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김문호
기사사진
KEB하나은행, 생산적 금융 실천 '1Q Agile Lab 6기' 출범

KEB하나은행은 19일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국내 스타트업 13곳과 혁신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Q 애자일 랩(Agile Lab) 6기'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1Q Agile Lab'은 KEB하나은행이 2015년 6월 은행권 최초로 설립한 핀테크 스타트업 멘토링 센터다. '생산적 금융''활성화를 위해 우수 기술력 보유 혁신기업 및 벤처기업에 사무공간 제공, 직접 투자 및 대출, 경영컨설팅, 세무컨설팅, 투자유치 자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온 '1Q Lab'이 보다 긴밀한 협업시너지를 강조한 '1Q Agile Lab로 지난해 리브랜딩 됐다. '1Q Agile Lab 6기'는 스타트업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디지털 혁신을 일으키는 실제 사업모델로 구현되도록 하나금융그룹 내 관계사와 다양한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함영주 KEB하나은행장과 더불어 이전 기수를 대표해 유태준 마인즈랩 대표(4기), '1Q Agile Lab' 스타트업에 법률자문을 제공하는 구태언 테크앤로 대표변호사를 포함한 7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해 '1Q Agile Lab 6기'의 성공적인 출범을 기원했다. '1Q Agile Lab 6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한 기업은 뉴스젤리, 로움아이티, 로플랫, 래블업, 무빙키, 빅밸류, 슈가힐, 스캐터랩, 옴니어스, 이팝콘, 사운들리, 피니, 펫닥 등 13개 업체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KEB하나은행은 중소·벤처기업과의 상생 및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인프라 제공과 금융지원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1Q Agile Lab'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스타트업과 동반성장 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확대해 가겠다"고 밝혔다.

2018-03-19 14:46:15 김문호 기자
기사사진
모바일증권 나무, 주식수수료 평생무료 이벤트 시즌2

NH투자증권의 모바일증권 나무는 오는 6월 30일까지 나무 비대면 계좌를 개설한 동사 최초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온라인 국내주식 수수료 평생무료 이벤트 시즌2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단, 유관기관 제비용은 제외이다. 이번 이벤트는 모바일증권 나무의 '투자에 대한 새로운 생각'이란 2018 신규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다양한 스토리의 영상 광고와 풍성한 대고객 이벤트를 통해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작년 8월 업계 최초로 평생무료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는 모바일증권 나무는 최근 앱 사용성을 대폭 강화하여 고객이 더욱 편리하게 모바일로 계좌개설부터 국내주식은 물론 해외주식까지 거래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모바일증권 나무 앱은 공인인증서 및 ID/비밀번호 없이 간편인증번호 등록만으로 주식거래 및 기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해외주식 거래도 통합 관심종목을 통해 국내주식과 해외주식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고, 자동환전서비스를 도입하여 환전의 번거로움도 제거했다. 한편 국내주식 및 해외주식 고객을 위한 다양한 현금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다. 국내주식 고객은 타사대체입고 및 신용 첫 거래 고객에게 최대 203만 원, 해외주식 고객은 해외주식 거래 및 해외주식 타사대체입고 고객에게 최대 52만 원의 현금이 지급된다.

2018-03-19 14:38:59 김문호 기자
증권사, 부동산부터 항공기까지 대체투자 '르네상스'

