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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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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세계 3대 운용사 SSGA와 손잡고 글로벌 저변동성 펀드 단독 출시!

한국투자증권은 세계 3대 운용사 SSGA(State Street Global Advisors)와 손잡고 '한국투자 SSGA 글로벌 저변동성 펀드(주식)'를 단독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한국투자 SSGA 글로벌 저변동성펀드(주식)'는 주가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적은 주식에 투자하는 '저변동성(로우볼) 전략'으로 운용되며, 위탁 운용은 SSGA가, 국내 유동성 관리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담당한다. 또한, SSGA 자체 퀀트시스템을 활용해 펀드 변동성을 최소화 시키고, 지역별로는 북미, 유럽, 아시아 등에, 업종별로는 소비재, 유틸리티, 헬스케어, 통신, 금융업 등에 분산 투자할 계획이다. 최근 글로벌 투자 트렌드 중 하나는 저변동성 주식투자로, 이와 관련 상품의 자산규모가 2010년말 기준 한화 23조원에서 2016년 9월말 기준 272조원으로 5년 9개월만에 11배나 성장했다. 일반적으로 상승장에서는 고변동성 주식의 상승폭이 컸지만 단기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고, 장기적으로는 적정 저변동성 주식의 성과가 양호해 저변동성 펀드가 시장 불확실성에 좋은 대안으로 주목 받고 있는 이유다. 문성필 상품전략본부장은 "이 상품은 정치, 경제 이벤트로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마켓 타이밍을 잡기 어려운 투자자에게 적합하다"며 "앞으로 우수한 글로벌 투자펀드를 국내 일반 투자자에게도 지속적으로 소개해 투자 선택의 폭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SSGA(State Street Global Advisors)는 1978년 미국에서 설립 됐으며, 2016년 9월 기준 약 2,880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세계 3대 글로벌 운용사이다. 국내에는 기관 서비스를 위해 2010년 SSGA 서울사무소를 설립했다. 비과세 해외주식 투자전용펀드인 '한국투자 SSGA글로벌 저변동성 펀드(주식)'는 2월 3일부터 10일까지 모집된 자금으로 13일 설정되고, 이후 추가로 상시 가입이 가능하다.

2017-02-02 09:28:17 김문호 기자
강남부자 재테크 1순위는 ELSㆍELT 1순위..."부동산 줄이겠다"

