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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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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하트리프트'한 폴스타2, 후륜 구동에 효율·성능도 높였다

폴스타가 전기차 침체 속에서도 인기를 지키고 있다. 볼보의 고성능 서브 브랜드로 시작해 전동화 브랜드로 독립, 이제는 높은 주행 성능에 럭셔리와 가격 경쟁력으로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폴스타는 최근 폴스타2 페이스리프트를 단행했다. 부분 변경 모델이면서도 바꾸지 않은 부분을 찾기 어려울 만큼 큰폭으로 개선했다. 그러면서도 가격은 거의 올리지 않으면서 침체된 전기차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새로운 폴스타2는 제원부터 싹 바뀌었다. 듀얼모터 롱레인지 모델을 기준으로 최고출력이 421마력에 주행거리 379km로 각각 13마력, 45km나 늘었다. 심지어는 구동 방식도 전륜에서 후륜 기반 AWD로 변했다. 실리콘 카바이드(SiC) 인버터를 비롯해 구동계를 최첨단 기술로 대체하고, 세팅과 소프트웨어도 대폭 개선한 덕분이다. 전후 무게 비율도 거의 똑같이 맞췄다. 서울 어린이 대공원에서 강원도 원주까지 140km 가량을 다녀와보니, 승차감 개선이 확실하게 느껴졌다. 모터 개선은 물론 위치까지 변경하면서 럭셔리 모델답게 변신했다. 주행 성능은 가히 폭발적이다. 가속 페달을 밟으면 거침없이 최고 출력을 뽑아낸다. 가속력이 강력하다보니 속도 변화를 쉽게 느끼지 못할 정도다. 주행 거리도 확실히 늘었다. 전비 주행을 하면 전기가 거의 줄지를 않았다. 고속 주행을 하면 눈에 띄게 줄어드는 모습이 보이긴 하는데, 스스로 주행 상황에 따라 전륜 구동을 켜고 끄기 때문에 차이가 클 수 밖에 없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개선했다. 볼보가 사용하는 티맵과 누구 서비스, 폴스타에서도 일부 전용 앱을 제외하고는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미리 프로그램을 설정하면 명령어 하나만으로 다양한 작동을 한번에 실행할 수도 있다. 이렇게 속을 다 바꿔놓으면서도 외관은 그릴 부분만 조금만 손댔다. 마치 마스크를 쓴 듯 '스마트존'을 덧붙인 것. 콘셉트카를 더 가까이 재현하기 위한 시도라는 설명이다.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는 회생 제동 장점은 그대로 가져왔다. 차량 메뉴에서 원페달드라이브 수준을 3단계로 설정할 수 있다. 표준을 선택하고 크립 모드를 OFF로 하면 원페달 드라이브가 가능하고, 반대로 원페달 드라이브를 끄고 크립 모드를 ON으로 하면 내연기관과 구분하기 어려울 만한 주행감을 제공한다. 모드가 아닌 개별 설정을 제공해 운전자 의지를 중시한 셈이다. 파일럿 어시스트도 마찬가지다. 스티어링휠 왼쪽 버튼을 몇번만 누르면 ASCC나 파일럿 어시스트를 바로 작동할 수 있다. 그 밖에도 모든 인터페이스가 단순하고 직관적이다. 주행 모드는 물론, 시동 버튼도 없을 정도다. 탄소 감축을 위해 부품 협력사도 대거 교체했다고 폴스타는 친환경에 대한 의지를 다시금 강조했다. 가격은 6090만원으로 전작보다 소폭 인상했고, 대신 일부 옵션을 기본 장착하고 전비 향상으로 보조금도 늘었다. 플러스팩과 퍼포먼스팩 가격은 동일하지만 고급 옵션을 추가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1-06 00:00:2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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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세종시 사랑방, 황재모 샘커뮤니케이션즈 대표…"역동적인 소통 지원할 것"

"세종시에 새벽을 연다는 생각으로 버텼다. 이제는 동이 트고 있는 것 같다" 황재모 샘커뮤니케이션즈 대표는 처음 점포 문을 열고 5년간 도전과 성과를 이렇게 정리해줬다. 한 때 코로나19 팬데믹 등 어려움으로 생존 위기도 있었지만, 인근에 최근에 인테리어와 서비스 등을 그대로 모방한 점포가 새로 문을 연 것은 사업 모델이 통했다는 의미가 아니겠냐며 웃었다. 샘은 세종시에 있는 만남의 공간이다. 회의실과 분리 공간들로 이뤄진 커다란 홀과 함께 대형 회의실을 따로 2개 두고 있다. 단골들에게는 '소금 커피'집으로도 유명하다. 저녁에는 조용하게 와인이나 위스키를 한 잔 하는 장소로도 많은 사람들이 모인다. 주로 찾는 사람들은 공무원이다. 주요 정부 부처들에 둘러싸여 있어 가까운데다가, 프라이버시를 보장해주는 인테리어 디자인에 8층에 위치해 인적도 뜸하다는 장점도 있다. 황 대표는 창업 전까지만해도 10여년 경력의 홍보인이었다. 홍보대행사에서 처음 일을 시작해 여러 브랜드를 담당했고, 완성차 업체에서도 경력을 쌓았다. 지금도 당시 동료들과 만남을 이어올 만큼 평판도 좋았다. 황 대표가 세종시와 단절을 느낀 것은 이 때부터다. 세종시가 당초 정부 기관은 물론 기업과 언론까지 모이도록 설계한 행정중심지였지만, 정치적 문제로 차질이 생기면서 정부 기관만 남게 된 탓이다. 그나마도 상권이 제대로 계획되지 않아 기업과 공무원들끼리 모일 장소마저도 부족했다. 