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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
미래에셋글로벌그로스펀드 설정액 2천억원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외주식 비과세펀드인 '미래에셋글로벌그로스펀드'가 설정액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글로벌 혁신기업에 투자해 우수한 성과를 보여 두달만에 1000억원 가까이 자금이 유입됐다. 특히 해외주식형펀드 비과세 가입기간이 올해 종료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대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개인별 3000만원 한도로 해외주식을 60% 이상 편입하는 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에 전용계좌를 통해 투자할 경우 10년 동안 매매·평가차익 및 환차익에 대해 비과세를 받을 수 있은 제도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30일 기준 미래에셋글로벌그로스펀드는 1년 수익률 39.56%로 업계 글로벌주식형 펀드 중 1위를 차지했다. 2014년 4월 15일 설정 이후 누적수익률은 69.77%에 달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미래에셋글로벌그로스펀드는 혁신 과학기술 발달, 신흥국 중산층 증가, 인구고령화 등 다양한 사회적 발전현상에서 장기적으로 높은 성장을 보일 수 있는 혁신기업에 투자한다. 무엇보다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글로벌 혁신기업을 중심으로 투자하고 있다. 10월 자산운용보고서에 따르면 발행국 기준 국가비중은 미국 62.48%, 중국 25.88%, 유럽 11.64%이며 업종비중은 IT 45.60, 비생필품 소비재 19.51%, 일반산업 13.21%, 헬스산업 10.05% 등으로 구성된다. 향후 신흥국 및 유럽의 글로벌 혁신 기업들에도 분산투자 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외주식형펀드 점유율 1위로 금융투자협회 28일 기준 해당 유형 설정액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리테일마케팅부문 성태경 부문장은 "4차 산업혁명은 글로벌 트렌드로 향후 관련 기업들의 성장이 기대되고 이미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다"며 "미래에셋글로벌그로스펀드는 글로벌 분산투자 차원에서 장기적인 시각으로 투자하는 펀드인 만큼 10년간 투자할 해외주식 비과세펀드로도 적합하다"고 말했다.

2017-11-30 12:59:48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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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시대의 끝]잇따른 강펀치...부동산 시장 거래절벽 오나

"서울의 투기과열지구에서 대출 한도를 까다롭게 한 후 집 사라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뜸하다. 금리가 오르면 이 같은 현상은 더 심화될 게 뻔하다. 더욱이 최근에 매매가가 더 올라가면서 전세와 매매가의 간극이 더 벌어졌기 때문에 대출이 안 되면 매매가 더 어려워질 것이다"(서울 잠실 A부동산 중개업소 대표) "지금까지는 버틸만 했다. 앞으로가 걱정이다. 대출규제 강화에 금리 인상, 세금 강화까지 더해지면 시장이 꽁꽁 얼어붙지 않겠나"(마포 A중개업소 대표) 30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50%로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가파르게 오를 전망이다. 기존 대출자나 내 집 마련에 나선 서민의 이자 부담이 걱정이다. '8·2 부동산 대책'으로 대출 규제가 강화된 상화에서 금리 부담까지 더해진 부동산시장도 거래절벽이 불가피하다. ◆서민들 내집마련 꿈 멀어질라 내년 1월 결혼을 앞둔 직장인 박모(35)씨. 그는 요즘 주름살이 하나 더 늘었다.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대출 금리 때문이다. 그는 "신혼집을 구해야 하는데 은행 금리에 더 신경이 쓰인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대출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가계대출이 연 3.50%였다. 전월보다 0.09%포인트 올랐다. 가계대출에서 주택담보대출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최근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시중 금리에 반영되며 전체적인 가계대출 금리가 상승했다는 게 시장 분석이다.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감독 당국에서 가계부채 대출 규제를 강화하며 금융기관들이 가계대출 양을 많이 늘리려 하지 않는 대신 가계대출에서 이익을 내야 하기 때문에 금리를 높게 받고 있다"고 말했다. 성태윤 연세대 교수는 "최근 정부 규제가 총부채상환비율(DTI), 담보인정비율(LTV) 등 가계대출 위주로 이뤄진 영향"이라며 "은행들이 대출 심사를 강화하며 가계대출 물량을 줄이고 가산금리를 높게 매기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서민들의 보금자리 마련도 더 힘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형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가 인상되면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올라 부동산 대출이자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며 "이는 주택거래량을 감소시킬 뿐 아니라 주택 구매여력 및 투자심리까지 악화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거래절벽 속 가격만 오른다? '거래 절벽' 현상은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들어 27일까지 서울 아파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5113건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189건이 거래된 셈이다. 작년 11월 하루 364건에 비해 절반이 조금 넘는 수준이다. 마포구 공덕동의 한 중개업소 사장은 "신규로 집을 살 사람들은 대부분 자기 돈으로 사는 사람이 거의 없기 때문에 자금부담이 커지면 수요는 줄 수밖에 없다. 지금보다 더 거래절벽으로 갈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서울 아파트 값은 오르고 지방은 떨어지는 '거래절벽 속 양극화' 현상은 지속될 전망이다. 유진투자증권 이상우 연구원은 "내년 전국 주택가격 상승률을 5% 수준이 될 것"이라며 "서울 강북권은 10%, 강남권은 15% 등 서울 주택가격 상승률은 12%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매거래 절벽과 달리 청약시장은 당분간 현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A 분양업체 한 관계자는 "내년 실수요자 중도금 대출 규제 전까지는 금리 인상이 청약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다만 자산 상태를 고려해 청약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수원을 제외한 4개 지역에서 올해 막바지 분양물량이 나온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고양시 3개 단지 3577세대, 용인시 2개 단지 1071세대, 성남시 2개 단지 895세대, 안양시 1개 단지 188세대 등 8개 단지, 5731세대로 등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보수적으로 대응하라고 입을 모은다. 자금부담이 커지고, 거래량이 줄고 있는 상황에서 빚을 내서 주택을 살 필요는 없다는 얘기다.

