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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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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새 이사장에 정지원 증권금융 사장내정

한국거래소(KRX)신임 이사장에 정지원 현 한국증권금융 사장(55·사진)이 사실상 내정됐다. 한국거래소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24일 최종 심사를 마무리하고 차기 이사장 후보자로 정 증권금융 사장을 단독 추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31일 증권사 등 회원사 대표가 참여하는 한국거래소 임시 주주총회에서 정 내정자가 차기 이사장으로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이사장 공모에는 유력하게 거론돼 온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장이 지난 9월 중도 사퇴하면서 안갯속에 빠졌다. 특히 1차 공모를 통해 10여 명이 지원했지만 인재 풀을 더 확대한다는 이유로 추가 모집에 나서면서 낙하산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후 정 내정자와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가 최종 심사에 올라 경합을 벌였지만, 위원회는 경제통으로 알려진 정지원 증권금융 사장의 손을 들었다. 거래소 이사장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따라 후보추천위의 추천을 거쳐 증권사 등 주주 대표가 참여하는 주총에서 최종 선임하게 된다. 시장에서는 정 내정자가 KRX의 지주회사전환, 기업공개(IPO), 노사 갈등 해소, 거래소 선진화 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정 내정자는 행정고시 27회로 금융위원회 기업재무개선지원단 국장, 기획조정관과 금융서비스국장, 상임위원을 거쳤다. 부산 대동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밴더빌트대에서 경제학 석사, 로욜라대에서 법학 석사를 취득한 바 있다. 현재 한국증권금융 사장으로 재임 중이다. 경제통이면서도 낙하산이라는 두개의 꼬리표가 붙는 이유다.

2017-10-24 14:38:50 김문호 기자
불공정거래 내부통제 거래소 컨설팅 50곳 넘어

한국거래소는 내부자거래 등 상장사의 불공정거래 예방을 위해 도입한 내부통제 구축 컨설팅을 이용한 기업이 서비스 개시 6개월 만에 50곳으로 늘었다고 2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상장사의 사내 정보 관리 수준을 진단하고 내부자거래 등에 대한 효과적인 통제 체제를 구축할 수 있도록 컨설팅해주는 것으로, 지난 4월20일 시작됐다. 서비스 이용 기업은 코스닥 36개사, 코스피 12개사, 코넥스 2개사 등이다. 이는 투자자보호를 위해 시장감시위원회가 투자자보호부를 신설하고 상장법인을 대상으로 한 불공정거래 예방 세미나 개최, 내부자거래 예방을 위한 캠페인(Campaign)전개, 컴플라이언스 셀프 체크(Self-check) 온라인 서비스 등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결과로 평가된다. 또 불공정거래 예방을 위해 내부중요정보 관리 등 내부통제체계를 수립하고, 이를 강화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에 공감하는 상장법인이 증가하고 있는 것도 한 이유다. 거래소는 주식 불공정거래 예방을 위해 상장사의 내부통제 체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해 이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방문 예방 교육 등 사업도 벌이고 있다. 방문 예방 교육은 작년 한 해 71개사를 대상으로 벌였지만, 올해는 이미 106개사에 달하고 있다. 남찬우 투자자보호부장은 "6개월간 컨설팅을 한 결과 대부분 내부통제가 취약한 상태로 컨설팅 이용 기업의 서비스 만족도는 높았다"며 "앞으로 컨설팅 범위를 늘리는 등 서비스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10-24 14:01:15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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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쌀때 곳간 채우자" 자금 조달 서두르는 대기업

