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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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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인력공단, 국가기술자격 정보집 2분기 '자격Q' 발간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일 환경분야 22개 종목의 필기시험 응시 현황과 관련 산업 동향이 수록된 국가기술자격 정보집 2분기 '자격Q'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정보집에는 △대기(4개 종목) △생물분류(2개 종목) △소음진동(3개 종목) △수질(4개 종목) △자연환경·생태(3개 종목) △토양환경(2개 종목) △폐기물처리(3개 종목) △환경위해(1개 종목) 분야 종목별 자격 취득 방법, 취득 현황 및 응시 현황 등이 담겼다. 환경 분야 최근 5년간(2019년~2023년) 연평균 필기시험 응시 인원은 3만7641명이며, 이 기간 응시인원은 연평균 4.2% 증가했다. 연평균 응시 인원이 가장 많은 종목은 대기환경기사(1만43명)이며, 수질환경기사(9082명), 환경기능사(6779명) 순으로 나타났다. 연평균 증감률은 생물분류기사(식물)가 34.2%로 가장 많았고, 온실가스 관리기사와 생물분류기사(동물)가 각각 33.8%, 30.4%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환경 분야 22개 종목 필기시험 설문 응답자(3만9962명)에 따르면, 응시 인원의 64.8%는 남성이었고, 연령대는 20대(60.4%), 30대(18.6%), 40대(10.3%) 순으로 많았다. 경제활동 유형으로는 재직자가 40.6%로 가장 많았고 학생(37.0%), 구직자(15.5%) 순이다. 재직자 1만6223명이 응답한 결과에 따르면, 근무처에서 자격을 우대하고 있다는 응답은 71.8%였다. 구체적으로 채용 우대(67.5%), 수당 등 임금 우대(19.4%), 인사고과 우대(8.3%) 순으로 나타났다. 이우영 이사장은 "ESG 경영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환경 분야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부, 산업계, 학계와 긴밀히 협력해 지속 가능한 환경에 도움이 되는 국가기술자격제도 운영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자격Q'는 고용복지플러스센터, 환경인적자원개발위원회, 관련 협회·단체, 대학 입학처와 큐넷(www.Q-Ne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7-01 15:07:1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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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6월 반도체 수출 역대 최대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수출이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역대 2위 실적을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13개월째 흑자 흐름으로, 흑자규모는 6년 만에 최대치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수출은 전년 대비 9.1% 증가한 3348억달러를 기록했다. 분기기준 수출 증가율도 작년 4분기 이후 확대 추세다. 무역수지는 2018년(+311억달러) 이후 상반기 기준 최대 규모인 231억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품목별로 상반기 15대 주요 수출품목 중 9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메모리 가격 상승과 서버 중심 전방산업 수요 확대로 전년대비 52.2% 증가한 657억달러를 기록하면서, 상반기 기준으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2위 수출품목인 자동차의 경우 하이브리드차(+19.5%)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수출실적인 370억달러(+3.8%)를 기록했다. 선박 수출은 작년부터 이어온 호조세가 올해 상반기(118억달러, +28.0%)에도 지속됐다. 지역별로 보면 9대 주요 지역 중 6개 지역 수출이 증가했다. 대 미국 수출은 역대 상반기 중 최대치인 643억달러(+16.8%)를 기록, 2021년부터 4년 연속 최대실적을 경신했다. 대 중국 수출도 전년대비 5.4% 증가한 634억달러로 우리 수출 증가세를 이끌어가고 있다. 상반기 수입은 6.5% 감소한 3117억달러를 기록했다. 에너지 수입은 원유 수입이 소폭 증가(440억달러, +3.9%)했으나, 가스(-27.9%)·석탄(-23.5%) 수입이 크게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10.0% 줄었다. 6월 수출은 전년대비 5.1% 증가한 570억달러로 역대 두 번째로 많고, 9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를 기록했다. 