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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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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영어 1등급 ‘3.11%’, 난도 논란 27일 만…오승걸 평가원장 사퇴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영역 난도 조절 실패 논란이 확산되면서 2026학년도 수능이 치러진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장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절대평가 취지를 흔들었다는 비판이 거세지며 출제 책임을 둘러싼 공분이 고조된 데 따른 결정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0일 오승걸 원장이 사퇴 의사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2026학년도 수능 영어 영역 출제가 절대평가 취지에 부합하지 못해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큰 심려를 끼쳤다"라며 "입시에 혼란을 초래한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원장직을 내려놓았다"고 전했다. 올해 수능에서는 특히 영어 난도가 논란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절대평가 체제에서 영어 1등급 비율은 3.11%(1만5154명)로 나타나 2018학년도 절대평가 도입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존 최저였던 2024학년도 4.71%보다 낮고, 상대평가 기준 4%보다도 밑도는 수준이다. 사실상 역대 가장 어려운 영어 영역이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오 원장은 지난 4일 채점 결과 브리핑에서 "절대평가 취지에 맞는 난도를 목표로 했으나 의도에 미치지 못했다"며 유감을 표한 바 있다. 그러나 수험생·학부모 사이에서는 "유감 한마디로 책임을 회피하느냐", "영어 한 과목 때문에 재수를 고민하는 학생들을 어떻게 보상할 것인가" 등 성토가 이어졌고, 평가원 홈페이지에도 비판 글이 잇따라 게시됐다. 논란이 커지자 교육부도 진상 조사에 나섰다. 교육부는 최근 "이번 사안을 계기로 수능 출제 및 검토 전 과정에 대한 면밀한 조사를 즉시 시행하겠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평가원은 "이번 사안을 계기로 출제 전 과정을 재점검하고 개선안을 마련해 수능 출제의 안정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2-10 11:59:4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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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식 서울교육감 "2040년 수능 폐지해야…자사고·외고는 일반고 전환" 제안

서울시교육청이 2033학년도부터 내신과 수능을 절대평가로 전환하고 수시·정시를 통합한 학생부 중심 전형을 도입한 뒤, 2040학년도에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전면 폐지하는 방향으로 대입 체제를 재설계해야 한다는 제안을 내놨다. 고교학점제 도입과 미래 역량 중심 교육 기조에 맞춰 대입을 '학생 성장 이력 중심'으로 옮겨야 한다는 취지다. 자사고·외고·국제고는 대부분 일반고로 전환해 고교 체제를 단순화하자고 했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미래형 대입 제도' 제안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은 △내신 평가 체제 개편 △대학수학능력시험 개편 △대입 전형 개선 △고교교육 개혁 방안 등을 핵심으로 한다. 정근식 교육감은 "미래형 대입제도는 우수 학생'선발'이 아닌 학생 한명 한명을 융합형 미래 인재로'성장'하도록 지원하는 역량 중심 평가 체제로의 전환해야 한다"라며 "학령인구 급감에 따른 대학별 정원 충원율 하락이 구조화되면서, 대입제도는 고등교육 체제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지원 체제로 재정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내신 평가 체제 개편…2030년 고1부터 절대평가 준비 필요 서울시교육청은 고교 내신을 절대평가 중심으로 단계적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고교학점제-내신 절대평가-수능 절대평가로 이어지는 일관된 구조를 마련해야 고교교육과 대입이 정합성을 갖추게 된다는 설명이다. 우선, 2028학년도 대입안에 포함된 진로·융합 선택과목의 상대평가 병기를 즉각 폐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더해 2033학년도부터는 모든 교과를 절대평가로 전환하는 체계로 재정비해야 한다는제안이다. 정 교육감은 "절대평가를 전면 시행할 수 있도록 2030학년도 고1부터는 준비 기간을 확보해야 한다"고 했다. 서·논술형 평가 비중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도 담겼다. 창의력 문제해결력 중심으로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미다. 서울시교육청은 교과 지필평가에서 서·논술형 비중을 △2027학년도 30% △2028학년도 40% △2029학년도 50%로 단계적으로 늘려 2030학년도 이후 과반을 넘기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AI 자동채점 모델 개발, 전문 채점관 양성, 교원 연수 강화 등의 기반 구축도 함께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2033 수능 5단계 절대평가…2040학년도엔 수능 폐지해야" 서울교육청이 제안한 수능 개편안은 2033학년도부터 5단계 절대평가를 도입하고, 사고력·탐구 과정 평가를 위해 서·논술형 문항을 포함하는 형태다. 서·논술형 비중은 2033학년도 30%에서 시작해 2037학년도 50% 이상으로 확대하는 일정이 제시됐다. 채점 신뢰도 확보를 위해 2031학년도부터 고2 전국 단위 모의평가를 실시해야 한다는 방안도 포함됐다. 학령인구 감소 시점인 2040학년도에는 수능을 완전히 폐지하자는 제안을 내놨다. 대신 학점 기반의 고교 교육과정 이수 결과와 학생 성장 이력을 중심으로 대학이 학생을 선발하는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 교육감은 "대학에는 고교교육과정에 기반한 대학의 학생 선발 자율권을 보장하되 필요한 경우 문제은행식 범교과 융합형 면접이나 서·논술형 평가의 활용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 수시·정시 통합·대학 자율성 확대…고교 유형 단순화도 제안 대입 전형 단일화도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2033학년도부터 수시·정시를 단일 전형으로 통합해 이중 준비 부담을 줄이고, 고교 교육과정과 대입의 정합성을 높이자는 제안이다. 대입 일정은 고3 2학기 내신평가 종료 후인 11~12월에 치르는 형태가 제시됐다. 대입 기본 구조는 학생부 중심 전형으로 재편하고, 수능·면접·실기 등은 모집단위 특성에 따른 보조 요소로 대학이 자율적으로 조합할 것을 제안했다. 사회통합전형 확대, 지역 기반 선발 전형 도입 등 교육격차 완화 방안도 포함됐다. 또한 수도권 대학에 적용돼 온 정시 비율(30~40%) 권고는 2028학년도부터 폐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청은 자사고·외고·국제고를 폐지하고 고교 체제를 단순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일반고에서도 진로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이 가능해진 만큼, 이들 학교는 2028년부터 학급 정원을 점진적으로 줄이고 2030년 이후에는 일반고 내 특화 '중점학교'로 전환해야 한다는 구상이다. 자율고·외고·국제고를 일반고로 전환하려면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해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 정 교육감은 "전과목 내신 절대평가는 오히려 고교서열화 체제를 공고화하는 기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고교서열화를 해소하는 대책과 동반돼야 하며, 이에 대한 사회적 합의 필요하다"라며 "대학 서열화 하에서는 어떠한 혁신적인 평가 체제가 도입되더라도 결국 과도한 입시경쟁과 이로 인한 왜곡이 발생하므로 대학 서열화를 해소하려는 중장기적 대책 시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12-10 10:23:3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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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오늘] 누리호에 실린 세종대 큐브위성 ‘스파이론’, 궤도 안착 후 안정적 교신 外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가 지난달 27일 새벽 나로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되면서, 함께 우주로 향한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 큐브위성 '스파이론(SPIRONE)'이 초기 단계부터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있는 모습이 확인됐다. 9일 세종대에 따르면, 스파이론은 이번 누리호 4차 발사 임무에 탑재된 초소형위성 가운데 하나로, 누리호가 정상적으로 발사되면서 약 600km 태양동기궤도(Sun-Synchronous Orbit)에 무사히 안착했다. 서울 광진구 세종대 충무관 옥상에 위치한 위성 지상국에서는 스파이론이 송신하는 UHF 대역의 신호를 연속적으로 수신하고 있다. 스파이론은 세종대 항공우주공학과 김오종 교수가 총괄 책임을 맡고 권순환, 박아연, 김민지, 김기현, 조혜원, 임형구, 정인아, 박유현, 유승환, 이경민, 안도은 등 11명의 학생 연구원이 참여해 개발한 2U급 큐브위성이다. 2022년부터 3년에 걸쳐 설계, 조립, 시험을 자체적으로 수행한 프로젝트로, 대학이 독자적으로 우주 실증 위성을 만들어 탑재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재 지상국에서 수신되는 신호는 스파이론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중요한 지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김오종 교수 연구팀은 단방향 송신 신호 수신에 이어 곧바로 양방향 교신(link establishment)을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김오종 교수는 "스파이론의 첫 신호가 지상에 도착하는 순간 연구팀 모두가 우주와 연결됐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현재까지 위성 상태는 매우 안정적이며, 곧 양방향 교신 단계에 진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스파이론은 단순한 교육용 위성을 넘어, 두 가지 핵심 임무를 위해 설계됐다. 