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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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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도 안살까? 은행 발행 코코본드 금리 4~5%대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농협금융지주,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등 국내 금융지주와 시중 은행이 발행한 '코코본드(신종자본증권)'의 투자가치가 부각되고 있다. 시중 금리가 낮아질 대로 낮아진 상황에서 코코본드의 투자 수익률이 일반 회사채 대비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투자자가 손실을 분담하는 구조인 데다 만기가 30년으로 장기라는 점에서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24일 투자금융(IB)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금융사가 발행한 신종자본증권은 금리 상승기에 발행돼 과거 발행된 신종자본증권과 비교해 금리 수준이 높다. 다른 크레딧채권과 비교해 이자수익이 높은 것. 지난 3~4월에는 하나금융과 신한금융이 각각 원화 신종자본증권 2420억원, 1500억원어치를 연 4% 안팎의 금리로 발행했다. 신한금융은 5억달러(약 5300억원) 규모의 외화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기로 했다. 기업은행도 신종자본증권으로 35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지방금융지주사의 발행도 잇따랐다. JB금융은 지난 3월과 7월에 각각 680억원, 8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BNK금융과 부산은행도 각각 1500억원, 1000억원어치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마쳤다. 경남은행도 1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이들 은행의 발행금리는 대부분 4~5%대이거나 국고채 대비 추가 가산금리로 발행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운영자금 4000억원 조달을 위해 국내 무기명식 무보증 무담보 상각형 조건부 자본증권(신종자본증권) 발행을 결정했다. 공모 희망금리는 4.20~4.70%에 달한다. 2~3%대인 회사채에 비해 투자가치가 높다. KB증권 전혜현 연구원은 "다른 크레딧채권에 비해 이자수익이높다. 또한 이자 미지급에 대한 우려가 크지 않은 점도 투자매력을 높이고 있다"면서 "현재 은행들의 자본비율은 최소 준수비율을 한참 상회하고 있고, 금리 상승으로 은행의 순이자마진이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 김은기 연구원은 "'BBB'등급 등 고위험 채권 투자는 제약이 있다. 고금리 채권 투자에 대한 최선으로 은행(지주) 'Tier 1 코코본드(조건부자본증권)'가 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말로는 '조건부자본증권'으로 불리는 코코본드(신종자본증권)는 국제 은행 자본규제인 바젤Ⅲ 시행에 따라 자본으로 인정된 신종 채권이다. 우량 은행과 금융지주 회사가 발행하면서도 기존의 다른 채권보다 높은 이자를 지급하는 게 특징이다. 최근에 발행한 신한금융지주의 '신한금융지주(신종)3-1'과 신한금융지주(신종)3-2'를 예로 보자. 각각 금리는 5년 콜옵션 조건이 국고 5년물+170bp, 10년 콜옵션 조건이 국고 10년물+198bp이다.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 코코본드가 투자자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이유다. 하지만 신한금융지주가 발행한 코코본드는 '상각형'으로 투자자들은 원금을 모두 날릴 수 있다는 부담이 있다. 즉 발행사가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되거나 경영개선권고·요구·명령을 받으면 원리금이 전액 상각되거나 이자 지급이 중단돼 사실상 원금 손실 가능성이 후순위채보다 큰 것. 하지만 이자를 떼일 걱정은 안해도 된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신한금융의 신용등급을 'A1(안정적)'으로 평가한다. 국내 은행들의 실적기반도 탄탄하다. KB금융지주는 올해 상반기 1조9150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2008년 지주사 설립 이래 반기 기준으로 최대 실적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올 상반기 순이익이 1조3038억원에 달했다. 우리은행은 1조3059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국내 은행들이 보유한 자산의 질이 안정적인 편이다. 국내 은행들의 자산은 대부분 대출로 구성됐다. 파생상품, 단기매매 및 매도가능금융 등이 포함된 투자자산 비중은 15%에 불과하다. 또한 국내 시중은행들의 대출자산 내 부실채권(NPL) 비중은 1% 초반에 불과하다. 대출자산의 약 70%는 담보 및 보증대출이며, 국내 대출이 대부분이다. 반면 유럽 주요 은행들은 투자자산의 비중이 52%로 공격적인 자산운용을 하고 있다. NPL 비중도 최대 17.8%에 달한다.