정부를 대상으로 한 홍보 활동, '퍼블릭 어페어즈(PA)'에 큰 어려움을 느꼈던 것. 특히 2018년 한 수입차 브랜드의 화재 이슈가 결정적으로 창업을 결정한 계기가 됐다. 당시 수입차 회사가 서울에서 막대한 비용을 들여 논란을 해명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대책 마련을 약속했는데, 같은 날 오후 세종에 있는 관련 당국에서 이를 반영하지 않은 발표를 진행하면서 양쪽 모두 난감해하는 모습을 봤다. 서울과 세종이 분리된 탓에 보도에 혼란을 겪는 언론도 안타까웠다. 그래서 황 대표는 세종시에 '사랑방'을 만들기로 했다. 좋은 환경이 좋은 소통을 만든다는 생각. 세종시에 공간이 필요하다는 공무원과 기업 담당자 등 여러 사람 생각도 확인했다. 퇴직 후 커피숍 알바를 하며 바리스타 자격증을 따고 와인 공부도 하며 실무 준비도 병행했다. 처음 시작할 때는 집도 없어서 공사 중인 매장에 침낭을 깔고 자면서 완성했다. 매장에 작은 티끌까지도 손이 안닿은 곳이 없다고 황 대표는 말했다. "역동적인 소통이 민주주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물리적 거리때문에 기업과 정부가 소통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현실 경제 주체인 기업이 정부에 의견을 내기 어렵고, 정부도 현실과는 동떨어진 정책을 추진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따로 거점을 만들 자본이 있는 기업은 문제가 없겠지만, 자본이 정보를 독점하는 현상은 사회적으로도 문제다. 좋은 소통을 위해서는 좋은 환경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부담없이 미팅을 하기에도 좋고, 잠시 머물다 가기도 좋은 '샘' 같은 곳이다." 황 대표가 기대했던 데로, 샘은 이제 여러 사람들을 모으는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처음 창업했을 때만해도 홀과 회의실 하나, 독립 공간 2개 등 그리 크지 않은 규모였지만, 이제는 대형 회의실을 2개와 중소회의실 3개를 따로 운영할 정도로 성장했다. 샘을 둘러싼 정부 부처 공무원들이 단골 손님, 타지에서 온 기업 관계자들도 부담없이 찾고 있다. 독특한 맛에 더해 매장 인테리어 콘셉트까지 녹여낸 소금커피가 대표 메뉴, 좋은 와인을 추천하는 바로도 이름을 높였다. 더 큰 꿈도 있다. 미국 워싱턴 D.C에 정부 기관 인근에 있는 호텔처럼 소통 공간은 물론 숙박까지 제공하는 '원스탑' 공간이다. 회사에서는 대외 협력 임원으로 고위 임원이지만, 세종시로 출장을 나오면 거리를 떠돌아야 하는 사람들에 대한 안타까움도 숨기지 않았다. "PA를 이끄는 로비스트가 유독 국내에서는 나쁘게 인식되지만, 전세계적으로는 민주주의를 건강하게 만드는 핵심 주체다. 세종시도 국회 분원이 운영되고 자리를 잡으면 이런 활동이 훨씬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치 과잉화로 정책보다 정파가 중요해진 국내 정치도 한층 발전할 수 있다. 다만 세종시 정부 기관 인근에는 모일 공간은 물론 숙박업소도 변변치 않다. 낯 시간 양복을 입고 나이 지긋하신 분들이 배낭을 매고 땀을 뻘뻘 흘리며 헤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샘을 워싱턴 D.C에 있는 호텔처럼 키우고 싶은 것도 그런 이유다." 황 대표가 샘을 공간 사업으로만 보는 것은 아니다. 황 대표가 정의하는 샘은 'PA 네트워킹 플랫폼'이다. 카페 샘이 사랑방으로 입지를 굳힌 상황, 일단 하드웨어를 완성했다고 보고 새로운 소프트웨어 사업도 추진 중이다. 먼저 디지털로 세종시와 타지역을 연결하는 서비스를 고민하고 있다. 타지에서 세종시에 서류를 전달하거나 자료를 공유하기 쉽지 않은 상황, 이를 샘을 통해 연결하는 방식이다. 이미 이런 대행 업무 요청이 적지 않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가장 주목하는 것은 세종시가 가진 인적 네트워크다. 세종시는 국내 최고 인력들이 모이는 곳이지만, 일자리가 많지 않아 적지 않은 인재들이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황 대표는 봤다. 가까이는 은퇴한 공직자부터 기업이나 언론 관계자, 배우자를 따라 커리어를 포기한 사람 등이다. 황 대표는 이런 인적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세종시에 내려오면서 쉬고 있던 와인 전문가를 매니저로 채용했고, 은퇴한 여러 전문가들을 만나며 새로운 사업도 구상하고 있다. 시니어 전문가를 활용한 플랫폼은 구체화했다. 깊은 지식과 경험을 가진 시니어들을 모아 이를 필요로 하는 곳에 소개하는 방식이다. 인공지능(AI)으로 주요 담론을 파악하고 분석해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도 고민하고 있다. 일종의 시니어 연구원이다. 세종시가 여전히 농업을 중심으로 지원하고 있는 정책적 한계에는 아쉬워했다. 세종시가 행정도시로 자리를 잡으면서 다양한 부대 사업이 태동하는 상황에서도 특별한 지원이 없는 탓에 속도가 더디다는 지적이다. "세종시 공무원 90%가 샘을 알게 됐다고 생각한다. 이제 하드웨어는 완성됐다고 보고, 사회 소통을 확대하는 소프트웨어 사업도 적극 추진 중이다. 이미 여러 전문가들과 논의를 진행 중이고, 빠른 시간 내에 현실화할 예정이다. 