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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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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해외펀드 수탁고 올 1조원 증가

삼성자산운용은 5일 전년 대비 해외 공모 펀드 수탁고가 1조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해외자산에 투자하는 공모펀드 자산 규모는 총 4조 6000억원으로 올해 들어서만 이 중 약 24%에 해당하는 1조 1277억원이 증가했다. 삼성 한국형TDF로 대표되는 연금 펀드와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 등의 약진이 수탁고 증대를 이끌었다. 올해 삼성자산운용이 해외 공모펀드 규모를 키울 수 있었던 데에는 연금 펀드 역할이 컸다. 특히, 삼성 한국형TDF 시리즈는 작년 말 대비 수탁고 증가액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 2015년 4월 출시 이후 2645억원까지 꾸준히 몸집을 키워온 이 펀드는 약 5400억원 규모인 국내 TDF 시장의 50%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 TDF는 가입자 본인의 판단으로 스스로 운용을 해야 하는 기존 연금상품과 달리, 은퇴 시점을 정하면 자산배분 프로그램에 의해 펀드가 자동으로 주식과 채권 비중을 조절해 운용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TDF를 포함해 삼성자산운용의 해외 자산에 투자하는 연금 펀드는 올해에만 5668억원이 늘었다. 이는 삼성자산운용 해외 공모펀드 수탁고 전체 증가분(1조 1277억원)의 약 50%에 달한다. 연금사업본부 오원석 팀장은"연말이 다가오면서 TDF와 같이 자산배분과 장기투자라는 기본 원칙에 충실한 연금상품에 투자 자금이 더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지역별로는 올해 늘어난 삼성자산운용 해외펀드 1조 1277억원 중 약 64%에 달하는 약 7200억원이 글로벌, 아세안, 인디아, 중국에 집중됐다. 이번 연말에 종료되는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들이 주를 이룬다. 전 세계에 분산 투자하는 글로벌 펀드로는 삼성 한국형TDF와 삼성 글로벌선진국 펀드가 대표적이다. 삼성 누버거버먼차이나 펀드는 올해 중국 시장의 상승세를 뛰어넘어 연초 이후 52.85%의 수익률(에프앤가이드 12/4, 환헷지, A클래스 기준)을 기록했다. 삼성자산운용 상품마케팅본부 류주현 본부장은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나 연금펀드 모두 세제혜택과 운용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글로벌 자산배분과 장기투자의 철학을 확고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7-12-05 14:15:24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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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리 저금리 시대]④금융시장 '시계제로'…자본유출 우려 커져