특히,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올해 최대치인 26억5000만달러(+12.4%)로 2022년 9월(26.6억달러) 이후 21개월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철강(25.6억달러, -10.8%)과 이차전지(7.4억달러, -20.5%) 등은 수출단가 하락으로, 일반기계(41.1억달러, -8.1%) 등 수출은 글로벌 수요 둔화 등으로 수출이 감소했다. 6월 수입은 7.5% 감소한 490억7000만달러, 무역수지는 80억달러 흑자로 2020년 9월(+84.2억달러) 이후 45개월 만에 최대규모를 달성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2023년 부진을 겪던 반도체 등 IT 품목 수출과 대중국·아세안 수출이 올해 크게 반등하는 가운데 작년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역대 최대실적을 갱신중인 자동차·미국 등의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우리 수출이 회복을 넘어 역대 최대 수출실적 달성이라는 목표로 나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민관 원팀으로 수출 확대에 가용한 모든 자원을 집중 지원하고, 리스크 요인에는 선제적으로 대응해 우리 수출이 하반기에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7-01 11:01:4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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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사용후핵연료 저장수 누출' 월성원전 현장점검

사용후핵연료 저장수가 여과없이 바다로 새 나간 사건과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월성원전 4호기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산업부는 27일 월성원전에서 여름철 원전 본부별 안전운영 준비태세 등 원전 안전대책을 점검하고, 지난 22일 월성4호기 저장수 누출 사고 원인분석 등 진행상황을 현장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월성원전을 방문한 김진 원전전략기획관은 "최근 잦은 원전고장 발생 및 저장수 누출사건 등으로 원전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폭염 등이 예상되는 여름철 안정적인 전력수급에 차질없이 기여할 수 있도록 본부별로 안전운영 준비태세를 강화해 줄 것"을 지시했다. 최근 저장수 누출 사건에 대해서는 "국민들의 원전 안전에 대한 우려가 생기지 않도록 원전 본부별로 이와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각심을 갖고 원전 설비들을 꼼곰히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회의에 참석한 5개 원전 본부장들은 고장 유발설비 등 중요설비 현장 점검과 운전변수 감시를 강화하고 지진·태풍·폭우 등 자연재해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을 모았다. 원전 본부장들은 "전체 원전에 대한 고장 다빈도 설비에 대한 정밀 점검 및 원전 안전운영과 관련된 부품 등 철저한 품질 검증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6-27 16:23:3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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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하도급거래 실태조사시 '연동제' 조사항목 신설

공정거래위원회의 하도급거래 실태조사에서 '하도급대금 연동제' 현황 점검을 위한 조사항목이 신설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제조·용역·건설업 분야 총 10만개사를 대상으로 하도급거래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실태조사 대상은 원사업자 1만개 사, 수급사업자 9만개사다. 조사기간은 원사업자의 경우 6월28일~7월31일까지, 수급사업자는 8월26일~10월6일까지 진행되며, 필요시 조사기간은 연장될 수 있다. 조사범위는 2023년 각 업종에서 이행된 하도급거래다. 특히 올해는 하도급대금 연동제 관련 조사항목이 신설됐다. 공정위는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하도급대금 연동제 도입 현황을 점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관련 제도가 시장에 조기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실태조사에는 △계약서 교부 및 표준하도급계약서 사용현황 △하도급대금 지급현황 △기술자료 요구 및 유용 현황 △거래관행 개선도 등 주요 업종별 하도급거래 실태 전반을 확인하기 위한 설문도 포함된다. 조사는 해당 사업자에게 우편으로 대상 여부를 알려주면 사업자가 누리집에 정보를 입력하는 온라인 조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정위는 이번 실태조사 관련 통합상담센터(1522-1391) 등을 통해 즉각 대응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사업자들의 응답 결과와 관련 현황 분석 등을 토대로 올해 연말 하도급거래 실태조사 결과를 공표할 예정이다. 실태조사 결과는 향후 법위반행위 감시와 제도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특히, 하도급대금 지급, 납품단가 조정협의, 기술유용 등 주요 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직권조사 계획 수립 시 반영할 계획이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6-27 16:12:0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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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 시카고피자 포화지방 많아 '섭취 주의'… 냉동피자 제품별 가격차 최대 2.6배

