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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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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A등급 받아도 절반은 1등급 실패…“2028 내신 개편에 혼란 우려”

2028학년도부터 고등학교 내신 성적 체계가 기존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개편되는 가운데, 지난해 기준 고교 학업성취도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맞은 학생 절반 가량 규모가 2028학년도 입시에선 1등급(10%) 진입에 실패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해 중학교에서 A등급을 받은 학생들 중 상당수도 고교 내신에선 1등급에 진입할 수 없을 전망이다. 18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전국 2375개 고등학교의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이하 국영수사과) A등급 평균 비율은 18.3%로 나타났다. 이는 2028년부터 적용되는 상대평가 1등급 기준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현재 고교 성적은 학업성취도(A, B, C, D, E 등 5단계 절대평가)와 석차등급(1∼9등급)이 함께 대학 입시에 활용된다. 통상적으로 학업성취도 A등급은 학교 시험에서 90점 이상이다. 현 고1이 입시를 치르는 오는 2028학년도부터는 대입 제도가 개편되면서 석차등급이 기존 9등급에서 5등급제로 바뀌어 적용된다. 1등급은 상위 10%까지 받을 수 있다. 고교에서 A등급을 받은 학생(18.3%) 중 절반 가까이는 내신 1등급 진입이 어려울 수 있다는 의미다. 전국 3281개 중학교의 국영수사과 A등급 평균 비율은 28.2%로, 고등학교보다 9.9%p 높게 나타났다. 특히 중학교 영어의 A등급 비율은 31.0%로 고등학교 영어(17.7%)보다 13.3%p 높아, 중·고교 간 학업성취도 간극이 상당히 컸다. 과목별로 보면, 고등학교에서는 수학 A등급 비율이 16.5%로 가장 낮았고, 중학교에서도 수학(26.2%)과 과학(25.8%)이 상대적으로 낮아 수학은 전 학제에서 공통적으로 가장 어려운 과목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차이도 뚜렷하다. 경기도의 경우 중학교 수학 A등급 비율은 32.2%였으나, 고등학교는 11.8%로 20%p 이상 격차가 발생했다. 서울은 31.8%에서 20.1%로, 인천은 23.5%에서 18.9%로 줄었다. 울산, 세종, 전북, 충남 등 지방권 지역에서도 고교 진학 후 A등급 비율이 크게 낮아졌다. 제주를 제외한 전국 17개 시도 중 16곳에서 이 같은 현상이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학교 유형 간 격차도 무시할 수 없다. 일반고의 국영수사과 A등급 평균은 18.5%였으나, 특목고와 자사고는 40.4%로 2.2배 높았다. 세부적으로는 5개 과목 평균 A등급 비율은 ▲자사고 34.1% ▲외고·국제고 39.5% ▲과학고 66.7% 등에 달했다. 그러나 이들 학교에서도 수학은 전 과목 중 A등급 비율이 가장 낮았다. 전국 유형별 모든 고교에서 수학 과목이 학교시험에서 가장 어려워 하는 과목으로 특정된 셈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중학교 단계의 학업성취도와 고등학교 때의 학업성취도 격차가 상당히 크게 나타나는 상황에서 중학교 학업성취도를 토대로 고교 내신 예측은 대단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중학교와 고등학교 최상위권 A등급 학업성취도로 볼 때 고교에서 A등급 비율을 받고도 2028학년도 개편되는 내신 체제에서 절반은 상대평가 1등급 진입이 불가능할 수 있는 상황으로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2028년부터 상대평가 1등급은 상위 10%로 제한되기 때문에, 90점 중후반 이상의 점수를 지속적으로 받아야만 1등급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임 대표는 "중학교 단계에서는 A등급 받은 학생들 중 거의 만점 수준에 육박하지 못할 경우, 고교 진학 후 내신 1등급 진입은 매우 어려운 구도로 인식해야 한다"라며 "학생과 학부모는 중학교 단계부터 고등학교 내신 구조와 현실적인 등급 간격을 충분히 인식하고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5-18 12:44:1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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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희 변호사의 도산법 바로알기] 파산채권 불복은 '채권조사확정재판'으로 해야

채무자가 파산선고 및 채권에 대한 면책결정을 받게 되면 실질적으로 채권자가 채무자의 재산을 현금으로 바꿔 변제받게 되는 금액은 전체 채권금액에 비해 매우 적을 수밖에 없다. 채무자 재산이 생각보다 많아 파산절차에서도 채권자들이 비교적 많이 변제받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영업용 재산이 많거나 여전히 일할 여력이 있어 앞으로의 소득으로 채권을 변제해 나갈 수 있는 경우엔 법원이 파산을 선고하기보다 회생절차를 진행하도록 하기 때문이다. 법원이 파산을 선고했다는 사실 자체가 채무자의 미래 변제 여력이나 현재 변제 재원이 매우 미미하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한다는 의미다. 채권자 입장에서는 채무자가 파산절차에 들어간 것만 해도 매우 속이 상할 일인데, 여기에 더해서 채무자가 채권자의 채권액을 실제보다 소액으로 알고 있거나, 소멸시효 완성 등을 근거로 더이상 채권자에 대한 채권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런 부분들은 사실 '채무자'가 주체가 된다기 보다는 채무자의 재산을 관리하고 채무자에게 배당할 권한을 부여받은 제3자인 '파산관재인'이 주도하게 된다. 파산관재인은 주로 파산절차와 채권관계에 대한 법 지식을 가진 전문가(회계사, 변호사, 법무사 등)가 담당하기 때문에 이들이 채권자의 채권액 전부 또는 일부를 부인했다면 정말 해당 채권이 법적으로 소멸되었거나 존재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그럼에도 자신의 채권액 전부 또는 일부가 부인된 것을 받아들일 수 없는 채권자라면 어떻게 해야할까. 채권조사기일에 출석해 신고된 파산채권에 이의가 있음을 밝히고 그로부터 1개월 이내에 파산채권조사확정재판을 신청하면 된다. 파산채권조사확정재판에 들어가게 되면 법원은 반드시 이의자를 심문해야 하고, 그 심문 결과를 참고해 이의가 있는 파산채권의 존부 또는 그 내용을 정해야 한다. 혹여라도 이의자에 대한 심문 절차를 누락한 경우에는 재판절차를 다시 진행해야 한다. 대법원은 채권조사확정재판의 진행에 있어 채권조사확정재판의 이의자 중 1인에 대해 심문절차를 거치지 않았다가 추후 판결문 기재에만 당사자 표시를 추가하는 것으로 판결 경정이 이뤄진 사안에서, "채무자회생법이 정한 채권조사확정재판의 절차를 지키지 아니한 원심에는 헌법상 보장된 법률에 따른 재판을 받을 권리를 침해해 재판에 영향을 미친 헌법 위반의 잘못이 있다"고 보아 원심 결정을 파기하고 사건을 다시 심리하도록 판단하기도 했다(대법원 2024그866 결정). 다만 채권조사확정재판은 엄밀히 말하면 '소송절차'가 아닌 '결정절차'로 파산절차의 효율적인 진행을 위해 신속하게 채권을 확정시키기 위한 것이다. 위와 같이 필수적인 심문 절차를 거친다고 하더라도 일반 민사소송만큼 당사자들에게 주장과 입증을 위한 충분한 시간을 허락하기는 어렵다. 이러한 이유로 채권조사확정재판의 결과가 채권자에게 불리하게 나온다면, 채권자는 다시 한번 채권조사확정재판의 결정서를 송달 받은 날로부터 1개월 이내에 '채권조사확정재판에 대한 이의의 소'를 제기할 수 있다. 이의의 소는 '소송절차'에 속하기 때문에 좀 더 충분한 자료 수집과 주장 정리를 통해 채권의 존재를 입증해 볼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실무를 진행하다 보면 채권 조사기일에서 전액 부인된 채권이 채권조사확정재판에서는 15%, 그 이의의 소에서는 30% 이상 또는 전액 인정되는 사례도 종종 있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기존 회생, 파산절차에서 충분히 입증되지 못했던 채권의 법적 존재와 내용을 적극적으로 입증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채권액이 고액이거나 해당 채권을 인정받는 것이 채권자의 영업이나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친다면, 채무자의 회생이나 파산으로 인해 변제율이 현저히 적어진 상황이라고 낙담하기보다는 어떻게든 자신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방법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2025-05-18 09:15:0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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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오늘] 김정옥 전 건국대 독문과 교수, 학교에 60억 희사 外

