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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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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산불 인명피해 73명…사망 30명·부상 43명"

경북 의성군과 경남 산청군에서 시작된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가 3명 늘어 73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중 30명이 사망자다. 29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인명 피해는 총 73명이다. 12시 기준 70명과 비교하면 4시간 사이 3명이 더 늘었다. 사망자는 30명으로 늘어나진 않았지만 부상자가 3명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경북 의성에서 사망자 26명과 부상자 31명이 발생했고 경남 산청에서 사망자 4명, 부상자 10명, 경북 울주 온양에서 부상자 2명이 집계됐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산불로 불에 탄 시설은 4801곳이다. 경북 지역 피해가 4701곳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 83곳, 울산 15곳, 전남 2곳으로 조사됐다. 세부 지역별로 보면 경북 안동에서 주택 750곳, 농업시설 756곳, 문화재 4곳, 기타 10곳이 불에 타 피해가 가장 컸다. 경북 영덕은 주택 1172곳과 농업시설 76곳, 사찰 3곳, 기타 169곳이, 경북 청송은 주택 625곳, 농업시설 266곳, 문화재 9곳, 사찰 2곳, 기타 220곳이, 경북 의성은 주택 303곳과 농업시설 40곳, 사찰 3곳, 기타 159곳, 경북 영양은 주택 106곳, 사찰 1곳, 기타 18곳이 소실됐다. 경남 김해와 충북 옥천의 피해 규모는 조사 중이다. 국가유산 피해는 국가가 지정한 11건, 시·도가 지정한 19건을 포함해 총 30건으로 집계됐다. 아직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이재민은 4193세대 6885명으로, 산청·하동 713명, 안동·의성·청송·영양·영덕 6172명 등이다. 정부는 헬기 55대, 진화대원·공무원·군·경찰·소방 등 인력 1598명, 진화장비 224대를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행안부는 산불 피해 현장지원반을 기존 2개반에서 7개반으로 확대했다. 특히 주말 기온 하락에 대비해 이불, 방한매트 등을 미리 준비했다. 또 임시주거시설 운영과 대피주민에 대한 구호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해 재난구호사업비 2억300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또 세부담을 완화하고 공공요금 감면, 긴급대출 지원 등 재정과 세제 상 지원 가능한 수단을 최대한 동원할 계획이다. 구호단체를 통한 기부금은 현재까지 약 554억이 모금됐으며, 기부금은 식료품 구입 등 이재민의 생계를 위한 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추가 산불 예방을 위해 국립공원 탐방 통제 구간·기간을 확대하고 불법 소각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전국 8개 환경청에서 22개 감시팀, 50명의 인력이 18개 시군에서 불법 소각 계도·단속 중이다. 또 산불 후속조치를 위해 오는 31일부터 환경부 내 폐기물처리 지원반을 가동해 폐기물 생산량을 조사하고 수거·처리를 지원한다. 특별재난지역에서는 처리비 전액을 국고로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청송 등 피해지역 단수 인구는 1079명으로 31일까지 먹는 물 복구를 완료할 예정이다. 전날까지 병입수돗물 9만병을 지원했으며 필요시 추가 지원한다. 특별재난지역 내 광역 상수도요금은 전액 감면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산불 잔재물 하천 유입을 대비해 수질·수생태계 모니터링 및 정수장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뉴시스가 전했다.

2025-03-29 16:54:21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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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명품가까지 다 오르네"…주얼리 이어 화장품 가격도↑

