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한용수
기사사진
1분기 농식품 수출액 19억8100만불… 전년대비 13.7%↑, 역대 최고

최근 5년간 1분기 농식품 수출실적 현황 /농식품부 우리 농식품과 가공식품의 1분기 수출액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1분기 누계(잠정) 농식품 수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13.7% 증가한 19억8100만불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3월 누계(잠정)기준으로 신선 농산물과 가공식품 수출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성과다. 신선 농산물 수출은 버섯, 닭고기 등 일부 품목의 수출감소에도 불구하고 김치, 과채류, 인삼 등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3억5900만불을 기록했다. 특히 김치는 미국에서 월마트, 코스트코 등 대형유통매장 신규 입점 확대와 일본에서 가정식 수요 증가로 4700만불 수출해 전년동기 대비 54.4% 급증했다. 딸기는 주력 수출시장인 홍콩, 싱가포르 수출 호조와 더불어 매향·금실 품종을 중심으로 태국·베트남·인도네시아 등 신남방국가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면서 전년동기 대비 29.2% 증가한 3900만불을 수출했다. 최근 높은 성장세를 보인 포도(샤인머스켓)는 중국과 베트남에서 명절 선물 수요 증가로 전년 대비 49.7% 증가한 700만불을 수출했다. 우리 농식품 수출의 대표품목인 인삼은 미국, 베트남, 중화권을 중심으로 건강식품으로 인식되며 5700마불을 수출해 9.6% 성장했다. 가공식품은 코로나19로 인해 가정 간편식 수요가 지속 증가하며 전년동기 대비 14.7% 증가한 16억2200만불을 수출했다. 대표적인 간편식인 라면은 전년동기 대비 18.9% 증가한 1억5700만불을 수출했고, 음료는 알로에·바나나 등 과일음료, 견과류·쌀이 함유된 식물성 음료, 기능성 음료 등의 수출 호조로 전년동기 대비 16.8% 증가한 1억1200만불을 기록했다. 장류는 매운 한국소스를 사용한 제품 수요 증가로 2500만불을 수출해 1년 전보다 17.1%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신남방 지역, 중국, 미국, 신북방 지역에서 두 자리수의 높은 수출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우리 농식품의 최대 수출시장으로 부상한 신남방지역은 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를 통해 한국식품에 대한 소비자 선호가 높아져 전년동기 대비 24.0% 증가한 4억5700만불을 수출해 전체 수출액의 23.1%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일본은 라면·김치 수출이 증가했으나, 일본 정부의 긴급사태선언으로 인한 전체적인 소비감소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6.8% 감소한 3억1600만불 수출에 그쳤다. #농식품수출 #라면수출 #김치수출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4-04 13:59:30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태양열·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지원에 3112억원 투자

태양광 발전 /유토이미지 정부가 올해 태양열과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지원에 전년 대비 12% 증가한 3112억원을 투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이 같은 내용의 '2021년 신재생에너지 보급지원 사업'을 5일 공고하고 신청접수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주택이나 건물 소유주가 자가 소비를 목적으로 태양광,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하는 경우 설치비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단독·공동주택, 상가·공장 등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하는 경우 지원하는 주택·건물지원에는 1435억원을 배정했다. 올해부터는 공장, 물류창고 등의 경우 희망 설치용량이 큰 점을 감안해 건물 태양광 보조금 지원 용량을 기존 50kW에서 200kW까지 상향 조정했다. 아울러 국가 R&D로 개발된 제품의 상용화를 촉진하기 위한 시범 보급 사업,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 등 신기술이 적용된 설비에 대한 지원을 확대했다. 