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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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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 가리지 않고 대선 도전 러시… 대권 잠룡들 '꿈틀'

조기 대통령선거의 막이 올랐다. 9일 하루 만에도 6명이 대권 도전을 공식화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되면서 여당의 지위를 잃은 국민의힘은 이날 당 선관위 회의를 열고 "당심과 민심의 염원이 하나로 되는 후보를 선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이재명 대표가 대표직을 내려놓으면서 당 선관위를 구성했다. 민주당은 '내란 종식이 우선'이라는 기치 아래서 경선을 신속하게 진행할 방침이다. 가장 유력 주자로 꼽히는 후보는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다. 이 전 대표는 이날 마지막으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당 대표직 사퇴를 선언했다.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려면 대표직을 내려놓고 경선에 참여해야 해서다. 출마 선언은 이르면 10일에 할 예정이다. 이 전 대표의 도전은 대선 경선까지 합치면 세 번째다. 이 전 대표는 오는 15일 12·3 비상계엄 선포부터 윤 전 대통령 파면까지 정국에 대한 소회를 담은 '결국 국민이 합니다'를 출간한다. 비명(비이재명)계 대선 주자들도 출마 선언을 이어갔다. 미국 방문 일정이 있는 김동연 경기지사는 이날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정권교체를 넘어 시대 교체를 이루겠다"며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문재인 정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출신으로, 비명계 대표 주자로 꼽힌다. 김 지사는 이재명 전 대표의 '우클릭' 행보를 겨냥해 "포퓰리즘 정책, 무책임하게 감세를 남발하는 정책을 펴지 않겠다"고 꼬집었다. 김두관 전 민주당 의원은 지난 7일 출마를 선언했다. 시골 이장에서 시작해 남해군수를 역임한 김 전 의원은 노무현 정부 당시 행정자치부 장관을 지냈고, 경남지사, 국회의원 등을 지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김 전 의원은 이날 부산과 봉하마을, 평산마을을 방문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배우자인 권양숙 여사와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반면 출마가 예상됐던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민주당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면서 "그간 보내주신 사랑과 성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정권교체를 위해, 국민 통합의 새로운 대한민국의 전진을 위해 국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총리는 '오픈 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를 주장하고 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대선 출마 여부 및 시기 등을 고심하고 있는데, 이번주 내로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지사는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비서관으로 일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 퇴임 이후 봉하마을에 정착하며 '노무현의 마지막 비서관'으로 알려져 있다. 또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에는 경남지사에 당선되는 등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계 적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12·3 비상계엄 사태로 어려운 싸움을 해야 하는 국민의힘은 민주당보다 더 많은 후보군이 난립하고 있다. 보수 진영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국민의힘 입당을 마치고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김 전 장관은 전날(8일) 대선 출마를 위해 장관직을 내려놓았다. 김 전 장관은 과거 '노동계의 전설'로 불릴 정도로 20년 이상을 노동 운동에 매진해왔다. 하지만 민주자유당(국민의힘 전신)에 입당하며 국회의원, 경기지사 등을 역임하며 보수정당의 대표적인 대권 잠룡으로 성장했다. '탄핵 반대'를 외쳤던 김 전 장관은 이날 "계엄 절차가 위헌"이라며 어느 정도 중도층을 의식하는 발언을 했다. 국민의힘 소속 광역단체장들도 잇따라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잠정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광역단체장으로 강원(김진태)·충북(김영환)·경남(박완수)지사 외에 모두가 해당될 정도다. 이날은 유정복 인천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도 출사표를 던졌다. 이날 유 시장은 인천 맥아더 장군 동상 앞에서, 이 지사는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앞에서 출마 선언을 한 후 각각 국회를 찾았다. 유정복 시장은 박근혜 정부에선 초대 안전행정부 장관을 지냈고, 2014년·2022년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에 당선됐다. 국가정보원 출신인 이철우 지사는 19·20대 총선에서 경북 김천 국회의원으로 내리 당선됐으며, 2018·2022년 지방선거에서 연속으로 경북지사에 당선됐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10일 출마선언을 한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측근이었던 한 전 대표는 지난해 총선 국면을 거치며 윤 전 대통령과 각을 세웠다. 결국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강력 반대하며 계엄 해제에 힘을 보탰다. 윤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당 대표직을 사퇴한 한 전 대표는 그간 '국민이 먼저입니다'라는 책을 내고 북콘서트를 갖는 등 정치 행보를 하고 있었다. 출마선언 시기를 고심하던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는 13일 대선 출마를 공식화하기로 했다. 출마선언 장소는 오 시장의 '약자동행 정책'을 상징하는 장소가 될 것이라고 한다. 민선 4·5기 서울시장을 지내던 오 시장은 '무상급식 관련 주민투표' 무산으로 직을 내려놓고 한동안 야인 생활을 해왔다. 