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구남영
기사사진
'환골탈태' 저축은행…"중금리대출에 고금리 예금까지"

저축은행이 '중금리대출' 상품과 디지털 혁신으로 환골탈태하고 있다. 8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전일 기준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기본금리는 평균 연 2.60%다. 반면 적금 금리는 2.45% 수준이다. 저축은행에서 일반적으로 판매되고 있는 1년 만기 정기예금 기본금리가 적금 금리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09년 1월 이후 13년 만이다. 또 지난 3일 기준 우리저축은행이 공시한 정기예금(비대면) 금리는 연 2.95%다. 12개월 만기 상품 기준 3.0% 예금금리가 임박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대형저축은행에서도 정기예금이 2.80%를 육박한다. 여기에 지난해 기준 79개 저축은행의 자산은 100조원을 돌파했고 1년간 벌어들인 순익만 2조원에 이른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79개 저축은행들의 당기순이익은 1조9654억원으로 집계됐다. 저축은행이 전국 영업을 할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실적이다. 특히 최근 저축은행이 디지털 혁신에 박차를 가함과 동시에 고금리 예·적금에 대한 관심사가 높아짐에 따라 고객 수와 자금규모가 빠르게 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저축은행 이용자는 통계 작성이래 가장 많은 769만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예·적금 상품을 이용하는 수신 거래자가 497만명이다. 저축은행이 그간 고금리 예·적금 특판을 내세운 것이 급성장을 이루는 데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고객들이 저축은행에 맡기는 돈도 상당하다. 예수금은 지난 2014년 부실사태로 30조원까지 줄었지만 지난해 말 100조원을 넘어섰다. '빅(BIG)3' 저축은행의 모바일 뱅킹 서비스와 디지털 혁신도 저축은행의 이미지 쇄신에 한 몫 했다. SBI저축은행은 저축은행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비대면 중금리 대출 상품인 '사이다'를 출시했다. 2015년 12월 출시한 모바일 중저금리 대출상품 '사이다'가 주인공이다. 지난 2015년에 출시된 사이다는 2015년 기준 6.9~13.5%대의 금리의 대출을 제공했다. 특히 해당 상품은 무방문·무서류·당일대출이 가능한 했다. 이후SBI저축은행은 모바일뱅킹 앱을 개발해 '사이다뱅킹'을 출시했다. 웰컴저축은행은 지난 2018년 웰컴디지털뱅크을 출시함과 동시에 첫번째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공고에 뛰어 들었다. 당시 인터파크 컨소시엄에 합류해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했다. 현재는 토스뱅크 컨소시엄에 합류해 토스뱅크의 지분 5%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2019년에는 저축은행중앙회가 SB톡톡플러스를 출시해 79개사의 상품과 서비스 이용이 편리해졌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저축은행 업계는 대출을 강권한다는 이미지가 강했지만 대형 저축은행 3사가 이미지 쇄신과 함께 고객을 크게 늘렸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는 높은 유동성을 확보하고 안전한 투자처를 찾으려는 투자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저축은행이 퇴직연금을 운영하면서 늘어난 수신을 확보하고 고객 이탈 방지를 위해 예금 금리를 인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5-08 15:07:18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지방은행, 지방선거 코앞...'당선인통장' 유치 한창

왼쪽부터 BNK금융지주, JB금융지주, DGB금융지주 본사. 올 1분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지방은행이 '반짝' 웃었다가 시름에 빠졌다. 그동안 지방은행은 주요 시중은행에 비해 원가가 낮은 '저원가성예금'을 주축으로 금고를 채워나갔다. 그러나 최근 저원가성예금 고객 이탈이 잇따르자 선거자금용으로 이용되는 '당선통장' 유치에 한창이다. 그동안 지방은행은 '저원가성예금'을 확보로 순이자마진(NIM) 방어에 성공해 왔다. 하지만 가계대출 감소세와 금리인상 예상으로 시중은행도 예금금리를 올리면서 시중은행, 인터넷은행과의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 IBK기업은행의 'IBK D-DAY통장' 금리는 2.46%로 가장 높다. KB국민은행의 'KB스타 정기예금'은 2.15%, NH농협은행의 'NH왈츠회전예금Ⅱ'는 2.22%,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의 12개월 정기예금 금리도 연 2.10%를 각각 제공하고 있다. 