2018-07-24 10:16:13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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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한반도 통일경제' 전담팀 신설

하나금융투자는 변화하는 한반도 정세에 발맞추어 리서치센터 내에 '한반도 통일경제' 태스크포스팀을 꾸렸다고 24일 밝혔다. 성공적인 남·북·미 3국의 정상회담으로 한반도에 평화기류가 돌고 남한과 북한의 경제협력이 구체화되는 등 경제에도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하나금융투자는 이진국 사장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받아 북한 이슈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다양한 사업기회를 포착하여 투자에 도움을 주기 위한 '한반도 통일경제' 태스크포스팀을 설치했다. '한반도 통일경제' 태스크포스팀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 내에 비상설 조직으로 설치되었다. 리서치센터 연구원 5명과 외부자문위원 2명으로 구성되었다. 김상만 리서치센터 자산분석실장이 팀장을 맡았으며, 소재용 연구원은 경제파트, 김용구 연구원은 전략파트를 담당한다. 소비와 관련 기업은 박종대 연구원이, 산업과 관련된 기업은 채상욱 연구원이 총괄하며, 외부 자문위원으로는 정책부문에 김형덕 한반도평화번영연구소장, 경제부문에 임을출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를 위촉했다. '한반도 통일경제' 태스크포스팀은 앞으로 매분기 '프로젝트 코리아(PROJECT KOREA)'라는 계간지와 이슈에 대응하는 수시자료를 발간한다. '프로젝트 코리아(PROJECT KOREA)'에는 통일경제 이슈 및 자본시장의 투자전략, 남북 경협의 투자기회 개발과 투자와 관련한 아이디어들을 담을 계획이다. 7월 24일 첫 발간되는 '프로젝트 코리아(PROJECT KOREA)'에는 외부자문위원의 특별기고와 북한의 경제발전전략, 북중교류현황 및 개성공단 경협사례에 대한 분석자료들이 담겨있다. 또한 정기적으로 포럼도 개최한다. 오는 8월 7일 첫 번째 '한반도 통일경제' 포럼을 개최해 남북협력사업에서 다양한 투자 노하우를 제공하고, 기업고객과 공동으로 사업을 육성하기 위한 네트워킹을 구축하는 장을 마련한다.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은 "급변하는 한반도의 정치외교적인 지형 속에서 슬기롭게 통일한국시대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금융투자회사 또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라며, "'한반도 통일경제' 태스크포스팀의 발족은 하나금융투자가 통일한국시대를 선도하는 금융투자회사가 되기 위한 위대한 첫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상만 '한반도 통일경제' 태스크포스팀장은 "한반도에 평화분위기가 정착되려는 중대한 시기에 대북관련 태스크포스팀이 발족된 것에 큰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리서치센터 연구원들의 분야별 전문성과 외부자문위원들의 정책적 혜안을 담아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의 전략적 실행방안에 대해 보다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수요자들의 활용도를 높이고 싶다"고 말했다.

2018-07-24 09:50:32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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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박현주재단 장학생 제빵봉사 통해 나눔문화 실천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미래에셋 장학생 쉐어링데이(Sharing Day)'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달 선발된 제22기를 포함한 미래에셋 해외 교환장학생 30여명은 종로구에 위치한 대한적십자사 희망나눔봉사센터에서 제빵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센터의 다른 봉사자들과 함께 만든 빵은 인근 장애인 및 아동양육시설에 전달됐다. 미래에셋 장학생들은 미래에셋박현주재단과 함께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며 본인들이 받은 나눔의 문화를 다시 사회에 확산시키고 있다. 활동은 연탄나눔에서부터 '희망의 집짓기', '명절 봉사활동', '벽화그리기' 등으로 다양하다. 봉사활동에 이어 멘토링 시간에는 최근 교환학생을 마치고 귀국한 선배 장학생들이 해외 파견을 통해 얻은 경험담을 출국을 앞둔 신규 장학생들과 공유했다. 2000년 설립된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따뜻한 자본주의의 실천'을 위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 청소년을 중심으로 사회복지 사업과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나눔문화를 실천하고 있다. 특히 "젊은이들의 희망이 되겠습니다"란 기치 아래 다양한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진행해 그 동안 8,251명의 장학생을 지원했다. 경제 및 진로교육, 상해 글로벌 문화체험 등 18년간 24만명(244,335명)이 넘는 참가자가 미래에셋의 인재 육성 프로그램과 함께 했다.