두툼하고 치즈가 많은 냉동 시카고피자가 일반 냉동피자보다 포화지방이 많아 섭취에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냉동피자 가격은 제품별 최대 2.6배 차이가 났다. 한국소비자원은 냉동피자 14개 제품의 영양성분, 안전성을 시험하고 토핑 등 내용물 구성과 가격 등을 제품별로 비교한 결과를 27일 공개했다. 이번 비교 대상 냉동피자는 고메, 곰곰, 노브랜드, 리스토란테, 애슐리, 오뚜기, 올바르고 반듯한, 청정원, 풀무원 브랜드 일반피자 9개, 고메, 애슐리, 풀무원, 피코크, 하림의 시카고피자 5개였다. 일반피자는 얇고 납작한 밀가루 반죽에 토핑을 얹어 구워낸 피자로, 시카고피자는 이와 달리 원형의 깊은 그룻에 구워 두께가 두껍고 치즈 등 토핑이 많은게 특징이다. 조사대상 냉동피자 한판의 치즈 함량은 일반피자가 64~124g(총 내용량 대비 16~28%), 시카고피자가 114~214g(28~40%) 수준이었고 제품 간 최대 3.3배 차이가 났다. 냉동피자 150g(1회 섭취참고량, 제품에 따라 1.5~2조각) 당 포화지방 함량은 4.8~9.6g(1일 기준치의 32~64%), 나트륨 함량은 543~780mg(27~39%)이었다. 포화지방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치즈 함량이 가장 높은 '피코크 잭슨피자 시카고 페퍼로니(이마트)'였고, 반대로 치즈 함량이 가장 적은 '올바르고 반듯한 콤비네이션 팬피자(신세계푸드)'가 가장 낮았다. 나트륨 함량은 '청정원 오리지널 콤비네이션 피자(대상)'가 가장 높았고, '리스토란테 모짜렐라 피자(동서)'가 가장 낮았다.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 한 끼 식사로 냉동피자 반판(3조각)을 섭취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는데, 냉동피자 반 판은 열량 425~665kcal(1일 기준치의 21~33%), 탄수화물 40~67g(12~21%), 단백질 20~39g(36~71%), 지방 14~32g(26~59%)을 함유해 한 끼 식사 기준 단백질과 지방 함량에 비해 탄수화물은 다소 부족한 편으로 파악됐다. 안전성 시험 결과, 조사대상 14개 중 '애슐리 크런치즈엣지 올더미트 피자'(이마트팜앤푸드) 1개 제품에서 대장균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돼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냉동피자 150g 당 가격은 1616원(노브랜드 콤비네이션 피자)~4223원(고메 페퍼로니 토마토 시카고피자)으로 제품 간 최대 2.6배 차이가 났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6-27 15:54:4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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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사업체 종사자 증가폭 꺾여 … 38개월만에 최소

지난달 국내 사업체 종사자 증가폭이 3년2개월 만에 최소를 기록했다. 27일 고용노동부가 공개한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를 보면, 5월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는 총 2013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16만2000명(0.8%) 증가했다. 사업체 종사자 수는 2021년 3월 이후 39개월 연속 증가했으나, 증가 폭은 3월 0.9%에서 4월 1.0%로 소폭 늘었다가 한 달 만에 다시 하락 전환했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3.8%),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2.1%),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1.5%) 순으로 많이 늘었다. 반면, 숙박 음식점업(-1.8%), 교육서비스업(-1.1%), 협회 및 단체·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0.6%)은 감소세였다. 지역별로 종사자 증가율은 세종(3.6%), 경남(2.3%), 경기(1.6%) 순이었고, 서울(-0.4%)만 감소했다. 4월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근로자 1인당 임금 총액은 386만6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4.3%(16만원) 증가했다. 상용근로자 임금 내역별로 보면, 정액급여는 351만7000원으로 3.5%, 초과급여는 23만9000원으로 9.4%, 특별급여는 34만3000원으로 10.8% 늘었다. 물가 수준을 반영한 근로자 1인당 실질임금은 1년 전보다 1.4% 증가한 339만1000원으로 한 달 만에 다시 상승 전환했다. 올해 국내기업의 2~3분기(4~9월) 채용계획 인원은 52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4만6000명(8.1%) 감소해 하반기 취업난이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별 채용계획 인원은 제조업이 11만7000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도매 및 소매업(6만2000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6만명), 숙박 및 음식점업(5만1000명) 순이다. 고용부는 "부족인원 채용계획 감소는 지난 2021년~2022년에 크게 증가했던 기저효과와 지속적으로 인력충원이 이뤄져 미충원이 감소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2024-06-27 15:24:2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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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산업장관 "반도체 등 공급망 협력 최우선 과제… 대중국 견제 공감"

