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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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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사랑카드' 레이스 출발…참전 은행은?

향후 8년간 국군 장병의 급여 지급을 담당할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자 선정이 시작됐다. 입찰 자격을 부여하는 사업 설명회에 대형은행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3기 나라사랑카드 사업을 주관하는 군인공제회는 제휴 서비스와 더불어 군 장병 대상 보험·우대금리 등 금융서비스를 요구사항으로 내걸었다. 27일 군인공제회는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을 위한 '나라사랑카드 금융사업자 선정 사업'의 사업 설명회를 진행했다. 설명회 참여 기관만 향후 제안서를 낼 수 있는 만큼, 이날 설명회에 참여한 기관들 사이에서 유치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나라사랑카드'는 병역대상자의 병역판정검사 시 발급되는 카드다. 전자통장, 현금카드, 전자병역증 등 기능이 포함된다. 복무기간 동안 급여는 나라사랑카드로 지급되며, 병영 내에서 병사의 신분증 역할도 겸한다. 20대 고객을 대거 유치할 수 있고, 대규모의 저원가성 예금도 확보할 수 있는 만큼 나라사랑카드 사업은 은행권에서 알토란 같은 사업으로 꼽힌다. 한국국방연구원에 따르면 오는 2026년부터 2033년까지 입대 예정자는 연 24만명이다. 급여액도 올해를 기준으로 월 75만~150만원에 달해, 매년 2500억원에 달하는 급여가 나라사랑카드를 통해 지급된다. 설명회에는 기존 나라사랑카드 운영 이력이 있는 기업·국민·신한은행과 더불어 하나·우리·농협·부산·경남은행 등 은행권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16개 병역판정검사소에서 나라사랑카드 카드 발급 창구를 직접 운영해야 하는 만큼, 창구 운영에 애로사항이 있는 인터넷은행은 참여하지 않았다. 이날 군인공제회가 공개한 사업자 선정 기준은 지난 2기 사업과 유사하다. 나라사랑카드 발급·재발급 등 사업관리 능력에 가장 높은 25점이 배점됐다. 군매점(P.X) 결제 할인이나 영화관 할인 등 제휴서비스에 19점이 배점됐고, 카드 발급자 대상 보험, 금융상품 가입 시 우대금리 제공 등 금융서비스에도 6점이 배점됐다. 재무 및 경영평가에서는 자기자본 비율, 여신 건전성, 기관 신용등급 등을 평가 기준으로 제시했다. 대다수 은행이 비슷한 점수를 받을 전망이다. 아울러 제안서가 블라인드 방식으로 평가되는 만큼, 제휴 서비스 및 금융서비스 내용이 당락을 결정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나라사랑카드 유치전이 '서비스 경쟁'으로 확대되면서, 각 은행은 그룹 계열사를 동원한 '총력전'에 나섰다. IBK기업은행은 IBK투자증권과의 협업으로 장병들의 자산 관리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고, 신한은행은 신한투자증권과 연계해 장병들에게 투자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존 나라사랑카드 운영기관인 KB국민은행도 상해보험, 대중교통 할인 등 혜택을 선제적으로 강화했다. 군인공제회는 오는 4월 24일부터 28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할 계획이다. 최종 개찰은 4월 30일로 예정됐다. 사업자로는 총 3곳을 선정한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나라사랑카드 사업자가 3개 은행으로 확장되면서 예전만큼 매력적이지 않다는 지적도 나오지만, 20대 가입자를 대규모로 유치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여전히 매력적"이라면서 "선정 시 최장 8년까지 나라사랑카드 운영이 가능한 만큼, 참여 기관 간에 경쟁이 뜨거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3-27 13:57:35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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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국제업무지구’1호 필지 한전에 공급…복합개발 첫발

