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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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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S명가' 대신證, 자체개발 로보어드바이저 상품 출시

'HTS명가' 대신증권이 자체 개발한 로보어드바이저 상품을 새롭게 선보인다. 대신증권은 17일 그룹의 금융IT역량을 집약시켜 자체 개발한 대신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자문형, 펀드형, 일임형 랩 등 3가지 상품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대신 '로보어드바이저'는 머신러닝 기법과 블랙-리터만 모형을 통해 미래수익률을 예측하고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 엔진 개발은 명품HTS로 평가받는 '사이보스'를 개발한 대신금융그룹의 금융공학파트가 맡았다. 이 상품은 인간의 주관적 판단을 배제하고 100%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투자한다. 개별종목에는 투자하지 않고 상장지수펀드(ETF)에만 투자하며, 자산배분전략을 활용해 변동성을 낮춰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금융위원회와 코스콤이 주관한 테스트 베드를 최종 통과했고, 수익률 부분에서도 금융투자업계 평균을 상회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위험에 대한 초과수익의 정도를 나타내는 샤프지수는 업계 최고수준을 기록해 안정성 부문에서도 인정을 받았다. 이 상품은 운용보수는 따로 받지 않는다. 별도의 운용보수 없이 수익이 나면 그 수익금의 10%를 성과보수로 받는다. 운용책임은 강화하고 고객의 부담은 낮추기 위해 도입했다. 고객 자산을 지키고 불리는데 회사의 역량을 쏟겠다는 대신금융그룹의 경영철학이 반영됐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판매수수료도 업계 최저수준이다. 자문형은 무료로 서비스되며, 펀드형의 판매수수료는 0.05~0.1%로 타사에 비해 훨씬 저렴한 수준이다. 최소가입금액은 펀드형은 제한이 없으며, 일임형 랩은 300만원이다. 펀드 운용은 대신자산운용에서 담당한다. 최명재 대신증권 O&T 본부장은 "대신'로보어드바이저'는 테스트베드에서 기록한 안정적인 수익률을 바탕으로 시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7-07-17 14:12:53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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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기의 퇴직연금과 은퇴설계] <52> '투자의 열차'는 지금 몇 시일까

[김현기의 퇴직연금과 은퇴설계] '투자의 열차'는 지금 몇 시일까 퇴직연금 적립금을 비롯해 부동산, 주식, 펀드, 현물 등 각각의 투자 열차가 하루 24시간 운행한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투자 열차가 바닥을 형성하고 상승하기 시작하는 시간을 새벽 4시라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1차 상승이 마무리되는 시간을 10시라 하고, 2차 상승이 마무리되는 시간은 오후 3시입니다. 이 투자 열차가 3차 상승으로 상투를 형성하는 시간을 오후 9시라 하겠습니다. 각각의 투자 시간에서 투자의 위험과 기회는 다르게 마련입니다. 또 투자가들이 보이는 행동과 태도도 다르게 마련입니다. 지금 여러분들이 투자하려 하거나 이미 투자 하고 있는 상품의 투자 시계는 몇 시일까요. Q:확정기여형(DC)과 개인퇴직연금(IRP) 적립금 운용을 적극적으로 하려는 경우에도 증권시장을 투자 열차로 보고 결정하는 것은 유효할 것 같습니다. 투자의 시계를 감안한 적극적인 리밸런싱 전략을 소개해 주세요. A:퇴직연금 적립금도 투자 비중을 결정하는 것이 가장 핵심 운용전략입니다. 또 자신의 투자 성향을 고려한 투자를 해야 합니다. 이를 감안해 적극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려 할 경우에는 그림을 참조하기 바랍니다. 먼저 국내와 해외 그리고 투자의 운용 스타일별로 투자의 시계가 몇 시인지를 고려해 봅니다. 선택하려는 지역과 펀드(실적배당형)가 바닥권을 형성하고 있다면 그 펀드로 비중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투자 시계가 불투명하거나 상투권에 근접해 있다면 원리금 보장(형) 상품이나 채권형 펀드의 투자 비중을 늘려가야 합니다. 일정한 주기(보통 6개월에서 1년)로 국내와 해외 그리고 투자의 운용 스타일별로 투자의 시계를 판단해 위험자산과 안정자산의 비중을 조절 하는 방식을 리밸런싱(Rebalancing)이라고 합니다. 퇴직연금 적립금(DC. IRP)을 운용할 수 있는 펀드(실적배당형)상품도 투자상품입니다. 여러분이 선택하려고 하는 펀드(실적배당형)상품의 투자 시계는 지금 몇 시일까요. 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하고 투자에 참여할 경우에는 반드시 투자의 시간을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신한금융투자 신한네오50연구소장

2017-07-17 11:50:24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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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라오홀딩스, 신차 브랜드 자체 조립 생산 들어갔다