2018-07-24 09:50:21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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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ELS 및 DLS 8종 공모

KB증권은 27일까지 3개 기초자산(Nikkei225, HSCEI, S&P500)으로 최고 연 6.0%(세전)의 수익을 제공하는 KB able ELS 611호(3년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를 포함한 원금비보장형 주가연계증권(ELS) 4종과 파생결합증권(DLS) 4종 등 총 8종의 상품을 공모한다고 24일 밝혔다. KB able ELS 611호(3인덱스 스텝다운형)는 Nikkei225지수와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S&P5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3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와 최고 연 6.0%(세전)의 수익을 제공한다. KB able ELS 612호(3인덱스 슈퍼리자드 울트라 스텝다운형)는 Nikkei225지수와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S&P5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노 낙인(No Knock-In Barrier)구조로 3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와 최고 연 4.0%(세전)의 수익을 제공한다. KB able ELS 613호(3인덱스 슈퍼리자드 스텝다운형)는 Nikkei225지수와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와 S&P5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3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와 최고 연 4.0%(세전)의 수익을 제공한다. KB able ELS 614호(3인덱스 슈퍼리자드 스텝다운형)는 Nikkei225지수와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S&P5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3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와 최고 연 5.0%(세전)의 수익을 제공한다. KB able DLS 184호(하이브리드 스텝다운형)는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최근월 선물과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유로스탁스50(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3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와 최고 연 9.0%(세전)의 수익을 제공한다. KB able DLS 185호(하이브리드 스텝다운형)는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최근월 선물과 북해산 브렌트유 최근월 선물, 런던 은 오후 고시가격을 기초자산으로 하며, 3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와 최고 연 7.4%(세전)의 수익을 제공한다. KB able DLS 186호(하이브리드 스텝다운형)는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최근월 선물과 북해산 브렌트유 최근월 선물을 기초자산으로 하며, 2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와 최고 연 6.1%(세전)의 수익을 제공한다. KB able DLS 187호(월지급식 하이브리드 스텝다운형)는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최근월 선물과 북해산 브렌트유 최근월 선물, 유로스탁스50(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3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와 최고 연 7.2%(세전, 월 0.6%)의 수익을 제공한다.

2018-07-24 09:48:43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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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동남아시아 해외주식 투자설명회

NH투자증권은 24일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 4층 NH아트홀에서 'QV와 함께하는 동남아시아 투자포럼' 베트남, 인도네시아 주식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NH투자증권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인 NH코린도의 리서치센터 총괄 담당직원을 초빙해 현지 투자정보와 함께 7월 중순 현지 탐방을 다녀온 NH투자증권의 베트남 담당 애널리스트의 생생한 시황 및 전망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1부는 '유가와 달러 강세가 진정되면?' 이라는 타이틀로 NH투자증권 투자전략부 김환 애널리스트가 강연한다. 글로벌 투자전략 및 환율 관련 향후 전망을 설명할 예정이다. 2부는 '포스트차이나, 인도네시아! 투자적기를 논하다'라는 주제로 NH코린도 김종관 세일즈 총괄과 랍본(Raphon) 애널리스트가 강연한다.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신흥국 시장 위험이 커지는 시점에서 인도네시아 경제 및 주식시장을 분석하고 인도네시아 현지의 관점에서 투자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3부는 '베트남. 흔들려도 쓰러지지 않는다!'으로 NH투자증권 김형래 애널리스트가 강연을 한다. 빠른 경제성장과 더불어 정부가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긍정적인 환경의 베트남 주식 시장 유망 종목과 향후 전망에 대해 살펴볼 것이다. 이번 설명회는 국내 주식시장을 뛰어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투자처를 확대하고 분산투자 효과의 기회를 얻고자 하는 고객에게 유익한 자리가 될 것이다. 그리고 세미나 참가 고객 중 추첨을 통해 해외여행 중에 한장씩 뜯어 쓸 수 있는 달러북을 사은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2018-07-23 11:21:56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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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경제 동조화...中 자산 경제 흔들리면 韓 휘청