올들어 명품 주얼리·시계 카테고리 인상이 이어진 가운데, 최근에는 명품 화장품의 가격 줄인상이 두드러지고 있다.29일 명품 업계에 따르면 샤넬(Chanel)과 크리스찬 디올(Dior)은 다음 달 1일 국내에서 전개하는 코스메틱 제품 가격을 올린다. 샤넬과 디올은 제품 별 구체적인 인상 폭은 확정하지 않았지만 대부분의 제품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다.특히 샤넬 코스메틱은 통상 매년 2월마다 가격 인상을 단행해왔지만, 올해는 4월로 미뤘다.명품 화장품 브랜드들의 면세점 가격 역시 원자재 상승 여파로 지난 20일 이미 인상됐다.당시 랑콤, 키엘, 입생로랑, 비오템 등 로레알그룹 보유 브랜드는 주요 제품의 면세 가격을 약 1.7%~5% 인상했다. 명품 주얼리·시계는 올해 초입부터 전방위로 가격을 인상했다. 앞서 샤넬은 지난 1월9일 일부 플랩백 제품에 대해 평균 2.5%가량 가격을 올렸다. 디올 역시 지난 1월7일 파인 주얼리 라인 제품을 중심으로 가격을 약 8% 인상했다. 당시 디올의 대표 파인 주얼리 라인인 로즈드방(Rose des Vents) 목걸이(핑크골드·다이아몬드·핑크 오팔)를 기존 37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8%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대표 명품 주얼리 브랜드인 까르띠에 역시 지난달 4일 국내 판매 제품 가격을 약 6% 인상했다. 지난해 11월 3~5% 가격을 인상한 지 3개월 만에 재차 인상을 단행한 것이다. 당시 다무르 네크리스(골드) 스몰 모델은 192만원에서 204만원으로 약 6.3%, 클레쉬 드 까르띠에 네크리스 스몰 모델은 402만원에서 427만원으로 약 6.2% 올랐다. 가격 인상을 예고한 명품 브랜드도 남아있다. 이탈리아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포멜라토(Pomellato)'는 다음 달 1일 판매하는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 제품별 구체적인 인상폭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약 5~8% 가량 인상될 전망이다. 포멜라토는 한 방송 예능 프로그램에서 가수 지드래곤이 착용한 반지로 화제를 모은 하이 주얼리 브랜드로 관심을 모았다. 럭셔리 시계 브랜드 오메가(OMEGA) 역시 같은날 국내에서 판매하는 전 제품을 대상으로 가격을 평균 3% 인상한다. 또한 LVMH(루이비통모에헤네시)그룹 계열이 전개하는 이탈리아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불가리(BULGARI)'가 다음 달 14일 시계 품목 가격을 평균 8% 올린다고 예고했다. 제품 별 구체적인 인상 폭이 아직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약 1년 만에 시계 카테고리 인상에 나선 만큼, 대부분의 제품이 인상될 예정이다. 봄 웨딩 시즌이 다가온 가운데 대다수의 명품 브랜드 상품 가격이 널뛰기 현상을 보이자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저렴한 가격으로 비교 구매를 하려는 '스마트 소비족'들에게 중고 명품 시장이 각광을 받고 있기도 하다. 특히 신품에 준하는 중고 명품 카테고리인 민트급(Mint condition)이 인기를 끌면서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지상 12층 규모 아시아 최대 민트급 명품 전문 캉카스백화점의 경우 올들어 고객들이 전년에 비해 두배 이상 늘며 호응을 얻고 있는 모습이다. 초고가 명품일 수록 직접 체험을 해보고, 다양한 상품을 한 공간에서 원스톱으로 비교해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많은 중고 명품 시장 특성상 단일 규모 대형 오프라인 쇼핑센터로의 쏠림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는 게 업계 전언이라고 뉴시스가 전했다. 유통 업계 관계자는 "엔데믹 이후 중고 명품 시장에서도 한번에 여러 상품을 직접 비교 체험해 볼 수 있는 초대형 오프라인 매장이 갈수록 선호되는 양상"이라며 "올들어 명품 브랜드 신품 가격들이 계속 들썩이자,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성향의 고객들이 직접 매장을 방문해 '괜찮은 중고 명품'을 득템(좋은 물건을 얻음) 하려는 트렌드가 있다"고 전했다.