"한국경제는 굉장히 회복력이 강하다. 불확실한 여건에서 견고함을 유지해 왔고 재정적 여력도 충분하다."(지난 9월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IMF가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2%로 상향 조정했다. 그러나 잠재성장률이 3% 밑으로 떨어진 만큼 경제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선 확장적인 재정 정책과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도 3.0%로 예측했다. 이 역시 기존 전망(2.8%)보다 0.2%포인트 상향 조정한 것이다. 지난 9월 한국을 방문한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올해 3.0%, 내년 3.0%로 볼 것"이라며 전망치를 높이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장밋빛 전망에 글로벌 유동성도 한국을 향하고 있다. 외국인(비거주자) 자금 유입액은 올해 525억달러(2018년 435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증시로도 자금이 몰리고 있다. 한국의 뛰어난 펀더멘털(기초체력)에 대한 외국인의 믿음이 강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미국이 12월 추가 금리를 올린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외국인을 붙잡기 위해 한국은행이 선뜻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수도 없는 처지다. 환율 차이를 노린 글로벌 핫머니가 한꺼번에 빠져나갈 수 있다. ◆ 435억달러, 해외로 유턴할까? 5일 국제금융센터·국제금융협회(IIF)에 따르면 올해 외국인(비거주자) 자금 유입액은 525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85억달러보다 517% 늘어난 규모다. 2018년에도 435억달러 가량의 외국인 자금이 한국을 향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한국경제 체력에 대한 외국인의 믿음이 바탕에 깔려 있다. 실제 한국의 경상수지는 2012년 이후 67개월 연속 흑자이고, 외환보유액이 올해 10월 말 기준 3845억달러로 늘어났으며, 2014년 9월 순대외금융자산국으로 전환하는 등 대외건전성 부분이 개선됐다. 환율 하락 유인인 외국인 투자도 늘고 있다. 외국인이 지난 10월 국내 상장주식 약 2조4190억원어치를 사들이면서 3개월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덕분에 외국인의 주식 보유잔고는 651조2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3846억달러(세계 9위)에 달하는 탄탄한 외환보유고도 환율 강세 요인으로 꼽힌다. 외환보유액은 환율 변동폭이 커질 때 시장을 안정 시킬 수 있는 버퍼 역할을 한다. 성장 잠재력도 높게 평가한다. 외국인 투자가들 사이에서 우리나라가 가장 안전한 투자처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현재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 'Aa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AA', 피치 'AA-' 등이다. 무디스와 S&P는 상위 3번째, 피치는 4번째 등급이다. 하지만 장밋빛 전망을 낙관하기 힘들어졌다. 미국이 12월 금리 인상 카드를 꺼낼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금리를 0.25%포인트 올렸지만, 한·미 금리가 역전될 가능성이 크다. 한미간 금리가 역전된 적은 두차례다.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6월~2001년 3월, 그리고 신용카드 사태 직후였던 2005년 8월~2007년 8월에 한미 기준금리 역전현상이 나타났다. 하지만 한국경제에 큰 충격은 없었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1차 역전 시기에 한국의 평균 경제성장률은 11%, 수출 증가율은 20%를 기록했다. 두번째 시기인 2005년 1년간 한국 경제는 5% 성장세와 10%의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은이 얼마나 빨리 대응할지도 미지수도. 금융계에 따르면 한은 금리인상 직후 주요 해외 IB 8곳 가운데 4곳은 내년 상반기에 한은이 금리를 또 올린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 중 2곳은 시기를 내년 2분기로 제시했다. 하지만 시기적으로 내년 상반기 금리 인상이 쉽지 않다는 관측도 있다. 이주열 총재가 물러나고 새로운 총재가 취임 직후인 4월 12일에 금통위를 주재한다. 그 다음 금통위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둔 5월 24일에 열린다. JP모건 임지원 이사도 금통위 후 코멘트에서 "추가 금리인상 시기를 2분기 후반 보다 3분기 초 가능성을 더 높게 본다"며 지방선거와 새 총재 취임 등을 언급했다. ◆ 금융 시장 혼란 초래할 가능성 낮아 하지만 자본시장은 다르다. 지난 2005년 한·미 간 기준금리가 역전되자 그해 7월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2조원 가량 순매수하던 외국인은 금리 역전을 기점으로 8월부터 5조원 순매도로 돌아섰다. 이어 2006년 10조원, 2007년엔 24조원 이상의 외국인 자금이 썰물처럼 빠져나갔었다. LG경제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는 "한미 간 금리 역전이 예상되면서 자본유출 우려가 제기되지만, 금융시장 및 경제에 혼란을 야기할 정도의 대규모 자본유출이 발생하지 않을 전망"이라며 "자본 유출입은 금리 차 외에도 환율에 대한 예상에 크게 좌우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 및 충분한 외환보유액 등으로 대규모 자본유출을 유발할 정도의 일방적인 원화절하 기대가 형성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정민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는 이미 예견된 상황에서 점진적으로 시행된다면 파급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시기와 속도에 따라 불확실성이 크다"며 "글로벌 통화정책 정상화 추세에 맞춰 국내 기준금리 인상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미 간 금리역전이 발생할 경우 국내 외국인 투자자본의 유출이 예상되는 만큼 충분한 외환보유액을 유지하고 통화스와프도 확충하는 등 대비가 필요하다"면서 "가계부채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도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17-12-05 13:37:52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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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라오홀딩스, 베트남 발판 삼아 아세안 시장 공략 본격화

코라오홀딩스는 이달 중 베트남으로 본사를 이전하고 본격적인 아세안 시장으로의 도약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특히, 현지에서 자체 브랜드 대한트럭의 생산 및 판매를 총괄하던 법인인 Daehan Motors (대한 모터스)의 지분 60%를 인수하여 2017년부터 가시화된 베트남에서의 매출을 본격화하고 아세안 통합에 대비한 시장확대전략을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코라오가 인수하게 되는 대한 모터스의 경우 2015년 설립되어 약 13만제곱미터의 부지에 연간 2만대 이상 생산 가능한 대한트럭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공장의 경우 2년 이상의 생산검증 단계를 거쳐 누적 생산대수 약 2,000대를 기록하는 등 품질의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코라오는 지분인수를 통해 직접 제품 개발, 생산, 판매를 일괄적으로 진행하게 되며 이에 따라 기존에 대한 차량의 부품 수출로 매출 및 이익 인식을 하던 구조에 반해 베트남에서의 실질적인 매출을 직접 연결로 인식하게 되는 구조로 전환되어 코라오홀딩스의 매출이 증가하고 수익구조가 개선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베트남은 인구 1억명에 달하는 거대 시장으로써 최근 연평균 6%를 상회하는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경제의 성장과 함께 중산층의 소비력이 확대됨에 따라 자동차 시장 역시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2016년 한 해 판매된 27만대의 차량 중 31%가 트럭을 차지하고 있다. 코라오홀딩스는 2016년 하반기부터 베트남에 대한트럭 부품 수출을 시작하여 현재까지 1,700대를 판매하였다. 합리적인 가격과 효율적인 적재량을 요구하는 현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사양을 갖춘 차량개발로 빠르게 시장점유율을 확대해가고 있다. 코라오홀딩스 관계자는 "2018년 1월부터 적용되는 유로4 배기가스 규제에 따라 베트남 자동차 시장은 큰 변화를 목전에 두고 있다. 현재 시장점유율 상위 업체들이 유로4에 대한 대응이 미진한 상황에서 당사는 배기 가스 규제에 맞는 엔진 개발 및 인증을 완료하였으며 내년 상반기 출시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다"며 "라오스의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고 베트남, 캄보디아, 미얀마에서 보다 시장을 확대하며 명실공히 아세안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정상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코라오홀딩스는 기존의 사명인 코라오홀딩스를 LVMC Holdings(엘브이엠씨홀딩스)로 상호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상호 변경안은 2018년 3월 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최종 확정 될 예정이다.