지난 20일 인민은행은 달러화에 대한 위안화 가치를 전날보다 0.9% 내린 6.7671위안(환율 상승)으로 고시했다. 낙폭으로 따지면 2016년 이후 2년 만에 가장 큰 폭이다. 덕분에 중국 본토에서 거래되는 위안화는 지난달에만 4.5%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 가치는 올 들어 최저 수준(1133.7원)으로 떨어졌다. 원화가치가 최근 국제 통화시장에서 위안화와 비슷한 흐름을 타는 영향이 컸다. 금융위기 이후 한국과 중국경제가 마치 쌍둥이 처럼 같아지고 있다. 양국의 실물경제지표는 물론 금융지표까지도 함께 움직이는 경기동조화 현상이 뚜렷해진 것이다. ◆ 중국 따라가는 금융시장 23일 톰슴로이터와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미·중 간 무역전쟁(관세부과)이 본격화 한 최근 한달 새 위안화 가치와 상하이종합지수는 각각 3.1%, 3.8% 하락했다. 통화가치와 주가를 합한 하락률은 9.1%에 달했다. 지난 한 달 간 주요국의 주가 등 자산 그래프를 보면 한국은 -4.6%로 거의 같은 궤적을 그리고 있다. 대만(-2.1%), 칠레(-4.2%), 스위스(5.0%), 일본(-0.5%), 독일(0.5%) 보다도 높다. 이들 국가는 한국과 비슷한 속도의 경제성장률(1~4%)을 보이고 있는 나라로 ▲수출의 존도가 10~100% 사이 ▲대중국 수출의존도가 2.5% 이상, ▲대중국 수출 중 중간재 비중이 30% 이상인 나라들이다. 연초에 비해서도 중국은 20.0% 하락했다. 같은 기간 한국은 -13.0%로 중국과 가장 비슷한 흐름이었다. 한국과 중국 간 통화가치 상관계수는 0.5까지 높아졌다. 지난 2015~2017년 0.4보다 상관관계가 높아진 것이다. 주가 상관관계는 0.2에서 0.7까지 급등했다. 최근 한 달 간 두 자산 상관계수의 평균은 대만과 한국이 각각 0.7, 0.6으로 가장 높았다. 대만의 대중국 수출의존도는 26.8%로 한국의 세배에 가깝다는 점에서 동조화가 과하다는 평가다. 이러한 차이는 중국이 한국의 최대 교역국이라는 사실과 관계가 깊었다. 대중국 무역 의존도가 심해질수록 금융시장 역시 중국 상황에 휘둘릴 수 있다는 의미다. 유복근 한국은행 경제연구원 연구위원과 이진수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의 '한국과 주요 교역대상국 간 주식시장 동조성'이란 논문에 따르면 한·미 간 동조성 계수는 금융위기 이전(2003~2007년) 및 이후(2010~2016년) 0.270에서 0.218로 낮아졌다. 한일도 0.365에서 0.114로 각각 감소했다. 반면 한중은 0.129에서 0.229로 증가했다. 논문은 금융위기 전후 기간에 3개국 제조업 주식수익률이 1만큼 변할 때 한국은 각각 얼마만큼 변하는지를 나타내는 '동조성 계수'를 구했다. 그 결과 한미·한일 주식시장은 금융위기의 충격으로 연관성이 약화된 데 반해 한중은 오히려 주가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강화된 것이다. ◆ 中 GDP 6% 붕괴 땐 韓 0.3%p↓압력 실물경제에서도 한국과 중국은 닮아가고 있다. 중국 경제 의존도가 높아져 중국의 성장률이 둔화할 때 한국이 받는 하방 압력도 커지는 것.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이사대우는 '차이나 리스크, 교역 경로를 넘어선 경제위기 전염 가능성에 대비하자'라는 보고서에서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 하락하면 한국 수출 증가율은 1.6%포인트, 한국 경제성장률은 0.5%포인트 하락 요인이 생긴다"고 추정했다. 올해 상반기 한국의 총수출 대비 대(對)중 수출 비중은 26.7%로, 아세안(16.6%), 미국(11.5%), 유럽연합(EU: 9.8%), 일본(5.2%)보다 높았다. 투자와 외화 취득에서도 중국의 비중은 높았다. 2000년 이후 한국의 전체 산업 누적 투자 중 14.3%, 제조업 투자의 38.3%가 중국으로 향했다. 내년 중국 성장률이 6%를 붕괴해 5.9%로 내려앉으면 한국 성장률은 0.3%포인트 하락 압력이 생길 것으로 추정됐다. 중국 성장률이 4.4%까지 낮아지면 한국 성장률은 1.2%포인트나 깎일 것으로 분석됐다. 당장 위안화 가치하락이 위협요인으로 떠올랐다. 파이낸셜타임즈는 "위안화 가치 하락으로 아시아 신흥국의 경제적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특히 미국의 강달러 및 금리인상 기조로 인한 자본유출현상에도 아르헨티나, 터키 등과 달리 풍부한 외환보유고를 유지하며 영향이 제한적이었던 한국, 대만, 싱가포르 등은 위안화 가치 하락으로 인해 무역수지 흑자가 줄어들 전망"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의 전망은 갈린다. 주 이사대우는 "중국 경제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대외 리스크 조기 경보 시스템의 실행 능력을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신한금융투자 한윤지 연구원은 "미·중 간 통상마찰로 중국의 대미국 수출이 둔화되더라도 한국의 대중국 중간재 수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은 크지 않다"면서 "대중국 중간재 수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반도체는 한국이 글로벌 시장에서 과점을 형성하고 있어 중국 이외 다른 국가들로 수요 대체가 가능하다. 한국의 대중국 수출 중간재 중 대부분이 중국에서 최종 소비된다. 오히려 미국시장에서 중국과 수출 경합도가 높은 핸드폰, 사무용 기계 부품을 중심으로 수혜를 볼 가능성까지 상존한다"고 분석했다.