용산국제업무지구 복합개발이 예정된 20개 필지 중 '제1호' 사업 밑그림이 나왔다. 서울시는 토지보상·부지공급·복합개발계획 수립을 병행, 속도감 있게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해 연내 착공하는 것이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시는 세계적인 비즈니스 중심지로 탄생시키기 위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에 원활한 전력공급을 위해 '제1호 필지'를 한국전력공사(한전)에 공급, 복합개발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올해 말 도로, 공원 등 부지조성 작업 착공을 시작으로, 분양받은 민간 등이 건축물을 짓기 시작하면 2030년대 초부터 기업과 주민이 입주할 수 있다. 시는 용산국제업무지구를 건축물 용도와 밀도 규제가 없는 화이트존인 '도시혁신구역'으로 지정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최고 100층짜리 고층 빌딩이 들어서게 된다. 현재 서울시는 용산국제업무지구 내 모든 필지의 고밀 복합개발을 유도해 용산국제업무지구가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성공적으로 발돋움하도록 개발 전략을 수립했다. 시는 최고 100층 랜드마크를 비롯해 대규모 업무시설 도입이 예정됨에 따라 2031년 이후에는 현재 운영중인 154kV(킬로볼트) 규모의 특고압 변전소 1개소 외 동일급 변전소 1개소에 대한 추가 신설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주요 도로망에 근접하면서 주거지와 떨어져 전력망 설치가 용이한 필지를 전력공급부지로 한전에 공급, 특고압 변전소 2개소를 지하에 이·신설하고 지상은 업무시설 등을 도입·개발하는 것이 복합개발 제1호 내용이다. 올해 중 한전에서 복합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해 도시개발사업을 가시화하는 것이 목표다. 복합개발 '제1호' 필지가 포함된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올해 상반기 사업시행자가 용산구에 실시계획 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며 각종 행정절차 후 올해 10월 실시계획 인가 완료를 예상하고 있다. 이후 기반시설 착공 및 필지 분양을 추진하며 신규 변전소 전력공급은 2031년부터 시행 예정이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이번 사업은 도시개발사업 필지 공급의 시발점으로, 토지보상 및 기반시설 부지공급·부지 복합개발 계획을 병행 추진해 기반시설을 조속히 착공하겠다"라며 "나아가 용산국제업무지구 내 전력 신기술 도입을 통해 에너지 자립률을 극대화해 지속 가능한 미래도시 선도모델로 육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3-27 13:54:3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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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약품, '제주 보메차' 출시…100% 제주산 메밀과 보리 함유

동화약품은 100% 제주산 메밀과 보리를 콜드브루 방식으로 추출해 메밀 고유의 구수함과 깔끔한 풍미를 선사하는 차음료 '제주 보메차'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차음료 시장에서 보리차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동화약품이 프리미엄 곡물차 브랜드로 선보이는 제주 보메차는 엄선한 원료로 품질을 업그레이드해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한다. 제주 보메차는 제주의 자연이 키운 원료를 100% 사용한 RTD(Ready-To-Drink) 액상 차음료로, 제주의 메밀영농조합 '한라산아래첫마을'과 협업해 개발했다. 콜드브루 방식으로 우려내 원료 고유의 풍미를 살린 제주 보메차는 깔끔하고 부드러운 목 넘김이 특징이며, 제주도의 자연을 연상시키는 세련되고 감각적인 디자인에 가볍고 휴대성이 좋은 500mL 용량의 페트(PET)로 출시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제주산 보리와 메밀을 활용함으로써 현지 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소비자들에게는 신선한 원료로 만든 건강한 차를 제공하고자 기획했다"라며 "동화약품은 지속 가능한 농업과 지역 상생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전함과 동시에 건강한 원료와 차별화된 추출 방식으로 프리미엄 차음료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3-27 13:53:0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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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광고총연합회 신임 회장에 임대기 전 제일기획 사장 선임