건국대학교(총장 원종필)는 김희경유럽정신문화장학재단 김정옥 이사장(전 건국대 문과대학 독어독문학과 교수)이 총 60억원의 발전기금을 약정하고 그중 10억 원을 기부했다고 14일 밝혔다. 기부 항목은 ▲새천년관 대공연장 리노베이션 ▲문과대학 K-CUBE 인테리어 ▲김정옥 교수 문과대학 장학금 및 학술지원 기금이다. 이번 기부는 건국대 교육 및 문화 인프라 개선과 인문학 진흥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특히, 새천년관의 대공연장은 음향·조명·무대 시스템 등 전반적인 리뉴얼을 거쳐 다목적 공연이 가능한 전문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며, 이후 '영산 김정옥 교수 대공연장(가칭)'으로 명명될 계획이다. 문과대학 K-CUBE는 기존의 열람실 구조에서 벗어나 세미나와 팀 프로젝트 등 협동을 위한 개방형 학습 공간으로 조성된다. 아울러 건국대는 전자칠판·1인 미디어 촬영시설 등을 갖춰 학생들이 다양한 실전형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데 해당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끔 할 방침이다. 유럽 인문학 및 통일 인문학 분야의 학문적 기반 강화를 위한 장학 및 학술 프로그램도 추진된다. 해당 분야 기금은 석·박사 과정생에 대한 학술지원, 유럽 문화탐방 장학금, 학술 세미나, 콜로키움 등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 운영에 활용될 예정이다. 건국대는 김정옥 이사장의 뜻을 반영해 교육과 문화예술 인프라 개선은 물론, 학생들의 전공 몰입도와 학문적 성장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김 이사장은 1983년부터 2001년까지 20년 가까이 건국대 문과대학 독어독문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1989년부터 인문학 교육과 연구성과를 통해 후대에 더 나은 정신적 유산을 물려주겠다는 취지로 건국대에 문과대학 발전기금 및 김정옥 장학기금, 영산 김정옥 교수 통일 평화연구 발전기금 등의 기부를 이어왔다. 기부 금액은 이번 약정까지 더해 약 77억원에 이른다. 김희경유럽정신문화장학재단은 고(故) 민병태 전 서울대 정치학과 교수의 부인인 고(故) 김희경 명예이사장이 인문학 양성과 유럽정신문화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2005년 8월 설립했으며, 이어 김정옥 교수가 2010년 7월부터 제2대 이사장을 맡고 있다. 김희경유럽정신문화장학재단은 인문학의 본질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새로운 인문학적 의미를 창출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재단은 유럽 인본주의의 근간이 되는 유럽정신문화를 중심으로 심도 깊은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우리 고유의 정신문화와 연계함으로써 한국적 인문학 기반을 보다 단단히 다져가고 있다. 재단은 이러한 목표 아래 장학금 지원을 비롯한 다양한 학술 및 문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는 간호학과가 아산캠퍼스 대학교회에서 개최된 '제18회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통해 임상실습에 나서는 예비 간호사 79명이 보건의료인으로서의 사명과 책임을 다짐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선서식은 봉사와 희생정신을 의미하는 촛불 의식을 시작으로 ▲나이팅게일 선서 ▲충남간호사회 장학증서 수여 ▲호서간호인재 장학증서 수여 ▲김기송 생명보건대학장 격려사 ▲동아리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대표 선서자 서유빈 학생(간호학과 3학년)은 "학과에서 배운 과학적 지식과 윤리적 소양을 바탕으로 임상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며 환자 중심의 간호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간호학과장 김종근 교수는 "앞으로 진행될 임상실습을 통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책임감 있는 간호인으로 성장해 달라"고 전했다. 선서를 마친 학생들은 삼성서울병원, 건국대학교병원, 단국대학교병원, 나사렛국제병원, 충무병원 등 전국 주요 의료기관에서 간호 현장실습을 진행하며, 이후 국가고시를 통해 간호사로서의 길을 걷게 될 예정이다. 숭실대학교(총장 이윤재)는 일반대학원 재난안전관리학과 석·박사과정 학생들이 지난 9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개최된 '2025 한국재난정보학회 창립 20주년 기념 한·중·일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 논문상 3건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한·중·일 3국의 재난 전문가, 학자, 실무자들이 참여해 각국의 재난 대응 전략과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숭실대에서는 총 13명의 석·박사 과정생이 참가해 각자의 연구 성과를 발표했으며, 이정우(박사과정 3학기), 조유연(박사과정 2학기), 강대윤(석사과정 3학기) 학생이 재난 대응 및 업무연속성 분야에 대한 연구 성과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이정우 박사과정생은 '소방구조대원의 재난 대응 경험과 인식에 대한 사례연구' 논문을 통해 재난 현장에서 구조대원이 경험하는 심리적 갈등과 윤리적 판단 문제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책적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조유연 박사과정생은 '공공기관의 사업연속성 내재화를 위한 학습지원환경 분석' 논문을 통해 공공기관 내 업무연속성 관리(BCM)의 교육·훈련 시스템의 필요성과 구체적 설계 방향을 제시했으며, 강대윤 석사과정생은 '대형 산불 재난 대응의 한계와 해외 사례기반 기술 적용방안 연구'를 통해 최근 경북·강원 지역 산불 사례를 분석하고, 미국, 호주의 기술기반 대응 시스템 적용 가능성을 모색했다. 정종수 숭실대 일반대학원 재난안전관리학과 주임교수는 "이번 학술대회는 실무자, 연구자, 대학원생이 함께 모여 재난안전 분야의 학문적·정책적 발전을 도모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숭실대 학생들의 연구가 향후 재난 대응 정책 개선과 현장 대응력 향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박정운)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는 지난 1일 서울캠퍼스 Minerva Complex 오바마홀에서 '2025 HUFS 글로벌 동문 멘토링데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본 행사는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 주관으로 매년 근로자의 날에 열리는 진로·취업 멘토링 행사다. 이날 행사는 총 60명의 현직 동문 멘토가 참여해 후배 재학생 및 졸업생, 지역 청년 약 2800여 명을 대상으로 직무 상담, 기업 정보, 진로 설계 등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사전 등록 또는 현장 등록을 통해 관심 있는 분야와 직무의 멘토링 부스를 방문하고, 각 산업 분야에서 활동 중인 선배 동문들과 일대일 상담을 진행하며 취업과 진로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을 얻는 시간을 가졌다. 멘토로 참여한 한 동문은 "과거 멘토링데이에 멘티로 참석해 큰 힘을 얻었던 기억이 있다"며, "취업 후 꼭 다시 학교로 돌아와 후배들을 돕고 싶었는데 이를 실천할 수 있게 돼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지연 서울캠퍼스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장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매년 휴일을 반납하고 후배들을 위해 자리를 지켜주는 현직 동문 멘토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동문 멘토링데이는 멘티가 다시 멘토가 되는 선순환의 장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교류의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덕성여자대학교(총장 김건희)는 지난 달 30일 덕성하나누리관에서 '2025 덕성 직무박람회(JOB Fair)를 개최했다. 덕성하나누리관 일대에서 운영된 이번 행사는 재학생, 졸업생, 지역청년 등의 진로 탐색과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됐으며, ▲전·현직자 초청 직무상담 ▲취업특강 및 채용설명회 ▲청년고용정책 상담 ▲이미지 메이킹 이벤트 등이 진행됐다. 직무상담 부스는 제약·바이오, 디자인(UI/UX), SW개발, 항공, 해외영업, 공기업 등 총 13개 분야로 마련됐으며, 북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 등 청년고용서비스 유관기관과 협업해 국민취업지원제도, K-디지털트레이닝, 진로·취업상담 등 청년 고용정책 홍보 부스도 함께 운영됐다. 취업특강 및 채용설명회에서는 청년 여성이 선호하는 화장품·식품 업계와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업계 및 채용 동향과 취업 전략을 소개했다. 