서울 강남구에 사는 재력가 '금수저 씨(56)'는 108억원의 현금 자산을 가진 부자다. 김 씨는 가진 돈의 약 49%를 부동산으로 보유하고 있다. 시가로 따지면 45억원 가량이다. 나머지 자산 50.2%는 금융자산이다. 주식 비중(13%)은 줄인 대신 예금 비중을 27%까지 높였다. 현금과 단기성 금융상품에도 14%를 투자하고 있다. 송파구에 사는 사업가 '김재력 씨(59)'는 자산 200억원대의 초고자산가다. 그 역시 부동산에 절반 가량을 투자하고 있다. 다만 금융자산에서 예금과 현금성 자산을 29억원 가량(29%) 보유하고 있고, 주식과 펀드·신탁 자산이 55억원(약54%)가량이다. 그는 작년에 부동산 자산을 늘렸다. 서울 시내 상가를 사 월세 수입을 올리고 있다. 또 금리가 낮아진 탓에 은행 예금보다는 주식 투자로 눈을 돌렸다. 그의 가족은 한 달 평균 970만 원을 쓴다. 그는 건강한 삶과 노후를 대비해 문화 및 레저 비용과 연금·사회보험, 의료비·의약품비용을 늘릴 계획이다. KEB하나은행과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2일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의 PB고객 102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 부자들의 자산관리 및 소비 행태 등을 분석한 '2017 코리아 웰스 리포트'를 발표했다. 금수저 씨와 김재력 씨는 이 보고서에 나온 한국 부자의 평균을 바탕으로 만든 가상의 인물이다. 부자들은 자산관리를 어떻게 할까. 부자들의 절반 가량(47%)은 현재의 자산 구성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자산을 재 설계하고 싶다는 부자의 경우 10명 중 2.4명은 부동산 자산을 줄이고 금융 자산을 늘릴 계획을 갖고 있었다. 이들은 또 올해 평균(중위값 기준) 5% 수익률을 목표로 금융자산에 투자할 생각이라고 했다. ◆재테크 1순위는 ELS·ELT 현재 부자들의 자산 포트폴리오는 부동산 자산 49.8%, 금융자산 50.2%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직전 조사대비 부동산 비중이 2.7%포인트 상승한 것이 눈에 띈다. 이들은 지난해 주식 비중을 줄이고 예금 및 현금성 자산 비중을 늘렸다. 직전 조사결과 대비 예금 비중은 24%에서 27%로, 현금 및 단기성 금융상품 비중은 11%에서 14%로 각각 늘렸다. 반면 주식 비중은 19%에서 13%로 6%포인트 감소했다.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증폭되는 시기에 안전자산 및 단기 상품으로의 투자 비중을 확대시킨 것으로 보인다. 다만 100억원 이상 보유한 초고자산가의 경우 예금 및 현금성 자산 비중은 29%인 반면, 주식, 펀드·신탁 비중은 54%로 높았다. 그렇다면 2017년 부자들이 선호하는 금융상품은 무엇일까. 부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상품은 국민 재테크 상품으로 불리는 지수연계증권(ELS)과 지수연계신탁(ELT)이었다. 다음은 단기 금융상품(1년 미만 정기예금, MMDA, CMA등)이었다. 불확실한 금융시장에 대비해 적정수준의 유동성을 확보하겠다는 심리로 보인다. 3순위는 정기예금으로 직전 조사대비 선호도가 월등히 상승했다. 다음으로는 외화예금으로 달러화 강세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어 선호도가 상승했다. 부자중에서도 금융자산 100억원 이상의 초고자산가들은 단기금융상품과 은행 정기예금 선호도가 각각 43%, 36%로 상대적으로 다소 낮았다. 대신 외화예금(33%), 부동산과 대체투자펀드(33%), 사모펀드(24%) 등 보다 공격적인 투자 상품을 선호했다. PB들도 2017년 부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금융상품 1순위로 ELS 및 ELT를 꼽았으나, 주식형펀드, 외화예금, 부동산·대체투자펀드 순으로 부자들의 선호와는 차이가 있었다. 시장에서는 달러화 강세로 글로벌 자산으로 관심이 커졌다. 그렇다면 부자들의 외화자산 투자 현황과 투자계획은 어떨까. 부자들 10명중 8명(82%)은 이미 외화자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전체 금융자산 중 평균 5%(중위값 기준)를 외화금융자산(주로 외화예금 64%, 달러구조화상품 14%, 달러ETF 9%)에 투자했다. 특히 금융자산 규모가 클수록, 연령대가 낮을수록 적극적으로 외화금융자산에 투자했다. 향후 투자계획에 대해선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는 응답이 과반을 차지했으나(45%), 현재보다 비중을 늘리겠다는 응답이 32%로, 비중을 줄일 계획이라는 응답(2%)에 비해 현저히 높았다. ◆부자들의 자산관리는 안전 또 안전 부자들은 투자 의사결정시 어떤 요인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을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투자의 안정성(원금보장)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높은 수익률, 3순위로는 절세효과(세금혜택) 였다. 이를 기준으로 한 투자유형에서도 10명중 7명(67%)이 안정추구형이었다. 수익추구형과 절세추구형은 각각 16%, 10%였다. 유형별는 100억이상 초고자산가의 경우 안정추구형 비중이 79%로 가장 높았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안정추구형 비중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 많은 자산을 보유한 고연령대 부자들이 투자의사결정시 원금보장을 추구하는 보수적인 성향이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형별 기대하는 2017년 투자수익률도 달라졌다. 안정추구형과 절세추구형은 각각 4.9%, 5.7%의 투자수익률을 기대한 반면, 수익추구형은 평균 7.5%를 기대해 보다 공격적인 투자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부자들은 자산관리 및 운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대상은 금융주치의인 PB(43%)였다. 다음으로는 배우자(25%)라고 응답했다. 투자 판단을 혼자하는 사람도 26%나 됐다. 그렇다면 부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PB서비스는 무엇일까. 1순위로는 금융상품자문(49%), 2순위로는 세무자문 및 절세플래닝(44%), 3순위로는 상속 및 증여자문(34%)으로 꼽았다. PB들은 부자들이 투자 의사결정시 PB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의지하는 수준이 상당히 높은 편인 것으로 판단했다. 전반적인 금융상품과 운용전략은 PB에 대체로 의지하고 있다고 응답했다(76%, 중복응답). 하지만 전적으로 PB에만 의존하지 않는 투자자의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잘 모르는 상품은 투자하지 않거나(52%), 투자타이밍은 직접 결정(46%)하는 의사결정 패턴을 보인다고 응답했다. 부동산 투자때는 PB나 주변 지인보다 공인중개사(매입매각 부동산 인근, 혹은 평소 알고 지내던 공인중개사)의 전문적인 자문을 구하는 비율이 과반수 이상(53%)으로 나타났다. /김문호기자 kmh@metroseoul.co.kr