결국 소통을 위해서는 공간이 필요한 만큼, 시너지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재가 많은 곳에 일자리가 없다는 게 아쉽다. 전문적인 역량을 뽐낼 산업이 발전해야 한다. 세종시에서도 정책적으로 이를 지원하면 더 속도가 붙지 않을까 한다." 황 대표는 이런 사업을 통해 지역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니어에 일할 기회와 경제적 보상을 줄 수 있고, 디지털을 활용하면 세종시에 있는 청년 세대에도 일자리를 마련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황 대표가 아직 10명을 넘지 않는 직원들에 육아휴직을 비롯한 복지 혜택을 아낌없이 주는 것도 이 때문이다. 벌써부터 사회적 책임을 하고 있는 셈. 최근 부당해고를 유도하고 합의금을 요구당하는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황 대표는 복지를 줄이지 않을 계획이다. 황 대표가 세종시를 애정하는 또다른 이유는 애향심이다. 황 대표는 세종시에서 나고 자랐을 뿐 아니라, 세종시 개발 당시 공직자로 암 투병 중에도 치열하게 정부와 논의하던 부친을 보고 자랐다. 지금 거주지는 월세, 딱히 이해 관계도 없다. 요즘 황 대표는 행복하다. 샘도 자리를 잡았고, 아내와 9살 딸도 함께 내려와 온 가족들과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평일에는 매장을 살피지 않을 때에는 집안일을 돕고, 주말에는 부모님이 텃밭에서 키운 채소들을 가져다 함께 먹는다. 부친과 추억을 만드는 것도 큰 즐거움이다. 부친이 최근 암 재발로 건강이 크게 악화됐지만, 어렵게 시간을 내 둘만의 제주 여행도 다녀왔다. 그 덕분이었는지 기운을 차리시고 이제는 부모님 내외분이 바쁘게 여행을 다니시고 있단다. "여느 아들과 같이 부친과 좋은 관계는 아니었다. 그래서 아직도 둘이 사이좋게 찍은 사진도 없다. 그저 어릴 때 지역 사회를 위해 희생하던 부친의 모습을 아직 기억하고 있다. 그래서 다시 하라면 못할 것 같은 일을 해냈고, 지금은 황금기라고 생각한다. 늘 응원하고 지지해준 가족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1-05 14:30:3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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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스타벅스 '더여수돌산'에 투명 OLED 테이블 적용…매장을 바닷가로

LG디스플레이 투명 OLED 디스플레이가 진짜 스타벅스 매장에 도입된다. LG디스플레이는 스타벅스 더여수돌산DT점에 투명 OLED 테이블을 적용했다고 5일 밝혔다. 매장에 설치된 투명 OLED는 55인치 투명 OLED 12대를 이어붙인 8m 길이의 초대형 제품이다. 매장 자체를 명소화하는 목적으로 만든 스타벅스 '더 매장'에서 혁신 공간을 구현하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투명 OLED 테이블은 매장 1층 중앙에 배치됐다. 파도가 출렁이는 영상을 구현해 매장에서도 바닷가를 연상케 한다. 음료를 올려놓으면 잔 주변으로 물결이 일렁이는 효과도 연출한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지난 6월 스타벅스와 투명 OLED를 적용한 미래형 매장 콘셉트를 선보인 바 있다. 발열이 적고 안전하며 다양하게 설치 가능해 확장도 용이하다. LG디스플레이는 기존 55인치 투명 OLED에 이어 향후 77인치, 30인치 등 라인업 확대를 통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 여준호 솔루션 CX 그룹장(상무)은 "투명 OLED만의 무한한 확장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이종 산업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지속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1-05 13:24:1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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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복지재단, 봉사·살신성인 3명에 LG의인상…누적 217명

봉사와 살신 성인으로 사회를 아름답게 만든 사람들이 새로 LG의인상을 받았다. LG복지재단은 김도순 씨와 곽경희 씨, 남기엽 소방위에 LG 의인상을 수여했다고 5일 밝혔다. 김도순 씨는 3급 지체장애이면서도 1996년부터 발달장애학생 재봉지도와 지역 노인 및 장애인을 위한 수선 등 2만시간에 달하는 무료 봉사를 이어왔다. 김도순씨는 "장애로 인해 한 때 비관한 적도 있었으나 봉사를 통해 더 큰 행복을 찾았다"며 "몇 년 전 재봉을 가르쳤던 학생이 국제장애인올림픽에서 수상한 일은 두고두고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광경희 씨도 2005년부터 미혼모 입양아가 입을 매냇저고리와 독거노인을 위한 수의를 만들어 기부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에는 면 마스크 1만개 이상을 만들기도 했다. 