하지만 2021년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 승리하고, 2022년 지방선거에서도 다시 당선된 바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오는 14일 출마를 공식화한다. 홍 시장은 2017년 대선 당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후보로 선거에 나선 바 있다. 또 지난 대선에선 당내 경선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패했다. 홍 시장도 이번이 세 번째 도전인 셈이다. 홍 시장은 이번에 대구시장직까지 내려놓고 대권에 도전한다. '합리적 보수'를 표방하는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출마 선언 시점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의원은 오픈 프라이머리를 요구하고 있다. 유 전 의원은 8일 페이스북에 "'시간이 촉박해 경선룰을 바꿀 수 없다'는 얘기가 나돈다. 과연 대선 승리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라며 "진정 이재명을 이겨야 한다면 민심이 원하는 후보를 내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이재명을 넘어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며 출마 선언을 완료했다. 안 의원의 대권 도전은 2012년부터 따지면 총 네번째다. 이정현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대표도 전날 국회에서 출마 선언을 했다. 이 전 대표는 호남 출신으로는 최초로 보수계열 정당 대표를 맡은 이력이 있다. 이외에도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를 주도한 김기현·나경원·윤상현 의원,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총선에서 맞붙었던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도 잠재적인 대선주자로 꼽힌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4-09 17:12:50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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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HD현대, 서울모빌리티쇼 현장 찾아…미래형 모빌리티 비전 점검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지난 8일 '2025 서울모빌리티쇼' 현장을 찾았다. 이날 정 수석부회장은 스마트 굴착기 신제품을 선보인 HD현대 부스를 비롯해 주요 전시관을 방문하며 글로벌 모빌리티 기술의 흐름을 직접 살펴봤다. 9일 HD현대에 따르면 독자 개발된 신기술이 탑재된 굴착기를 확인한 정 수석부회장은 대한민국의 기술 경쟁력을 통해 HD현대의 육상비전을 실현해 나갈 것을 강조하며, 전시관 내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해 미국 CES 행사에서 발표한 육상 혁신 비전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Xite Transformation)'이 국내에서 먼저 실현되는 현장을 살피고, 미래형 모빌리티 생태계의 핵심 축으로 도약하려는 비전을 점검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HD현대관을 방문한 후 현대자동차, 롯데, 기아 등 주요 기업들의 전시관을 차례로 방문하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현재와 향후 방향성을 직접 확인했다. 현대차 전시관에서는 수소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차 기술을 살폈고, 롯데 전시관에서는 도심 교통의 패러다임을 바꿀 자율주행 버스 기술을 소개받았다. 이어 방문한 기아 부스에서는 교통 약자를 위한 장애인 전용차량을 통해 모빌리티 산업에 구현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를 점검했다.

2025-04-09 17:07:1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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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1인 가구 대상 무료 재무·신용 상담 서비스' 시행

성남시는 오는 14일부터 연말까지 1인 가구를 대상으로 무료 재무 상담 서비스를 편다고 9일 밝혔다. 재무·신용상담은 시와 협약한 기획재정부 지정 지역경제교육센터인 ㈔미래경제교육네트워크와 연계해 진행된다. 성남시가 재무 상담 대상자를 추천하면 미래경제교육네트워크 측이 경제·금융·재무 전문가를 1대 1 매칭해 원하는 시간에 전화 또는 화상 상담을 받도록 하는 방식이다. 필요하면 성남시 1인가구 힐링스페이스에서 경제·금융·재무 전문가가 출장을 나와 대면 상담을 한다. 성남시 1인가구 힐링스페이스는 성남시 전체 38만3가구의 34.5%를 차지하는 1인 가구(13만1096가구)를 정책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시설이다. 한편 미래경제교육네트워크 'sos119 신용상담센터'는 연체 증가율과 채무조정 신청이 사상 최고를 기록하고 있는 국가적인 신용위기에 대응하여 지난해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의 후원으로 오픈하였으며, 신용상담과 컨설팅을 제공하여 개인회생과 경제적 자립을 도와주고 있다. 사업에 필요한 재원은 롯데카드, 비씨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우리카드, KB국민카드, 하나카드, 현대카드가 신용카드재단과 함께 조성한 사회공헌 기금으로 마련되었으며, 재무·신용상담과 선제적 채무조정 컨설팅, 각 기관의 다양한 복지제도 연계를 통해 금융 관련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2025-04-09 17:04:57 구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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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협력 부품사 생태계 지원…동반위와 협약

