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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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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한영, 임직원 송년 행사 '2016 EY한영 패밀리데이' 개최

EY한영은 3일 '2016 EY한영 패밀리데이'를 열고, 400여 명의 임직원과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패밀리데이는 임직원과 가족들을 초청해 진행하는 EY한영의 대표적인 연례 송년 행사로, 2013년 시작되어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올해 패밀리데이에서는 '겨울왕국' 등 미니 뮤지컬 공연과 마술쇼 등을 비롯해 캐리커쳐, 페이스 페인팅, 클레이 아트 등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들을 도울 수 있는 특별한 나눔 이벤트도 열렸다. 이날 참석한 모든 임직원들은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해 학용품, 책 등을 기증했다. EY한영 임직원들이 기증한 물품은 12월 중 노량진에 위치한 아동양육시설 서울성로원에 전달될 예정이다. 서진석 EY한영 대표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EY한영은 3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하고,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신입회계사를 채용하는 등 4대 회계법인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같은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해주신 임직원 여러분과 격려해주신 가족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2017년에도 성장을 거듭하는 EY한영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16-12-05 10:03:16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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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증권사 유안타증권, 선강퉁 거래서비스 오픈

유안타증권은 중국 본토 심천 증시와 홍콩 증시간 교차거래를 허용하는 선강퉁 시행에 맞춰 5일 선강퉁 거래서비스를 오픈했다. 국내 범중화권 투자 대표 증권사로서 과거 후강퉁을 통해 구축한 매매 환경과 서비스 체계를 바탕으로 심천거래소 주식 거래에 최적화된 중화권 투자정보 및 차별화된 매매서비스를 선보인다. 유안타금융그룹의 중화권 리서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경쟁력있는 기업분석 자료와 투자전략을 지속적으로 제시하고, 국내 증시 및 후강퉁 시장에서 차별화된 인공지능 투자솔루션 'tRadar(티레이더)'를 선강퉁에도 적용해 상승 유망종목 추천 및 매매타이밍까지 제공한다. 실제 지난 10월초 투자에 앞서 매우 유용한 지침서로서 선강퉁 100대 기업 개요 및 국내 기업과의 비교분석 등을 통해 차별적인 투자포인트를 제공하는 을 선제적으로 발간했다. 이는 현재 HTS 및 홈페이지 내 해당 종목의 현재가 화면 조회로도 손쉽게 열람 가능하다. 데일리시황을 비롯해 현지 네트워크를 통한 신속한 차이나 뉴스 및 공시, 관심종목 등의 생생한 정보는 물론 유안타 상해, 홍콩, 대만 현지 애널리스트와 한국 애널리스트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는 양질의 기업/산업 분석 리포트와 투자전략, '차이나 데일리'가 제공하는 추천종목 등 다양한 투자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차트, 수급, 실적 기반의 합리적인 종목 선정 알고리즘을 통해 유망종목 추천과 매매 타이밍을 제시하는 특화서비스 'tRadar'를 선강퉁까지 확대해 제공한다. 햇빛/안개 차트신호를 비롯해 유망종목을 추천해주는 Top Pick 서비스, 실적이 우수한 종목을 선별하여 제공하는 실적tRadar 등을 HTS '티레이더'와 MTS '티레이더M'에서 이용할 수 있다. 또 친숙한 국내 종목과 선강퉁 대표 종목을 비교하여 보여주고 선강퉁 종목의 재무적인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하는 등 생소한 선강퉁 종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콘텐츠들도 제공해 투자자 편의를 한층 높였다. 신남석 Retail전략본부장은 "선강퉁은 중소기업과 기술주 등 중소형 종목이 많아 차별화된 정보 제공과 솔루션이 투자의 성패를 가름할 것"이라며, "양질의 정보와 특화서비스는 물론 후강퉁으로 축적된 종목선정 노하우를 바탕으로 '선강퉁 Study Week' 운영과 '선강퉁 PT 경연' 등으로 다져진 지점 PB들의 역량까지 더해짐으로써 고객들의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투자수익 향상에 더욱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부터 선강퉁 종목을 거래한 고객을 대상으로 매주 100명씩 추첨해 4주간 총 400명에게 파리바게뜨 모바일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선강퉁 서비스 및 이벤트 관련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및 고객지원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6-12-05 09:30:16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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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인터넷뱅킹'통장재발행 잔액증명서'발급 절차 신설