첫째는 LEO(저궤도) 환경에서의 항법신호 송신 기술 실증이다. 스파이론은 자체 개발한 2.4GHz S-band 송신 모듈을 탑재해 우주에서 실제로 항법신호를 송신하며 해당 기술의 안정성과 적용 가능성을 검증한다. 이 기술은 향후 한국형 저궤도 항법 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둘째 임무는 LWIR·SWIR 적외선 카메라를 활용한 해양 플라스틱 탐지다. LWIR 카메라는 플라스틱과 해수면 간의 온도 차이를, SWIR 카메라는 물질별 반사율 차이를 이용해 바다 위 플라스틱의 분포를 탐지하는 방식이다. 세종대 연구팀은 이러한 관측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섬을 파악할 수 있는 알고리즘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까지 스파이론은 발사 후 가장 중요한 초기 검증 단계에서 순조로운 흐름을 보이고 있다. 양방향 교신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연구팀은 곧바로 탑재체 활성화, 영상 촬영, 항법신호 분석 등 본격적인 임무에 착수하게 된다. 약 1년 이상의 임무 기간 동안 수집되는 데이터는 초소형위성 기술 교육, 해양 환경 감시 연구, 차세대 항법 기술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전망이다. 세종대는 스파이론은 이번 누리호 발사를 통해 단순히 우주에 올라간 작은 위성 하나를 넘어, 대학 기반의 우주개발이 본격적인 실증 단계에 진입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오종 교수는 "스파이론은 세종대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우주 실험실이자 미래 우주 기술 개발로 향하는 출발점"이라며 "학생 연구원들과 함께 준비해온 기술들이 우주 공간에서 검증되는 순간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하대·인천시, 문화·녹지·교육 잇는 복합공간 개발 맞손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가 인천시와 지역 원도심의 새로운 문화 지도 그리기에 나서 이목이 쏠린다. 인하대는 9일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 인천시와 '인하대 거점 원도심 문화예술 복합공간 개발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 기관은 업무협약에 따라 미추홀구 용현동 소재 인천시 소유의 문화시설 부지(약 6772㎡)와 인접한 인하대 비룡주차장 일원 부지(약 4만3400㎡)를 문화예술 복합공간으로 연계 개발할 계획이다. 인하대는 해당 부지를 문화예술 기반의 복합 공간으로 조성해 지역 거주민과 인하대 구성원, 인천시의 문화예술 창작자·향유자를 대상으로 차별화한 환경을 제공한다. 대학의 젊은 에너지와 문화예술을 기반으로 한 특화 지역으로 원도심을 탈바꿈해 유동인구를 유입하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는 상생 여건을 마련할 계획이다. 인하대와 인천시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실무 협의체를 구성해 구체적인 개발 계획 수립에 나선다. 이를 통해 인천을 대표하는 교육·문화·휴식의 복합 명소로 조속히 조성해 지역 발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성용락 정석인하학원 이사장은 "70년의 역사 동안 인하대가 명문사학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것은 인천과 시민들의 한결같은 사랑 덕분이었다"라며 "원도심이 당면한 여러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자체와 대학, 기업 등의 상호 협력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인하대 비룡주차장 부지, 인천시의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과 연계된 녹지화 공간, 인천시의 문화시설 부지를 하나의 축으로 삼아 이 지역을 문화예술 복합공간으로 조성하는 시작점"이라며 "대학과 도시가 만드는 지역 상생의 거점, 문화예술의 거점, 활력있는 도시 공간 창출에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건국대 GTEP, 청년무역대상 2관왕…특화지역 개척·수출마케팅 부문 석권 건국대학교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GTEP, Glocal Trade Expert incubating Program)은 19기 학생들이 지난 2일 개최된 '제19기 GTEP 청년무역대상'에서 특화지역 개척 부문 청년무역개척가상과 수출마케팅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2관왕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청년무역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는 GTEP 요원 대상 경진대회로 전국 20개 대학 GTEP 사업단 소속 요원들의 무역 실습 성과를 평가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124개 팀이 참여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24개 팀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이번 성과는 학생들이 실제 기업과 연계해 해외시장 조사, 바이어 발굴, 마케팅 실무, 수출 계약 등 무역 전 과정을 수행하며 거둔 결과로, 프로그램의 현장 중심 교육 효과가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다. 특화지역 개척 부문에서 청년무역개척가상을 수상한 '태진아(태국에 진심인 아이들)' 팀(손재혁, 김민경, 김수현, 김효성, 탁지우 요원)은 건국대 GTEP 특화지역인 동남아시아 중 태국을 거점 시장으로 선정하고, 현지 시장조사, 해외전시회 참가, 바이어 상담, 물류 검토 등 실무 기반 활동을 진행했다. ㈜이더라와 협업한 이들은 총 44,930달러(USD)의 수출 실적을 기록하며 지역 맞춤형 시장 전략 역량을 인정받았다. 특히 태국 내 수요 변화 분석과 '멍플루언서'(반려견 인플루언서) 활용 마케팅이 현지 타깃층에 효과적으로 도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태진아 팀의 김수현 요원은 "무역 실무의 본질을 직접 경험하며 큰 성장을 느꼈다"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더 넓은 시장에 도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출마케팅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루팡' 팀(안제윤, 윤상진, 이은서 요원)은 일본 전자상거래 플랫폼 '큐텐(Qoo10)'을 중심으로 키워드 전략 기반의 제품 상세페이지 현지화, 리뷰 관리 체계 구축 등 온라인 수출마케팅 전 과정을 수행했다. 루팡 팀은 ㈜루토닉스와의 협업을 통해 9,290,536엔 규모의 수출을 달성했으며, 미국 바이어에게도 직접 거래제의서를 발송해 약 2만 달러 상당의 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시장을 다각도로 확장했다. 심사위원단은 루팡 팀의 데이터 기반 마케팅 전략과 실행력을 높이 평가했다. 루팡 팀 안제윤 요원은 "해외시장 분석과 전략 수립부터 플랫폼 운영, 바이어 발굴, 수출 계약까지 모든 단계가 실전처럼 진행됐다"며, "그 경험이 실제 성과로 이어져 뜻깊다"고 말했다. 건국대 GTEP 사업단은 올해 다양한 중소기업과 연계한 해외전시회 참가, 바이어 미팅, 전자상거래 기반 수출 활동 등을 지속해 왔다. ◆중앙대, '환경분야 특성화 대학원 육성사업' 선정…66억 지원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지원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하는 '환경분야(탈플라스틱) 특성화 대학원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환경분야 특성화 대학원 지원사업'은 녹색산업의 혁신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녹색 융합기술 인재'를 양성하는 국가사업이다. 특히 탈플라스틱 환경 분야의 수요에 부합하는 전문인재를 양성하고, 이를 통해 탈플라스틱 환경 분야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중앙대는 2025년 12월부터 2030년 12월까지 5년간 국비를 포함해 총 66억원을 지원받아 녹색환경 분야 탈플라스틱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중앙대는 화학공학부, 첨단소재공학과, 지능형에너지산업융합학과 교원으로 구성된 사업단을 중심으로 금오공과대학과의 연계를 통해 대학과 학과를 넘나드는 탈플라스틱 융합교육·연구체계를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탈플라스틱 환경산업을 선도할 전문 인력양성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주헌 사업단장(중앙대 화학공학과·지능형에너지산업융합학과 교수)은 "사업단은 5년간의 지속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녹색환경 혁신성장을 이끌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탈플라스틱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라며 "더불어 글로벌 환경 및 석유화학 전문기업과 협력을 강화해 현장 전문 실무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민대, 기후에너지환경부 '환경분야 특성화대학원 육성사업' 선정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지원하는 '환경분야 특성화대학원 육성사업'에서 생물소재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5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진행된다. 총 사업비는 62억원으로, 사업운영책임은 국민대 바이오발효융합학과 박용철 교수가 맡았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추진하는 본 사업은 생물유래 소재 기반의 지속가능한 녹색기술을 선도하고, 파리기후협약 및 나고야의정서 이후 심화된 글로벌 자원 확보 경쟁에서 국가적 주도권을 확보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글로벌 환경 현안 대응을 위한 친환경 생물소재 산업의 생태계 구축과 차세대 핵심 인재 양성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국민대는 'Eco-생물소재 융복합 인재양성 특성화대학원'을 설립·운영해 생물소재 개발 및 생산 기술을 아우르는 융복합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교육과정에 대해 생물소재 관련 신규 모듈(개발·생산) 신설을 포함해 총 114개 과목을 개설할 예정이다. 