곽경희씨는 "나눔을 위한 바느질은 매 순간이 행복하다"며 "앞으로도 힘이 닿는 한 재능을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남기엽 소방위는 지난 9월 16일 자택이 있는 전북 전주시 덕진구 아파트 단지에서 16층 베란다에 거꾸로 매달린 20대 여성을 목격하고 난간을 타고 구조하는데 성공했다. LG 관계자는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오랜 기간 바느질 봉사를 해온 두 분과 쉬는 날에도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쓴 소방관의 따뜻한 헌신이 우리 사회에 더욱 확산되기를 바라는 뜻에서 의인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한편 LG의인상은 故 구본무 회장이 제정해 구광모 회장 취임 후 시상범위를 확대하며 217명에 시상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1-05 13:20:0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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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내년 1학기 미래모빌리티학교 모집…초중생 대상 체험 프로그램

현대자동차가 미래 모빌리티 인재 육성을 이어간다. 현대차는 6일부터 24일까지 2024년도 1학기 '미래모빌리티학교'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이 학교는 중학교 자유학기제 특화 프로그램과 초등학교 창의적 체험 활동으로 운영된다. 중학생 대상 정규 단기 프로그램과 초등학교 고학년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청소년 진로 탐색에 도움을 주기 위해 새로운 모빌리티 개념을 교육하고 체험학습을 제공한다. 자율주행 모빌리티를 체험하고 업사이클링 하는 등 다양한 체험 교육 보조 재료도 제공한다. 현대차는 2016년 민간기업 처음으로 교육부와 함께 미래자동차학교를 시작해 전국 2200개 초중학교와 5만7000여명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해왔다. 공학적 원리와 미래 모빌리티까지 체계적인 학습을 쉽고 재미있게 구성해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미래모빌리티학교는 올해부터 미래자동차 학교 이름을 변경하고 미래 모빌리티 연관 학생 관심과 참여를 확대해왔다. 내년에는 클린 모빌리티와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새로 등장할 모빌리티 개념을 다룬다. 성장 세대 눈높이에 맞춰 동아리 활동과 방과후 학습에 응용하는 체험학습을 제공한다. 보조 재료로 주도적 수업 참여도 지원한다. 현대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 지성원 전무는 "미래모빌리티학교는 미래의 잠재 고객인 성장세대에게 모빌리티, 로보틱스 및 스마트시티를 학습하는 진로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며, "현대차에 대한 친밀감과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하여, 성장세대가 관련 산업분야 전반에 대한 이해와 도움을 얻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2학기부터 유네스코 아태교육원과 교육부와 함께 아세안 국가 교육 교류도 지원해왔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등에 국내 교사를 파견해 미래 모빌리티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친환경과 미래 도시 등을 주제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내년에는 필리핀과 태국으로 확대한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1-05 13:20:0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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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머티리얼즈, 첨단 소재 인재 장학금 '미소인' 기탁식…68명에 연 200만원 지원

SK㈜ 머티리얼즈가 첨단 소재 인재 육성을 지원했다. SK㈜ 머티리얼즈는 3일 첨단 소재 전공 대학생 68명에 '미소인 육성 장학금' 기탁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미소인은 SK머티리얼즈가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만든 장학 프로그램이다. 미래 소재 인재 줄임말로, 임직원이 제안하고 SK그룹 인재양성 철학을 담아 현실화했다. 장학금은 SK㈜ 머티리얼즈와 자회사 구성원들이 매월 급여 0.5~1%를 기부해 조성한 행복나눔성금과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1:1로 매칭한 재원으로 마련됐다. 전국 10개 대학의 화학 및 신소재공학 등 첨단 소재를 전공하는 1~4학년 대학생 68명에게 매년 200만원씩 전달한다. 