임대기 전(前) 제일기획 대표이사 사장이 27일 한국광고총연합회 정기총회에서 제19대 신임 회장으로 선임됐다. 임대기 신임 회장은 삼성전자 구조조정본부 전무,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기획홍보팀 부사장을 거쳐 제일기획 사장, 삼성라이온스 대표, 대한육상연맹 회장을 역임했다. 제일기획 사장으로 재임 시, 광고산업에 이바지한 공로로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국제명예상과 한국광고대회에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현재 법무부 교정정책자문위원회 초대 위원장으로 교정정책과 수용자 처우 개선 등 교정행정 발전을 위한 자문단을 이끌고 있다. 임대기 신임 회장은 "현재 급변하는 대내외 광고 환경 속에서 광고산업이 생존을 위협받고 있는 어려운 시기"라며 "광고산업의 생존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광고산업진흥법 제정 추진과 더불어 광고 생태계가 건강하고 역동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광고총연합회가 중심축으로서 소통과 지원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단법인 한국광고총연합회는 1971년에 설립되어 현재까지 광고발전을 위한 조사연구 및 세미나 개최, 광고아카이브를 위한 광고정보센터 운영, 대한민국광고대상 개최, 광고인들을 위한 ADZ 매거진 발간, 광고 교육사업인 한국광고아카데미 운영, 대학생광고대상 공모전 개최, 해외 광고단체들과의 교류 등 다양한 광고 관련 공익사업을 수행해오고 있다. 한국광고산업협회, 한국디지털광고협회, 한국영상제작사협회 등 17개 광고관련단체들을 회원사로 두고 있다.

2025-03-27 13:51:57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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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언스, '미국암연구학회(AACR)' 참가..."신규 항암제 파이프라인 4종 공개"

일동제약그룹의 신약개발 전문 회사 아이디언스는 오는 4월 25~30일(현지 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신규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하는 신약 후보물질은 암 줄기세포 표적 항암제 'ID12023', KRAS 돌연변이 비소세포 폐암·췌장암·대장암 표적 항암제 'ID12241', 불응성 전립선암 치료제 'ID11916', PARP1 저해제를 탑재한 항체·약물접합체(ADC) 'ID12401' 등 4종이다. 특히 'ID12023'은 암세포 내의 마이크로RNA 발현을 정상화해 난치성 악성 종양을 치료하는 신약으로 개발된다. ID12023은 암 줄기세포의 주요 표지자인 OCT4, SOX2, MYC 등을 조절하는 기전을 갖췄다. OCT4, SOX2, MYC 등은 전사인자로, 줄기세포 발현에 관여한다. 'ID12023'은 시험관 실험과 생체 내 종양 모델에서 종양 억제 효과가 입증됐고, 생체 이용률(30% 이상), 반감기(약 3시간) 등에서 우수성이 확인됐다. 해당 연구결과는 '마이크로RNA 및 기타 비암호화 RNA'를 주제로 한 세견에서 구두 발표될 예정이다. 아이디언스는 나머지 항암제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각각의 연구 결과는 포스터 형식으로 공유한다. 이원식 아이디언스 대표는 "암 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대회에서 자사의 항암제 신약 파이프라인이 구두 및 포스터 발표 주제로 다수 선정돼 아이디언스의 연구개발 역량과 신약 후보물질들의 가치를 알릴 수 있게 됐다"며 "회사가 보유한 유망 신약 파이프라인 및 항암제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상업화 파트너 탐색, 라이선스 아웃 추진 등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3-27 13:49:5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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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의료원, 화상환자 치료비·생계비 1억원 지원..."산불 피해 복구 동참"

한림대학교 의료원은 최근 경북, 경남, 울산 등 경상권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한 피해를 복구하는 데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과 한림화상재단이 동참한다고 27일 밝혔다. 피해 주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화상환자 수술 및 재활치료 ▲화재로 인한 트라우마 전문 심리치료 ▲생계·주거비 등 1억원을 지원한다. 현재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화상을 입은 환자 1명이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화상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다. 