2018-07-23 11:13:00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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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반도체의 힘…삼성전자 하이닉스가 버팀목

'반도체의 힘'이 2분기 상장사의 영업 부진 부담을 덜어줄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14조8000억원으로 15조원에 미치지 못해 시장 기대치를 밑돌면서 올 2분기 상장사 실적은 작년 2분기보다 오히려 줄어드는 것으로 나오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반도체)가 여전히 버팀목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의 모바일(IM) 부문 영업이익은 낮아진 시장 기대치를 충족했지만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이 11조7000억원으로 시장의 기대보다 낮았다. 실적부진이라기 보다는 높아진 눈 높이보다 낮았다는 얘기다. 원·달러 상승에도 낸드 가격이 하락한 탓이다. SK하이닉스는 영업이익 5조45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4.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기대치(영업이익 5조2000억원)도 웃돌 전망이다. 23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빠른 속도로 하향 조정되고 있다. 현재 2분기 영업이익 증감률은 전년 대비 8.4%로 지난 1분기(9.9%)에 이어 2분기 연속 한자리수 증감률에 그칠 전망이다. 이는 2015년 4분기(3.7%) 이후 가장 낮은 증감률이다. 업종별로는 기계, 건설, 내구소비재, 은행, 육상운송의 영업이익 전망치가 상향됐다. 기계부문 영업이익은 9015억원으로 1개월 전에 비해 8.3% 상향됐다. 건설은 9401억원으로 7.4%, 내구소비재는 1586억원으로 4.6%, 은행은 5조3955억원으로 4.2%, 육상운송은 2271억원으로 1.9% 각각 상향 됐다. 반면 자동차(1조2610억원)는 한달 전에 비해 11.7% 하향 됐다. 자동차 부품(9520억원·-9.9%), 제약·바이오(3675억원·-9.9%), 음식료(4518억원·-6.9%), 정유(1조2619억원·-6.9%), 화장품(6851억원·-6.0%) 등도 전망치가 모두 하향됐다. 그나마 상장사들의 실적부진을 반도체 기업들이 만회할 것으로 분석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보다 42.5% 늘어난 620억6000만달러였다. 단일 제품으로 월별 수출이 100억달러를 넘은 것은 반도체가 최초다. 반도체 단일 품목 흑자가 전체 무역 수지 흑자(325억달러)를 뛰어넘었다. 반도체 흑자를 제외할 경우 우리나라 수출은 적자를 기록한 셈이다 반도체의 막강한 실적을 토대로 부진한 한국경제가 그나마 생기가 돌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착시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삼성전자의 2분기 반도체 부진은 일시적으로 평가된다. 한국투자증권 유종우 연구원은 "2분기는 영업이익이 스마트폰 판매 부진으로 전 분기 대비 감소했지만 3분기에는 반도체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사업의 이익 증가로 영업이익이 16조9000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반도체는 낸드 가격 하락에도 D램의 출하량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는 26일 실적 발표를 앞둔 SK하이닉스는 사상 최고의영업이익이 기대된다. 신한금융투자 최도연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보다 18% 증가한 10조2900억원, 영업이익은 24.8% 늘어난 5조4500억원으로 추산한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 5조2000억원을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기술전환(tech migration)에 의한 높은 비트 그로스(비트 단위로 환산한 생산량 증가율, D램 +15%, 낸드 +18%)가 원가 개선으로 연결되겠다. 또 분기 말 환율 상승도 실적 개선에 소폭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도체 호황은 당분간 한국 경제와 증시의 버팀목이 될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주식시장에서는 D램 공급초과 우려가 반복되고 있으나 실제로 공급이 초과하는 신호는 감지되지 않고 있다. 생산업체들의 투자 속도가 시장 예상보다 느릴 것으로 파악돼 공급 증가가 수요 증가에 후행하는 구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중국 악재에 시달리는 자동차와 디스플레이 업종의 부진은 지속될 전망이다. 하나금융투자 송선재 연구원은 "현대차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4조3000억원과 9163억원으로 추정한다"며 "부정적 환율 영향으로 시장기대치를 다소 하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의 디스플레이 공급 과잉 여파로 제품 단가 하락 여파를 겪고 있는 LG디스플레이는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소현철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영업적자액은 2490억원으로 1분기 적자(980억원)보다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18-07-23 11:12:11 김문호 기자
은퇴 후에도 월급 따박따박 준다고?…月지급식펀드가 사람 울리네