특히 토스뱅크는 수시입출금식 통장에 연 2% 금리를 내세웠다. 여기에 저축은행까지 최고 연 2.86%(만기 1년 기준)까지 받을 수 있는 정기예금상품을 내걸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OK저축은행은 지난 2일부터 정기예금 금리를 0.05%포인트 올렸다. 이에 따라 정기예금 금리는 최고 연 2.85%로 인상됐다. 웰컴저축은행도 지난달 26일 정기예금 금리를 0.2%포인트 인상하며 경쟁 대열에 합류했다. 상상인저축은행도 같은 날 0.07~0.1%포인트 예금금리를 인상했다. 이렇듯 시중은행부터 인터넷은행, 저축은행까지 고객 유치에 나서며 지방은행의 입지가 위태롭다. 은행은 핵심예금 비중이 높을수록 자금 조달원가를 낮춰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 주요 지방은행은 지방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서 '당선통장'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당선통장은 선거 입후보자, 입후보자가 지정한 회계책임자 또는 입후보자 후원회를 대상으로 한 선거비 관리 전용통장을 뜻한다.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대구은행은 선거 자금을 관리할 수 있는 DGB당선통장을 출시했다. 이 통장은 선거 입후보자, 후보자가 지정하는 회계책임자 명의로 가입할 수 있으며 은행 업무와 관련된 타행이체 수수료, 제증명발급 수수료 등 각종 수수료를 오는 7월 1일까지 면제한다. BNK경남은행과 부산은행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선통장을 선보였다. 당선통장은 투표일 이후 1개월까지 송금 및 인출, 이체, 증명서 등 각종 수수료가 면제되고, 체크카드는 연회비 및 발급수수료 면제, 가맹점 이용대금의 0.5% 포인트 적립, 바로알림서비스(SMS)가 무료로 제공된다. 광주은행 역시 당선기원통장을 출시했다. 신규 가입일로부터 투표 후 1개월까지 각종 수수료 면제 등 각종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당선통장은 선거 입후보자 또는 입후보자가 지정한 회계책임자에 한해 영업점에서 대면 가입만 가능하다. 정치자금법에 따르면 정치자금은 신고된 예금계좌에서 신고된 회계책임자에 의해 실명이 확인되는 방법으로 수입·지출 처리해야 한다. 지방은행이 당선통장 유치에 한창인 이유는 현행 공직선거 및 부정선거 방지법 상 선거에 입후보한 사람은 반드시 금융기관에 통장을 개설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 통장을 통해서만 모든 공식 선거비용을 관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 지방은행 관계자는 "지방은행들이 당선인통장 유치에 적극 나서는 이유는 투명한 선거문화 조성에 동참하고 있다는 이미지를 구축함과 동시에 후보자가 당선되면 향후 장기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5-04 06:00:04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하나은행, 초고액 자산가 대상 종합자산관리 서비스

/하나은행 하나은행은 초고액 자산가 및 가문의 종합자산관리를 위한 '하나 패밀리오피스&트러스트'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더불어 'Club1 PB센터'와 'Club1 한남 PB센터'에 부속센터를 개설했다. 하나 패밀리오피스&트러스트는 전통적 '패밀리오피스' 서비스와 신탁을 활용한 통합 자산관리 서비스인 '리빙트러스트'를 결합해 만든 하나은행만의 VVIP서비스다. 하나은행의 프리미엄 PB채널인 'Club1(클럽원)'을 통해 금융권 최고 수준의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지원한다. 하나 패밀리오피스&트러스트는 자산규모 300억원 이상의 초고액 자산가 및 가문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다. ▲자산의 증식 ▲가업의 유지와 승계 ▲자산의 안적정인 이전(상속)과 승계 ▲사회공헌과 봉사 등 손님의 눈높이에 맞춘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라이프케어 전담팀'을 통해 자녀 세대의 교육 및 결혼에서 부터 가족 모임과 여행 준비에 이르기까지 가문의 다양한 비재무적 니즈를 관리한다. 이 외 PB, 리빙트러스트 컨설턴트, 법률, 세무(회계), 부동산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자산관리 자문단'을 손님별로 운영하고, 자문단이 직접 손님을 찾아가는 최상의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김기석 자산관리그룹 부행장은 "하나 패밀리오피스&트러스트는 자산관리 명가인 하나은행에 축적된 노하우가 총 집결된 서비스"라며 "향후 대한민국 대표 VVIP 가문에 대한 금융자문 뿐만 아니라, 가업승계 및 사회공헌까지 고려한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나 패밀리오피스&트러스트 서비스는 Club1 PB센터와 Club1 한남 PB센터를 통해 우선 제공된다. 향후 일반 PB센터 및 골드클럽으로 서비스 제공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5-03 18:05:05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BNK부산은행, 어린이날 맞이 ‘제19회 범시민 도서교환전’

