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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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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위 기업 텐센트, 메타버스 시장 진출한다...관련 상표권 출원

중국 최대 IT 기업인 텐센트가 메타버스 시장으로의 진출을 준비 중이다.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시장을 놓고 시가총액 기준 중국 1위, 세계 7위 기업인 텐센트까지 진출하면서 경쟁이 과열되고 있는 모습이다. 15일 중국 IT 전문지 IT즈자에 따르면 최근 텐센트는 메타버스 관련 상표권을 등록했다. 현재 메타버스 시장의 경우 에픽게임즈, 로블록스 등의 게임 메타버스를 앞세운 미국이 주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자본과 인구를 앞세운 중국의 텐센트가 메타버스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면서 시장이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텐센트, 메타버스 관련 상표권 출원 지난 9일 텐센트는 'QQ메타버스'라는 이름으로 상표권 등록을 신청했다. QQ는 텐센트가 운영하는 중국의 대표적인 메신저 서비스다. 앞서 지난 3일에는 '왕자메타버스'와 '천미메타버스'라는 상표 2건을 신청한 바 있다. 텐센트는 자신들을 중국 내 1위로 만들었던 QQ라는 브랜드를 메타버스 사업에 붙이면서 과감한 투자와 연구를 진행할 것임을 공식화했다. 텐센트의 이번 상표권 등록은 사회서비스, 통신서비스 등을 포함하고 있다. 현재 상표 상태는 등록 절차를 밟는 중이다. 상표권 출원 이전, 텐센트의 메타버스 진출법은 투자를 중심으로 메타버스 산업에 관여하는 방식이었다. 텐센트가 40%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가 대표적이다. 포트나이트는 현재 게임을 넘어 SNS 창구로도 기능할 만큼 대단한 위상을 가지고 있다. 중국 10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쏘울'도 텐센트가 최대 주주로 있다. 쏘울은 내부에서 콘텐츠를 유통할 수 있고 가상화폐 '쏘울 코인'을 이용해 이를 거래할 수도 있다. 독특한 SNS 기능도 있는데 일명 '친구추천'이라고 불리는 서비스를 통해서 취향이 비슷한 이용자들끼리 소통을 주선해준다. 텐센트는 이번에 메타버스 사업을 직접 시작하면서 앞선 에픽게임즈와 쏘울의 성공 공식을 벤치마킹할 것으로 예상된다. 텐센트가 에픽게임즈의 2대 주주, 쏘울의 1대 주주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기술적 특혜을 얻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IP 부족·中정부 제재는 숙제 하지만 텐센트 앞에 놓인 상황은 쉽지 않다. 우선 IP(지식재산권) 부족이 약점으로 지적된다. 메타버스 세계의 구축을 위해선 IP 확보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게임·웹툰·웹소설 IP를 보유한 네이버는 글로벌 규모로 쌓아온 IP 생태계를 통해서 메타버스 시장에 진출했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전 세계 가입자 2억명이 넘는 '제페토'다. 제페토 속에서는 네이버 IP가 다양한 형태로 구현돼있다. 블록형 메타버스인 로블록스도 서비스 초기부터 마치 어린아이가 블록을 쌓아가듯이 게임 내 IP를 하나하나 구축하며 생태계를 구축했다. 이들은 풍부한 IP를 확보하고 있고 이를 기반으로 메타버스 진출 전에도 해외에서 성공한 사업모델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텐센트가 게임을 제외하고는 해외 이용자를 대상으로 성공한 서비스가 없다는 점에서 현재 추진 중인 메타버스 산업이 '중국 안의 태풍'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또, 올해 들어 계속되고 있는 빅테크(대형 IT 기업)사들에 대한 중국 정부의 제재도 텐센트로서는 부담이다. 최근에는 중국 공산당 기관지를 통해서 메타버스에 대한 제재 가능성도 흘러나오고 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증권시보는 지난 9일 '가상게임에 투자하는 것은 옳지 않다. 무조건적으로 메타버스를 추종해서는 안 된다'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현재 메타버스 시장은 초기 단계이며, 기술도 완성되지 않았다"며, "진정한 우주로 가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언급했다.

2021-09-15 10:53:55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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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3사 PASS앱, '인증 지갑' 서비스

통신 3사가 운영하는 인증 앱 '패스(PASS)'가 고객편의성 확보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통신 3사는 본인확인·PASS 인증서·모바일운전면허·QR출입증 등 다양한 인증 서비스를 한번에 이용할 수 있는 '인증 지갑'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출시로 이용자는 인증 지갑을 통해 인증 서비스를 이용 시 필요한 인증 수단을 일일이 찾을 필요 없이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각 인증 서비스가 별도의 메뉴로 구성됐지만, 이를 하나의 메뉴로 변경해 직관적인 이용이 가능토록 했다. 통신3사는 인증 지갑에 ▲2만여 개 온라인 사이트에서 이용 가능한 'PASS 본인확인' ▲금융기관 및 공공기관에서 이용 가능한 PASS 인증서 ▲운전자격, 신원인증이 가능해 공항, 무인 자판기 등에서 실물 면허증을 대체할 수 있는 모바일운전면허 ▲매월 재인증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는 QR출입증 등을 함께 담았다. 통신 3사는 동일한 이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각 사업자 별로 일부 상이했던 PASS 앱의 로고와 UI/UX를 통합했다. 3사는 새로운 브랜드의 로고와 UI/UX를 PASS앱 뿐만 아니라 PASS 본인확인 표준창에도 9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향후 통신 3사는 인증 서비스간 결합을 통해 한 번의 인증으로 다양한 인증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통합인증 서비스로 발전, 고객의 비대면 금융거래 경험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예정이다. 또한 인증 지갑에 전자문서, 자격증, 모바일운전면허와 항공티켓 등이 결합된 스마트티켓과 같은 서비스를 추가하는 등 고객 편의를 지속 개선할 방침이다. 통신 3사는 온라인 사이트에서 본인 인증을 위해 호출하는 서비스인 PASS 본인확인의 표준창을 간소화해 고객 편의성도 강화했다. 이번 조치로 이용자의 본인 확인을 위해 필요한 입력 정보가 간소화되고, 입력 단계는 절반 이하로 줄어들게 된다. 또한 PASS앱에서 PIN 또는 생체인증을 하면 이용자가 확인 버튼을 직접 클릭할 필요없이 자동으로 인증이 완료되도록 해 더욱 신속한 인증이 가능해졌다. 통신 3사는 이번 개편을 기념해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각 사 패스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통신 3사는 "고객의 이용 편의를 위해 패스 앱을 지갑 형태로 구성하고 표준창을 개편했다" 며, "앞으로도 패스의 편의성과 확장성을 기반으로 사용처를 늘리고 이용 경험을 개선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인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1-09-15 10:14:14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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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메타버스 '이프랜드'서 채용 상담회 진행한다