2017-12-05 07:36:16 김문호 기자
KEB하나은행, 사회적기업 지원 위한 국내 첫 민간펀드에 투자

KEB하나은행은 사회적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된 국내 첫 민간펀드에 투자자로 참여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민간 자본이 사회적 기업에 펀드형태로 투자하는 국내 첫 사례로, KEB하나은행은 이번에 조성되는 사모펀드에 1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이로써 사회적 기업의 자금 확보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성된 펀드는 KEB하나은행과 SK행복나눔재단이 최초투자자로 참여하고 IBK투자증권이 펀드운용을 맡기로 했다. 향후에는 사회적 기업에 대한 투자 장애를 해소하기 위한 장치를 갖추고 재무적 수익과 사회적 가치를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지금까지 사회적 기업의 자금조달은 정부 예산이나 기업의 수혜적 지원의 비중이 높아 기업의 중장기 성장 지원을 위해서는 미흡한 면이 있었다. 반면 민간자본이 사회적 기업에 투자하기에는 투자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평가지표와 정보 등이 부족해 자본 유치의 한계가 있었다. 이를 위해 이번에 조성된 펀드는 사회적 기업이 창출한 사회적 성과를 측정하기 위해 SK가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 성과 측정 시스템을 도입키로 했다. SK가 개발한 '사회 성과 인센티브(Social Progress Credit, SPC)' 측정 시스템을 활용한 사회적 가치 측정 결과를 펀드의 자산운용보고서에 실어 투자대상 기업의 재무적 성과 외에 사회적 성과도 한 눈에 보여주도록 할 예정이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사회적 기업의 향후 일자리 창출과 자립적 기반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번 펀드 출범을 통한 민간 자금이 사회적 기업으로 활발하게 투자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펀드는 연말까지 투자자 모집을 완료한 후 본격적으로 사회적 기업 투자에 나설 예정이며, 이를 계기로 KEB하나은행은 앞으로도 사회적 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금융기관으로서 할 수 있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찾을 예정이다. 또한, 하나금융그룹은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해 그룹 차원에서 ▲사회적 기업 발굴 및 육성 ▲사회적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 ▲사회적 기업에 대한 판로 및 홍보 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활동을 수행할 계획이다.

2017-12-04 15:05:20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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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린 저금리 시대]③기업 '재무리스크'

