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삼성엔지니어링 MOU 체결...'콘테크' 혁신 나선다
네이버클라우드과 삼성엔지니어링이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혁신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 6월30일 삼성엔지니어링과 'DT(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솔루션 기반 글로벌 B2B 플랫폼 구축 협업'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삼성이 개발한 DT 기술솔루션의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적용 및 개발에 대한 것으로, e커머스 플랫폼도 공동 구축하기로 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최신 클라우드 컴퓨팅 자원과 자사 만이 보유한 풍부한 e커머스 경험을 활용하고, 삼성엔지니어링은 글로벌 기술솔루션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적극 나설 예정이다. 양사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과 삼성엔지니어링이 DT 기반으로 개발 중인 다양한 기술 솔루션을 연계해 이용자들이 솔루션을 더 쉽고 편리하게 설치 및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다년간 DT 기술솔루션 개발에 투자한 결과, 설계 자동화 솔루션, 3D 관련 솔루션 등 다양한 혁신 성과를 내고 있으며,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클라우드를 통해 외부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자체적으로 DT 솔루션 구축을 진행 중인 기업에게 혁신의 바탕이 되는 클라우드 인프라 기술을 제공해 인공지능(AI), 애널리틱스,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에 이르기까지 기업 니즈에 맞춘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엔지니어링은 네이버클라우드가 갖고 있는 풍부한 e커머스 경험과 기술을 활용해 플랜트 건설자재 e커머스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우선 시장성이 좋은 아이템을 선정해 시범 진행하고 품목과 네트워크를 점차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의 경우 삼성전자, 풀무원, 오아시스닷컴 등 B2C e커머스 플랫폼 운영을 지원하며 대규모 트래픽 부하 분산 및 유연한 인프라 구축 기술력을 검증했고, 이를 B2B까지 확대해 제공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경쟁사 대비 낮은 타 솔루션 종속성과 자체 기술력, 관리형 쿠버네티스 컨테이너 서비스 제공 등 쉽고 빠른 클라우드 배포 역량, 24시간 응대가 가능한 고객서비스 지원 등 측면에서 삼성엔지니어링의 DT 파트너로 협업하게 됐다. 삼성엔지니어링 문덕규 전무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성과들을 적극 발굴해 사업화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콘테크 시장을 선점하고, 글로벌 기술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 사업총괄 김태창 전무는 "네이버클라우드는 글로벌 수준의 인프라와 기술력으로 산업군을 막론하고 다양한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삼성엔지니어링에 최적화된 IT기술을 제공해 성공적인 DT비즈니스 파트너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