매달 꼬박꼬박 일정액을 연금 처럼 준다는 매력을 앞세워 인기몰이를 했던 월지급식펀드가 월급쟁이 직장인을 울리고 있다. 성과 부진에 시달리면서 안정적인 노후생활은 커녕 당장 해약을 고민해야할 상황이다.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진 데다 상당수 펀드는 원금마저 까먹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펀드평가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42개 월지급식펀드의 지난 1년 평균 수익률은 -1.11%였다. 올해 들어서도 -2.07%를 기록 중이다. 장기 투자도 신통치 않다. 2, 3년 수익률은 각각 6.09%, 4.37%에 불과하다. 5년 수익률도 11.43%에 그친다. 물가나 기회비용을 따지면 투자 매력이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월지급식펀드 1년 평균수익률(-1.11%)은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 -3.79%(1년 수익률) 보다 좋은 수익률이다. 그러나 국내 채권형 펀드(1.47%)와 해외 채권형 펀드(-0.97%) 평균 수익률보다 낮다. 보통 은퇴자나 자산가들의 목돈을 투자받는 월지급식 펀드는 운용수익으로 금리보다 높은 지급률을 보장하고 목돈 소진 기간을 늘려야 하지만 최근 글로벌 채권·해외부동산 등 주요 투자자산 가격이 하락하면서 오히려 원금 손실 우려가 커졌다. 월지급식펀드는 고금리 채권이나 고배당주, 글로벌리츠(부동산투자신탁) 등에 투자해 발생한 수익을 은행 이자 처럼 투자자에게 매달 지급한다. 절세혜택을 누리려는 고액 자산가나 매달 생활비가 필요한 은퇴자들이 주로 가입하는 상품이다. 당장 수익이 안 나면 원금에서 돈을 빼서 주기 때문에 요즘 처럼 수익률이 떨어지면 투자 원금을 갉아먹게 된다. 주요 펀드들은 연 3~6% 수준의 분배금을 지급한다. 예를 들어 A(가칭)라는 펀드의 월 분배율이 6.04%로 책정돼 있고, 지난 1년 수익률이 0.03%라 가정하자. 이 때 1000만원을 투자했다면 거의 수익이 없는데도 60만원 가량을 12개월로 나눠 지급받기 때문에 투자원금이 그만큼 줄어든다. 이처럼 대부분 월지급식펀드의 분배율은 펀드 수익률보다 높은 상황이다. 애초보다 투자자금이 줄어든 상태에서 펀드 투자가 이뤄지다 보니 손실 회복 기간이 더 많이 걸리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투자자 이탈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1년 새 1008억원 넘게 빠졌다. 2013년 말 1조6262억원이던 설정액은 29일 현재 7190억원으로 2년 새 절반 넘게 줄었다. 올해 들어서만 1043억원이 빠져나갔다. 전문가들은 원금 손실액이 크지 않은 펀드라면 월지급액을 조정할 것을 조언한다. 원금이 줄어들면 수익률이 높아져도 돌아오는 수익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가입을 유지하고 매달 받는 지급액을 일시적으로 줄여 원금을 회복할 수 있다. 그러나 손실액이 크다면 환매하거나 다른 펀드로 갈아타는게 좋다고 조언한다.

