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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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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내화 단열재 '세라믹 화이버' 시장 추가 공략 나서

'뉴-바이오 세라크울' 성능 높인 제품 출시…다양한 산업 현장서 활용 KCC가 기존 초고온 내화단열재 '뉴-바이오 세라크울'(New-bio Cerakwool)의 성능 및 품질 경쟁력을 업그레이드 한 제품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세라믹 화이버(Ceramic fiber) 시장 공략에 나섰다. 28일 KCC에 따르면 세라크울은 1000℃ 이상의 환경에서 사용하는 초고온 내화단열재로, 국내 기업 중에서는 글라스울과 미네랄울 등 불연단열재를 생산하는 KCC가 유일하게 관련 기술을 확보하고 생산하고 있다. 이 제품은 초고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품질을 유지하며 우수한 단열 성능으로 에너지 절감 효과를 발휘해 철강, 석유화학, 발전소 등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활용된다. 특히 용광로 및 전기로 같은 극한의 고온 환경에서 에너지 손실을 줄여주는 내화 단열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KCC가 업그레이드해 선보인 '뉴-바이오 세라크울'은 기존 제품 대비 인장강도와 온도저항성 등을 향상시켜 고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내구성을 강화했다. 또한, 무기단열재의 품질과 성능의 주요 지표 중 하나인 'Shot' 함량(섬유화 되지 않은 단단한 비섬유질 입자)을 기존 내화 세라믹섬유(Refractory Ceramic Fiber·RCF) 대비 약 30% 줄여 우수한 단열성능과 뛰어난 가공성을 확보했다. 앞서 KCC는 기존 생산하던 세라크울의 안전성과 성능을 높이기위해 바이오(BIO) 제품 연구에 매진해 지난 2014년 1200℃의 고온에도 견딜 수 있으면서 인체에 무해한 생체 용해성 '뉴-바이오(New-bio) 세라크울'을 선보였다. KCC는 바이오 제품의 핵심적인 장점 중 하나인 인체 안전성은 유지하면서도 물성 개선을 통해 시장에서 요구하는 스펙을 갖추게 된 업그레이드 제품을 발 빠르게 출시한 만큼, 규제 강화로 변화되는 세라믹 화이버 시장에서 '뉴-바이오 세라크울'이 기존 RCF를 빠르게 대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CC 보온재사업부장 김학경 상무는 "뉴-바이오 세라크울 업그레이드 제품은 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에너지 절감이 더욱 중요해지는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선보였다"며 "인체 안정성과 시장이 요구하는 성능을 모두 만족시키는 최적의 단열 솔루션을 갖춘 만큼 고객 만족도가 크게 높아지며 시장에서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품질 혁신을 통해 단열재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8 03:50:3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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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3.6조 유증 제동…"정보 기재 미흡"

금융감독원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출한 3조6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증권신고서에 대해 정정을 요구했다. 국내 자본시장 사상 최대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에 제동이 걸린 셈이다. 금감원은 2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3월 20일 제출한 유상증자 증권신고서를 중점심사 절차에 따라 대면협의 등을 거쳐 면밀히 검토한 결과, 유상증자 당위성, 주주소통 절차, 자금사용 목적 등에서 투자자의 합리적 투자 판단에 필요한 정보의 기재가 미흡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현재 심사 절차가 진행 중인 만큼 구체적인 정정 요구 사항은 공개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다만 회사가 정정신고서를 제출할 경우 해당 내용이 충실히 반영됐는지를 면밀히 재검토할 방침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일 3조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겠다고 공시했다. MCS 스마트 팩토리 구축 등 시설자금 1조2000억원과 타법인 지분 취득자금 2조4000억원이 주요 사용처로 제시됐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충분한 영업이익을 창출 중인 상황에서 대규모 유상증자의 명분이 약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유상증자 발표 다음날 주가는 13% 넘게 급락하기도 했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10일 총수 일가 지분율이 높은 한화임팩트파트너스(5.0%)와 한화에너지(2.3%)로부터 한화오션 지분 7.3%를 1조3000억원에 매입한 바 있어, 이번 유상증자가 그룹 내부 거래나 승계 자금과 연결된 것 아니냐는 논란도 불거졌다. 정정 요구를 받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개월 이내에 정정신고서를 제출해야 하며, 제출하지 않을 경우 해당 신고는 철회된 것으로 간주된다. 금감원은 이번 조치를 포함해 최근 기업들의 대규모 자금 조달 계획에 대해 중점심사 제도를 적용하고 있다. 현재 삼성SDI의 유상증자 신고서 역시 동일 절차에 따라 심사 중이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최근 "경제 전체의 활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기업이 불확실성 속에서도 투자 결정을 내린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며 "유상증자의 취지 자체는 긍정적으로 보며, 신속히 심사를 마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3-28 00:00:1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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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텍스-더샵그라비스타, 주차장 공유 업무협약 체결… “주차난 해소·지역 상생 모델 마련”