한림대한강성심병원과 한림화상재단은 이 환자에게 수술·재활에 대한 치료비, 생계비, 화재로 인한 트라우마 전문 심리치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이재민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 절차는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에서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를 충족하는 대상자를 사회경제적 평가를 통해 선정한 뒤, 한림화상재단에서 최종적으로 지원한다.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과 한림화상재단은 전국 단위 의료비 지원사업도 시행한다. 산불로 인해 손해를 입은 타 의료기관의 환자와 소방관으로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화상전문병원 중 유일한 대학병원으로, 화상외과·성형외과·재활의학과·정신건강의학과 등 다학제 통합진료가 가능한 화상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 한림화상재단은 지난 2008년 5월 화상환자와 그 가족들의 신체적·심리적·사회적 회복을 돕기 위해 설립됐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3-27 13:48:2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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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팜, 올해 실적 반등 나선다..."1분기에만 총 950억원 계약 확보"

동아쏘시오그룹의 계열사 에스티팜이 올해 실적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27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에스티팜은 최근 공시를 통해 2025년도 목표 매출로 3200억원을 제시했다. 에스티팜은 올해 올리고핵산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서 2000억원대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에스티팜은 올해 들어 수주 계약을 다수 체결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1분기 수주 계약 규모만 총 950억원을 넘겼다. 미국 글로벌 제약사와 488만달러(약 71억원), 유럽 글로벌 제약사와 286만스위스프랑(약 47억원) 수준의 공급 계약을 맺었다. 또 유럽 글로벌 제약사와 1467만달러(약 213억원), 또 다른 유럽 글로벌 제약사와 1523만달러(약 220억원) 등의 계약 소식을 연달아 알렸다. 지난 25일에는 미국 바이오텍과 2750만달러(약 404억원)에 달하는 올리고핵산치료제 원료의약품 공급 계약을 올렸다. 특히 이 계약은 상업화 승인을 받은 혈액암 올리고핵산치료제의 2026년 1차 원료를 공급하는 것이다. 이처럼 에스티팜이 원료를 공급하고 있는 상당수 물질들은 신약 허가 및 상업화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바이오텍의 유전성혈관부종치료제 올리고핵산치료제 신약은 올해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공급 계약 건 가운데 한 유럽 글로벌제약사의 경우, 올해 하반기 미토콘드리아결핍증후군 치료제 상업화를 예상하고 있어 에스티팜은 저분자 화학합성 원료의약품도 공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에스티팜 측은 "희귀질환뿐 아니라 만성질환 관련 분야가 많은 만큼 장기간 사용될 가능성이 높아 안정적인 캐시카우를 확보했다"며 "2025년 목표 매출은 환율 1300~1350원을 기준으로 설정했다. 환율이 지금과 같이 유지되는 경우 매출은 더욱 증가할 수 있어 기술력과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매출 성과를 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에스티팜은 제2올리고동을 통해 신규 수주와 상업화 공급 물량 증가를 대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에스티팜은 올해 4분기 제2올리고동을 본격 가동할 계획으로, 향후 에스티팜의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생산능력은 연간 14mol(최대 7t)까지 늘어나게 된다. 에스티팜은 생산능력 외에 기술력 측면에서도 mRNA 플랫폼 핵심 기술 '스마트캡', 약물 전달 기술 '에스티엘엔피' 등도 자체 개발했다. 에스티팜은 지난해 실적으로 연결기준 매출은 2738억원, 영업이익은 277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3.9%, 17% 감소했다. 앞서 2022년과 2023년에는 각각 2493억원, 2849억원의 매출을 내 성장세를 지속한 바 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3-27 13:48:1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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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코스모팩 어워드 2관왕..."인공지능과 친환경으로 기술력 뽐내"