증권사들이 대체투자(AI) 시장의 영토를 넓힉로 있다. 대체투자는 주식, 채권, 현금자산, 파생상품과 같은 전통적인 투자자산군을 제외한 투자를 말한다. 주로 부동산, 선박 등 실물자산과 메자닌 채권, 부실채권 등과 같은 기업투자가 대체투자 범주에 속한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2조1000억원 규모의 파크원 프로제트파이낸싱(PF), 9000억원 규모의 나인원 한남 PF(시공사 대신F&I), 여의도 옛 MBC사옥 개발 PF 주관 등을 진행 중이다. 다른 증권사도 알파돔시티, 송도, 마곡지구 개발 등으로 수수료수익 확보 기반을 마련 중이다. 증권사 자금이 가장 많이 몰리는 곳은 부동산이다. 투자처는 사무용 빌딩을 비롯해 호텔·물류센터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코스모폴리탄 호텔에 9500만달러(1064억원)를 메자닌 형태로 투자했다. 이 호텔은 세계 최대 사모펀드 중 하나인 블랙스톤그룹 소유다. 고정금리가 아닌 월 단위 변동금리를 투자 조건으로 해 향후 미국의 금리인상이 확실한 상황에서 추가 수익이 예상된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미국 로스앤젤레스 웰스파고 센터와 라스베이거스 코스모폴리탄호텔에 메자닌 투자에 나섰고, 글로벌 통신업체인 보다폰의 독일 본사빌딩을 매입하는 등 3건의 대형 딜을 이끌어내며 글로벌 부동산 대체투자의 신흥강자가 됐다. 한국투자증권은 미국 워싱턴 NASA 빌딩 인수(4000 억원), 미국 LA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본사 매입(3500 억원), 벨기에 브뤼셀 아스트로타워 매입(2300 억원), 벨기에 브뤼셀 외교부 청사건물(장기 임차권) 인수(4800 억원) 등에 투자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삼성증권이 베스타자산운용과 함께 영국 레스티셔의 아마존 물류센터를 2000억원에 매입한 것도 한 사례다. 당시 영국 물류 업계에서 가장 비싸게 팔려 눈길을 끌었다. 키움증권은 대방 디엠시티 건설사업 자금조달(1090 억원) 외에 오피스, 리테일, 물류센터 투자상품의 다변화 및 해외인프라 등 투자 계획을 밝히고 있다. 증권사는 항공기와 에너지 투자에도 관심이 높다. 항공기 투자는 사모펀드를 조성해 항공기 인수를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에 투자하거나 대출하는 방식이다. 한국투자증권이 초대형 IB 출범 이후 대만 국적 항공기를 사들였다. 국내 금융사가 대만 국적 항공사의 항공기를 사들인 건 처음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사들인 항공기를 다시 중화항공에 대여한 후 리스료를 받아 이자와 배당을 지급하는 구조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KTB투자증권은 지난해 5월 싱가포르항공이 운항 중인 에어버스 A330-300를 중국 리스사에게 약 1000억원에 인수했다. 투자자는 4년간의 운용기간 동안 리스료(임대료)를 받는 방식으로 수익을 챙긴다. KB증권은 국내 부동산 투자 사업을 넘어 올해는 해외 부동산과 SOC 등 대체투자 사업 강화에 나섰다. 합병을 통해 몸집을 불린 후 해외 대체 투자사업에 뛰어들 여력이 생긴 것. PF주선으로 호주 바이오에탄올 공장 건설(약 1200억원 규모)에 투자하며 대체투자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교보증권은 기존의 항공기 사업투자 외 신재생 에너지 등으로 영토를 넓히고 있다.교보증권은 그간 1억달러 이상의 굵직한 딜을 연이어 성사시키며 항공기투자 부문에 있어서 업계 내 선두를 구축했다.