산업체 수요를 반영한 산학협력 기반의 PBR-MAX 프로그램, 현장실무형 인턴십, 글로벌 세미나 등 실무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을 도입,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민대는 AI·데이터과학·합성생물학이 융합된 Eco-생물소재 연구 플랫폼을 구축하고, 생물소재 분야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의 확대를 통해 산업 전반의 지속가능성과 확장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실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교육과 연구, 산업 현장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융복합 실무형 인재 양성은 물론, 녹색기술 기반의 신산업 창출과 글로벌 산업 경쟁력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국민대는 지난 2020년에도 '녹색융합기술 특성화대학원 육성사업'에 선정돼 생물소재 분야 특화 교육을 5년간 안정적으로 운영한 바 있다. 국내 유일의 발효융합학과이자 세계 수준의 바이오학과인 바이오발효융합학과를 중심으로 식품·제약·화장품·환경소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19개 기업과 연계한 산학 프로젝트, 인턴십, 현장실습 등을 통해 이론과 실무를 아우르는 교육을 실현해 왔다. 정승렬 총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국민대의 발전계획인 'KMU Vision 2035: EDGE'가 지향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 경쟁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성과이며, 8대 특성화 분야 중 하나인 바이오 분야의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국민대는 앞으로도 녹색산업을 선도할 융복합 전문 인재 양성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숭실대, 'AI·AX 특성화'본격 추진…4년간 20억 투입 숭실대학교(총장 이윤재)는 학과 단위의 AI·AX(AI Transformation) 특성화 전략을 수립하고,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총 20억원을 지원하는 대형 융합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를 통해 학과 중심의 AX 특성화 모델을 구축하고, 학문 분야별 AI 융합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각 학과 고유의 전공 역량에 AI를 결합해 산업과 사회 수요에 대응하는 '분야 특화형 AI 인재'를 양성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숭실대는 이미 올해 AI 대학과 AI 전문대학원을 신설하고, AI 위원회를 출범시키는 등 대학 차원의 AI 인프라와 거버넌스를 선제적으로 구축해 왔다. 이러한 기반 위에서 학과별 AI 융합 특성화를 본격화함으로써 대학 전체의 AI 확산과 고도화를 동시에 달성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발맞춰 숭실대는 지난 8일 AI·AX 특성화 추진을 위한 학과 간 협약서 서명식과 참여 학과 현판식을 열었다. 행사에서는 학과 간 협력 체계를 공식화하고, 학과 모든 교수가 서명한 '교수 혁신 선언서'를 부착해 교육 혁신과 AI 기반 인재 양성 의지를 대내외에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사업 출범을 넘어 학과 중심 혁신이 대학 전체의 교육 체계로 확산하는 상징적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이번 AX 특성화에는 전공의 고유 경쟁력과 미래 기술 수요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총 4개 학과(화학공학과, 기계공학부, 경제학과, 물리학과)가 선정됐다. 화학공학과는 'AI 신에너지', 기계공학부는 '피지컬 AI 인재 양성', 경제학과는 'AI 기반 기후에너지 금융', 물리학과는 '양자 AI'를 주제로 특성화를 추진한다. 학과별 특성화는 교육 과정 개편, AI 융합 교과 확대, 산학연 연계 프로젝트 강화 등으로 구체화할 예정이다. 또한, 대학원과 연구단을 연계해 교육·연구·산업을 아우르는 AI 융합 체계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윤재 총장은 "올해 AI 대학과 AI 전문대학원을 신설하고 AI 위원회를 설치하며, 학과와 대학원에서 국가급 인재 양성을 위한 AI 기반을 다졌다"며 "이제는 학과와 AI를 결합한 특성화를 추진해 전교적 AI 확산과 인재 양성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삼육대, 구리시 급식관리지원센터 운영기관 재선정 삼육대학교(총장 제해종) 산학협력단은 '구리시 어린이·사회복지 급식관리지원센터' 운영기관으로 재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사업 기간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이며, 총 사업비는 19억7000만원 규모다. 협약식은 지난 4일 교내 백주년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어린이·사회복지 급식관리지원센터는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 제21조 및 '노인·장애인 등 사회복지시설의 급식안전 지원에 관한 법률' 제5조에 근거해 설립된 급식안전관리 및 식생활 영양 전문기관이다. 영양사 고용 의무가 없는 소규모 어린이집·아동복지시설 급식소와 노인·장애인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순회 방문 지도와 급식소 컨설팅 등을 수행하며, 위생·안전·영양을 고루 갖춘 급식 제공을 지원한다. 삼육대는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어린이·사회복지 급식시설 위생·영양 관리 지원 △조리 종사자 교육 △식중독 예방 및 안전한 급식 문화 확산 △위생·안전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배포 등 지역 급식 안전 체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삼육대는 지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동일 센터 운영기관으로서 사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해 왔다. 특히 체계적인 급식 안전관리, 현장 중심 지도·점검,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에서 우수한 역량을 인정받아 운영기관으로 재선정됐다. 삼육대는 향후 3년간 구리시와 협력해 더욱 내실 있는 급식 안전 정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삼육대 정훈 산학협력단장은 "어린이와 노인, 장애인을 위한 급식환경 개선은 지역사회 건강 증진의 핵심 요소"라며 "보다 높은 수준의 급식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안전하고 건강한 급식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려대, 리튬-산소 전지 성능·안정성 동시 향상시키는 고체 전해질 개발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는 서지훈 신소재공학부 교수와 김동완 건축사회환경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차세대 리튬-산소 전지의 안정성과 수명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고체 전해질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연구 성과는 나노 기술 및 재료 분야의 국제적인 학술지 'Nano-Micro Letters(IF=36.3, JCR 상위 1%)'에 게재되어, 곧 정식 출판될 예정이다. 리튬-산소 전지는 공기 중 산소를 이용해 전기를 저장하는 차세대 전지로 큰 에너지를 담을 수 있다. 하지만 기존에 사용되던 액체 전해질은 증발 및 화재 위험이 있고, 리튬 금속이 나뭇가지처럼 자라는 덴드라이트 문제가 있어 상용화가 어려웠다. 연구팀은 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고분자 사슬에 고리 모양 분자인 알파 사이클로덱스트린(α-Cyclodextrin, 이하 α-CD)을 꿰어 넣은 '폴리로탁산' 구조를 전해질에 적용했다. 이 구조에서는 고리 분자들이 고분자를 따라 규칙적으로 정렬되며, 물과 잘 섞이지 않는 성질을 가진 소수성 사슬이 전해질 전체 구조에 고르게 분포해 안정적인 골격을 이룬다. 이러한 배열 덕분에 리튬 이온은 고리 분자 사이를 징검다리처럼 이동할 수 있는 정돈된 통로를 확보했다. 이 과정에서 고분자가 쉽게 굳지 않아 이온이 안정적으로 이동했으며, 실험 결과, 개발된 고체 전해질을 적용한 리튬-산소 전지는 상온에서 300회 이상 반복 충·방전해도 안정적으로 작동했다. 연구팀은 "폴리로탁산이라는 기계적으로 얽힌 고분자 구조를 전해질 설계에 도입해, 고체 리튬-산소 전지의 성능과 안정성을 함께 끌어올린 최초의 사례"라며 "향후 다양한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의 고체 전해질 플랫폼으로 확장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서울사이버대, '극실사 AI 버추얼 교수' 24시간 라이브 면담 개시 서울사이버대학교(총장 이은주)가 실제 인물과 구별하기 힘들 정도의 고품질 실사 캐릭터를 활용한 'AI 버추얼 교수' 시스템을 공개하며 사이버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9일 서울사이버대에 따르면, AI크리에이터학과(학과장 김환)는 김환 학과장의 외모와 목소리, 미세한 표정 변화까지 완벽하게 복제한 '디지털 트윈(Digital Twin)'급 AI 아바타를 도입, 365일 24시간 실시간 라이브 면담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에 선보인 'AI 버추얼 교수'는 기존의 어색한 3D 캐릭터 형식을 완전히 탈피했다. 피부 질감, 머리카락의 움직임, 눈 깜빡임 등 디테일을 극실사(Hyper-realistic) 수준으로 구현하여 사용자가 실제 교수와 화상 미팅을 하는 듯한 높은 몰입감을 제공한다. 특히 답변 생성 시 입 모양과 표정이 실시간으로 정교하게 매칭되는 기술을 적용해 가상 인간 특유의 이질감을 없앴다는 평가다. 사이버대학 교육 혁신을 선도할 이 시스템을 통해 예비 신입생과 재학생들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24시간 깨어있는 학과장'과 1:1로 대면하여 학과 비전, 학습 컨설팅 등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서울사이버대학교의 이 혁신적인 시스템이 학부에 그치지 않고 대학원 과정으로 확대된다는 점이다. 학교 측은 이번 시스템을 학부 과정인 'AI크리에이터학과'에 우선 런칭한 데 이어, 현재 대학원 'AI융합기술학과'에도 해당 시스템 적용을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도입이 완료되면 AI융합기술학과 대학원 진학을 희망하는 예비 연구원들과 석·박사 과정생들 또한 고도화된 AI 버추얼 교수와 함께 심층적인 연구 주제 논의 및 학사 지도를 시공간 제약 없이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놀라운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김환 학과장의 AI 버추얼 라이브 면담은 서울사이버대학교 AI크리에이터학과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체험해 볼 수 있다. 