2017-02-02 08:48:07 김문호 기자
자본시장 핀테크 오픈플랫폼, 더욱 편리해진다

코스콤은 주문API 개발, 전용 모바일 앱을 제공하고 회원가입 절차를 개선하는 등 핀테크 기업과 금융소비자가 자본시장 핀테크 오픈플랫폼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달 로보어드바이저(RA), 온라인자산관리 등의 핀테크 기업들을 대상으로 오픈플랫폼 이용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오픈플랫폼과 연계, 핀테크 서비스 개시를 준비 중인 핀테크 기업들을 대상으로는 심층면접을 진행하여 핀테크 서비스 개발과 출시가 속도감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오픈플랫폼의 애로점 및 개선사항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코스콤은 핀테크 기업들의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우선 계좌조회 뿐 아니라 주문관련 서비스도 새롭게 창출될 수 있도록 주문API를 개발, 4월 중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로보어드바이저(RA) 테스트베드에서 수익률을 검증받고 있는 RA스타트업들을 포함한 핀테크 기업들이 자본시장에서 오픈플랫폼을 통한 실질적인 비즈니스를 실현할 수 있게 하고 자산관리와 관련한 핀테크 서비스를 확대·재생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발과정에서도 핀테크 기업이 참여하는 개발자 Working Group을 구성하여 설계단계에서부터 핀테크업계의 의견을 반영할 예정이다. 로보어드바이저(RA) 테스트베드는: 현재 27개 RA들에 대한 수익률 공개 및 검증이 진행되고 있으며 4월 말경에 1차 검증이 완료될 예정이다. 또한, 오픈플랫폼 전용 모바일 앱(APP)을 개발해 금융소비자의 핀테크 서비스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오픈플랫폼 이용 채널을 다양화할 계획이다.이 서비스는 오는 6월중 제공할 예정이다. 이로써 금융소비자는 기존에 PC에서 처리되던 공인인증서 등록, 금융정보 제3자 제공동의, 가상계좌번호 등록 및 이용핀테크 서비스 선택 등 핀테크 서비스와 오픈플랫폼 이용과 관련한 모든 기능을 모바일 단말에서 앱을 통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핀테크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한 오픈플랫폼 가입절차도 개선해 핀테크 서비스 회원가입만으로도 오픈플랫폼 회원가입이 가능하도록 중복을 해소할 예정이나, 고객이 희망하는 경우에 한해 오픈플랫폼 회원가입을 선택할 수 있도록 변경할 계획이다. 고객정보 제3자 제공에 따른 사용자 동의를 위해서는 기존 공인인증서 전자서명방식 이외에 ARS 인증방식을 추가함으로써 사용자 선택권을 높일 방침이다.

2017-02-02 08:41:51 김문호 기자
잉글우드랩, 국내 화장품 제조업체 인수…亞 진출 위한 생산기지 확보

잉글우드랩이 국내 화장품 제조업체 인수로 아시아 시장 진출에 유리한 발판을 마련했다. 미국 화장품 ODM·OEM 기업 잉글우드랩(Reg.S)은 1일 국내 화장품 제조업체 엔에스텍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한국에 생산 인프라를 확보하고, 한국 및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시장 진출을 위한 전초기지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피인수회사 엔에스텍(NS Tech)은 기초화장품, 헤어케어제품 등 기능성화장품과 의약외품을 생산하는 ODM?OEM 업체로, 국내외 코스메틱 회사에 완제품 및 반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주요 매출처는 미샤 브랜드로 유명한 에이블씨엔씨다. 회사 측은 "지난해 말 색조화장품 진출의 신호탄이 됐던 일본콜마(Nihon KolmarHoldings Co., Ltd.)로부터의 243억원 투자유치 계약 체결에 이어, 곧바로 한국에 생산기지를 확보함으로써 잉글우드랩의 新시장 진출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양수주식은 총 200,000주, 양수금액은 110억원이다. 양수 후 엔에스텍에 대한 잉글우드랩의 지분비율은 100%로, 양수 예정일은 오는 4월 4일이다. 엔에스텍은 인천시 남동구에 소재하며, 전체 공장건물 규모는 약 10,788㎡(3,263평)이다. 데이비드 정(David C. Chung) 잉글우드랩 CEO는 "이번 인수를 통해 한국에서 제품 생산에 돌입하는 동시에, 기존에 주력하던 기능성화장품뿐만 아니라 색조화장품 제조까지 가능하도록 생산시설을 증축할 계획"이라며, "한국 생산기지를 거점으로 중국 등 아시아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잉글우드랩은 같은 날 공시를 통해 약 47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대상자는 엔에스텍 주식을 양도하는 성언재 現대표이사 등이며, 잉글우드랩은 기존 엔에스텍 경영진의 지분 참여를 통해 상호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신주 발행가격은 9,340원이며, 총 501,712주를 발행한다. 조달된 자금은 생산시설 증축 등의 운영 자금으로 사용 될 예정이다.