수혜자가 경제적 부담 없이 안정적으로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첫 수혜 시점부터 졸업할 때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SK㈜ 머티리얼즈는 이번 장학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나라 소재 분야 인재들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장기적으로 우리나라의 첨단 소재 기술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SK㈜ 머티리얼즈 이용욱 사장은 "반도체와 배터리 패권을 두고 전세계가 경쟁하는 상황에서 원료와 첨단 소재 기술 확보를 위한 국가 및 기업들 간 경쟁이 초격차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굉장히 치열하다"며 "장학생 모두가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자부심을 갖고 흔들림 없이 학업에 정진해 훗날 첨단 소재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1-05 13:19:5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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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영파머스와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식식마켓' 개최...친환경 가치 소비 확대

렉서스가 청년 농부들과 친환경 소비를 권한다. 렉서스코리아는 4일과 5일 서울 잠실 커넥트투에서 ‘식식마켓’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식식마켓은 ‘렉서스 영파머스’가 친환경 방식으로 재배한 농작물과 함께 비건과 제로 웨이스트 제품을 소개하는 라이프스타일 마켓이다. 렉서스코리아는 친환경 가치 소비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 . 올해 영파머스 12명을 비롯한 셀러 36명이 참여한다. 나만의 테라리움 만들기와 쿠키컵 꾸미기 등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렉서스 영파머스는 2018년 처음 시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전국에서 자연친화적 농법으로 농산물을 재배하는 젊은 농부들을 발굴하고 지원한다. 아울러 발송린 줄리안과 작가 무과수가 참여하는 토크콘서트도 준비했다.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과 매일 먹는 끼니로 미래 등을 주제로 한다.. 이병진 렉서스코리아 상무는 “렉서스 영파머스를 포함한 다양한 셀러들과 식식마켓의 많은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일상생활에서도 환경에 친화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렉서스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행사와 프로그램을 개최하고 친환경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브랜드가 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2023-11-02 17:41:5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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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딜로이트, '도시 미래 과제와 변화 역량 구축' 리포트 발간…관료·시민 설문조사

미래 도시 변화와 대응 로드맵을 담은 리포트가 나왔다. 한국딜로이트그룹은 '도시의 미래를 위한 과제와 변화 역량 구축하기' 리포트 국문본을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이 리포트는 국제 싱크탱크 연구기관 소트랩과 함께 전세계 200개국 도시 의사결정건자와 시민 2000명을 대상으로 도시 과제와 미래도시 개발 목표 실현을 위한 방안을 설문조사한 결과다. 코로나19 이후 공중보건과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충격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담았다. 도시들은 디지털 접근성을 기반으로 공공 신뢰 회복과 기후변화 대응, 인재 생태계 구축 등 미래도시 전환을 대비했다. '향후 5년간 거주하는 도시에 직면할 가장 큰 과제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는 도시 의사결정권자와 시민 모두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을 1순위로 응답했다. 그러나 주요 당면 과제로는 의사결정권자가 사회 인프라 문제를, 시민들은 소득 불평등과 고용 등 삶의 질과 관련한 이슈를 지목해 차이를 보였다. 의사결정권자 사이에서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차이도 컸다. 