2017-11-30 10:42:02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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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고(高)'속 12월 산타랠리 기대해도 좋을까?

해마다 12월이면 산타클로스가 기다려지는 건 꿈 많은 어린아이들 뿐만이 아니다. 개미(개인투자자)들에게도 산타는 반가운 존재다. 연말이 다가오면 유독 주가가 강세를 보인다는 이른바 '산타랠리' 기대감 때문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00년 이후 12월 평균상승률은 19.62%에 달했다. 17년 동안 10번 상승했다. 그러나 증시에서 과거 데이터는 숫자일 뿐이다.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나는 데다 요즘처럼 대내외 변수가 많으면 산타랠리를 점치기란 더더욱 어렵다. 산타랠리란 크리스마스를 전후한 연말과 신년 초에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현상을 뜻한다. 당장 29일 새벽 북한이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한반도의 긴장감이 다시 고조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수급도 우려된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제롬 파월 의장 지명자는 28일(현지시간) "이제는 기준금리를 정상화할 시기"라며 "12월 금리 인상 여건이 뒷받침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행도 30일 열리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 외국인 이탈의 빌미다. 그렇다고 해서 산타랠리의 꿈을 완전히 접기에는 이른 판단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한국경제의 체력이 탄탄해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3.2%(0.6%포인트↑)로 수정 전망한 이유다. ◆ "산타랠리가 기대된다?" 올해 산타랠리 여부는 미국 등 선진국 경기 전망 개선 흐름이 지속할 지 여부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어떤 영향을 미칠 지에 달려 있다. 또 한반도의 긴장감은 증시를 짓누리기에 충분하다. 한국의 체력만 놓고 보면 나쁠게 없다. 경상수지가 2012년 이후 67개월 연속 흑자이고, 외환보유액이 올해 10월 말 기준 3845억달러로 늘어났으며, 2014년 9월 순대외금융자산국으로 전환하는 등 대외건전성 부분이 개선됐다. 환율 하락 유인인 외국인 투자도 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가 지난 10월 국내 상장주식 약 2조4190억원어치를 사들이면서 3개월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덕분에 외국인의 주식 보유잔고는 651조2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우리나라를 가장 안전한 투자처 가운데 하나로 꼽고 있다.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이 글로벌 금융위기와 유럽 재정위기를 겪은 지난 10년간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게 상승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현재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 'Aa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AA', 피치 'AA-' 등이다. 무디스와 S&P는 상위 3번째, 피치는 4번째 등급이다. 내년 경기를 비교적 긍정적으로 보는 것도 산타랠리를 기대하는 한 이유다. 국제통화기금(IMF)에 이어 OECD는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로 상향 조정했다. OECD는 "반도체 등 주력 업종에서 (다른 업종으로) 확산할 것으로 보이는 수출 회복세와 정부의 혁신성장 정책의 성과 등은 지속 성장을 기대하게 하는 요인"이라면서도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임금 비용 증가나 법인세 인상 등에 따른 투자 둔화, 지정학적 긴장 등은 성장 저해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의 곽현수 투자전략팀장은 "내년 상반기는 대외 경기 개선세 지속과 높아진 기업 이익 등으로 '편안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10대 증권사가 예상하는 2018년 코스피 상단은 2800∼3100포인트다. 전통적인 '연말 수혜주'는 IT 업종과 소비 업종이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12월부터는 실적 시즌에 진입하는 점을 감안해 지수와 업종은 이제 '기대'에서 벗어나 '현실'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며 "밸류에이션, 실적, 금리, 배당 측면을 고려할 때 코스피 대형주 중심의대응 전략이 필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반도체 중심의 정보기술(IT)과 정유 중심의 소재 업종을 실적,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배당 측면에서 유망업종으로 꼽았다. ◆'3고(高)'압박, 돌 다리도 두드려라 금리와 원화 강세, 유가 상승 등 이른바 '3고(高) 현상'은 산타랠리의 복병으로 꼽힌다. 당장 금리인상 시대의 종말이 예고됐다. 금리가 오른다면 한국경제에 큰 부담이다. 자금조달 비용 상승으로 기업의 투자가 위축되는 것은 물론 부채비중이 높은 기업의 재무구조 악화로 구조조정 파도가 한꺼번에 몰아칠 위험이 있어서다. 1400조원 규모의 가계부채는 시한폭탄과 같다. 언제 터질지 몰라서다. 글로벌 자금의 급격한 이탈 가능성도 있다. 지난 2005년 한·미 간 기준금리가 역전되자 그해 7월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2조원 가량 순매수하던 외국인은 금리 역전을 기점으로 8월부터 5조원 순매도로 돌아섰다. 이어 2006년 10조원, 2007년엔 24조원 이상의 외국인 자금이 썰물처럼 빠져나갔었다. 원화 강세도 한국경제에 큰 짐이 될 수밖에 없다. 일부 전문가는 한국경제가 일본처럼 '원화의 저주'에 걸릴 수도 있다고 우려할 정도다. 원화의 저주는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배리 아이켄그린 교수가 처음 주장한 '안전통화의 저주'에서 나온 말이다. 통화가치가 경제 여건과 따로 놀면 그만큼 부작용이 심각해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일본 경제가 대표적인 예다. 일본은 1990년대 접어들며 장기 경기 침체를 겪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환율이 하락해도 수출 가격을 그만큼 인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환율의 수출 가격 전가율이 -0.19로, 환율이 10% 하락할 때 수출 가격은 1.9%밖에 올라가지 않는다고 추정했다. KTB투자증권 김한진 연구원은 "유가 강세도 속도와 수급 왜곡의 우려가 있지만 경기 확장기에 나타나는 긍정적 현상 중 하나로 볼 수 있다"며 "다만 유가가 너무 가파르게 더 오른다면 12월 증시의 기술적 조정의 빌미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7-11-29 11:36:51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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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탈북청년을 위한 명사초청 토크 콘서트