2017-02-01 17:25:31 김문호 기자
대신證 크레온, 이루어드림 프로젝트 1위에게 창업자금 지원

"주식의 'ㅈ'자도 모르는 제가, 걸음마부터 차근차근 배워서 투자에 성공했어요" 남편의 식당 창업을 돕기 위해 대신증권 크레온에서 진행하는 이루어드림 시즌3 프로젝트에 지원했던 김아름씨. 그녀는 500대1 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이루어드림 시즌3 프로젝트 본선에 참가했다. 작년 11월 24일부터 한 달간 크레온에서 지원하는 투자금 5천만원을 가지고 주식투자에 참여해 수익금 200여만원을 상금으로 받았다. 김 씨는 "전에는 주식투자가 나완 상관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체험을 하고 보니 자신감도 생기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던 뉴스들도 더 관심을 갖게 된다"라며, "예전부터 주식투자를 하셨던 아버지와도 대화를 할 수 있어서 신기했다. 초보투자자를 잘 인도해 준 동래지점 이동희 대리와 크레온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대신증권 크레온은 1일 주식투자 사연 공모를 통해 선정된 투자자에게 투자지원금을 제공해주고 수익금은 상금으로 지급하는 '이루어드림 프로젝트'가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에서 1위를 차지한 김아름씨는 투자수익금을 식당 창업을 위한 자금으로 사용했다. 이루어드림 프로젝트는 대신증권 크레온에서 진행하는 이색 이벤트다. 투자자들의 꿈과 희망에 대한 사연을 받아 최종 10명을 선정해 5천만원의 투자지원금을 제공하고 원금을 제외한 수익금 전액을 상금으로 수여한다. 이번 이루어드림 시즌3 프로젝트에는 약 5천여명의 지원자가 사연을 등록했으며, 프로젝트 사이트에는 67만여명이 방문하는 등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김아름씨 이외에도 '여유로운 노후를 위한 자금 마련'의 꿈을 가진 민경숙씨가 수익 실현에 성공해 수익금 전액을 상금으로 수상했다. 스마트금융부 김상원 이사는 "이루어드림 프로젝트는 고객들의 꿈을 응원하고자 기획한 크레온만의 이벤트"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입장에서 실질적인 혜택을 드릴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2-01 16:51:39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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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사 기대효과...롯데제과 5.39% 급등

