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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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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대학 인문 수시 탈락 작년比 1.5만건↑…올 정시, 자연보다 인문 경쟁 ‘치열’

2026학년도 주요 대학 정시 경쟁이 지난해보다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를 포함한 주요 10개 대학 인문계열의 수시 탈락 규모가 크게 증가하면서 정시에서의 경쟁 부담이 가중되는 흐름이다. 7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올해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주요 10개 대학 인문계열의 수시 지원 건수 기준 탈락 규모는 19만4238건으로 전년 대비 1만5281건(8.5%) 증가했다. 수시 선발인원은 9305명이었으나 지원은 20만3543건에 달해 탈락 규모가 확대됐다. 세부 대학별로는 양상이 엇갈렸다. 서울대는 탈락 규모가 4226건으로 전년 대비 7.5% 감소했지만, 고려대는 2만2022건으로 소폭 증가했다. 중앙대가 2만7320건으로 4.5% 증가한 반면, 경희대는 2만3981건으로 4.8% 감소해 대학별 차이가 나타났다. 한국외대는 2만1774건으로 693건 증가하며 전체적인 증가 흐름에 힘을 보탰다. 이같은 인문계 탈락 규모 증가에 더해, △사탐 고득점자 급증 △확률과 통계 선택자 증가 등이 중첩되며 정시 경쟁을 압박하는 구도라고 종로학원은 설명했다. 반면 자연계는 탈락 규모가 지난해보다 줄어든 상황이다. 2026학년도 주요 10개 대학 자연계 수시 모집인원은 8591명, 지원은 20만4654건이었으며 이 중 탈락 건수는 19만6063건으로 전년 대비 6924건(3.4%) 감소했다. 자연계 고득점자 감소, 수능 응시자 수 감소, 의대 모집정원 축소 가능성 등이 정시 경쟁 완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채점 결과에서도 인문계 경쟁 심화를 뒷받침하는 지표가 확인됐다. 사탐 응시생 중 2등급 이내 인원은 7만9611명으로 과탐(3만7308명)의 2.1배에 달했다. 사탐이 지난해보다 4만2303명 크게 증가한 반면, 과탐은 크게 줄어 수능 구조가 인문계 쏠림으로 기울어진 모습이다. 수학 선택에서도 이 같은 흐름이 두드러진다. 확률과 통계 응시자는 26만4355명으로 전년 대비 6만2089명(30.7%) 증가해 2022학년도 통합수능 이후 최대 비중(56.1%)을 기록했다. 반면 미적분은 전년 대비 3만3837명(14.9%) 감소한 19만3395명, 기하는 1만3624명으로 111명(0.8%) 줄어들었다. 수시 탈락 증가와 수능 채점 결과를 종합하면 2026학년도 주요 대학 정시에서 인문계 학생들이 지난해보다 불리해진 환경이 형성된 것으로 평가된다. 사탐 선택이 수시에서는 최저학력기준 확보에 유리했지만, 정시에서는 변환표준점수 구조가 복잡해지고 국어·영어의 불수능 영향까지 겹쳐 신중한 지원 전략이 요구된다는 게 종로학원 설명이다. 반면 자연계는 △수시 탈락 감소 △수능 응시자 감소 △과탐 고득점자 감소 등이 맞물리며 정시 경쟁이 다소 완화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여기에 의대 모집정원 축소 변수까지 고려하면 상위권 자연계 학생 수 자체가 줄 수 있어 지난해보다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2026학년도 전국 대학의 수시 모집정원 대비 지원 건수를 기준으로 한 탈락 규모는 12만155건 증가(5.6%)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1만8057건 △경기·인천 628건 △지방 10만1470건 증가했다. 