코라오홀딩스는 상반기부터 아세안 관세철폐에 따른 시장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오랜 기간 준비해온 신차 브랜드의 자체 조립 생산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016년 1월부터 ASEAN 역내 생산 차량들에 대한 관세가 일률적으로 철폐됨에 따라 라오스 내 코라오의 신차 매출은 다소 영향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라오스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상을 벌여 파격적인 조건으로 승인을 획득하였다. 라오스에서 자동차 조립 생산 공장을 보유 및 운영하는 회사는 코라오홀딩스가 유일한 상태로써 자동차 생산 관련 규정이 거의 전무한 상태다. 그 동안 라오스 정부는 "4년 전부터 생산해온 대한 자동차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하고 고용 창출 및 기술 이전 등 긍정적 효과를 감안하여 승인을 허락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승인은 모델을 특정하게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코라오가 판매 가능한 모든 라인업을 생산할 수 있는 허가를 획득함으로써 다양한 제품에 대한 판매가 가능케 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코라오는 3분기부터 본격적인 조립생산에 들어갈 예정이고 라오스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승용차, 미니버스, 트럭을 우선적으로 생산할 방침이다. 코라오홀딩스 관계자는 "아세안 역내 생산 차량에 대한 관세 철폐로 치열한 경쟁이 이루어졌으나, 이번에 정부로부터 기존 수입가격의 25%~90% 수준으로 부과되던 세금을 5%로 감면 받게 되어, 가격경쟁력이 확보되어 하반기부터 전국 주요도시에서 본격적인 영업이 시작되는 '코라오케어' 직영판매점과 연계하면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세금 감면효과로 대당 최소 2,000달러 이상의 가격 인하 효과 여력에도 불구, 수익성은 더욱 개선되어 그 동안 추진해온 내실 경영 전략이 더욱 공고해 질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2017-07-17 09:22:05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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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등 복병, 캐피탈업계 자본건전성 우려 고개

캐피탈업계의 자본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차주의 채무상환능력이 호전되지 않은 상황에서 금리 상승과 조달환경 악화는 업권 전반의 수익성 및 자산건전성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서다. 이들은 자본적정성을 관리하기 위해 상반기에 3000억원대의 자금을 조달했다. 16일 업계 감사보고서와 분기검토보고서 등에 따르면 캐피탈사들은 상반기에 16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했다.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서도 1500억원 가랑을 조달했다. 덕분에 3월 말 할부리스사의 총자산 레버리지배율(총자산/자기자본) 및 조정자기자본비율은 각각 7.3배, 14.6%의 우수한 편이다. 업체별로는 NH농협캐피탈이 유상증자로 1000억원을 조달했다. DGB캐피탈과 무림캐피탈도 각각 500억원, 1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롯데캐피탈, KB캐피탈, 현대캐피탈은 각각 5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금융을 주력으로 하면서 계열 지원가능성이 높은 할부리스사들의 경우 AA급을 중심으로 만기 3년 이상의 회사채 발행을 확대하고 있는 반면, A급 이하이면서 계열 지원가능성이 낮은 할부리스사들의 경우 차입만기가 단기화되는 등 주주 및 수익기반 유형에 따라 조달구조 양극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하반기다. 경기전망이 아직은 안갯속이다. 최근 무디스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5%에서 2.8%로 올렸다. LG경제연구원과 현대경제연구원은 각각 2.2%와 2.3%였던 예상치를 2.6%와 2.5%로 수정했다. 이는 11조2000억원 규모의 일자리 추경안이 뒷받침될 때 가능하다. 미국이 본격적인 '돈줄 조이기'에 나섰다. 올해 두 번째로 단행된 기준금리 인상에, 연방준비제도(Fed)의 보유자산 축소까지 예고하며 긴축이 빨라지고 있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3개월 만에 다시 올리면서 한국과 미국의 금리는 12년 만에 같은 수준이 됐다. 여기에 연준이 올해 하반기 한 차례 더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고하면서 1400조원에 육박하는 가계부채 시한폭탄을 안고 있는 한국 경제에도 경보음이 울리고 있다. 한국기업평가 정문영 수석연구원은 "1분기에는 금리 안정이 할부리스업권의 조달환경 개선과 차주의 채무상환능력 유지로 이어지면서 우수한 재무건전성이 유지됐다. 하지만 미국의 금리 인상이나 유럽의 통화정책 전환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면서 "시장금리 상승폭이 크지 않을 경우에도 금리 변동성이 높아질 경우에는 A급 이하 업체를 중심으로 조달환경이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계열 지원가능성이 낮으면서 기업금융을 주력으로 하는 할부리스사는 금리 상승이나 금리 불안으로 조달구조가 취약해질 가능성이 높다. 신용등급 'A+', A이하 캐피탈사들의 단기조달 비중은 각각 17.9%, 22.1%까지 상승했다. 'AA+'인 현대캐피탈(2.4%)이나 다른 'AA-' 캐피탈(11.8%)과 큰 차이를 보인다. 'A'이하 캐피탈사의 경우 회사채 만기도 2013년 2.7년에서 1.6년으로 짧아졌다. 현대캐피탈의 회사채 만기는 3.8년이다. 'AA-' 등급 캐피탈사의 만기는 2.7년이다.

2017-07-16 13:49:09 김문호 기자
금융주펀드 올 수익률이 무려 38%?