한미일 3국 산업장관이 첫 회담을 갖고 반도체·핵심광물·청정에너지 공급망 협력 강화를 재확인했다. 또 최근의 핵심광물 수출통제에 우려를 공유하며 사실상 추가적인 대 중국 견제조치도 시사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장관과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 사이토 켄 일본 경제산업상은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첫 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공동선언문을 채택해 공개했다. 이번 회의는 작년 8월 한미일 정상이 캠프 데이비드 회의에서 산업장관회의 정례화를 합의한 데 따라 개최됐다. 이들은 공동선언문에서 "우리의 공동 목표는 3자 메커니즘을 활용해 핵심·신흥 기술의 발전을 촉진하고 3국의 경제 안보와 회복력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반도체와 배터리 등 핵심 분야에서의 공급망 회복력 강화를 위한 협력을 최우선 과제로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회복력 있고 신뢰할 수 있는 공급망에 관한 원칙을 증진하고자 한다"면서 "핵심·신흥기술과 핵심광물 협력 확대, 경제안보 강화를 위한 협력, 번영을 위한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이행 지원을 위한 파트너 간 장기 경제협력 지원을 추구한다"고 밝혔다. 특히 공동성명에는 '중국'이 명시되진 않았지만, 사실상 중국의 핵심광물 수출 통제에 대한 우려와 견제 입장을 확인했다. 3국 산업장관은 "우리는 전략품목의 특정 공급원에 대한 경제적 의존이 무기화되는 것에 대한 우려를 공유한다"며 "이러한 의존에서 비롯된 구조적인 취약성을 해결하기 위해 더욱 긴밀히 공조해 공정한 경쟁의 장을 조성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의 비시장적 조치가 갈륨, 게르마늄, 흑연 등을 포함한 핵심광물 공급망에 비합리적이고 중대한 차질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를 공유한다"며 "지속가능하고 회복력있는 글로벌 공급망을 확보하는데 필요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로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세계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고 인권을 침해하려는 자들의 기술 발전을 거부하는데 본질적 이해를 갖는다"며 "3국 관련 당국은 핵심·신흥기술 통제 협력, 러시아 제재에 대한 조율,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아웃리치에 협력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3국 산업장관은 반도체·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확대, 첨단기술 보호 및 수출 통제 공조 외에도 AI(인공지능) 등 첨단산업 기술관련 공동연구 증진 및 표준 협력, 청정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에서의 3국 협력 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아울러 3국 산업장관은 한미일 산업장관회의를 정례화해 매년 개최하고, 이를 위한 실무급 협력도 합의했다. 이들은 공동선언문을 통해 "우리는 3국의 경제, 민간부문, 근로자 및 지역사회의 이익을 위해 서로의 경제에 대한 투자와 상업적 참여를 지원할 것을 약속한다"며 "이를 위해 우리는 장관급 회의를 매년 개최하고, 회기간에도 협력 분야 진전을 위해 각국 실무급에서 논의를 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덕근 장관은 "한미일 3국은 첨단기술과 기술혁신을 선도하는 최적의 협력파트너이자, 글로벌 공급망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갈 동반자"라며 "향후 한미일 산업장관회의가 3국간 산업협력을 심화·발전시키고 글로벌 리스크에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기 위한 제도적 기반으로 역할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6-27 14:40:2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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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화재' 아리셀 작업 중지… 회사 관계자 3명 입건

31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도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26일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경기고용노동지청은 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 사고 수사본부와 함께 총 51명을 투입해 이날 오후 4시 화성시 서신면 소재 아리셀과 인력공급업체 메이셀, 한신다이아 등 3개 업체에 대해 압수수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경기고용노동지청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화재 원인과 다수 사상자가 발생하게 된 원인에 대해 철저히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압수수색을 통해 공정과 관련한 각종 서류와 전자정보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 업체 사무실 외에도 아리셀 대표 박순관 대표 자택, 회사 관계자들의 휴대전화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고용부부는 앞서 박 대표와 총괄본부장, 안전분야 담당자 등 회사 관계자 3명과 인력공급 업체 관계자 2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하고 전원 출국금지 조치했다. 