박람회에 참여한 서은겸 학생(바이오 공학 전공)은 "3학년이 돼 진로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던 중, 이번 직무박람회는 나에게 정말 실질적인 방향성을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라며 "마케팅과 기획 분야의 실무자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듣고, 현장에서 어떤 역량이 요구되는지를 생생히 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 RnD산업인턴사업단(단장 이양선)은 13일 신라스테이 동탄 7층 미팅룸에서 '2025 중소기업 연구인력 현장맞춤형 양성지원사업 U10 대학 설명회'를 개최했다. 'U10 대학'은 한신대, 강남대, 성결대, 수원대, 안양대, 평택대, 한경국립대, 한세대, 협성대, 오산대 등 경기남부지역 대학이다. 이날 설명회는 '2025 중소기업 연구인력 현장맞춤형 양성지원사업'의 주요 내용을 공유하고, 참여 대학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신대 진로취업팀 이헌준 팀장은 이날 2025년 사업 소개, 사업 참여 대상과 지원 내용, 운영 방안 등에 대한 구체적인 발표를 했으며, 이후 참석자 간 논의와 정보 교류가 이뤄졌다. 이양선 RnD산업인턴사업단장은 "해당 사업은 학생들이 중소기업 현장에서 직접 일하며 실무 중심의 지식과 기술을 익히고, 경험을 통해 직무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라며 "이를 통해 청년들의 취업 기회를 넓히는 것은 물론, 대학과 기업의 연구역량 강화와 기술개발 촉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신대 RnD산업인턴사업단은 '중소기업 연구인력 현장맞춤형 양성지원' 참여 학생을 확대 모집할 계획이다. 참여 학생은 중소기업에서 근무하며 실무 중심의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고, 직무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5-15 00:21:1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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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오늘] 박성현 숭실대, 과기부‘신진연구자 인프라 지원사업’ 선정 外

숭실대학교(총장 이윤재)는 박성현 기계공학부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NFEC)가 주관하는 '2025년도 신진연구자 인프라 지원사업' 창의인프라 부문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신진연구자 인프라 지원사업'은 연구 초기 단계에 있는 젊은 연구자들이 도전적인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연구 기반을 조성 및 지원하는 사업으로, 장비 구축을 통한 연구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한다. 박 교수는 '극초단레이저 시스템 구축: 텅스텐합금 적층제조, 후처리, 비파괴검사 원천기술 개발'을 주제로 사업에 선정돼, 국내 최초로 극초단레이저 기반의 새로운 금속 적층제조 시스템 및 초음파 비파괴검사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기존 극초단레이저 기반 초음파 비파괴검사 기술은 나노미터(nm)급의 초고분해 성능이라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느린 계측속도로 인해 상용화에 한계가 있었다. 박 교수가 추진하는 이번 과제에서는 비동기성광샘플링(ASOPS) 방식을 적용한 극초단레이저시스템을 통해 기존 기술 대비 수백 배 빠른 검사 속도를 구현함으로써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교수는 "이 시스템은 비약적으로 향상된 검사 속도를 바탕으로 원천기술 수준에 머물던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며 "반도체, 이차전지, 우주항공 등 다양한 소재·부품·장비 산업에 큰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박정운) 지역특화 청년무역전문가 양성사업단(GTEP, 단장 백재승)은 최근 중동과 아시아 주요 지역에서 열린 대형 전시회에 연이어 참가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11일 한국외대에 따르면, 지난달 14일부터 16일까지 사업단은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최대 규모의 피부미용 전시회인 '두바이 더마 2025(Dubai Derma 2025)'에 협력업체 ㈜아윤메디와 함께 참가했다. 김민준(국제금융학 21), 손승민(태국어통번역학 20) 학생은 현장에서 유통업자 및 바이어 대상 제품 전시·상담, 판매 지원과 통역 업무를 맡아 실전 경험을 쌓았다. 그에 앞서 지난달 8일부터 11일까지 이재헌(독일어 19) 학생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식품·음료 전시회(FHA-Food & Beverage)'에 협력업체 ㈜갓바위김과 함께 참가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지의 바이어를 대상으로 신제품 설명과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이어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는 김송은(일본어통번역 20) 학생이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뷰티월드 재팬 2025'에 협력업체 ㈜이코스맥과 함께 참가해 제품 홍보 및 일본어 통역을 담당했다. 사업단은 국내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서울커피엑스포'를 비롯해 코엑스 마곡의 '대한민국 라면박람회', 수원메쎄의 '2025 코리아 커피&디저트 페어' 등 다수의 전시회에 참여해 국내 무역 현장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한편, 한국외대 GTEP사업단은 5월 상하이에서 열리는 '미용 박람회'에도 학생들을 파견해 현장 중심 교육을 이어갈 예정이다. 고려대학교는 오는 13일 오전 10시 서울캠퍼스 민주광장에서 '2025학년도 1학기 외국인 학생·교원 축제(ISFF, International Students Faculty Festival)'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2주년을 맞이한 외국인 학생 축제(ISF)가 확대된 형태로, 고려대 교환학생교류회(KUBA)가 주관한다. 이번 축제는 총 20개의 부스로 운영되며, 16개의 지역별 부스는 ▲아시아(한국,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베트남, 몽골) ▲미주(미국, 멕시코, 캐나다, 브라질, 콜롬비아) ▲오세아니아(호주) ▲유럽(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으로 구성된다. 각 부스에서는 외국인 학생들이 자국의 문화, 음식, 의상등을 소개하며 서로 다른 문화 간의 이해와 소통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국제하계대학(ISC) ▲교환학생교류회(KUBA) ▲포토부스 ▲외국인 교원 부스가 운영되며, 다양한 정보제공과 교류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고려대 개교 120주년을 기념해 외국인 교수진이 별도의 부스를 운영하며 행사에 참여한다. 이에 따라 행사 명칭도 기존 'ISF(International Students Festival)'에서 'ISFF(International Students Faculty Festival)'로 확대됐다 외국인 교원 부스는 IFA(International Faculty Affairs)가 주관하며, 교수진과 학생들이 강의실 밖에서 자유롭게 만나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행사 현장에서는 각국의 전통의상을 입은 외국인 학생들의 패션쇼가 오후 12시 30분부터 1시 30분까지 열려 축제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통 의상 착용 체험, 전통 무용 관람, 고유 게임 참여 등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고려대는 이번 축제를 통해 외국인 학생 및 교원들과 한국 학생들 간의 글로벌 교류가 더욱 활발히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가 한국스카우트 서울북부연맹(연맹장 김경호)과 지난 7일 본부관 203호에서 창의적 인재 양성 및 청소년 교육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 및 운영 ▲인적·물적 자원의 상호 교류 및 지원 ▲효과적인 사업 수행을 위한 홍보 및 교육 등 다방면에서 상호 유기적인 협력 체제를 구축할 전망이다. 정승렬 총장은 "본교의 교육철학인 공동체정신과 협력과 단결을 중시하는 스카우트 정신을 바탕으로 양 기관이 협업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마련됐다"라며 "이를 계기로 양 기관이 차세대 리더 양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경호 한국스카우트 서울북부연맹 연맹장은 "청소년 교육 노하우를 갖춘 한국스카우트 연맹과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갖춘 국민대와의 협업을 통하여 미래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 양성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국민대 정승렬 총장, 김현진 학생처장을 비롯해 한국스카우트 서울북부연맹 김경호 연맹장, 허준호 치프커미셔너와 실무자들이 참석해 향후 본격적인 협력 추진을 위한 단계별 전략과 구체적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삼육대학교는 지난달 28일 교내 요한관 홍명기홀에서 '2025-1학기 외국인 유학생 환영식'을 개최했다. 