3년간 2000억 규모 상생협력 지원 프로그램 운영 삼성전기가 협력 부품사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해 힘쓴다. 동반성장위원회는 삼성전기와 9일 경기 라마다프라자 수원호텔에서 양극화 해소를 위한 '협력기업 생태계 강화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삼성전기와 협력 중소기업 간 상호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상생협력DAY'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했다. 협약을 통해 삼성전기는 대·중소기업 간 양극화 해소 및 부품 산업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향후 3년간 약 20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삼성전기는 우선 협력사와 하도급, 위수탁, 납품, 용역 등 거래에서 '대금 3원칙'(제값주기·제때주기·상생결제로 주기)을 준수하기위해 노력한다. 또한, 협력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임금 및 복리후생 지원 ▲생산성향상 지원 ▲임치제도 활용 및 기술보호 지원 ▲지속가능경영 지원 ▲판로개척 지원 ▲동반성장펀드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지원한다. 협력 중소기업은 ▲생산성 향상 등 혁신 노력 강화 ▲제품·서비스 품질 개선 및 가격경쟁력 제고 ▲임직원 근로조건 개선과 신규 고용 확대를 위해 노력한다. 동반위는 협약 이행여부를 확인하고 동반성장 활동이 원활하게 실천될 수 있도록 우수사례 발굴과 홍보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동반위 이달곤 위원장은 "글로벌 초일류 기업인 삼성전기의 저력은 전략적 파트너인 협력 중소기업들의 힘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협력 중소기업들이 역량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생협력 지원을 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2025-04-09 17:00:1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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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대응 앞장”…롯데百, 저출산위로부터 감사패 수상

롯데백화점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이하 저출산위)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기업이 저출산 문제를 사회적 책임으로 인식하고 대응해 온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주형환 저출산위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본사를 방문해, 일·가정 양립 제도 운영의 우수 사례로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저출산고령사회 위원회는 정부 저출산 고령화 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대통령 직속기구로, 저출생 추세 반전에 기여한 기업에 감사패를 수여해 오고 있다. 실제 롯데백화점은 '임직원의 생애 주기'에 기반한 맞춤형 복지 정책을 통해 일과 가정의 양립을 실현하고 있다. 입사기, 임신기, 육아기, 교육기, 장년기 등 다섯 단계로 생애 주기를 나누고, 각 시기에 맞는 실질적인 지원 제도를 운영 중이다. 특히, 육아 부담이 큰 임신기와 육아기에 집중해 다양한 제도를 세분화했다. 지난 3월 4일 대기업 최초로 도입한 '3개월 남성 자동 육아휴직 제도'를 비롯해, 예비 부모 산전검사 지원, 임산부 단축 근무, 예비 아빠 초음파 유급휴가, 난임 치료 휴직 및 비용 지원 등 임신기에 특화된 복지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임산부와 태아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태교 여행'도 마련했다. 아난티, 곤지암 등 자연 친화형 리조트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육아기에는 반찬 배달, 세탁 서비스 등 가사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유치원 및 초등학교 입학 시기에는 '우리아이 첫걸음 휴가', '자녀 초등입학 휴가' 등 자녀 돌봄 중심의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정준호 대표는 "국가적 아젠다인 저출생 문제에 대응해 임직원의 의견 및 트렌드를 종합 고려하여 지원 제도 혁신에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의 행복과 기업의 성장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4-09 16:58:11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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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ream Substrate' Glass War Has Begun… Samsung, SK, and LG Enter a Three-Way Battle"

As the demand for artificial intelligence (AI) semiconductors surges, glass substrates, which have emerged as a key material for next-generation semiconductors, are now being increasingly adopted. Following Samsung and SK, LG has also joined the competition for technological leadership in this area, sparking a race among the three major domestic companies. According to industry sources on the 9th, glass substrates replace the organic substrates, typically made of plastic, on which semiconductor chips are mounted. Glass is heat-resistant and has a smooth surface, making it less prone to deformation even at high temperatures, which is advantageous for implementing fine circuits. In fact, using glass substrates can increase data processing speed while reducing power consumption, earning it the title of the "dream substrate." The global semiconductor industry is also showing intense interest. Global semiconductor companies like Intel, Nvidia, and AMD are revealing plans to adopt glass substrates in their next-generation products. In fact, Intel has announced plans to release commercial products with glass substrates by 2030. Market research firm Insight Partners stated, "The glass substrate market is expected to grow from approximately $23 million (about 31.6 billion won) this year to $4.2 billion (about 5.7 trillion won) by 2034," adding, "The market's potential has already been confirmed, and profitability is guaranteed." In South Korea, Samsung Electro-Mechanics is taking the fastest steps. The company has established a pilot production line for glass substrates at its Sejong plant and plans to begin prototype production as early as the second quarter. Jang Deok-hyun, President of Samsung Electro-Mechanics, stated at CES 2025 in January, "We plan to promote semiconductor glass substrate samples (prototypes) this year." Samsung Electro-Mechanics is also preparing for mass production in partnership with glass substrate manufacturing companies such as Corning, YMT, and Inometry. SK, through its subsidiary SKC, completed a glass substrate production plant in Georgia, USA, last year. SKC's subsidiary, Apsolix, is a joint venture with global semiconductor equipment company Applied Materials (AMAT). They are currently producing prototypes and conducting customer evaluations, aiming to accelerate technology development with a target for commercialization in 2026. Latecomer LG Innotek has also recently declared its full-scale entry into the market. The company has started ordering key process equipment to establish a glass substrate pilot production line at its Gumi plant in North Gyeongsang Province. Last month, LG Innotek signed a 6 trillion won investment agreement with the city of Gumi to strengthen its glass substrate development and production base. Through this, the Gumi plant is planned to become the next-generation production hub for FC-BGA substrates and glass substrates. Industry experts analyze that the leader in the "early glass substrate market" will determine the future dominance of the semiconductor packaging industry. Lee Chang-min, a researcher at KB Securities, stated, "With the expansion of AI, data processing volumes will increase exponentially, and by 2030, it will be difficult for existing substrates to keep up," forecasting an increase in demand for glass substrates. ChatGPT를 사용하여 번역한 기사입니다.

2025-04-09 16:56:29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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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기판" 유리 전쟁 시작됐다…삼성·SK·LG, '3파전' 돌입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가 폭증하면서 차세대 반도체 핵심 소재로 떠오른 '유리기판'을 둘러싸고 삼성, SK에 이어 LG까지 가세하며 국내 3사의 기술 선점 경쟁이 본격화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유리기판은 반도체 칩이 실리는 기판을 기존 플라스틱 계열의 유기기판 대신 유리로 대체한 것이다. 유리는 열에 강하고 표면이 평탄해 고온에서도 변형이 적어 미세 회로 구현에 유리하다. 실제로 유리기판을 사용하면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이면서 전력 소모는 줄일 수 있어 '꿈의 기판'으로 불린다. 글로벌 반도체 업계의 관심도 뜨겁다. 인텔, 엔비디아, AMD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차세대 제품에 유리기판을 적용하겠다는 계획을 속속 공개하고 있다. 인텔과 AMD, 브로드컴 등은 내년부터 유리기판을 상용 칩 패키지에 도입하기 위해 준비 중이며, 인텔은 2030년까지 유리기판을 적용한 상용 제품 출시를 예고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기가 가장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기는 세종 사업장에 유리기판 파일럿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이르면 2분기 중 시제품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지난 1월 열린 CES 2025에서 "올해 반도체 유리기판 샘플(시제품)을 프로모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기는 지난 2월 코닝, YMT, 이노메트리 등 유리기판 제조 관련 기업들과 협력해 대량 양산 체제도 함께 준비 중이다. SK는 SKC 자회사 앱솔릭스를 통해 미국 조지아주에 유리기판 생산 공장을 지난해 완공했다. 앱솔릭스는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 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와의 합작사다. 현재 시제품 생산과 고객사 평가를 진행 중이며, 2026년 상용화를 목표로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후발주자인 LG이노텍도 최근 본격적인 시장 진입을 선언했다. 최근 경북 구미 공장에 유리기판 시험생산 라인을 구축하기 위해 핵심 공정 장비 발주를 시작했다. 지난달에는 경상북도 및 구미시와 유리기판 개발 및 생산 기반 강화를 위한 6000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MOU)을 맺었다. 이를 통해 구미사업장을 플립칩 볼 그리드 어레이(FC-BGA) 기판과 유리기판의 차세대 생산 거점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유리기판 초기 시장을 누가 선점하느냐'에 따라 향후 반도체 패키징 산업의 주도권이 갈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AI 확산으로 데이터 처리량이 기하급수로 증가하면서 2030년쯤엔 기존 유기기판으로는 감당이 어려울 것"이라며 유리기판 수요 확대를 전망했다. 실제로 시장조사업체 인사이트 파트너스에 따르면 유리기판 시장은 올해 약 2300만달러(약 316억원)에서 2034년 42억달러(약 5조70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04-09 16:52:37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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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 현대차, <캐치! 티니핑>과 성장 세대 위한 캐릭터 제작 나선다