SK텔레콤이 메타버스 플래폼 '이프랜드'에서 채용 상담회를 진행한다. SK텔레콤은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 일대일 메타버스 채용 상담을 신설해 취업 준비생들을 위한 소통 채널을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SKT는 대학교 졸업 예정자부터 직무경력 3년차 미만 지원자를 선발하는 '주니어 탤런트' 채용 접수를 오는 27일까지 진행한다. 지원자 가운데 사전 신청을 한 600여명을 대상으로는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를 활용한 단독 상담 기회도 부여한다. SKT 신입사원 지원자들은 이프랜드에서 자신의 개성대로 아바타를 꾸민 뒤 채용 담당자, 실무부서 담당자에게 궁금한 점을 자유롭게 물어볼 수 있는 일대일 메타버스 채용상담회에 참여할 수 있다. 메타버스 채용상담회는 공간의 제약 없이 본인이 원하는 곳에서 온라인으로 접속하면 되기 때문에 많은 인원이 참석한 오프라인 행사 대비 다른 사람을 의식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이번에는 올해 4월 개최한 발표회 형식의 메타버스 채용설명회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지원자 각자가 궁금증을 해소하고 조언을 얻을 수 있도록 개별 상담 방식을 채택했다. 지원자는 본인 상담 시간대에 최대 2명의 친구와 이프랜드에 함께 접속해 상담을 받을 수도 있다. SKT는 올해 4, 6월에 이어 세 번째 수시채용으로 열리는 이번 '주니어 탤런트' 채용 과정을 통해 서비스 기획, 마케팅, 인프라, 개발 등 다양한 직무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주니어 탤런트'는 기존 상·하반기 두 번에 그쳤던 정기 신입공채와 달리 유연한 수시채용을 통해 직무별로 회사내 조직들이 각자 필요로 하는 인재를 적시에 선발할 수 있는 제도다. 일반적으로 서류접수-필기전형-면접전형 순으로 진행되던 채용 프로세스는 각 직무에 맞는 방식으로 세분화됐다. 올해부터는 지원자별 직무와 관련된 프리젠테이션이나 코딩테스트 등을 신설해 각 지원자의 패기와 열정 등 강점을 보다 세밀하게 파악하고 있다. 또한, 면접전형에 진출한 지원자에게 공정하고 원활한 면접환경 제공을 위해 영상회의가 가능한 태블릿이 포함된 면접 키트를 사전에 제공하고, 메타버스 채용설명회를 통해 오프라인 채용행사 참석이 어려운 지원자들을 배려하는 등 디지털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취업준비생들은 SKT 채용 홈페이지에서 직무 소개와 주요 업무 내용 등을 파악한 뒤 지원서를 작성할 수 있다. 이번 전형 최종 합격자들은 내년 상반기에 각 부서에 배치된다. 채용 홈페이지에서는 직무 담당자가 직접 업무 전반에 대해 설명하는 '구성원 인터뷰'와 '잡 캐스트', 취업준비생들이 공통적으로 궁금해하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모은 '자주하는 질문' 등을 통해 채용 공고만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운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다. 허준 SKT 커리어그룹장은 "대면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시기인 만큼 SKT의 ICT 솔루션을 활용해 취업준비생들에게 편의를 제고하는 등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새로운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2021-09-15 10:10:10 강준혁 기자 2021-09-15 10:10:10 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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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 26일까지 '최대 세자릿수' 경력 개발자 공채 진행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처음으로 대규모 경력 개발자 공개 채용을 진행하며 우수인재 확보를 위해 나선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15일부터 26일까지 경력 개발자 공개 채용 'ENTER TECH 2021'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은 '세 자릿수'에 달하는 인재 채용이 예상된다. 채용 부문은 ▲데이터 PM ▲데이터 엔지니어 ▲데이터 분석가(서비스, 비즈니스)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데이터 플랫폼 개발자 ▲서버 개발자 ▲영상 서비스 개발자 ▲광고 플랫폼 개발자 ▲정산 플랫폼 개발자 ▲iOS 개발자 ▲Android 개발자 ▲풀스택개발자 ▲프론트엔드 개발자 ▲윈도우 개발자 ▲QA 엔지니어 ▲클라우드 엔지니어 ▲정보보안 엔지니어 ▲사내시스템 개발자 ▲DevOps로 총 19개에 달한다. 채용 절차는 서류 전형과 1차, 2차 면접으로 이루어지며, 전면 비대면 화상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정 직군에 따라 1차 면접 전 테스트 전형이 추가될 수 있다. 카카오엔터는 스토리, 뮤직, 미디어 3개 사업 부문에 대한 기획·제작·유통 역량을 모두 갖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카카오 그룹사 내에서도 가장 적극적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따라서 카카오엔터 크루로 합류하게 될 경우 전세계 사용자들을 위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다양한 최신 기술을 접목해보는 등 무궁무진한 기회가 펼쳐지기에 개발자들 사이에서도 지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카카오엔터는 활발한 사업 확장 뿐 아니라 보상 및 복지에 있어서도 업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임직원들의 탄력 있는 근무를 위해 완전 선택적 자율근무제를 채택하고 있으며, 2주에 4시간씩 근무 외 자기계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BD(Break for a Different)'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더불어 3년 근속마다 연속 30일의 리프레시 휴가 및 휴가 지원비 200만원이 지급된다. 업무 복지로는 매월 휴대폰 통신비가 지원된다. 무엇보다 엔터테인먼트 기업에 걸맞게 엔터테인 복지제도로 어학, 취미, 문화생활 등에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연간 약 360만원 상당의 '엔터테인포인트'와 카카오페이지, 멜론 등 카카오엔터가 운영하는 플랫폼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되는 것도 특징적이다. 그 밖에도 건강 복지를 위해 본인 및 가족에 대한 보장성 보험료와 실손의료비, 연중 심리상담, 연1회 건강검진, 독감 예방접종을 지원하고 있다. 카카오엔터는 향후 회사의 위상에 맞추어 지속적으로 보상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카카오엔터는 뛰어난 인재 영입을 위해 사내 인재(Talent) 추천 제도도 적극적으로 실행하고 있다. 추천을 통한 채용이 이뤄질 경우, 경력이나 추천 유형과 무관하게 개발(Tech) 직군에는 1000만원, 비개발(Non-tech) 직군에는 600만원의 업계 최고수준에 달하는 장려금이 지급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노선국 인사 총괄은 "카카오엔터는 크루들이 자부심을 갖고 끊임없이 새로운 것에 도전,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개인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스스로 책임을 다할 것이라는 신뢰를 토대로 진정한 글로벌 기업다운 카카오엔터만의 기업 문화 DNA를 구축해나갈 것"이라며, "글로벌 무대에서 함께 성장하며 미래를 만들어갈 우수한 개발 분야의 인재들이 많이 지원해주길 고대한다"고 전했다.