KB국민은행은 6일 인터넷뱅킹으로 통장재발행 및 예금잔액증명서 발급을 신청하고 영업점에서 수령할 수 있는 절차를 신설한다고 5일 밝혔다. 또한 신청인의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경우 대리인을 지정해 위임장과 인감증명서 없이 대리수령도 가능해졌다. 신청방법은 인터넷뱅킹 접속 후 원하는 업무를 선택하고 공인인증서와 ARS추가 본인인증의 간단한 절차를 거치면 가능하며 대리인 지정을 위해서는 영업점에 내점 할 대리인의 생년월일과 이름을 입력하면 된다. 이번 서비스는 위임장과 인감증명서 등 복잡한 서류 없이 대리 업무처리가 가능해져 직장인, 해외거주고객, 장애인 등 직접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고객들에게 보다 편리한 금융거래가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해외거주고객은 위임장 작성을 위해 원거리에 있는 영사관까지 가야 하는 불편함도 해소됐다. 한편, 금융권 최초로 도입된 이번 서비스는 금융당국이 추진하는 '국민체감 20大 금융관행 개혁'과제에 부응하고 금융거래 제출서류 간소화를 통해 고객의 금융편의를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가 정착되면 업무신청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며 지속적으로 고객편의를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16-12-05 09:26:07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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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Movie 정기예금"<마스터> 특별판매 및 이벤트

KEB하나은행은 12월 개봉 예정인 영화의 관객수에 따라 최대 연 1.65%의 금리를 제공하는 'Movie 정기예금'을 19일까지 한시 판매한다고 5일 밝혔다. 이와 함께 '마스터'영화 티켓 및 하나멤버스의 포인트인 '하나머니'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감사 이벤트도 시행한다. 이번 'Movie 정기예금'은 영화 관객수에 따라 차등 금리를 제공하는 문화 컨텐츠 연계 금융상품으로, 12월 개봉 예정인 영화 '마스터'의 관객수가 5백만명 미만시 연 1.55%, 5백만명 이상시 연 1.60%, 1천만명 이상시 연 1.65%의 금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총 500억원의 한도로 특별 판매하는 상품으로 한도 소진시 판매가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이 상품은 인터넷 뱅킹, 스마트폰 뱅킹, 콜센터를 통해서 1인당 1계좌로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금액은 최소 1백만원 이상, 최대 5천만원 이하까지 가능하다. 한편, 금리 결정의 기준이 되는 '관객수'는 영화 개봉 이후 2017년 1월말까지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통합 전산망 홈페이지에 게시된 총 관람객 수로 산정한다. 또한, 판매 기간중 본 상품 가입시 추첨을 통해 ▲영화 '마스터'의 예매 티켓 1인당 2매를 총 1천명의 손님들께 증정하며 ▲금융권 최초 통합 멤버십 서비스인 '하나멤버스'의 '하나머니'를 1등 한 분께 10만 포인트, 2등 열 분께 2만 포인트씩 드리는 등 풍성한 경품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2016-12-05 09:24:05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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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선강퉁 거래서비스 개시

유진투자증권은 선강퉁(중국 선전과 홍콩 증시간 교차거래) 거래서비스를 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유진투자증권 계좌를 보유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유진투자증권의 챔피언 HTS와 해외전용 MTS, 전국 지점을 통해 실시간으로 선강퉁 주식을 매매할 수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중국 광대증권과의 협업을 통해 엄선한 선강퉁 10개 유망종목에 대한 투자정보를 제공한다. 광대증권은 중국 내 10위권 증권사로 2015년 중국 증권사 리서치 스몰캡 부문 1위를 차지하는 등 심천거래소에 상장된 종목 분석에 강점을 지녔다. 유진투자증권과는 지난해부터 포괄적업무제휴를 맺고 한국과 중국의 금융시장 정보 교류 등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일본주식과 후강퉁 등 해외주식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선강퉁 개시에 앞서 전 지점 영업직원을 대상으로 선강퉁 시장 전망 및 유망 종목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는 등 해외주식 전문성을 제고해왔다. 김영선 해외사업본부장은 "한정된 국내 시장에서 벗어나 보다 다양한 투자처를 발굴, 제공하기 위해 일본주식, 후강퉁에 이어 선강퉁 거래 서비스도 오픈했다"며 "제휴된 현지 증권사를 활용해 보다 많은 투자 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비스 관련 자세한 내용 문의는 유진투자증권 전국 지점 또는 고객만족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2016-12-05 09:22:06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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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하이자산운용, 업무협약