현대자동차가 인기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 (이하 티니핑)을 제작한 SAMG엔터(SAMG Entertainment)와 손을 잡고 대규모 유스 마케팅에 나선다고 8일(화) 밝혔다. 티니핑은 유튜브·OTT 누적 조회수가 13억 회가 넘어가고, 지난해 해당 시리즈를 기반으로 만든 영화가 관객 124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K-애니메이션 흥행 2위에 오른 인기 애니메이션이다. 이번 협업은 성장과 교육에 초점을 맞춘 기존 현대차 유스 마케팅에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더해 성장 세대가 더 쉽고 재미있게 브랜드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시도다. 먼저 양사는 티니핑 캐릭터들과 현대차 전용 차량 캐릭터가 등장하는 10분가량의 스핀오프 필름을 제작한다. 티니핑 캐릭터들이 직접 제작한 현대차 전용 캐릭터를 타고 레이싱 대회에 도전하는 에피소드가 담겼다. 티니핑이 애니메이션 세계관 내에서 기업 브랜드를 접목한 콘텐츠를 만든 건 이번이 처음이다. 8일(화) 공개되는 5초 티저 영상에 이어 예고편은 17일(목), 정식 필름은 다음달 1일(목)에 현대자동차와 티니핑 소셜 채널을 통해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1일(목)부터 한 달간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경기도 고양시 소재)에서 열리는 <유스 어드벤처 2025>에서도 협업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현대차 브랜드 공간을 활용한 몰입형 체험 콘텐츠와 한정판 콜라보 굿즈로 어린이 고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행사 첫번째 주말인 5월 4일(일)부터 이틀 간 진행되는 체험 프로그램 '키즈 그라운드'에서는 티니핑과 함께하는 포토타임·싱어롱 미니콘서트 등 다채로운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현대자동차 대표 키즈 프로그램인 '제9회 현대키즈모터쇼'의 그림 공모전 수상작 역시 5월 1일(목)부터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티니핑 전시 공간에서 함께 만나볼 수 있다. 현대자동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 지성원 전무는 "현대차는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스낵무비 '밤낚시' 제작 등 다양한 방식으로 콘텐츠 마케팅의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티니핑 프로젝트는 사랑받는 유스 캐릭터와의 협업으로, 현대차가 성장 세대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더욱 새롭고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SAMG엔터 김수훈 대표는 "성장과 교육, 꿈과 행복에 대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 현대차의 니즈가 티니핑이 가진 무해한 캐릭터 정체성과 만나 특별한 협업을 함께 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가족 구성원 모두에게 행복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SAMG엔터와 중장기적인 협업을 통해 소비자가 브랜드에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 개발 파트너십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자료제공 현대자동차]

2025-04-09 16:50:38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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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급등' 국내 산업계 비상…美 관세폭탄 등 위기감 확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에 관세를 부과한 가운데 환율까지 급등하면서 국내 산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고환율이 장기화될 경우 일부 산업은 수출 확대와 일시적 영업이익 증가를 기대할 수 있지만 원자재 수입 가격 상승과 해외 투자 비용 증가 등에 따른 수익성 하락으로 업종별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9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관세 정책 불확실성이 더해지면서 1480원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이는 과거 금융위기 때인 2009년 3월 수준이다. 만약 고환율이 장기화될 경우 우리 산업이 받을 충격은 예상보다 클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상의가 올해 초 주요 업종별 협회 12곳과 함께 '고환율 기조가 주요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바이오·반도체·배터리·철강·석유화학·정유·디스플레이·섬유패션·식품 등 산업 대부분이 '흐림'으로 나타났다. 반면 조선·자동차·기계 산업은 '대체로 맑음'이었지만 원자재 수입 등의 영향권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우선 전기차 캐즘으로 불황을 겪으면서 생존경쟁에 나선 배터리 산업은 위기감이 최고조로 치솟고 있다. 배터리 산업은 제조에 필요한 원자재인 리튬과 코발트, 니켈 등을 대부분 수입하기 때문에 제조 원가가 상승하게 된다. 수출한 배터리에 대한 환차익 이익은 기대할 수 있지만 원가 부담을 배터리 가격에 반영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매출 증가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외화 부채 부담과 생산원가 및 투자 비용 증가 등의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철강업계 역시 원자재를 대부분 해외에서 수입한다는 점에서 고환율에 따른 제조 원가 부담을 피해갈 수 없는 상황이다. 