이번 학기에는 경영학과, 물리치료학과, 아트앤디자인학과, 간호학과 등 15개 학과에 총 135명의 외국인 학부생이 입학했다. 이들은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네팔 등 14개 국가 출신으로, 다양한 문화적 배경 속에서 함께 성장해나갈 글로벌 공동체의 일원이 됐다. 행사는 교내 밴드 동아리 클래시아의 축하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제해종 총장의 환영사와 신지연 대외국제처장의 격려사가 이어졌고, 네팔 유학생들이 자국 전통의상을 입고 선보인 민속춤 공연은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기념품 추첨과 웰컴키트 증정 순서에 이어, 환영 만찬으로 모든 일정이 마무리됐다. 제해종 총장은 환영사에서 "낯선 나라에서 새로운 학업 여정을 시작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며 "국경과 문화를 넘어 도전을 선택한 여러분의 용기에 깊은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삼육대는 여러분의 새로운 집이며, 교수진과 직원, 그리고 동료 학생들이 함께 걸어갈 것"이라며 "이 여정이 배움과 우정, 그리고 축복으로 가득하길 바란다"고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중국에서 온 물리치료학과 1학년 왕쯔루이 학생은 "아직은 모든 것이 낯설고 익숙하지 않지만, 환영식 덕분에 마음이 많이 편해졌다"며 "앞으로 삼육대에서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고,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삼육대에는 현재 학부생 187명, 대학원생 181명, 한국어학당 수강생 159명 등 33개국 출신 527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재학 중이다.

2025-05-11 16:01:4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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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42% 유급, 내년 결국 ‘트리플링’ …의료계 “제적되면 전면전” 예고

내년 전국 의과대학이 세 개 학번 학생들을 동시에 교육해야 하는 유례없는 학사 대혼란에 직면할 전망이다. 의대생 1만9000여명 중 8300여명이 이번 학기 수업 거부로 유급이 확정되면서다. 이 가운데 의대생 단체는 교육부 고위 관계자들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발했고, 의사 단체는 "단 1명이라도 제적되면 좌시하지 않겠다"며 강경 대응에 나서는 등 갈등이 전면전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11일 교육부에 따르면, 의대 재학생 1만9475명 중 42.6%에 해당하는 8305명이 유급 예정이다. 제적 예정 인원은 0.2%인 46명이다. 예과 과정 학생의 경우 학칙상 유급 제도가 없어 1학기 성적 경고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인원은 3027명(15.5%)으로 집계됐다. 1학기 1개 과목만 수강 신청한 인원은 전체 7.1%인 1389명이다. 정부가 지난 3월 내년 의대 정원을 3058명으로 동결하며 의대생들의 복귀를 유도했지만, 실질적인 효과는 없었던 셈이다. 특히, 오는 2학기에도 의대생들의 수업 거부가 이어지면, 연말 제적 대상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대규모 유급이 현실화하면서 오는 2학기 수업을 위한 강의실은 물론 실습 병상까지 대혼잡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유급이 확정된 예과 1학년은 1626명으로, 내년 신입생 3058명과 성적 경고 대상 등을 포함하면, 내년 1학년 수업을 듣게 되는 인원은 7000여명에 달한다. 교육부는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입생이 우선적으로 교육받을 수 있도록 대학과 협의할 계획이다. 자발적으로 수업을 거부한 선배들에 의해 내년 신입생의 학습권이 침해받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실제로 동아대와 전북대 등 일부 대학은 내년 신입생인 26학번이 우선 수강신청권을 갖도록 학칙 개정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본과생 임상 실습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1학기 본과 3·4학년 유급 대상은 2898명으로, 내년 본과 3·4학년으로 올라가는 인원 1700여명을 합하면 4500명이 넘는다. 반면 40개 의대의 임상 실습 정원은 약 2500명 수준에 그친다. 아주대 의대 교수회는 최근 성명을 내고 "예과생 강의는 대형 강의실을 확보해 어느 정도 대응할 수 있겠지만, 임상실습 교육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라며 "실질적이고 책임 있는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우려했다. '수업 대란'이 현실화한 상황에서도 '강경파' 의대생들과 의료계의 반발은 거세지고 있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의대협) 소속 이선우 의대협 비상대책위원장 외 16인의 학생들은 지난 9일 오석환 교육부 차관과 김홍순 교육부 의대교육지원관(국장)에 대한 고발장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서에 접수했다. 혐의는 강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이다. 의대생 비대위는 "교육부가 대학 총장과 학장 등에게 수업 미참여 학생들을 제적하지 않으면 정부 지원을 중단하겠다는 협박성 압력을 행사했다"라며 "교육부가 학사 자율성을 침해하며 사실상 학생 '징계'를 유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의료계도 의대생 제적 조치가 현실화될 경우 추가 단체행동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김택우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은 "정부가 절차적 정당성도 없이 무리하게 의대생들을 압박하고 있다"라며 "단 1명이라도 제적되는 일이 발생하면 전체 회원의 총의를 모아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왜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떠날 수밖에 없었는 지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야 한다"며 "(의대생과 전공의가) 신뢰할 수 있는 교육환경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대한민국 의료의 백년대계는 무너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5-11 15:21:1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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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엔 온 가족 도서관·평생학습관으로”…서울교육청 문화 프로그램 ‘풍성’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 산하 도서관과 평생학습관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 전시, 강연 등 다채로운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1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관내 4개 도서관 및 평생학습관은 이달 창의적 체험과 예술적 탐구를 결합해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는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양천도서관은 오는 17일부터 내달 7일까지'보는 책 노는 책 만드는 책'을 운영한다. 송파도서관에서는 오는 24일 '5월 그림책 숲소풍', 영등포평생학습관에서는 24일 '옛 그림이 들려주는 조선 이야기'등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동작도서관은 어린이 대상 '전자책 한 권 깊게 읽기' 프로그램을 오는 31일까지 연다. 또한 ▲고척도서관(시즌 쿠킹 클래스 - 수리취떡 만들기, 5.17.) ▲마포평생학습관(친구랑 같이 세계문화여행, 5.17.~6.28.) ▲노원평생학습관(우리, 같이 문화 다양성 생각 여행. 5.17.~5.24.) 등이 마련된다.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강동도서관(강동 공방 - 도자기 피규어 만들기, 5.17.) ▲정독도서관(박물관으로 보는 영국사의 쟁점들, 5.22.~6.26.) ▲남산도서관(남산 문화살롱 - 바다유리 모빌 만들기, 5.28.) 등이 있다. 학부모 및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구로도서관에서는 12일부터 내달 2일까지 'AI 리터러시 시대, 필수 역량 기르기'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종로도서관(인간보다 더 똑똑한 기계들, 괜찮을까, 5.22.) ▲도봉도서관(손으로 그리는 한글, 캘리그라피, 5.24.~6.21.) ▲마포평생학습관 아현분관(애오개에오게 마을여행: 서강산책, 5.28.) 등이 운영된다. 프로그램 신청은 서울시교육청 평생학습포털 에버러닝(https://everlearning.sen.go.kr)에서 가능하며, 해당 기관별 홈페이지에서도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도서관과 평생학습관이 책을 넘어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5-11 13:18:2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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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매월 저축하는 중증장애청년에 3년간 총 540만원 추가 지원