개발도상국은 교통 혼잡과 공공 안전, 선진국은 거주 불안과 주택 가격 공급을 중요하게 봤다. 대신 시민과 기업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역량 강화 계획에서는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공공 신뢰 구축 ▲디지털 혁신 ▲미래 인프라 구축 ▲인재 격차 해소 등 4 가지로, 우선순위와 기대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투명성과 소통'에 초점을 맞추는 경우가 96%에 달했다. 시민 지지와 신뢰가 행정 실현 근거가 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럼에도 시민들은 더욱 큰 노력을 요구했다. 긍정적인 시민 응답은 48%에 불과했고, 이해관계자 적극 참여와 공공 안전 영역 대책 등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컸다. 그 밖에도 리포트는 도시 서비스 혁신을 위한 디지털 과제와 기후변화에 대한 공공 인프라 확충 필요성, 인재 수급 불균형 해결 등 다양한 도시 과제와 시민 요구들을 조사해 담았다. 김정열 한국 딜로이트 그룹 정부 및 지자체 섹터 리더는 "도시 의사결정권자들은 도시를 둘러싼 환경변화 및 현안이슈와 시민들이 해결되길 원하는 최우선 과제 간의 간극을 명확하게 파악하고, 필요 역량에 대한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칠 때"라며 "이후 도시를 구성하는 정부, 기업, 시민들 간 상호 협력 및 커뮤니케이션을 바탕으로 주거, 산업, 문화의 융복합 도시 생태계 고도화를 이뤄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제언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1-02 15:41:1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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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OLED에 신진 작가 작품 담은 '아트 웨이브' 개최

LG디스플레이가 OLED를 활용한 예술 마케팅을 이어간다. LG디스플레이는 7일까지 서울 성수동 쎈느에서 디지털 아트 전시회 '아트 웨이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전시회는 OLED 패널을 활용한 국내외 신진 작가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다. 예술과 기업을 결합해 OLED 차별적 가치를 알리고 예술가에게 창작과 전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롱 드림(LONG DREAM)'을 주제로 구기정, 송예환, 스튜디오 아텍(STUDIO ARTECH), 얄루, 조나단 모나한(Jonathan Monaghan) 등 국내외 작가 5팀이 88·77인치 초대형 OLED, 투명 OLED 등 총16대의 OLED를 활용해 '가상과 현실을 빛과 색으로 이은 유토피아'를 담아냈다. 특히 스튜디오 아텍의 '쇼미유어메모리즈' 작품은 LG디스플레이 임직원들이 주제에 대해 답한 '나에게 영감을 줬던 빛과 도시'를 인공지능으로 재해석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작가들은 "초대형, 투명 OLED 등 LG디스플레이의 독창적인 폼팩터를 통해 기존에 시도하기 어려웠던 새로운 디지털아트 기법을 선보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 진민규 마케팅지원담당은 "디지털아트는 OLED만의 풍부한 색 표현력, 완벽한 블랙, 높은 휘도 등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분야"라며 "OLED와 예술의 만남을 통해 OLED만의 차별적 가치를 알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1-02 14:17:0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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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봄봄] SK렌터카 기아 EV6로 제주 여행 해봄…깔끔한 관리에 무료 충전까지

'친환경 섬'으로 거듭나고 있는 제주도와 전기차 중심 친환경 렌터카 기업으로 전환하고 있는 SK렌터카의 만남. 2일 업계에 따르면 SK렌터카는 제주에서 순수 전기차만 업계 최대인 1200여대를 운영 중이다. 2025년까지 3000여대를 완전히 전기차로 전환하고 한국전력을 비롯한 충전 업체들과 힘을 합쳐 인프라 구축에도 앞장서고 있다. 오랜만에 떠나는 제주 여행, SK렌터카를 사용해봤다. 다양한 전기차종을 선택할 수 있음은 물론, EV링크를 사용하면 충전 요금도 가격 경쟁력도 충분했다. SK렌터카는 제주에서 2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제주공항 인근에 SK렌터카, 그리고 다소 떨어져있는 곳에 있는 빌리카다. SK렌터카가 더 다양한 차종을 보유하고 있고, 빌리카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모두 제주공항에서 무료 셔틀을 제공한다. SK렌터카는 인수와 반납을 거의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인수 시간이 되면 차량 주차 장소를 가르쳐주는 방식으로, 출차할 때 신원 확인만 하면 된다. 