2018-07-22 11:23:49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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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임직원 재능기부 사회공헌 협약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19일 여의도 본사 4층 홀 아뜨리움에서 사단법인JA Korea와 함께 임직원 재능기부 사회공헌 활동인 'Together Plus'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서 한화투자증권은 3,000만원의 후원금을 JA Korea측 에 전달했다. 하반기부터 시작될 'Together Plus'는 금융업에 종사하는 한화투자증권 임직원들의 재능기부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번 사회공헌은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전문화된 맞춤형 금융교육을 실시하고 취업멘토 역할을 할 예정이라 의미를 더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국제 비영리 청소년 교육기관인 JA Korea와 함께 전국 10개의 특성화 고등학교와 협약을 시작으로 학생들에게 경제ㆍ금융 교육을 통해 경제적 자립의 능력을 기르고 사회에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추후 취업교육 및 취업지원을 통해 수혜대상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화투자증권 경영지원본부 한종석 본부장은 "임직원이 직접 특성화 고등학교 경제교육에 참여하는 'Together Plus'는 금융업의 특성과 노하우를 반영한 한화투자증권의 핵심 사회공헌활동으로 자리잡을 예정이다" 며 "앞으로도 미래를 이끌 청소년들의 소중한 꿈을 응원하고,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도울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 고 전했다.

2018-07-20 17:13:48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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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로보어드바이저사와 MOU

KB증권은 로보어드바이저사와 증권거래 API 기반 비즈니스 추진을 위한 포괄적 업무제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MOU체결은 로보어드바이저사(이하 RA사)의 비대면 투자일임계약이 허용됨에 따라, 고객에게 RA사와 KB증권의 협업을 통한 One-Stop 투자일임서비스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19일 오후 여의도 KB증권 본사에서 열린 MOU체결식은 이형일 WM총괄본부장을 비롯한 KB증권 임직원 및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정인영 대표이사, 쿼터백자산운용 장두영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앞으로 KB증권은 투자일임계약에 필요한 계좌개설·직접 일임프로세스·성과 조회 등의 금융플랫폼을 Open-API 방식으로 RA사에 제공하고, 제휴 RA사는 각 사만의 특색을 활용한 전용 투자일임서비스 앱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로봇기반 투자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에임과도 KB증권의 API를 활용한 보다 나은 고객경험과 투자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형일 WM총괄본부장은 "이번 MOU체결로 KB증권은 물론 RA사 모두가 동반성장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KB증권은 고객편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혁신적인 디지털금융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B증권은 KB금융그룹이 추구하는 고객중심 디지털라이제이션(Digitalization)을 바탕으로 다양한 핀테크 기업과의 협업을 추진하여 오픈플랫폼을 활용한 금융생태계 구축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2018-07-20 17:13:39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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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외국화폐 환율 조회 신개념 서비스

KEB하나은행은 네이버와 함께 스마트렌즈를 통한 화폐인식 및 환율조회 서비스를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KEB하나은행의 강점인 외환 부문과 네이버의 독보적인 스마트폰 인공지능 검색 기술의 시너지로 탄생한 스마트렌즈 기반의 화폐인식 및 환율조회 서비스는 지난해 12월 양사의 『인공지능 이미지 검색 기반 금융서비스 제공 협약』의 첫 결과물이다. 외국 화폐 실물을 스마트폰에서 구동한 네이버 검색창의 '스마트렌즈'로 촬영해, ▲발행 국가 및 권종 조회 ▲환율 및 예상 환전 금액 조회 등을 할 수 있다. 또한, 네이버 조회화면에서 곧바로 KEB하나은행의 사이버환전 모바일 웹 페이지와 연동되어 해당 화폐에 대한 환전서비스로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손님들은 이 서비스를 통해 실물화폐만 가지고 있으면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해당 외국통화에 대한 정확한 정보의 즉시 확인은 물론, 환전 신청도 연이어 할 수 있게 돼 손님 편의성 증진과 직원의 외국환 업무 수행 효율성 제고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KEB하나은행은 발전된 인공지능 및 이미지 분석 기술을 활용한 자체 서비스의 개발도 검토 중이다. 한준성 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은 "네이버와 협업해 손님 편의성을 증대시키고, 신(新)금융 서비스 모델 창출의 기반을 다지게 된 점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며 "외국환 부문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당행이 가진 노하우와 네이버의 인공지능 검색 기술을 기반으로 신개념의 금융 서비스영역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8-07-20 17:13:28 김문호 기자
하나금융그룹,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 3038억원