새 정부의 경제활성화 대책으로 최근 증권주와 은행주가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금융주 펀드의 수익률 고공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코스피가 2400선을 넘나들고 있고, 저금리를 틈타 유동성 랠리가 기대를 모으면서 증권주는 상승세가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은행주는 매 분기 최고 실적을 내면서 추가 승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특히 경기활성화 대책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느냐가 향후 금융주 펀드의 향배를 좌우할 것이란 분석이다. 16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국내 금융주펀드의 연초 후 수익률은 38.60%에 달하고 있다. 주요 테마 펀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이 펀드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3.52% 안팎, 3개월 수익률은 거의 26.73%에 달한다. 금융주 펀드가 잘나가는 이유는 실적이 뒷받침 돼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분기 중 국내 은행의 순이익은 4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조9000억원)보다 49% 급증했다. 이는 1분기 실적 기준으로는 2011년 1분기(4조5000억원) 이후 6년 만에 가장 좋은 실적이다. 은행 이익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이자이익은 8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8조4000억원)보다 4.3% 늘었다. 예금과 대출 금리 차이가 지난해 1분기 1.95%포인트에서 올 1분기 1.99%포인트로 벌어진 영향으로 순이자마진(NIM)도 0.03%포인트 오른 1.58%를 기록했다. 은행의 자산운용 수익률을 보여주는 지표인 NIM은 지난해 2분기에 사상 최저 수준(1.54%)를 기록한 뒤 2분기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국내 은행의 비이자이익은 2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3000억원)보다 88.4% 크게 늘었다. 원화가치가 오르면서 외환·파생 관련 이익이 168%(7000억원) 급증했기 때문이다. 수익성 지표도 개선됐다. 1분기 중 국내 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76%로 전년 동기(0.52%)보다 0.24%포인트 올랐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9.71%로 전년 동기(6.74%)보다 2.97%포인트 상승했다. 1분기 53개 증권회사의 순이익은 9755억 원으로 지난해 4분기보다 6495억원(199.3%) 증가했다. 이는 2010년 이후 2015년 2분기(1조219억원), 2015년 1분기(9760억원)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금융주 펀드의 강세는 문재인정부 들어 새로 들어선 경제팀이 부양책을 쓸 것이란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어 당분간 랠리가 더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신한지주 KB금융 하나금융지주 우리은행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DGB금융지주 JB금융지주 등 8곳의 올해 지배주주순이익은 10조9296억원으로 전년 대비 13.9% 증가할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사도 장사를 잘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자기자본 기준 10위 안에 속한 7개 대형 증권사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5835억원으로 작년 동기(5539억원)보다 5.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07-16 13:48:23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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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삼성증권 해외주식투자 고객 '함박웃음'

삼성증권 해외주식투자 고객들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14일 삼성증권이 자사 고객을 대상으로 올 해 상반기 해외주식거래 상위 5개지역의 매수 상위 10개 종목을 분석한 결과, 기간 평균 상승률이 28.2%에 달했다. 이는 같은 기간 동안 큰 상승을 기록한 코스피 상승률 17.0% 보다도 10%포인트 이상 높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증시 전반의 정체된 흐름에도 불구하고 매수 상위종목은 39.6%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해 중국시장에 대한 국내투자자들의 선구안이 높아졌음을 보여줬다. 이어 일본 32.2%, 미국 28.0%, 베트남 20.7%, 대만 20.6% 순으로 나타났다. 이런 양호한 투자성과를 바탕으로 삼성증권 고객들의 해외주식 월평균 거래대금이 2016년 대비 40% 증가하고 거래 고객수도 21% 늘어나는 등 윤용암 사장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글로벌자산배분전략이 실제 고객들의 투자문화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센터장은 "해외주식투자는 정확한 투자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지의 탑티어 증권사와 리서치 제휴를 맺고 해외주식팀 내 리서치 인력을 확대하는 등 신뢰성 높은 투자정보를 전달하는데 집중한 것이 고객분들의 투자성과로 이어진 듯해 보람있다"고 말했다. 실제 상반기 매수상위 종목의 62%인 31개 종목이 삼성증권 추천종목인 것으로 나타나 정확한 종목분석이 고객의 수익률 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이들 매수 상위종목을 통해 각 국가별 투자매력포인트도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중국시장 매수상위종목인 해강위시(중국 최대 영상 보안기업, 103.5%), 오량액(주류전문기업, 61.4%) 등은 전형적인 내수기업으로, 수술에서 내수로 재편되는 중국산업의 흐름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미국시장에서는 4차산업혁명의 리더인 테슬라(전기차 등, 69.2%), 엔비디아(자율주행, 35.4%) 등을 많이 매수했고, 베트남에서는 사이공증권(금융, 41.1%), 비나밀크(소비재, 25.5%) 등 빠른 경제성장의 수혜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렸다. 대만시장에서는 미국의 4차산업혁명 관련 부품주에 해당하는 TSMC(반도체, 14.9%), 호타공업(자동차부품, 21.5%) 등이 인기를 끌었다.

2017-07-14 11:05:48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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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유로머니誌 선정 '혁신·변화 부문 최우수 은행상'