# 기아차는 지난 10월 5년 6개월 만기 5억달러와 10년 만기 3억달러 등 총 8억달러어치 달러화 표시 채권을 발행하기 위해 투자자 모집에 나서 세계 265개 기관으로부터 34억5000만달러에 달하는 주문을 받았다. 매수 주문이 몰리면서 발행금리는 당초 제시한 수준보다 떨어졌다. 하지만 통상적으로 한국물에 붙는 가산금리가 있다. 5년6개월물 발행금리는 미국 국채 5년물 금리에 1.20%포인트, 10년물은 미 국채 10년물에 1.25%포인트의 가산금리를 더한 수준에서 결정됐다. # '기러기 아빠'인 은행원 박모 씨(51). 그의 아내와 초등학생·중학생 자녀는 미국 시카고에서 생활하고 있다. 그는 2018년 한 해가 걱정이다. 저금리시대가 끝나면 부담이 만만치 않아보여서다. 한숨이 절로 나왔다. 미국에 유학 중인 가족의 집세와 생활비로 매달 3000달러 안팎을 보내야 하는데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달러 값이 오를 일만 남았다는 판단에서다. 이 씨는 "아이들에게 돌아오라고 할 수도 없어서 한국 쪽 비용을 더 줄여야겠다"며 걱정하고 있다. 한국은행까지 기준금리를 만지작하고 있어 걱정이 더 태산이다. 저금리시대가 사실상 막을 내리면서 한국경제에 미칠 효과와 주체들의 셈법이 복잡해졌다. 세계적인 수요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는 수출기업들은 장기적으로 앞으로 환율이 올라 가격경쟁력이 좋아지지 않을까 내심 반기는 눈치다. 현재 원화강세가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보는 것. 다만 미국이 금리를 올린다면 환율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여 경영 전략을 짜는 데 골머리를 앓을까 걱정이다. 금리 생활자와 변동 금리로 갈아탄 이들은 금리에 속앓이 하고 있다. 서민들의 재산 불리기도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 기업, 재무리스크 함정 걱정 "내년 초 만기가 돌아오는 은행 대출금을 어떻게 갚아야 할 지 걱정이다. 회사채 시장에서도 부정적 관찰대상(watch list)으로 낙인 찍히면서 투자계획은 고사하고, 당장 운영자금 마져 빌릴 곳이 없다." 한 중견 기업 재무담당 임원 A씨의 하소연이다. 금리가 오르면 기업들은 돈 구하기가 더 힘들어질 전망이다. 경기는 바닥이고, 기업 구조조정 등 악재가 쌓여있는 상황에서 한은에 이어 미국까지 기준금리를 올리면 심사가 더 깐깐해질 게 뻔하다. 치솟는 금리는 기업들을 '재무리스크'의 트랩(함정)에 빠뜨린다. 전문가들은 '금융권 상환 압박과 신용등급 하락→자금 조달 위축→투자 축소→실적 악화'라는 악순환 고리가 경제성장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그동안 시장에서는 기업들의 레버리지(차입투자)를 경계하는 목소리가 적잖았다. 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이 직면한 도전-일본의 경험으로부터 교훈'이라는 조사보고서에서 한국과 일본은 모두 기업부채 문제에 직면해 있지만 양국이 직면한 문제의 양상은 상당히 다르다고 지적했다. 일본의 기업부채는 1990년대 국내총생산(GDP)의 140%까지 상승했지만 2000년대 들어 디레버리징과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2015년 현재 GDP 대비 100%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의 기업부채는 GDP의 100%선이지만 조선이나 해운, 화학 등 특정 산업은 구조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일본의 경험에서 부실채권에 대한 신속한 인식과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알 수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한국경제와 기업에 대한 경고장이 잇달아 날아들고 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올해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의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나췄다, 현재 'A-'인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의 장기 기업신용등급이 향후 하향조정될 수 있다는 얘기다. 당장은 경고장이지만 한국경제에 큰 부담이다. 특히 기업들은 수출길과 자금 조달 길이 막힐까 좌불안석이다. 신용등급에 민감한 글로벌 자금시장에선 이들을 '추락한 천사(fallen angel)'로 부른다. 이들의 경고가 신용등급 하락으로 이어진다면 한국경제가 '퍼펙트 스톰'(perfect storm·위기가 한꺼번에 겹치는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 있다는 걱정의 목소리도 있다. 그러나 과거와 같은 크레딧 이벤트 발생가능성은 제한적이란 평가가 대체적이다. NH투자증권 임정민 연구원은 "구조조정 마무리 이후 이벤트 발생가능성은 낮아졌다. 내년 기업들의 실적 개선도 이어질 것이다"면서 "다만 산업별 온도차는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수출 기업들은 장기적인 호재로 본다. 금리인상은 곧 달러값 강세를 예고하는 것이어서다. 이는 수출 채선성에 도움을 준다. ◆ 서민 목돈 만들기는 '그림의 떡' 저금리 시대가 끝난다고 은행이 마냥 돈을 더 줄까. 천만에 말씀이란 걸 경험으로 잘 안다. 은퇴 후 은행 예금 이자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이자생활자들의 걱정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1억원을 넣어두면 한달에 손에 쥘 수 있는 돈은 채 20만원이 안된다. 머지 않아 0%대 정기예금도 일반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 예금은행 저축성수신금리는 1.63%에 불과하다. 상호저축은행(2.40%), 신용협동조합(2.14%), 상호금융(1.73%), 새마을금고(2.05%) 등도 1~2%대에 머물고 있다. 반면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기준 가계대출 금리는 연 3.50%에 달한다. 서민들의 재산 형성도 막막해졌다. 통장에 넣어봤자 세금을 떼고, 물가 상승 등을 감안하면 사실상 손해 보는 장사이기 때문이다. 은행권에선 3%대 1년 만기 적금을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미래가 더 불안하다. 한국경제가 벼랑끝에 몰리면서 한국은행의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천소라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은 '대내외 여건 변화가 국내 소비자물가에 미친 영향' 보고서에서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 초반(1.1~1.4%)을 기록해 여전히 (한국은행의) 물가안정목표인 2%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통화정책은 (현재의) 완화적인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필요한 경우 경기와 물가 하방압력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대출자들은 더 막막해질 전망이다.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으로 돈 빌리기가 어려워진 마당에 이자부담이 더 늘어날 수 있어서다.

2017-12-04 14:28:34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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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기의 퇴직연금과 은퇴설계>(67) 연금수령 한도

(67) 연금수령 한도 근로자가 관리한 2층 퇴직연금, 3층 개인연금저축을 연금으로 수령하면 일정한 세금혜택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세금혜택을 받기 위한 조건이 연금수령 요건입니다. Q: 근로자가 2층 퇴직연금과 3층 개인연금저축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연금으로 수령할 때, 연금수령 조건이 55세 이후 최소 납입기간 5년 이상 적립하여, 연금수령 한도를 지켜 10년 이상에 걸쳐 수령하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중 연금 수령 한도 요건에 대해 알려 주십시오. A: 퇴직급여와 세액공제 연금저축과 수익 등을 연금으로 수령할 때, 연금수령 한도의 요건을 정리한 것이 아래 그림입니다. 연금 수령 한도는 11-연금 수령 연차(①)와 당해 연도 연금 평가액(②), 그리고 120%(③)에 따라 달라집니다. ① 11-연금 수령 연차라 함은 연금을 수령하는 1년차를 기준으로 할 때 최소한 10년 (11-1) 이상으로 나누어 받아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단 2013년 3월 1일 이전 가입 분은 6년차로 인정됩니다. 이때에는 가입기간 10년, 수령기간 5년이 요건이었습니다. ② 당해 연도 연금 평가액은 연금 수령 개시일이 속하는 과세 연도에는 '연금 수령 신청일' 그 외에는 보통의 경우 1월 1일이 됩니다. ③ 연금 수령 한도는 연차마다 연금 평가액의 120%까지 인출할 수 있습니다. ④1억(예시)의 연금계좌(이연퇴직소득(퇴직급여) 또는 그 밖의 소득(세액공제 연금저축 + 수익)) 을 연금 수령 한도로 살펴본 표입니다. 물론 1억원을 년간 1000만원, 또는 20년에 걸쳐 매년 500만원 등의 방법으로 수령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년간 수령 한도를 정하는 이유는 한꺼번에 많은 금액을 수령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신한금융투자 신한네오50연구소장