덕분에 카시트 등 별도 렌탈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 사전 설치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빌리카는 제휴 업체가 아니면 출차하면서 따로 만나 설치를 받아야 한다. 지정된 주차장소에 가니 주행거리 550km 이상을 표시하는 완충된 기아 EV6가 서 있었다. 카시트도 설치된 상태, 출차 장소로 이동하면 신분증을 제시해 신원을 확인한 후 바로 나가면 된다. 차량은 신차급으로 관리됐다. 누적 주행 거리가 2만km를 넘었지만 청소 상태는 완벽했고 냄새도 없었다. EV6 중에서도 차상위 트림인 롱레인지 AWD 어스 모델로, 무선충전을 비롯해 통풍시트와 2열 온열시트 등 주요 편의사양도 대부분 갖췄다. SK렌터카 매출에서 중고차 판매 비중이 30% 수준,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라도 차량을 깨끗하게 관리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EV6는 제주 여행에 안성맞춤이었다. 대형 세단에도 비견할만한 2열 레그룸과 여러 개의 캐리어를 실어도 여유로운 트렁크 공간이 가장 큰 장점이다. 강력한 주행 성능에 안락한 좌석으로 해안 도로 드라이브를 더욱 즐겁게 했다. 주행거리도 제주도를 두바퀴 돌아도 남는 수준이다. 무엇보다 SK렌터카 무료 충전 서비스는 부담없이 제주도 전역을 마음껏 달리게 도와줬다. SK렌터카는 EV링크 앱을 통해 제주 지역에서 무료 충전을 지원하고 있다. EV링크를 설치하면 충전소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데, 주요 관광지에 광범위하게 위치해있어 부담도 없다. 중문에 있는 테라로사 에코라운지 지점에서 할인 혜택 등도 주어진다. 이곳은 SK렌터카와 커피 전문점 테라로사가 함께 조성한 곳으로, SK렌터카는 할인 쿠폰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제주 느낌을 물씬 풍기는 공간과 함께, 대형 충전소도 마련됐다. 반납도 간편하다. 제주공항 인근에 반납 장소에 가면 직원이 나와 반납을 받는다. 완전자차를 가입했다면 별도 확인 절차도 없다. 대기 장소에는 충분한 휴식 공간을 제공, 셔틀버스를 타면 공항 앞에서 내려준다.

2023-11-02 13:56:5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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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골프사우디와 '아람코 팀 시리즈' 국내 유치 협력…'사막의 다보스포럼'

코오롱그룹이 골프와 비즈니스를 결합한 새로운 골프 대회를 유치하며 사우디아라비아와 새로운 경제 협력을 모색한다. 코오롱은 25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골프클럽에서 골프 사우디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내년부터 '아람코 팀 시리즈'를 국내에 유치하는 내용이다. 이 대회는 골프 대회와 함께 '사막의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FII)' 행사를 함께 개최한다. 골프 대회뿐 아니라 기업 교류와 사업 개발에 도움을 주는 플랫폼 성격이다. 특히 사우디 핵심 인사인 야시르 오스만 알루마이얀이 대회 주최자인 골프사우디와 후원사 아람코, 사우디 국부펀드(PIF) 회장과 총재를 맡고 있다. 아람코 팀 시리즈도 알루마이얀 회장이 골프와 비즈니스를 결합하기 위한 노력으로 만들어졌다. 코오롱은 이 대회를 내년부터 3년 혹은 5년간 한국에서 개최하며 양국 주요 기업 교류의 장을 만들기로 했다. 코오롱은 이를 통해 사우디에 진출했거나 진출을 모색하는 한국 기업에 실질적인 네트워크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골프와 기업 관계자들이 한국을 방문하며 추가 효과도 예상된다. 코오롱은 알 루마이얀 회장이 코오롱그룹 골프 역량과 노하우를 높이 평가해 협력했다고 설명했다. 코오롱그룹은 "이번 대회를 통해 사우디국부펀드, 아람코, FII포럼 등 사우디아라비아의 주요 기업, 기관과 사우디에 진출하거나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들 사이에 가시적 성과들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교류의 장이 마련되었다"고 유치의 취지를 밝히면서 "단순한 골프대회 개최를 넘어 더 많은 한국 기업이 중동 네트워크를 확보해 사업과 연결하는데 가교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1-02 13:00:3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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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협력사 역량강화 훈련센터 오픈…생산 기술 전문 교육으로 실질적 지원