한국콜마가 지난 20~2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개최된 제56회 '코스모프로프 볼로냐 2025'에서 코스모팩 어워드 2관왕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콜마는 혁신기술, 지속가능성 등 2개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2관왕의 영예를 가져간 기업은 전 세계에서 한국콜마가 유일하다. '코스모프로프'는 세계 최대 규모의 종합 뷰티 박람회다. 매년 글로벌 화장품 기업과 뷰티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가장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을 선정한다. 올해는 전 세계 총 836개 기업이 참가해 분야별로 11개 제품이 수상했다. 한국콜마는 '카이옴'을 선보여 혁신기술 부문 대상을 받았다. 카이옴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피부 마이크로바이옴을 진단하고 맞춤형 스킨케어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피부를 가볍게 문지른 면봉을 시약에 적신 후 키트 위에 몇 방울 떨어뜨리는 간편한 사용법으로 5분 내 피부에 있는 유익균과 유해균을 분석한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최대 수십만 가지의 피부 솔루션을 완성해 초개인화된 스킨케어법을 내놓는다. 한국콜마의 친환경 특허 원료인 '에코-펄스 센텔라'는 지속가능성 부문에서는 대상을 수상했다. 에코-펄스 센텔라는 피부 진정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진 병풀 추출물이다. 이 원료는 한국콜마의 친환경 기술로 개발됐다. 한국콜마는 비가열식 친환경 공법을 통해 추출 과정에서 에너지를 절감하고 탄소 배출을 20% 이상 줄이는 데 성공했다. 또 기존 공법 대비 더 짧은 시간 안에 마데카소사이드, 마데카식산 등 병풀 유효성분을 고농도로 추출해 피부 진정 효능을 극대화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지난 35년간 축적한 연구개발 역량을 최신 첨단 기술에 접목한 성과"라며 "한국콜마만의 연구개발로 미래 뷰티 산업을 이끌어갈 새로운 혁신을 실현해 내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3-27 13:47:1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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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기침체·관세폭탄 우려에 코스피·환율 '살얼음판'

최근 우리나라의 금융 외환시장을 살펴보면 대내외 여건이 변화할 때마다 수시로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코스피(KOSPI) 지수는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뒤 미 관세 정책 및 경기둔화 우려 등이 커지며 주가가 큰 폭으로 등락하고 있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일주일 뒤 2360.6포인트(p)로 연 저점을 경신한 코스피는 주가 저평가 인식으로 내외 투자자금이 유입되고, 미 트럼프 정부의 관세정책이 유예되면서 2671.5p까지 올랐다. 3월 들어서는 미국 경기 둔화 우려와 미국의 관셰 부과 예고 등이 더해지며 2528.9p로 또다시 하락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도 변동성이 크다. 지난해 12월 초 1401.3원었던 원·달러 환율은 비상계엄 사태 이후 같은 달 1472.5원으로 71.2원 뛰었다. 2월 한 달간 평균 1445.6원인 원·달러 환율은 3월 미 트럼프 정부의 관세정책으로 1461.8원까지 오른 상태다. 2월 이후에는 비상계엄 이전 수준으로 환율이 낮아졌지만, 2월 말부터는 미국의 관세정책을 포함한 정치 ·경제 이슈가 부각되며 다시 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은 관계자는 "우리나라에 대한 미국의 관세정책이 구체화하는 등 대내외 여건이 빠르게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며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되거나 확대될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3-27 13:46:4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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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2025년 1기 인증 연구중심병원' 선정..."