서울시는 일하기 어려운 중증장애청년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미래를 체계적으로 준비해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이룸통장'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룸통장은 참가자가 3년 동안 10·15·20만원 등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서울시가 매월 15만원을 추가로 적립해주는 사업이다. 참가자는 만기 시, 본인 저축액과 지원금을 합산해 최대 1260만원과 이자를 수령할 수 있다. 저축액이 10만원일 경우 만기 적립금은 본인 저축액 360만원과 매칭 지원금 540만원을 합한 900만원이된다. 저축액이 15만원일 경우 본인 저축액 540만원과 매칭 지원금 540만원을 합한 1080만원, 20만원일 경우 동 1260만원과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서울시가 2018년 전국 최초로 시작한 이룸통장은 현재까지 중증장애인 4208명과 약정을 체결했으며, 2653명이 3년 만기 저축을 완료해 약 285억6800만원의 자산을 형성했다. 참가자는 적립된 자산을 교육·의료·주거·직업훈련 등 자립을 위한 준비금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참가 자격 유지를 위해서는 서울시에 거주하며 연 1회 이상의 금융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또한 총 저축 횟수의 50%인 18회 이상 저축해야 한다. 이룸통장 신청 대상은 공고일인 지난 2일 기준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 39세 이하의 '장애의 정도가 심한' 중증장애청년으로, 가구 소득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인 경우이다. 신청인 본인이 생계·의료급여, 서울형 기초보장, 보장시설 수급자이거나 신용유의자, 통장개설이 불가능한 경우 또는 소득재산조사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 기간은 12일부터 23일까지이며, 모집인원은 500명이다. 참가를 원하면 신청에 필요한 서류를 사전에 준비한 후 주소지 동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자는 심사표에 따라 고득점자 순으로 선정되며, 8월 말에 발표될 예정이다. 최종 대상자는 약정 체결 후 9월부터 저축을 시작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다산콜재단(120), 주소지 동주민센터 또는 각 자치구에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이룸통장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중증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는 맞춤형 제도"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5-11 13:05:4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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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필 건국대 총장 "글로벌 리더십 실현해 세계 100대 대학 도전할 것"

원종필 건국대학교 총장이 "글로벌 리더십을 실현해 세계 100대 대학에 도전할 것"이라고 표명했다. 원종필 총장은 지난 9일 오후 2시 건국대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개교 79주년 기념식'에서 "건국대는 1931년 '사회영 중앙실비진료원' 설립과 1946년 '조선정치학관' 개교를 시작으로 성(誠)·신(信)·의(義)의 건학이념 아래 혁신과 도전을 이어왔다"라며 건국대가 걸어온 전통과 발자취를 되새겼다. 그러면서 "79년의 역사를 이어온 오늘, '건국, 세계를 이끌 녹색의 물결'이라는 새로운 슬로건 아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글로벌 리더십을 실현하며 미래를 향한 도전과 성장의 길을 힘차게 열어가고자 한다"며 창학 100주년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이어갈 것을 밝혔다. 특히, "학령인구 감소 등 대학을 둘러싼 급격한 환경의 변화가 이뤄지고 있지만, 건국대는 선제적인 대처와 과감한 도전 정신으로 세계 100대 대학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힘차게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건국대는 지난 1년간 ▲중앙일보 대학평가 3년 연속 TOP10 대학 진입 ▲연구 및 대형재정지원사업 수주 성과 확대 ▲대학동물병원 중 아시아 최초로 국제 수의응급중환자의학회(VECCS) Level2 인증 획득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에 따른 ESG 경영 본격화 ▲국내 대학 최초 디지털 배지 플랫폼 운영 등의 성과를 보였다. 이날 기념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개교 79주년 기념 영상 상영, 원종필 총장의 기념사, 박상희 총동문회장의 축사로 이어졌다. 이어 교육·연구 및 행정 방면에서 학교 발전에 기여한 구성원들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대학 발전에 기여한 교원, 직원 및 학생이 ▲근속상 ▲학술상 ▲연구공로상 ▲혁신교육상 ▲교육상 ▲공로상 ▲우수상 ▲모범상 ▲건국목련상 ▲우수학과상 ▲우수부서상 ▲우수단체상 ▲대외영예상 등 총 13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상희 총동문회장은 "건국대는 상허 유석창 박사님의 성신의 정신을 바탕으로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왔다. 이 소중한 결실들은 건국 구성원들이 각자 역할에 최선을 다하며 명문 사학으로의 도약을 위해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이루어낸 것"이라며 "개교 79주년을 계기로 대학과 법인, 동문회가 하나의 공동체라는 유대감으로 마음을 모아 더욱 소통하고 협력하여 건국의 밝은 미래를 펼쳐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5-11 09:44:4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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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오 변호사의 콘텐츠(Content) 법률 산책] AI가 그린 ‘지브리 스타일 변환’과 저작권 침해

최근 챗GPT 등의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해 특정 애니매이션 제작사(스튜디오 지브리)의 그림 스타일(또는 화풍)로 사진 등을 변환하는 것이 엄청난 유행이었다. 필자도 지인들의 카카오톡 프로필이 하나 둘씩 지브리 스타일 이미지로 바뀌어 가는 것을 보면서 그 유행을 실감했다. 그런데 전 세계적으로 지브리 스타일 이미지가 유행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우려 섞인 지적도 이어졌다. 지브리 스타일은 미야자키 하야오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시간과 비용을 투자한 결과물인데, 인공지능을 통해 무분별하게 그 스타일이 복제·재생산된다면 어떤 식으로든 저작권 등 침해가 성립할 것이라는 지적이었다. 그렇다면 실제로 지브리 스타일의 이미지는 저작권 등 침해를 발생시키는 것일까. 현행 저작권법상 애니메이션 등의 스타일은 저작물로 인정받을 가능성이 높지 않다. 저작물은 인간의 사상 또는 감정을 표현한 창작물로서(저작권법 제2조 제1호) 저작물성이 인정되기 위해서는 '표현'에 해당해야 하는데(소위 '아이디어-표현 이분법'), 애니메이션 등의 스타일은 구체적인 표현이라기보다는 아이디어에 해당한다고 평가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는 인상주의나 초현실주의, 추상주의 등의 미술사조에 대해서 선행 작가에게 저작권 등이 인정되지 않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볼 수 있다. 