2021-09-15 09:48:25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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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美곡물 기업과 '바이오 플라스틱' 합작공장 설립한다

LG화학이 바이오 플라스틱 상업화를 위해서 미국의 곡물 가공 기업 아처 대니얼스 미들랜드(ADM)와 손잡고 합작공장을 설립한다. LG화학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ADM 본사에서 ADM CEO 후안 루시아노 회장, LG화학 CEO 신학철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LA(Lactic Acid) 및 PLA(Poly Lactic Acid)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주요조건합의서(HO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내년 1분기(1~3월)에 본 계약 체결을 목표로 2025년까지 미국 현지에 연산 7만5000톤 규모의 PLA 공장 및 이를 위한 LA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한국 기업이 원재료부터 제품까지 통합 생산이 가능한 PLA 공장을 짓는 것은 LG화학이 최초다. PLA는 옥수수에서 추출한 글루코스(포도당)를 발효·정제해 가공한 LA를 원료로 만드는 대표적인 생분해성 플라스틱이다. 100% 바이오 원료로 생산돼 주로 식품포장 용기, 식기류 등에 사용된다. 일정 조건에서 미생물 등에 의해 수개월 내 자연 분해되는 친환경 소재다. ADM은 전세계 200여국에서 농작물 조달시설을 운영하는 글로벌 곡물 가공 기업이다. 바이오케미칼(Biochemical)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원료인 '글루코스' 생산능력과 이를 원료로 한 발효 기술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합작법인 설립이 완료되면 LG화학은 수직계열화 기반의 다양한 고부가 제품 개발에 재생 가능한 바이오 원료를 접목시킬 수 있다. 상업적 규모의 고순도 젖산(LacticAcid) 생산능력을 확보해 PLA 생산에 필요한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된다. LG화학은 PLA 생산을 기반으로 바이오 플라스틱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지속가능 전략의 일환으로 기후변화 대응 및 폐플라스틱 등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생분해성수지 상업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향후 친환경 및 지속가능성 분야에서 확장 가능한 바이오 소재 공동 연구개발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LG화학 CEO 신학철 부회장은 "ADM과의 합작법인 설립은 단순한 협력을 넘어 환경과 사회를 위한 지속가능한 사업 구조로의 전환을 이끌 새로운 여정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 선도기업으로서 탄소중립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들을 적극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9-14 16:30:48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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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택시 스마트호출 폐지...꽃 배달 사업도 철수한다