키움증권과 하이자산운용은 지난 2일 로보어드바이저 펀드의 자문과 운용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업무협약 조인식에서 키움증권과 하이자산운용은 오는 7일 판매개시 예정인 '하이 ROKI 1 글로벌 로보어드바이저 펀드'의 성공적인 운용을 위해 각자의 전문성을 발휘해 협력하기로 했으며, 최근 코스콤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가 공개한 1개월 수익률(11월 24일 기준)에서 국내유형(적극투자형) 수익률 1위를 기록한 키움증권의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향후 운용전략과 투자정보를 지속적으로 공유하는데 합의했다. 그간 몇몇 신생 핀테크 및 투자자문회사가 참여한 로보어드바이저 관련 상품은 있었으나 국내 증권사와 자산운용사가 합작해 내놓는 상품은 '하이 ROKI 1 글로벌 로보어드바이저 펀드'가 유일하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하이자산운용과 이번 업무협약을 맺음으로써 당사의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 관련 노하우와 하이자산운용의 선진 운용전략을 접목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의 강점을 공유함으로써 상호 협력교류를 통한 긍정적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키움증권은 지난해 9월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 개발을 끝내고 특허출원을 완료한 데 이어, 올해 10월부터 금융위원회가 실시하고 있는 테스트베드에서도 국내 적극투자형 부문 수익률 1위를 달성하며 우수하고 안정적인 로보어드바이저 상품 상용화를 위해 일찌감치 준비해왔다.

2016-12-05 09:18:09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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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참 쉬운 선강퉁' 이벤트 실시

신한금융투자는 선강퉁 실시와 함께 '참 쉬운 선강퉁' 이벤트를 내년 2월 3일까지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참 쉬운 선강퉁' 이벤트는 선강퉁 시장을 거래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중국 여행상품권, 샤오미 공기청정기 '미에어 프로', 미밴드2 등 다양한 경품을 지급하고 기간 중 해외 주식 거래서비스를 신청한 선착순 50명에게 '선강퉁 거래지원 Kit'(해외주식 가이드 북 및 무료 시세권 등)도 제공한다. 또한 선강퉁 시장 거래 고객 중 '신한FAN클럽' 가입 고객 전원에게는 마이 신한포인트 1,000포인트를 증정하며, 오는 12일부터는 신한금융투자 홈페이지에 게시되는 '참 쉬운 선강퉁 웹툰'을 보고 관련 퀴즈의 정답을 맞춘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파리바게트 모바일 상품권도 제공한다. 신한금융투자는 선강퉁 실시에 앞서 글로벌 투자 저변 확대를 위한 '글로벌 투자박람회'를 지난 11월 개최했고 오는 12월 8일 오후 6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선강퉁 투자전략 세미나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신한금융투자 홈페이지나 고객지원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한금융투자 마케팅부 김성진 부장은 "선강퉁 실시에 따라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것이 사실" 이라고 말하고 "투자자들이 쉽고 편리하게 선강퉁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2016-12-05 09:16:07 김문호 기자
트럼프 스톰, 선강퉁 누르나...中펀드 자금이탈

