하겠는가? 사실상 거짓말인 아부는 급할 때는 아무에게나 빌붙다가 상황이 변하여 얻을 것이 없다고 판단되면 헌신짝 내치듯 하며 눈을 치켜뜬다. 그 거짓말 명수는 상당한 시간이 흐른 후 옴짝달싹하지 못하는 처지가 되자, 손을 잡으며 평생을 함께 가자"는 말을 천연덕스럽게 하였다. 뒤에서 욕하던 그의 다짐이 거짓이라고 짐작하면서도 그냥 도와줬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제가 기르던 개에게 발뒤꿈치 물린다."는 속담을 실감하게 되었다. 거짓말쟁이는 결국 배신의 늪을 허우적거리기 마련이다. 필요할 때는 꼬리를 감추는 비루먹은 개가 되었다가도 상황이 바뀌면 언제 봤냐는 듯이 짖어대는 똥강아지 행색을 감추지 못한다. 같은 거짓말이라도 주변이나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인사일수록 거짓말이 사회에 미치는 폐해도 그만큼 늘어난다. 이들의 거짓말은 혼자만 망가지는 것이 아니라 조직과 사회를 더불어 함정에 빠트릴 위험이 있다. 언젠가는 눈치 10단이라고 알려진 유명 인사가 말하기를 "우리 어머니는 나에게 정직하게 살라고 했다"고 천연덕스럽게 말해서 사람들의 헛웃음을 자아낸 일이 있었다. 그 새빨간 거짓말은 그 자신뿐만이 아니라 낳아주신 어머님까지 욕되게 만든다는 사실을 왜 몰랐을까? 거짓말을 자주 하다 보면 판단력이 흐려진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장면이다. 거짓말이 구르는 눈덩이처럼 순식간에 불어나는 까닭은 양심을 마비시키는 거짓말은 거짓말을 새끼 치며 계속하여 거짓말을 만들기 때문이다. 청소년 시기에 장난삼아 하는 뻥도 습관이 되면 큰일 난다. 사실, 인간의 뇌는 좋은 기억만 저장하기에도 벅찬데, 거짓말을 하려면 불필요한 기억을 저장해야 하니 손해가 막심하다. 거짓말을 하기 시작하면 선과 악을 구분하지 못하다가 결국에는 천사가 아닌 악마의 친구가 될 수 있다. 악마가 되거나 악마의 친구가 되거나 다 똑같이 두려운 뒤끝이 기다린다. 사회 지도층이 되려는 청소년들은 무엇보다 거짓말로부터 독립하는 길을 가야 한다.

2025-03-26 11:32:44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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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자립준비청년 위한 '유스타트 프로그램' 성과는?

LH, 자립준비청년 위한 '유스타트 프로그램' 성과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자립준비청년의 안정된 주거와 실질적 자립을 돕는 '유스타트(Youth+Start) 프로그램'이 높은 지원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유스타트 프로그램'은 단순 주거지원에서 나아가 자립준비청년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해 스스로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생활 지원 연계 종합 지원책이다. LH는 지난 2019년부터 연평균 약 1300명 이상, 지난해 말 기준 누적 8031명의 자립준비청년에게 임대주택을 공급했다. 아동보호시설을 떠나 사회로 독립하는 자립준비청년의 수가 연 평균 약 1700명 정도인 것을 고려하면 자립준비청년 10명 중 7명이 LH 임대주택에 입주한 셈이다. 매입임대, 건설임대, 전세임대 모두 임대보증금은 약 100만원 수준이다. 특히 가장 활용률이 높은 전세임대주택의 경우 만 22세까지 월 임대료 없이 무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임대 기간도 최장 30년(재계약 14회 가능)까지 가능하다. 유병용 LH 주거복지본부장 직무대리는 "LH 유스타트 프로그램이 시설을 떠나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자립준비청년에게 든든한 보호자이자 길잡이 역할을 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연계해 자립준비청년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주거·생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6 11:32:42 강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