골목상권 침해 논란에 휩싸인 카카오가 관련 사업을 철수하고 혁신 사업 중심으로 재편한다는 상생 방안을 내놓았다. 카카오는 14일 호출료 인상 논란에 휩싸였던 스마트호출 서비스를 전면 폐지하고 꽃 배달 사업에서 철수한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파트너 지원 확대를 위한 상생 기금도 5년간 3000억원 조성할 계획이다. ◆카카오, 골목상권 진출로 뭇매 앞서 카카오는 골목상권 침해 비판 여론과 정부·정치권의 플랫폼 대기업 규제 강화 움직임에 카카오가 소상공인과의 상생 방안 마련에 착수한 바 있다. 카카오는 국민 메신저인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미용실, 네일숍, 영어교육, 스크린골프 등 골목상권으로 꼽히는 영역부터 결제·은행·보험·증권 등 금융, 택시·대리운전 호출 등 모빌리티까지 전방위로 영역을 넓혀왔다. 이에 과거 대기업처럼 골목상권 침해와 문어발적 사업 확장을 하고 있다는 비판이 정치권을 중심으로 제기됐다. 관련된 지적이 계속되자 카카오가 전체 회의를 열고 대응 마련에 나선 것이다. 카카오는 앞으로 IT혁신과 이용자들의 후생을 더할 수 있는 영역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며, 골목상권 논란 사업 등 이에 부합하지 않는 사업들에 대해서는 계열사 정리 및 철수를 검토할 방침이다. 김범수 의장이 지분 100%를 보유한 케이큐브홀딩스는 미래 교육, 인재 양성과 같은 사회적 가치 창출에 집중하는 기업으로 전환한다. 더불어 콘텐츠와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비즈니스를 적극적으로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카카오T, 논란 사업 철수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의 카카오 T 택시가 갖고 있는 사회적 영향력을 통감하고, 택시 기사와 이용자의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스마트호출 서비스를 전면 폐지하고 ▲택시 기사 대상 프로멤버십 요금을 월 3만9000원으로 인하한다. 골목상권 진출 직접 가능성에 대해 우려가 있었던 ▲기업 고객 대상 꽃·간식·샐러드 배달 중개 서비스는 철수한다. 해당 서비스를 제공해 온 기업에 미칠 사업적 영향을 고려, 충분한 논의를 통해 점진적으로 사업을 축소해나갈 예정이다. 대리운전 기사들과의 상생에도 힘쓴다. 기존 20%의 고정 수수료 대신 수요공급에 따라 0~20%의 범위로 할인 적용되는 '변동 수수료제'를 전국으로 확대 적용하고, 동반성장위원회를 통해 진행되는 대리운전사업자들과의 논의 채널에서도 더 적극적으로 상생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카카오 공동체 차원에서 추진 중인 5년간 3000억원 규모의 파트너 상생 기금 마련에도 참여해 대리운전, 택시를 포함해 플랫폼에 참여하는 다양한 공급자, 종사자들의 복지 증진에도 힘쓸 계획이다. 현재 방안을 준비중이며, 연내 세부 계획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향후 자율주행과 이동 서비스 혁신, B2B(기업간 전자상거래) 분야의 모빌리티 기술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신사업 발굴과 글로벌 비즈니스에 더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스타트업 및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정밀지도 구축, 내비게이션 빅데이터 기술 확보 등에도 적극 나서 국내 모빌리티 생태계 전반의 성장에 주력할 예정이다. 신사업 진출 시에는 IT 혁신과 이용자 후생을 더할 수 있는 영역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는다. 김범수 의장은 "최근의 지적은 사회가 울리는 강력한 경종"이라며, "카카오와 모든 계열 회사들은 지난 10년간 추구해왔던 성장 방식을 과감하게 버리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성장을 위한 근본적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의장은 "기술과 사람이 만드는 더 나은 세상이라는 본질에 맞게 카카오와 파트너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모델을 반드시 구축해야한다"고 강조했다.

2021-09-14 15:32:22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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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스마트호출' 폐지… 골목상권서도 철수

카카오모빌리티가 호출료 인상 논란에 휩싸였던 스마트호출 서비스를 전면 폐지하고 꽃 배달 사업에서 철수한다. 이는 골목상권 침해 논란에 휩싸인 카카오모빌리티가 내놓은 상생방안의 일환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의 사회적 책임 강화 발표에 맞춰 구체적인 상생 플랫폼 구축 계획과 골목상권 논란 사업 철수 계획, 파트너 지원 확대 방안을 14일 공개했다. 먼저 카카오 T 택시가 갖고 있는 사회적 영향력을 통감하고, 택시 기사와 이용자의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스마트호출 서비스를 전면 폐지하고 ▲택시 기사 대상 프로멤버십 요금을 월 3만9000원으로 인하한다. 프로멤버십 요금과 혜택에 대해서는 택시 단체와의 협의를 통해 합리적인 방안을 지속 모색하겠다는 계획이다. 가맹 택시 사업자와의 상생 협의회도 구성한다. 우선 ▲서울에서는 100여개 택시 운수사업자가 참여한 협의체가 이미 발족됐고, 향후 ▲지역별 '가맹택시 상생 협의회(가칭)'를 구성해 전국 법인 및 개인 가맹택시 사업자들과 건강한 가맹 사업 구조 확립을 위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골목상권 진출 직접 가능성에 대해 우려가 있었던 ▲기업 고객 대상 꽃·간식·샐러드 배달 중개 서비스는 철수한다. 해당 서비스를 제공해 온 기업에 미칠 사업적 영향을 고려, 충분한 논의를 통해 점진적으로 사업을 축소해나갈 예정이다. 대리운전 기사들과의 상생에도 힘쓴다. 기존 20%의 고정 수수료 대신 수요공급에 따라 0~20%의 범위로 할인 적용되는 '변동 수수료제'를 전국으로 확대 적용하고, 동반성장위원회를 통해 진행되는 대리운전사업자들과의 논의 채널에서도 더 적극적으로 상생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카카오 공동체 차원에서 추진 중인 5년간 3000억원 규모의 파트너 상생 기금 마련에도 참여해 대리운전, 택시를 포함해 플랫폼에 참여하는 다양한 공급자, 종사자들의 복지 증진에도 힘쓸 계획이다. 현재 방안을 준비중이며, 연내 세부 계획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향후 자율주행과 이동 서비스 혁신, B2B(기업간 전자상거래) 분야의 모빌리티 기술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신사업 발굴과 글로벌 비즈니스에 더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스타트업 및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정밀지도 구축, 내비게이션 빅데이터 기술 확보 등에도 적극 나서 국내 모빌리티 생태계 전반의 성장에 주력할 예정이다. 신사업 진출 시에는 IT 혁신과 이용자 후생을 더할 수 있는 영역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는다. 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대표는 "이동 경험 혁신을 통해 더 나은 삶을 만들겠다는 회사의 목표를 되새기고, 업계 종사자분들과의 대화와 협력을 통해 혁신을 지속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09-14 14:46:34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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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골목상권 논란 사업 철수한다...상생 기금 3천억 조성