/BNK부산은행 BNK부산은행이 어린이날을 맞아 오는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영화의 전당 야외광장에서 '제19회 범시민 도서교환전'을 개최한다. 제49회 어린이날 큰잔치와 함께 진행되는 범시민 도서교환전은 올해로 19년째 이어오는 대표적인 독서 생활화 장려 행사다. 부산은행은 이번 행사를 통해 유아,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2022년 원북원 부산 올해의 책' 선정도서 등 서적 총 600여권을 준비해 도서교환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현장에서 자신이 읽은 책과 다른 사람이 읽은 책을 교환할 수 있다. 또 자신이 읽은 책 3권을 새 책 1권 또는 문화상품권(5000원권) 1매로 교환할 수 있다. 자신이 읽은 책 10권 이내에서 이번 도서교환전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도서교환전 행사와 함께 '새싹 화분 만들기 체험부스'도 운영, 자연 체험활동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3일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어린이와 청소년이 도서교환전을 통해 독서 문화생활을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부산은행은 독서인구 저변이 확대 되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이어 가겠다"라고 전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5-03 18:04:33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정은보 금감원장 “은행 횡령 책임자 엄정 조치”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3일 우리은행의 횡령 사건 책임자에 대해 엄정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정 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17개 국내 은행의 은행장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최근 발생한 대형 금융사고는 은행권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며 "사실관계를 규명해서 사고 책임 관련자에 대해선 엄정 조치하고 내부통제 미비점에 대해 적극적으로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우리은행에서는 600억 원 규모의 횡령 사건이 발생해 금감원과 수사기관이 조사에 착수했다. 정 원장은 "외부감사인의 감시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했는지 조사하고 있으며, 회계법인의 품질관리 시스템상 미비점이 있는지도 점검하겠다"며 "그동안 감독당국의 검사과정에서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 원장은 다른 은행장들에게도 "각 은행이 자체적으로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에 문제가 없는지 긴급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정 원장과 은행장들은 은행권을 둘러싸고 대내외 리스크에 대한 대응 방안도 모색했다. 미국 연준이 오는 5일 FOMC에서 기준금리를 50bp 이상 인상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선진국 경기둔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되는 상황이다. 정 원장은 "주요국들이 시장 예상보다 빠르게 긴축에 돌입하고 있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오는 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50bp(1bp=0.01%p) 이상 인상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가운데 자이언트스텝(0.75%p)도 거론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행권도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대내외 충격에도 은행이 자금중개기능을 차질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손실흡수능력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2-05-03 15:40:23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KB국민은행, 노브랜드와 손잡고 '디지털 제휴점포'