김환 서울사이버대학교 AI크리에이터학과장(대학원 AI융합기술학과 교수)은 "온라인 교육을 선도하는 서울사이버대학교에서 교수자가 먼저 AI 기술을 활용해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야말로 가장 살아있는 교육"이라며,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실제와 구별할 수 없는 수준의 시각적 리얼리티를 통해 학생들과 정서적인 교감까지 가능한 AI 교육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신대, 스마일게이트와 함께하는 '민·관·학 상생 협력 프로그램' 성료 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는 지난 5일 스마일게이트와 연계해 진행한 '민·관·학 상생 협력 프로그램(스마일게이트 퓨처랩 – 비버ㅤㄹㅘㄱ스)'을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신대 SW중심대학 기업탐방 프로그램의 일환이자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추진하는 민·관·학 상생협력 지원 사업의 연계 활동으로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한신대 학생 32명이 참여했으며, AI·SW대학 오석희 교수가 인솔하여 진행됐다. 학생들은 스마일게이트 캠퍼스를 방문해 기업 탐방, 인사·채용 문화 소개, 게임 기업의 조직 운영 방식 등을 직접 체험하며 실무 중심의 진로 탐색 기회를 가졌다. 기업 탐방 이후에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비버ㅤㄹㅘㄱ스(Beaverlocks) 인디게임 & 컬처 페스티벌'을 참관했다. '비버ㅤㄹㅘㄱ스'는 2022년부터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에서 개최하는 대표 인디게임 축제로, 창작자 강연·페스티벌 체험 프로그램·창작자 커뮤니티 교류 등을 통해 인디게임 생태계의 흐름과 창작 문화를 현장에서 이해할 수 있는 교육적 장을 제공했다. 한신대는 이번 프로그램이 지난 10월 진행된 '경기 게임 민·관·학 협력 FGT 지원 사업' 업무 협약 이후 실제 성과로 이어진 첫 협력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또한 SW중심대학 사업이 추구하는 산업 연계 교육 및 현장 기반 진로 탐색 강화 방향과 부합한다는 점에서 향후 파급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한신대 류승택 SW중심대학사업단장은 "학생들이 산업 현장에서 실무자들과 직접 만나고 산업 구조를 이해하는 경험은 진로 선택에 큰 자산이 된다"며 "앞으로도 경기콘텐츠진흥원과 스마일게이트 등 산업체와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게임·영상·콘텐츠 분야 취업 역량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2-10 07:29:5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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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12월 10일자 한줄뉴스

<산업부> ▲글로벌 경영 환경 악화에도 삼성을 비롯, 현대차그룹,한화그룹 등 재계의 연말 기부 행렬이 확산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9일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 성금 35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현대차그룹은 2003년부터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전달해왔다. 올해까지 23년간 기탁한 성금의 누적 총액은 4640억원이다. ▲이노비즈협회가 기술혁신을 통해 성장 잠재력을 갖춘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나서고 있다.유망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는 'INNO-Wave IR(INNOBIZ Scale-up IR)' 행사만 어느덧 5번째다.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 대응을 위한 조직이나 인력을 갖춘 중소기업은 10곳 중 1곳이 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곳 중 6곳은 중처법 시행으로 경영상 부담을 느끼고 있는 실정이다. 대부분의 기업이 중처법을 알고 있지만 세부 내용까지 이해하고 있는 곳은 절반에 못미쳤다. <금융·부동산> ▲올해 마지막 '로또청약' 물량이 강남에서 나온다. '국민평형'의 분양가가 30억원을 밑돌면서 10억원 안팎의 시세차익이 기대되고 있다. ▲저축은행의 양극화가 심화된 가운데 지난 3분기 대구·경북·강원 지역의 거래자 감소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서울 권역보다 감소율이 5배에 달했다. ▲BNK금융이 지역 중심 경영과 AI·디지털 전환에 방점을 둔 '빈대인 체제'를 지속한다. 오는 2026년 3월 첫 임기를 마치는 빈대인 회장이 3년의 연임에 성공해서다. 빈 회장의 연임으로 '동남권 해양수도권 조성'과 '생산적 금융 대전환' 등 정부의 정책목표에 발맞춘 BNK금융의 '지역형 생산적 금융' 전략이 지속되는 한편, 디지털·AI 대전환(AX) 목표도 속도를 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쿠팡에서 유출된 고객 계정이 3370만개에 이르는 '전 국민급' 사고가 났지만, 회사가 들어둔 개인정보유출 배상책임보험 보장 한도는 법이 정한 최소 수준인 10억원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4월 2300만명 규모 유출 사고를 낸 SK텔레콤 역시 당시 가입해 둔 보장 한도가 10억원 수준이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형 플랫폼·통신사의 사고 규모와 피해자 배상을 뒷받침할 안전판 사이의 괴리가 도마 위에 올랐다. <자본시장>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로 돌아오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도 코스닥보다는 코스피 중심으로 자금이 몰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정부가 코스닥 활성화에 힘을 실어 주고 있지만 실적 부진과 산업 경쟁력 차이로 인해 반등 동력이 제한될 수 있다는 우려다. ▲국내 최대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외국계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힐하우스인베스트먼트를 선정했다. 다만 중국계 자본 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잘 마무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유통&라이프> ▲노동계와 전문가들은 쿠팡의 '클렌징 제도'와 알고리즘 통제가 배송 기사들을 과로와 죽음으로 내모는 사회적 타살의 주범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개인정보 유출과 퇴직금 미지급 수사 무마 의혹 등 법적·윤리적 리스크까지 불거지며 쿠팡의 위험의 외주화에 대한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셀트리온이 인천 송도 신규 완제의약품(DP) 공장 건설과 미국 생산시설 인수를 통해 생산 역량을 현재의 3배 수준으로 대폭 확대한다. 이는 글로벌 제품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내외 생산 거점을 확보해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이다. ▲국내 라면 업계가 삼양식품의 프리미엄 내수 공략과 농심·오뚜기 등의 글로벌 볶음면 확장으로 전략이 갈리며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 특히 한국식 매운 볶음면이 K-라면의 새로운 핵심 성장축으로 부상함에 따라 기업들은 내수 고급화와 해외 판로 개척에 각기 다른 전략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정책사회> ▲정부가 2026년도 전체 세출예산의 75%를 상반기에 배정하기로 결정했다. 연초부터 자금 집행 준비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기술주도 성장 ▲사회안정 ▲국민안전 ▲외교·안보 강화 등 핵심 국정과제에 대한 신속 추진에 나선다. 기획재정부는 9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도 예산배정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내년 예산총계는 624조8000억 원이며, 이 중 상반기 배정액은 468조3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고령화가 심화하면서 1인가구가 빠르게 늘고 있다. 배우자와의 사별 등의 이유로 홀로 거주하는 노인이 가파르게 증가했는데, 이는 군(郡)지역 등 비수도권에서 보다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전체 1인가구 중 노령 1인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20%에 육박했다. 국가데이터처가 9일 발표한 '2025 통계로 보는 1인가구'에 따르면 2024년 기준 1인 가구 수는 804만5000가구로 전체 가구의 36.1%에 달했다. ▲지난해 1인가구의 연소득은 3423만 원으로 전년대비 6.2% 늘었다. 그러나 이는 전체 가구(7247만 원) 소득의 46.1% 수준에 그친다. 국가데이터처가 9일 발표한 '2025 통계로 보는 1인가구'에 따르면 1인가구 소득은 1000만∼3000만 원의 비중이 42.9%로 가장 높았다. 또 1000만 원 미만이 10.6%나 됐다. 3000만~5000만 원은 25.9%, 5000만~7000만 원은 12.2%, 7000만~1억 원은 5.7%, 1억 원 이상은 2.5%였다. ▲산업통상부가 글로벌 공급과잉, 반덤핑·상계관세, 환경·인증 강화 등 통상환경 악화에 직면한 석유화학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민관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정부는 업계의 구조개편과 통상파고가 맞물린 '이중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범정부 협력과 시장 다변화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유아 대상 영어학원의 입학시험을 전면 금지하는 이른바 '4세·7세 고시 금지법'이 9일 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했다. 교육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학원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학원과 교습소 등이 초등학교 취학 전 아동을 대상으로 입학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시험이나 평가를 실시할 수 없도록 규정했다. ▲서울시교육청이 2026학년도부터 3년간 운영할 '제4기 서울형 작은학교'에 초·중 12개교를 새로 선정하며 소규모학교 지원과 도심 속 작은학교 모델 확산에 나선다. 기존 8개교에서 12개교로 확대되며 운영 규모도 한층 강화된다. 서울시교육청은 학령인구 감소로 소규모학교가 증가하는 흐름에 맞춰 '제4기 서울형 작은학교'를 2026학년도부터 2028학년도까지 운영한다. 이번 기수에는 처음으로 중학교 1개교가 포함되며, 학교급이 초등학교에서 중학교까지 확대된 점에서 정책적 의미가 크다.