카카오가 최근 '문어발식 확장 논란'과 관련해서 문제가 된 사업을 철수하고 3000억원 규모의 '상생 기금'을 조성한다. 카카오와 주요 계열사 대표들은 13~14일 전체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골목상권 논란 사업 철수 및 혁신 사업 중심으로 재편 ▲ 파트너 지원 확대를 위한 기금 5년간 3000억원 조성 ▲케이큐브홀딩스 사회적 가치 창출 집중 등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카카오와 주요 계열사들은 빠른 시일 내에 이번에 합의된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실행할 계획이다. 앞서 카카오는 골목상권 침해 비판 여론과 정부·정치권의 플랫폼 대기업 규제 강화 움직임에 카카오가 소상공인과의 상생 방안 마련에 착수한 바 있다. 카카오는 국민 메신저인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미용실, 네일숍, 영어교육, 스크린골프 등 골목상권으로 꼽히는 영역부터 결제·은행·보험·증권 등 금융, 택시·대리운전 호출 등 모빌리티까지 전방위로 영역을 넓혀왔다. 최근에는 카카오가 동시 다발적으로 자회사 상장을 본격 추진하면서 덩치와 내실을 다지기 위해 이용료·수수료 등을 연쇄적으로 인상 및 유료 전환한 것도 논란을 키웠다. 이에 과거 대기업처럼 골목상권 침해와 문어발적 사업 확장을 하고 있다는 비판이 정치권을 중심으로 제기됐다. 관련된 지적이 계속되자 카카오가 전체 회의를 열고 대응 마련에 나선 것이다. 카카오는 앞으로 IT혁신과 이용자들의 후생을 더할 수 있는 영역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며, 골목 상권 논란 사업 등 이에 부합하지 않는 사업들에 대해서는 계열사 정리 및 철수를 검토할 방침이다. 이와 동시에 플랫폼 종사자와 소상공인 등 파트너들과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공동체 차원에서 5년간 상생 기금 3000억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범수 의장이 지분 100%를 보유한 케이큐브홀딩스는 미래 교육, 인재 양성과 같은 사회적 가치 창출에 집중하는 기업으로 전환한다. 더불어 콘텐츠와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비즈니스를 적극적으로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김범수 의장은 "최근의 지적은 사회가 울리는 강력한 경종"이라며, "카카오와 모든 계열 회사들은 지난 10년간 추구해왔던 성장 방식을 과감하게 버리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성장을 위한 근본적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의장은 "기술과 사람이 만드는 더 나은 세상이라는 본질에 맞게 카카오와 파트너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모델을 반드시 구축해야한다"고 강조했다.

2021-09-14 14:40:31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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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앱결제 강제 금지 적용된 '전기통신사업법', 14일부터 본격 시행

지난 31일 국회를 통과했던 전기통신사업법, 일명 '인앱결제 강제방지법'이 14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앱 마켓사업자가 특정한 결제 방식을 강제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전기통신사업법'이 시행된다고 14일 발표했다. 인앱결제란 구글·애플이 자체 개발한 내부 결제 시스템으로만 유료 앱·콘텐츠를 결제하도록 하는 방식을 일컫는다. 앞서 구글은 게임 앱에만 적용하던 인앱 결제를 10월부터 모든 앱과 콘텐츠에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게임과 음악, 웹툰 등 자사 앱 장터인 '구글플레이'에서 팔리는 모든 앱과 콘텐츠 결제 금액에 30% 수수료를 물리겠다는 것이다. 애플 앱스토어는 애초부터 앱 제작사의 자체 결제 시스템 사용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지난달 말 인앱결제 강제를 금지하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통과하면서 거대 플랫폼의 '수수료 갑질'에 제동을 걸 수 있게 됐다. 방통위는 인앱결제 강제방지법의 취지와 의미가 제대로 실현될 수 있도록 시행령 등 하위법령 정비에 나섰다. 우선 인앱결제 강제 행위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심사 기준을 제정하고, 과징금 부과 기준을 정립한다. 앱 마켓 사업자에게 부과된 이용자 피해 예방 및 권익보호의 의무를 이행하고 있는지 실태조사를 위해 시행령도 마련할 계획이다. 방통위는 하위법령을 정비하고 운영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지난 9일부터 학계와 법조계, 연구·기술 유관기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제도정비반과 점검조사반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점검조사반은 앱 마켓 사업자와 앱 개발자 등 이해관계자에 대한 의견수렴 창구로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방통위는 "주요 추진 단계마다 폭넓게 의견을 수렴하고, 주요 이슈와 진행되고 있는 논의 사항은 국민에게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방통위는 국내외 앱 마켓사업자들에게 구체적인 개선 방안과 세부 일정 등 이행계획을 제출받을 계획이다. 정책변경을 지연하거나, 수익보전을 위해 사업모델을 변경하는 등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업계·학계·이용자 등과 함께 필요한 방안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한상혁 방통위 위원장은 "무엇보다도 법 시행을 위해 필요한 것은 빅테크 기업인 앱 마켓사업자들의 자율적인 개선조치 이행 등 법 준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법 시행은 공정한 앱 마켓 생태계를 위한 출발점으로, 정부 뿐만아니라 플랫폼·콘텐츠 기업, 창작자, 이용자 등 생태계 구성원 모두의 관심과 참여, 감시자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플랫폼 시장에 이번 제도가 안착되어 개발자·창작자의 권리 보장과 이용자 권익이 신장되고, 혁신과 창의가 숨 쉬는 상생의 비즈니스 모델이 활발하게 나타나며, 궁극적으로는 공정하고 건전한 플랫폼 생태계가 구축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2021-09-14 10:59:59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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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합병으로 오디오 시장 진출하는 음원사들