/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은 이마트 노브랜드(No Brand)와의 제휴를 통해 서울 서초구 고속터미널역 역사 내에 디지털 제휴점포인 'KB디지털뱅크 NB강남터미널점'을 오픈했다고 2일 밝혔다. 제1호 KB디지털뱅크인 NB강남터미널점은 유동인구가 풍부한 서울 서초구 고속터미널역 역사 내 위치해 고객의 금융접근성을 크게 높혔다. 특히 이마트 및 지하철역·고속버스터미널 이용 고객의 급한 은행업무 처리에 유용하다. 또한 지능형 자동화기기 STM과 화상상담전용창구 등 KB국민은행의 최신 디지털금융 기술을 적용해 고객에게 보다 새롭고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마트 노브랜드 강남터미널점 내 입점한 KB디지털뱅크 NB강남터미널점은 '도심 속 휴식'을 콘셉트로 캠핑카 형태의 부스로 설치됐다. 운영시간은 7시부터 22시까지로 은행 영업점 마감시간인 16시 이후에도 이용할 수 있다. 이용가능한 서비스에는 STM을 통한 ▲현금 및 수표 입출금 ▲체크카드 및 보안매체(보안카드, 카드형OTP) 발급 등이 있으며, KB화상상담전용창구에서는 ▲입출금 통장개설 ▲예·적금 신규 ▲인터넷 뱅킹 신규·해지 ▲신용대출 등 대면채널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화상상담전용창구의 경우 10시부터 17시까지 운영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디지털뱅크 개설은 KB국민은행의 대면채널 혁신의 일환으로 디지털 생활금융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위한 첫걸음이다"며 "앞으로도 금융취약계층을 포함한 금융소비자의 금융편의 제고를 위해 다양한 혁신과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5-02 15:39:04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하나금융, 혁신기술기업 육성 ‘비욘드 파이낸스 펀드’ 설립

/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은 혁신기술 벤처·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30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SI) 펀드 '하나 비욘드 파이낸스 펀드(Hana Beyond Finance Fund)'를 설립했다고 2일 밝혔다. 신기술사업투자조합 형태로 결성되는 이번 펀드의 주요 투자대상은 미래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메타버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프롭테크(Prop-Tech), 모빌리티, 인슈테크(Insure-Tech), 헬스케어 등 혁신기술 분야의 국내외 유망 기업이다. 하나 비욘드 파이낸스 펀드는 하나벤처스와 하나금융투자가 공동운용(Co-GP)을 맡게 된다. 여기에 하나은행,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하나생명, 하나손해보험이 출자자(LP)로 참여한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펀드를 통해 투자되는 기업들과 그룹의 주요 관계사 간 긴밀한 협업 네트워크를 형성함으로써, 유망 벤처·스타트업 기업들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하나금융그룹의 관계사들과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혁신기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함으로써 동반성장을 위한 개방형 선순환 구조를 구축키로했다. 이를 통해 하나금융그룹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퍼스트' 실현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디지털 기술에 기반한 혁신사업 모델 추진과 기술 내재화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금융환경 속에서 '하나 비욘드 파이낸스 펀드'가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5-02 15:38:02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KB국민카드, 지역경제 활성화 ‘데이터 곳간’ 개방