주요 상장사들의 '곳간'이 넉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금리가 쌀때 자금을 확보하려는 움직이 활발하다. 실제로 대기업과 시중은행이 빚을 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대기업은 연말 자금경색을 우려해 앞다퉈 회사채 발행에 나서고 있다. 시중은행은 물론 지방은행까지 채권 처럼 사고팔지만 국제 규정상 자본으로 인정받는 '코코본드(Contingent Convertible Bond·조건부자본증권)'를 자본 조달 카드로 꺼내드는 모양새다. 연 내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졌고, 한국은행까지 금리 인상을 강하게 시사하고 있어서다.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면 금융시장이 불안해져 웃돈을 주고도 돈을 빌리기 쉽지 않다. 기업이나 금융기관들은 일반적으로 연말이 가까워지면 회사채나 코코본드 발행 일정을 이듬해로 미룬다. 회계 장부를 일찍 마감하는 곳이 많아 회사채 수요처를 찾기가 그만큼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한 증권사 회사채발행 담당 임원은 "금리인상 전에 자금을 조달하려는 금융사들이 서둘러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며 "다소 높은 금리를 부담해야 하지만 내년 이후 자금시장 불확실성이 커질 경우를 더 우려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23일 금융투자(IB)업계에 따르면 이날 롯데로지스틱스3, 한국증권금융, 우리은행(Tier2) 등이 자금조달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이들은 각각 1100억원, 1500억원, 2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24일에는 동원F&B가 1000억원(동원F&B9-1500억원, 동원F&B9-2 500억원), GS에너지가 1000억원 (GS에너지9-1 500억원, GS에너지9-2 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다. 서브원과 두산은 25일에 각각 1500억원(서브원6-1 700억원, 서브원6-2 800억원),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해 기관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26일에는 대신에프앤아이와 삼성물산이 기관을 대상으로 회사채 수요예측에 나선다. 회사채 발행예정액은 각각 1000억원, 2000억원이다. 27일에는 오리온이 기관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에 나선다. 발행 예정액은 1000억원이다. 기업들이 앞다퉈 회사채 발행에 나서는 올해 하반기 연말 금리 상승 국면을 대비해 선제적으로 자금 조달에 나선 결과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보유 자산을 축소에 이어 연내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큰 등 '통화정책 정상화' 기조를 밝힌 이상 하반기 금리 인상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한국은행도 미국의 통화정책과 가계부채 대책에 맞춰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결국 기업들은 자금 조달비용을 낮추기 위해 발행 시기를 상반기로 앞당겼고 이에 따라 기관 투자대금도 함께 늘어났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연멀에 갈수록 시장금리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에 국내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며 "투자자들은 국공채 이외에 추가 수익을 추구하기 위해 회사채를 사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기업별 온도차가 예상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AA 이상 회사채 발행 비중은 6월 68.5%에서 7월 63.9%로, A 등급 비중은 31.1%에서 29.4%로 각각 낮아졌다. 반면 BBB 이하 등급 비중은 0.4%에서 6.7%로 커졌다. 최근 회사채 시장에서 자금조달 나선 기업들 간에도 희비가 갈린다. 최근 롯데건설, SK건설, 태영건설이 발행 시 큰 폭의 강세를 기록했다.KCC건설은 3년물 300억원 수요예측에서 150억의 투자자금 밖에 확보하지 못했다. 아시아나항공이 1.5년물 600억원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유효수요는 30억원에 불과했다. 앞서 대한항공이 수요예측에서 대성공을 거둔 것과는 대조적이다. 기관들이 아시아나항공의 사업경쟁력이나 재무지표에 의문을 갖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대한항공의 한진해운의 지원부담이 사라진 반면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계열이 지원부담이 계속되고 있는 점도 부담이었다. 현대차투자증권 박진영 연구원은 "11월 이후 크레딧시장의 자금이 경색될 것을 우려해 10월 수요예측물량이 집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시총 상위 100개사 중 금융업종과 우선주 등을 제외한 제조업체 65개사의 영업활동 현금유입 금액은 올해 상반기 말 현재 68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스피 전체 제조업체(609개사)의 영업활동 현금유입액(73조2000억원)의 93.8%를 차지한다. 코스피 제조업체의 전체 현금유입액 중 시총 상위 65개사가 차지하는 비율은 2013년 말 90.2%에서 작년 말 86.7%로 낮아졌다가 올해 들어 다시 상승했다. 기업의 채무 상환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도 시총 상위사들의 개선 흐름이 더 뚜렷했다. 현금수입으로 단기차입금과 이자비용을 어느 정도 부담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현금흐름보상비율의 경우 제조업체 전체 평균은 2013년 107%에서 작년 말 124%로 올랐는데 시총 상위 65개사는 같은 기간 154%에서 171%로 상승했다.

2017-10-23 14:22:06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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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총 상금 3억원 규모 'M-able 실전투자대회 시즌2' 스타트