음원사들이 속속 오디오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있다. 협업을 통해 독자 콘텐츠를 확대하는 회사도 있고 전문사 인수합병을 통해 서비스 강화에 나서는 회사도 있다. 음원 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오디오라는 새로운 먹거리를 찾으려는 움직임이 분주한 모습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KT의 그룹사 지니뮤직이 전자책 그룹 '밀리의 서재'를 인수했다. 앞서 멜론은 지난해 6월부터 자체 오디오 콘텐츠 '멜론 스테이션'을 운영하고 있다. 플로도 오디오북 서비스 '윌라'와 오디오 라이브 플랫폼인 '스푼'과 협업하며 오디오 시장에 진출해있다. ◆멜론, 연예기획사와 콜라보 강화한다 멜론의 오디오 플랫폼 멜론 스테이션은 공개 후 1년간 누적 스트리밍 4000만회를 돌파하며 멜론만의 오리지널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멜론의 오디오 시장 진출법은 연예기획사와의 '콜라보'다. 멜론 스테이션에서는 현재 빅히트뮤직 전용 프로그램 'BIGHIT MUSIC RECORD', SM 전용 프로그램 'SMing'를 진행하고 있다. 양대 대형 기획사의 인기 연예인들이 나오는 오디오 콘텐츠를 통해서 고정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이용자의 연령층 확대를 위해 다양한 콜라보도 진행하고 있다. 어린이 이용자를 사로잡기 위해서 DJ 뽀로로가 인기 동요와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뽀로로의 '뽈륨을 높여요'를 운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가장 쉽고 재미있는 클래식 '바리톤 정경의 브라보 클래식', DJ 뽀디 박선영 아나운서와 함께 나누는 영화 이야기 '영화& 박선영입니다', 정기고의 'SOULBY SEL', '이달의 루키'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통해 오디오 플랫폼 구축에 나서고 있다. ◆지니뮤직, '밀리의 서재' 인수 후 '오디오북' 시장 진출 지니뮤직은 최근 464억원을 투자해 오디오북 전문사 '밀리의 서재'의 지분 38.6%를 인수했다. 지니뮤직이 밀리의 서재를 인수한 이유는 오디오 시장 진출이다. 다만 지니뮤직은 단순 오디오가 아닌 '오디오북'을 기반으로 오디오 드라마, 오디오 영상 콘텐츠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지니뮤직은 현재 밀리의 서재를 통해 서비스되는 도서들을 오디오 드라마, 영상 콘텐츠 등 2차 저작물로 확장 시킨다는 청사진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니뮤직의 인공지능(AI) 기술과 밀리의 서재가 보유한 오디오 콘텐츠의 시너지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지니뮤직은 밀리의 서재를 통해 IP를 제공받아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제작된 영상 콘텐츠는 올레 tv, seezn, SkyTV 등을 통해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 지니뮤직 조훈 대표는 밀리의 서재를 인수하며 "앞으로 AI 기술을 활용해 창의적인 오디오 콘텐츠를 제공하고 커넥티드 영역까지 서비스를 넓혀 청각 점유율을 높이고 지니뮤직 기업가치를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플로, 전문사들과 협업으로 오디오 콘텐츠 확대 SKT 드림어스컴퍼니의 음악 플랫폼 자회사 '플로'는 외부 플랫폼과의 콜라보 오리지널 오디오 콘텐츠를 제작하며 시장에 진출해있다. 최근에는 유명 연예인들이 선별한 플레이리스트 공개하는 등 이용자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플로는 오디오 라이브 플랫폼 '스푼라디오', 오디오북 구독 서비스 '윌라'와 최근 잇따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음악 및 오디오 콘텐트에 향후 3년간 2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자체 오디오 콘텐츠 제작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래퍼 '넉살'이 DJ로 참여하는 '넉살과 아이들'을 공개했고, 지난 8월에는 가수 '루시드폴'이 진행하는 '루시드폴의 사운드 제주'를 론칭했다.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 등 인기 팟캐스트 서비스도 시작하고, '듣똑라'와 협업한 'K팝으로 읽는 MZ 유니버스' 등 콜라보 콘텐츠도 계속해서 선보이고 있다. 최소정 드림어스컴퍼니 전략그룹장은 지난 실적발표에서 "드림어스컴퍼니는 지난 3년간 음악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음악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를 진행했다"며, "앞으로 콘텐츠 산업 내 더 공격적인 투자와 과감한 협력을 통해 다음 단계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21-09-14 10:35:15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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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아이-마왕족발, 배달서비스 활성화 위한 MOU 체결