또 가격이 민감한 철강 제품은 글로벌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 하락을 불러올 수 있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 교수는 "철강 산업의 경우 원자재를 수입해 제품을 완성한 뒤 수출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이 예상수준 이상으로 높아지면 수입 비용이 상승한다"며 "제품 가격 인상으로 수요가 줄어 매출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고 생산 단가 상승은 결국 기업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보호무역 기조와 고환율 상황이 맞물리면서 기업들이 미국 내 투자를 꺼릴 가능성도 존재한다"며 "현재 교역 여건이 전반적으로 너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반도체산업은 고환율에 따른 제조원가 및 해외 투자비 상승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종환 상명대 시스템반도체 교수는 "환율이 오르면 당장은 더 좋은 가격에 제품을 팔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부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해외에서 수입하는 웨이퍼 등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 제조 비용이 증가하고,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미국 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경우 환율 상승으로 인해 투자액이 증가할수 있다. 삼성전자는 2026년 가동을 목표로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을 짓고 있으며, SK하이닉스도 인디애나주에 어드밴스드 패키징 공장을 짓는다. 국내 생산의 67%를 수출하는 자동차산업은 환율 상승으로 단기적 영업이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통상 원·달러 환율이 10원 상승하면 국내 완성차 업계 매출은 4000억원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대미 자동차 수출액은 347억4400만달러로 전체 자동차 수출액(707억8900만달러)의 49.1%를 차지했다. 다만 미국이 지난 2일부터 수입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를 부과하면서 환율 상승에 따른 수혜는 반감될 가능성이 커졌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환율 상승에 따른 영업이익 상승보다 원자재와 부품 원가 상승, 내수 경기 침체 등으로 자동차 산업의 부담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과거에는 환율 상승이 수출 경쟁력과 생산성에 긍정적인 구조였지만 최근에는 수입과 연동되는 부분이 많아지면서 현재 원화가 지나치게 저평가되면서 부정적인 영향이 커졌다"고 말했다. /양성운·차현정·이혜민 기자 ysw@metroseoul.co.kr

2025-04-09 16:49:0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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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그룹, 인수합병 전략 강화...사업 시너지 나올까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전문회사 HLB그룹이 인수합병 전략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하기 위한 재도전에 나선 가운데, 신약개발부터 판매까지 의약품 사업에 적합한 최적의 환경을 만드는 데 우선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9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HLB그룹은 바라바이오 사명을 'HLB라이프케어'로 변경했다. HLB글로벌이 지난 2024년 7월 60억원에 인수한 HLB라이프케어는 강남세브란스병원의 안철우 교수가 창업한 벤처 기업이다. HLB라이프케어는 만성질환 예방, 진단, 관리 등에 중점을 둔 통합 헬스케어 솔루션 사업을 전개한다. 인공지능과 디지털 플랫폼도 활용할 계획이다. HLB그룹은 지난 2024년 11월에도 효소 전문기업 제노포커스를 인수하고 같은 해 12월 'HLB제넥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HLB그룹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기업도 적극 공략한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말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바이오 기업 베리스모 테라퓨틱스와 HLB그룹 계열사인 HLB이노베이션의 합병을 마무리했다. 베리스모 테라퓨틱스는 지난 2020년 세계 최초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킴리아를 개발한 연구팀이 설립한 회사다. 이후 지난 3일 HLB이노베이션은 베리스모에 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338억원을 출자한다는 결정을 공시했다. 이에 따라 베리스모는 올해 총433만9620주를 발행한다. 주식 발행은 분기별로 진행되며 1차 발행 주식수는 108만4905주다. 2~4차 발행 예정 주식수는 325만4715주다. HLB이노베이션은 베리스모 지분 3135만7487주를 소유하게 되고 지분 비율은 99.52% 수준이다. HLB그룹은 올해 들어서는 지난 3월 신약개발 기업 애니젠을 인수했고 사명을 HLB펩으로 바꿨다. HLB그룹의 7개 계열사가 150억원 규모의 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50억원의 전환사채(CB)를 인수했다. HLB펩은 바이오 의약품에 쓰이는 펩타이드 소재 5000여 종, 국내 최초 펩타이드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인증 공장, 대용량 펩타이드 공급 능력 등을 갖췄다. 최근에는 HLB가 이사회를 통해 HLB생명과학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의했다. HLB생명과학 주주들에게 HLB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이다. 주당 합병가액은 HLB 5만8349원, HLB생명과학 6812원이다. HLB생명과학 보통주 1주당 HLB 보통주 0.1167458주가 배정된다. 특히 해당 합병으로 HLB와 HLB생명과학이 각각 보유하고 있는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의 판권과 수익권을 통합하게 된다. 회사는 국내 품목허가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중복 비용을 최소화하는 등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HLB생명과학의 경우 투자주의환기종목으로 지정되기도 해 일각에선 HLB그룹의 지배 구조와 기업 가치에 대한 엇갈린 평가도 나오고 있다. HLB그룹 측 관계자는 "각 계열사의 성과가 HLB그룹 전체 가치에 직접 반영되도록 구조를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4-09 16:48:01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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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급등에 유통업계 ‘비상’…식품·면세 전방위 압박