KB증권은 23일 'M-able 실전투자대회 시즌2'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KB증권은 성공적인 투자대회를 위해 중계 페이지에 '상위권 참여자의 실시간 종목 매매 정보' 및 올라디지털자산센터의 '프리미엄 투자정보'를 배치하는 등 거래고객들이 흥미롭게 투자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M-able 실전투자대회 시즌2'는 금일을 시작으로 12월15일까지 약 8주간 진행되며, 대회 참가신청은 12월1일까지도 가능하다. 총 3억원 규모의 상금혜택이 주어지며, 특히 국내주식리그 1등 우승자에게는 1억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또한 대학생리그 1등 우승자에게는 상금혜택뿐만 아니라 인턴십 및 서류전형 면제의 특전도 함께 제공된다. 국내주식리그는 1억리그·5천리그·1천리그·5백리그로 나눠지며, 대학생리그는 1백리그로만 진행된다. 모바일 매매금액이 전체 매매금액의 80% 이상이면 모바일리그로, 매주 500만원 이상 매매 시 주간리그로 자동 참여된다. 더불어 수익률과 상관없이 대회기간 꾸준히 매매에 참여하거나 지수 상승 또는 하락을 맞춘 횟수에 따라 상금을 제공하는 이벤트들도 함께 진행된다. 대회참가는 KB증권 홈페이지 및 HTS, 모바일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KB증권 홈페이지나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2017-10-23 14:21:35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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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 도쿄중소형오피스 부동산투자신탁 1호' 단독판매

한국투자증권은 전세계 도시 중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가장 큰 일본 도쿄의 핵심업무지구(Central Business District)에 위치한 중소형 오피스에 투자하는 '한국투자 도쿄중소형오피스 부동산 투자신탁 1호'를 단독판매 한다고 23일 밝혔다. '한국투자 도쿄오피스 부동산투자신탁 1호' 펀드가 투자하게 될 오피스는 '오카토 쇼지(Okato Shoji) 도쿄빌딩'이다. 이곳은 일본 핵심업무지구인 도쿄역에서 1km 정도 떨어진 추오구 신카와 소재 중소형 오피스로, 1997년 건물 준공 이후부터 일본의 상품선물거래 중견기업인 '오카토쇼지(Okato Shoji)'의 본사 사옥으로 사용돼 왔다. 이 상품은 국내에서 펀드로 모집된 약 283억원과 일본 현지에서 낮은 금리를 활용한 대출 금액을 포함 총 56.8억엔(한화 약 593억) 규모로 오피스에 투자하게 된다. 일본 현지기업 감정평가금액보다 약 4% 저렴한 금액에 매입한다. 2022년 3월말까지 '오카토쇼지(Okato Shoji)'의 100% 임차계약이 되어 있어 오피스 임대를 통한 안정적인 고배당 수익이 가능하며, 한·일 조세협약을 통한 배당금 비과세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단, 이 상품에서 국내 투자자에게 배당할 때는 소득세 원천징수 15.4%가 발생한다. 펀드 만기는 5년이나 보유기간 동안 최적의 매각 시점을 확보해 3년 경과시점에 자산을 매각한다는 목표다. 또한, 투자원금 및 배당금 50~70% 수준의 환헷지를 통해 환위험을 최소화 및 환헷지 프리미엄으로 인한 수익 상승효과를 추구한다. 도쿄 오피스 시장은 최근 2% 대의 매우 낮은 평균 오피스 공실률을 보이며, 연간 임대료가 약 5%씩 상승하고 있는 등 부동산 투자 관련 지표들이 가장 우수한 도시 중 하나이다. 이와 관련 문성필 상품전략본부장은 "해외투자자 입장에서 도쿄 도심권 소재 오피스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다."라며 "일본 도쿄는 현재 오피스 시장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의 대출금리와 한?일 조세협약에 따른 절세효과를 활용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이 가능한 지역이다." 라고 말했다. '한국투자 도쿄오피스 부동산투자신탁 1호'는 10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한국투자증권 전 지점을 통해 선착순 모집한다. 최소청약금액은 오백만원이며 모집완료 후 10월 26일 설정된다. 폐쇄형펀드로 운용되어 유동성 확보를 위해 90일 이내 한국거래소에 상장할 계획이다.

2017-10-23 14:21:16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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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 새로운 MTS 윈케이(Win.K) 출시

교보증권은 새로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인 윈케이(Win.K)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윈케이(Win.K)는 최신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기반으로 시세조회부터 주문까지 다이렉트로 연결해 속도를 대폭 향상시켰으며 뉴스 및 차트 등 부가적 컨텐츠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미니멀 디자인을 적용했다. 또한 로보서비스를 이용한 종목 분석, 로그인시 기존 바이오 인증인 지문인식에 홍채인식 기능을 추가해 보안성과 편리성을 강화했다. 교보증권 마케팅추진부 김상규 부장은 "윈케이에 비대면계좌개설 기능을 추가해 고객들이 손쉽게 계좌개설부터 금융거래 및 부가서비스 업무 등을 한번에 처리할 수 있게 됐다"며 "11월 말까지 기존 MTS에 익숙한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스마트케이와 윈케이를 병행 운영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신버전 MTS 출시와 더불어 Win.K 체크카드를 함께 출시한다. 증권사 최초로 세로형 카드디자인으로 특히 학원비, 시험응시료, 서점 등 교육에 대한 할인과 주유할인 혜택 등을 강화 했다. 최소 1회 이상 사용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커피 기프티콘 1매, 주유상품권 1만원을, 추첨을 통해 여행상품권 300만원, 백화점상품권 등을 지급한다.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교보증권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2017-10-23 14:20:57 김문호 기자
대신證, "운용보수 '0' 펀드 가입하세요"