KEB하나은행은 지난 13일 세계적인 금융전문지 유로머니(Euromoney)지 가 홍콩 샹그릴라 호텔에서 개최한 '2017 최우수 은행상(Awards for Excellence 2017') 시상식에서 '2017 아시아지역 혁신·변화 부문 최우수 은행상(Asia's Best Bank Transformation)'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유로머니 지 선정 3년 연속 국가(Country) 단위의 상인 '대한민국 최우수 은행상(Best Bank in Korea)'을 수상한 바 있으며, 올해 국내 은행권 최초로 지역(Region) 단위의 상인 이번 '2017 아시아지역 혁신·변화 부문 최우수 은행상 (Asia's Best Bank Transformation)'을 수상하게 되어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유로머니지 는 "KEB하나은행의 ▲ 舊.외환은행과의 조기통합('15년 9월) ▲ 성공적인 IT 통합('16년 6월) 및 임직원간 화학적 결합 완성 ▲ 시너지 본격화에 따른 은행의 양적·질적 성장 ▲ AI를 접목한 혁신적인 자산관리 서비스 ▲ 독보적인 역량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 등의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아시아지역 혁신·변화 부문 최고의 은행으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시상식에서 "손님들이 보여주신 KEB하나은행에 대한 관심과 사랑, '손님의 기쁨, 그 하나를 위한' 임직원들의 한결 같은 노력으로 국내 은행 최초의 아시아 지역 혁신·변화 부문 최우수 은행상 수상을 받게 되었다"며 "통합은행의 시너지로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일류은행을 향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 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KEB하나은행은 2015년에도 국내 은행 중 최초로 더 뱅커(The Banker) 誌의 아시아 지역 단위의 상인 '아시아-태평양 최우수 은행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17-07-14 09:28:33 김문호 기자
순혈 고집해 온 BNK금융 새 회장.. 내부냐 외부냐?

BNK금융지주가 공식적으로 새로운 회장 선임 절차에 들어갔다. BNK금융 이사회는 13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회의를 열고 경영권 승계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이사 6명 가운데 4명으로 구성된 임원후보추천위원회도 곧바로 회의를 열고 차기 지주 회장 선임절차 등을 논의했다. 성세환 회장이 올해 4월 19일 구속된 이후 상당 기간 경영진 교체 논의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던 이사회는 지난달 성 회장의 보석 신청이 기각된 이후 분위기를 바꿨다.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내주 중 2차 회의를 열고 차기 최고 경영자 후보를 조직 내부인사로 할지, 외부인사로까지 확대할지를 논의하기로 했다. 임원후보추천위는 또 BNK금융지주 회장이 겸직하는 부산은행장을 분리할지도 의논할 예정이다. BNK금융을 비롯한 상당수 국내 금융지주는 지주 회장이 주요 계열사의 장을 겸직하고 있다. 이 때문에 금융권에서는 권한 집중에 따른 위험 분산을 위해 지주 회장과 계열사 대표 자리를 분리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현재 내부 사람 중에는 박재경 BNK금융지주 회장 직무 대행, 손교덕 경남은행장, 빈대인 부산은행장 직무 대행 등이 물밑 경쟁 중이다. 외부 인사로는 박영빈 전 경남은행장과 이정환 전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2017-07-13 17:18:54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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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 ETF 순자산 150억 달러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 캐나다, 호주, 홍콩, 미국, 콜롬비아 등 6개국에 진출해 있는 미래에셋 글로벌 ETF(Exchange Traded Funds)의 순자산 총액이 150억달러(154억 6346만 달러)를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원화로는 17조7000억원에 이르는 수치다. 캐나다 '호라이즌 ETFs' 6조7000억원, 한국 'TIGER ETF' 6조3000억원, 호주 '베타쉐어즈' 3조9000억원을 비롯해 홍콩, 콜롬비아, 미국 등 해외에 상장된 ETF 규모도 7000억원을 넘어섰다. 미래에셋 글로벌 ETF는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작년 3조3000억원 넘게 증가한데 이어 올해 캐나다와 호주에서 각각 9000억원, 한국 5000억원, 홍콩, 미국에서 각각 1000억원이 늘어나는 등 성장세가 두드러진 모습이다. 글로벌 ETF 리서치 업체 ETFGI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미래에셋 글로벌 ETF는 전 세계 운용사 중 순자산 규모 23위를 기록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294개 운용사가 68개 거래소에서 약 3조9000억달러(4500조원 수준) 규모로 5024개 ETF를 운용 중이다. ETF 별로는 토론토 거래소 상장 대형주 60개에 투자하는 호라이즌S&P/TSX60 ETF가 연초 이후 2500억원 넘게 늘어나 가장 크게 증가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1년 국내 운용사 최초로 홍콩 거래소에 'KOSPI200 ETF' 상장한 것을 시작으로, 같은 해 캐나다 선두 ETF운용사인 '호라이즌 ETFs'를 인수하며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다. 호라이즌 ETFs는 캐나다 토론토 증권거래소에 77개의 ETF를 상장, 투자자 포트폴리오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전체 비중의 약 50%를 액티브 ETF가 차지하는 등 캐나다에서 액티브 ETF 분야 최강자로 평가받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ETF 비즈니스를 이끌고 있는 이태용 사장은 "전세계적으로 ETF는 다양성, 거래 편의성, 분산투자기능, 저렴한 보수 등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다양한 ETF 라인업을 구축한 미래에셋은 앞으로도 투자자들에게 글로벌 ETF를 적극적으로 소개해 저금리·저성장 시대 자산배분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17-07-13 14:00:23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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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證, 22일 제2회 크리에이티브포럼(DCF)