하나금융그룹은 탈북 청년 취업지원 멘토링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오는 12월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홀에서 명사초청 토크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토크 콘서트에는 스타강사인 소통전문가 김창옥 대표(김창옥 아카데미)가 강연자로 나서 탈북 청년을 포함한 취업 준비생들에게 힐링 및 자기개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멜로망스, 라스페란자 등 인기가수의 공연과 다양한 레크레이션을 통해 취업 준비에 지친 남북 청년들을 위로하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취업지원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가중인 남북 대학생, 탈북 청년의 멘토 역할을 하고 있는 하나금융그룹의 임직원 및 KEB하나은행의 젊은 혁신조직인 이노베이터 100여 명을 포함 약 500명이 참석, 유익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9월부터 탈북 청년들의 한국 사회에 대한 이해를 돕고 또래 청년들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정착할 수 있도록 탈북청년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2015년 1기를 시작으로 3번째 진행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은 '하나금융과 함께하면 행복하리'라는 의미를 담아 멘토와 멘티가 상호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받고 있으며,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탈북 청년을 KEB하나은행 행원으로 채용하기도 했다. 하나금융그룹은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실현하기 위해 사회적 기업을 지원하고 직무개발을 통해 취업의 길을 열어주는 '하나 파워 온 임팩트(Hana Power on Impact)' 프로그램을 통해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2017-11-29 11:34:02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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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人 채권만기 12월에만 3.9조...대란설은 시장의 과민반응?

금융시장에서 외국인발 '12월 충격설'이 심심치 않게 들리고 있다. 외국인의 주식시장 매수 강도가 뚜렷하게 약화된 데 이어 채권시장에서도 매도물량을 쏟아내면서 위기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특히 외국인이 가진 원화채 가운데 12월에 만기가 돌아오는 물량이 3조9000억원으로 올해 들어 가장 많다. 이 물량이 한꺼번에 썰물처럼 빠져나갈 경우 국내 금융시장은 휘청거릴 수밖에 없다는 예측이다. 각국의 부채가 늘며 나타난 글로벌 신용경색 현상으로 외국인이 채권을 팔고 달러를 들고 나갈 경우 국내 금융회사의 달러 조달은 더 어려워질 수도 있다. 외국인이 한국시장에서 봇따리를 쌀 경우 채권값이 폭락(채권금리 급등)해 시중금리가 크게 오르기 때문에 잇따른 부동산 규제 정책과 1400조원이 넘는 가계부채에 따른 대출금리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계와 중소기업은 더 어려움을 겪게 된다. ◆ 12월 충격설의 실체는?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2월에 만기가 돌아오는 외국인 보유 채권액은 3조9000억원에 달한다. 지난 3분기까지 분기 말 평균 만기도래 규모는 약 2조3000원이었다. 만기가 몰리는 계절적 특성을 감안해도 12월 만기도래액은 이례적으로 많다. 그간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 자금 이탈에 대한 우려가 크지 않았다. 그러나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 22일(현지시간) 공개한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참석 위원들은 '가까운 시점'에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강력하게 제시했다. 미 경제가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에 동의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세제개편(감세)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면 투자가 활성화할 것으로 전망하는 의견도 있었다. 이 회의에서 Fed가 기준금리를 지금보다 0.25%포인트 올린 1.25∼1.5%로 조정할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많아지고 있다. 한국은행도 11월 기준금리 인상카드를 만지작하고 있다. 글로벌 신용경색에 대한 우리도 끊이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중국 기업들의 잇따른 도산은 신용경색과 자산가격 추락으로 이어져 글로벌 신용경색 위험도 높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미국 가계부채가 역대 최고치(3분기 12조9500억 달러)를 경신한 가운데 일부 자동차 대출의 연체율이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에 근접해 저신용자의 신용경색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이 때문에 최근 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지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만기도래한 자금을 롤오버(만기연장)하지 않고 국내 채권시장을 떠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금리가 오르면 채권값이 떨어져 투자자들이 손실을 입게 된다. 이번에 만기 도래하는 물량 가운데 상당액은 글로벌 채권시장 '큰 손'인 프랭클린 템플턴 펀드 등 단기 차익일 노린 운용사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미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발을 빼는 모습이 관찰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달 들어 3259억원어치 원화 채권을 순매도했다. 지난달 4조4501억원어치 채권을 순매수한 것과 대조적인 움직임이다. ◆ 금리 충격보다 경제에 영향 받아 또 다른 걱정은 한미 금리가 역전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외국인이 발을 뺄 명분이 된다. 실제 한미 양국 간 기준금리 역전은 두 차례였다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6월~2001년 3월, 그리고 신용카드 사태 직후였던 2005년 8월~2007년 8월에는 미국 기준금리가 한국보다 높았다. 정민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1999년 일시적인 자본 유출은 금리 역전보다는 당시 대우그룹 워크아웃을 비롯한 국내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에서 원인을 찾아야 한다"며 "2005년에는 미국 금리 인상이 이뤄지기 전부터 꾸준히 외국인 포트폴리오 조정이 이뤄진 결과 금리 역전에 따른 충격이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은의 통화신용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1990년 이후 1997~1999년, 2008~2009년, 2015~2016년에 걸쳐 세 차례 대규모 자본 유출기를 경험했다. 한은은 "대규모 자본 유출에는 금리 차보다는 국제 금융시장 불안의 전이, 국내 경제의 취약 요인 등이 더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도 지난 10월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오는 12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정책금리(현 1.0~1.25%)를 올리면 상단이 한은 기준금리(연 1.25%)보다 높아질 수 있다"며 "자본유출입은 내외금리 차만 갖고 결정되는 것은 아니라고 보기 때문에 급격한 자본유출은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내 채권시장은 여전히 투자 매력이 있기 때문에 외국인이 떠나지 않고 재투자할 전망이어서 '12월 대란설'은 우려에 그칠 것이란 진단이다. NH투자증권 박종연 연구원은 "올해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가 4조원을 웃돈적이 있지만 이는 연초와 7월 유입된 대규모 재정거래 자금이었다"며 "12월에 재정거래 자금 유입을 기대하기 어려워 12월에는 외국인의 원화채 순매수·매도 동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7-11-28 10:42:56 김문호 기자
삼성전자 팔라는 거야?...반복되는 외국계IB의 韓기업 때리기