대신증권이 운용보수가 '0'인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에 가입하면 호텔상품권 등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시작한다. 대신증권은 23일 운용보수를 받지 않는 대신로보어드바이저' 펀드, 랩, 자문서비스에 가입하면 포시즌스호텔 이용권 등 다양한 경품을 지급하는 '라스트찬스'이벤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운용보수를 받지 않는 대신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의 프로모션을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에게 운용보수 '0'상품의 수수료 비용절감효과 등을 알려나갈 계획이다. 이벤트는 펀드, 자문, 랩 등 대신증권에서 서비스하는 로보상품에 30만원 이상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경품으로는 100만원 상당의 포시즌스호텔 기프트카드와 30만원 상당의 국민관광상품권, 치킨상품권 등이 지급된다. 참여기간은 23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이며, 당첨자 발표일은 다음달 24일이다.대신증권-로보어드바이저 홈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한편 대신증권-로보어드바이저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이벤트 외에도 운용보수 '0'상품 가입시 비용절감효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억, 5년투자, 연 5% 수익을 가정해 고객부담수수료를 비교해봤을 때 로보어드바이저 이용시에는 고객부담수수료(운용보수+판매보수+성과보수)가 385만1386원이 절감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2017-10-23 11:16:44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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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기의 퇴직연금과 은퇴설계](61) 2019년 일시금 출금의 퇴직소득세

(61) 2019년 일시금 출금의 퇴직소득세 퇴직소득세의 계산 적용방식은 퇴직연도가 2016년, 2017년, 2018년, 2019년, 2020년 이후에 따라 퇴직소득세율이 달라집니다. '퇴직연금과 은퇴설계'에서 퇴직소득세는 모든 근로자의 관심사항입니다. 따라서 2017년, 2018년, 2019년, 2020년 이후 퇴직 일시금의 퇴직소득세율을 상세히 알려 드리려 합니다. Q: 근로자가 2019년 퇴직해 퇴직급여가 개인형 퇴직연금(IRP)계좌로 입금 되었을 때, 일시금으로 찾을 경우 내야하는 퇴직소득세의 구체적 세율을 알고 싶습니다. A: 근로자가 2019년 퇴사하여 퇴직소득을 일시금 출금 하는 경우, 퇴직소득세는 2015년 이전 방식 20%와 2016년 이후 방식 80%가 적용됩니다. 아래 표는 2019년 근로자가 퇴직하여 일시금으로 찾을 때 내야 하는 세율을 보여줍니다. 위 계산은 2019년 퇴사하여 일시금을 찾을 때 계산한 퇴직소득세율입니다. 계산 방식은 2015년 이전 방식 20%와 2016년 방식 80%가 적용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월급여 250만원(연봉 3000만원)의 급여 생활자가 20년 근무하고 퇴사하여 확정급여형 DB나 확정기여형 DC에 관계없이 퇴직급여가 5000만원일 경우 내야 하는 세율은 1.52%란 것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월급여 500만원(연봉 6000만원)의 급여 생활자가 20년 근무하고 퇴사하여 확정급여형 DB나 확정기여형 DC에 관계없이 퇴직급여가 1억원일 경우 내야 하는 세율은 2.99%란 것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만일 월급여 5000만원(연봉 6억원)의 고임금의 경우는 30년 근무하고 퇴사하여, 확정급여형 DB나 확정기여형 DC에 관계없이 퇴직급여가 15억원일 때 내야 하는 세율은 17.74%란 것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2019년 퇴직소득세율 구간표에 따르면 퇴직급여가 적고, 근속연수가 길면 퇴직소득세는 낮은 비율로 적용되지만, 퇴직급여가 많고 근속연수가 짧으면 퇴직소득세율이 높음을 알 수 있습니다. /신한금융투자 신한네오50연구소장