압수물 분석 뒤엔 피의자 소환 조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수사 방향은 화재 원인 규명과 대규모 인명피해 발생 원인 규명이다. CCTV 확인 결과 불은 1개의 리튬 배터리 폭발로 시작됐고, 이어 다른 배터리가 연쇄 폭발하며 빠르게 확대됐다. 화재는 지난 4일 오전 10시 31분께 아리셀 공장 3동 2층에서 시작돼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사망자 대부분은 시신 훼손이 심해 현재까지 3명의 신원만 확인된 상태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6-26 17:25:0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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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무더운 올 여름, 예비력 확보 등 총력 대응"

한국전력은 평년보다 훨씬 무더울 것으로 예상되는 올여름 전력수급 비상상황에 대한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25일 본사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전국 15개 지역본부가 동시 참여하는 '전력수급 비상훈련'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이상고온으로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상황과 발전기 고장으로 인해 예비력이 급감하는 시나리오를 상정, 수급비상 관심·주의·경계·심각 단계별로 진행됐다. 단계별 발령 시 조치사항에 따라 냉방기 원격제어, 변압기 전압 하향 조정, 긴급절전 수요조정 등 추가예비력 자원 가동을 시연하며, 대국민·언론·유관기관 상황전파 체계를 점검했다. 또 여름철 흔히 발생하는 자연재해로 인한 전력설비 고장이나 정전 피해에 대비해 전력설비 일제 점검을 6월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집중호우에 대비해 저지대에 위치한 변전소 313개소, 전력구 214개소 등을 대상으로 침수 취약지역을 점검하고, 산사태에 취약한 철탑 1393개와 변전소 803개소와 하천제방 등을 점검해 사전에 설비를 보강했다. 또 배수장·양수장 등에 전력을 공급하는 배전선로에 대해 집중 점검과 보강을 실시했다. 태풍 내습이 예상되는 지역 배전설비에 대해서는 수목전지 작업을 시행했고, 송변전 설비에 대한 열화상 진단을 시행하고 중요 변전소와 부하율이 높은 배전 변압기 5만1000대는 모니터링하며 보강 중이다. 한전은 이달 24일부터 9월6일까지 전력수급 대책기간을 운영하고, 전력수급 비상대응 체계 및 전력설비를 사전에 점검한다. 전력사용량이 많은 대용량 고객들과 긴급절전 수요조정 약정을 체결해 비상상황 시 650메가와트(MW)의 수요관리량을 확보하는 등 추가예비력 자원 1.6기가와트(GW)를 마련했다. 이 기간 중 전력수급 대책상황실을 운영해 수급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6-26 17:00:1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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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경쟁 주도권 쥔다 … 18조원 규모 금융 패키지

정부가 반도체 산업을 지원하는 18조원 규모의 '금융패키지'를 내달 시행한다.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가 3년 연장되고, 반도체 연구개발과 사업화, 인력양성 등에 5조원 이상이 투입된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필요한 도로·용수·전력 등 인프라 구축사업에 대해서는 예비타당성조사(예타)가 면제된다. 정부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반도체 생태계 종합지원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지난달 제2차 경제이슈점검회의에서 발표한 26조원 규모 지원을 구체화한 것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글로벌 반도체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반도체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초점을 두고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반도체 기업의 원활한 투자자금 조달을 위해 18조1000억원 이상 규모의 '반도체 금융지원 프로그램'이 7월부터 즉시 가동된다. 2027년까지 산업은행에 최대 2조원(현금 1조원 + 현물 1조원)을 출자해 17조원의 저리대출 프로그램을 마련해 다음달부터 반도체 기업에 대출을 개시한다. 일반 산업은행 대출 대비 대기업은 -0.8~1.0%포인트, 중소·중견기업은 -1.2~1.5%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해 시중 최저수준의 금리혜택을 받게 된다. 신규 반도체 생태계 펀드를 2027년까지 최대 8000억원 조성해 반도체 생태계 펀드를 총 1조1000억원으로 확대하고 기업 스케일업과 대형화를 지원한다. 