2017-12-04 11:12:20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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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회장, "휴머니티에 기반한 창의적 사고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자"

"금융업의 본질을 꿰뚫는 휴머니티에 기반한 창의적 사고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자"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4일 서울 명동 사옥 대강당에서 그룹 및 지주사 출범 12주년 기념 행사를 갖고 "서로의 생각이 하나가 된다면 어떤 풍랑과 역경 속에서도 하나금융그룹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 회장과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을 비롯한 그룹 관계사 CEO 외 임직원 1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05년 12월 1일에 출범한 하나금융그룹과 하나금융지주의 출범일을 기념하고 이를 계기로 직원들의 결속과 화합을 다지자는 취지로 열렸다. 김 회장은 '사람에 대한 이해와 성찰을 통한 임직원의 주인의식 함양'을 당부하며, "그룹 출범 12주년을 맞아 그룹의 미래인 임직원들이 하나금융그룹의 주인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서로 소통하며 화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오는 2018년 '휴머니티에 기반한 혁신성장'과 함께 급격한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5대 중점 과제를 선정, 추진할 방침이다. 5대 중점 과제로는 △휴머니티에 기초한 △함께 성장하는 금융 △그룹 콜라보 역량 제고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미래 핵심 성장 동력 확보 △리스크관리 최적화 등이다. 김 회장은 앞서 그룹 임원 워크숍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우리가 손님을 만나는 접점은 플랫폼이 될 것이며 이러한 참여형 플랫폼의 시작은 기술이 아닌 금융업의 본질을 꿰뚫는 휴머니티에 기반한 창의적 사고"라고 강조했다. 이아 "글로벌 일류 금융그룹의 도약을 위해 휴머니티에 근간한 관계사간 콜라보,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요구하며 "사람에 대한 이해와 성찰을 통한 임직원들의 주인의식 함양"을 당부했다. 그는 포용적 성장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김 회장은 내년 최우선 과제로 '함께 성장하는 금융'을 꼽고 사회적 가치 창출 사업을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김 회장은 최근 열린 '2017 모두하나데이 캠페인' 기념행사에서 "생산적, 포용적 금융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 및 사회적 기업 저변 확대를 위해 '하나 파워 온 임팩트', '하나 파워 온 챌린지' 프로그램을 운영해 벤처 육성과 직무개발에 적극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시작된 모두하나데이 캠페인은 11월 11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 두 달 간 소외된 이웃에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2011년부터 7년째 지속하고 있다. 김정태 회장은 사회공헌활동에 부쩍 열을 올리고 있다. 탈북자 등 금융 소외계층뿐만 아니라 사회적 기업 활성화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한 미래를 이끌 청소년에 대한 지원에도 씀씀이를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하나금융그룹은 최근 개최된 '2017 UN청소년환경총회'에 공식후원사로도 참여해 주목받았다. 이번 후원사 참여는 김정태 회장의 뜻이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특별히 토크 콘서트 방식을 도입해 직원들이 실시간으로 참여하며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직원들의 질문에 김정태 회장이 직접 답변하는 시간을 통해 직급 및 형식의 틀을 깨고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출범 12주년을 맞아 소통과 협업을 통해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신뢰받고 앞서가는 글로벌 금융그룹」이라는 비전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예정이다.

2017-12-04 11:10:50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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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린 저금리 시대]②韓경제 위협하는 금리와 부채의 불편한 동거