주택·상가·공공기관 등의 복합지원 대상에 대해 2종 이상의 신재생에너지를 융합해 마을 단위로 보급하는 융복합지원사업과 지방자치단체가 소유 관리하는 건물, 시설물, 사회복지지설 등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지원사업에는 1677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최근 높아지는 지역의 그린뉴딜 참여 수요를 반영해 올해 융복합지원 예산은 전년 대비 약 40% 증액했다. 융복합지원사업과 지역지원사업의 경우 2022년도 사업에 대해 신청접수를 받아 사업 수행 지자체(또는 컨소시엄)를 선정할 계획으로 공개평가와 총괄평가 등을 거쳐 올해 9월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올해 사업을 통해 건물 옥상, 주차장 등 유휴 공간을 활용해 총 295MW의 신재생에너지 설비 보급이 확대돼, 연간 580억원의 전기요금 절감, 연간 17만t의 이산화탄소 감축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의 수행기관인 한국에너지공단은 태양광설비 설치와 관련한 정부사업 사칭 및 소비자 피해예방을 위해 소비자피해 콜센터(☏1670-4260)를 운영하고 있으며, 참여기업에 관한 정보는 공단 그린홈 홈페이지(https://greenhome.kemco.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신재생에너지 #태양광 #지열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4-04 12:43:08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마스크부터 AI영상진단기까지… K-방역 10대 품목 맞춤 수출지원 나선다

K-방역 품목별 유형 구분 및 전략 /산업부 정부가 K-방역 10대 품목을 지정해 품목별 맞춤형 수출 지원에 나선다. 현재 수출을 주도하는 마스크 등은 차별화 마케팅에 나서고, 미래 성장 가능성이 큰 혁신형 진단키트 등은 제품화 소요 단축 지원에 나선다. 정부는 1일 제7차 혁신성장 빅3 추진회의를 개최하고, K-방역 브랜드와 방역물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해외 방역 시장진출 확대를 위한 'K-방역 맞춤형 수출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1월부터 3분기까지 글로벌 방역물품 시장은 2223억 달러 이상으로 전년동기 대비 75.1% 이상 성장했다. 정부는 그간 11대 핵심방역장비 기술개발과 K-방역모델 국제표준화 로드맵 수립 등을 추진해왔으나, 진단키트와 마스크 등 특정 품목에 수출 성과가 집중됐고, 정부 역할이 큰 산업특성에 대한 고려는 다소 부족한 측면이 있었다. 이에 정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새로운 유망품목을 적극 발굴해 지원하고 K-방역 전용 수출지원, 범부처 전주기 기업지원체계 등을 마련한다. 우선 국내 기술력과 해외 시장 상황을 고려해 10대 핵심 방역물품을 선정하고 시장진출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현재 수출 규모가 크나 제품간 기술력 격차가 작아 여타국과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마스크, 진단키트 등은 ODA, 인프라·에너지 분야 대형 프로젝트 등과 연계한 신흥 유망 시장 수요를 집중 발굴하고, 미국과 유럽연합 등 기 진출 시장은 K-방역 브랜드를 활용한 차별화 마케팅 전력을 수립해 우리 기업의 시장 점유율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내수시장 위주로 현 수출규모는 크지 않으나 기술력과 생산경쟁력을 보유한 LDS주사기, 위크스루 등의 품목은 미국 FDA, 유럽연합 CE 등 국가별 인허가 취득을 위한 시험인증기관의 기술평가, 시험규격 컨설팅 등을 밀착 지원한다. 또 스마트공장 보급 등 양산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수요 대응역량을 확보하고 해외무역관 등을 활용한 초기 판로개척을 적극 지원한다. 미래 수출은 유망하나 개발과 실증이 진행 중인 혁신형 진단키트, AI 영상진단기기 등의 품목의 경우 제품화 소요기간 단축을 위해 국내외 지재권 확보, 국내 인허가 취득, 양산체계 구축 등 전주기 지원을 강화한다. 또 방역본부와 지자체 등 공공부문 시범구매로 우리 기업의 트랙레코드 확보와 제품신뢰성 제고 지원에 나선다. 수출바우처 사업에 K-방역 전용 트랙을 만들고, 올해 5000억원 규모의 신시장진출자금 내 K-방역 전용 예산 100억원을 운영하며, 수출입은행 등 정책 금융기관에서 방역 뉴딜기업에 대출금리(최대 1.0%포인트)·대출한도(최대 10%)를 우대한다. 이밖에 방역패키지 상품화, 차세대 이동형 병원 개발 등 방역물품 미래 수출수요를 발굴하고, K-방역 수출지원 민관 협의체 구성 등 기관별 방역수출 지원의 유기적 연계 강화에도 나서기로 했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코로나19 장기화와 각국의 핵심 방역물품 비축 조치 등으로 글로벌 방역물품 시장의 지속 성장이 예상된다"며 "금번 K-방역 맞춤형 수출지원 방안 마련으로 우리 기업이 글로벌 방역물품 시장을 선도해나갈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에서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K-방역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4-01 14:48:02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차세대 전력 반도체 상용제품 2025년까지 5개 이상 개발