내년까지 3000억원을 조성하는 현재의 반도체 생태계 펀드는 올해 7월부터 소부장·팹리스 기업에 대한 지분투자를 실제 집행할 예정이다.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 적용기한은 3년 연장 추진하고 적용대상도 확대한다. 국가전략기술에 첨단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술 추가를 검토하고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SW 대여·구입비, 연구·시험용 시설의 임차료·이용료 등을 적용대상에서 추가한다. 또 반도체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R&D·사업화·인력양성 등 분야에 2025~2027년 약 5조원을 집중 투자한다. 첨단반도체 양산연계형 미니팹 구축사업 등 대규모 R&D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속하게 마무리해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AI컴퓨팅 인프라를 확충해 AI반도체 등 첨단반도체의 실증·상용화 기반도 강화한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도로·용수·전력 등 인프라 비용 2조5000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용인 국가산단 부지를 관통하는 국도 45호선 이설·확장을 위해 예타 면제와 국비지원을 추진한다. 용인 국가·일반산단으로 용수를 공급하는 통합 복선관로 구축 사업에 대해서도 예타 면제를 추진하고 수자원공사가 관로구축 비용 일부를 분담한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6-26 16:47:2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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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출생아 수 19개월 만에 증가… 기저효과·혼인 증가 영향

출생아 수가 19개월 만에 증가를 기록했다. 기저효과와 혼인 증가세 영향으로 분석됐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출생아 수는 1만9049명으로 1년 전보다 521명(2.8%) 증가했다. 출생아 수가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한 건 2022년 9월 13명(0.1%) 증가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통계청은 출생아 수 증가가 기저효과와 2022년 8월부터 시작해 작년 상반기까지 이어진 혼인 증가세 등의 영향으로 본다. 결혼 후 평균 2년 이후 출산하는 걸 감안해 당시 혼인 부부 출산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1년 전 출생아 수가 1만8528명으로 전년 동월(2022년 4월) 대비 12.5% 급감해 역대 최저를 기록한 영향도 있다. 4월 출생아 수는 2011~2012년 4만명대였는데, 2013년 3만명대로 떨어진 뒤 2018년 2만명대에 진입, 지난해 처음 2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혼인 증가세를 고려할 경우 올해 하반기 출생아 수가 증가할 가능성은 있지만,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 임영일 인구동향과장은 "2022년 8월부터 평균 2년이면 (출생아 수가)8~10월 늘어날 개연성이 높다"며 "하반기에 증가할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다만 올해 4월까지 누적 출생아 수는 7만9523명으로 역대 최소다. 시도별 출생아 수는 서울과 부산 등 11개 시도에서 증가한 반면, 광주와 대전 등 6개 시도에서는 감소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의미하는 조(組)출생률은 4.6명으로 작년보다 소폭 증가했다. 사망자 수는 2만8659명으로 1년 전보다 1112명(4.0%) 증가해, 인구는 9610명 자연감소했다. 인구 감소는 54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혼인 건수는 1만8039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3565건(24.6%) 증가했다. 증가율은 2018년 10월 26.0% 이후 가장 높고, 4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치다. 이혼 건수는 7701건으로 1년 전보다 413건(5.7%) 늘었다. 동거 기간 30년 이상에서의 이혼이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6-26 16:21:3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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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등 43개사 지주회사 체제 전환… CVC 벤처투자 1800억원