코나아이가 유명 프랜차이즈들과 업무협약을 맺으며 서비스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나아이는 바비큐 족발 프랜차이즈 마왕족발과 공공배달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10일 경기도 성남 마왕족발 본사에서 진행되었으며 코나아이 변동훈 부사장, 이민형 콜라겐랩 이사를 비롯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코나아이가 운영하고 있는 인천시 공공배달서비스 '배달e음'에 마왕족발 가맹점을 입점시키고 바이럴 마케팅, 오프라인 매장 광고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함께 펼친다는 계획이다. 배달e음은 지역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진출 지원을 위해 도입된 인천시 지역화폐 '인천e음' 기반의 공공배달서비스다. 별도의 앱 설치나 회원가입 없이 지역화폐 앱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지역화폐 결제를 통한 캐시백 10% 및 최대 5%의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광고수수료 없이 중개수수료가 2%(2021년에는 1%)로 낮아 소상공인들의 플랫폼 수수료 부담을 최소화했다. 이와 더불어 배달서비스 최초로 맛, 양, 위생, 가격, 친절도 등의 평가항목에 따라 가맹점을 평가할 수 있는 '꿀맛평가' 시스템을 도입해 별점 테러와 악성 리뷰를 방지하고 객관적인 사용자 선택 지표를 제공하고 있다. 변동훈 코나아이 부사장은 "공공배달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자리잡으려면 가맹점 확대가 관건이다. 마왕족발은 전국에 220개가 넘는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어 사용자 편의성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랜차이즈 기업과 협업하고 지역 내 맛집을 입점시키는 등 배달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9-14 10:34:44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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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왓챠, '틱톡 점프'로 서비스 연동한다

앞으로 왓챠피디아의 영화와 책, TV프로그램 등의 정보를 틱톡 영상에 추가하는 게 가능해진다. 왓챠는 국내 최초로 틱톡 내에서 왓챠피디아의 정보를 틱톡 영상 내에 연동할 수 있도록 하는 '틱톡 점프' 기능을 도입했다고 14일 밝혔다. 틱톡 점프는 다른 콘텐츠 서비스 업체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틱톡 영상을 게재할 때 링크로 연동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으로 글로벌에서는 지난 6월부터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사용자가 틱톡 영상을 게시하기 전 '링크 추가'를 누르면 바로 '왓챠피디아'를 확인할 수 있다. 이후 왓챠피디아에서 영화, 책, TV프로그램 등의 정보를 조회하여 원하는 콘텐츠 내용을 영상에 태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틱톡 사용자는 앱 안에서 콘텐츠의 제목과 줄거리, 캐스팅 등 상세 정보까지 한 눈에 확인하는 등 확장된 사용 경험을 누릴 수 있다. 틱톡 점프 기능을 통해 연동된 서비스는 국내에서 왓챠피디아가 처음이다. 왓챠는 왓챠피디아의 방대한 콘텐츠 정보를 공유하여 틱톡 사용자들의 영상 제작에 영감을 주고, 나아가 콘텐츠를 통한 공감과 소통의 즐거움을 더욱 확대할 수 있다는데 착안해 이번 기능 연동을 실시했다. 틱톡 관계자는 "틱톡은 사용자들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보다 쉽게 경험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콘텐츠 트렌드에 빠르게 반응하는 한국 사용자들을 위해 이번에 첫 선을 보인 왓챠피디아를 시작으로 보다 다양하고 혁신적인 테마를 지속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2021-09-14 09:35:59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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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5G MEC 클라우드 로봇 실증 성공

LG유플러스가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자율주행 로봇 개발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AWS 클라우드 기반 5G 코어망 일체형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을 활용하는 자율주행 로봇을 실증했다고 14일 밝혔다. 로봇이 배달, 호텔, 방역, 안내 등 다양한 업무에 활용되기 위해서는 가격과 전력소비량을 낮추는 게 관건이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클라우드 로봇(브레인리스 로봇)'은 주로 LTE 이동통신을 통해 구현됐지만 높은 지연시간 때문에 즉각적인 위험감지와 장애물 회피 등 안정적인 주행이 어려웠다. 이번에 LG유플러스는 서울시 서초구 LG전자 R&D센터에서 AWS 클라우드 기반 5G 코어망과 LG전자의 로봇서비스를 통합 수용한 일체형 MEC를 통해 클라우드 로봇의 안정적인 자율주행을 실증했다. 클라우드 로봇에는 LG전자가 개발한 5G SA(단독모드) 산업용 단말이 장착됐다. 이 로봇은 건물벽이나 출입문 등 주변 환경을 측정하여 지도를 생성하고, 움직이는 장애물을 인지하여 회피하는 등 주변 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응했다. MEC에는 클라우드 로봇의 주행엔진이 탑재되어 안정적인 자율주행을 지원했다. 클라우드 로봇이 보내온 대용량의 영상 등 센서데이터는 실시간으로 MEC플랫폼에 전송·처리되었고, 일반 로봇과 대등한 자율주행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연산량을 50% 이상 절감할 수 있었다. 또한, MEC에 탑재한 군집제어 알고리즘을 통해 다수의 로봇을 관제하여 협동작업을 수행했다. 양사는 이번 실증을 계기로 비대면서비스가 확대될 산업에서 클라우드 로보틱스가 각광받을 것으로 보고 상용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배은옥 LG유플러스 클라우드기술담당은 "LG유플러스는 MEC 전국망 구축, 표준화 활동 등 인프라 구축은 물론 다양한 실증 사례를 발굴하며 MEC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코로나19로 '비대면'이 기본 원칙으로 잡혀가는 시기에 MEC와 로봇의 결합이 병원, 호텔, 식당 등 다양한 장소에 도입돼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백승민 LG전자 로봇선행연구소장은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해 로봇 내 연산량을 줄이면서 멀티로봇 군집제어와 안정적 주행이 가능함을 확인했다"며, "5G 네트워크를 활용한 로봇자동화솔루션을 개발해 스마트팩토리 및 상업용 서비스 로봇 분야 등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09-14 09:30:28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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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 이야기] ESG 경영으로 친환경·상생 공모하는 SKT