전체적으로 수시 탈락자가 늘어나면서 정시 경쟁이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 같은 구조는 2027학년도 재수생 증가 가능성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2027학년도가 현행 대입제도의 마지막 적용 연도이며, 지역의사제 도입에 따른 의대 모집정원 변동 이슈까지 겹칠 경우, 재도전 수요가 집중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수시 탈락 규모가 전반적으로 늘어 정시 경쟁이 강화되는 흐름 속에서 계열별 구조 변화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라며 "특히 인문계는 탐구 변환점수와 국어·영어·수학 난이도 등 변수를 면밀히 확인해 신중한 정시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2-07 14:22:4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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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지윤 변호사의 부동산 세상] 신탁사 비용상환청구권 행사 제한의 기준

신탁사가 선량한 관리자의 주의로 수익자 이익 수호 의무를 위반해 신탁재산에 손해가 생긴 경우, 위탁자는 수탁자에게 신탁재산의 원상회복이나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신탁법 제32조 본문, 제33조, 제43조 제1항). 수탁자가 선량한 관리자 주의를 위반해 신탁비용을 지출한 경우에는 과실로 확대된 비용이므로 수탁자는 비용상환청구를 할 수 없다. 수탁자의 비용상환청구권 행사를 제한하는 경우에 대해 대법원은 '수탁자의 과실뿐만 아니라, 개발신탁에 있어서는 장기간에 걸쳐 사업이 진행되고 부동산 경기를 예측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어서 경우에 따라 대규모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 등 또한 함께 고려'해오고 있다(대법원 2006. 6. 9. 선고 2004다24557 판결 등 참조). 한편 대법원은 "신탁보수약정이 있는 경우 신탁사무를 완료한 수탁자는 위탁자에게 약정된 보수액을 전부 청구할 수 있는 것이 원칙이지만, 신탁사무가 중도에 종료된 경우에는 신탁사무처리의 내용 및 경과, 신탁기간, 중단된 신탁사무로 인해 발생하는 위탁자의 손실, 기타 변론에 나타난 제반 사정을 고려해 약정된 보수액이 부당하게 과다해 신의성실의 원칙이나 형평의 원칙에 반한다고 볼 만한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상당하다고 인정되는 범위 내의 보수액만을 청구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대법원 2006. 6. 9. 선고 2004다24557 판결 등 참조). 최근 수탁자의 비용상환청구권 및 보수청구권 행사의 제한과 관련해 의미 있는 판결이 있었다. 甲은 乙신탁회사와 분양형 토지신탁계약을 했고, 호텔준공 후 신탁사업 종료합의를 하면서 최종 수지계산서에 승인했다. 그런데 갑이 을 상대로 '수익금 지급청구소송'을 제기했다. 갑은 "을이 분양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선관주의의무를 위반해 부당하게 사업비를 지출했으므로, 부당 집행 사업비 상당액을 신탁계약 비용에 포함할 수 없으니, 갑에게 상당액을 신탁비용에서 제외하고 재산정한 수익금을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갑은 '신탁보수 감액 청구'도 했는데, 을이 선관주의의무를 위반했으니, 신탁보수가 부당하게 과다해 신의칙에 반해 신탁보수의 10% 상당액이 감액돼야 한다며, 부당이득을 반환할 의무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1심과 2심 모두 신탁회사의 손을 들어주었다(서울중앙지방법원 2024. 12. 19. 선고 2023가합89710 판결, 서울고등법원 2025. 10. 17. 선고 2025나202194 판결). 을이 선관주의의무에 위반해 부당하게 분양관련 사업비를 집행한 사실이 없다고 인정한 것이다. 갑은 기존의 분양대행계약이 해지됨에 따라 새로운 분양대행업체가 선정되기까지 약 3개월간 분양업무가 불가능했음에도, 을이 위 기간 동안 분양업무 관련 사업비를 지출했다는 점 등을 근거로 부당한 사업비 지출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기존 분양대행업체와 계약을 해지하면서 신규 업체가 들어오기 전까지 분양대행업무를 계속 수행하기로 약정했었고, 기존 분양대행업체가 모델하우스에서 분양대행업무를 하고 있었다는 점 등을 근거로 들어, "공백기간 동안 사업비가 집행된 것이 사업비를 부당 집행된 것이라고 볼 수 없다"고 봤다.