'원(One) 롯데' 신동빈호가 지배구조 개편의 닻을 올린후 롯데제과가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지배구조 개편의 핵심은 ▲지주회사 전환 ▲순환출자 완전 해소 ▲호텔롯데 기업공개(IPO)로 모아진다. 특히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한국롯데홀딩스(가칭)'란 지주회사 한들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주사 전환을 통해 롯데를 완전한 한국기업으로 만든다는 계산이다. 경영권 분쟁과 검찰수사로 흐트러진 롯데의 구심점을 만들어 새로운 도약을 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궁극적으로는 한·일 롯데그룹을 완전히 분리해 일본 주주들의 간섭에서 벗어나 신동빈 체제를 확고히 할 전망이다. 지주회사 추진 과정에서 호텔롯데 상장과 복잡하게 얽혀 있는 그룹 내 순환출자 고리를 연내 80% 이상 해소하는 작업도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제과는 전날보다 5.39% 급등한 21만5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롯데제과의 강세에는 신동빈 회장이 지분을 추가로 늘렸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롯데제과는 전날 신 회장이 장내에서 4만180주를 추가로 사들여 지분율을 9.07%로 높였다고 공시했다. 신 회장의 주식 매집은 지난달 롯데그룹 계열사들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이후 이뤄졌다. 롯데쇼핑과 롯데칠성, 롯데제과, 롯데푸드 등 4개 계열사는 지난달 19일 "순환출자 해소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분할, 합병, 분할합병 등을 비롯해 지주회사체제로 전환을 위한 여러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후 신 회장은 지난달 23∼26일에 걸쳐 장내에서 주당 19만3000원∼20만7000원원대에 모두 80여억원을 들여 주식을 사들였다. 주가는 지난달 17일부터 오름세를 타기 시작해 보름 만에 17만원대에서 21만원대로 껑충 뛰었다. 증시에선 이를 두고 신 회장이 지주회사 체제 전환에 앞서 지배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보고 긍정적으로 반응한 것으로 해석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신 회장이 롯데제과 주식을 매입한 것은 스스로 지배구조 개편 작업을 책임지고 진두지휘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보인다"며 "지주사 개편에선 롯데쇼핑과 롯데제과가 중요한데, 상대적으로 돈이 덜 드는 롯데제과를 사들인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또 "롯데제과가 롯데쇼핑 지분을 갖고 있어 두 회사를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각각 인적분할하고서, 투자회사끼리 합병하면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할 수 있는 동시에 신 회장은 합병회사에 대한 지배력을 확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신 회장은 롯데의 지주회사 전환 작업은 속도있게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2월 임시국회에 경제민주화법안이 발의돼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24일엔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29일엔 같은 당 박용진 의원이 인적 분할 기업이 자사주를 활용해 지분을 확대하는 것을 막는 것을 골자로 한 법안을 발의했다. 기존 법령에 따르면 상장기업이 인적 분할을 통해 지주사와 사업회사로 나뉘면 보유하던 자사주는 분할 비율만큼 지주사로 넘어간다. 이 자사주는 사업회사 신주로 바꿀 수 있다. 자사주가 충분하면 별다른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사업회사의 지배력을 높일 수 있다. 하나금융투자 오진원 연구원은 "향후 상법 등 자사주 관련 개정안의 통과를 가정한다면, 분할 이후 자회사 지분을 취득하기 위한 추가적인 비용 부담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라며 "기존 순환출자 해소와 금산분리 규제 부합을 목적으로 한 지주회사 전환 장려 정책 기조와도 상충된다는 점에서 가벼이 볼 수 없는 규제 변화다"고 지적했다. 그는 "핵심 쟁점은 재산권 침해 우려와 지주회사 전환 장려 정책 기조의 변경 여부가 될 것이다. 특히 후자의 경우 조특법 등 지주회사 관련 정책이 아직 변경된 바 없기에 경제민주화 법안 통과 가능성을 장담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7-02-01 16:50:14 김문호 기자
전운 감도는 환율전쟁, 韓 환율조작국 지정땐 자동차 등 직격탄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 여파로 크게 떨어져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58.1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4.0원 떨어졌다. 종가 기준으로 작년 11월 10일(1150.6원) 이후 83일 만에 최저치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가 달러화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일본, 독일이 환율을 조작한다고 잇따라 맹공하면서 한국도 안심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전운이 감도는 '환율전쟁'은 국내 금융시장에 충격을 줄 수밖에 없다. 한국이 대상에 포함된다면 자동차 등 수출기업에 직접적인 타격까지 우려된다. ◆美관세장벽보다 환율카드가 현실적 트럼프 미 대통 령은 후보시절 중국을 '일자리 강도국' '환율조작국'으로 비난하면서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겠다는 엄포를 놨다. 취임식에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자국 이익 우선주의'를 강조하면서 가능성을 열어뒀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제약회사 임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중국과 일본은 시장을 조작했고, 우리는 얼간이 처럼 이를 지켜보고 있었다"면서 중국과 일본을 환율조작국으로 믿고 있다는 사실을 드러냈다. 이들 국가를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는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미국은 지난해 10월 '주요 교역 상대국의 환율 정책 보고서'에서 중국을 '관찰대상국 (Monitoring List)'에 지정했다. 환율 정책 보고서는 미국 환율정책의 '슈퍼 301조'로 평가되는 '베닛·해치·카퍼(Bennet·Hatch·Carper·BHC)법'이 올해 2월부터 발효된 데 근거한 것이다. 핵심 취지는 통화가치를 끌어내리는 환율개입(인위적 환율인상)을 수출 보조금을 준 것으로 보고 보복하겠다는 얘기다. 지금껏 미국은 슈퍼 301조(포괄무역경쟁력법) 등을 동원해 세계 각국을 상대로 불공정 무역을 압박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무역질서 속에서 힘의 논리에 따라 특정 국가의 환율정책에 족쇄를 채우려는 의도라고 해석한다. ◆환율조작국 지정땐 수출에 치명타 우리가 걱정하는 것은 글로벌 환율 갈등이 국내로 옮겨붙는 상황이다. 미국과 중국의 통화전쟁은 한국에 치명타를 줄 수도 있다. 환차손을 우려한 외국인의 증시 이탈과 그에 따른 주가 폭락이 우려된다. 실제로 지난해 1월 위안화 절하가 잇따르자 외국인 자금 이탈과 증시가 폭락했다. 또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다면 한국은 그 유탄을 맞을 가능성이 크다. 미국 재무부는 작년 4월 한국을 환율 조작과 관련한 '관찰대상국'으로 분류했다. 한국의 연간 대미 무역수지 흑자는 302억 달러 수준이고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수지 비중은 약 7.9%로, 환율조작국 세 가지 기준 중 두 가지를 충족한 상태다. 만약 미국이 중국을 염두에 두고 환율조작국 지정 요건을 완화하면 덩달아 한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게 되는 최악의 상황이 올 수도 있다.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되면 관세·수입물량 제한 등 미국의 보복을 받을 수 있다. UBS는 "가능성은 높지 않으나 미국의 대 중 압박이 크게 강화될 경우 중국이 내년 중 위안화를 큰 폭으로 절하할 수 있다"면서 "한국을 포함한 신흥국 통화가치 불안 등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흑자와 대미 무역 흑자가 환율개입과는 무관하다는 체계적인 논리를 개발해 설득해야 한다"면서 "한미 FTA의 장점을 홍보하고 재협상 및 미국 탈퇴 등의 극단적인 시나리오에도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환율은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와 수출기업에 직접적인 영항을 준다. 수출물량이 늘어도 환율이 하락하면 손에 쥐는 돈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는 원·달러 환율이 10원 하락할 경우 자동차업계 매출이 연간 4200억원 감소한다고 분석한 바 있다. 자본시장연구원도 지난달 보고서에서 "환율조작국 관련 논의는 중국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한국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라며 "환율조작국 지정요건 중 중국은 한 가지에 해당하지만, 한국은 두 가지에 해당해 중국이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된다면 한국 또한 지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2017-02-01 16:47:37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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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라 말하고, 희망이라 쓴다] 제2부 (7)구조 개혁과 체질개선