2017-10-23 11:12:08 김문호 기자
B급 회사채 외면하는 기관들

시중의 자금 유동성이 늘고 있지만 회사채 시장에선 일부 우량 회사채를 제외하고는 신용경색이 좀체 풀리지 않고 있다. 신용 AAA등급 회사채는 발행물량도 늘고 금리도 떨어지고 있지만, 이른바 B급 기업은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9일 크레딧 시장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이 6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앞둔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실패했다. 총 들어온 주문은 50억원에 그쳤다. 이에 따라 하반기 자금조달에도 비상등이 켜진 상황이다. 당초 아시아나항공은 다소 높은 금리를 앞세워 회사채 투자자 확보에 나설 계획이었다. 지난 7월 회사채 발행 당시에도 연 5.8%의 금리로 개인 투자자 수요를 확보해 180억원 증액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고금리 매력에도 아시아나항공의 신용 리스크와 장기 실적 전망 등이 발목을 잡았다. 특히 지난주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대한항공이 모집규모의 4배를 웃도는 주문을 확보한 점을 감안하면 이번 결과는 의외라는 평가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의 신용등급은 대한항공('BBB+')보다 한 단계 낮은 'BBB-'다. 현대차투자증권 박진영 연구원은 "연말을 앞두고 투자심리가 저하되고 있는 만큼 연말까지 크레딧시장의 강세전환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0월 발행물량이 견조하게 유지될 것이라는 관점에서 북클로징 전 마지막으로 괜찮은 채권을 골라 담으려는 투자수요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10월 말 인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초대형IB에 대한 기대감 측면에서도 선별적인 매수세를 기대할 수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무리한 투자가 진행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하나에프앤아이도 흥행에 실패했다.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1060억원어치 주문이 집계됐다. 2년물 500억원 모집에는 900억원이 몰렸지만 1년6개월물 500억원 모집에는 160억원이 들어오며 미달을 기록했다. 하나금융투자와 현대차투자증권이 1년6개월물 인수를 포기하고 대표주간사인 IBK투자증권이 나머지 물량을 떠맡기로 했다. 한편 해운업체인 폴라리스쉬핑(BBB+)과 제약업체 한독(BBB+)도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나란히 미달을 기록했다.

2017-10-19 14:22:46 김문호 기자
삼성증권, 스타트업 신화 창출 위해 팔 걷어 붙인다

삼성증권은 19일 서초대로 삼성증권 본사에서 스타트업 기업의 육성과 투자기회 발굴을 위해 온라인 소액투자 중개업체인 '크라우디(Crowdy)'와 포괄적 업무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향후 크라우디와 함께 유망 스타트업 기업들을 발굴해 초기 자금조달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들의 중장기 성장에 토탈 금융 솔루션과 경영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직 외국계 금융권 임원들이 모여 창업한 '크라우디'는 지난 2015년 설립되어, 크라우드펀딩과 공동송금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크라우드펀딩 대표 기업이다. 특히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시장에서 21%의 높은 점유율('17년 상반기 기준)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투자지원이 가능한 생태계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삼성증권은 유망 스타트업관련 IB 딜 뿐만 아니라 WM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차별화된 대체투자상품으로 개발해 지속 가능한 스타트업 투자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크라우드펀딩은 자금을 필요로 하는 기업이나 개인이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자금을 모아 사업을 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2015년 130억 수준이던 국내 크라우드펀딩 시장은 2018년에는 1500억원 수준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투자의 대가로 주식, 채권 등 증권을 받고 이후 사업수익 발생시 이자나 배당금을 지급받는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의 경우, 주로 창업 3년 미만 스타트업 기업들의 중요한 자금조달 창구로 자리잡고 있다. 한편, '크라우디'는 삼성증권 커뮤니티인 '리더스클럽'의 회원사로 참여중이다. 삼성증권 리더스클럽은 유망 비상장기업 최고 경영자(CEO)들의 네트워크 확대 및 맞춤형 자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리더스클럽과 함께 적극적인 IB 확대 전략을 기반으로, 올들어 9월까지 삼성증권과 IPO 주관사 계약을 맺은 기업이 46개에 달한다.