반도체 /유토이미지 정부가 전기차 등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인 차세대 전력 반도체 개발에 본격 나선다. 2025년까지 상용화 제품 5개 이상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제7차 혁신성장 빅3 추진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차세대 전력 반도체 기술개발 및 생산역량 확충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이번 방안을 통해 2025년까지 수요연계 R&D를 통해 차세대 전력 반도체 상용화 제품을 5개 이상 개발하고, 양산 가능한 6~8일치 파운드리 인프라를 국내에 구축할 수 있도록 민·관 공동 노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전력 반도체는 전력의 변환·변압·안정·분배·제어를 수행하는 반도체로, '차세대 전력 반도체'란 실리콘(Si) 대비 전력 효율과 내구성이 뛰어난 3대 신소재 웨이퍼로 제작된다. 전자기기의 수요 확대와 전력 소비 증가에 따라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반도체로 꼽힌다. 특히, 전력 사용이 확대되는 AI, 5G 등의 디지털 뉴딜과 전력효율 및 고온·고압 내구성이 필요한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등의 그린뉴딜의 핵심 부품으로, 미국과 중국, 일본 등 글로벌 주요국은 차세대 전력 반도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추진 중이다. 우리정부는 산업부를 중심으로 2017년부터 차세대 전력 반도체 기술개발을 지원해왔으며, 그간의 지원을 기초로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새로운 R&D 사업을 기획했다. 먼저 상용화 제품 개발을 위해 수요연계와 시제품 제작을 지원한다. 단기에 상용화가 가능한 분야를 중심으로 소자-모듈-시스템이 연계된 R&D 과제를 기획해 상용화를 추진하고 수요-공급 연계 온라인 플랫폼과 융합얼라이언스 등을 활용해 상용화 성과를 확대한다. 아울러 국내 유일의 6인치 SiC 반도체 시제품 제작 인프라인 '파워 반도체 상용화 센터'를 활용해 시제품 제작 서비스를 제공하고, 민간 파운드리의 인프라 투자를 적극 지원키로 했다. 실리콘 소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SiC, GaN, Ga2O3 등 화합물 기반 신소재 응용기술을 개발하고, 국내 기업의 소재·웨이퍼 기술 확보를 지원해 밸류체인 견고화에도 나선다. 이와 함께 고집적·고성능 차세대 전력 반도체 개발을 위해 파워 IC 설계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설계와 제조를 연계하기 위한 공정 표준 설계 키트도 개발해 반도체 제조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직 초기인 차세대 전력 반도체 제작 공정을 최적화·고도화해 시제품 제작부터 양산에 이르는 기술력을 확보하고 신뢰성 평가를 지원하기 위한 장비를 부산 파워반도체 상용화 센터에 구축한다. 또 차세대 전력 반도체 관련 파운드리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국내 파운드리와 6~8인치 기반의 양산 공정 구축과 선행기술 확보를 적극 협의·지원할 계획이다. 성윤모 산업부장관은 "AI, 5G 등 신기술의 구현과 자율차, 신재생 등 미래 성장 분야 활성화를 위해서는 전력의 효율적인 관리가 필수이며, 차세대 전력 반도체는 이를 위한 핵심 부품"이라며 "정부는 아직 초기인 차세대 전력 반도체 시장을 선점하고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R&D, 인프라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차세대전력반도체 #전력반도체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4-01 13:57:14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SK실트론 등 5개 기업 해외 M&A 통해 100대 소부장 핵심기술 5건 확보