"개발경제 시절의 선단 구조를 가진 상황에서 조선, 해운 같은 중후장대한 산업의 붕괴는 곧 노동시장의 붕괴를 가져올 것이다. 한국경제의 전통적 산업구조와 선단식 경영모델이 성장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1월10일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20여 년 전인 1997년 11월 21일. 정부는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한다. 사상 초유의 외환위기 앞에 무릎을 꿇은 것이다. IMF의 '신탁 경제 체제'가 시작됐다. 외환위기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쳤다. 97년 1만2000달러를 넘었던 1인당 국민소득은 이듬해 절반 수준인 7300달러로 떨어졌다. 4.7%였던 경제성장률은 -6.9%로 곤두박질했다. 98년 1분기 최종 소비지출증가율은 10% 넘게 감소하는 '쇼크'를 겪었다. 이후 3분기 연속 큰 폭 감소율(-10%대)을 보이면서 소비 심리는 꽁꽁 얼어 붙었다. 현재 한국경제가 20년 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와 판박이 처럼 닮았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정치, 경제, 사회, 기업, 가계 곳곳에 구멍이 뚫렸다. 정부는 '위기론'이 과대 포장됐다고 주장한다. 구조조정과 체질개선 작업을 게을리 한 탓이다. 전문가들은 산업구조개혁과 4차 산업에 대한 투자에 적극 나설 것을 주문한다. ◆산업구조조정, 4차 산업에 한국경제 미래 있다 "한국은 느리게 가는 자전거입니다. 쉽지만 균형 잡기가 힘들죠. 입맛에 맞는 먹거리만을 찾다가는 쓰러집니다." 글로벌 컨설팅 회사 맥킨지는 2013년 '2차 한국 보고서'를 통해 한국을 '서서히 데워지는 물속의 개구리'에 비유하며 저성장을 극복할 체질변화를 주문했다. 하지만 한국은 냄비 속에 빠져 의식이 점점 희미해져 가고 있다. '일본식 디플레이션'을 우려케 하는 지표들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수출과 성장률은 뒷걸음질하고 있다. 성장둔화로 가계의 소비 여력은 바닥으로 떨어졌다. '구조조정'과 '체질개선'이 말 뿐이었기 때문이다. 실제 우리 경제와 사회 곳곳이 썩은 환부 때문에 신음한다. 부채가 대표적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3분기 말 가계신용(가계대출+판매신용) 잔액은 1295조7531억원이다. 이는 한은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2년 4분기 이래 최대치다. 지난 10월과 11월 은행권 가계대출이 각각 7조5000억원과 8조8000억원 증가한 점을 고려하면 전체 규모는 이미 1300조원을 넘었다. 저금리 상황에서 폭증한 가계부채는 금리 인상기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부채의 질이 악화되고 있다는 증거도 곳곳에서 나온다. 생계형 대출이 늘면서 신용등급이 떨어지는 저신용자 대출은 전체 가계대출의 31.6%(1분기 기준)로 늘었다. 1년 전보다 1.7%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3곳 이상의 금융기관에서 빚을 진 다중채무자도 26.9%에 이른다. 규모는 128조9000억원이다. 국제통화기금은 지난해 8월 발표한 한국보고서(2016 ARTICLE 4)에서 "한국 정부는 여러 조처를 동원해 빠르게 느는 가계부채에 대응하고 있으나 총부채상환비율(DTI) 한도 규제는 60%로 주변국에 견줘 높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이 비율을 점진적으로 30~50% 수준까지 끌어 내려야 한다"고 경고했다. 채권 금융회사들의 관리 부실과 정부의 정책자금 지원 영향으로 '만성적 좀비기업'은 2561개나 된다. 한국금융연구원의 이보미 연구위원은 "미국의 금리 인상은 기업의 재무건전성을 악화시킬 위험이 있다"면서 "국내 기업은 위험에 따른 파급 효과를 고려해 외화부채를 줄이고 환위험 관리를 통해 유동성을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최악 시나리오는 주택가격 하락과 기업부채 부실이 동시에 발생하는 '복합 충격'이 가해지면서 자산 버블이 꺼지는 것이다. '자산 가격 폭락→소비 위축→기업투자 감소→경기 위축'이라는 악순환 고리로 이어지는 것이다. 여기에 물가 상승까지 겹친다면 경제는 한동안 고물가·저성장이 함께하는 스태그플레이션 늪에 빠져들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중위소득 50~100%에 속하는 한계 중산층이 추가 붕괴할 것으로 염려된다. 좀비기업이 느는 것은 더딘 구조조정 탓이다. 이는 결국 한국경제를 좀먹는다. 산업연구원의 '한계기업 비중 확대와 생산성 둔화' 보고서에 따르면 한계기업 비중이 1%포인트 증가하면 우리나라의 총요소생산성은 0.23% 감소한다. 보고서는 한계기업의 비중을 줄이려면 기업 구조조정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회복 가능성이 없는 한계기업은 자원배분 효율성 확보 차원에서 시장원리에 따라 과감히 퇴출될 필요가 있다"며 "최근 정치 불안정 등으로 기업구조조정이 완화되거나 중단되는 상황이 발생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한국경제는 조선 해운 철강에 의존하고 있다. 4차 산업에 대한 투자와 지원이 절실하다. 이헌재 전 부총리는 "한국경제의 전통적 산업구조와 선단식 경영모델이 성장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면서 "개발경제 시절의 선단 구조를 가진 상황에서 조선, 해운 같은 중후장대한 산업의 붕괴는 곧 노동시장의 붕괴를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만호 전 산은금융지주 사장(EY한영 상임고문)은 "테슬라, 제너럴 일렉트릭(GE) 등 글로벌 기업은 부가가치가 높은 연구개발(R&D), 설계 등의 영역에 치중하는 반면, 한국은 부가가치가 낮은 조립, 생산 등의 영역에 치중해 있다"며 저부가가치에서 고부가가치 영역으로의 사업재편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한국기업들에 사업재편 가속화, 4차 산업혁명 관련 핵심 기술력 확보, 이종산업 간 생태계 구축, 디지털 혁신 등을 주문했다. ◆뿌리 깊은 부패 청산부터 왜 이런 일이 반복되는 것일까. 최순실 국정농단사태와 같은 부패 때문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부패 보고서'에서 "부패는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의 심각한 방해물이다. 불평등과 빈곤을 심화하고 평화와 민주주의 발전을 저해하는 등 사회적으로도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김준경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은 지난 2014년 금융투자업계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기득권 집단의 지대 추구(Rent Seeking·렌트 시킹) 행태가 경제의 효율성을 막고 있다"며 "이는 우리 사회의 불공정을 초래하고 경제의 효율성과 역동성을 저해한다"고 주장했다. 렌트 시킹은 경제 주체들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로비, 약탈 같은 비생산적인 활동에 경쟁적으로 자원을 낭비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그는 해결책으로 정부의 구조 개혁을 제시했다. 김 원장은 "정부는 소수의 이익집단에 끌려 다니지 말고 단호하고 결단력 있게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며 "혁신정책과 관련 부처 간의 입장을 조율하고 주기적으로 정책 집행 상황을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개혁과 개방을 통해 경제 성장을 달성한 성공 사례로 싱가포르를 제시했다. 현대경제연구원 한재진 박사는 '부패와 성장' 보고서에서 부패지수 개선을 위해 ▲부패의 폐해에 대한 국민 교육 및 홍보 강화 ▲각종 법·제도 및 감사기구 등 관련 기관 실효성 제고 ▲민간의 자발적인 부패 방지 체제 구축을 제시했다. 위기를 기회로 삼는다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한국투자증권 박정우 연구원은 "우리가 현재 보고 있는 부패청산의 흐름은 단기적으로 정치적 불확실성과 분노, 체념 등을 낳을 수 있다. 그러나 이 과정을 성공적으로 넘어서게 되면 우리는 현재와 같이 선진국의 외피를 둘러 쓴 개발도상국형 모델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선진국형 성장모델로 보다 더 가깝게 다가설 수 있다. 구원은 예기치 않은 순간에 찾아오고는 한다"고 말했다. OECD는 한국경제에 확장적 거시경제정책과 함께 구조개혁이 병행돼야 한다고 권고했다. OECD는 "추가적인 통화완화 가능성이 제약되는 상황에서 적정 총수요 관리를 위한 보다 확장적인 재정정책이 필요하다"며 "노동생산성 제고를 위해 차질 없는 규제개혁과 함께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등 구조개혁 강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2017-02-01 15:42:27 김문호 기자
키움증권, 키움자산운용과 로보펀드 두 번째 출시