미국의 경제학자 피셔(계량경제학의 창시자)는 1933년 '부채 디플레이션(Debt Deflation)' 개념을 통해 장기 경기 사이클에서 부채와 물가를 가장 경계해야 할 변수로 꼽았다. 호황 국면이 끝난 후 부채 조정 과정에서 나타난 자산 가격 하락과 유동성 위축 등이 실물경제 침체와 물가 하락으로 확산된다는 것. 이런 디플레이션에서 실질 채무는 불어나고, 채무자는 소비와 저축을 줄일 수밖에 없다. 이는 다시 실물경제 침체와 물가 하락이라는 악순환 고리를 만든다는 게 부채 디플레이션의 요지다. 지금 한국 경제가 처한 모습도 이와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다. 가계부채는 1400조원을 넘어섰다. 대기업집단 부채총액도 매년 늘고 있다. 시장에서는 저금리시대가 끝나면 '부채절벽'이 가속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크다. 금리가 오르면 빚을 내고 싶어도 늘리기 어려운 처지에 내몰릴 수 있어서다. 실물경제가 위축될 가능성을 제기하는 의견도 있다. ◆ 부채 공화국, 금리발 '퍼펙트 스톰' 우려 97년 외환위기 진원지는 경상수지 적자였다. 11월 외환위기가 터지기 직전까지도 아무도 위기를 눈치채지 못했다. 다만 1996년 경상수지 적자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4%에 달했다. 1992년 629억달러였던 대외 지불 부담은 1996년 1643억달러로 연평균 27% 증가했다. 대부분 금융회사의 외화 부채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한국경제의 위험징후는 '부채'다. 가계와 기업 모두 빚더미에 앉았다. 국제통화기금(IMF)의 '글로벌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GDP 대비 가계와 정부, 비금융기업의 부채 비율은 2006년 183%에서 2016년 232%로 49%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주요 20개국(G20)의 부채 비율 평균은 210%에서 235%까지 25%포인트 상승했다. 절대 비율은 아직 평균에 미치지 않았지만 상승폭을 보자면 한국이 평균의 2배에 달한다. 한국은 중국(112%포인트), 캐나다(74%포인트), 프랑스(62%포인트), 호주(56%포인트)에 이어 상승폭이 5위였다. 이런 상황에서 금리가 오르면 부담은 더 커진다. 기업들 사이에 빚을 내고 싶어도 더이상 늘리기 어려운 '부채 절벽'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적잖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11월 30일 기준금리 인상으로 '깜빡이'를 켠 데 이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2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여서다. 경기는 바닥이고, 기업 구조조정 등 악재가 쌓여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금리 인상 이후 금융권 심사가 더 깐깐해질 게 뻔하다. 해외 차입도 여의치 않을 전망이다. 미국이 추가 금리 인상을 예고하면서 발행금리 상승이 불가피해서다. 특히 국제통화기금(IMF) 국제금융협회(IIF) 등이 신흥국의 '레버리지(차입투자)'를 경고한 터라 수요는 더 위축될 전망이다. 기업들은 세계적인 경기 불황에 자금사정까지 나빠지면 '신용 강등'까지 걱정해야 한다. 회사채 등 자금조달 시장에서 '신뢰는 곧 돈'이다. 아무리 장사를 잘해도 오너나 외부 변수가 터질 경우 기업의 존립 기반이 흔들릴 수 있어서다. 한국무역협회는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이 기업 채무 상환부담을 증가시키고, 원화 절상을 가속할 수 있다"며 "자칫 우리 기업의 수출 경쟁력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가계부채는 한국경제의 뇌관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국내 기준금리가 1%포인트(p) 오르면 대출금리는 최대 3%p까지 오를 것으로 추산했다. 한은이 통상 0.25%p 단위로 기준금리를 조정하므로 실제 대출금리는 0.5%p∼0.75%p 오를 수가 있다. 대출금리가 오르면 특히 상환능력이 부족한 취약계층과 자영업자 등이 타격을 입어 대출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은 대출금리가 1%포인트 오르면 한계가구 금융부채가 25조원 급증한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관건은 내년 금리 인상 속도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은과 통계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은이 기준금리를 한 차례 더 올려 연 1.75%가 되면 이자 부담이 4조6000억원 는다. 기준금리가 연 2.25%까지 오르면 9조3000억원의 이자 부담이 발생한다. 특히 31만5000가구에 이르는 '고위험가구'의 이자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본다. 한은은 지난해 가계금융복지조사 자료를 분석해 대출금리가 0.5%p만 올라도 고위험 가구의 금융부채 규모가 4조7000억원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고위험 가구는 원리금의 상환부담이 크고 자산을 팔아 부채를 상환할 능력도 취약한 가구를 가리킨다. 가계부채의 위험성에 대한 경고는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국제결제은행(BIS)은 개인 신용으로 쉽게 구한 자산은 주택건설 같은 생산성 낮은 활동에 흘러들어가는 속성이 있으며, 금융시장의 과도한 확대로 다른 부분으로 인재가 유입되지 않는 노동시장의 불균형을 야기한다고 지적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최근 발표한 '글로벌 금융안정 보고서'를 보면 이같은 진단이 들어 있다. IMF는 부채 규모에 따라 짧게는 3년부터 길게는 5년까지 성장률이 하락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한국경제, 부채 늪에 빠진다면 최악의 시나리오는 주택가격 하락과 기업부채 부실이 동시에 발생하는 '복합 충격'이 가해지면서 자산 버블이 꺼지는 것이다. 결국 '자산 가격 폭락→소비 위축→기업투자 감소→경기 위축'이란 악순환 고리가 우려된다는 것. 여기에 물가 상승까지 겹친다면 경제는 한동안 고물가·저성장이 함께하는 스태그플레이션 늪에 빠져들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중위소득 50~100%에 속하는 한계 중산층이 추가 붕괴할 것으로 염려된다. 시장에서는 가계부채가 소비 여력을 제약하고 경제 성장의 활력을 떨어뜨릴 것이라고 우려한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가계는 차입이나 저축 또는 투자 등에 관한 의사 결정에 있어 이전과는 달라진 환경에 적응해 나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대경제연구원 김천구 연구원은"비용상승형 인플레이션이 국내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물가 관리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며 "반복되는 부동산가격 불안정을 완화하기 위해 서민 중산층의 주거 환경도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어 그는 "대출 상환 부실 우려가 커진 가구에 대한 채무조정제도를 확충하고 수출 비중이 큰 기업들은 환 리스크를 더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7-12-03 14:01:02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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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기원 산행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기 위한 '백두대간 산행 행사'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11월 11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 두 달 동안 하나금융그룹이 전개하는 사회공헌 활동인 '모두하나데이' 캠페인 기간 중 개최한 이번 행사는 내년에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온 국민의 염원을 담고자 마련됐다. 이날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을 비롯한 그룹 관계사 CEO 외 임직원 500여 명은 대한민국 영토의 뿌리를 이루고 있는 백두대간의 주요 명산 및 전국 8도 11개 명산에 올라 11시 11분 시간에 맞춰 동시에 산제를 지냈다. 백두대간의 주요 명산인 설악산, 태백산, 소백산, 속리산, 덕유산, 지리산을 비롯해 계룡산, 무등산, 금정산, 한라산, 서울 남산 등 전국 11개 주요 명산에 흩어져 있던 하나금융그룹 임직원은 동시에 진행된 산제를 통해 마음을 한데 모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백두대간은 대한민국 영토의 근간을 이루고 있고 나라의 모든 국운이 이곳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이 믿어왔던 곳이기도 하다. 백두대간 낙동정맥의 끝자락에 위치한 금정산에 오른 김정태 회장은 "백두대간의 정기를 받아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염원 한다"며 "이러한 염원이 전 국민적으로 확산되어 대회 성공을 통해 대한민국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원 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정태 회장은 금정산에서 각 산에 오른 직원들과 화상통화를 통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회장은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좋은 성과를 거둔 임직원의 노고를 치하하며 건강과 발전을 기원했다.