또 당했다. 외국계 증권사 보고서에 삼성전자 주가가 휘청거렸다. 코스피는1.44%나 추락했다. 26일(현지시각) 모건스탠리는 "메모리 사이클이 상승기에 접어들며 삼성전자 주가가 2016년 1월 이후로 120% 가량 올랐다"며 "이제 2018년에 접어드는 지금 잠시 쉬어갈 때가 됐다"고 전했다. 모건스탠리는 투자의견을 기존 '비중확대(overweight)'에서 '중립(equal-weight)'으로, 목표주가는 290만원에서 28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5.08% 급락한 263만2000원에 마감했다. 하루새 시가총액이 18조원 날아갔다. 코스피도 휘청였다. 코스피는 1.44% 가량 추락하면서 2507.81에 마감했다. 특정 종목에 대한 '의견'은 연중 한 두번 나올까 말까 할 정도로 흔치 않은 일이여서 삼성전자에 대한 우려가 과도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많다. 특정 증권사의 일만도 아니다. 외국 언론과 글로벌 신용평가사 등이 유독 한국 정부나 기업에 인색한 데 대해 전문가들은 자국 이기주의, 한국경제와 기업에 대한 뿌리 깊은 편견 등이 자리한다는 지적이다. ◆ 기업 때리기 의도는 공매도? 그렇다면 외국계 보고서 만큼 삼성전자가 우려할 수준일까. 전문가들의 시각을 빌리면 한 마디로 '아니다(NO)'이다. 글로벌 에쿼티(주식) 리서치는 최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3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글로벌 에쿼티 리서치는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삼성전자는 아이폰X(텐)용 OLED 출하가 가속화하고 있고 D램 등 메모리반도체 가격 강세의 지속, 스마트폰 사업 매출액 증가 등이 맞물리면 4분기에도 기록적인 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안타증권은 목표주가를 380만원으로 80만원이나 올렸다. 한화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310만원에서 350만원으로 올렸고, KTB투자증권은 330만원에서 345만원으로, 현대차투자증권은 310만원에서 340만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메리츠종금증권도 304만원에서 340만원으로 올렸다. 증권가는 삼성전자가 올해 반도체에서만 74조3650억~76조3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본다. 이해하기 어려운 투자의견은 이번 뿐만이 아니다. 1994년은 삼성전자가 반도체사업에 뛰어든 이후 최대 호황을 맞은 시기다. 주가도 사상 처음으로 10만원대에 진입했다. 그러나 반도체 공급과잉이라는 메릴린치의 리포트로 삼성전자 주가는 8만원대로 급락하는 조정을 경험했다. 공급과잉 논란에도 삼성전자의 성장은 이어졌고, 95년 10월에는 주가가 17만원대까지 치솟았다. 2013년에도 삼성전자는 JP모건,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의 잇단 하향 평가로 주가가 10% 이상 급락했다. 그 해 6월 12일(현지시간)파이낸셜타임즈(FT)는 렉스 칼럼을 통해 삼성전자의 주가 하락이 "예상은 할 수 있었지만 납득할 수는 없는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예상이 가능한 이유는 현재 스마트폰 시장이 극심한 경쟁에 처해있기 때문이다. FT는 삼성전자의 매출, 목표가 하향 분석을 내놓은 JP모건과 모건 스탠리를 이번 주가 폭락 사태의 '장본인'으로 지칭하며 "증권사들의 리포트로 주가가 급락해 주식 시장을 혼란시켰던 대상이 지금까지 노키아, 애플이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사건은 이례적"이라고 꼬집었다. 이 같은 일이 나올 때면 불거지는 게 외국인들의 공매도 의혹이다. 하이닉스가 단골 타깃이었다. 과거 UBS의 부정적 보고서가 나올 때마다 이를 전후해 하이닉스의 공매도 거래가 급증했다. 지난 10월 19일 외국계 한 보고서를 두고도 셀트리온 주주 대 모건스탠리가 진실게임이 벌어졌다. 모건스탠리의 제니퍼 김 연구원은 현재 주가의 절반도 안 되는 8만원을 목표가로 제시하며 '비중 축소' 의견을 냈다. 이어진 외국인의 매도세, 쏟아지는 공매도 물량에 셀트리온 주가는 17만원대까지 추락했었다. 삼성전자의 대차거래(공매도를 하기 위해 주식을 빌리는 거래)잔고는 지난 24일 기준 10조1518억원으로 코스피 기업 중 가장 많다. ◆ 자국 이기주의·韓 편견 복합적 기업만의 일도 아니다. 외국계 언론과 신용평가사 등의 '한국' 때리기에 우리나라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신세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올 8월 "'코리아 패싱'이라는 표현을 처음 사용한 것은 (미국 내) 아시아 정책 전문가들"이라고 보도했다. 외신들도 '코리아 패싱'을 인용해 쓰고는 있지만 '한국이 북한 위기 상황에서 무시된다는 관측'(파이낸셜타임스), '일본에 밀려 들러리 역할을 한다는 공포'(워싱턴포스트·WP) 같은 부연설명을 꼭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1월 공동 기자회견에서 '코리아 패싱(한국 건너뛰기)'에 대한 질문을 받자 "한국을 무시하는 일은 없을 것(no skipping)"이라고 답하면서 잠잠해졌다. 지난해 10월 외국계 컨설팅업체인 맥킨지가 낸 "대우조선, 자력 생존 힘들다"는 내용의 보고서도 논란이 됐다. 대우조선은 "보고서는 과거 5년의 기업실적이 향후 5년간 반복되는 것 등을 가정했다"며 "비합리적 추정에 근거한 보고서는 자구노력 등을 전혀 반영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에서도 이런 시각은 그대로 드러났다. 지난 8월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선고가 "정치권과 부유한 일가들 간의 부패한 유착에 타격을 입혀온 시민단체의 승리(쿠데타)"라면서 "한국의 집권 그룹이 (재벌) 일가에 소유된 기업들을 압박하는 데 힘을 실어준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상당수 외신도 마치 부패의 고리가 삼성에 있는 것 몰고가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같은 비판이 있었다. 블룸버그TV는 "문재인 정부의 재벌개혁에서 '삼성이 희생양'이 됐다는 시각도 있다"면서 "특검의 재판 운영은 엉망이었고 결정적인 유죄의 증거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도 1심 선고 직후 "이번 판결은 재판부가 빈부격차의 주범으로 지목받은 재벌을 싫어하는 여론의 눈치를 살핀 측면이 적지 않다"고 분석했다. 정부나 기업은 그때마다 대부분 왜곡·과장됐거나 오보라는 근거를 대며 적극 해명했지만, 가랑비에 옷 젖듯 우리 경제와 기업의 대외 신인도는 알게 모르게 금이 간다. 답답한 것은 외신이나 외국계 신평사, 투자금융(IB)들의 이 같은 태도에 뚜렷한 이유나 배경을 파악할 수 없다는 점이다. 전직 관료 출신인 경제계 고위 관계자는 '"자국 이익 우선주의 등 복합적인 배경이 있을 것이다. 또 우리나라에 대한 편견이 있는데다 중국이나 일본에 비해 만만하게 보는 시각까지 겹친 것이 심심찮게 나오는 위기론, 홀대론의 배경인 것 같다"고 전했다.