키움증권이 키움투자자산운용과 손잡고 두 번째 로보어드바이저 자문형 공모펀드를 내놓는다. 최근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키움증권은 이번 펀드 출시로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1일 내놓은 '키움 ROKI1 멀티에셋 로보어드바이저 펀드'는 다양한 시장상황에서도 투자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유동성이 풍부한 국내 및 해외 ETF 종목에 투자한다. 키움증권의 자체개발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을 활용한 전세계 국가별 금융지표와 투자자산 모니터링을 통해 최적의 글로벌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시장 이벤트 발생 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여부를 검토한다. 키움증권이 지난해 12월 하이자산운용에 자문해 출시된 『하이 ROKI1 글로벌 로보어드바이저 펀드』가 선진국 주식 ETF에 주로 투자하는 비교적 안정적인 글로벌 자산배분형 상품이라면, 『키움 ROKI1 멀티에셋 로보어드바이저 펀드』는 선진국/신흥국 주식 ETF로 투자대상 자산을 넓혀 보다 적극적인 투자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출시되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키움 ROKI1 멀티에셋 로보어드바이저 펀드』는 키움증권과 키움투자자산운용의 협업을 통한 최적 운용 프로세스의 결과물이 될 것"이라며 "키움증권의 알고리즘 관련 노하우와 키움투자자산운용의 ETF 운용전략이 결합해 고객의 입장에서 우수하고 안정적인 상품운용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키움 ROKI1 멀티에셋 로보어드바이저 펀드』의 핵심이 되는 키움증권의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은 키움증권이 지난 2015년부터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는 분야로, 2015년과 2016년 연달아 관련 특허를 출원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2017-02-01 11:18:00 김문호 기자
프랭클린템플턴, 미국 금리연동 대출채권 펀드 설정액 1조원 돌파