2025-12-07 12:52:4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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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13일 고려대서 2026 정시 설명회…정시 대비 종합지원 나선다

서울시교육청 산하 교육연구정보원은 2026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대비를 위해 '대입 정시 설명회', '1대1 특별진학 상담센터' 운영, '정시 자료집 및 대입 강의 영상' 제공, '쎈(SEN)진학 상담 프로그램' 지원 등 학생·학부모·교원을 위한 다양한 진학 지원 사업을 종합적으로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정시모집은 수능 응시자 증가, 과목 난이도 변화, 이공계 지원자의 사회탐구 선택 확대로 인한 '사탐런', 의대 정원 원복 등 변수가 겹치며 입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상담 수요가 크게 늘고 있어 서울시교육청의 공신력 있는 정시 대비 지원이 수험생·학부모에게 중요한 기준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시 설명회는 고3 수험생과 학부모, 교원을 대상으로 13일 고려대학교 인촌기념관에서 열린다. 설명회에서는 ▲2025 대입 정시모집 결과 및 2026 수능 결과 분석 ▲2026 정시모집 특징 및 지원 전략 등 핵심 강의 2개가 제공되며, 강의는 서울시교육청 대학진학지도지원단 소속 교사가 맡는다. 참가 신청은 8일부터 10일까지 온라인 설문을 통해 접수된다. 현장 참석이 어려운 경우 12월 18일까지 서울진로진학정보센터와 유튜브 '서울교육 쌤TV'를 통해 강의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서울지역 수험생(졸업생 포함)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1대 1 특별진학 상담센터를 운영한다. 광진구청과 영등포여고에 설치된 상담센터에서 총 1530건의 맞춤형 상담이 제공되며, 인문·자연·의학·미술·체육·특성화고·전문대 등 계열별 전문 부스가 운영된다. 사전 예약은 기회균형전형은 15일 9시부터, 일반전형은 12월 16일 9시부터 상담 예약 사이트를 통해 접수되며 12월 21일 23시에 마감된다. 상담은 매년 95% 이상의 만족도를 기록할 만큼 높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지원단 소속 전문 교사가 진행한다. 교육연구정보원은 학교 진학지도 역량 강화를 위해 ▲'쎈(SEN)진학 2026 정시모집 진학지도 자료집(5종)' ▲'2026 정시 대비 진학지도 동영상(10편)'을 제작해 배포했다. 자료집은 지난 1일까지 서울 관내 고등학교에 배포됐으며, 서울진로진학정보센터에 파일도 공개해 학생·학부모·교원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영상도 서울진로진학정보센터와 유튜브 '서울교육 쌤TV'에서 시청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수능 성적 기반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조회할 수 있는 '교사용 쎈(SEN)진학 프로그램'과 '쎈(SEN)진학 나침판'을 제공한다. 두 프로그램은 실제 진학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되어 신뢰도가 높으며, 오는 19일부터 정시 지원 대학 검색 기능이 활성화된다. 또한 교사용 프로그램에는 '정시 체육 상담 프로그램'도 탑재해 다양한 학생 진학지도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대입 설명회와 1대1 상담 등 종합적인 지원을 통해 서울 학생들이 진로·적성에 맞는 대입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공교육 중심의 진학지도를 체계화해 불필요한 사교육비 절감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07 09:00:0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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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국제고·외고 지원율 소폭 상승…자사고는 전반적 하락