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시설을 운영하는 킨텍스가 인근 아파트 단지와 손잡고 주차 공간 문제 해결에 나섰다. 킨텍스(대표이사 이재율)는 26일, 일산더샵그라비스타 단지관리위원회와 '주차장 공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제3전시장 건립 공사로 인해 제1전시장 주차장 운영이 일시 중단되면서 발생한 주차 수요 문제 해결과 동시에 지역 주민의 야간 주차난 해소를 위한 상생 방안으로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킨텍스는 운영 종료 이후 야간 시간대에 더샵그라비스타 입주민에게 지정된 구역의 주차 공간을 제공한다. 반대로 더샵그라비스타는 주간 시간 동안 전시장 관계자 및 방문객의 차량이 단지 주차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협조할 계획이다. 양측은 차량 번호 등록을 통한 출입 관리와 비상 연락망 구축 등 운영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체계도 마련했다. 더샵그라비스타는 킨텍스 제2전시장 맞은편에 위치한 594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상시 주차 공간 부족 문제가 제기돼 왔다. 킨텍스는 이번 협약을 단순한 공간 대여 차원을 넘어 지역사회와 기업 간 실질적인 협력 모델로 평가하고 있다. 이재율 킨텍스 대표이사는 "3전시장 공사로 인한 주차 불편에 대해 지역과의 조화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해결책을 모색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며 고양시 발전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주차장 공유 협약은 제3전시장 완공 시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킨텍스는 향후 추가적인 상생 프로그램 발굴도 검토 중이다. 더샵그라비스타 측은 "전시장과 인접한 지역 주거단지로서, 실질적인 교류와 협조가 이뤄질 수 있는 협약 체결에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2025-03-27 19:42:07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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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탤런트극회장 김보미, 파주시 제40대 일일명예시장 위촉

파주시가 김보미 KBS 탤런트극회장을 제40대 일일명예시장으로 위촉하며,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는 하루를 마련했다. 김보미 일일명예시장은 26일 김경일 파주시장으로부터 위촉장을 수여받은 뒤, 파주시 문화정책과 주요 시책에 대한 현장 보고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이날은 특히 문화예술 기반 시설을 중심으로 한 견학 일정이 이어지며, 현장 중심의 문화정책 체험에 방점이 찍혔다. 김보미 명예시장은 오전에는 파주문화재단을 방문해 시가 추진 중인 문화예술 정책과 2025년 주요 시책을 보고받았다. 이후 파주장단콩웰빙마루를 찾아 시설과 프로그램을 둘러보고, 국립극장 무대예술지원센터를 방문해 전시와 공연 공간을 체험했다. 오후에는 전통건축수리기술진흥재단을 찾아 숭례문 상층 문루 재현물 등 전시물을 관람하며 전통기술과 문화유산 보존 현장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김보미 명예시장은 일일 일정을 마친 뒤 "파주시의 문화예술 정책을 직접 듣고 현장을 둘러보며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었던 뜻깊은 하루였다"면서, "앞으로도 파주시정에 관심을 갖고, 문화예술 분야 발전에 귀 기울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파주시는 시민과 외부 인사가 시정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일일명예시장을 위촉하고 있으며, 각 분야별 전문가 및 지역 인사들과의 정책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

2025-03-27 19:41:51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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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 수준 의정 수요, 기초 권한으로는 역부족”… 특례시의회, 정부에 제도개선 강력 요청

대한민국 특례시의회 의장협의회(고양·수원·용인·창원·화성)가 26일 행정안전부 자치분권국장과의 면담을 갖고, 특례시의회의 실질 권한 확대와 기초의회의 구조적 한계 개선을 정부에 강력히 요청했다. 이날 면담은 협의회장인 김운남 고양특례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유진선 용인특례시의회 의장, 배정수 화성특례시의회 의장이 참석했으며, 기초의회로 규정된 특례시의회의 제도적 한계와 지방자치 현장의 현실적인 애로사항을 전달하는 자리가 됐다. 김운남 협의회장은 "특례시의회는 이미 인구 100만 이상의 도시에서 광역 수준의 행정과 정책을 다루고 있지만, 현행 법과 제도는 여전히 기초의회 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광역 행정 수요를 감당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제도 개선과 실질적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면담에서 유진선 의장과 배정수 의장도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기능적 자율성 한계를 집중 거론했다. 특히, 독자적인 조사·감사 권한의 부재, 인사와 조직 편성의 제약, 지방정부 견제 기능의 약화 등을 구체적인 사례 중심으로 설명하며, 「지방의회법」 제정의 필요성도 함께 제기했다. 면담에 참석한 행정안전부 자치분권국장은 "전달해 주신 건의 사항의 필요성과 현실성에 대해 공감한다"면서 "지방분권 강화를 위한 정책적 검토를 적극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대한민국특례시의회 의장협의회는 이번 면담을 계기로, 정부와 국회 등 정책 결정 주체들을 대상으로 한 설득 작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특례시의 위상에 걸맞은 ▲의회 조직 구성 ▲의원 정수 ▲직급 조정 ▲자치입법권 확보 등 의정 기능 전반의 제도 개선을 요구할 계획이다.