2025-03-29 16:53:49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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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車 관세에 현대차그룹 주가 '출렁'…반사수혜 기대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동차에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국내 자동차 업계가 직격탄을 맞았다. 현대차와 기아의 주가가 일제히 급락해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증권가는 관세 충격 속에서도 반사 수혜 가능성을 언급하며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는 전일 대비 3.53%(7500원) 내린 20만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같은 날 기아도 2.86% 하락지며 약세를 보였다. 두 회사의 주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 이후 각각 7.6%, 6.2% 떨어졌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이 백악관에서 미국 투자 계획을 발표한 이후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는 자동차 산업을 둘러싼 불확실성 우려를 다시 키우며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6일(현지시각) 미국 외에서 생산되는 완성차와 자동차 부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포고령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완성차는 다음달 3일부터, 부품은 5월 3일까지 단계적으로 관세가 적용된다. 단, 모든 수입차가 대상은 아니며 미국산이 아닌 제품에만 적용된다.이번 관세에는 세단,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크로스오버 유틸리티차(CUV), 미니밴, 경트럭 등 주요 차종 뿐 아니라 엔진, 변속기, 전기 구성품 등 핵심 부품도 포함됐다. 전문가들은 국내 자동차 업계가 이번 조치로 직·간접적인 타격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한국 자동차의 대미 수출 비중은 전체 생산의 약 35% 수준으로 관세가 전액 비용으로 반영될 경우 차량 1대당 약 800만원의 이익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어 "완성차는 현지 생산 확대, 부품사는 미국산 원재료 채택 등을 통해 대응하겠지만, 단기적으로는 수익성 훼손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다만 이번 관세 부담이 미국 소비자에게 전가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미국 내 생산 비중이 높은 업체는 오히려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 현대차의 미국 생산 판매 비중은 약 40%, 기아는 약 44% 수준이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이 미국 현지 공장(HMGMA)의 생산을 확대할 경우, 관세 부담을 상쇄하고 오히려 수혜를 볼 수 있다"며 "HMGMA의 생산 대수를 50만대까지 끌어올리면, 관세가 없었을 때보다 영업이익이 5000억원가량 증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현대차그룹은 미국 앨라배마에 위치한 HMGMA를 통해 연간 약 10만대를 생산하고 있다. 강 연구원은 이를 30만대, 50만대로 확대할 경우 관세 부담을 점진적으로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현지 생산이 늘어날수록 중고차 가격 상승에 따른 금융 부문의 이익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고 내다봤다.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도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 전동화 공장 가동을 통해 관세 영향을 피하고 빠르게 현지화에 대응하고 있다"며 "또 원·엔 환율이 970원 후반대로 올라선 점을 감안할 때, 미국 시장에서 일본 업체 대비 수익성과 경쟁력은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다음달 2일 관세 발표를 앞두고 시장은 자동차 섹터에 대해 관망세를 보이겠지만, 이후에는 '대응' 구간으로 전환되며 현대차·기아의 경쟁 우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관세 이슈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분석도 나온다고 뉴시스는 전한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관세에 대한 우려는 수개월 전부터 제기돼 왔으며, 국내 자동차 기업들의 주가는 이미 15~20% 하락하며 이를 상당 부분 반영한 상태"라며 "향후 미국과의 협상 결과와 현지 생산 확대 여부에 따라 주가가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5-03-29 16:53:18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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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인명피해 속출, 사망 1002명 부상 2376명으로 계속 증가