서울 지역 국제고·외국어고·자율형사립고(자사고)의 2026학년도 자기주도학습전형 원서접수 결과, 국제고와 외국어고는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상승한 반면 자사고는 전반적으로 지원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3일부터 5일까지 실시한 2026학년도 국제고·외국어고·자사고 자기주도학습전형 원서접수 현황을 6일 공개했다. 서울국제고의 2026학년도 지원율은 △일반전형 2.60대1 △사회통합전형 1.40대1로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서울 지역 외국어고 6교의 지원율은 일반전형 1.75대1로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했고, 사회통합전형은 0.79대1로 전년과 비슷했다. 반면 자사고는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 방식 자사고 14교(하나고 제외)는 △일반전형 1.17대1 △사회통합전형 0.36대1로 지난해보다 모두 낮아졌다. 하나고는 일반전형 2.96대1로 소폭 상승했으나, 사회통합전형은 1.28대1로 전년 대비 다소 하락했다. 올해 고입에서는 서울 지역 중학교 3학년 학생 수가 전년 대비 2823명 증가한 반면, 자사고였던 대광고의 일반고 전환으로 자사고 모집 정원은 249명 줄었다. 국제고·외국어고·자사고의 전체 지원율은 이러한 구조적 변화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고와 외국어고는 지원자가 모집 정원을 초과할 경우 모집정원의 1.5배수 이내에서 면접대상자를 선발해 면접을 진행한다. 자사고는 지원율에 따라 선발 방식이 달라진다. 완전추첨교(신일고·한대부고) 및 지원율 120% 이하 학교는 추첨만으로 선발하며, 지원율 120% 초과 150% 이하 학교는 면접만으로, 150% 초과 학교는 모집정원의 1.5배수를 추첨으로 면접대상자로 선정한 후 면접을 실시한다. 하나고는 별도 방식으로 전형을 운영한다. 서울시교육청은 "각 학교에 위촉 면접전형위원을 파견하고, 면접 당일 현장점검을 강화해 공정하고 투명한 입학전형이 이루어지도록 관리·감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2025-12-05 19:01:4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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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오늘] 서울사이버대·원광디지털대, 울산교육청과 위탁교육 협약 外

원광디지털대(총장 김윤철)와 서울사이버대(총장 이은주) 등 6개 사이버대학이 지난 4일 울산광역시교육청에서 사이버대학 6개교와 함께 산업체 위탁교육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은 울산교육청 소속 교직원의 직무역량 강화를 위한 온라인 교육 참여를 확대하고, 학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을 통해 울산광역시교육청에 재직 중인 약 1만 6000여 명의 교직원은 산업체 전형으로 입학 시 학부 과정은 수업료 50%, 석·박사 과정은 30%의 장학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지원 대상에는 관내 유·초·중·고·특수학교 교원은 물론, 지방공무원·교육공무직·사립학교 교직원까지 포함된다. 협약식에 참석한 최윤희 원광디지털대 대학원장은 "울산광역시교육청의 배려로 6개 사이버대학이 한자리에 모여 뜻깊은 협약을 맺게 된 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원광디지털대는 학부 과정은 물론 석·박사 과정까지 폭넓게 운영하며 다양한 학습 수요를 반영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울산교육청 소속 교직원들에게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넘어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구국모 서울사이버대학교 대외협력부총장은 "울산광역시교육청이 추구하는 학생 중심의 미래교육 방향은 서울사이버대학교가 오랜 시간 지켜온 열린 교육과 평생학습의 가치와도 자연스럽게 이어져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서울사이버대학교는 AI 기반 미래교육과 학습자 중심의 온라인 지원체계를 통해 울산광역시교육청이 바라보는 교육의 큰 흐름과 함께 발맞춰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천창수 울산광역시교육감은 "사이버대학교와 협력해 울산 교육공동체가 유연하게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교직원의 평생학습을 꾸준히 지원해 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원광디지털대는 온라인 기반으로 고등교육법이 인정하는 정규 4년제 학위 취득이 가능한 사이버대학으로, 일과 학업을 병행하며 인생 2막을 준비하려는 성인 학습자들의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산업체 위탁교육 협약은 교직원뿐 아니라 직장인, 개인(법인)사업자, 공무원 등 재직 증빙이 가능한 모든 기관에서 체결할 수 있다. 