2025-03-27 19:41:30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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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공직자 대상 실무형 소양교육 마무리… “AI 시대 이끄는 인재 양성 본격화”

고양시가 공무원들의 실무역량 강화를 위한 자기개발 소양교육 3월 과정을 성황리에 마쳤다. 특히 올해 교육은 단순한 교양 강의를 넘어, 생성형 인공지능(AI), 조직 커뮤니케이션, 생각정리법 등 실무에 즉시 적용 가능한 주제를 전면에 내세워 주목을 끌었다. 마지막 강의는 26일 덕양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강단에 선 복주환 '생각정리클래스' 대표는 '상상을 현실로 바꾸는 생각정리법'을 주제로, 기획력과 문서작성 능력, 문제해결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실용 도구와 사례를 소개하며 200여 명의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번 3월 과정은 ▲성과 중심 조직 커뮤니케이션(3/5) ▲공직자 스피치 훈련(3/12) ▲공무원용 생성형 AI 활용법(3/19) ▲생각정리법 특강(3/26) 등 총 4회로 구성됐으며, 총 420여 명의 직원이 참여했다. 교육 만족도는 5점 만점 기준 평균 4.76점으로, 전년도 대비 상승했다. 시는 특히 공무원들이 실무에 직접 적용할 수 있는 교육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디지털 전환 시대에 필요한 창의적 사고, AI 도구 활용 능력, 협업 기반 문제 해결 역량을 중심으로 한 인재 육성 체계의 기초를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시는 올해 교육 목표를 '디지털 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공직자 양성'으로 설정하고, 연간 16회의 소양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다. 생성형 AI의 업무 적용, 적극행정 실행력 강화, 조직 내 협업 능력 제고 등이 핵심 테마다. 김형기 인적자원과장은 "공직사회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실질적 교육을 강화하고, 미래 행정을 이끌 수 있는 역량 중심의 인재 양성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5-03-27 19:41:03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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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소방서, 산림 인접 문화재 대상 현지적응훈련 실시… “산불 초기 대응력 높인다”

파주소방서가 산불 조심 기간을 맞아 대형 산불에 대비한 현지적응훈련을 본격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산림과 인접한 목조 문화유산 및 사찰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실제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초기 대응체계를 점검·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훈련에서는 험지펌프차 등 특수 소방차량과 산불 진압 장비의 운용 능력을 실전처럼 점검하며, 현장 접근성을 확보하기 위한 임산도로 및 진입로 확인 작업도 병행한다. 또한, 소방용수시설의 위치와 작동 여부를 사전에 확인함으로써, 화재 발생 시 신속한 급수와 대응이 가능하도록 대비태세를 정비할 예정이다. 현장 훈련에서는 차량 배치, 원거리 급수체계 구축, 방수포 설치 및 활용 등 실제 재난 상황에서 활용 가능한 전술 요소를 집중 점검하며, 각 대상지의 지형적 특성과 화재 위험 요인을 분석해 맞춤형 대응 전략도 마련한다. 이상태 파주소방서장은 "산불은 순식간에 확산되는 재난이기 때문에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소중한 **문화유산과 산림을 보호하기 위해 철저히 사전 준비하고,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대응 능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파주소방서는 이번 훈련을 통해 산불 대응 역량과 현장 작전 수행 능력을 한층 강화하고, 유사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선제적 대응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2025-03-27 19:40:49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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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올해 HBM 완판…내년 물량도 상반기 내 마무리"