SK텔레콤이 ICT 기술을 바탕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참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력인 ICT분야부터 통신 장비 산업에 이르기까지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면서다. SKT는 사회적 경영의 확대를 위해 중소기업과도 상생에 나서는 모습이다. ◆ICT 기술로 전력 사용량 감축 13일 SK텔레콤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3월 3G와 LTE 네트워크 장비 통합 및 업그레이드를 통한 전력 사용량 절감에 성공했다. 해당 기술은 환경부로부터 국내 통신분야 최초로 온실가스 감축을 인증받기도 했다. 통신기술을 이용한 온실가스 감축 방법이 환경부 인증을 받은 것은 SKT가 처음이다. SKT가 개발한 온실가스 감축 방법은 3G와 LTE 네트워크 장비를 통합·업그레이드하는 방식으로, 기존 대비 전력 사용량을 약 53%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SKT는 이 기술을 2019년부터 적용하기 시작해 2020년에는 서울시를 포함 전국 78개시의 자사 기지국과 중계기에 적용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작년 말 환경부로부터 온실가스 저감에 따른 탄소배출권 1117톤을 인정받았다. 올해부터는 매년 약 1만톤의 탄소배출권을 인정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SKT는 IT 관련 중소기업을 지원하면서도 ICT 역량을 십분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코로나19로 어려움 겪는 기업들을 위해 전력 비용 컨설팅 및 관리 서비스 '이 옵티마이저'를 한시적으로 무료 제공한 바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건물과 공장의 전력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혁신기업 지원으로 사회적 기여 지난 8월엔 SKT와 카카오가 손을 잡고 ESG 펀드도 조성했다. 양사는 ESG 펀드를 ESG 혁신기업들을 육성하는 마중물로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펀드는 ESG 혁신기업이 성장하는데 다양한 지원을 하고 향후 이 기업들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운영될 예정이다. 최근에는 사회문제 해결 스타트업을 위한 위크숍 'ESG 코리아 2021'을 개최하며 ESG 경영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ESG 코리아 2021' 프로그램에는 환경, 교육격차, 불평등, 재난 등 사회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14개 스타트업이 참여하고 있다.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린 ESG 코리아 2021은 스타트업이 사회적·환경적 성과를 기반으로 임팩트 지표와 목표를 수립하는 방안과 ESG경영을 내재화하고 성장 스토리를 만들 수 있는 구체적 방법 등에 대한 특별 강의와 토론·실습 등으로 진행됐다. 여지영 SKT 오픈콜라보담당은 "환경과 사회 문제를 위해 노력하는 스타트업들이 현실적인 도움을 얻고 성장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협업하고, ESG로 ICT 산업 생태계가 더 건강해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신 안테나 재활용으로 폐플라스틱·온실가스↓ SKT는 보유 자산과 기업 영향력을 활용해 폐플라스틱과 온실가스를 줄여나가는 등 환경을 위한 다양한 시도도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통신 안테나 제조기업 '하이게인안테나'와 함께 업계 처음으로 통신 안테나의 플라스틱(레이돔)을 재활용하는 데 성공했다. 약 2년 동안 수 차례 개량 작업과 현장 성능 점검을 통해 개발된 재활용 레이돔은 신제품과 같은 성능을 발휘한다. SKT와 중소기업 협력으로 일반 재활용이 매우 어려워 대부분 소각됐던 노후 안테나의 플라스틱 재활용의 길이 열렸고, 순환 경제 생태계도 마련됐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2021년 약 30톤의 플라스틱 폐기물 배출을 줄일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1.5리터 PET병 약 100만개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또한, SKT는 'T월드'를 친환경·그린 유통망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존 종이신청서를 대체한 전자신청서 도입으로 종이 사용을 줄였고, 유심 카드 패키지의 포장재 크기를 줄여 플라스틱 낭비를 막는 등 자원 절약에 앞장서고 있다. T월드에는 중고단말기 데이터삭제 및 중고폰 판매 키오스크 설치를 설치해 스마트폰 재활용도 지원하고 있다. ◆국내·해외서 '환경 개선' 속도내는 SKT SKT는 플라스틱컵 남용 관련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범한 대규모 민관 연합체 '해빗 에코 얼라이언스'에도 참여하고 있다. 해빗 에코 얼라이언스는 출범과 동시 'happy habit(해피 해빗)' 프로젝트를 통해 커피전문점에서의 일회용 플라스틱컵 사용을 줄이기 위해 텀블러 및 개인용 머그컵 등의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SKT는 지난해 11월부터 SK렌터카, 소프트베리와 함께 최신ICT 기술을 활용해 전기차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측정하고, 이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사업 등록 및 배출권 확보를 위한 사업 모델도 구축 중이다. 한편, SKT는 2018년부터 미얀마 환경부와 함께 미얀마 중북부에 위치한 사가잉, 만달레이, 마괴 주 등 건조지역 주민 대상으로 쿡스토브 보급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쿡스토브는 시멘트 소재로 만들어진 난로 형태의 조리도구로, 열효율을 증가시켜 온실가스 배출량 및 나무땔감 사용량을 줄이고 조리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미얀마 현지에서 쿡스토브를 제작함으로써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돕는 한편 전통 화로 대비 열 효율이 높아 나무 땔감 사용량과 조리시간이 감소해 온실가스 감축과 가사노동 환경 개선에도 기여한다. 또한, 연기와 분진 발생량도 줄어 주민의 호흡기 질환 발병율도 낮아진다.

2021-09-13 14:02:18 강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