한편, 원광디지털대는 지난 1일부터 2026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가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한 태국 상원의회 주요 4개 상임위원장단을 맞이했다. 5일 중앙대에 따르면, 이날 캄폰 수파팽 경제·재정·금융위원회 위원장, 니ㅤㅇㅞㅅ 판짜런워라쿨 정보·통신·기술위원회 위원장, 폰뻔 통쓰리 에너지위원회 위원장, 차야난트 티야트라칸차이 금융위원회 위원장 등 태국 상원 주요 4개 상임위원장이 중앙대를 방문해 AI와 문화 콘텐츠 교육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서울캠퍼스 총장실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중앙대 박광용 교학부총장, 성맹제 연구부총장, 이찬규 행정부총장, 이형환 다빈치캠퍼스부총장 고석범 학교법인 중앙대학교 상임이사, 김연명 사회복지학부 교수, 이찬근 소프트웨어대학장, 위정현 가상융합대학장, 김승일 예술대학장, 조윤식 AI학과장, 김희선 예술대학 교수 등이 함께 방문단을 맞이했다. 태국 관계자들의 이번 방문은 한국의 우수한 과학 기술과 문화 경쟁력을 직접 경험하고 배우기 위한 취지이며, 특히 AI와 문화콘텐츠 분야에서 탁월한 경쟁력을 보유한 중앙대가 방문 대상 기관으로 선정됐다. 행사는 양 기관 대표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홍보영상 ▲중앙대 가상융합대학/AI학과/예술대학 소개 ▲기념촬영 ▲캠퍼스투어 순으로 진행됐다. 양 기관은 협의를 통해 오는 2026년부터 AI·문화예술 분야를 중심으로 중앙대와 태국 대학 간 공동교육 및 연구, 우수 인재 교류 등 실질적인 협력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차야난트 티야트라칸차이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중앙대학교에 방문할 수 있어 매우 행운이라 생각하고, 환영해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며, "오늘을 계기로 양국 대학 간 구체적이고 지속적인 교류가 이어지길 바라며, 모두에게 더 나은 성장의 기회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니웻웻 판짜런워라쿨 정보·통신·기술위원회 위원장은 "현재는 모든 분야에서 기술이 중심인 시대다. 중앙대가 훌륭한 연구력과 교육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들었다. 태국대학들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중앙대학교의 성공적인 경험을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찬규 중앙대 행정부총장은 "중앙대학교는 대한민국 대학 중 AI와 문화예술 분야의 강점을 모두 갖춘 유일한 대학이다"며, "태국의 우수한 대학들과의 협력을 통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를 마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대는 최근 '글로벌 가상융합대학 얼라이언스' 출범을 비롯해 치앙마이대학 등 태국의 다양한 대학들과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향후 교류의 범위를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삼육대, 겨울방학 대규모 봉사대 파견…'9개국 279명' 삼육대학교(총장 제해종)는 이번 겨울방학에도 국내외 여러 지역에 대규모 봉사대를 파견한다. 5일 삼육대에 따르면, 파견 지역은 네팔, 방글라데시, 몽골, 베트남, 필리핀, 태국, 대만, 일본, 아랍에미리트 등 해외 9개국과 국내 2개 지역으로, 총 20개 팀 279명(학생 248명, 지도교수 31명) 규모다. 봉사대는 각 파견지에서 교육·의료·교류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삼육대는 지난 11월 27일 교내 요한관 홍명기홀에서 '2025 동계 국내외 봉사대 발대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제해종 총장과 이병희 글로컬사회혁신원장, 봉사대원, 지도교수가 참석해 힘찬 출발을 알렸다. 발대식에서 모든 봉사대원은 "성실하게 봉사활동에 임하여 학교와 국가의 명예를 높이겠다"는 내용의 선서문을 낭독하고 헌신 의지를 다졌다. 