2025-12-10 06:00:2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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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역밀착형 복지관 5년 만에 89개로…고립가구 지원 3배 늘었다

복지관 건물을 벗어나 지역으로 직접 들어가는 서울시 '지역밀착형 사회복지관'이 2021년 25개소에서 5년 만에 89개소로 확대됐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 위험에 대응하는 지역 돌봄 안전망을 강화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역 내 공간을 발굴·조성 후 각종 복지사업·서비스·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거점공간형 31개소와 지역으로 나가서 민관협력체계에 기반한 동별 특화사업을 진행하는 복지사업형 58개소를 운영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시범 도입한 지역밀착형 사회복지관은 건물 안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통적 방식을 넘어, 동네로 직접 들어가 주민센터·교회·카페 등 생활권 거점을 중심으로 취약가구를 발굴·지원하는 '지역 내 또 하나의 작은 복지관'이다. 올해 서울시복지재단의 성과분석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21년 복지관별 평균 218.5명이었던 고립가구 지원 인원은 지난해 691.8명으로 약 3배 이상 증가했으며, 취약계층 지원 인원도 361.3명에서 741.3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지역에서 함께하는 주민관계망 형성은 복지관별 연평균 112회(1079명) 참여하는 수준으로, 고립 상태의 주민들이 지역사회 관계망 속으로 들어오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지역밀착형 사회복지관 사용 공간도 꾸준히 확대돼 현재 고정형 공간 47개소와 유동형 공간 201개소가 운영 중으로, 주민센터·교회·카페·경로당 등 지역의 다양한 생활자원을 활용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용자 인터뷰 결과 지역밀착형 사회복지관으로 전환 이후 주민들이 복지관을 단순히 취약계층만을 위한 기관으로 인식하던 과거와 달리 '우리 동네 복지관', '생활 속 사랑방'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다"라며 "사회복지사를 '안전지대'라고 표현하는 등 인식 변화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복지재단은 지난 5년간의 현장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8일 오후 2시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중구 명동11길 14)에서 '2025년 지역밀착형 사회복지관 실천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유회에서는 실무자들이 복지관 건물을 벗어나 어떻게 주민을 만나고 신뢰를 쌓았는지, 주민센터와 어떻게 한 팀이 되어 일했는지 등의 실천 과정을 나눴다. 이수진 서울시복지재단 고립예방센터장은 "복지관이 건물을 벗어나 지역 안으로 들어갔을 때 비로소 주민을 가장 가까이에서 만나고,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라며 "이번 실천공유회가 과정의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점이 되어 앞으로 더 많은 지역밀착형 복지관이 만들어지고, 지역에서 돌봄이 실현되는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2-09 14:27:5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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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대 학생총투표, 85.7% “공학 전환 반대”…학생들 반발 지속

동덕여자대학교 중앙운영위원회(중운위)가 실시한 공학 전환 관련 학생총투표에서 응답자의 85.7%가 반대 의견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운위는 재학생·수료생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공학 전환에 대한 8000 동덕인 의견 조사' 결과를 9일 오전 공개했다. 이번 총투표는 3일부터 8일 오후 7시 30분까지 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총 3470명이 참여해 투표율은 50.4%로 과반을 넘겼다. 이에 따라 같은 날 오후 8시부터 개표가 진행됐다. 개표 결과, 전체 3470명 중 2975명(85.7%)이 공학 전환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찬성은 280명(8.1%), 기권 147명(4.2%), 무효표는 68명(2%)로 집계됐다. 중운위는 이날 오후 총투표 결과와 학생들의 입장을 학교 측에 다시 전달할 예정이다. 중운위는 "학내 최대 구성원인 학생들의 의견이 간과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투표는 학교가 2029년 남녀공학 전환 방침을 공식화한 상황에서 진행됐다. 지난 2일, 학교 공학전환공론화위원회는 숙의 조사·타운홀 미팅·설문조사 등을 토대로 공학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는 권고안을 발표했으나, 학생들은 해당 의견 반영 비율이 학생·교원·직원·동문을 '1대 1대 1대 1'로 설정한 점을 문제 삼고 있다. 학교 측은 "공론화위원회의 비율 결정은 내부 절차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학교는 오는 15일에는 학생·교원·직원 등 구성원을 대상으로 공학 전환 구상 등을 담은 '동덕여자대학교 발전 계획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2-09 08:12:3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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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 AI 기반 챗봇 도입…디지털 캠퍼스 전환 본격화

숭실대학교(총장 이윤재)가 홈페이지 정보 제공용 챗봇과 규정 검색용 챗봇을 개발·도입하며 대학의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 혁신을 본격화했다. 9일 숭실대에 따르면, 이번 챗봇 도입은 숭실대가 추진해 온 AI 리터러시(AI Literacy) 강화 정책의 연장선으로, 구성원 누구나 AI를 일상에서 활용하고 학습할 수 있는 디지털 캠퍼스 구축의 핵심 단계로 평가된다. 숭실대는 AI 리터러시를 단순한 교육 과정이 아닌, 대학 운영과 학습 생태계 전반에 적용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해 왔다. 이번에 도입된 챗봇은 학생과 교직원이 자주 찾는 주요 정보를 손쉽게 검색·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정보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동시에 AI 활용 경험을 자연스럽게 확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숭실대는 'AI 대학'과 'AI 전문대학원' 등 체계적인 인재 양성 기반을 2025년에 완성했다. 해당 교육 체계는 학부&#8211;대학원&#8211;연구로 이어지는 AI 인재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으며, 2025학년도 학생 모집을 완료하고 2026년 3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숭실대는 교육·연구·산학 전 영역에서 AI 전문성을 갖춘 미래형 인재 양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숭실대는 대학 차원의 'AI 위원회(위원장 임종인)'를 신설해 전교적 AX(AI Transformation) 전환을 기획·추진하고 있다. AI 위원회는 교육 혁신, 행정 고도화, 연구 경쟁력 강화, 캠퍼스 디지털 전환 등 대학 전반을 아우르는 AX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고 있다. 숭실대는 이를 기반으로 AI 친화적 대학 운영 모델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윤재 총장은 "AX 리터러시를 갖춘 인재를 배출하는 것이 목표이며, 이를 위해 대학 전체가 역량을 모으고 있다"며 "AI 리터러시 교육과 AI 서비스 혁신을 병행해 학생과 구성원 모두가 AI 시대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12-09 07:43:5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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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 감소 대응…서울형 작은학교 8→12개교 확대 운영

서울시교육청이 2026학년도부터 3년간 운영할 '제4기 서울형 작은학교'에 초·중 12개교를 새로 선정하며 소규모학교 지원과 도심 속 작은학교 모델 확산에 나선다. 기존 8개교에서 12개교로 확대되며 운영 규모도 한층 강화된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학령인구 감소로 소규모학교가 증가하는 흐름에 맞춰 '제4기 서울형 작은학교'를 2026학년도부터 2028학년도까지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기수에는 처음으로 중학교 1개교가 포함되며, 학교급이 초등학교에서 중학교까지 확대된 점에서 정책적 의미가 크다. 서울형 작은학교 정책은 2017학년도부터 2025학년도까지 제1~3기를 거치며 학교별 특색을 살린 교육·문화예술·복지 프로그램을 지원해 교육수요자의 참여를 넓히고 적정규모화에 기여해 왔다. 올해 1월 '서울특별시교육청 작은 학교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되며 정책의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고, 이를 토대로 제4기 운영계획도 보완·정비됐다. 이번 운영계획에는 제3기 과정에서 실시한 만족도 조사, 통학구역 외 유입생 비율, 학생 수 추이 등 수요·효과 분석 결과가 종합 반영됐다. 시교육청은 올해 11월 240명 이하 초등학교와 300명 이하 중학교를 대상으로 희망 학교 신청을 받았으며 △교육격차 해소 필요성 △역사적 상징성 △지리적 위치 △학생 수 추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2개 학교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제4기 서울형 작은학교'에는 3년간 인적·재정·행정 부문에서 단계적 지원이 제공된다. 인적 지원은 스포츠강사 우대 배치, 2차년도부터 희망 교사의 우선 배치를 위한 교원 초빙 운영, 일부 학교 연구학교 지정 시 유공 교원 가산점 부여 등이 포함된다. 재정 지원은 특색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연 2000만원을 지원해 소규모학교의 특성을 반영한 교육과정 운영을 돕는다. 행정 지원으로는 학교 맞춤형 컨설팅 제공, 초등학교의 경우 통학구역 외 전·입학 허용을 통한 학생 유입 확대 등이 추진된다. 