대신증권은 오는 22일 오후 2시부터 서울시 중구 삼일대로에 위치한 대신파이낸스센터에서 '제2회 대신크리에이티브포럼:콘텐츠'(DAISHIN Creative Forum 2nd : Contents)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대신크리에이티브포럼은 각 분야의 크리에이터(Creator)를 초청해 그들의 아이디어와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준비한 행사다. 2회째를 맞는 이번 포럼에는 우수한 콘텐츠로 주목 받고 있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초대해 그들의 아이디어와 경험을 나누는 시간으로 준비했다. 대한민국 1호 폰트 디자인 기업 '산돌 커뮤니케이션'의 석금호 대표와 15년간 디지털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온 컨텐츠 제작사 '셀레브(Sellev)'의 임상훈 대표가 강사로 초청돼 강의한다. '한글, 그 가능성을 보다'라는 주제로 강의하는 석금호 대표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Windows)의 맑은고딕, 네이버의 나눔고딕, 애플SD고딕 등 600여개의 한글 폰트를 개발한 서체디자이너다. 1970년대 한글 인쇄 기계가 일본에서 수입되는 것을 보고 1984년 국내 최초로 폰트 디자인 기업을 창업했다. 현재 한글 홍보와 폰트 디자인 재능기부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사람 사는 이야기를 담다'라는 주제로 강의하는 임상훈 대표는 명실상부한 '콘텐츠 전문가'다. 시대를 타지 않는 유명 인사들의 인터뷰 콘텐츠를 통해 SNS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색다른 영상제작과 진정성 있는 내용을 가지고 콘텐츠에 영구적인 생명력을 부여해 SNS에 회자되는 콘텐츠를 만들어 내고 있다. 대신크리에이티브포럼 참가신청은 대신증권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총 200명을 선정한다. 대신증권 브랜드전략실 김봉찬 실장은 "이번 포럼은 대신금융그룹의 철학인 신뢰와 상생의 가치를 고객과 함께 나누기 위해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각 분야의 크리에이티브 셀럽들을 초대해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꾸준히 공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17-07-12 11:46:27 김문호 기자
'삼성 한국형TDF' 올해에만 1000억원 몰렸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11일 삼성 한국형TDF에 올해 들어 유입된 자금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출시 1년 2개월 만에 수탁고 1633억원이 됐다. 연초 이후 증가한 총 1003억원 중 연금클래스로 들어온 자금이 약 811억원, 일반펀드는 약 192억원이다. 삼성자산운용 측은 연금시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점차 높아지는 가운데 삼성 한국형TDF가 설정 이후 안정적인 성과를 거두면서'연금시장의 비수기'인 연초부터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 한국형TDF는 2016년 4월 국내 최초로 출시된 후, 그 해 10월과 이듬해 4월에 각각 수탁고 500억원과 1,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왔다. 삼성 한국형TDF 2045의 경우 설정후 수익률이 11.50%이며 시리즈의 나머지 펀드들도 8% 내외의 수익을 내고 있다(에프앤가이드 7.11, 퇴직연금 클래스 기준). TDF는 투자자의 은퇴시점을 목표시기로 설정해, 사전에 정한 생애주기에 맞춰 자동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자산배분 펀드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해 4월'삼성 한국형TDF'시리즈를 처음으로 선보이며 국내 TDF 시장 확대를 견인해 왔다. 삼성 한국형TDF는 은퇴시점에 따라 2015, 2020, 2025, 2030, 2035, 2040, 2045 펀드 등 총 7개 펀드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펀드는 미국 캐피탈그룹이 운용하는 12개 펀드에 재간접 형태로 글로벌 주식 및 채권펀드 등에 분산투자해 장기적으로 안정된 수익을 추구한다. 특히, 퇴직연령, 기대수명, 취업연령, 임금상승률 등 미국인과는 다른 한국인 고유의 자산배분프로그램 설계함으로써 국내 연금시장 환경에 맞춘 것이 특징이다. 삼성자산운용 연금사업본부 김정훈 본부장은"연금에 특화된 TDF와 같은 상품은 글로벌 자산배분과 변동성 관리를 통해 꾸준하면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것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며"경쟁 TDF 상품과 비교해 삼성 한국형TDF는 펀드 표준편차에서 평균 1%포인트 이상 비교우위를 보이는 등 우수한 변동성관리와 수익률이 수탁고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17-07-12 11:45:51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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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감받은 빚조차 갚기 힘들다"..다시 신불자 신세