제해종 총장은 "삼육대의 인재상인 '진리와 사랑의 봉사자'로서 봉사지에서 이웃을 사랑하고 섬기는 리더십을 발휘해달라"며 "여러분의 헌신이 세상을 행복하고 평화롭게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육대는 매 방학마다 수백 명 규모의 봉사대를 꾸준히 파견하며, 학생들이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하고 나눔과 봉사의 가치를 실천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2025 인하가족의 밤' 개최…2025 자랑스러운 인하인'에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 인하대총동창회가 4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2025 인하가족의 밤'을 열고 대학 발전과 장학사업을 위한 다양한 기금 전달과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두한 인하대총동창회장, 안길원 명예회장, 조명우 인하대 총장과 교무위원 및 교직원,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허종식·박찬대·이훈기 국회의원을 비롯한 동문 및 인하가족 등 6백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김종우 행사위원장의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김두한 총동창회장 환영사 ▲조명우 총장·유정복 시장·도성훈 교육감 축사 ▲기금 전달 ▲시상식 순으로 이어졌다. 올해도 동문들의 뜻깊은 기부가 이어졌다. 강일형 ㈜영신디엔씨 회장이 동문장학회관 건립기금 5억원을 기부했고, 이용기 ㈜코반 대표 5억원, 최순자 전 인하대 총장 2억4000만원을 약정하는 등 총 12억5220만원이 동문장학회관 건립기금으로 모였다. 총동창회 발전기금은 4억5320만원, 인하대 발전기금은 신한용 명예회장 1억원, 김용필 동문 3천만원 등 총 1억5520만원이 전달됐다. 일어일본학과 장학금 1억원을 포함한 장학기금 4억4천만원까지 합쳐 이날 전달된 기금은 총 23억원 규모에 이르렀다. 시상식에서는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이 '2025 자랑스러운 인하인'상을 받았다. 이상균 부회장은 인하대 조선공학과 졸업 후 현대중공업에서 조선사업본부 상무, HD현대삼호 대표이사, HD현대중공업 조선해양사업대표 등을 거쳐 2021년 대표이사에 올랐으며, 올해 10월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현재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장도 맡고 있다. '자랑스러운 인하공대인상' 제2회 수상자 선정과 함께 비룡대상도 시상됐다. 비룡대상은 ▲산업기술부문 김용필 ㈜한국비즈넷 회장 ▲산업기술부문 이호일 현대로템 자문 ▲경영부문 강신오 프로비즈경영컨설팅 원장 ▲경영부문 최수성 하이드로훼스트 대표이사 ▲보건의료부문 최정근 (의)강릉동인병원 대표이사 ▲문화예술체육부문 박득용 용인컨트리클럽 회장 ▲학술연구부문 강덕우 (사)개항장연구소 대표 등 7명에게 돌아갔다. 공로상은 여운진 전 대한항공 상무를 포함해 27명이 수상했으며, 특별공로상은 추서부문 故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과 개교70주년 기념집 발간 기여자 등 12명에게 수여됐다. KBS '하와이 8.15km 대한독립의 길을 걷다' 프로그램 제작자·출연 학생과 학생자치기구 재학생 등도 표창을 받았다. 축하공연으로는 G하모니 CEO합창단 공연과 뮤지컬 갈라쇼가 무대를 채웠다. ◆고려대 노동대학원-한국고용노동교육원(KELI), 노동교육 내실화 MOU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 노동대학원(원장 김진영)과 한국고용노동교육원(KELI)이 5일 고려대 국제관 122호에서 노동환경 변화에 따른 노동교육 내실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고려대 노동대학원은 한국의 급속한 공업화·산업화 과정에서 발생한 노동문제에 학문적·노동교육 차원에서 대응하기 위해 1965년 설립된 고려대 노동문제연구소를 모태로, 1995년 설립돼 한국의 노동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KELI는 1987년의 민주화에 따른 급증하는 노사분쟁을 배경으로 1989년 설립됐다. 매년 노사갈등 예방과 건전한 노사관계 정립을 위해 노조 간부, 인사노무 담당자, 청소년, 노동부 공무원 등 23여만 명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한국을 대표하는 두 노동교육기관이 상생적 노사관계 정립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향후 두 기관은 ▲노동교육 과정의 공동개발 및 운영 ▲공동연구 수행 및 연구진·강사진 교류 ▲연구자료·교육콘텐츠·교육시설 공유 등 다각적으로 협력 체계를 확대할 예정이다. 