28일 미얀마에서 발생한 규모 7.7의 강진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사망 1002명, 부상 2376명, 실종 30명으로 더욱 증가했다고 BBC가 26일 보도했다. 미얀마 국가행정위원회는 이보다 불과 몇시간 전 규모 7.7의 치명적인 지진으로 총 694명이 사망하고 1670명이 부상했으며, 68명이 실종됐다고 밝혔었다.그러나 미얀마 지진 사망자 수는 1만명을 넘을 수도 있다고 뉴욕 타임스(NYT)가 보도하는 등 인명 피해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미얀마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진으로 전력 공급 시스템이 고장났고, 모바일 네트워크도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고 있다. 미얀마 제1 도시 양곤 일부 지역에서는 모바일 신호가 아예 잡히지 않고 있다. 많은 건물들이 피해를 입었고,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장비도 부족하고 도로 사정도 열악해 지지부진한 실정이다.한편 미얀마 중부 만달레이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사가잉시 북서쪽에서 28일 오후 규모 7.7의 강력한 지진이 지표면 약 10㎞의 얕은 곳에서 발생, 큰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미얀마에서는 규모 2.8에서부터 규모 7.5에 이르는 여진이 12차례나 발생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 러시아, 인도, 말레이시아가 29일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우려되는 미얀마에 구조대를 파견했다.미얀마 군사정부는 최소 144명이 부상하고 700명 이상이 부상했다며, 사상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미얀마에서는 피해 집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미 뉴욕 타임스(NYT)는 미얀마의 지진 피해 사망자 수가 1만명이 넘을 수도 있다고 보도하는 등 사망자 수는 현재보다 크게 증가할 것이 확실해 보인다. 윈난(雲南)성 출신의 37명으로 구성된 중국 구조대가 29일 새벽 양곤에 도착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이 팀이 생명탐지기, 지진조기경보시스템, 드론 등 긴급구호물품을 운반했으며, 재난 구호와 의료 활동을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러시아 비상사태부는 120명의 구조대원과 물자를 실은 비행기 2대를 미얀마로 급파했다고 러시아 타스통신이 보도했다고 뉴시스가 인용했다. 통신은 비상사태부 대변인이 "러시아 대통령과 비상사태부 장관의 지시에 따라 러시아 구조대원들이 강력한 지진의 여파를 해결하기 위해 모스크바 외곽 주코프스키 공항에서 비행기 2대로 미얀마로 출발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인도 외무장관은 X에 인도가 담요, 방수포, 위생 키트, 침낭, 태양열 램프, 식품 포장지, 주방 세트 등 구호품들과 함께 수색구조대와 의료진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구조대도 이날 50명으로 구성된 구조대를 미얀마로 급파했다. 한편 태국 수도 방콕의 지하철과 경전철은 대부분 29일 아침 정상 운행을 재개했다. 방콕은 당초 10명으로 발표했던 사망자 수를 6명으로 하향 조정했다. 방콕시 당국은 구조대가 긴급 이송 중 사망한 것으로 판단했던 4명이 병원 이송 후 목숨을 건짐으로써 사망자 수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방콕의 실종자 수도 101명으로 수정했다.

2025-03-29 16:47:15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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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강진에 국제사회 손길…유엔·EU 등 지원 박차

백 명이 넘는 사망자를 낸 미얀마 강진에 국제사회가 앞다퉈 손길을 내밀고 있다. 유엔과 유럽연합(EU) 등 국제기구는 지원을 조직 중이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8일(현지 시간) X(구 트위터)에 글을 올려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돕기 위해 역내 유엔 시스템을 조직 중"이라고 밝혔다.그는 "동남아 지역을 강타한 이번 끔찍한 지진으로 영향을 받은 모든 이들에게 마음을 보낸다"라며 "역내 주민과 정부에 애도를 표한다"라고 덧붙였다.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도 X에서 "재앙적인 지진 이후 미얀마와 태국에서 마음 아픈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라며 지원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현재 유럽의 기상 위성인 코페르니쿠스 위성이 긴급구조 작업을 위해 정보를 지원 중이다. 그는 "희생자 및 가족과 마음을 함께한다"라며 연대를 강조했다.AFP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보건 위기 등에 가동하는 긴급관리체계(EMS)를 가동, 미얀마 등지에 의료 물품 등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마거릿 해리스 WHO 대변인은 이번 사건을 "생명과 보건에 대한 매우 큰 위협"으로 보고 "많은 부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물류 허브를 활성화했다"라고 밝혔다. WHO는 특히 필수 의약품 지원에 주력할 것으로 보이며, 트라우마 지원 등에도 나설 방침이다. 앞서 미얀마에서는 이날 만달레이 인근에서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했다. 해당 강진은 중국 등에서도 감지됐으며, 규모 6.4의 여진 등이 뒤따랐다.미얀마 군정은 현재까지 사망자가 최소 144명이라고 집계했다. 부상자는 732명으로, 향후 사상자가 더 늘 가능성이 있다. 피해는 인접국인 태국에서도 발생했다. 방콕에서는 유명 관광지인 짜뚜짝 시장 인근에서 건축 중이던 고층 건물이 무너져 81명이 매몰됐다. 현재 방콕은 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방콕에서 최소 8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 중 7명은 건물 붕괴 현장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열감지 드론(무인기)과 수색견 등을 동원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5-03-29 16:46:44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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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헌재의 선고 지연, 폭동으로 이어질 수 있어"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 지연과 관련해 "더 지연되면 폭동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박 의원은 29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헌재가 윤석열 대통령 파면 선고를 하지 않고 평의만 계속하고 있다"며 "헌재의 잘못된 결정과 선고 지연은 폭동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헌법 절차에 따라 최상목 대행에 이어 한덕수 대행도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 보류하고 있다"며 "헌재의 임용 인용 판결을 불복하면서도 국민에게는 헌재 판결을 승복·존중하라 하는 것은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박 의원은 헌법재판관 문형배, 이미선 재판관의 퇴임일인 4월 18일까지 선고가 미뤄질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그는 "재판관 의견이 5대 3으로 나뉘며, 4·2 재보선 이후나 4월 18일 재판관 임기 만료 직전까지 미루거나, 심지어 계속 임명하지 않아 '불임헌재'를 만드는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분분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의원은 "불임헌재가 된다면 국회도 불임정부를 만들 수밖에 없다"며 "그 방법은 파면선고 사유만큼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또한 "국민의 인내와 기다림이 임계점에 도달하고 있다"며 "나라가 망해도 정치 논리에 허우적거린다면 헌재가 나라를 수호하지 못한 채 망하게 했다고 평가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헌재에 대해 "3월 31일, 4월 4일, 혹은 헌법재판관 임기 전인 4월 11일까지 파면 선고를 해야 하며, 선고 전에 반드시 예고와 대국민 설명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박 의원은 "민주당과 야 5당, 국회도 목숨을 바쳐 싸우겠다"며 "모든 책임은 대한민국 헌법재판소와 재판관들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법조계에 따르면 헌법재판소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을 종결한 이후 한 달 넘게 진행된 재판관 평의에서 상당수 쟁점에 대해 검토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3-29 12:28:5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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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의대, 복학 미신청 학생에 제적 예고