임상 기반 연구개발 집중"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지난 26일 보건복지부 '2025년 1기 인증 연구중심병원' 지정에서 이대목동병원이 공식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인증 기간은 오는 2025년 4월 1일부터 2028년 3월 31일까지 3년간이다. 연구중심병원은 지난 2013년 처음 도입된 제도로 병원의 임상지식을 기반으로 한 연구개발과 기술 사업을 활성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2024년 7월 법 개정을 통해 '지정제'에서 연구 역량이 입증된 병원에 적용하는 '인증제'로 개편됐다. 이대목동병원은 임상연구 역량을 비롯해 ▲글로벌 수준의 연구 시스템 및 인력 ▲지속 가능한 지원 체제 ▲특화된 연구분야 ▲서울마곡산업단지(M-밸리) 및 서울산업디지털단지(G-밸리) 연계 산학연병 협력 구축 등의 강점을 갖췄다고 평가받았다. 이와 함께 향후 '연구중심병원 육성 연구개발(R&D)' 사업에 지원할 수 있는 자격도 획득했다. 연구중심병원 추진단장을 맡은 이향운 이화의생명연구원장은 "이대목동병원은 임상연구와 펨테크 디지털·바이오 헬스케어를 포함한 첨단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협력을 확대하고, 의생명 융복합 연구와 산·학·연·병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의생명 분야 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3-27 13:46:4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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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구구탐스' 멕시코 수출..."복합제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한미약품이 멕시코 의약품 시장에서 파이프라인을 확대 구축한다. 한미약품은 지난 2월 멕시코에서 전립선비대증 및 발기부전 치료 복합제 '구구탐스' 출시를 완료해 향후 7년간 판매하게 됐다고 27일 밝혔다. 구구탐스 멕시코 현지명은 '아디탐스'이며 해당 제품은 한미약품이 중남미에서 세 번째로 선보이는 품목이다. 구구탐스는 전립선비대증 치료제인 탐스로신과 발기부전 치료제인 타다라필을 결합한 세계 최초 비뇨기 질환 복합제다. 한 캡슐에 여러 약효 성분을 조합한 다중캡슐 기술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하나의 약제로 전립선비대증과 발기부전을 동시에 겪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법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구탐스는 멕시코 시장에 진출하는 첫 비뇨기 질환 복합제인데, 한미약품은 그동안 자체 개발한 복합신약으로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 멕시코 의약품 시장을 공략해 왔다. 한미약품은 앞서 2023년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아모잘탄큐', 2024년 혈압 복합제 '아모잘탄플러스' 등을 발매했다. 아모잘탄큐와 아모잘탄플러스는 한미약품의 국내 최초 고혈압치료 복합신약인 아모잘탄에 한가지 성분씩을 각각 더한 제품이다. 아모잘탄큐는 고지혈증 같은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고혈압 환자를 위해 로수바스타틴 성분을 포함한다. 아모잘탄플러스는 추가적인 강압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이뇨제 성분이 추가됐다. 아울러 한미약품은 멕시코 제약사 실라네스와 아모잘탄큐, 아모잘탄플러스. 구구탐스 등에 대한 수출 계약을 맺으며 파트너십을 지속하고 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3-27 13:46:4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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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편백숲의 도시 ‘명품 천년 비자숲’ 조성 추진

장성군이 조림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올해 8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해 110헥타르(ha) 면적에 편백나무, 목백합, 상수리나무 등 20여만 본을 식재한다. 특히, 비자나무숲 조성이 이목을 끈다. 장성군은 축령산 인근에 비자나무숲을 조성해 편백숲에 이은 또 하나의 '명품 천년 비자숲'을 탄생시킬 계획이다. 장성 축령산은 국대 최대규모 인공조림지인 편백숲으로 유명하다. 춘원 임종국 선생(1913~1987)이 21년간 나무를 심어 가꿨다. 오늘날에는 산림청이 숲의 가치를 인정해 '22세기를 위해 보존해야 할 아름다운 숲'으로 지정했다. 군은 축령산 편백숲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비자나무숲 조성에 도전한다. 장성군과 비자나무는 인연이 깊다. 