2017-11-27 16:09:34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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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페이스북에서 '치맥내기 과외하기' ON AIR!

신한금융투자는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연말 절세 상품으로 관심이 높은 '연금' 상품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동영상 시리즈를 오픈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영상은 연말정산을 위한 세제혜택 등으로 고객들의 관심이 높은 '연금' 상품을 주제로 신한금융투자 연금기획부 직원들이 직접 출연하여 눈 길을 끈다. 동영상은 '치맥내기 과외하기'라는 3편짜리 단편 시리즈물이다. 직원 3명과 일반인 각 1명이 팀을 이루어 과외하듯 연금상품에 대해 공부하고, 퀴즈 대결을 펼치는 내용으로 사회 초년생이나 직장인들이 쉽고 재미있게 연금상품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외에도 신한금융투자 페이스북을 팔로우하고 친구들에게 소개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백화점상품권 등을 제공하는 '2018년 함께 부자되기 프로젝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마케팅부 김성진 부장은 "금융도 예능처럼 쉽고 재밌게 알리자"라는 생각으로 타 금융사와 차별화된 자체 제작 콘텐츠를 꾸준히 업데이트하고 있다. "고 하며, "특히 다가오는 연말정산 시즌에 대비하여 많은 고객들이 연금상품의 장점들을 알고 혜택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페이스북 이벤트 및 '치맥내기 과외하기' 동영상 확인은 신한금융투자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7-11-27 14:03:34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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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기의 퇴직연금과 은퇴설계> (66) 연금수령의 요건

(66) 연금수령의 요건 근로자가 관리한 2층 퇴직연금, 3층 개인연금저축을 연금으로 수령하면 일정한 세금혜택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세금혜택을 받기 위한 조건이 연금수령 요건입니다. Q:근로자가 2층 퇴직연금과 3층 개인연금저축을 지속적으로 관리하여 연금으로 수령할 때, 연금수령 요건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 요건을 알려 주십시오. A:세금 적용을 위해 부르는 용어는 퇴직급여는 이연퇴직소득, 세액공제 연금저축과 수익 등은 그 밖의 소득입니다. 이연퇴직소득(퇴직급여)과 그 밖의 소득(세액공제 연금저축과 수익)을 연금으로 수령하면 세금 혜택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세금혜택을 보기 위한 조건이 있습니다. 그것이 연금 수령 요건입니다. 이연퇴직소득(퇴직급여)과 그 밖의 소득(세액공제 연금저축과 수익)을 연금으로 수령하기 위한 조건은 똑같습니다. 조건은 55세 이후 최소 납입기간 5년 이상을 적립해 연금수령 한도를 지켜 10년 이상에 걸쳐 수령하라는 것입니다. 아래 표는 그 요건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요건을 충족하면 이연퇴직소득(퇴직급여)은 퇴직소득세의 30%를 감액하여 70%를 세금으로 냅니다. 그 밖의 소득(세액공제 연금저축과 수익)은 나이 대에 따라 과세(55~69세 5.5%, 70~79세 4.4%, 80세 이상 3.3%)됩니다. 요건을 해석하면 퇴직급여와 연금저축 등은 노후생활 자금이라 생각하고 이에 맞춰 설계하고 실천하도록 세금혜택을 주는 것입니다. 55세 이상 또는 최소 납입기간 5년 이상을 충족하지 않거나 연금수령 한도를 초과해 인출하는 등 연금 수령 요건을 지키지 않으면(연금외 수령의 경우) 이연퇴직소득(퇴직급여)은 퇴직소득세, 연금저축은 16.5%를 기타 소득세로 내야 하는 불이익이 있습니다. 앞으로 연금 수령 요건에 맞춰 연금으로 받으면 더 많은 혜택을 주고, 그렇지 않으면 더 많은 불이익을 감수해야 하는 방향으로 세제 개편이 진행되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결국 퇴직급여와 연금저축은 연금으로 받는 것을 결정하고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한금융투자 신한네오50연구소장