부산대 의대가 등록 기간 내 복학과 수강 신청을 하지 않은 학생을 대상으로 내달 5일부터 제적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부산대 의대는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제적 예정 안내문'을 공지하고 "학칙 67조 제1호에 따라 4월 5일부터 제적 절차가 진행될 예정임을 학생 또는 보증인에게 안내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부산대 의대는 이달 27일 오후 6시까지 복학, 등록, 수강 신청을 받았다. 하지만 특별한 사유 없이 복귀하지 않은 학생에 대해서는 학칙에 따라 제적 조치를 예고한 것이다. 부산대 의대는 제적 확정 전 소명이 필요한 학생에게 오는 4월 2일 오후 1시까지 소명 자료를 제출하도록 안내했다. 소명 자료가 접수되지 않거나 정당성이 인정되지 않을 경우, 해당 학생들은 제적 처리될 예정이다. 부산대 의대는 복학 등록 마감을 앞두고 학생과 학부모에게 의대 학장 명의의 서신을 발송해 복귀를 호소하기도 했다. 학년별 중도 복귀가 어려운 사정을 설명하며 올해는 반드시 복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주요 대학 의대생들은 집단 휴학 대오에서 이탈해 대부분이 등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대 의대 역시 휴학계를 반려하고 학생 복귀를 독려했으나, 여전히 상당수 학생이 복학하지 않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3-29 12:24:2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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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문화예술재단,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작품·전시해설 프로그램 운영