2017-10-19 14:12:08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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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루지국가대표선수단 발전기금 전달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8일 평창 동계올림픽 루지 경기장을 방문해 루지 국가대표 선수단을 격려하고 발전기금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루지 국가대표선수단의 훈련 과정을 지켜보며 박지은 대한루지연맹 회장, 이태영 부회장 등 관계자들과 평창 동계올림픽에서의 메달 획득을 위한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현재 부상중인 선수들의 쾌유를 기원했다. 또한 김 회장은 루지 국가대표 선수 및 코치 등 약 30여명의 관계자들과 저녁 만찬을 함께 하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의 선전을 당부했다. 하나금융그룹은 대한민국 최초의 동계올림픽인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그룹 차원의 중장기 지원 계획을 세워 시행해 왔으며, 그 지원 계획의 일환으로 2012년부터 비인기 동계스포츠 종목인 대한루지연맹을 후원해 왔다. 루지는 프랑스어로 '썰매'라는 뜻으로, 봅슬레이, 스켈레톤과 같이 얼음 트랙을 활주하여 시간을 겨루는 동계 스포츠 종목이다. 김정태 회장은 "일반인에게 다소 생소하며 비인기 동계스포츠 종목으로 여겨지는 루지 종목에서의 메달 획득은 2018평창 동계올림픽의 흥행과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남은 기간 효과적인 훈련을 통해 대회 성공은 물론 국민들께 큰 기쁨을 드릴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하나금융그룹 역시 남은 기간 중 대회 홍보, 다양한 금융상품 출시 및 이벤트 진행 등 대회 성공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4월 하나금융그룹의 관계사인 KEB하나은행은 전세계 100여개국 6,500 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글로벌 대축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공식후원은행으로 선정된 바 있다.

2017-10-19 14:06:54 김문호 기자
김성원 의원 "금융사 불건전 영업행위에 3진 아웃제 도입해야"

최근 5년간 금융사 불건전 영업행위로 21만건의 피해가 발생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감독원이 최근 김성원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실에 제출한 '2013년~2017년 6월까지 불건전 영업행위 관련 조치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113개 금융회사가 201건의 불건전 영업행위로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한 피해건수는 총 21만3453건에 달했고, 적발된 금융회사에는 58억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 불건전영업행위는 금융회사들이 상품을 판매하면서 연대보증 및 구속성 예금·보험(일명 꺽기) 등을 부당하게 권유하거나 상품설명 고지의무를 위반하는 등 고객모집과 금융계약 체결 과정에서 부당한 행위로 금융상품을 판매한 행위를 말한다. 특히, 증권업계에서는 주식·펀드를 판매하면서 투자정보를 정확히 알리지 않아 고객의 투자손실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고 심지어 CMA 이자를 고객에게 지급하지 않는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다. 증권사별 적발현황을 보면 미래에셋대우가 13회로 가장 많이 적발됐으며 NH투자증권이 9회, 하나금투와 삼성, 유안타 증권이 각각 6회씩 적발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3년 기준으로는 미래에셋대우증권이 5건, 유안타증권이 4건, NH투자와 한화투자증권이 3건 등으로 불건전 영업사례가 계속 발생한 반면, 삼성증권은 1건에 그쳐 대조를 이뤘다. 김 의원은 "공공성을 가진 금융회사들이 악의적 불건전 영업행위를 지속적으로 반복하면서 국민들에게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며 "사회적 책무를 다하지 않고 자구노력도 하지 않는 금융회사들도 문제이지만 불건전 영업행위에 대한 금융당국의 솜방망이 처벌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융회사들의 불건전 영업행위를 유형별로 파악하고 그로 인한 개별적·구체적 피해사례를 조사·분석해 국정감사에서 시정될 수 있도록 금융당국에 강력히 촉구하겠다"며 "반복적 불건전 영업행위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등을 고려하는 입법(3진 아웃제)도 검토 중이다"라고 강조했다.

2017-10-18 17:11:51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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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바이오로직스 주가 '하이킥', "국민연금 손실"오명벗고 JY의 눈물 닦나