프랭클린템플턴 투신운용이 "프랭클린 미국 금리연동 대출채권 펀드"와 "프랭클린 미국 금리연동 플러스 대출채권 펀드" 의 설정액 합계가 지난달 26일 1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펀드별 설정액은 '프랭클린 미국 금리연동 대출채권 펀드'가 약9천억원, '프랭클린 미국 금리연동 플러스 대출채권 펀드'가 출시 15일만에 총 1천 억원이라는 설정액을 달성했다. 작년 한해 프랭클린 미국 금리연동 대출채권 펀드의 수익률은 14.50%¹를 기록했으며, 끌어모은 자금은 6천 1백억원에 달했다. 올해 1월 4일에는 기존 펀드와 유사한 전략으로 운용되는 "프랭클린 미국 금리연동 플러스 대출채권 펀드"를 출시했다. 국내 최초 순수 금리연동 대출채권에 직접 투자하는 프랭클린템플턴 투신운용의 '미국 금리연동 대출채권 펀드'는 미국의 금리 인상 환경으로부터 직접적인 수혜를 볼 수 있어 투자자들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해왔다. 특히, 지난 12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기준금리 0.25% 인상을 발표하고 2017년에만 3차례 금리 인상과 더불어 향후 3년간의 지속적인 금리인상을 예고한 현 시점에서 더욱 매력적인 투자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프랭클린템플턴 투신운용의 설명이다. 일반적으로 금리연동 대출채권은LIBOR 금리²와 같은 시중금리보다 더 높은 수준에서 이자를 지급하며 이자율이LIBOR금리²의 등락에 연동하기 때문에 금리 상승 시 특히 유리하다. 또한 채무상환 순위 상 타 채권 대비 우선 순위이며 담보가 설정되어 비우호적인 신용환경에서의 회수율 또한 높아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인컴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 프랭클린템플턴 투신운용의 전용배 대표이사는 "미국 금리 상승기에 안정적인 수익을 누릴 수 있는 상품 제공으로 설정액이 증가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투자자들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안정적으로 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투자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7-02-01 09:58:06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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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농업인 지원기금 조성을 위한 특화상품 출시

NH투자증권은 상품 판매수익의 일부를 농업인 지원기금으로 활용하는 '農사랑 금융상품' 3종을 2월 1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農사랑 금융상품'은 범농협 차원에서 추진중인 농가소득 증대 운동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상품판매 실적에 따라 매년 지원기금을 조성한 후 '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 등 농업인을 지원하는 공익단체에 전달해 농가의 소득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판매하는 '農사랑 금융상품'은 증권금융 예수금을 기초자산으로 운용하여 단기자금을 활용하기에 적합한 '農사랑 CMA MMW', 지역농축협예금을 기초자산으로 안정적인 고금리를 제공하는 '農사랑 특정금전신탁'을 2월 1일 우선 출시하고, 3월 중순에는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확보할 수 있는 '農사랑 ISA DLB' 상품을 출시하는 등 고객 니즈에 맞게 '農사랑' 상품을 확대 출시할 계획이다. NH투자증권 김원규 사장은 이날 본사 2층 영업부금융센터에서 '農사랑 금융상품'에 첫번째로 가입하며 "이윤 추구라는 주식회사의 목적과 농가의 소득을 올리는 데 기여하는 공익적 가치가 조화를 이루도록 해야 한다. 이번 상품 출시로 농협의 일원으로서의 역할과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차별화된 가치를 널리 알려 고객과 함께 농업인에게 수익을 환원하는 국내 유일의 금융투자회사로서의 자긍심을 지니자"고 밝혔다.

2017-02-01 09:55:37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