#. 2010년부터 매달 10만원씩 중국 본토 펀드에 돈을 넣고 있는 자영업자 박모 씨(56)는 요즘 불안하다. 5년 수익률이 30%를 넘어 아직은 안심이지만, 트럼프가 미국 백악관의 주인이되면서 중국이 타깃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중국과 미국이 맞 대결 한다면 투자자산도 출렁일 수밖에 없다. 어떻게 해야할 지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고 했다. '트럼프 스톰'에 중국관련 펀드가 흔들리고 있다. '선강퉁(深港通·선전증시와 홍콩증시 간 교차거래)'에 대한 기대감까지 집어 삼킨 모양새다. 선(深)은 선전을, 강(港)은 홍콩을 의미하며 선강퉁은 양쪽을 통(通)하게 한다는 뜻이다. '중국의 나스닥'으로 불리는 선강퉁은 유망 신성장 종목들이 모여 있는 선전 증시에 국내 투자자가 직접 투자할 길이 5일부터 열린다. 덕분에 증권사 영업점 프라이빗뱅커(PB)는 전화통과 씨름하는 일이 잦다. A증권사 한 영업점에 근무하는 B씨는 "휴대폰 벨소리에 경기가 날 정도다"며 "요즘 처럼 정치·경제적으로 변수가 많을 때는 전망이 무의미 하다. 그렇다고 고객들에게 기다리라고만 할 수도 없다. '최순실 국정농락'사태까지 터지면서 투자자들이 좌불안석이다"고 전했다. 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도 "투자자들은 위기 때 마다 반복돼 온 중국 증시 폭락의 악몽을 기억한다. 트럼프 당선 이후 중국펀드가 어떻게 되느냐. 그대로 둬도 괜찮냐"는 문의가 부쩍 늘었다고 전했다.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는 투자자들의 심리다. ◆ 중국 펀드 트럼프발 악재 우려 4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중국 본토 펀드의 설정액은 3조5663억원에 이른다. 하지만 최근 한달새 679억원의 뭉칫돈이 빠져나갔다. 중국 증시 급락으로 중국 본토 펀드의 최근 1개월간 평균 수익률은 3.63%까지 떨어졌다. 덕분에 연초후 수익률도 -10.50%로 수익률이 하락했다. 홍콩H펀드에서도 한달 동안 582억원, 6개월 동안 3179억원이 유출됐다. 중국증시가 지금까지는 잘 버티고 있다. 선강퉁 시행을 앞둔 중국 증시는 추세가 양호하다. 상하이 증시는 지난 1일 3243.84를 기록,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선강퉁 시행, 부동산 규제로 인한 자금의 증시 유입, 연금의 증시 투입, 중국 증시의 MSCI 편입 가능성 등 호재도 많다. 앞으로가 걱정이다. 트럼프는 취임 100일 후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고, 중국산 제품에 45%라는 높은 관세를 매기겠다고 공언했다. 이 같은 '보호무역주의'는 중국경제에 좋을게 없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 경제 성장률이 1%포인트 떨어지면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이 0.2%포인트 줄고, 한국 GDP는 0.5%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관측했다 LG경제연구원의 신민영 수석연구위원과 정성태 책임연구원은 '반세계화 시대의 세계화'라는 보고서에서 "최근 반세계화는 일시적 흐름이 아니라 한동안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미국과 중국의 통상마찰 등 주요국 간 갈등 심화와 환율의 변동성 확대가 국제교역을 더욱 위축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세계무역기구(WTO) 역시 보호무역주의로 인해 올해 글로벌 교역 증가율 전망치를 2.8%에서 1.7%로 하향조정했고, 내년 전망도 3.6%에서 1.8∼3.1%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선강퉁 투자 신중하게 접급해야" 5일부터 국내 투자자가 선전증시 상장사에 투자할 수 있는 선강퉁이 시행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선전증시가 고평가돼 있다는 점에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KB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선전증시 메인보드(A주)의 12개월 후행 주가수익비율(PER)은 47.68배에 달했다. 이는 같은 날 코스피 PER이 12.74배에 비해 고평가돼 있다는 의미다. 유동원 키움투자증권 연구원은 "선전증시 상장사의 높은 밸류에이션(평가가치)으로 선강퉁 시행 이후 외국인 투자자가 단시간 내 급증하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6-12-04 14:19:45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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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강등 리스크 커진 기업, 트럼프-옐런-중국 등 3대 악재까지