소부장 핵심전략기술 관련 M&A 목록 /산업통상자원부 지난해 국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5곳이 해외 M&A를 통해 100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핵심전략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원준, SK실트론, DL(구 대림산업), CJ제일제당, SK종합화학 등 5개 기업이 지난해 1월 첫 도입된 '소부장 외국법인 M&A 세액공제' 신청을 위해 최근 산업부로부터 피인수 기업의 생산 품목이 100대 소부장 핵심전략기술 관련 품목임을 확인받았다. 이들 기업은 이에 따라 법인세 신고시 인수가액(5000억원 한도)의 5%(대기업)에서 최대 10%(중소기업)에 해당하는 금액에 대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된다. SK실트론은 듀폰사 실리콘 카바이드 사업부를 인수해 미국과 유럽이 주도하는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할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기존 듀폰이 독점한 기술과 고객 기반을 활용해 SiC 기반 전기차·통신용 전력반도체 시장 선점을 꾀하고 있다. DL은 크레이튼사 고기능성 고무 사업부를 인수해 고기능 탄성 소재, 부품 생산 원천기술 관련 700건 이상의 IP를 확보했다. 향후 고기능성 의료소재, 코팅 첨가제 등 유망 고부가 소재의 국산화가 기대된다. CJ제일제당은 효소 생산 전문기업 유텔사를 인수했다. 이를 통해 미국 R&D센터와 중국 내 2개 생산공장을 확보, 자체 R&D 대비 기술확보 기간을 최소 2년 이상 단축했고, 소수 외국기업이 독점한 글로벌 효소시장에도 빠르게 진입할 계획이다. SK종합화학은 세계 최고 수준의 아르케마사 고기능성 폴리머 제조 기술을 확보했다. 그간 100% 수입에 의존했던 기능성 접착수지의 공급망 안정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확보한 특허, 기술 인력을 활용해 경량화 재활용 플라스틱 등 친환경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배터리 소재 열처리 장비 중소기업인 원준은 M&A를 통해 탄소섬유 열처리분야 선진 기술뿐 아니라 해외 사업을 수행할 인력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그간 대부분 일본 등으로부터 수입에 의존하던 국내 첨단소재 열처리 장비 시장에서 일본 업체와 경쟁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했고, 배터리와 연료전지 분야 글로벌 공급망 참여 확대를 추진 중이다. 정부는 핵심 소부장 품목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기술개발을 통한 자립화 방식 외에도 이 같은 M&A나 투자유치, 수입다변화 등 다각적인 정책을 병행 추진 중이다. 특히, 국내 기술 확보가 어려운 핵심 소부장 품목에 대해서는 해외 기술보유 기업과의 M&A를 통한 기술 확보를 촉진하기 위해 M&A 추진을 위한 대상 기업 발굴과 정보 분석부터 인수금융 유동성 지원과 인수기술 최적화를 위한 후속 R&D 등 소부장 기업의 M&A 전 주기를 밀착 지원하고 있다. 산업부는 올해 신규로 소부장 핵심전략기술을 보유한 해외 M&A 후보기업 DB를 구축해 희망 기업에 제공하고 M&A 전문가 자문 비용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2일부터 2주간 무료로 M&A 전문가로부터 1대 1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기술확보 상담주간'도 운영한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소부장해외M&A #소부장외국법인M&A #세액공제 #M&A세액공제

2021-04-01 11:56:24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종합] 3월 수출 16.6% 증가… 올해 첫 500억달러 돌파

연간 수출액 및 수출증감률 추이 /산업부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한진컨테이너터미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뉴시스 3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하는 등 5개월 연속 증가를 이어갔다. 수출액은 역대 3월 수출 중 최고치다.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이 호조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석유제품 등 중간재 수출도 반등해 경기 회복 신호탄이란 분석이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2021년 3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538억3000만달러, 수입은 496억50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41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은 3년 만에 5개월 연속 증가했고, 수출 증가율은 2년 5개월 만에 최고치다. 