저작물성 등이 부정돼 저작권법이 적용되기 어려운 경우에 부정경쟁방지법도 자주 활용되고 있으므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지브리 스타일의 이미지 생성이 부정경쟁행위에는 해당하는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만약 위 행위가 부정경쟁행위에 해당한다면 금지청구나 예방청구, 손해배상청구 등이 가능하므로 저작권법으로 보호받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일정한 권리 구제가 가능할 것이기 때문이다. 부정경쟁방지법은 퍼블리시티권 보호를 위해 '국내에 널리 인식되고 경제적 가치를 가지는 타인의 성명, 초상, 음성, 서명 등 그 타인을 식별할 수 있는 표지를 공정한 상거래 관행이나 경쟁질서에 반하는 방법으로 자신의 영업을 위해 무단으로 사용함으로써 타인의 경제적 이익을 침해하는 행위'를 새롭게 부정경쟁행위로 신설했으므로(부정경쟁방지법 제2조 제1호 타목) 지브리 스타일의 이미지 생성이 위 부정경쟁행위에 해당할 수 있는지 문제된다. 그런데 지브리 스타일이 국내에 널리 인식되어 있기는 하지만 위 부정경쟁행위의 보호대상인 '성명, 초상, 음성, 서명 등'에 해당할 수 있는지는 의문이다. 성명, 초상, 음성, 서명 등은 모두 특정 개인의 고유한 특성으로서 퍼블리시티권에 포함돼 보호될 필요성이 높은 반면, 개인이 창작해 낸 일정한 스타일(화풍, 패션스타일 등)의 경우에는 창작물을 보호하는 다른 법률(저작권법 등)에 의해 보호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또한 퍼블리시티권의 보호대상을 위와 같이 스타일 등에까지 확대한다면 위 부정경쟁행위의 적용 범위가 지나치게 확대될 우려도 있다. 물론 인공지능을 통한 지브리 스타일의 이미지 생성은 부정경쟁행위 중 포괄적 일반조항(catch-all clause)의 성격을 갖는 부정경쟁방지법 제2조 제1호 파목의 '그 밖에 타인의 상당한 투자나 노력으로 만들어진 성과 등을 공정한 상거래 관행이나 경쟁질서에 반하는 방법으로 자신의 영업을 위하여 무단으로 사용함으로써 타인의 경제적 이익을 침해하는 행위'에는 해당할 여지가 있다. 해당 조항 자체가 매우 포괄적인 적용범위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위 조항은 본래 지브리 스타일의 이미지 생성과 같이 예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형태의 부정경쟁행위에 신속하게 대응할 목적으로 마련된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위 부정경쟁행위의 일반적인 적용은 주의할 필요가 있으므로 실제 적용에는 조금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 인공지능을 통한 창작은 지브리 스타일의 이미지 생성 사례를 통해서 보는 것처럼 끊임없이 새로운 법적 문제를 제기한다. 현업에서 근무하는 실무자에게 충분한 법적 검토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이유이다.

2025-05-11 09:18:1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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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오늘] 한신대, 수도권 대학 유일 ‘디지털새싹 사업’ 6회 연속 선정 外

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가 교육부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최하는 '2025년도 디지털새싹 사업'에 수도권 대학 중 유일하게 6회 연속 선정됐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디지털새싹사업단은 오는 12월까지 국비 약 12억원을 지원받아 경기도 초·중·고 학생 4800여 명에게 맞춤형 디지털 교육을 제공한다. 프로그램 운영에 앞서 ICT융합 전문기술교육기관인 ㈜플레이코드와 (사)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와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교과 연계 인공지능(AI) 소양, 데이터 문해력, 미래 진로 탐험 교육을 목표로 특수(장애인)·다문화·도서벽지 학생 등 디지털 소외계층에게 디지털 교육 격차를 완화할 수 있는 'Triple-A&C(Art, Act, Able, Care, Connet, Create)역량 중심의 전국 확산형 AI 아트 코딩' 캠프를 운영할 예정이다. 주요 교육과정으로는 ▲AI문학코딩: Creative동화 작가의 상상공작소 ▲AI과학코딩: AI아트코딩으로 지구를 구하라! ▲미디어와 떠나는 퍼스널 브랜딩 어드벤처 ▲AI문화재 탐정단, 별점 테러범을 잡아라! ▲AI음악코딩: Colorful 뮤비 감독의 상상공작소 ▲춤으로 찍는 바·코·드: 바디·코딩·드림! 등의 프로그램이 있다. 김애영 디지털새싹사업단장은 "2022년부터 한신대 AI·SW대학 교수들은 자체 개발한 AI아트코딩 교육프로그램을 학년별·수준별로 구성했다"라며 프로그램은 초·중등 교육과정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전했다. 한편, '디지털 새(New)싹 캠프(Software·AI Camp)'란 전국의 초·중·고 학생들에게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고, 체험과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는 사업으로, 대학과 기업 등 다양한 디지털 교육 전문가들이 힘을 합쳐 전국 단위로 실시하는 캠프이다. 100여 개 기관이 참여해 2만 개 이상의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20만여 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 법학전문대학원(원장 이황 교수)은 7일 법학관 신관 501호 황의빈홀에서 설립 1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120년 고대법대, 혁신을 더해 세계로'를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고려대 법대의 역사와 발자취를 돌아보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념식에는 김동원 고려대 총장, 한상대 법학전문대학원 운영자문위원장, 최교일 법대교우회장, 김종인 박사 등이 참석해 환영사와 축사를 전했다. 김동원 총장은 환영사로 "고대 법대는 대한민국 법학 발전을 선도하며 정의와 민주주의 실현에 앞장서 왔다"며 "앞으로도 전통을 바탕으로 공익과 전문성을 겸비한 세계적 법률 리더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황 법학전문대학원장은 "우리는 학문적 깊이와 실천적 책임을 바탕으로 AI, 디지털 전환, 기후 위기 등 시대적 과제에 대응하고, 국제 교류와 협력을 통해 창의적 법학 해답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념식 이후에는 120주년 기념실 개관식과 회화나무 식수 행사가 이어졌다. 오후에는 안암법학회 주관으로 '한국법학의 중심, 고대법대 120년의 발자취와 미래'를 주제로 한 국제학술대회가 CJ법학관에서 열려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국내외 석학들은 헌법, 민법, 행정법 등 10개 분과에서 한국법학의 현황과 미래를 논의했다.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권민정 물리학과 교수, 윤진희 교수, 조재윤 박사과정 학생 등이 참여하고 있는 국제 대형 핵물리 실험팀 'ALICE'가 2025년 브레이크스루상(Breakthrough Prize in Fundamental Physics)을 공동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브레이크스루상은 지난 2012년 탁월한 과학 연구를 통해 인류 지식 경계를 확장한 연구자들을 기리고자 실리콘밸리의 주요 기업가들의 후원으로 만들어졌다. 과학계의 '오스카상'이라 불릴 만큼 권위 있는 상으로 매년 물리학, 생명과학, 수학 분야에서 획기적인 연구 성과를 거둔 과학자들에게 수여된다. 2025년 브레이크스루상은 현대 핵입자물리학의 최전선에서 활약하고 있는 대형 국제 공동연구 실험들에 수여됐다. 수상한 ALICE, CMS, ATLAS, LHCb 등 총 4개 LHC(대형 강입자 충돌기) 실험팀에 소속된 수천 명의 연구자는 공동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ALICE팀의 이번 수상은 CERN(유럽입자물리연구소) 대형강입자충돌기(LHC)에서 이뤄진 두 번째 가동 기간(2015~2018년) Run 2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학술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ALICE팀은 우주 탄생 직후 생성된 쿼크-글루온 플라즈마(QGP)를 연구하는 실험을 펼치고 있다. 고에너지 핵충돌을 통해 초기 우주의 상태를 실험실에서 재현하고 이를 정밀하게 분석하는 데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ALICE팀은 LHC Run 2 동안 고에너지 납-납(Pb–Pb) 충돌을 통해 QGP를 재현하고 그 성질을 정밀하게 분석했다. 그 결과, 새롭게 만들어지는 입자의 생성량과 에너지를 측정함으로써 QGP가 마치 완벽한 유체처럼 흐른다는 사실을 보다 명확히 확인했다. 또한 무거운 쿼크(charm quark)로 이뤄진 입자들의 생성량을 다각도로 측정해 이들이 플라즈마 안에서 어떻게 에너지를 잃고 다시 결합하는지도 밝혔다. 일반적으로 QGP가 형성되지 않을 것이라 여겨졌던 작은 규모의 충돌(양성자-핵 충돌)에서도 유사한 유체적 흐름이 나타나는 현상도 발견해 초기 우주 상태에 대한 새로운 과학적 논의를 이끌었다. 