김진영 고려대 노동대학원 원장은 "노동교육을 선도하는 두 기관이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라며 "본 협약을 계기로 교육·연구 역량을 더욱 효율적으로 강화하고, 양 기관이 노동의 미래 의제를 함께 선도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김종철 KELI 부원장(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KELI는 노란봉투법 시행, 산업재해 예방 시스템 강화, 노동 관련 ESG 책임 강화 등 노동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더 나아가 노사관계가 노동자, 기업 그리고 국가사회 모두의 역량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는 노동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원광디지털대 대학원, 산림치유프로그램 경진대회서 '우수상' 2명 배출 원광디지털대 대학원(대학원장 최윤희)은 지난 2일 열린 '제8회 산림치유프로그램 경진대회'에서 자연건강학과 김은아 석사 연구생과 유미 졸업생이 프로그램 개발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산림치유프로그램 경진대회는 산림치유지도사의 산림치유프로그램 개발 동기를 높이고, 산림치유 효과의 대국민 확산과 민간 산림치유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산림청이 주최하고 (사)한국산림치유지도사협회가 주관하는 경연이다. 본 대회를 통해 김은아 연구생은 알코올 사용 장애 대상자를 위한 '도시 숲에서 만나는 회복'을 주제로 프로그램을, 유미 졸업생은 경도인지장애 어르신을 위한 '다시 피는 숨결, 다시 피는 기억'을 선보였다. 두 프로그램 모두 대상지 치유자원을 특성에 맞게 적용하고 대상자 맞춤형 요소를 체계적으로 구성해 독창성, 실효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원광디지털대 대학원 자연건강학과는 산림치유 분야의 소단위 전공을 통해 산림치유지도사 양성과 실무 중심 연구에 힘쓰고 있다. 한편, 원광디지털대 대학원은 오는 12월 17일까지 2026학년도 온라인 석·박사과정을 모집한다. 자연건강학과는 △산림치유 △약선푸드케어 △요가명상테라피 △뷰티헬스케어 등 특화된 소단위 전공을 운영해 희망 분야에서 전문적이고 심화된 연구가 가능하다. 특히 산림치유 전공은 산림치유지도사 1급 응시자격을 부여한다. ◆숭실대 GTEP 사업단, 7개월 매출 69만 달러 성과로 대상 숭실대학교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이하 GTEP사업단, 단장 조승호)이 '2025년 GTEP 청년무역대상'에서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을 수상하며 총 3관왕을 차지했다고 5일 밝혔다. 'GTEP 청년무역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는 대회로, 전국 20개 대학 GTEP 교육생들의 무역 실습 성과를 평가하고 우수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전국 20개 대학 GTEP사업단은 자체 1차 예선을 거쳐 총 세 팀씩 추천했다. 이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2차 본선 심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총 24개 팀(수출마케팅 15개 팀, 특화지역 6개 팀, 창업 3개 팀)이 최종 본선에 올랐으며, 본선 대회는 12월 1일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렸다. 숭실대에서는 7Swan팀, EGO팀, SYNerJED팀이 수출마케팅 분야에 출전해 모두 최종 본선에 올랐으며, 7Swan팀이 대상, EGO팀이 최우수상, SYNerJED팀이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7Swan팀은 김서영(글로벌통상 4학년), 고명수(일어일문 4학년), 김미홍(글로벌통상 3학년), 송유정(불어불문 4학년), 이예진(글로벌통상 4학년) 학생으로 구성됐다. 팀은 '강아지 기저귀 라이너(Dog Diaper Liners)'의 신규 시장을 발굴하고 협력사 핑크토빈스와 MOU를 체결해 Amazon US·JP·Walmart Online 운영 체계를 구축했다. 메타 설문, SEO·AEO 기반 전략, 커뮤니티 확산 전략 등을 통해 브랜드 신뢰도를 강화했으며 구독자 3배 성장과 프라임데이 매출 83% 상승의 성과를 냈다. 7개월간 총매출 69만 달러(약 9억 5천만 원)를 기록했으며 향후 B2B 오프라인 확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EGO팀은 김나영(글로벌통상 4학년), 고상빈(일어일문 4학년), 권지아(글로벌통상 4학년), 김채연(글로벌통상 4학년), 김혁진(글로벌통상 4학년) 학생으로 구성됐다. 