안양문화예술재단(이사장 최대호)은 안양예술공원과 평촌 지역에 안양의 도시문화를 배경으로 도심 곳곳에 설치한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nyang Public Art Project, APAP) 공공예술작품을 감상하는 'APAP 작품투어' 작품해설 프로그램과 APAP의 역사를 살펴보는 'APAP 아카이브 상설전시' 전시해설 프로그램을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APAP 작품투어'는 2005년부터 2~3년마다 진행하는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의 공공예술 작품을 전문 도슨트의 해설과 함께 감상하는 프로그램으로 각각 안양예술공원과 평촌 지역에 설치된 10~20여 점의 작품을 소개한다. 재단은 ▲안양예술공원과 삼성산 둘레길을 걸으며 작품을 감상하는 APAP 안양예술공원 투어 ▲평촌중앙공원부터 평촌대로를 걸으며 도로변과 공원의 작품을 경험하는 APAP 평촌투어 ▲5월부터 선선한 저녁에 조명이 켜진 안양예술공원에서 즐기는 APAP 나이트 투어를 스페셜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안양파빌리온에서는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1회부터 7회까지의 20여 년간의 역사와 기록을 보여주는 'APAP 아카이브 상설전시'를 무료로 운영하며 전시해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APAP 작품투어'는 회차당 15명 규모로 소요시간은 60~90분이다. 관람료는 성인 2천 원, 19세 이하 청소년은 1천 원이며, 'APAP 아카이브 상설전시'는 무료로 진행한다. 투어 예약은 안양문화예술재단 홈페이지와 네이버 예약 페이지, 안양파빌리온 현장에서 가능하다.

2025-03-29 12:24:08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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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안동·의성 산불 재발화…산림 당국 헬기 투입 진화 중

지난 28일 오후 주불이 진화됐던 경북 북부지역 산불이 밤사이 안동에서 재발화했다. 29일 산림 당국 등에 따르면 밤사이 안동시 남후면 고상리 남안동IC 부근에서 산불이 다시 발생했다. 경북소방본부 관계자는 "밤사이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돼 현장을 확인한 결과 산불이 재발화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차량이 진입할 수 없는 상태라 현재 진화 작업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산림 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헬기를 투입해 본격적인 진화에 나설 계획이다. 산불로 인해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전 5시부터 중앙고속도로 남안동IC∼서안동IC 양방향 도로를 전면 차단하고 있다. 밤사이 안동에 이어 경북 의성에서도 산불이 재발화해 산림 당국이 헬기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북 의성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신평면 교안1리 야산과 증율1리 누룩골에서 산불이 다시 일어났다. 산림 당국은 헬기 3대와 산불 전문 진화대 및 공무원 등 230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사곡면 신감리 소감 마을과 대감 마을 사이에서도 전날부터 이어진 잔불 정리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군청 공무원과 육군 50사단 장병 등 50명이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투입돼 진화에 힘쓰고 있다. 의성 지역에는 총 6대의 헬기가 투입된 상태다. 산림 당국은 진화 인력과 장비를 추가로 투입해 신속히 산불을 진압할 계획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3-29 12:21:4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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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흥덕中, 신입생 대상 '찾아가는 선비교육' 진행

매년 선비교육 프로그램 운영…바른 인성 함양등 도움 경기 용인시 흥덕중학교가 신입생을 대상으로 '2025 찾아가는 선비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9일 흥덕중학교에 따르면 학교는 훌륭한 선비의 가르침을 본보기로 삼아 선비정신 실천을 통하여 지와 덕을 겸비하고 바른 자세와 마음가짐으로 바른 인성을 함양하기위해 매년 '선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학년 학생들은 '선비의 삶을 찾아서, 바른 예절로 가는 길, 마음공부 정심 투호, 퇴계 선생의 가름침'을 주제로 이론과 실습 체험을 하며 훌륭한 선비들의 가르침을 익히고, 건전한 가치관을 기르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 학생 유다연 양은 "처음 선비교육을 받아보았다"며 "평상시 잘 접할 수 없는 걸 학교에서 배우게 돼 새롭고 신기한 경험이었다. 강연해 주시는 선생님께서 연세가 있으셔서 할아버지 생각도 나고 더 친밀감을 느끼며 교육을 받았다. 특히 투호 체험은 학급 친구들 모두 신나고 재미있게 참여했는데, 투호가 선비님들이 마음을 다스리기위해 착용했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부모 반경진 씨는 "흥덕중학교의 선비교육 프로그램은 자기중심적이고 소비적으로 감정을 발산하기 쉬운 청소년기의 학생들에게 타인을 배려하고 스스로의 감정을 다스리는 법을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아 학부모로서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장영희 흥덕중 교장은 "현대 사회는 사람의 성품을 바른 방향으로 가르치는 교육, 즉 인성교육의 필요성이 절실한 시점이다. 선비는 큰 꿈을 이루기 위해 뜻을 세우고 이를 굽히지 않고 실천하며 그 몸을 욕되지 않게 하는 것을 철칙으로 삼았다. 학생들은 선비의 실천적 삶을 통한 선비정신을 배우고 서로 존중, 배려, 책임 의식을 갖고 예의를 실천하는 모범적인 생활을 다짐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29 11:59:4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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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의회, 제292회 임시회 폐회… 15일간 의사일정 종료