이 밖에도 희귀한 입자와 반입자의 생성, 중입자 간 상호작용에 대한 실험 등 다양한 연구 결과를 통해 물질의 근본적인 구성과 우주의 기원에 대한 이해를 크게 확장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권민정 인하대 교수는 한국 ALICE 실험팀(KoALICE)의 대표로서, 소속 연구진과 함께 검출기 개발과 데이터 분석 등에서 활발한 연구를 이끌며 ALICE 실험팀 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아왔다. 권민정 교수는 "ALICE팀은 실험 기술, 데이터 해석, 이론과의 연계 등 다학제적 협력을 통해 현대 고에너지 핵물리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가 오는 13일 서울 세종대 광개토관 컨벤션홀에서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대규모 진로 정보 박람회인 '제5회 ISF SPRING 외국인유학생 취·창업페어(SCF)'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채용 행사를 넘어 외국인 유학생의 진학부터 취업·창업까지 전 과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진로 박람회로, 세종대, 커리어투스, 스튜바이저가 공동 주최하고, 세종대 원스탑서비스센터와 다수의 교육 및 산업 관련 기관들이 협력해 진행한다. 학위 과정과 관계없이 ▲어학 연수생 ▲학사 과정 ▲석·박사 과정 유학생들이 참여하는 이 박람회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전국 단위로 개최되는 외국인 유학생 진로 박람회다. 이번 제5회 박람회는 '대학 및 대학원 입학 정보페어(SUEF)'와 '취·창업페어(SCF)'로 구성돼 외국인 유학생의 ▲입학 ▲진학 ▲취업 ▲창업까지 경력 전환의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으로 기획됐다. 특히 1대 1 채용 인터뷰, 글로벌 이력서 컨설팅, 스타트업 창업 멘토링, 비자 및 법률 상담 부스 등 커리어 탐색과 설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다. 참가자는 현장에서 기업 HR과 직접 만날 수 있으며, 영어 트랙 확대 및 해외 커리어 연계 기업 초청 등을 통해 글로벌 취업 기회도 함께 모색할 수 있다. 세종대 원스탑서비스센터 한정훈 팀장은 "ISF는 외국인 유학생이 학업 이후 국내에서 안정적인 커리어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장기적인 경력 지원 플랫폼"이라고 밝혔다.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장지호) K뷰티학부는 지난 달 2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62nd 준오헤어쇼(JUNO Hair Show) 및 사순 콜렉션 세미나(Sassoon Collection Seminar)를 견학했다. 사이버한국외대 K뷰티학부는 학생들이 이론과 실무를 겸비하고 실제 현장 문화의 이해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교육 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견학은 재학생들에게 글로벌 뷰티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실무 감각을 높이는 동시에 업계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킹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견학에는 최서연 K뷰티학부장 교수의 인솔 하에 재학생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세계적인 헤어 브랜드 비달사순의 컬렉션 세미나를 통해 사순이 제안하는 커트 트렌드와 컬러링 기법, 디지털 세션 등 다양한 영역의 실무 능력을 배양하는 기회를 가졌다. 세미나 관람 후 준오헤어쇼도 관람했다. 최서연 K뷰티학부장은 "이번 경험을 통해 학생들이 많은 인사이트를 얻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뷰티 분야 실무에 도움이 되는 교과목 개발과 마이크로디그리 과정 신설 등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 역량 강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 미래융합대학이 8일 체육관에서 재학생 대상 '2025 전공탐색 박람회'를 개최했다. 올해 첫 회를 맞은 이번 박람회는 신입생들의 전공선택을 돕고 다양한 학사제도 및 전공·진로 정보, 1대 1 맞춤형 컨설팅 등 상담을 위해 마련됐다. 학과별 부스에는 국민대 전공자율선택제를 통해 선택할 수 있는 59개 전공이 모두 참여했으며, 미래융합대학, 교무팀, 교수학습개발센터,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등 행정 부서도 함께 참여했다. 박람회에는 재학생 약 1000여명이 방문했다. 국민대는 2025학년도 신입생부터 수도권 주요 대학 중 최대 규모로 모든 전공을 자유롭게 선택하도록 보장하는 전공자율선택제로 신입생 828명을 모집했다. 이는 전체 모집인원의 30%에 이른다. 국민대는 전공자율선택제로 입학한 신입생을 위한 학사 운영 및 행·재정적 지원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미래융합대학'을 신설했으며, 이를 통해 전공자율선택제의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하고 있다. 자율전공선택제로 입학한 신입생 박서은 학생은 "시나리오 제작에 대한 꿈이 있어 영화전공에 관심이 많은데, 한국어문학부, 사회학과 등 다양한 전공들이 진로에 직·간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이번 행사를 통해 알게 됐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국민대는 재학생들의 전공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오메가스쿨 교육시스템을 도입했다. 오메가스쿨 교육시스템은 창업 프로그램, 인턴십, 체험형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전공을 변경할 수 있는 국민대만의 유일한 특화 제도다. 전공자율선택제와 함께 모든 학생의 전공 탐색과 진로 선택을 지원할 수 있는 정책으로 손꼽힌다. 그 외에도 재학중 1회에 한정했던 전부·전과제도를 횟수 제한 없이 재학 중 8차 학기 전이라면 연 2회씩 매 학기 지원 가능하도록 대폭 개선했다. 정승렬 총장은 "우리 대학이 추진하고 있는 교육혁신의 최정점에 서 있는 프로그램이 전공자율선택제"라며 "전공자율선택제를 통해 신입생을 모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존의 재학생들에게도 전공선택의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모든 제도와 인프라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나아가 "이러한 지원은 교육수요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며,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경계없는 교육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국민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5-08 19:08:5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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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대 제9대 총장에 강성영 총장 선임

강성영 총장이 한신대학교 제9대 총장으로 재선임됐다. 학교법인 한신학원(이사장 윤찬우)은 8일 오전 11시 장공 대회의실에서 2025년 2차 이사회를 열고 강성영 현 총장을 한신대 제9대 총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한신대에서 총장 연임은 두 번째로, 강성영 총장은 현 임기 만료 후 오는 9월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 인준을 거쳐 9대 총장에 취임하게 된다. 강성영 총장은 한신대 신학사·석사를 거쳐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교(Ruprecht-Karls- Universitat Heidelberg)에서 신학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1997년에 한신대 신학부 교수로 부임했다. 1985년 한국기독교장로회 서울노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았으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생명윤리', '문화영성'위원회 위원, (사)장공김재준목사기념사업회 이사, 기독교방송(CBS) 시청자위원회 위원, (사)통일맞이 이사, 한국기독교윤리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재)강제장학재단 이사, 한국본회퍼학회 회장, 한국신학교육연구원 이사, 한국기독교학회 부회장, 기독교사상 편집위원과 더불어 2024년 9월부터 전국신학대학협의회(KAATS) 제60대 회장직을 맡고 있다. 