이를 통해 '서울 도심 속 작은 학교' 모델을 체계적으로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서울형 작은학교로 전입학을 희망하는 학생과 보호자는 해당 학교로 문의해 상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정근식 교육감은 "2025년 1월, 서울형 작은학교 운영과 적정규모학교 육성 정책 간 균형을 뒷받침할 수 있는 조례가 제정됐다"라며 "서울형 작은학교 정책을 통해 소규모학교가 지역사회와 협력해 학생·학부모·교원 모두가 만족하는 적정규모 학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9 07:39:5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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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오늘] 인하대-인천관광공사, 원도심 재탄생 협력체계 구축 外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지난 5일 인천관광공사와 상상플랫폼 거점 인천 원도심 재탄생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인하대와 인천관광공사는 인천 혁신과 지역 발전을 이끄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I-RISE) 사업 중 '제물포 르네상스 연계 원도심 가치 재창조'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을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상상플랫폼이 인천 원도심 재도약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한 가운데 지역 대학과 공공기관이 도시재생·관광 활성화·청년 활동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추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인하대는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연계한 원도심 청년 유입 방안 마련 ▲인천 관광 콘텐츠 발굴·관광객 유치 활성화 방안 개발 ▲I-RISE 사업 관련 MICE 유치·개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인천관광공사는 ▲I-RISE 사업 관련 원도심 가치 재창조를 위한 합리적인 활용 방안 협력 ▲인천 원도심의 기능 회복 및 문화 콘텐츠 확충 방안 공동 개발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인하대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인천관광공사와 인천 원도심 재탄생을 위한 중장기 협력 모델을 마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도시 성장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관광과 문화가 결합된 원도심 활성화 모델을 구축해 인천만의 매력을 높이는 데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대,'2025 ARWU 학문분야평가' 수자원공학 국내 1위·호텔관광학 세계 18위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가 중국 상해교통대학 고등교육원이 발표한 '2025 ARWU(Academic Ranking of World Universities) 학문분야평가'에서 수자원공학 분야 국내 1위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호텔관광학은 세계 18위, 국내 2위를, 컴퓨터공학은 올해 세계 101-150위에 진입하며 지난해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ARWU 학문분야평가는 Web of Science 기반의 객관적 지표를 활용해 전 세계 대학의 학문 성과를 측정하는 권위 있는 세계 대학평가다. 특히 최상위 저널 논문과 국제학술상 등 연구의 질적 수준을 반영하는 WO(World Class Output), 그리고 국제적 석학 비중을 보여주는 WF(World Class Faculty) 지표가 도입되면서, 연구의 질과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세종대는 이번 평가에서 공학과 자연과학 분야 전반에 걸쳐 고른 성과를 나타냈다. 우선 수자원공학 분야는 지난해 국내 2위에서 1계단 상승해 국내 1위를 기록했다. 세계순위는 151-200위다. Q1급 저널 논문수, 국제 피인용도, 국제공동연구 비율 등 핵심 연구지표 전반에서 고르게 우수한 성과를 보여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력을 인정받았다. 컴퓨터공학 분야는 지난해 세계 201-300위에서 올해 101-150위으로 크게 상승하며 두드러진 발전을 보였다. 국내 순위 역시 2위에 오르며 연구 저널의 질적 수준 향상과 WO(World Class Output) 지표 개선이 순위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세종대의 정보·컴퓨팅 분야 연구 경쟁력이 국제적으로 더욱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인공지능(AI)은 올해 처음 도입된 신규 분야로 국내 6위에 올랐고, 원격탐사는 국내 2위로 새로 순위에 진입하며 세종대의 첨단 기술 연구 기반이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확인시켰다. 세종대는 기존 강세 분야에서도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호텔관광학은 올해 세계 18위, 국내 2위를 차지하며 국내 최고의 교육·연구 역량을 재확인했다. 토목공학 분야는 세계 101-150위, 국내 5위에 오르며 탄탄한 연구 기반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특히 국제협력(IC) 지표와 Q1급 저널 논문 성과가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각 분야별 세계 순위를 살펴보면 △호텔관광학 18위 △토목공학 101-150위 △컴퓨터공학 101-150위 △수자원공학 151-200위 △인공지능 151-200위 △원격탐사 151-200위 △계기공학 151-200위 △금속공학 151-200위 △통신공학 151-200위 △에너지공학 151-200위 △수학 201-300위 △물리학 201-300위 △화학공학 201-300위 △환경공학 201-300위 △경영학 301-400위 △기계공학 301-400위 △전기전자공학 301-400위 △재료공학 301-400위 △나노공학 301-400위에 올랐다. 국내 순위는 △수자원공학 1위 △호텔관광학 2위 △컴퓨터공학 2위 △원격탐사 2위 △통신공학 4위 △수학 4위 △토목공학 5위 △환경공학 5위 △물리학 5위 △경영학 5위 △인공지능 6위 △계기공학 7위 △금속공학 7위 △전기전자공학 8위 △기계공학 9위 △에너지공학 9위 등 지난해 보다 1개 많은 16개 분야가 국내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엄종화 총장은 "이번 ARWU 학문분야평가에서 세종대가 여러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것은 연구진의 꾸준한 학문적 노력과 교육 혁신의 결실이다. 공학·자연과학·관광 분야에서의 성과뿐만 아니라 신규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국제적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며 "앞으로도 세종대는 글로벌 연구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사회를 이끌 지식과 인재를 길러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이버한국외대, 울산광역시교육청과 산업체 위탁교육 협약 체결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직무대행 김병철)는 지난 4일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과 산업체 위탁교육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울산광역시교육청 소속 교직원들에게 시공간의 제약 없는 직무 교육 및 자기계발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하기 위해 사이버한국외대 김병철 총장직무대행과 이종봉 입학처장 등 관계자가 울산광역시교육청 청사를 찾았다. 협약의 주요 골자는 다음과 같다. 울산광역시교육청에 재직 중인 교직원(직속 기관, 교육지원청 및 공립 유·초·중·고·특수학교 교원, 지방공무원, 교육공무직, 사립학교 교직원 포함)은 산업체 위탁전형을 거쳐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학사 및 석사과정에 입학할 수 있다. 또한 이 경우 이들은 졸업 시까지 정규학기 수업료의 50%를 장학금으로 지급받을 수 있어, 경제적인 부담 없이 학업에 임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산업체 위탁교육 협약 체결은 울산광역시교육청 교직원들의 전문성 제고와 자기계발을 지원하는 구체적인 노력으로 보여진다. 김병철 사이버한국외대 총장직무대행은 "울산 지역 교육 현장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교직원 역량 강화에 일조하게 됨을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거리에 구애받지 않는 온라인 캠퍼스의 장점을 살려 울산시교육청과 의미있는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사이버한국외대는 내년 1월 15일까지 2026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경희사이버대, 울산광역시교육청과 위탁교육 협약 체결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변창구)는 지난 4일 울산광역시교육청과 위탁교육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울산광역시교육청 소속 교직원의 자기 개발 및 전문성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맺은 협약이다. 협약에 따라 울산광역시교육청 소속 공무원과 교직원이 산업체위탁전형으로 경희사이버대학교에 입학할 경우, 학부는 전형료 면제 및 매학기 수업료 50% 감면되며, 대학원은 수업료 20% 감면 혜택을 받는다. 공무원과 교육공무직과뿐만 아니라 사립학교 교직원까지 혜택 대상이 된다. 천창수 울산광역시교육청 교육감은 "사이버대학교와 협력해 울산 교육공동체가 유연하게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교직원의 평생학습을 꾸준히 지원해 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안성식 경희사이버대 글로벌·대외협력처 처장은 "울산광역시교육청과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기쁘다"며 울산교육청 소속 공무원 및 교직원 모두가 경희사이버대학교의 탁월한 온라인 학습환경과 우수한 교육 콘텐츠를 누리면서 스스로 역량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경희사이버대학교는 스마트건축공학과, AI기계제어공학과 외 9개 학부, 35개 학과(전공)에서 2026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호서대, 산업통상부 기술사업화 경진대회 최우수상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는 기술경영전문대학원 학생들로 구성된 트러스트클 팀이 산업통상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최·주관한 '2025 기술사업화 비즈니스 모델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공공기술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산업통상부는 국가기술은행(NTB)에 축적된 공공기술을 기반으로 기술이전 및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 공공기술의 민간 활용을 확대하고 대학의 창의적 역량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주요 취지다. 호서대 트러스트클 팀은 블록체인 기반 이력 인증 AI 커리어 플랫폼을 제안했다. 이 플랫폼은 그동안 교육 및 채용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된 이력 데이터 신뢰성 문제와 아날로그식 검증 절차의 비효율을 해소하기 위해 설계됐다. 주요 기능은 △교육·행사 운영의 디지털 전환(DX)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무결성 검증 △AI 에이전트에 의한 보고서·포트폴리오 자동 생성 기능을 하나의 체계로 통합한 점이 특징이다. 교육기관에는 출석·참여 관리 등에 운영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구직자에게는 신뢰도 높은 포트폴리오를 손쉽게 완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양면 시장(Two-sided Market)'의 가치를 동시에 충족하는 혁신모델로 평가받았다. 