상장사들의 3분기 실적 성적표 민낯이 드러나면서 기업들이 가슴을 졸이고 있다. 실적이 기업 신용등급에 적잖은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신용등급이 추락하면 기업은 회사채 발행을 위해 고금리를 제시해야 하고, 이도 안 되면 은행이나 제2 금융권으로 발길을 돌려야 한다. 특히 빚 더미에 앉은 한계기업은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이다. 정부의 좀비기업 솎아내기의 희생양이 될 수 있어서다.. ◆ 신용등급 상하향 배율 0.48배 4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사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392조5277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79% 줄었다. 순이익은 20조7591억원으로 6.40% 감소했다. 부채비율은 111.12%을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부채총계를 자본총계로 나눈 값으로, 재무 건전성과 안정성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로 꼽힌다. 부채비율이 200%를 넘는 기업은 95곳으로, 15.3%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가구·음료·식료품·의약품·석유정제품 제조업, 숙박음식점업, 부동산 및 임대업, 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 등 8개 업종의 부채비율이 높아졌다. 반면에 운수업 등 나머지 29개 업종은 하락했다. 실적 부진 기업을 중심으로 신용강등이 예상된다. 경험적으로도 4~6월, 10~12월에 신용등급 하락이 많은 계절성을 보였다. 신평사들이 3월 말까지 발표된 결산 재무제표를 바탕으로 한 4~6월 평정을 하고 있고, 8월 말까지 발표되는 반기 재무제표를 바탕으로 10~12월 등급을 평가하기 때문이다. 문창호 한국신용평가(한신평) 연구원은 최근 '2017년 한국 신용전망 콘퍼런스'에서 "중국경제 성장률 둔화에 따른 한국 기업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기업의 사업재편 및 재무정책 조정 시 글로벌 산업 변동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단순한 재무구조 개선만으로는 앞으로 구조조정이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조선업종은 수주 절벽으로 부정적 효과들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은 발주처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국내 주택 분양 리스크와 해외 미청구공사 등의 부실로 일부 건설사는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룹별로는 이랜드·두산·한진·현대중공업·동국제강·금호아시아나 등 6개 그룹이 그간 강력한 구조조정을 진행했다"며 "내년은 이들 그룹의 신용도가 좌우될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롯데·CJ·한화그룹 등은 인수합병(M&A), 투자 수익이 신용도에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실제 신용등급 하향도 잇따르고 있다. KIS채권평가와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올해 들어 10월 말 현재 신용등급 상하향 배율은 0.48배이였다. 등급 상향이 14개, 하향이 29개였다. 실증분석에서도 영업이익 지표와 신용등급의 변동은 밀접한 관계를 보였다. 나이스신용평가 오슬아 선임연구원은 "영업현금흐름 변동성지표를 볼 때 변동성이 증가했을 경우 등급하향이 더 빈번하게 일어났다"면서 "특히 상각전영업이익(EBITDA)/매출액의 변동성이 증가했을 때 등급이 하향된 건이 등급이 상향된 건에 비해 3배 가까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변동성이 감소했을 때에는 등급의 상향건이 하향건보다 많은 편이나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으로가 더 걱정이다. ◆ 자금 조달 차질 우려 "선뜻 자금조달을 해주겠다는 금융회사가 없다. 잘못했다간 손실을 고스란히 떠안을 수 밖에 없는 처지도 이해가 간다." 한 중견건설사 자금조달 임원의 하소연이다. 회사채 시장 전반에 온기가 돈다는데 이 곳엔 증권사 직원의 발길이 끊긴 지 오래다. 올해 돌아온 빚은 급전으로 막았지만 앞으로 돌아올 만기를 어떻게 넘길 지 걱정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실적부진에 신용 강등 우려까지 커진 기업들의 고민은 더 커진다. '신용등급 하락→자금조달 금리 상승→투자 어려움→실적악화'로 이어지는 악순환 고리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문창호 연구원은 "내년 약 31조원에 달하는 회사채 만기가 돌아오는데 이중 건설과 조선, 철강, 해운, 항공 등 5대 취약 업종분을 합치면 총 10조원으로 차환부담이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긍정적' 등급전망을 보유한 업체(11곳)보다 '부정적' 전망을 갖고 있는 업체 수(27건)가 많은 점도 등급 하향세가 지속될 것임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밝혔다. 기업 신용리스크는 가계나 국가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도 크다. '신용등급 하락→투자 위축→실적 악화→소비 위축→경기 침체'의 악순환 고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수출 부진 등으로 한국경제가 흔들리고 있다는 점도 이런 우려를 더욱 부채질한다. 12월 미국의 금리인상을 앞두고 터진 잇따른 악재는 이미 한국경제에 그늘을 드리웠다. 특히 미국의 금리인상은 신흥국에 치명타다. 한국 수출에서 중국을 포함한 신흥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58%에 이른다. 한국은행은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9%에서 2.8%로 하향조정했다. 원인이 복합적인 만큼 그 해법을 찾기도 쉽지 않다. 전문가들은 '언발에 오줌누기'식 대응보다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주문한다.

2016-12-04 14:19:15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