[!{IMG::20170712000035.jpg::C::480::저신용 등급별 구제프로그램 등록 대상자 자료=정운영 금융과행복네트워크 의장}!] 서울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여성 김○○씨(53)는 요즘 주름살이 하나 더 늘었다. 지난 2013년 빚 400만원 중 50%를 감면받아 5년간 매달 4만원 가량을 갚아나가기로 정부와 계약했지만 요즘 돈 갚기가 빠듯하다. 김씨는 "지하철 요금 1250원도 아끼려고 웬만한 거리는 걸어다닌다. 월세도 두 달이나 밀렸다"고 토로했다. 그는 남편과 이혼한 채 건물 청소일을 하면서 딸과 생활하고 있다. 딸이 대학에 다니며 아르바이트로 제 밥값은 하지만, 김씨가 받는 130만여 원의 월급으로 생활비와 월세 내기가 빠듯해지면서 빚이 쌓이기 시작했다. 김 씨는 신용등급이 낮아 결국 대부업체를 찾았다. 연 30%에 달하는 고금리를 감당하기 힘든 그에게 대부업체의 추심은 '저승사자'나 다름없다. 국민행복기금 등으로 체무 감면을 받은 후에도 적잖은 사람들이 생활고로 또 다시 신용불량자로 전락할 위기에 처하고 있다. 금융권에서 빌린 돈을 제때 갚지 못한 이들은 신용불량자로 낙인찍혀 사회생활 마저 힘겹다. 전문가들은 "채무탕감을 '도덕적 해이'의 문제로 봐서는 안 된다. 특히 이들이 경제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 등과 연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주당 민병두 의원은 이날 '신용회복 지원을 위한 채무탕감 어떻게 할것인가?' 주제로 국회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정부의 빚 탕감 정책에 대해 일각에서 도덕적 해이를 부추기고, 성실 상환자들에게 상실감과 위화감을 줄 수 있다고 반대하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채무상환능력을 완전히 상실한 취약계층에 대해서 최소한의 사회적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민 의원이 서민금융진흥원으로부터 받은 '국민행복기금 장기연체 채권 현황'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국민행복기금이 관리하는 1000만 원 이하 10년 이상 장기 연체 채권 잔액은 4조4848억 원이며, 채무자는 123만3000여 명에 달했다. 2013년 국민행복기금 출범 후 4년 만에 58만1000명의 채무조정을 지원했다. 하지만 빚 탕감을 받은 사람 가운데 10만6000명(약 20%)은 이후 3개월 이상 연체해 다시 채무불이행자가 됐다. 빚은 삶 자체를 힘겹게 한다. 국민행복기금으로 빚 1000만원 중 절반을 탕감받고 잘 버텨오던 박가난 씨(가명·61). 그는 올 여름이 유난히 힘겹다. 폐지 줍는 일 외에 마땅한 돈벌이가 없어 신용불량자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제때 돈을 갚지 못해 기금 지원대상에서 탈락했고, 생활비 때문에 진 은행 카드빚이 연체로 두 배 이상 불어나면서 빚 독촉에 시달리고 있다. 박 씨는 "경기가 어려워서 일용직 일자리도 구하기 어렵다"며 "장바구니 물가와 생활비는 계속 오르는데 어떻게 해 볼 도리가 없다"고 하소연했다. 박씨처럼 적잖은 사람들이 빚의 굴레에 갇혀 있다. 정부가 나서 빚을 줄여주고 있지만,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일자리를 찾지 못한 서민들은 다시금 '빚의 악순환'에 내몰리고 있는 것.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의원이 금융감독원을 통해 각 금융회사에서 제출받은 '금융권 특수채권 현황' 자료를 보면, 올해 3월 말 기준 금융권(증권·대부업 제외)의 1회 이상 소멸시효가 연장된 채권은 8조2085억원에 달했다. 전체 연체채권 금액(20조1542억원)의 40.7%다. 차주(돈을 빌린 이) 수도 37만5442명이나 된다. 소멸시효가 3번 이상 연장돼 연체 발생일로부터 25년 이상 된 채권, 즉 최소 1992년 이전에 발생한 연체채권도 725억원(차주 3457명)이었다. 은행들이 지난해 '빚독촉 연장전(소멸시효 연정)'을 편 대상만 3만9695명(국회 정무위원회 박용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자료, 9470억 원)에 달한다. 올해 1분기에도 1만5459명, 원리금 3143억 원 소멸시효가 연장됐다. 연간으로 따지면 6만명, 1조 원을 넘는 규모다. 정운영 금융과행복네트워크 의장은 "채무탕감의 문제는 '도덕적 해이'문제가 아니라 도덕적·윤리의식의 문제다"면서 "특히 신용등급이 급격히 하락하는 젊은 층에 대해 우선적으로 빚 탕감정책을 적용, 미래의 사회적 비용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성실 상환자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 개선 및 홍보 ▲서민을 위한 새로운 신용평가시스템 구축 ▲채무탕감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통한 법적 시스템 구축▲금융회사 등이 보유한 '자연채무' 소멸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KDI 정책대학원 유종일 교수는 "국민행복기금이 보유하고 있는 부실채권과는 별도로 금융권이 특수채권으로 보유하고 있는 부분이나 부실채권 시장에서 돌아다니는 부분 등에 대해서도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금융복지상담과 연계해 채무자들이 기본적인 금융 지식을 갖추고 경제적으로 자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17-07-12 11:03:50 김문호 기자
KR모터스, '대림자동차 이륜차사업부문 인수'로 이륜차시장 절대 강자로