환율 널뛰기에 유통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원자재 수입 의존도가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원가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9일 원·달러 환율이 1480원대로 상승 마감하면서 금융위기 이후 환율이 최고치를 갱신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 관세 부과를 시작으로 글로벌 무역 분쟁에 따른 불안감이 커지면서다. 특히, 식품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주요 원재료의 상당 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환율 상승이 곧 수입 원가 상승으로 이어지며 제품 가격 인상 압박을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이미 올해 초부터 고환율에 대비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재료 수입 대부분이 외화로 결제되는데, 재료 수입할 때, 배 한 척에 90억원 수준이다. 환율이 지금처럼 오르면 부담이 매우 커질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대상, 오뚜기, 롯데웰푸드 등 주요 식품기업은 잇따라 제품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이달 초에는 라면, 맥주, 햄버거 등 대표적인 서민 먹거리 중심으로 가격 인상이 이뤄졌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월 가공식품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6% 올라 지난해 12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특히, 초콜릿(15.5%), 김치(15.3%), 양념소스(11.5%), 커피(8.3%) 등 주요 식품의 가격이 두 자릿수 이상 급등했다. 문제는 이 같은 가격 인상에도 상황은 쉽게 나아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환율이 크게 오르면서 원재료 비용이 치솟고 있지만, 그렇다고 가격을 곧바로 올리기엔 거래처 반발이 만만치 않다"며 "일부 가격을 올리는 곳도 있겠지만, 원가 부담이 커도 판매가를 쉽게 조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면세업계도 빨간불이 켜졌다. 원화 강세(달러 약세)가 이어지면서,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가격 경쟁력이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면세점에서 판매하는 대부분의 명품·화장품·패션 브랜드는 해외 수입 제품으로, 제품가는 달러(USD) 기준으로 책정된다. 환율이 하락하면서 원화로 환산한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아지자 외국인 방문객 입장에서는 한국 면세점에서 쇼핑할 요인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패션업계에서는 한세실업 등이 환율 리스크 영향 파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세실업은 지난 1982년 설립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의류 수출 전문 기업으로 지난해 9월 미국 대표 섬유 제조업체 '텍솔리니'를 인수한 바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유통업계에 가장 큰 타격을 주는 것은 소비자가 지갑을 열지 않는 것"이라며 "가격을 올려 소비자가 소비를 하지 않으면 그것도 그거대로 큰 문제다. 그러나 여기에 환율 문제까지 덮치니 유통업계 입장에서는 가격을 올리지도, 내리지도 못하는 최악의 상황"이라고 답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4-09 16:46:28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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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어 일본까지' 이재용 회장, 日 출장 마치고 1주일만에 귀국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7박8일간의 일본 출장을 마치고 9일 서울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최근 중국에 이어 일본 출장까지 소화하며 직접 해외 경영자와 만남을 갖는 등 글로벌 경영 행보를 확대하고 있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에서 일본 출장 소감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가벼운 미소를 지으며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현장을 떠났다. 지난 2일 일본 출장에 나선 이 회장은 현지에서 일주일간 비즈니스 미팅 일정을 소화했다. 이번 미팅에서 이 회장은 삼성의 일본 내 협력회사 모임 'LJF'에 속한 반도체, 스마트폰 등 소재·부품 협력사 등과 두루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회장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을 만나 AI 사업 협력을 논의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앞서 손 회장은 지난 2월 방한해 이 회장과 샘 올트먼 오픈AI 대표와 함께 3자 회동을 가진 바 있어 이번에 이 회장의 답방이 이뤄졌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일본 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 수장들을 만났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삼성전자는 일본에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영업법인과 요코하마에 반도체 패키지 연구개발(R&D) 거점인 '어드밴스드 패키지랩(APL)'을 짓고 있다. 이와 별개로 이 회장은 수시로 일본을 방문하며 네트워크를 다져오고 있다. 앞서 지난 1일 이 회장은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만나 "지난주는 중국에 일주일 있었고 오늘 5∼6일간 일본에 간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이 회계연도가 3월 31일에 끝나서 항상 4월 첫째 주를 인사하는 주간으로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향후 이 회장은 글로벌 공급망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중국과 일본에 이어 북미, 유럽, 베트남, 중동 등 세계 각지로 출장길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2025-04-09 16:42:5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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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4월 법인지방소득세 신고·납부의 달 운영