2018-03-19 10:23:16 김문호 기자
기사사진
KB자산운용, KB코스닥1등주 목표전환펀드 선보여

KB자산운용이 19일 'KB코스닥1등주 목표전환펀드'를 출시했다. 단위형 상품으로 3월 19일부터 23일까지 국민은행, 21일부터 26일까지 KB증권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KB코스닥1등주 목표전환펀드'는 성장산업군 내에서 매출 및 이익성장률이 높은 '코스닥 1등 성장주'에 선별투자하며, 시장상황에 따라 코스피 시장의 우량배당주를 30~50% 편입하여 안정적으로 운용한다. IT, 금융, 필수소비재, 경기소비재 등 다양한 업종의 50~60개 종목에 골고루 투자할 예정이다. KB자산운용 리테일본부 박인호 상무는 "단기급등 했던 코스닥 지수가 조정과정에 있지만 일부 헬스케어 종목을 제외하면 여전히 저평가된 기업이 많다." 며 "코스닥 기업의 이익 성장률이 증가하고 있고, 수급 개선이 예상되어 코스닥 시장의 투자 매력도는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목표수익률 5% 달성 시 채권형으로 전환하여 운용된다. 설정 후 6개월까지 목표수익률(5%)에 도달하지 못하면 판매보수를 50% 인하하고, 1년 이후부터 50%를 추가로 인하한다. 운용보수의 경우 1년 이후 목표수익률 미달성시 50%를 인하한다. A클래스 기준으로 납입금액의 1%가 선취판매수수료로 부과되며 환매수수료는 부과하지 않는다.

2018-03-19 10:00:08 김문호 기자
기사사진
KB증권, ELS 및 DLS 총 10종 공모

KB증권은 21일까지 3개 기초자산(Nikkei225, HSCEI, S&P500)으로 연 7.5%(세전)의 수익을 제공하는 KB able ELS 450호(3년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를 포함한 원금비보장형 주가연계증권(ELS) 8종, 원금비보장형 파생결합증권(DLS) 2종 등 총 10종의 상품을 공모한다. KOSPI200지수와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유로스탁스50(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KB able ELS 445호(3인덱스 울트라 스텝다운형)는 노 낙인(No Knock-In Barrier) 구조로 3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를 주며, 최고 연 5.7%(세전)의 수익을 제공한다. KOSPI200지수와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유로스탁스50(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KB able ELS 446호(3인덱스 스텝다운형)는 3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를 주며, 최고 연 6.1%(세전)의 수익을 제공한다. KOSPI200지수와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유로스탁스50(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KB able ELS 447호(3인덱스 스텝다운형)는 3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를 주며, 최고 연 5.4%(세전)의 수익을 제공한다. KOSPI200지수와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유로스탁스50(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KB able ELS 448호(3인덱스 월지급식 스텝다운형)는 3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를 주며, 최고 연 5.49%(세전, 월 0.4575%)의 수익을 제공한다. Nikkei225지수와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유로스탁스50(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KB able ELS 449호(3인덱스 리자드 울트라 스텝다운형)는 노 낙인(No Knock-In Barrier) 구조로 3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를 주며, 최고 연 5.3%(세전, 리자드 조기상환 시 연 10.6%)의 수익을 제공한다. Nikkei225지수와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S&P5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KB able ELS 450호(3인덱스 스텝다운형)는 3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를 주며, 최고 연 7.5%(세전)의 수익을 제공한다. Nikkei225지수와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유로스탁스50(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KB able ELS 451호(3인덱스 스텝다운형)는 3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를 주며, 최고 연 6.2%(세전)의 수익을 제공한다. Nikkei225지수와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S&P5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KB able ELS 452호(3인덱스 스텝다운형)는 3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를 주며, 최고 연 6.4%(세전)의 수익을 제공한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최근월 선물과 유로스탁스50(Eurostoxx50)지수,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KB able DLS 141호(하이브리드 스텝다운형)는 1년6개월 만기에 3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를 주며, 최고 연 5.2%(세전)의 수익을 제공한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최근월 선물과 유로스탁스50(Eurostoxx50)지수,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KB able DLS 142호(하이브리드 스텝다운형)는 1년6개월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를 주며, 최고 연 6.0%(세전)의 수익을 제공한다.