KR모터스가 대림자동차의 이륜차사업부문 인수를 통해 단숨에 국내 1위로 도약한다. KR모터스는 대림자동차의 이륜차사업 지분 100%(약 334억원)를 인수하는 계약을 전격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지금까지 KR모터스는 고배기량 바이크 및 전기이륜차에 치중하고, 대림은 저배기량 언더본 및 스쿠터에 강점을 보이는 등 양사가 주력하던 제품이 중복되지 않아서 다양한 엔진 제조 기술력과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게 돼 시너지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1982년 DH88이라는 이름으로 첫 선을 보인 이래 누적 판매량 150만대에 달하는 씨티 모델은 국내 언더본 시장규모 3만대에서 매년 2만 5천대 이상 판매할 뿐 아니라 정부조달사업 역시 거의 독점한 대표적인 베스트셀러이며, 모기업인 코라오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등 동남아에 1990년부터 수출되어 현재까지 높은 브랜드 인지도뿐만 아니라 안정된 품질로 인정받고 있다. 2014년 3월 코라오그룹이 KR모터스를 인수하면서 수립했던 중장기적 사업전략이 이번 인수를 통해 더욱 속도를 내게 되었고, 30만대 규모로 건립중인 중국 생산공장이 올해 말 완공되면 KR모터스는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가 더욱더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양사가 보유한 경쟁력 있는 기술 및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하여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에서 당당히 경쟁해 대한민국 이륜차산업의 기술력을 전세계로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전략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혼다코리아에서 이륜차부문을 총괄했던 서정민 신임대표를 영입했다"면서 "인수 후 고정비 절감 및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 KR모터스는 이미 핵심기술을 보유한 인력들로만 인적 구성을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2017-07-12 10:57:10 김문호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 신흥시장투자 '이머징솔루션펀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1일 장기 성장성을 지닌 이머징마켓에 분산투자하는 '미래에셋이머징솔루션펀드'를 출시했다. 미래에셋이머징솔루션펀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재간접펀드 운용역량을 활용, 안정적이고 우수한 성과를 보이는 이머징마켓 주식형 펀드 및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별해 투자한다. 국내 설정된 많은 이머징마켓 투자 펀드들이 브릭스 중심으로 운용되지만, 이 펀드는 이머징마켓 전체를 대상으로 시장 국면에 따라 투자지역 및 대상펀드를 선별하며 다양한 스타일의 상품을 편입해 리스크 분산 효과를 추구한다. 무엇보다 각 자산별 위험기여도를 동일하게 배분하는 리스크 패리티(Risk Parity) 자산배분모델을 활용, 적극적으로 변동성을 관리한다. 편입 대상펀드는 운용규모가 10억원 이상이고, 설정 된 지 3년 이상이 지난 이머징마켓 펀드 가운데 퀀트 및 펀더멘털 분석을 통해 투자 유니버스를 구성한다. 이후 운용전략과 프로세스, 펀드매니저, 리서치 인프라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 기본적으로 분기별 편입펀드 리밸런싱을 진행하며, 펀드의 순자산이 급격하게 변하거나 편입펀드의 변동성이 높아지는 등의 경우 즉각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한다. 그 동안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다양한 펀드를 통해 재간접펀드 운용 역량을 키워왔다. 이미 글로벌 국가배분, 자산군별 배분, 특정 지역 및 국가에서 섹터 배분까지 다양한 유형의 공사모 펀드에 대한 트렉레코드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미래에셋이머징솔루션펀드와 동일한 투자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전세계 지역에 분산투자하는 '미래에셋글로벌솔루션펀드'는 11일 기준 작년 2월 설정이후 20%의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미래에셋의 해외투자펀드는 글로벌 리서치 역량을 활용, 자산배분 전략위원회를 거쳐 지역별 투자비중을 결정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금융투자협회 7월 7일 기준 해외주식형펀드 설정액의 약 30%를 차지하는 등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리테일마케팅부문 성태경 부문장은 "내년 1월부터는 해외주식 투자전용 계좌로 신규펀드 가입이 불가하지만, 미래에셋이머징솔루션펀드는 자체적으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이 이뤄져 세제혜택과 자산배분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2017-07-11 14:07:56 김문호 기자
불황, 씁쓸한 양극화...서민들 "아파도 참는다"