하동군은 4월을 맞아 12월 결산 법인의 2024년 귀속 소득에 대한 '법인지방소득세 신고·납부의 달'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신고 대상은 2024년 12월에 사업연도가 종료된 영리 법인, 수익 사업을 영위하는 비영리 법인 및 국내 원천 소득이 있는 외국 법인이며 소득이 없거나 결손이 발생한 법인도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해당 법인은 과세 표준 및 세액 신고서와 함께 재무 상태표 등 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서류를 제출하지 않는 경우 무신고 가산세가 부과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사업장이 둘 이상의 지방자치단체에 있는 경우 사업장별 안분율에 따라 계산한 법인지방소득세를 사업장이 있는 지방자치단체에 각각 신고, 납부해야 한다. 특히, 지난 3월 발생한 산불로 하동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정됨에 따라 관내 중소기업 법인지방소득세 납부 기한이 3개월 직권 연장된다. 연장 대상은 3월 법인세 신고 시 선정된 기업으로, 별도 신청 없이 납부 기한이 연장된다. 직권 연장 대상이 아니더라도 사업에 현저한 손실이 발생한 법인 등은 4월 24일까지 납부 기한 연장을 신청할 수 있다. 다만, 납부 기한만 연장되는 것이므로 신고는 반드시 4월 30일까지 해야 한다. 또 재해에 따라 사업용 자산 20% 이상을 상실해 법인세 재해 손실 세액 공제를 적용받은 법인은 법인지방소득세에 대해서도 재해 손실 세액을 차감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정된 것이 기록적인 산불로 어려움을 겪는 관내 법인들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납부 세액이 100만원을 초과할 경우 1개월 이내 분납도 가능하니, 다양한 세정 지원을 통해 군민들이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낼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2025-04-09 16:39:31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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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AI특례시’ 도약 위한 행정 혁신 박차…이동환 시장 “AI 기반 행정, 시민 삶 바꿀 핵심 동력”

고양시(시장 이동환)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행정 전반에 도입하는 'AI특례시'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9일 백석별관 20층에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의 주재로 간부회의를 열고, 분야별 AI 기술 접목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동환 시장은 "AI는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니라 행정 혁신의 핵심이자, 시민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수단"이라며 "도시 전반에 스마트 기술을 단계적으로 적용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고양시를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또한 초고령사회 대응 방안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이 시장은 "고령자에게 생계형 단기 일자리만 제공해서는 한계가 있다"며 "영화 '인턴'처럼 은퇴자들이 사회와 연결돼 경험을 살릴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역할을 부여하는 방안을 고양시에서도 적극 마련하자"고 주문했다. 특히, 수익자립형 행정 모델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이 시장은 "고양종합운동장은 과거 수익이 미미했지만, 대형 공연 유치를 통해 지난해 27억 원, 올해는 70억 원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며 "예산 지원에 의존하고 있는 위탁기관들도 이처럼 고양시만의 자립 운영체계를 구축해달라"고 당부했다. 청년 복합공간 '내일꿈제작소' 개관과 관련해서도 "실전형 창업·취업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실질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이외에도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5 국제회의복합지구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고양시가 최종 선정된 성과도 언급했다. 고양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국비 2억 6천만 원, 도비 1억 3천만 원 등 총 5억 2천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 시장은 "고양시가 국제회의도시로서의 경쟁력을 재확인한 것"이라며 "마이스(MICE) 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삼아 전략적 실행에 나서달라"고 말했다. 이날 간부회의에서는 ▲AI혁신 TF팀 신설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 ▲고독사 위험군 모니터링 ▲지능형 교통체계(ITS) 구축 ▲AI 기반 보도 정비 설계 등 다양한 인공지능 기반 행정사업의 추진 현황이 함께 점검됐다. 고양시는 향후에도 전 부서에 걸쳐 AI 기술을 접목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행정 실현을 위해 행정 인프라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2025-04-09 16:39:08 안성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