"제가 아무리 부족하고 못난 놈이라도 국민들의, 서민들의 노후자금인 국민연금에 손해를 끼치고 그런 욕심을 내겠느냐. 너무 심한 오해다. 그 부분은 정말 억울하다"(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2017년 8월 7일 결심 공판 최후진술)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약 5분간의 최후진술 마지막 부분에 "국민연금에 대한 오해 부분도 꼭 하나 말씀드려야 한다"며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따른 국민연금 손실 의혹에 대해 억울해했다. 그럴 만했다. 국민연금이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 보유) 투자로 대규모 평가차익을 내면서 이재용 부회장의 '국민연금 손실 의혹'(옛 제일모직에 대한 과대평가와 삼성바이오로직스 특혜 상장)이 설득력을 잃고 있어서다. 삼성물산(옛)과 제일모직(옛) 상장 지분가치는 16조원(2014년)에서 현재 34조원으로 두배 넘게 뛰었다. 삼성물산의 바이오로직스 지분가치도 11조원을 웃돈다. 이는 삼성전자 지분가치(삼성물산 보유) 상승분 약 6조6000억원을 크게 앞선다. 삼성그룹주의 주가 급등이 2라운드에 접어든 이재용 부회장의 항소심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시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 가치를 알았다, 삼성물산 보유가치 11조 18일 삼성물산(2874만2466주 43.44%)이 최대주주로 있는 삼성바이로직스 주가는 이날 38만9000원을 기록했다. 공모가 13만6000원 대비 186.03% 뛰었다. 올해 연초 대비 해서도 157.62%나 급등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물산 제일모직 합병과정에서 논란이 됐고, 이 부회장의 항소심 재판과 국정감사에서도 관심이 큰 기업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기업가치가 뛰면서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때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 46%를 보유하고 있던 제일모직에 유리하게 합병비율(1대0.35)이 매겨졌다는 일부 주장이 있다. 반면 기업가치는 성장 잠재력, 지배구조의 투명성, 시장 기대치 등을 반영하는 만큼 과대 포장됐다는 논리는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40만선을 넘나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시장 평가가 이를 잘 말해 준다. 국민연금은 당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가치를 10조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합병에 반대한 국제 의결권자문기구 ISS가 1조5000억원으로 추정한 것과 대조적이었다. 현재 삼성물산이 보유한 지분가치는 11조1808억원에 달한다.엉터리 보고서로 논란이 됐던 ISS의 추정보다 8배가량 높은 수준이다. 삼성전자 주가 급등에 따른 삼성물산(옛) 지분가치 상승(6조6000억원)보다도 앞선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특혜 상장 지적도 설득력을 잃게 됐다. 김병률 전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상무는 지난 7월 이 부회장 및 삼성 임원 등에 대한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거래소 입장에서는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이 특혜나 의혹으로 비치는 데 대해 업무담당자로서 안타깝고 참담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시장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연간 흑자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한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을 평균 90억원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내년엔 이보다 많은 71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인천 송도 2공장의 제조 승인을 받았고, 향후 2공장에서 생산한 의약품을 미국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연간 생산능력은 1공장이 3만 리터, 2공장이 15만 리터다. 분식회계 논란이 된 자회사인 바이오시밀러 개발 업체 삼성바이오에피스 행보도 주목받고 있다. 현재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가 세계 최초로 유럽의약품청(EMA) 판매 승인을 앞두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진홍국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40만원→44만원)의 주요 근거는 3공장의 가동률 전망치 상향에 따른 FCF(잉여현금흐름) 개선에 기인한다"면서 "2분기 마지막 영업적자를 뒤로하고 3분기부터는 흑자기조를 이어가는 한편 바이오에피스는 세계시장에 신제품을 지속해서 출시해 나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주가 급등에 국민연금 곳간 풍성, 삼성물산 지분가치도 부각 삼성물산이 지분 4.57%를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 역시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 31.49%를 들고 있다. 덕분에 국민연금은 대규모 평가 차익을 얻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가치 상승은 삼성전자의 주가에 힘을 싣고, 삼성전자 지분 9.65%(1261만1979주)를 들고 있는 국민연금의 부를 늘려주는 구조다. 그룹의 핵심인 삼성전자의 가치 상승은 다른 계열사의 주가에도 큰 영향을 준다. 국민연금은 삼성 계열사 지분을 상당수 보유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273만8000원이다. 국민연금의 지분가치는 34조5315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말 180만 2000원 대비 51.94% 오른 주가만 놓고 보면 12조원 가량의 평가이익을 얻은 셈이다. 분기 배당을 더 하면 이익은 더 늘어난다.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분기배당에 나섰다. 지난 3월 말 분기배당 등 올해 1조9377억원을 썼다. 지난해 연간 중간배당금 총액보다도 많은 규모다. 삼성전자는 3분기 배당도 추진 중이다. 서민들의 노후자금인 국민연금의 곳간은 더 풍성해질 전망이다. 노무라증권은 삼성전자의 주가 전망을 340만원(국내 IBK투자증권은 350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미래에셋대우도 330만원에서 340만원으로 상향했다. 논란이 된 삼성물산 주가는 이날 14만 6500원으로 연초 대비 16.73%가량 올랐다. 최근 1년 사이 건설업종 주가 하락률이 -4.33% 가량인 것에 비해 삼성물산의 주가는 오히려 오른 것이다. 합병이 삼성물산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에게 손해를 미쳤다는 주장에 대한 반박 근거로 충분하다. IBK투자증권 김장원 연구원은 "기업가치는 영업실적과 지분가치인데 영업력이 안정되고, 지분가치가 크게 상승했다"면서 "영업가치와 토지가치를 보수적으로 책정하더라도 계열사의 가치(비영업가치와 관계기업가치) 상승으로 적정가치가 수정 전과 큰 차이가 없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7만5000원에서 19만5000원으로 올렸다. 하나금융투자는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 중심의 지분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기존 17만원에서 1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근 추세라면 목표주가를 조만간 터치할 전망이다. 국민연금 손실 의혹도 해소될 전망이다. 삼성물산의 합병 기준가액은 15만9294원였다. 시장 전문가들은 상장기업의 합병비율은 자본시장법에따라 산출된 것으로 문제 삼을 사항은 아니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일부 전문가는 오히려 당시 합병비율이 제일모직 주주에게 불리했다고 지적한다. 합병 당시 6조8500억원으로 반영됐던 삼성바이오로직스(합병 전 제일모직이 지분 46% 보유)의 기업가치가 실제 상장 후 시가총액 25조원을 웃도는 것도 합병비율이 제일모직에 유리한 것은 아니었다는 의견을 뒷받침하고 있다. 삼성그룹 계열사들의 가파른 주가 상승은 이 부회장의 억울함에 대한 시장 평가로 해석된다. 교보증권 백광제 연구원은 "합병 이전 삼성물산(옛), 제일모직(옛)의 상장 지분가치는 합산 16조원(2014년말 기준)에서 현재 34조원으로 증가했다"면서 "합병 이후 지속되고 있는 제일모직(옛) 고평가 논란의 중심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가치 평가가 있다. 하지만 삼성물산이 보유한 바이오로직스 지분가치는 11조원을 넘어섰고, 이는 삼성전자 주가 급등에 따른 삼성물산(옛) 지분가치 상승(6.6조원)을 크게 앞서는 수준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중요한 것은 득실을 따지는 것보다 합병을 통해 온전히 통합 삼성물산 아래에 전자·금융·바이오·IOT 등 삼성그룹의 미래 성장 산업이 놓이게 됐고, 자사주 소각·배당확대 등 삼성그룹의 주주가치 제고 방향에 따라 향후에도 지분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는 점이다"고 말했다. 더 나아가 시장 참여자들은 이재용 부회장의 부재를 아쉬워한다. 피치는 "리더십의 불확실성은 대규모 투자를 지연시킬 수 있으며 다른 기업들과의 전략적 제휴에 차질을 빚어 경쟁력 저하를 가져올 수 있다"고 밝혔다. S&P도 "인수합병 등 중요한 전략적 의사결정이 지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3분기 제로(0%대) 성장이 예상되는 한국경제에 큰 손실이다. 지난해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가 이를 잘 말해 준다. 삼성그룹은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20%와 국내총생산(GDP)의 5%를 차지한다.