2017-12-03 12:04:41 김문호 기자
<인사>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대우 [IWC 본부장] ▲IWC2RM1본부장 이정원 ▲IWC3RM2본부장 김형채 ▲IWC3RM3본부장 이광출 ▲IWC2RM3본부장 양희철 ▲IWC2RM4본부장 박신규 ▲IWC부산RM1본부장 이창현 ▲IWC1RM1본부장 박주만 ▲IWC1RM2본부장 구본민 ▲IWC2RM2본부장 박희재 ▲IWC2RM3본부장 한일면 ▲IWC3RM1본부장 이민우 [IWC 팀장] ▲IWC1RM2본부2팀장 이성희 ▲IWC1RM3본부2팀장 남광열 ▲IWC2RM1본부1팀장 손광돈 ▲IWC2RM4본부1팀장 김수현 ▲IWC2RM4본부2팀장 장두영 ▲IWC3RM1본부2팀장 이우성 ▲IWC3RM2본부1팀장 박광주 ▲IWC3RM2본부2팀장 박상준 ▲IWC부산RM1본부3팀장 송현호 ▲IWC대구RM1본부1팀장 은영수 ▲IWC대구RM1본부3팀장 김지년 ▲IWC광주RM1본부3팀장 김덕기 ▲IWC대전RM1본부3팀장 장희영 ▲IWC부산WM지점장 이철수 ▲IWC사업팀장 백홍일 ▲IWC1RM2본부1팀장 김진혁 ▲IWC1RM3본부1팀장 이성진 ▲IWC부산RM1본부1팀장 강성문 ▲IWC2WM지점장 서정환 ▲IWC대구WM지점장 조희주 ▲IWC광주WM지점장 한승국 [지점장] ▲반포WM 최희정 ▲디지털구로WM 조혁진 ▲구리WM 황순언 ▲올림픽WM 정상윤 ▲강서WM 문혜진 ▲영통WM 정우재 ▲남인천WM 강병빈 ▲산본WM 천영철 ▲통영WM 김국환 ▲상인WM 하호철 ▲서전주WM 소상용 ▲수완WM 이혜란 ▲여수WM 윤훈 ▲세종WM 김용우 ▲천안아산역WM 김승호 ▲장한평WM 주영열 ▲갤러리아WM 황인일 ▲갤러리아WM 2지점장 이상훈 ▲방배WM 송관훈 ▲압구정WM 윤성환 ▲금천WM 김대수 ▲여의도영업부 황진호 ▲강남센터WM 안성환 ▲역삼역WM 조재훈 ▲WM강남파이낸스센터 정찬우 ▲한티역WM 김영빈 ▲도곡WM2 표성진 ▲가락WM 조내준 ▲명일동WM 이영미 ▲원주WM 이인규 ▲청량리WM 박명한 ▲센터원영업부 권은정 ▲목동광장WM 이소훈 ▲영등포WM 김지혜 ▲부천WM 윤미영 ▲부평WM 이소영 ▲중동WM 강성호 ▲수지WM 제해권 ▲안산중앙WM 서창식 ▲연수WM 임관하 ▲평촌중앙WM 강현태 ▲거제WM 이상태 ▲거제고현WM 전용희 ▲김해WM 이필수 ▲진주WM 손명호 ▲진주중앙WM 김덕수 ▲창원WM 류향수 ▲창원시티WM 황성권 ▲창원중앙WM 성영기 ▲서울산WM 김기석 ▲울산남WM 고재상 ▲울산중앙WM 이상열 ▲경산WM 여재동 ▲범어동WM 도준형 ▲서대구WM 차문호 ▲목포WM 주기은 ▲순천WM 홍성원 ▲전주WM 정광오 ▲천안WM 김현수 ▲보라매WM 우재형 ▲분당WM 안병국 ▲명동로얄WM 홍성일 ▲화정WM 고동한 [본사 팀장] ▲해외주식운영팀장 양종헌 ▲기업금융1본부 IB1팀장 장용섭 ▲기업금융1본부 IB2팀장 김동환 ▲기업금융2본부 IB2팀장 임태중 ▲PF2팀장 이주형 ▲Global.AI팀장 김현규 ▲투자금융1본부 투자금융2팀장 구요한 ▲투자금융2본부 투자금융1팀장 최재영 ▲투자금융2본부 투자금융2팀장 임세환 ▲투자공학팀장 홍충완 ▲FICC파생솔루션팀장 김기현 ▲Prime.Service팀장 채효석 ▲글로벌자산배분팀장 박희찬 ▲마케팅팀장 이정훈 ▲VIP서비스팀장 박수지 ▲상시컨설팅팀장 윤남희 ▲감사1팀장 윤성호 ▲홍보팀장 김범석 ▲IR팀장 이남주 ▲채널혁신팀장 김진태 ▲디지털자산관리팀장 권범규 ▲컴플라이언스팀장 신현섭 ▲투자금융1본부 투자금융1팀장 김주섭 ▲리테일파생솔루션팀장 김경호 ▲리테일기획팀장 윤상화 ▲리테일영업추진팀장 이기상 ▲글로벌주식추진팀장 이경일 ▲WM사업팀장 박창길