2018-03-19 09:59:56 김문호 기자
기사사진
신한금융투자, '신나는 한판 그뤠잇!' 이벤트

신한금융투자는 '신나는 한판' 내에 비대면 증권계좌 개설 서비스를 시작하며 '신나는 한판 그뤠잇!' 이벤트를 4월 20일까지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신나는 한판'은 신한금융그룹의 은행, 카드, 생명, 금융투자의 핵심 서비스를 한 곳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금융권 최초의 통합 모바일 플랫폼이다. 현재 신한금융그룹의 각 계열사 대표앱(신한i알파, SOL뱅크, 신한 FAN, 스마트창구)에서 한번의 클릭으로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번의 로그인으로 신한은행, 신한카드 및 신한생명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신한금융투자의 투자정보 서비스도 조회 가능하다. 이번 '신나는 한판 그뤠잇!' 이벤트는 '신나는 한판'의 메뉴를 통해 신한금융투자 비대면 계좌를 개설하거나 주식을 거래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벤트이다. 첫째, 비대면으로 신한금융투자 CMA 계좌를 개설한 고객 선착순 1000명에게 TIGER 글로벌4차산업혁신기술 ETF 1주를 제공한다. 둘째, '신나는 한판'에서 S-lite PLUS 계좌를 개설하는 생애신규고객 및 2017년 1월 이후 거래가 없었던 고객에게 2030년까지 무료 수수료(제비용제외) 혜택이 주어진다. 셋째, '신나는 한판'에서 국내, 해외 주식거래를 1회 이상 하는 고객 중 16명을 추첨해 1등은 KODEX200 ETF 10주, 2등은 5주, 3등은 3주를 지급한다. 신한금융투자 디지털사업본부 현주미 본부장은 "'신나는 한판'을 통해 증권계좌를 개설하고 국내 및 해외 주식을 손쉽게 매매하게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관점의 신나는 한판 내 증권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 라고 밝혔다.