또한, 미국 유니언 신학대학원 객원연구원, 미국 클레어몬트 신학대학원 객원교수, 한신대 신학대학장과 신학대학원장, 한신대 총장서리를 역임했고, 2021년 9월부터 한신대 제8대 총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5-08 18:57:5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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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권5법 시행에도 ‘교권 침해’ 여전…"주로 학부모한테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강주호)가 한 해 접수·처리한 교권 침해 건수가 3년 연속 500건 이상을 기록했다. 학부모에 의한 피해가 208건(41.3%)으로 가장 많았고, 이중 아동학대 신고 관련만 80건에 달했다. 교총이 제44회 스승의 날을 앞두고 8일 발표한'2024년도 교권 보호 및 교직 상담 활동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교총이 지난해 접수·처리한 교권 침해 건수는 총 504건으로 나타났다. 2023년 519건, 2022년 520건에 비해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500건을 넘겼다. ■ '교권침해' 학부모 의한 피해가 1위 교권 침해 주체는 여전히 학부모가 1위였다. 전체 교권 침해 접수 건수 중 '학부모에 의한 피해'가 208건(41.3%)으로 가장 많았고 ▲교직원에 의한 피해 159건건(31.6%) ▲학생에 의한 피해 80건(15.9%) 순이었다. 학부모에 의한 교권 침해는 2022년 520건 중 241건(46.3%), 2023년에는 519건 중 251건(48.4%)으로 매년 절반에 육박했다. 학부모에 의한 교권 침해 유형 중 가장 많은 사례는'아동학대 신고' 관련이었다. 총 208건의 교권 침해 사례를 원인 별로 살펴보면, '학생 지도' 관련이 143건으로 68.8%를 차지했다. 이중 아동학대 신고 관련은 80건으로, 전체 학부모에 의한 교권 침해 208건의 38.5%에 달했다. 교총은 "아동학대 신고에 대한 불이익 금지조항을 악용해 본인 마음에 들지 않는 교사를 신고하는 사례가 여전하다"라며 "일단 신고되면 교원은 교육청 조사, 지자체 조사, 경찰 및 검찰 수사까지 이중삼중 받느라 일상이 무너지고, 무죄·무혐의가 돼도 그 동안의 피해를 회복할 방법이 없다"고 토로했다. ■ 교권5법이 개정·시행에도…"학생이 교사 '폭행'"도 증가 학생에 의한 교권 침해 피해도 80건 접수돼 전년(75건)보다 증가했다. 학생에 의한 피해 행위 중 '폭행'은 2023년 8건에서 지난해 19건으로 두 배 이상 껑충 늘었다. 학생에 의한 피해 유형 중 가장 많은 것은 폭언·욕설(23건, 28.8%)이었으며, 폭행은 그 다음으로 많았다. 학생에 의한 피해 총 80건 중 77.5%에 해당하는 62건은 여교사를 대상으로 나타났다. 특히, '폭행'의 경우 19건 중 단 1건을 제외한 18건이 여교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성희롱 사례도 2023년에 9건에서 지난해엔 11건으로 늘었고, 이중 여교사를 대상으로 성희롱이 이뤄진 경우는 8건을 차지했다. 교총은 "2023년 서울서이초 사건 이후 교권5법이 개정·시행됐지만 교권 침해와 교원들의 고통은 체감할 만큼 줄지 않았다"라며 "교사가 교실에서 소신을 갖고 열정으로 가르칠 수 없다면 학생의 학습권도 결코 보장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원들이 악성 민원,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에서 벗어나 교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아동복지법, 아동학대처벌법, 교원지위법 개정 등이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정부와 국회는 즉각 법·제도 마련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교총은 지난달 28일 '교권 보호 9대 핵심과제'를 발표하고 대선 교육공약에 넣어 달라며 각 당에 전달한 바 있다. 교총이 발표한 교권 보호 9대 핵심과제는 ▲모호한 정서학대 조항을 구체화하는 아동복지법 개정 ▲경찰이 무혐의 판단한 아동학대 신고 사안은 검찰 불송치(아동학대처벌법 개정) ▲악성 민원은 단 한 번이라도 교육활동 침해 적용(교원지위법 개정) ▲학교폭력을 '교육활동 중' 사안으로 한정(학폭법 개정) ▲학교전담경찰관 배치 확대(단계적 전 학교 배치) ▲교권보호위원회 교사위원 비율 상향 ▲단위학교 성고충심의위원회 시도교육청으로 이관 ▲학생·교원 마음 건강 증진 지원제도 정착 등이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5-08 14:22:2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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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제4대 총장에 이인재 경제학과 교수 임명

인천대학교는 제4대 총장으로 이인재 경제학과 교수가 임명됐다고 8일 밝혔다. 인천대는 7일 오후 교육부로부터 10일 자로 이인재 교수를 총장에 임명한다는 인사발령 공문을 전달받았다. 인천대는 지난해 총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올 초 정책평가단 온라인 투표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1위 득표자인 이인재 교수를 최종 선정하고 교육부에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이인재 신임 총장의 임기는 오는 10일부터 2029년 5월 9일까지 4년간이다. 한편, 이인재 교수는 인천고등학교를 졸업 후 서울대 공법학 법학학사, 서울대 법과대학원 법학석사, 시카고 대학교의 로스쿨 (University of Chicago Law School 법학석사, LL.M.), 뉴욕대(New York University) 경제학과 경제학 박사(Ph.D.)를 취득했다. 2008년부터 인천대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학내에서는 대외협력부총장을 역임했고 대외적으로는 한국노동경제학회 회장, 한국노동연구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과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일·생활균형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 교수는 선거공약을 통해 '지역과 공감하며 시대를 앞서가는 든든한 국립대학'을 인천대 비전으로 제시하고 8대 혁신 전략을 통해 ▲연구-교육의 선순환 대학 ▲합리적 의사소통 ▲지역의 대표 대학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5-08 13:33:3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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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에도 휴일에도"…‘거점형 돌봄기관’서 맞춤형 돌봄 제공한다

다양한 돌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52개 거점 어린이집·유치원에서 아침·저녁, 휴일에도 돌봄을 제공한다. 교육부는 11개 시도교육청과 함께 어린이집과 유치원 간 돌봄 연계와 기관별 장점을 활용해 학부모 수요 맞춤형 '거점형 돌봄기관'을 총 52개 지정·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거점형 돌봄기관'은 유치원·어린이집 중에서 거점기관을 지정해 이른 아침이나 늦은 저녁, 휴일 등에 인근 타 기관(2개 이상) 돌봄 필요 유아를 포함해 추가 돌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는 유아는 인근에 지정된 유치원 또는 어린이집을 구분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올해는 돌봄기관이 부족하거나 지리적 접근성이 낮아 돌봄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지역을 지정해 학부모의 돌봄 공백을 우선적으로 해소한다. 각 시도교육청은 기관의 여건·위치·접근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모를 거쳐 총 52개 기관을 거점형 돌봄기관으로 지정했으며, 교육청·기관의 여건에 맞춰 4월부터 순차적으로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거점형 돌봄기관으로 지정된 기관은 인근의 어린이집 또는 유치원과 사전 협의를 통해 학부모의 수요를 반영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아침·저녁 출퇴근 시간대를 지원하는 '맞춤형 돌봄' 및 '토요(휴일) 돌봄' 등 돌봄 수요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며, 3~5세 특성화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교육·보육의 질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교육부는 거점기관의 원활한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거점형 돌봄 지원단을 구성해 상담이나 컨설팅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박대림 영유아지원관은 "거점형 돌봄기관을 통해 돌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학부모의 돌봄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기관의 특성을 반영한 학부모 수요 맞춤형 돌봄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5-08 13:26:24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