2017-10-18 15:53:43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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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규 삼성자산운용 운용총괄 부사장, "ETF를 개인 부 창출하는 수단으로 만들겠다"

"팩터(Factor)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베타 상장지수펀드(ETF)가 시장을 주도할 것이다. ETF를 개인이 부(자산)를 창출할 수 있는 수단이 되도록 만들겠다" 배재규 삼성자산운용 운용총괄 부사장은 18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국내 최초 ETF인 '코덱스(KODEX) ETF' 출범 15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스마트베타 ETF를 기반으로 ETF의 신성장을 이끌겠다. 오는 2022년까지 ETF 순자산 30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스마트베타 ETF는 이 같은 요인을 반영해 만든 ETF다. 배 부사장은 "현재 한국 기관투자자들이 위탁운용사에 분산투자하는 방식은 한 두 가지 팩터에 치중한 '편식 투자'"라며 "앞으로 스마트베타 ETF를 활용한 'EMP'(ETF Managed Portfolio)에 주목하는 기관이 점점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7월 팩터 기반으로 코덱스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스마트베타 3종목(밸류·모멘텀·퀄리티)을 상장한 데 이어 최근 최소변동성, 고배당 ETF를 출시하는 등 총 10개의 스마트베타 ETF 라인업을 구축했다. 아울러 다양한 상품 개발과 솔루션 제공을 통해 'ETF 자산관리 시대'를 정착시킨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2012년 28개에서 현재 79개까지 증가한 ETF 상품 수를 내년까지 100개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ETF만으로 국내외 주식, 채권, 원자재 등 모든 자산군에 투자할 수 있는 라인업을 구축하고 스마트베타, 사회책임투자(ESG), 토탈리턴(TR: Total Return) 등 미래 트랜드를 반영한 상품도 상장할 예정이다. 배 부사장은 "국내 ETF 시장의 50∼60%를 유지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2017-10-18 13:37:15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