2017-11-27 14:03:12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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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회장 "SMART 홍보대사 활동은 활발한 소통의 장"

하나금융그룹은 27일 '제10기 스마트(SMART) 홍보대사' 발대식에 김정태 회장이 참석, 홍보대사 위촉을 직접 축하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SMART 홍보대사는 금융권을 대표하는 대학생 대외활동이다. 금융권 유일 그룹차원 홍보대사로서 활동기간 중 금융지주, 은행, 증권, 카드, 보험 등 다양한 분야의 금융업무를 경험해볼 수 있다. 또한 ▲사회공헌 활동 ▲관계사 탐방 및 CEO와의 대화 ▲새로운 금융 아이디어 제안 ▲SNS를 통한 그룹 브랜드 홍보 ▲임직원 멘토링 등 다양한 활동으로 그룹 경영슬로건 '행복한 금융'을 전하는 메신저 역할을 담당한다. 수료 예정자 전원에게는 하나금융그룹 진출 또는 진출 예정국가에서의 현지 탐방 및 글로벌 사회공헌활동 기회도 제공된다. 우수수료자는 장학금과 함께 향후 하나금융그룹 관계사 공채 및 인턴 지원 시 우대 혜택도 부여 받는다. 김정태 회장은 "하나금융그룹 SMART 홍보대사는 그룹을 대표하는 대학생 오피니언 리더다"며 "이번 SMART 홍보대사 활동으로 '행복한 금융'을 몸소 체험하며 활발히 소통하는 젊음과 나눔의 한마당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제10기 하나금융그룹 SMART 홍보대사는 서류 및 면접전형을 거쳐 최종 60명이 선발됐다. 이들은 내년 2월말까지 활동한다. 이들의 활동은 20대를 위한 하나금융그룹 Youth 브랜드 '영하나'홈페이지를 비롯한 다양한 공식 온라인 채널을 통해 게재될 예정이다. 한편 2012년 출범한 하나금융그룹 SMART 홍보대사는 다문화가정 자녀 및 새터민을 포함한 6백여명이 활동을 수료했으며 그룹 주최 홈커밍데이 행사를 통해 홍보대사 출신 하나금융그룹 선배 및 타 기수들과의 만남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2017-11-27 14:02:32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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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차입금 부담은 진행형...2018년 양극화 우려

건설사들은 2018년에도 금리인상 등으로 차환·재무리스크에서 업체 간 양극화가 심해질 전망이다. 특히 차환리스크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우발 채무감소(2016년 말 대비 3분기 현재 1조 3000억원↓)에도 대손충당금(8조 4000억원), 미청구공사 손실(GS건설 등 6개 건설사 1조 2744억원) 등에 대한 부담이 여전하다. 여기에 2015년~2016년 급격히 늘어난 분양 물량의 입주 시기가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되면 수급 부담이 큰 상황이다. 정부의 부동산 시장 규제와 사회간접자본시설(SOC) 투자 위축도 걱정이다. 27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3분기 기준 16개 중 15개 건설사 이자보상배율은 13.3배다. 건설사의 이자보상배율 평균치는 2015년 3.9배에서 2016년 6.2배로 점차 좋아지고 있다. 하지만 대손 부담 걱정은 여전하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건설,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GS건설, SK건설, 태영건설, KCC, 한화건설, 한라건설, 한신공영, 계룡건설산업, 코오롱글로벌 등 주요 건설사의 3분기 말 평균 대손충당금 설정률(충당금/설정대상자산)은 20.8% 규모다. 2016년 말 대비 소폭(0.3%포인트) 증가했다. 대손충당금 총액도 8조4000억원이다. 지난해 말보다 약 4000억원 늘었다. 금융당국의 회계기준 강화 조치와 개별 기업들의 손상처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2017년 3분기 이후에도 해외사업 및 국내의 문제 사업장 중심으로 대손부담 발생가능성 상존하고 있다. 유안타증권 유태인 연구원은 "'해외사업수행 인력부족, 전략적(경영자 지시) 차원의 수주경쟁→저가수주 및 완공지연에 따른 추가원가 발생→ 대규모 적자'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회사별로 차이가 있으나, 최소한 2013년 수주물량이 완공되는 2017년 시점까지는 저가수주에 따른 손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대림산업, 대우건설, SK건설, GS건설, 한화건설, 현대건설 등 주요 건설사의 플랜트 사업부(해외 토건 포함) 미청구공사 관련 손실도 9월 말 현재 1조2744억원에 달한다. 현대건설은 2017년 해외 부문 부진(UAE 미르파 & 싱가폴 쓰레기 소각장(900억) 등 베네수엘라 법인 손실도 이어지고 있다. GS건설은 3분기 누적 해외 손실이 약 3490억원(UAE RRE, IRP, 사우디 PP-12, 라빅2, 쿠웨이트 와라, 베트남 NSRP, UAE 루아미타 등)에 달한다. 대우건설은 2016년 '빅베스(손실을 한꺼번에 반영)' 이후에도 손실이 계속되고 있다. 3분기 누적 해외 손실은 약 1830억원(카타르 오비탈, 모로코 사피) 규모로 파악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부실 해외 프로젝트 수주잔고가 줄 것으로 보여 수익성이 개선 될 것"이라며 "해외 수주잔고도 하락세에 있어 향후 해외부문의 외형이 줄고, 손실도 축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환 부담도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주요 건설사들의 단기차입금 비중은 3분기 현재 59.9%이다. 지난해 말 61.8%보다 2.8%포인트 개선됐다. 유 연구원은 " 단기성차입금 비중의 절대적 레벨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면서 "신용등급 'BBB'의 경우 낮은 금융시장 접근성과 장기 회사채 발행 환경 악화로 높은 차환리스크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신용등급 'A'급에서는 3분기 기준 태영건설의 단기차입금 비중이 51%다. 또 롯데건설 60%, KCC 67%, GS건설 73%, 대우건설 88%, 포스코건설 91% 등이다. 'BBB'급에서는 계룡건설 73%, 한라건설 75%, 코오롱글로벌 77%, 한화건설 81% 등이다.