SK하이닉스가 올해 고대역폭메모리(HBM) 물량을 '완판'했다고 밝혔다. 내년 물량도 올 상반기 내 고객사와의 협의를 마무리해 매출 안정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27일 오전 경기 이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제7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메모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SK하이닉스는 5세대 HBM3E 12단 제품을 엔비디아 등 주요 고객사에 공급 중이다. 지난 19일 세계 최초로 6세대 HBM4 12단 샘플을 고객사에 공급하고 인증 절차에 돌입했다.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HBM4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AI 데이터센터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다. HBM 외에도 소캠, 쿼드러플레벨셀(QLC) 기반 고용량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등 차세대 메모리 제품군을 확대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기기내장형(온디바이스) AI 메모리인 LPCAMM 2, UFS 5.0와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 프로세싱인메모리(PIM)과 같은 차세대 AI 기술 개발을 통해 '풀 스택 AI 메모리 프로바이더'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곽 사장은 "올해 HBM 시장 규모는 지난해 대비 약 9배, AI 서버용 SSD 시장도 3.5배 성장할 전망"이라며 "HBM은 높은 투자 비용과 긴 생산 기간이 필요한 만큼 고객과의 사전 협의를 통해 판매 가시성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범용 D램 부문에서는 미세 공정 기술을 고도화해 1dnm 이후에도 기술 경쟁력을 유지하고, 낸드플래시는 AI 데이터센터용 고대역폭·초고용량 SSD 개발을 강화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매출 66조1930억원, 영업이익 23조4673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는 전체 D램 매출에서 HBM 비중이 5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미래 AI 메모리 수요에 대비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건설을 본격화하고, 단계적으로 클린룸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날 주총에서는 곽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과 한명진 SK스퀘어 대표이사의 기타 비상무이사 신규 선임 등 4개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주총 후 열린 이사회에서는 한애라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한 의장은 판사 출신으로 김앤장 변호사를 거쳐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며,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 조정인, 대한상사중재원 국제중재인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설립 이후 첫 여성 이사회 의장이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3-27 17:37:36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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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건설, '하이브리드 합성구조' 신기술 공동개발 협약

신세계건설은 케이씨씨건설, 포스코, 씨엠파트너스건축사사무소, 이지파트너와 함께 '하이브리드 합성구조 공법(가칭)' 개발을 위한 "신기술 공동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정원 신세계건설 상무, 전문권 케이씨씨건설 상무, 송연균 포스코 소장, 김영기 이지파트너 대표, 전금석 씨엠파트너스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하였다. 협약에 따라 5개사는 기존 특허인 '보 규격에 따라 접합부의 두께 대응이 용이한 수직리브 장착형 CFT기둥 구조체의 제작방법'을 기반으로 차세대 하이브리드 합성구조 기술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기존 CFT (concrete filled tube) 기둥과 H형강 보의 접합부는 대형 강재에 대한 내진성능 인증이 미흡해 활용에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 공동개발을 통해 강재 크기와 관계없이 중간모멘트골조 내진상세 적용이 가능해짐에 따라 기존 CFT 기둥 접합부에 비해 내진성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진하중에 최적화된 효율적인 설계가 가능하여 안정성 및 시공성 향상은 물론, 공사비 절감 효과도 예상된다. 참여 기업들은 오는 10월 성능 실험을 거쳐 연내 신기술 접수, 2026년 하반기 내 신기술 인증을 목표로 협력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신세계건설 미래성장연구소 이정원 상무는 "신세계건설은 미래 건설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끊임없는 기술개발에 도전하는 혁신 기업"이라며 "이번 하이브리드 합성구조 공법 개발은 원가 절감과 시공성 개선은 물론, 대형 쇼핑몰 및 물류센터 분야에서의 수주 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3-27 17:17:2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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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협회, 산불피해 한우농가 '구호성금 모금' 4월 중순까지

전국한우협회가 최근 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한우농가 지원을 위한 성금 모금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대상은 경남, 울산, 경북, 전북 등지의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 내 한우농가이다. 협회는 지난 26일 '2025년도 제2차 이사회'를 열고,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농가의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모금을 즉각 시행하기로 의결했다. 이달 27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볏짚 및 조사료 등의 물품과 성금 모금을 시작한다. 협회는 한우농가 피해복구 성금 모금 활동과 함께 이재민 대상으로 실질적 지원도 우선 추진한다. 대피소에서 간편히 먹을 수 있는 한우곰탕 등 간편식 및 기타 생활필수품 등이 지원될 수 있도록 한우농가 거출금인 한우자조금 예산을 즉각 투입할 계획이다. 민경천 전국한우협회장(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산불 피해지역 한우농가의 조속한 복구와 생활 안정화를 위해 십시일반 온정을 모아 신속히 성금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경남 산청에서 시작된 동시다발 산불로 27일 오후 기준 총 26명이 숨지고, 8명이 중상, 22명이 경상 피해를 입었다. 피해지역 한우농가의 경우, 축사를 개방해 소들을 대피시키는 등 산불과 사투를 벌이고 있다. 하지만 축사뿐 아니라 주택까지 화마에 휩쓸려 전소되는 등 속수무책인 상황이다.

2025-03-27 17:15:48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