지금으로부터 60여 년 전인 1962년, 장성 백양사 비자나무숲(북하면 약수리 산115-1)이 천연기념물 제153호로 지정된 바 있다. 고려시대 때 각진국사가 심은 것으로 전해진다. 8~15미터까지 자라지만 '살아서 천년, 죽어서도 천년'이라 불릴 정도로 생장 속도가 느린 편이다. 목재의 질이 우수해 과거에는 최고급 바둑판이나 배를 제작하는 데 요긴하게 쓰였다. 독특한 모양의 이파리와 아름다운 나무 형태를 지녀 조경수로도 가치가 높다. 장성군은 비자나무가 지역의 생태환경에 적합한 수종인 만큼, 축령산 하늘숲길 주변 5헥타르(ha) 시범 식재를 시작으로 점차 숲의 규모 늘려나갈 계획이다. 앞선 2월부터는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사업의 일환으로 '고향사랑 숲길 조성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향우들과 장성의 성장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비자숲 조성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길을 열었다. 고향사랑이(e)음 누리집에서 '특정사업에 기부하기'를 선택하고 검색창에 '장성' 또는 '숲길'을 입력하면 해당 사업을 확인할 수 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천년 비자숲 조성을 필두로 조림사업을 확대 추진해 산림의 공익적·경제적 가치를 높여 가겠으며, 지속 가능한 산림경영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2025-03-27 13:46:04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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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새마을금고 새 얼굴] 손인창 중곡1동 금고 이사장

"올해는 경영환경이 더 어려울 전망이다. 매일 금고 경영방향을 고민하고 있다. 어깨가 상당히 무겁다. 밤에 잠을 설치기도 하지만 심사숙고하고 실무책임자를 비롯한 임직원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조합원 이익을 증진하겠다." 27일 손인창 서울 중곡1동 새마을금고 이사장은 메트로신문(메트로경제)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손 이사장은 '제1회 전국 동시 새마을금고 이사장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중곡1동 새마을금고의 자산규모는 1601억원이다. 선거는 대의원제로 진행했으며 대의원 120명 중 116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손 이사장은 76표(65.51%)를 득표해 최종 당선됐다. 손 이사장은 향후 과제에 대해 ▲공동대출 제로화 ▲조합원 소통 강화 ▲임직원 복지 증진 ▲사회공헌활동 확대 등 4가지를 제시했다. 지난 임기 기간 부족했던 부분을 보강하겠다는 포부다. 그는 목표를 달성을 위해선 건전한 금고 경영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억1300만원의 적자를 기록한 데다 올 1분기에도 연체율이 오르고 있어서다. 가장 먼저 공동대출 제로화에 나설 계획이다. 공동대출을 중심으로 연체율이 상승하면서다. 부동산 시장 침체와 맞물리면서 채권 회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출 포트폴리오를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에게 소액을 내주는 방식으로 개선하고 가계대출 비중을 확대하겠단 전략이다. 손 이사장은 조합원과의 소통 강화를 강조했다. 내달 19일에는 조합원 120명과 함께 천안에 있는 MG인재개발원으로 견학을 떠난다. 견학과 함께 초빙 강연도 예정돼 있다. 손 이사장은 "코로나19 당시 취임해 조합원들과 깊은 소통을 나눌 자리가 부족했다. 임기 후 처음으로 조합원을 제대로 모시는 자리다. 이번 견학이 조합원들과 유대를 한 층 더 쌓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임직원 복지 증진에도 관심이다. 지난해 경영환경이 나빠지면서 올해 임직원 임금을 동결했기 때문이다. 지역 거점 사회공헌활동도 올해 핵심 사업이다. 중곡1동 새마을금고 내 공간이 협소해 지역 행정복지센터 및 문화센터와 연계해 문화활동을 기획할 방침이다. 주기적으로 조합원들과 중랑천변을 정화작업에도 나선다. 중랑천변 정화활동은 사회공헌 활동 중에서도 조합원의 지지를 가장 많이 받는 프로그램이다. 50~60대 조합원들이 지역을 직접 가꾸고 정비한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낀다. 조합원과 지역의 상생이 이뤄지는 만큼 새마을금고가 나아가야 하는 방향을 보여주고 있단 설명이다. 손 이사장은 "건전성에 방점을 찍고 금고를 경영하겠다"면서 "자산과 회원을 늘려 1만2000명 조합원이 안심할 수 있는 금고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5-03-27 13:45:38 김정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