2018-03-19 09:59:45 김문호 기자
기사사진
정운수 코스닥본부장 내정자의 과제...제 2의 테슬라 발굴해야

정운수 한국거래소(KRX) 코스닥시장본부장 내정자의 어깨가 그 어느 때보다 무겁다. 당장 정부 정책방향에 맞춰 '코스닥시장'을 활성화 해야 한다. '카페24'와 같이 더 많은 한국형 '테슬라 기업'을 찾는 것도 과제다. 길재욱 코스닥시장위원장과의 원활한 업무조율과 명확한 역할 분담도 필요하다. 정운수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내정자는(사진)은 19일 제2차 임시주주총회 계속회에서 선임돼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정 후보는 경희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 한국거래소에 입사 이후 홍보팀장, 경영전략팀장, 코스닥시장부장, 코넥스시장부장, 코스닥시장본부 본부장보 등을 거친 자본시장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코스닥 시장을 중소·벤처기업의 새로운 '놀이터(코스닥 시장)'로 만들 적임자로 손색없다는 평가다. 올해로 코스닥 업무만 8년째다. '피도 눈물도 없다'는 자본시장에 그가 풍기는 이미지는 동네 형님, 막걸리 한 잔 기울일 수 있는 선배로 평가받는다. 첫 만남도 그랬고, 20여년을 지켜본 지금도 주변 사람들이 느끼는 풍취다. 하지만 업무에서 만큼은 빈틈없다는 게 주변 평가다. 한국거래소 직원 A씨는 "직원들 하나하나 챙기는 큰 형님이다. 하지만 업무에서는 봐주는 일이 없다. 게으름을 피울 '간 큰' 직원이 없을 것"라고 했다. 하지만 그는 이제 더 큰 그림을 그려야 할 입장이다. 코스닥본부장이라는 직책으로 시장의 살림을 맡았기 때문이다. 코스닥시장은 덩치가 커지고, 역사가 있는 만큼 역할도 커졌다. 코스닥 시장은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젖줄로 자리매김했으며, 투자자들과 성장이익을 나눌 수 있는 투자의 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정부가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방안', '코스닥시장 중심의 자본시장 혁신방안' 등을 잇따라 발표하면서 이를 재료 삼은 코스닥시장은 두 차례 사이드카 발동까지 겪으며 급상승했다. 적어도 겉모습은 나빠 보이지 않는다. 실제 소형주는 코스닥 붐에도 큰 변화가 없었다. 코스닥 시가총액 100위 이내 대형주의 기업 가치만 2017년 초와 비교해 60%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자본시장연구원 강소현 연구위원은 "코스닥시장 활황 자체는 과거 길었던 정체기를 고려했을 때 긍정적"이라면서도 "일부 종목에 집중된 성장, 기업 규모에 따른 투자자 양분, 외부 영향에 따른 변동성 증가 등 안정적 성장을 향한 변화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총 하위에 대부분 종목이 포진한 코스닥시장의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중소형주 성장 방안을 마련하는 등 시장의 적극적인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안한다. 그래야 셀트리온, 카카오와 같이 코스닥시장을 버리는 기업들이 없을 것이란 설명이다. 시장의 세계화도 더딘 편이다. 사정이 이렇다보 니 기관 투자자 등 '큰손'으로부터 외면받고, '개인의 놀이터'란 비아냥도 흘러나온다. 또 기업의 투명성이나 투자자 보호 등 건전성 측면에서는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정 내정자의 핵심 과제는 테슬라와 같은 진주를 찾는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카페24의 뒤를 이을 '테슬라 요건 2호, 3호 기업'이 탄생하길 시장은 기대한다. 테슬라 요건은 당장은 적자를 내더라도 기술력이나 사업 아이디어 등 미래 성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면 코스닥시장 상장을 허용하는 특례 상장 제도다. 미국의 전기차 회사 테슬라가 2010년 6월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할 때 실적은 2억6070만 달러(약 2943억원)의 적자였다. 하지만 테슬라는 현재 시가총액 570억 달러로 미국 자동차업계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성장했다. 개미(개인투자자)를 위한 정보단층 해소도 과제다. 기업 설명회(IR)의 활성화나 독립리서치사 지원을 통해 개인들이 더 많은 기업 정보를 공유하게 해야 한다는 것. 길재욱 코스닥시장위원장과의 조화도 그가 풀어야 할 숙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코스닥위원장에게 힘이 실리고 위원회 조직에 막강한 권한이 생긴 만큼 외풍이 심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며 "코스닥에 관한 모든 의사결정이 위원회에 집중될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크다"고 지적했다. 독립기구로 거듭난 코스닥위원회는 상장 심사와 폐지는 물론 코스닥본부의 직제개편 권한도 부여되는 등 막강한 권한이 부여됐다.

2018-03-18 12:55:22 김문호 기자
KEB하나은행, 시중은행 최초로 초등학교 입학자녀 안심돌봄을 위한 근무시간 단축

KEB하나은행은 시중은행 최초로 올해 초등학교 입학 자녀가 있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출근시간을 1시간 늦추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근무시간 단축 적용은 자녀가 입학 초기에 안정적으로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오는 4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실시한다. 출근시간은 오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늦추되, 퇴근시간은 종전과 동일하게 유지한다. 임금도 종전과 동일하게 전액 정상 지급함으로써 신청 직원들의 경제적 부담이 발생되지 않도록 최대한 배려했다. 이는 KEB하나은행이 지난해 11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자체 근로문화 혁신 프로젝트인 '좋은 일터 행복한 직장 만들기'의 일환으로 실시하게 됐다. 이를 통해 초등학교 입학 초기 자녀를 둔 직원, 특히 워킹맘(Working Mom)이 가정에서 부모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직장에서도 업무에 몰입하여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Work and Life Balance) 실현과 저출산 문제 해결에도 상당 부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워라밸이 실현되는 근무환경을 구축하게 되면 직원들이 보다 행복하게 일할 수 있고, 이는 금융소비자인 은행 거래 손님의 서비스 만족도를 제고하는 지름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사람과 사랑, 삶을 중시하는 '휴매니티(Humanity)'에 입각한 기업문화 정착을 통해 그룹의 중점 추진 과제인 「함께 성장하는 금융」을 실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직원의 행복이 곧 손님의 행복으로 이어져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8-03-18 00:00:00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