팀을 이끈 황은기 씨는 "교육 운영 효율화와 이력 검증의 투명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것이 목표였다"며 "호서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의 실무 중심 교육이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모델로 발전시키는 데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권영일 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은 "이번 수상은 호서대가 추구하는 현장 문제 해결형 인재 양성의 성과"라며 "재학생들이 AI 대전환 시대에 첨단 기술을 산업 현장에서 구현하고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교육·연구 기반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사이버대 사회복지대학, '사회복지현장을 가다' 성료 서울사이버대 사회복지대학이 사회복지실천역량 강화의 기회를 돕고자 총 8회차에 걸쳐 진행한 사회복지현장 견학 특강 '사회복지 현장을 가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8일 서울사이버대에 따르면, '사회복지 현장을 가다'는 △강북구가족센터(2025.04.29)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2025.05.22) △영등포 푸르름어린이집(2025.06.17)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2025.09.09) △노원청소년미래진로센터 앤드(2025.09.26) △풍납종합사회복지관(2025.10.31) △사회적기업 빅핸즈[대구](2025.11.06) △서울시50플러스재단[중부캠퍼스](2025.11.20) 등 총 8회차에 걸쳐 진행했다. 지난 4월 29일 강북구가족센터를 시작으로 총 8회에 걸쳐 진행한 이번 '사회복지 현장을 가다'는 사회복지현장을 이해하고, 현장과 관련된 사회복지 이슈를 쉽게 접근하는 시간이었다. 심선경 서울사이버대 사회복지대학 학장은 "사회복지는 실천 학문으로 사회복지현장을 직접 경험하고 체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그런 의미에서 이번 8회로 진행된 사회복지현장견학특강 '사회복지현장을 가다'는 학생들이 사회복지를 실천적으로 이해하고, 온몸으로 사회복지의 이슈를 직접 체험하는 생생한 기회의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사이버대는 2026년 1월 15일까지 총 11개 단과대학, 49개 학과(전공)로 사회복지대학을 포함한 사이버대 최다 모집학과(전공)에서 2026학년도 상반기 학부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삼육대, 시니어모델 최고과정 33명 배출 삼육대학교(총장 제해종)는 'SU-MVP 시니어모델 최고과정' 베이직 3기 및 어드밴스드 1기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33명의 시니어모델을 배출했다고 8일 밝혔다. 수료식은 지난 2일 교내 국제교육관 장근청홀에서 열렸으며, 제해종 총장, 정태석 대학원장, 정현철 주임교수를 비롯한 대학 관계자와 수료생, 가족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삼육대 시니어모델 최고과정은 '웰에이징(Well-aging)', '뉴 시니어' 트렌드에 발맞춰 중장년의 새로운 도전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개설된 비학위 교육과정이다. 시니어모델로 활동할 수 있는 전문성을 체계적으로 기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베이직 과정은 14주 동안 △패션쇼 트렌드 분석 △워킹·포즈 △퍼포먼스 △영양·건강관리 △패션 스타일링 △이미지 메이킹 △스피치 등 시니어모델의 필수 역량을 교육했다. 과정 마지막에는 패션쇼 발표회를 열어 실전 무대 경험을 쌓았다. 이번에 신설된 어드밴스드 과정은 베이직 수료생을 대상으로 한 지도자 교육 과정이다. 14주간 전문 워킹 지도법, 강의 기획·운영, 시니어 대상 교육 방법론 등을 심화 학습했다. 과정을 이수하면 워킹교육전문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으며, 졸업 후에는 지자체 문화센터·체육센터 등에서 강사로 활동할 수 있다. 이번 학기에는 베이직 과정 8명, 어드밴스드 과정 25명 등 총 33명이 수료했다. 모두 전 기간을 성실히 이수하며 시니어모델로서 새로운 출발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제해종 총장은 "'도전에는 나이가 없다'는 말처럼, 여러분은 자신의 한계를 넘어 아름다운 도전을 완성했다"며 "당당하고 아름다운 시니어모델로서 런웨이뿐만 아니라 인생의 무대에서도 활약하길 기대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삼육대 시니어모델 최고과정 베이직 4기 및 어드밴스드 2기 과정은 내년 3월 초 개강 예정이다. ◆원광디지털대, 9일부터 2026학년도 온·오프라인 입학설명회 개최 원광디지털대학교(총장 김윤철)가 오는 9일부터 전국 3개 지역에서 2026학년도 1학기 온·오프라인 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입학전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대면 상담을 통해 지원자의 고민을 해소하고자 올해도 설명회를 마련했다. 1부에서는 학교 소개·입학 일정 및 지원 안내·장학 안내를, 2부에서는 관심 학과 교수와의 면담 및 맞춤 상담을 진행한다. 입학설명회는 원광디지털대 입학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오프라인 설명회는 저녁 7시에 시작하며, 9일 서울캠퍼스, 10일 부산 유라시아플랫폼, 11일 익산캠퍼스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17일 온라인 설명회는 줌(Zoom) 화상회의로 실시간 중계되며, 설명회 당일 발송되는 접속 링크를 통해 참여하면 된다. 참가 인증을 완료한 참석자는 입학 지원 시 전형료가 면제된다. 오프라인 참석자는 현장 출석체크로, 온라인 참석자는 카카오톡에서 '원광디지털대 입학설명회' 채널 추가 후 인적사항을 전송하면 인증이 완료된다. 입학설명회 신청은 원광디지털대 입학지원센터에서 가능하다. 온라인 신청자에게는 설명회 당일 줌(Zoom) 접속 링크가 문자로 발송된다. 사전 신청을 하지 못한 오프라인 참석 희망자도 설명회 당일 현장에서 출석체크를 하면 동일한 전형료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유숙희 입학협력처장은 "원광디지털대는 일과 학업을 병행하며 제2의 진로와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성인 학습자를 위한 요람"이라며 "오프라인 참석자는 각 지역에서, 온라인 참석자는 줌 라이브를 통해 입학 전 궁금증을 해소하고 필요한 정보를 얻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원광디지털대는 12월 1일부터 2026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모집 마감은 2026년 1월 14일까지다. ◆ 이민아 국민대 홍보팀 과장, 한국대학신문 대학직원대상 교육부장관상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는 대외협력처 홍보팀 이민아 과장이 지난 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7회 한국대학신문 대학직원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대학신문에서 진행하는 대학직원 대상은 학교 현장에서 능동적인 자세로 직무를 수행하고 있는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2009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이민아 과장은 2009년 국민대에 입사해 17년간 홍보팀에서 근무하면서 IT 기술·데이터 분석 기반의 전략적 홍보 체계를 결합해 대학 홍보 접근 방식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국내 최대 포털 중 하나인 ‘다음(DAUM)’에서 개발자로 7년간 경험하면서 쌓은 노하우로 ‘사용자의 웹서비스 사용 데이터’를 기술적으로 분석해 대학 홍보에 대한 전략적 운영 구조를 구축하는 데 기여했다. 이 과장은 구글 애널리틱스(Google Analytics, GA) 등 웹서비스 분석 툴을 적극 활용해 대표 홈페이지 및 단과대·대학원 등 약 60여 개의 사이트 전반을 체계적으로 진단·운영했다. GA는 방문자의 유입 경로, 체류 시간, 이용자 특성, 콘텐츠별 반응 등을 분석하는 무료 웹 분석 서비스로, 디지털 전략 최적화를 위한 핵심 도구로 활용된다. 이 과장은 이러한 GA 등 분석 툴의 기능을 적극 활용해 메뉴별 이용 빈도, 사용자 동선, 콘텐츠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고, 이를 기반으로 홈페이지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대학의 웹서비스 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라는 새로운 홍보 운영 모델을 확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국민대 공식 홈페이지와 주요 홍보 채널의 검색엔진 최적화(SEO) 체계를 재정비해 대학의 온라인 가시성을 크게 높였다. 웹페이지 구조·사이트맵·메타데이터·키워드 전략 등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검색엔진 알고리즘에 최적화된 구조로 개선했고, 이를 통해 국민대와 관련된 핵심 키워드의 검색 노출도 및 사용자 유입률이 유의미하게 상승했다. 영상으로 대표되는 트렌디한 홍보채널에도 전문성을 보이고 있다. 이민아 과장은 전공별 교수의 연구·논문·특허·산학협력 성과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영상 콘텐츠 형태를 제작했다. 이와 같이 스토리텔링 기반으로 제작된 영상·기사들은 국내외 홍보에 활용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러한 연구 중심 홍보 체계는 교수들의 연구가 사회와 외부 기관에 보다 적극적으로 알려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고, 대학 전체의 학문적 위상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과장은 “이번 수상은 저 개인이 아닌, 지금 이 순간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국민대의 미래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모든 교직원을 대표하여 받는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무엇보다 명확한 비전으로 국민대를 이끌어 주신 정승렬 총장님, 늘 현장을 응원하고 방향을 잡아주신 존경하는 이은형 처장님, 그리고 항상 도전하며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도록 독려해 주신 조영문 팀장님, 그리고 항상 서로 의지하며 함께했던 홍보팀과 브랜딩디자인센터 동료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종사이버대 문예창작학과, 26일 은희경 소설가·오은 시인 초청 토크콘서트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 문예창작학과는 26일 은희경 소설가와 오은 시인을 초청해 재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창작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창작토크콘서트는 매년 연말 진행되는 초청 강연으로서, 한국 최고의 작가들로부터 창작의 경험과 문학의 위로를 건네받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은희경 북토크, 책상에 앉으면 보이는 것들'이란 제목으로 열리는 올해 행사는 지난 30년간 한국소설의 문학성과 대중성의 정점에 위치해 온 소설가 은희경의 글쓰기와 삶을 면밀히 들여다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한국시의 유일무이한 개성으로 평가받는 오은 시인이 사회를 맡아, 은희경 소설의 처음과 현재, 개성적인 작법, 근작 산문집 '또 못 버린 물건들' 등에 관해 폭 넓고 깊이 있는 질문을 건넬 예정이다. 박진아 세종사이버대 문예창작학과 학과장은 "한국 최고의 소설가와 시인이 마주 앉아 문학과 창작에 대해 밀도 있는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했다"면서 "이번 행사가 예비 창작자에게 영감을 주는 것은 물론 올해 지치고 힘들었던 분들께도 큰 위로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은희경 소설가는 장편소설 '새의 선물'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소설집 '아름다움이 나를 멸시한다' 외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내며 데뷔 후 지금껏 대중과 평단으로부터 절대적인 사랑과 지지를 받아온 명실상부 한국 최고의 작가이다. 오은 시인은 2002년 '현대시'로 데뷔한 이후 '호텔 타셀의 돼지들' '우리는 분위기를 사랑해' '유에서 유' '없음의 대명사' 등의 시집을 출간함으로써 21세기 한국시단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와 의미를 지닌 시인으로 평가받아왔다.