대기업집단 중 현대백화점, OCI, 동국제강 등 43개사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된 것으로 확인됐다. 작년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은 벤처기업에 약 18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현황 및 일반지주회사 소속 CVC 현황을 분석해 공개했다. 작년 말 기준 지주회사는 174개로 직전 현황공개 대비 2개 증가했고, 2017년 자산요건을 5000억원으로 상향했음에도 그 수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지주회사에 소속된 자·손자·증손회사는 총 2462개로, 지주회사별로 평균 14.2개 소속회사를 지배한다. 올해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 88곳 중 과반이 넘는 46곳이 기업집단 내 하나 이상의 지주회사를 보유하고 있고, 그중 43개 대기업집단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대기업집단 중 현대백화점, OCI, 동국제강이 추가로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고, 제주회사 체제의 원익, 파라다이스가 올해 대기업집단으로 신규 지정됐다. 2022년 공정거래법 개정을 통해 일반지주회사의 CVC 주식 소유가 허용됨에 따라 일반지주 전환집단 중 16곳은 지주체제 밖에서 54개 금융사를 보유하고 있고, 8개 일반지주 전환집단은 지주체제 내에서 금융사인 CVC를 보유하고 있다. CVC의 투자조합 결성 현황을 보면, CVC 13개사 중 10개사가 총 63개 투자조합을 운용중이다. 이 중 17개 투자조합이 해당 CVC가 지주체제로 편입된 이후 설립됐으며, 이 가운데 13개 투자조합은 2023년 중 신규 설립됐다. 신규 설립된 투자조합의 총 약정금액은 3637억원으로 전년(2698억원) 대비 34.8% 증가했다. 신규 설립된 투자조합의 내부출자비중은 79.1%로 지주체제 내 유보자금이 CVC 제도를 통해 벤처투자 시장으로 유입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CVC 13개사 중 9개사는 101개 기업에 대해 총 1764억원의 신규투자를 수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투자금액은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투자 건당 투자금액은 13억2000만원으로 증가했다. 전체 신규투자 금액 중 해외투자 규모는 총 145억원으로 CVC 3개사가 해외투자 내역이 있었고 이들의 평균 해외투자비중은 2.4%로 파악됐다. 투자대상기업 업력은 초·중기기업이 62.3%로 창업기업에 대한 모험투자가 지속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업종별로 보면, 이차전지 등 전기·기계·장비27.8%), AI와 페이먼트 서비스 등 ICT 서비스(21.6%), 바이오·의료(13.0%) 순이었다. 공정위 관계자는 "투명한 지배구조와 경쟁력 제고를 위한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 노력이 지속되는 동시에 지주체제 내 유보자금이 벤처투자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주회사 및 CVC 제도가 지배력 확장이나 사익편취 수단으로 악용되지 않도록 지속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6-26 15:34:4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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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분야 1호 사업재편 승인… 금융권 사업재편 협력 강화

정부가 탄소중립 분야 첫 사업재편을 승인했다. 시중 5대 은행과의 사업재편 협력도 강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제43차 사업재편계획심의위원회에서 미코파워 등 4개사의 사업재편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앞서 올해 3월 국무회의 의결을 통해 기업활력법 시행령을 개정, 탄소중립·디지털전환 분야로의 사업재편을 신설한 바 있다. 신규 승인기업 중 탄소중립 분야 사업재편 1호 기업인 미코파워는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분산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개발·생산 사업으로 사업재편을 추진하게 된다. 내연기관차용 부품기업인 대신강업의 경우 고효율 전기차용 무선 충전코어 시장에 진출하고, 대륙테크놀로지는 전자빔 기술을 활용한 전기차용 배선케이블 시장에 진출하는 등 미래차 부품시장 선점 노력도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 이같은 기업의 사업재편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5대 시중은행(농협, 신한, 우리, 하나, 국민)의 금융 지원협력을 보다 확대할 계획이다. 그간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는 5대 은행이 추천한 26개사의 사업재편 계획을 승인했으며, 은행들은 총 2570억원의 자금을 공급하고 금융감독원과 신용위험평가 유예 등을 지원 중이다. 산업부는 이날 5대 시중은행과 '사업재편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 7월 중 시행 예정인 신기업활력법의 차질없는 이행과 기업의 자금부담 경감 등을 위한 지원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강경성 산업부 1차관은 "고금리 지속과 공급망 재편 등으로 션제적 사업 재편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7월부터 상시법으로 전환되는 신기업활력법 시행을 계기로 인센티브와 현장 지원을 적극 보강하겠다"고 밝혔다. 송경순 민간위원장도 "우리 기업이 사업재편 제도를 활용해 탄소중립 등 새로운 사업에 과감하게 진출하고 있다"며 "원활한 사업재편 투자를 위해 금융권 협력을 보다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16년 이후 현재까지 사업재편을 통해 총 484개사를 지원, 신규고용 2만명, 투자 38조원의 성과를 냈다. 사업재편 승인 기업 10곳 중 약 8곳은 중소기업이었고, 비수도권 소재 기업이 57%, 자동차부품·조선·기계 업종이 52%를 차지한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6-26 15:05:5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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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 로봇 100만대 보급 … 로봇법 전면 개정 추진