/KB국민카드 KB국민카드는 2일 빅데이터로 전국 228개 기초자치단체의 소상공인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전국 228개 기초자치단체(제주시·서귀포시 포함)에 온라인 기반의 빅데이터 분석 통합 플랫폼 '데이터루트'를 이달 10일부터 올 연말까지 무상 제공한다. 이번 조치는 소상공인과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범국가적 현안 해결에 동참하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빅데이터에 기반한 지자체의 신속하고 정확한 지역 소비 현황 분석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효율적인 정책 수립을 돕고자 마련됐다. 과거 카드사들이 지자체 요구에 맞춰 일부 분석 데이터만 제공하거나 소비 동향 분석 보고서를 단발성으로 제공한 사례는 있었지만 시각화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자체를 전면 개방해 무상 제공하는 것은 KB국민카드가 최초다. 이번에 무상 제공되는 '데이터루트'는 카드 빅데이터를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통합된 온라인 환경에서 분석하고, 시각화된 보고서와 각종 부대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어 데이터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플랫폼을 이용하는 지자체들은 인구통계정보, 가맹점 정보 등 KB국민카드의 다양하고 방대한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분석 솔루션'을 통해 상권과 지역에 대한 트렌드, 현황 관련 빅데이터 주제 분석과 시각화 보고서를 이용할 수 있다. 상권 분석의 경우 ▲상권 현황 ▲상권 평가 ▲상권 비교 등 지자체 관할 상권에서 발생한 소비 트렌드가 기간, 지역, 업종별로 분석된 데이터로 제공된다. 지역 분석은 지역별 소비 현황과 전통시장 현황 등 대형 소매점부터 전통시장까지 다양한 업종의 지역별 경기 동향 파악 데이터가 지원된다. 각 영역별 보고서는 주 또는 월 단위로 데이터가 최신화 돼 최근 소비 동향 파악을 쉽게 할 수 있고, 지역별, 기간별, 업종별 세부 분석 조건 지정을 통해 필요에 맞게 세밀한 맞춤형 분석도 가능하다. KB국민카드는 데이터루트 무상 제공과 별도로 특정 주제와 트렌드 분석하는 '테마 분석'과 지역 축제와 상권 활성화 관련 ▲방문객 특성 ▲이벤트 효과 ▲선호도를 분석하는 '관광·이벤트 분석' 등 향후 지자체의 개별적인 빅데이터 요청에 대해 협의 후 데이터 분석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KB국민카드가 보유한 빅데이터 역량과 인프라를 활용해 지자체들이 지역 경제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소상공인 지원 방안 등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는 것은 물론 각종 사회 현안도 해결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5-02 15:37:31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보험료 인상에도…지난해 실손보험 적자 3600억 증가

/금융감독원 보험사들이 실손보험료를 인상했음에도 지난해 실손보험에서 2조8600억원의 적자가 났다. 전년 대비 적자 폭이 3600억원 가량 증가했다. 비급여금액 비중이 가장 높은 항목은 도수치료이며, 백내장의 증가폭이 가장 컸다. 금융감독원은 2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1년 실손보험 사업실적 및 감독방향'을 발표했다. 실손보험 보유계약은 지난해 말 기준 3550만건으로 전년 3496만건보다 54만건(1.6%) 증가했다. 보험료 수익은 신규가입 및 보험료 인상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조6000억원으로 전년(10조5000억원) 대비 1조1000억원(10.4%) 늘어났다. 지난해 실손보험 손익은 적자 규모가 2조8600억원 수준으로 전년 적자 2조5000억원보다 3600억원 늘어났다. 이는 자기부담비율이 낮은 과거 판매 상품의 상품 구조상 과잉 의료 이용에 대한 효율적 장치 부재에 기인한다고 금감원은 평가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5대 비급여 진료항목에서 2020년 중 도수치료 보험금은 전체 비급여 보험금 중 12.8%로 전년 대비 감소(1.8%p↓)했으나 여전히 가장 높았다. 지난 2019년 3.6%로 5위였던 조절성 인공수정체(백내장 수술용 다초점렌즈)가 2020년 8.7%로 전년 대비 5.1%p 증가해 2위로 급상승했다. 의원급의 5대 비급여 증가 진료항목에선 백내장 수술을 위한 조절성 인공수정체가 전년 대비 가장 큰 폭(10.8%p)으로 증가했다. 그 외 과잉 의료 이용 논란이 많은 하이푸시술, 비밸브재건술 순으로 전년 대비 구성비가 크게 늘었다. 금감원은 기존 1~3세대 상품 중심으로 자기 부담 등 과잉 의료 통제장치 부족으로 손해율 악화가 지속되고 적자 폭이 심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매년 10%가 넘는 보험료 인상이 지속됨에 따라, 소비자로서도 보험료 부담이 증가한 것이다. 비급여 부분에 대한 통제장치가 미흡한 것도 요인이다. 비급여 항목의 경우 과잉진료 유인이 내재돼 있어 실손보험금 누수의 주원인으로 작용했다. 또 실손보험은 보험료 갱신형으로 운영되고 있어 손해율 증가 등 보험료 인상요인은 소비자에게 보험료 부담으로 전가되는 구조여서 사업비 절감, 손해율 감축 등 보험회사의 자구노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소비자가 보험료, 보장내용 등 상품 간 비교 정보를 정확하게 안내받도록 하는 한편,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쉽고 저렴하게 계약 전환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 등 온라인 계약전환 활성화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보험회사 스스로 사업비 절감 등 자구노력을 마련토록 보험료 인상률 및 손해율, 사업비율 등 보험료 산출요소 공시 강화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5-02 15:21:46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은행 두토끼 잡는다..."마트 점포에 비대면 상품까지"