2017-11-27 14:02:06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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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국내 첫 글로벌 통합 디지털 자산 플랫폼 구축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글로벌 통합 디지털 자산 플랫폼 구축을 위한 글로벌 로열티 네트워크(Global Loyalty Network·이하 GLN) 컨소시엄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GLN은 하나멤버스를 해외 주요 국가들과 연계해 글로벌 통합 디지털 자산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김정태 회장의 구상에 따라 올해 초부터 추진됐다. 또 내년 상반기 중 전세계 금융기관, 유통회사, 포인트 사업자가 각자 운영하고 있는 디지털 플랫폼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해 포인트, 마일리지와 같은 디지털자산이나 전자화폐를 서로 자유롭게 교환, 사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통합 플랫폼 네트워크 구축을 진행 중이다. 이날 GLN 컨소시엄에는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해 일본, 대만, 중국, 태국, 러시아, 미국, 영국 등의 글로벌 은행, 유통회사, 포인트 사업자 등 10여개국 30여개 회사 100여명의 주요 인사가 참가했다. GLN 컨소시엄 참여는 초기 일본, 대만, 중국 등 아시아 지역 국가가 중심이 됐으나 점차 다른 지역으로 네트워크가 확대돼 최근 태국, 러시아, 터키의 대표은행과 대형 유통그룹이 참여 의사를 표명했으며,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캐나다 등 글로벌 은행과도 제휴를 확대 중에 있다. 김정태 회장은 "GLN을 통한 글로벌 디지털 자산 이전 네트워크 구축은 세계적으로도 그 추진 사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혁신적인 시도로, 글로벌 통합 플랫폼이 구축되면 참여기관의 손님들이 차별화된 가치를 동일하게 누릴 수 있게 된다" 며 "이러한 가치 이전 네트워크의 근간에는 파이낸셜 로밍 서비스와 블록체인 기술이 있으며 앞으로 참여기관 확대 및 4차 산업 혁명 기술 발전에 따라 상상하지 못했던 다양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이 지난 2015년 10월 선보인 국내 금융권 최초의 통합멤버십 하나멤버스는 흩어져 있는 포인트를 모아 현금처럼 사용한다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출시와 동시에 큰 화제를 불러 모은 바 있다. 하나멤버스는 현재 약 1200만명의 회원과 총 30개의 제휴처(OK캐쉬백포인트, SSG MONEY, CJ ONE포인트, PAYCO포인트, TV포인트, BC TOP포인트, S-OIL포인트, 아모레퍼시픽 뷰티포인트, CU멤버쉽포인트 등)와 포인트 교환이 가능하며 3만여개의 다양한 우량 가맹점으로 멤버십 서비스 시장의 개편과 함께 금융권 유사 서비스 출시를 주도했다. 파이낸셜 로밍 서비스에 기반해 국가간 디지털 자산의 자유로운 사용을 위해서는 각 거래에 대한 검증 및 정산이 동반돼야 한다. 이를 위해 GLN 컨소시엄에 참여한 각 회사들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참여기관 간 거래에 대해 검증하고 갱신하는 작업을 공동 수행해 동일한 원장을 보유함으로써 거래와 정산이 실시간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업무 프로세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하나금융는 내년 상반기부터 국가별 순차적 GLN 통합 플랫폼 오픈을 통해 GLN 참여기관 손님 간 실시간 ▲디지털 자산 송금 ▲디지털 자산 상호 교환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디지털 자산 사용 (바코드·QR코드 등) ▲GLN 쿠폰몰에서 다양한 유료·무료 쿠폰 구매 등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또한 참여기관 확대 및 4차 산업 혁명 기술 발전에 따라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글로벌 가치 이전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추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7-11-26 11:49:48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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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는 지주사...2018년 LG-SK-CJ-한화 등 배당 수익만 23%?