고양시의회(의장 김운남)가 지난 28일 제292회 임시회를 폐회하며 15일간의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회기에서는 결산검사위원 선임을 비롯해 시정질문, 추경 예산안 제안 설명, 상임위 및 예결위 활동 등 시정 전반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회기 첫날인 3월 14일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는 ▲2024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선임 ▲시장 및 관계공무원 출석요구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제안 설명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시정에 관한 질문 등이 처리됐다. 이어 3월 17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시정에 관한 추가 질문이 이어졌으며, 상임위원회별 안건심사 및 예결위 심사를 거쳐 총 20건의 안건이 3월 28일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 김운남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이번 임시회에서 논의된 안건들이 고양시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면서, "의회는 집행부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시민 중심의 정책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책임감 있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양특례시의회는 다음 회기인 제293회 임시회를 오는 4월 28일부터 5월 2일까지 5일간 개최할 예정이다. 해당 회기에서는 주요 조례안 심의와 정책 제안 등이 다뤄질 전망이다.

2025-03-29 10:30:30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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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산불피해 '범시민 모금 운동' 참여 호소

평택시가 산불 지역 지원을 위해 관내 유관 단체를 한자리에 모아 긴급 간담회를 28일 추진했다. 간담회에서 시는 산불 피해 현황을 공유하고, 피해지역을 위한 기부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이번 간담회 자리에서 참석 단체들은 평택시가 추진하는 '범시민 모금 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운동의 필요성과 참여 방법 등을 시민·기업·기관 등에 홍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갑작스런 간담회 요청에 함께해 주시고, 기부 운동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뜻을 보여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범시민 모금 운동이 확대돼 산불 피해 복구에 큰 힘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평택시의 기부 모금은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4월 30일까지 이루어질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특별모금 계좌에 기부금을 입금하면 된다. 기부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사랑의 열매 경기 모금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평택상공회의소 ▲평택산업단지관리공단 ▲평택문화원 ▲평택기독교총연합회 ▲평택불교사암연합회 ▲평택시통리장연합회 ▲평택시주민자치협의회 ▲평택시새마을회 ▲평택시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 평택시지부 ▲평택시사회복지협의회 ▲평택행복나눔본부 ▲평택시체육회 ▲농협 평택시지부 ▲대한적십자사 평택지구협의회 ▲로타리클럽 ▲라이온스클럽 등 총 17개 기관이 참석했다.

2025-03-29 10:29:54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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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특례시, 로컬푸드 소비자 파트너단 발대식 개최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가 28일 봉담읍 소재 (재)화성푸드통합지원센터에서 2025년 로컬푸드 소비자 파트너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이원철 화성푸드통합지원센터 대표이사, 소비자 파트너단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 시장의 축사와 파트너단에 대한 위촉장 수여가 진행됐다. 소비자 파트너단은 총 100명으로 향후 1년간 재단의 파트너로서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에 참여하며, 시민들에게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알리고 소비자의 의견을 생산자와 함께 공유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날 행사에서는 제철과일 품평회, 토종 반찬 시식 등 소비자 역량 강화를 위한 부대행사도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화성시 토종 농산물을 재배하고 요리하는 과정을 부모와 자녀가 함께 경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돼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김현희 소비자 파트너단 대표는 "단순한 지역 먹거리 소비가 아닌 미래 세대와 농업인들을 배려하는 가치 소비를 지역사회에 전달하고 싶다"며 "앞으로 소비자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활동 의지를 밝혔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화성특례시는 경기도 내 최대 농산물 생산지이자 농업의 중심지인만큼, 농업인이 지속가능한 생산을 이어갈 수 있도록 소비자 파트너단이 활발히 소통해 주길 바란다"며 "105만 화성특례시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먹거리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3-29 10:29:39 김대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