정부가 지능형 로봇 100만대 보급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내년 상반기 내놓는다. 지능형 로봇 기술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지능형 로봇법도 전면 개정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오후 무역보험공사에서 강경성 1차관 주재로 제2차 첨단로봇 경제 TF를 개최하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TF는 정부와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로봇산업의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민·관 협의체로, 이날 회의에는 정부와 기업인,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산업부는 지난 3월 21일 제1차 회의에 상정했던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실행계획 등 4개 안건에 대한 후속조치를 보고하는 한편, 첨단로봇 보급확산 방안과 지능형 로봇법 전면 개정안을 논의했다. 먼저, 정부는 제4차 지능형 로봇 기본계획상 2030년 100만 대 보급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실행계획을 내년 상반기까지 마련한다. 특히 각 부처를 중심으로 제조, 의료, 안전, 건설 등 10대 분야에 걸쳐 부문별 보급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맞춤형 정책을 발굴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첨단로봇 경제 TF 등을 통해 분야별 보급 목표와 이행 여부 등을 점검하게 된다. 지능형 로봇법 전면 개정도 올해 안에 추진키로 했다. 로봇법은 2008년 제정 이후 16년이 지났지만 법 구조와 주요 조항들에 변화가 없어 급성장하는 산업과 기술발전 속도에 뒤쳐진다는 산업계 평가가 제기되고 있다. 산업부는 법 개정을 통해 인공지능, 휴머노이드 같은 신기술·신산업을 새롭게 정의하고, 이를 육성하기 위한 조항들을 신설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최근 산업 동향을 고려해 로봇산업, 로봇기술 등 용어 정의부터 전면 재검토한다. 아울러 인공지능 자율제조 선도 프로젝트 등을 통해 로봇 확산을 촉진하고, 로봇 전문기업 육성, 인력 양성, 기술역량 강화 등 다양한 지원 정책들도 새롭게 정비한다. 또 현재 인간 중심의 노동·교통·금융 등 관련법과 규제에 대해서도 체계적으로 검토하고 대안을 발굴하는 '로봇 제도 선진화 회의' 신설도 검토한다. 강경성 1차관은 "로봇산업은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제조업 생산성을 높여줄 미래 핵심 신산업"이라며 "로봇기술의 진보 속도와 글로벌 패권 경쟁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오늘 발표한 로봇 보급확산 방안과 로봇법 개정을 실기하지 않고 적기에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6-26 14:31:1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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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발전사 최초 '생성형 인공지능기술' 도입

한국서부발전이 발전사 최초로 발전소 설비 운영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한다. 서부발전은 지난 25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발전 기술 업무 생성형 AI 구축사업' 착수 회의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회의에는 서부발전과 사업수행 기관인 유알피가 참석했다. 이번 구축 사업은 발전소 설비 담당자가 공사설계, 경상정비 등 업무를 할 때 궁금한 내용을 입력하면 생성형 인공지능이 절차서와 지침서 등을 검색해 빠르고 정확한 답변을 내놓는 '더블유피 지피티(WP-GPT)' 구축이 골자다. 서부발전은 발전사 최초로 외부 통신망과 분리된 사내 업무망에 생성형 인공지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올 초 특별전담조직을 꾸리고 추진 계획을 세웠다. 챗지피티(ChatGPT) 등장 이후 급속 확산한 상업용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을 검토했으나, 민감정보인 발전소 자료가 외부로 유출될 우려가 있어 전용 체계 개발로 방향을 틀었다. 해당 체계를 활용하면 발전소 설비 담당자는 업무 부담을 줄이고 발전 설비 분석, 현장 진단, 안전관리 등 고부가가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부발전은 이번 사업이 신입사원처럼 업무 숙련도가 낮은 직원의 업무 처리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최근 기동·정지 증가, 현장 안전관리 업무 강화 등으로 발전소 설비 담당자의 업무 부담이 부쩍 커졌고, 순환근무 제도 시행으로 이들의 업무숙련도가 떨어지는 어려움도 있어 보완 방안이 절실했다"며 "관련 기술과 체계를 철저히 검증해 회사의 모든 업무에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6-26 10:33:26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