"2018년 최고의 핫 아이템은 지주회사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최근 5대 그룹 최고경영자(CEO)와 만난 자리에서 "국민적 입장에서 기업들의 자발적인 개혁 의지에 여전히 의구심이 남아 있다"고 밝히면서 증권가를 중심으로 지배구조가 화두가되고 있다. 특히 '지나가는 어린 아이도 안다'는 지주사 테마가 시장의 핫 아이템이 된데는 새 정부 들어 추진된 공정거래법과 상법 개정안, 스튜어드십 코드 활성화 등 때문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삼성전자가 이사회를 열고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게 시발점이었다. 잠시 지주회사 전환 계획을 미뤘지만 "여건만 갖춰지면 언제든지 추진될 수 있다"는 게 시장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투자가치에서 지주사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2018년 LG, SK, CJ, 한화, 두산의 배당수입이 23%에 달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때문에 고배당 투자는 배당수익뿐만 아니라 주가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이란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다는 기대도 함께 해볼 수 있다. 26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LG, SK, CJ, 한화, 두산 등의 합산 기준 2018년 배당수입 성향은 약 23%다. 회사별로는 LG 13.6%, SK 40.6%, CJ 6.3%, 한화 8.0%, 두산 70.0%로 추정된다. 이는 지주회사의 배당수입은 전년도 순익에 대한 배당을 차기년도 1분기에 수취한다는 점에서 2017년 연결 순익 대비 2018년 배당수입을 추정한 결과다. SK는 지주회사의 핵심 자회사 중 하나인 SK E&S의 배당성향(순익에서 배당이 차지하는 비율)이 80%를 웃돈다. 무디스는 액화천연가스(LNG) 도입부터 열생산에 이르는 SK그룹의 LNG 밸류체인 내 핵심 자회사로서 SK E&S의 전략적인 중요성과 SK E&S의 위기시 예상되는 높은 수준의 평판 리스크를 고려할 때 SK그룹 지주사인 SK㈜의 높은 지원 의지도 지속될 것으로 봤다. 배당 성향이 70%에 달하는 두산의 경우 그간 사업 재편 과정에서 1회성 자회사 배당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LG, CJ, 한화는 물론 자회사 수익성이 좋지 않았거나 아직 성장기에 있다는 점에서 자회사의 배당성향이 낮은 편이다. 하나금융투자 오지원 연구원은 "국내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의 확산은 지주회사에게도 매우 긍정적인 이슈이다. 기관투자자의 적극적인 의결권 행사는 결국 그간 미진했던 국내 기업들의 주주환원율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주주가치 증진, 지수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자회사의 실적 개선이 나타나더라도 지주회사의 실질 현금흐름 개선은 미약하니 자회사 대비 배당 증가 여력 또한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향후 자회사 전반의 주주환원이 높아진다면 자회사 지분가치 대비 과도했던 주가 할인율은 축소의 계기를 맞게될 것으로 예상한다" 고 덧붙였다. 모기업의 자회사 지분 대비 배당성향은 일반 기업에서도 높은 편이다. 삼성생명이 단적인 예다. 지난 10월31일 삼성전자는 대규모 배당 확대를 담은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2017년 연간 배당은 4조8000원, 2018년 배당은 9조6000억원으로 증액하고 2020년까지 이 수준을 유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생명은 3분기 말 기준 삼성전자의 8.19% 지분(일반계정 기준 10,622,814주)을 소유한 최대주주이므로 향후 배당수입의 대폭 증가가 예상된다. 삼성전자 지분가치 상승 대비 주가 상승폭은 크지 않았지만, 향후실질 현금흐름 개선과 회계적인 순익 성장이 동시에 가능해 보인다.

2017-11-26 11:28:54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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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글로벌 투자 역량 강화·IB 사업 확대·연금사업 역량 강화

미래에셋대우는 23일 글로벌 투자역량 강화 및 IB 비즈니스 확대, 연금 비즈니스 강화를 목표로 한 조직개편을 실시하고 글로벌 투자은행으로 행보를 가속화 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미래에셋대우는 IB3부문, 트레이딩(Trading)2부문, 글로벌리테일전략부문을 신설하는 한편 조직 효율성 제고를 위한 일부 조직 편제 변경을 실시했다. 글로벌 IB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인수금융, 구조화 금융, PF 등의 업무에 특화된 IB3부문을 신설하고 Trading 전문성을 강화하고 변화하는 시장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존 Trading부문을 1, 2부문으로 확대했다. 트레이딩1부문은 주식ㆍ파생 운용, 트레이딩2부문은 채권 운용을 전담할 예정이다. 연금사업의 추진기능 및 글로벌자산배분 서비스를 강화하고 VIP 대상 서비스를 보다 전문화하기 위해 기존 연금부문과 WM본사조직을 통합한 글로벌리테일전략부문을 신설하고 WM부문과 IWC부문의 영업을 동시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미래에셋대우 노용우 경영혁신본부장은 "합병 첫 해 전 사업부문에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하고 있다"며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보다 경쟁력 있는 글로벌 투자은행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과 더불어 임원 인사도 함께 진행됐다. 부문 대표에는 ▲IB3부문대표 최훈 ▲Tding1부문대표 전경남 ▲Trading2부문대표 이두복 ▲투자전략부문대표 김희주 ▲글로벌리테일전략부문대표 김대환 ▲경영혁신부문대표 강성범 ▲Global부문대표 이만열 ▲CRO 안종균 ▲준법감시인 최춘구 등이 선임됐다. 해외법인장에는 ▲홍콩현지법인장 최보성 ▲싱가포르현지법인장 최현석 ▲미국(LA)현지법인장 우연광 등이 임명됐다. 본부장에는▲기업금융1본부장 김형종 ▲기업금융2본부장 김현준 ▲PF2본부장 김찬일 ▲투자금융1본부장 김미정 ▲투자금융2본부장 이규열 ▲멀티전략운용본부장 조인관 ▲Equity파생본부장 김호영 ▲채권상품운용본부장 박재현 ▲리테일채권본부장 송창섭 ▲Passive솔루션본부장 김승회 ▲PBS본부장 홍영진 ▲리테일전략본부장 신인기 ▲VIP서비스본부장 김지숙 ▲연금본부장 이남곤 ▲강남1지역본부장 박경준 ▲강남2지역본부장 신승호 ▲강북지역본부장 정해덕 ▲경인지역본부장 변주열 ▲호남충청지역본부장 박숙경 ▲IWC광주센터장 강성광 ▲주식운용본부장 유승선 ▲ 고객자산운용본부장 김성주 ▲투자심사본부장 이영준 등이 이름을 올렸다.

2017-11-23 14:55:47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