하나금융그룹은 2분기 6,353억원을 포함한 상반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1조 3038억원을 시현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6.5%(2,728억원) 증가한 수치로, 반기 경상이익 기준으로는 2005년 12월 하나금융지주 설립 이후 사상 최대의 실적이다. 은행 통합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통합 시너지 효과가 안정적으로 이익에 반영된 결과, 그룹의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 모두 반기 및 분기 기준으로 지주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상반기 이자이익(2조 7,420억원)과 수수료이익(1조 2,031억원)을 합한 그룹의 상반기 누적 핵심이익(3조 9,451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15.0%(5,156억원) 증가했다. 특히, 수수료이익은 그룹의 IB 역량을 강화하며 그룹 관계사간 협업 강화를 통한 시너지 창출로 IB 관련 인수주선·자문수수료가 전년 동기 대비 150.5%(492억원) 크게 증가하는 등 항목별로 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효율적인 리스크 관리 및 선제적이고 지속적인 자산건전성 개선 노력을 통해 경상적 대손충당금은 하향 안정세가 지속됐다. 2분기 347억원을 포함한 그룹의 상반기 누적 충당금 등 전입액은 1,2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5%(3,807억원) 감소했다. 또한, 2분기말 누적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0.13%로 지주 설립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2분기말 그룹 고정이하 여신비율(NPL비율)은 전분기말 대비 5bp 하락한 0.71%이며, 연체율은 0.40%로 전분기말 대비 2bp 내려갔다. 2분기 판매관리비(9,174억원)는 재산세 납부 등 계절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은행 통합 이후 비용절감 시너지에 인한 효율적 자원관리로 전분기(9,145억원) 수준을 기록했다. 그룹의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와 동일한 1.99%를 기록했고, 상반기 그룹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7%, 총자산이익률(ROA)은 0.73%, 영업이익경비율(C/I Ratio)은 48.7%로 안정된 경영지표를 이어갔다. 2분기말 신탁자산 102.9조원을 포함한 그룹의 총자산은 476.1조원이다. 하나금융그룹은 20일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주당 400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KEB하나은행, 1조 1933억원 KEB하나은행은 2018년 2분기 5,614억원을 포함한 상반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1조 1,933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5%(1,945억원) 증가한 수치로, 2015년 은행 통합 이후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통합 시너지 가속화에 따른 안정적인 이익 기반 확보로 이자이익(2조 5,825억원)과 수수료이익(4,382억원)을 합한 상반기 누적 핵심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7%(3,171억원) 증가한 3조 207억원으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안정적인 조달구조가 지속되면서 2분기말 핵심저금리성예금이 전년말 대비 5.0%(2조 4,652억원) 증가했고, 원화대출금은 195.8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4.0%(7.6조원) 증가했다. 특히,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으로 하향 안정세를 유지하는 양호한 자산건전성 지표를 기록했다. 2분기 54억원을 포함한 상반기 누적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은 2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2%(3,527억원) 크게 감소했다. 2분기말 누적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전분기말 대비 1bp 하락한 0.04%이며, 2분기말 고정이하 여신비율(NPL비율)은 전분기말 대비 4bp 하락한 0.66%, 연체율은 전분기말 대비 1bp 내려간 0.30%를 기록했다. ◆하나금융투자 등 비금융 실적 호조 하나금융투자는 인수주선·자문수수료와 자산관리 관련 수수료 증대로 전년 동기 대비 83.6%(485억원) 증가한 1,065억원의 상반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하나카드는 2분기 261억원 포함 516억원의 상반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지난 2월 하나금융지주의 100% 자회사로 편입된 하나캐피탈은 2분기 307억원 포함 561억원의 상반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하나저축은행은 92억원, 하나생명은 89억원의 상반기 연결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2018-07-20 15:51:52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