#. 대기업에 근무하는 이승연씨(43·가명)는 변호사인 남편과 맞벌이로 한 달에 1300만원이 넘는 돈을 손에 쥔다. 흔히 말하는 상위 20%(소득 5분위, 평균소득 834만원7900원)부자다. 이 씨 부부는 초등학교 3학년인 딸을 방과 후 영어학원, 논술학원에 보낸다. 이것도 모자라 미술과 피아노학원도 거르지 않도록 신경 쓴다. 시간만 허락한다면 발레나 무용학원도 보내고 싶다. 이들 부부가 한 달에 딸 교육비로 쓰는 돈은 평균 150만원 남짓이다. #. 서울 구로구에 사는 박상연씨(47·가명)는 시장에서 배달로 한 달에 140만원가량 번다. 소득 하위 20%인 소득 1분위 가구의 평균(144만7000원)보다도 적다. 박 씨의 중학생 자녀는 학교 수업이 끝나면 곧장 집으로 향한다. 1주일에 한 번 무료로 대학생 자원봉사자 형, 누나들에게 영어를 배우는게 사교육의 전부다. 친구들은 선행 학습까지 하는데 학교 수업 따라가는 게 벅차다. 소득수준별 교육비 지출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 부모의 소득수준이 자녀의 학력 차이로 이어지면서 계층 이동의 사다리가 끊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1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5분위 계층의 가구당 교육비는 월평균 51만7900원으로 1분위 계층(소득 하위 20%)의 7만3000원보다 8배 가량 많았다. ◆ 계층사다리 끊어지나 소득 5분위와 1분위의 교육비 차이는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 2010년 1분위(8만5735원), 5분위(54만2946원) 가구의 교육비 지출 차이는 6.3배였지만 갈수록 격차가 벌어져 지난해에는 7.5배, 지난해 8배까지 벌어졌다. 사교육비만 놓고 보면 더 심각하다. 교육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5·9월 전국 1483개 초·중·고교 학부모 4만30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사교육비 조사 결과 월평균 소득 700만원 이상 가구가 사교육에 쓴 돈은 한 달 44만3000원 꼴로, 소득 100만원 미만 가구(5.0만원)의 8.8배였다. 교육비 지출은 생존에 필수적인 지출은 아니어서 가구의 경제 여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항목이다. 이를 고려하더라도 다른 항목보다 유달리 격차가 큰데다 최근 들어 지출 차이가 확대되는 모습에 우려의 시선이 많다. 국내 한 전문가는 "부에 따라 교육의 기회 자차가 달라진다는 것은 결국 사회의 계층 이동성이 약화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교육만큼은 기회의 평등이 주어질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경기가 어려울수록 적게 버는 가구는 당장 급한 의식주비가 아닌 교육비를 먼저 줄이기 때문에 격차가 늘어난다는 분석이 많다. ◆연극 관람은 딴 세상 얘기, 서민들 "아파도 참는다" 최근 옷을 사러 할인 매장에 들른 일용직 근로자 권 모씨(43)는 진열대 앞에서 한참 서성거리다 빈손으로 나왔다. 3년째 제자리걸음 중인 월급에 비해 옷값이 부담스러웠기 때문이다. 때마침 길거리 좌판이 그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권 씨는 "살림이 팍팍해져 옷은 커녕 반찬 사기도 조심스럽다. 아이들 옷만 몇 점 샀다"고 말했다. 지난해 월평균 가계지출은 336만1000원으로 1년 새 0.4% 줄었다. 실질 지출은 1.3% 줄었다. 관련 통계가 나오기 시작한 2006년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이다. 오락문화 비용(-2.0%·실질비용 기준)은 물론이고 경기에 비교적 덜 민감한 식음료품(-1.3%), 교육비(-2.0%)까지 줄어든 결과다. 불황의 그림자는 먹고 즐기는 데서도 양극화를 불러왔다. 서울 건설현장에서 16년째 모래밥을 먹는 최하루씨(46·가명)는 미장공이다. 그에게 이번 여름이 유난히 덥다. 이달에 받은 임금은 고작 150여만원. 지금 같은 장마철엔 한 달에 열흘도 일을 못한 탓이다. 최씨는 이제 숙련공 대접을 받아 한달 꼬박 일하면 많을 때는 300여만원을 거머쥐기도 하지만, 이 또한 '한 철'이다. 오늘 따라 몸은 천근만근이다. 하지만 며칠 전 "아빠 올 여름에 바닷가에 가고 싶다"는 쌍둥이 딸 들의 목소리가 귓전에 맴돌자 종종걸음으로 일터를 향했다. 그에게 해외여행은 사치다. 소득 1분위 가구는 최씨의 얘기가 늘 상 있는 일이다. 지난해 1분위 계층이 오락·문화비로 쓴 돈은 월 평균 5만5100원이다. 5분위가 지출한 비용이 월평균 27만3700원이나 5.0배나 차이가 난다. 교육비 다음으로 크다. 교통비(6배, 이하 5분위 55만2300원, 1분위 10만6400원), 의류·신발(4.5배, 22만6700원, 5만8600원), 음식·숙박(4.2배, 55만1200원, 12만 8500원) 지출의 격차도 큰 편이었다. 그나마 필수 지출 항목인 식료품·비주류음료의 1·5분위 간 월평균 지출이 1.7배 벌어지는 데 그쳤고 주류·담배, 주거·수도·광열 지출도 5분위 지출이 1분위보다 1.5배 많은데 그치는 등 격차가 작은 편에 속했다. 서민들은 아파도 참는다. 이순임 씨(59·서울 성북구)는 "물가는 오르지만 돈 나올 곳은 마땅치 않아 웬만큼 아픈 것은 그냥 참는다"며 "지난해에는 남편이 서너 번 병원에 갔는데 올해는 한 두 번만 갔다"고 말했다. 실제 100세시대에 접어들면서 서민들이 병원 갈 일이 많아지고 있지만 1분위 계층이 쓴 보건 비용은 13만4500원, 5분위는 24만2500원으로 약 2배의 차이를 보였다. 문제는 소득 격차 확대가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달 열린 국제콘퍼런스의 개회사에서 세계 경제의 구조적 문제점에 대해 가장 먼저 소득 불평등을 꼽으며 "그동안 많은 나라에서 계층 간 소득 격차가 확대됐는데 이는 성장, 고용, 소득 그리고 다시 성장으로 이어지는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약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눈 "학계, 국제기구에서 해법으로 제시되는 것은 성장과 더불어 그 혜택이 많은 사람에게 돌아가는 포용적 성장"이라며 "구체적으로 일자리 창출과 가계소득 증대가 주요 과제로 논의되고 사회안전망 확충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6년 1·5분위 소비지출 비교>(단위:천원) ---------------------------------------------------------------- 구분 1분위 5분위 식료품 · 비주류음료 259.2 441.3 주류 · 담배 24.5 40.0 의류 · 신발 58.6 266.7 주거 · 수도 · 광열 215.1 333.4 가정용품 · 가사서비스 50.9 197.0 보 건 134.5 242.4 교 통 106.4 552.3 통 신 77.9 184.6 오락 · 문화 55.1 273.7 교 육 73.0 517.9 음식 · 숙박 128.5 551.2 기타 상품 · 서비스 84.7 379.1 ------------------------------------------------------------------ 자료=통계청

2017-07-11 11:41:03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