4대금융 본사 전경 은행점포 줄이기가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시중은행이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나섰다. 경쟁사와 공동점포 운영은 물론 유통업계와도 손을 잡고 이색 점포를 선보이면 '윈윈(Win-Win)효과'를 노리고 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들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노사 협의를 거쳐 영업점 영업시간을 오전 9시~오후 4시에서 오전 9시30분~오후 3시30분으로 각각 30분씩 총 1시간 단축했다. 특히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4대 은행의 국내 영업점 감소는 2018년 12개, 2019년 38개에서 2020년에 222개, 2021년 224개로 확대되고 있다. 점포를 줄이는 대신 은행들은 경쟁사와 손을 잡고 공동점포를 열기 시작했다. 경쟁업체가 같은 공간에서 근무함으로써 비용 절감 효과를 얻기 때문에 서로 '윈윈(win-win)'이다. 최근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이 경기 용인시에 은행권 최초로 선보인 공동점포가 대표 사례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도 지역별 공동점포를 열기로 했다. 영업점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KDB산업은행은 전국의 하나은행 지점과 ATM기기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우리은행은 오는 7월 25일부터 14개 영업점을 폐쇄하고 인근 지점으로 통합한다. 시중은행들은 유통 업계와 손을 잡고 마트나 편의점에도 점포를 설립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이날 이마트 노브랜드와의 제휴를 통해 디지털 제휴점포인 KB디지털뱅크 NB강남터미널점을 오픈했다 제1호 KB디지털뱅크인 NB강남터미널점은 유동인구가 풍부한 서울 서초구 고속터미널역 역사에 위치해 고객의 금융접근성을 크게 높혔다. 이마트 노브랜드 강남터미널점 내 입점한 KB디지털뱅크 NB강남터미널점은 도심 속 휴식을 콘셉트로 캠핑카 형태의 부스로 설치됐다. 하나은행도 지난해 CU와 손잡고 'CU마천파크점×하나은행'을 선보였다. 해당 편의점은 하나은행 CU마천파크점으로 전환한 뒤 매출이 약 20%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 점포는 편의점 공간 가운데 약 12평의 공간에 마련됐으며 하나은행 스마트 셀프존엔 STM(스마트텔러머신·Smart Teller Machine)과 CD(현금인출기·Cash Dispenser)기가 각각 1대씩 설치됐다. 신한은행은 GS리테일과 손잡고 '슈퍼마켓 혁신점포' GS더프레시 광진화양점을 열었다. 해당 마트는 원래 하루 2000명이 넘는 손님이 찾는 대형 마트로, 업무 시간 방문이 어려운 2030세대를 고객 타깃으로 삼았다. 또 고객들이 마트를 이용함과 동시에 은행 업무도 처리할 수 있다는 차원에서 이색 점포를 선보였다. 신한은행은 창구에서 이뤄지던 기업금융 업무의 약 90%를 디지털화한다. 기존에는 수출입, 퇴직연금 거래를 하기 위해 영업점 방문을 해야 했지만 하반기부터는 비대면 채널에서 모든 처리가 가능해진다. 하나은행도 기업뱅킹 앱(애플리케이션) 개편을 실행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개인사업자가 부동산 담보대출을 받으려면 영업점을 방문해야 했지만, 신용대출이나 보증서 담보대출처럼 비대면 처리가 가능케 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기업 인터넷뱅킹을 개편하기 위해 9개월의 시간이 소요되는 장기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개인금융은 이미 시장이 너무 과열돼, 시중은행들이 기업금융에 집중하고 있다"며 "또 코로나19로 비대면화가 확산됨에 따라 대면 영업을 유지하기 위해 발생하는 비용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지털 금융 소외 계층을 보호함과 동시에 비용절감을 위해 이색점포를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5-02 15:16:39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