2025-12-09 07:20:1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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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에서 박사까지 6년만에…고려대, 학·석·박 통합과정 신설

고려대학교가 학사부터 박사까지 최대 6년 만에 마칠 수 있는 학·석·박 통합 교육과정을 내년부터 도입한다. 통상 8년 이상 걸리던 박사 과정이 크게 단축되면서 우수 연구 인재 조기 확보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8일 고려대에 따르면, 대학 측은 학·석·박사 통합연계 과정 신설을 위한 학칙 개정안을 현재 심의 중이다. 학·석·박 통합연계 과정은 학부부터 대학원까지의 교육 단계를 구조적으로 연계해 수업 연한을 압축하고, 연속적인 연구 훈련을 통해 학문·연구 역량을 심화하도록 설계된 제도다. 이 과정을 이수하면 학부 3년 6개월, 석·박사 2년 6개월을 거쳐 총 6년 안에 박사 학위 취득이 가능하다. 고려대는 "학칙 개정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내년 3월 관련 내용을 공지하고 5월 첫 모집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7년 3월 첫 입학생이 대학원 과정에 진입하게 되며, 이번 통합연계 과정은 특수대학원을 제외한 일반·전문대학원을 중심으로 시행된다. 우수 연구 인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고려대는 장학 혜택도 대폭 확대한다. 조기 졸업자의 경우 입학금과 첫 학기 수업료가 전액 면제되며, 2~5학기에는 수업료의 50%를 지원받는다. 다만 장학금 유지를 위해서는 매 학기 대학원 성적 평점 평균 4.0을 충족해야 한다. 앞으로 이와 같은 학·석·박사 통합연계과정을 검토하는 대학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는 지난달 발표한 '모두를 위한 AI 인재 양성 방안'에서 인공지능(AI) 분야 인재 확보를 위해 학·석·박 연계형 신속 처리제(패스트트랙) 제도를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해당 방안에는 통상 8년 이상 소요되는 박사 과정에 패스트트랙를 신설하고 우수 AI 인재가 대학 입학 이후 5.5년 만에 박사학위를 취득해 20대 초중반에 산업·연구계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정부는 법령 개정을 통해 학·석·박 통합과정 근거를 규정하고, 최대 2년 6개월까지 수업연한을 단축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앞서 학·석·박 통합과정은 가능하지만, 이번 대책을 통해서는 입학단계부터 학·석·박 과정으로 선발하는 통합과정, 학부 입학 후 학·석·박 과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연계과정으로 명확히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2-08 14:42:1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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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베트남 최대 유통기업과 손잡고 K-뷰티 진출길 확대

서울시가 베트남 최대 유통기업 빈컴리테일과 협력하면서 서울 기업의 베트남 진출 지원 기반이 한층 강화됐다. K-뷰티 체험관 운영과 상설매장 구축 등이 추진되며 현지 시장과의 접점도 확대될 전망이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경제진흥원(SBA)은 5일 서울 소재 우수 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베트남 최대 유통기업 '빈컴리테일(Vincom Retail)'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쇼핑몰을 개발·운영하는 빈컴리테일은 하노이 빈컴 메가몰 로얄시티(Vincom Mega Mall Royal City) 등 매장을 거점으로 베트남 현지에 K-뷰티 상시 체험 기반을 제공해 서울 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견인하는 핵심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을 통해 양측은 △K-뷰티 홍보·체험관 공동 기획과 운영 △전시·이벤트 등 홍보·마케팅 프로그램 공동 추진 △뷰티·라이프스타일 콘텐츠 기반 문화교류 확대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연계해 5일 오후 오세훈 서울시장은 빈컴 메가몰 로얄시티 내에 마련된 서울 뷰티 홍보·체험관 '비욘드 더 뷰티, 비더비@DDP(Beyond the Beauty, B the B@DDP)'를 방문해 AR 헤어스타일 시뮬레이션(㈜미러로이드), AI 피부진단 및 맞춤형 제품 추천(㈜앙트러리얼리티) 등 서울 기업의 첨단 뷰티테크 기술을 체험했다. 5일부터 3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서울을 대표하는 유망 뷰티기업 13개 사가 참여했으며, 이 중 9개 사는 현장에서 소비자·바이어와 소통하며 제품을 소개했다. 서울시는 이번 팝업 행사를 시작으로 해당 공간을 서울경제진흥원 뷰티 복합문화공간 브랜드 'B the B'의 첫 글로벌 상설매장 '비더비@DDP'로 전환해 베트남 소비자와 K-뷰티를 연결하는 접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오 시장은 같은 날 하노이에서 열린 '현지 진출기업 간담회'에도 참석해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과 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K-산업 확산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하노이 한인회 장은숙 회장, 구본경 KOTRA 동남아대양주지역본부장, 삼성전자·SK·LG디스플레이 등 대기업 현지 법인장, 바이비·VTC Online·리피드 등 유망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빠르게 변하는 베트남 소비 트렌드와 온라인 유통 확대 등 현지 산업 변화를 설명하고, 한류 확산으로 높아진 K-뷰티·K-콘텐츠 관심을 활용해 서울시가 네트워크·홍보·교류 플랫폼 확대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오 시장은 "오늘 간담회를 계기로 기업이 현지에서 필요로 하는 지원 및 협력 방안을 찾고, 서울 기업이 실질적으로 베트남에 진출할 수 있는 채널을 확보할 것"이라며 "현지 진출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서울시와 기업 간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2-08 13:40:5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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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후기고 지원자 4.8% 증가…‘백호띠’ 영향에도 특목·자사고 중복지원 줄어

2026학년도 서울 후기고 원서접수에서 '백호띠' 학생의 고교 진학 시기가 맞물리며 지원자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외고·국제고·자사고 중복지원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3일부터 5일까지 진행한 2026학년도 서울특별시교육감 선발 후기고등학교 신입생 원서접수 현황을 8일 발표했다.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배정 대상학교는 총 212교로, 전년보다 2개교 늘었다. 이번 변동에는 신설학교인 흑석고와 자율형사립고에서 일반고로 전환되는 대광고가 포함됐다. 지원자는 5만6055명(남 2만9208명, 여 2만6847명)으로 전년 5만3484명보다 2571명(4.8%) 증가했다. 이는 출산율이 일시적으로 높았던 2010년생 '백호띠' 학생들이 고교 입학 시기에 도달하면서 지원 규모가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외국어고·국제고·자율형사립고에 중복 지원한 학생은 9843명으로, 전년 1만509명 대비 666명(6.3%) 감소했다. 대광고의 일반고 전환과 자사고 지원율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중복 지원자 중 불합격자는 교육감 선발 후기고 전형 대상에 포함된다. 응시 유형별로는 전년 대비 대부분 유형에서 지원자가 늘었다. 일반지원자는 5만4892명으로 지난해보다 2507명 증가했고, 체육특기자는 788명으로 18명 늘었다. 보훈자 자녀는 129명으로 22명, 지체장애인 등 근거리통학 대상자는 66명으로 26명 증가했다. 반면 특례 적격자는 180명으로 전년 대비 2명 감소해 유일하게 소폭 줄었다. 선발 방식은 유형에 따라 달라지며, 일반지원자·보훈자 자녀·지체장애인 등은 절대평가 방식의 중학교 성적을 기준으로 남녀 구분 없이 선발한다. 체육특기자와 특례 적격자는 중학교 성적과 관계없이 선발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전형 절차를 거쳐 2026년 1월 7일에 합격자(배정 대상자)를 발표하고, 같은 달 29일 배정 학교를 공개할 예정이다. 서울 지역 졸업예정자 및 졸업자는 해당 중학교에서, 타 시·도 졸업자와 검정고시 합격자는 원서접수처에서 합격 여부와 배정 학교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2-08 12:00:2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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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하노이에 서울 수변·스마트도시 정책 공유…현지 인재 유치에도 직접 나서

지난 4일 아시아 출장에 나선 오세훈 서울시장은 5일 '2025 서울-하노이 도시정책 공유 포럼'에서 하노이시가 추진 중인 홍강 개발과 디지털 행정 전환과 관련해 한강 수변 혁신개발·스마트도시 정책 경험을 공유했다. 오후에는 하노이대학교를 찾아 한국어학과 등 현지 대학생 400여 명에게 서울시 정책과 유학 제도를 소개하며 우수 인재 유치에도 나섰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10시(현지시각) 오 시장은 출장 첫 일정으로 롯데호텔 하노이에서 열린 '2025 서울-하노이 도시정책 공유 포럼'에 참석해 한강 수변공간 개발, 서울형 디지털 전환 정책을 공유하며 양 도시 간 실질적 협력 기반을 다졌다. 이날 행사에는 하노이 인민위원회 지도부, 홍강 개발 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서울시는 1970년대 치수(治水) 중심에서 친수(親水)로 정책을 전환,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미래형 수변 정책 '그레이트 한강'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해 온 수변 개발 과정을 공유했다. 특히 이날 포럼에서는 한강 개발을 도시 성장의 동력이자 도시경쟁력의 핵심으로 전환한 서울의 정책적 경험에 관심이 집중됐다. 교통·환경·안전 등 서울이 축적한 빅데이터와 기술을 바탕으로 도시문제 해결 역량을 강화해 온 디지털도시 운영 노하우도 소개됐다. 시는 공공 무료 와이파이, 자율주행 모빌리티, 기후동행카드, 손목닥터9988 등 사례를 통해 데이터 기반 행정 효율과 시민 편익을 높여온 주요 성과를 공유했다. 시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하노이시가 추진 중인 홍강 일대 개발, 디지털 행정 모델 전환에 서울의 경험을 반영할 수 있도록 정책 성과를 지속 공유하고 교류를 이어 나가기로 했다. 오후 5시 30분(현지시각) 오 시장은 부 다이 탕(Vu Dai Thang) 신임 하노이 인민위원장과 공식 면담을 갖고 앞서 포럼에서 공유한 우수 정책을 중심으로 양 도시 간 전략적 협력 및 공동 번영을 위한 교류를 확대키로 했다. 면담에서 양측은 '수변 혁신'과 '스마트시티'를 핵심 축으로 홍강 개발 프로젝트에 서울시의 한강 활성화 성과의 구체적인 교류와 디지털 전환, 스마트 인프라, 공공 서비스 혁신, 글로벌 인재 교류 등 미래 협력 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오 시장은 하노이대학교에서 열린 유학생 인재유치 세미나에도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서울시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글로벌 커리어 허브' 도약을 위해 올 7월부터 해외 현지 대학 및 주요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개최해 온 인재유치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한국어 전공자 등 평소 한국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이 참여한 만큼 강연이 끝난 뒤 오 시장에게 서울 생활에 대한 현실적인 질문이 집중됐다. 학생들은 '서울시장이 직접 나서 정책을 설명해 주고 답변도 들을 수 있어 서울 유학에 대한 실질적인 궁금증을 해소하는 귀한 시간이었다'라고 평가했다. 서울시는 이번 인재유치 세미나 및 협력이 양 도시 간 인재 교류를 위한 장기적 파트너십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앞으로 베트남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가는 한편 현지 정부·대학·민간 기관과의 다층적 협력 모델을 통해 지속 가능한 인재교류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2-07 14:32:02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