동반성장지수 7년 연속 '최우수 등급'인 LG이노텍이 협력사 역량을 키워주며 상생 노력을 이어간다. LG이노텍은 11월부터 경기도 평택시에 '협력사 역량강화 훈련센터'를 오픈한다고 2일 밝혔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추진하는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 첨단산업 공동훈련센터 사업을 통해서다. LG이노텍은 협력사에 실질적인 지원을 하기 위해 훈련 센터를 새로 마련했다. 축적된 생산기술 노하우 전수와 전문인력을 파견하며 협력사 역량 향상을 위한 노력 일환이다. 훈련센터는 협력사 31개사에 생산 기술과 관련한 전문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PLC(자동화 시스템의 컴퓨터 전자장치)와 로봇 등 다양한 분야를 교육한다. 내년부터는 생산기술에 더해 품질, 사이버 보안 등의 분야를 확장해 2027년까지 총 150여개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정철동 사장은 "협력사의 지원방식은 LG이노텍의 입장이 아닌 협력사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협력사의 성장은 LG이노텍의 성장과도 직결되기에 함께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동반자가 되도록 다양한 지원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이노텍은 협력사 대표 및 임직원 500여명을 대상으로 '2023년 동반성장 아카데미'를 2일과 3일 이틀에 걸쳐 진행한다. 동반성장 아카데미는 협력사와의 소통 강화 창구로서 LG이노텍이 2012년부터 매년 추진해 왔다. 이번 동반성장 아카데미는 더 많은 협력사 관계자가 참석할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 마련됐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1-02 09:57:4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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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리 모인 SK그룹 최태원 회장과 사외이사들, 'SK디렉터스 서밋 2023 개최'…이사회 중심 경영 확대 논의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사외이사들이 만나 이해관계자를 위한 거버넌스 혁신을 결의했다. SK그룹은 10월 31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SK 디렉터스 서밋'을 개최했다고 11월 1일 밝혔다. 이 자리는 14개 관계사 사외이사가 참석해 이사회 견제와 감독 기능을 한층 강화하고 거버넌스 혁신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결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주와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 중심 경영 확대도 약속했다. 특히 최태원 회장도 '거버넌스 스토리의 미래'를 주제로 한 패널 토의에 직접 참여해 이사회 역할과 방향성에 의견을 제시했다. SK사외이사들은 구체적으로 이사회 산하 감시위원회가 회사 내부 감사 기구를 직접 감독해 경영 리스크를 관리하는 시스템을 강화하고, 이사회가 수립한 정책과 규정에 따라 구체적인 의사결정을 하는 시스템도 갖추기로 했다. 또 이사회가 최고 의사결정 기구로 기능할 수 있도록 사외이사도 신규 비즈니스 통찰력을 높이고 사전 리스크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감사를 위한 역량을 강화하는 내용도 확인했다. 아울러 이해관계자 중심 경영을 확대하기 위해 주주와 투자자 등과 소통 강화를 위한 구체적 실행 방안을 추진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이사회 중심 경영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최 회장은 "이사회는 CEO(최고 경영자)가 균형감이 있는 최적의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경영활동 전반에 대한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적극적으로 피드백을 주는 활동을 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사회가 임원 및 구성원들과의 소통 활성화 노력을 기울임으로써 회사의 문제와 불편을 해결하고 발전을 효율적으로 추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원 SK 수석부회장은 오프닝 스피치에서 "오늘 서밋은 SK 지속가능성장 스토리를 시장에 어떻게 전달하고 이해관계자들의 목소리를 어떻게 경영에 담아낼지 논의하는 자리"라고 강조하면서 "사외이사들께서 경영진 견제?감독 뿐 아니라 그룹 주요사업을 더 큰 그림에서 이해하고 의견을 적극 개진함으로써 경영진을 돕는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1-01 16:05:31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