2017-12-01 11:55:53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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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인니 국가개발기획부 장관 방문에 상호협력 화답

하나금융투자는 이진국 사장이 지난 29일 본사 17층 대회의실에서 인도네시아 국가개발기획부 사절단으로 방한중인 밤방 브로조누고로 인도네시아 국가개발기획부 장관을 만나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사업 현안 및 인도네시아 인프라스트럭쳐 프로젝트 문제를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날 면담에는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을 비롯해 심재만 자본시장본부장, 고영환 글로벌사업본부장, 강재욱 유동화금융팀 상무, 조한백 미래전략팀 상무 등이 참여했다. 또한 하나금융그룹의 One IB 시너지를 위해 김재호 KEB하나은행 프로젝트금융부장 등 은행 IB사업단 임직원들도 함께 했다. 인도네시아 측에서는 밤방 장관을 비롯해 아디야얀토 장관특보, 스리 바구스 구리트노 국가개발기획부 이사, 프라세티오 싱기 인프라투자금융센터 최고운영책임자(COO)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인도네시아 국가개발기획부 사절단의 방한기간 이틀 중 금융투자회사 방문은 하나금융투자가 유일했다.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은 "인도네시아와 하나금융투자는 이미 각별한 사이이다."라며 "아세안 국가 중 가장 큰 시장과 발전 가능성을 가진 인도네시아의 국가개발기획부 장관과 인프라스트럭쳐 프로젝트를 논의하게 된 것은 하나금융투자의 글로벌 위상을 보여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하나금융투자의 탁월한 금융 노하우를 기반으로 인도네시아의 인프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다. 하나금융투자는 지난 9월 인도네시아 3대 도시인 반둥에 조성되는 '키아라 아사 파크'(Kiara Artha Park) 내 '한국마을' 기공식에 이 사장이 참석해 '아사그라하 네트워크 그룹(AG Network Group)'과 '한국마을' 조성 등 각종 프로젝트에 대한 상호협력 및 자문을 하기로 하였다. 이번 밤방 장관의 방문으로 하나금융투자는 인도네시아와의 금융투자 교두보를 더욱 곤고히 다지게 됐다.

2017-11-30 16:47:27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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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더 뱅커誌 선정 '2017 최우수 은행상'수상

KEB하나은행은 지난 29일 세계적인 금융전문지 더 뱅커(The Banker)지가 영국 런던 힐튼 호텔에서 개최한 '뱅크 오브 더 이어 어워즈(Bank of the Year Awards) 2017' 시상식에서 '대한민국 최우수 은행상(Bank of the Year in Korea 2017)'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더 뱅커지는 "KEB하나은행이 성공적인 조기 통합으로 시너지 본격화에 따른 고무적인 양적·질적 성장을 이뤄내고 있으며, 글로벌 및 자산관리 부문의 역량 자산을 전략적으로 활용하여 지속적인 성장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정정희 KEB하나은행 기업영업그룹 부행장은 영국 현지 시상식에서 "통합은행의 성공적인 출범과 시너지 창출로 손님의 변함 없는 사랑을 받고 있으며 이를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여 글로벌 일류 은행으로 도약해 나가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KEB하나은행은 영국의 세계적 금융 전문매체인 유로머니(Euromoney)지로부터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유로머니지 선정 3년 연속 국가(Country) 단위의 상인 '대한민국 최우수 은행상(Best Bank in Korea)'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 7월에는 국내 은행권 최초로 지역(Region)단위의 상인 '2017 아시아지역 혁신·변화 부문 최우수 은행상(Asia's Best Bank Transformation)'을 수상했다.

2017-11-30 14:35:58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