일평균 수출도 3년 만에 6개월 연속 증가했다. 수출은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한 작년 3월 -1.8%를 시작으로 4월 -25.6%, 5월 -23.7%, 6월 -10.9%, 7월 -7.1%, 8월 -10.3%로 6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다, 9월(+7.1%) 반등했다가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10월(-3.9%) 다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후 11월 +3.9%, 12월 +12.4%에 이어 올해 1월 +11.4%, 2월 +9.5%에 이어 5개월 연속 증가세다. 수출액은 올해 첫 500억달러 돌파다. 역대 월 수출액 중 3위이자, 역대 3월 수출액 중 1위를 기록했다. 일평균 수출액도 역대 3월 최고를 경신했다. 지난해 12월 월 수출액이 25개월 만에 500억달러를 돌파한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월 수출액이 500억달러를 넘었다. 일평균 수출액은 3월 중 역대 처음으로 22억달러를 돌파했다. 지난달에 이어 올해만 2번째로 2019~2020년가지 최근 2년 동안 한번도 22억 달러를 넘어선 적은 없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총 수출액과 일평균 수출액이 모두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며 "기저효과와 무관하게 절대 규모 측면에서도 크게 선전했다"고 설명했다. 수출 15대 품목 중 14개 이상 품목이 증가를 기록한 건 2012년2월 이후 9년1개월 만에 처음이다. 선박·석유화학·철강·자동차·석유제품·가전·차부품·바이오헬스·이차전지 9개 품목은 두 자리 증가를 기록했다. 작년 11월부터 3월까지 5개월 연속으로 총 수출과 함께 10개 이상 품목이 플러스를 기록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부침을 겪던 중간재 품목들이 반등했다. 일반기계·석유제품·섬유 등 중간재 품목은 주요국 경기변동에 민감해 상대적으로 회복세가 더뎠으나 3월엔 총 수출 증가율을 넘어선 20.1%의 고성장을 기록했다. 이들 품목은 1~2월까지도 -5.2%로 역성장하며 부진했다. 석유제품은 국제유가 회복으로 2년 3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고, 석유화학은 역대 최고 월 수출액(47억5000만달러)을 기록하며, 반도체를 제치고 3월 수출 증가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 기계·섬유는 3개월 만에 증가했고, 철강은 29개월 만에 두 자리 증가했다. 반도체, 자동차, 바이오헬스 등 최근 호조 품목들도 상승세를 지속했다. 반도체 수출액(95억1000만달러)은 2년4개월 만에 최고치, 자동차 수출액(44억달러)은 4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바이오헬스는 19개월 연속 증가, 16개월 이상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고, 가전 등 IT품목들도 5개월 이상 연속 증가했다. 수출 지역별로 중국(+26.0%), 미국(+9.2%), 유럽연합(+36.6%), 아시아(+10.8%) 등 총 수출액의 67%를 차지하는 4대 시장 수출이 모두 플러스다. 대 중국 수출은 철강·기계·석유화학·석유제품 등 중간재 수출이 30% 이상 급증했고, 대 미국 수출은 반도체·배터리 등 IT품목과 자동차·가전 등 소비재 품목 선전으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월 수출액을 기록했다. 유럽연합으로의 수출은 선박·바이오헬스·기계·철강·석유화학 등 수출 호조로 역대 가장 높은 월 수출액을 달성했다. 수출액과 수입액을 합한 3월 교역액은 1000억달러를 상회하며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산업부 성윤모 장관은 "3월 수출 상승세에는 시스템 반도체, 전기차, 바이오헬스 등 신품목들의 고성장과 석유제품 등 부진 품목의 회복에 따른 것"이라며 "현재의 순항이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부처와 민간이 합심해 물류차질, 부품수급 등의 리스크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수출 기업 관련 애로사항 해소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3월수출 #3월수출액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4-01 11:21:06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