팀은 협력업체 ㈜에이피크의 숙취해소제 '알티콤'의 플랫폼 운영, 데이터 분석, 마케팅 전략을 전담하며 미국·일본 시장 진출 전략을 수립했다. 아마존 리스팅 개선, 해외 자사몰 구축, 글로벌 SNS·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으며 매출 4천만 원, Amazon's Choice 선정, 큐텐 1위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SYNerJED팀은 정수빈(글로벌통상 4학년), 김다인(글로벌통상 4학년), 김윤원(경영학부 4학년), 김지환(글로벌통상 4학년), 임나경(글로벌통상 4학년) 학생으로 구성됐다. 팀은 에리제론의 샴푸바 사업을 대상으로 리스팅·광고·가격·응대 전 과정을 재정비하며 해외 수출 전반을 관리했다. 'Mochi Shampoo' 브랜딩과 인플루언서·콘테스트 마케팅을 통해 조회수 92만 회, 아마존·구글 검색 1위 등 브랜드 파급력을 높였으며 알리바바 운영 개선을 통해 4개국 바이어 거래를 성사시켰다. 대상을 수상한 7Swan팀 학생들은 "지난 1년간 중소기업과 함께 해외시장에 도전하며 실질적 성장을 이뤘다"며 "어려운 과제도 있었으나 팀원들이 끝까지 협력해 완수한 과정이 대상이라는 성과로 이어져 더욱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시장조사, 데이터 기반 마케팅, 이커머스 운영, AI 활용 전략 등 실무 전반을 경험하며 값진 자산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역량을 계속 확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승호 GTEP 사업단장은 "숭실대 GTEP 사업단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학생들의 열정과 끈기, 그리고 교수진과 멘토, 기관 관계자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이다"며 "이번 대회는 단순히 결과를 평가하는 자리가 아니라 실전형 무역 역량과 시장 분석 능력, 글로벌 전자상거래에 대한 이해를 증명하는 무대였다"고 말했다. ◆성신여대, '2026년 GKS 우수교환학생 지원사업' 최상위 선정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이성근)가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이 주관하는 '2026년 정부초청외국인장학생(GKS, Global Korea Scholarship) 우수교환학생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발표했다. 정부초청외국인장학생 우수교환학생 지원사업은 대한민국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이 전 세계의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해 운영하는 국제 장학 프로그램 중 하나로 세계 각국의 우수한 외국인 교환학생들이 국내 대학의 학부 및 대학원에서 학업과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이다. 이 사업에 5년 연속 선정된 성신여대는 전국 40개 선정 대학 중 최상위 1~10위권 평가를 받아 2026년 학기당 8명, 연간 총 16명의 외국인 장학생을 배정받았으며 이는 상위 10개 대학만이 받을 수 있는 최대 규모다. 선발된 외국인 교환학생은 장학금과 항공료를 지원받게 된다. 이형민 성신여대 국제대외협력처장은 "이번 사업은 공적개발원조(ODA) 대상 국가뿐 아니라 아프리카 및 중남미 국가와 한국전쟁 참전 22개국 학생들에게도 한국 유학 기회를 제공하는 의미있는 프로그램이다"며 "성신여대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우수 학생들을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유치함으로써 캠퍼스 내 다양성 증진에 더욱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성신여대는 GKS 학부·대학원 학위과정, GKS 산학협력(UIC) 사업, 한일 공동 유학생 교류 사업, 한일미래인재 초청 사업 등 다양한 국제 장학 및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 사업 전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김대종 세종대 교수, 서울마포구상공회 초청 특강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는 3일 김대종 경영학부 교수가 서울마포구상공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2026년 경제 대전망과 중소기업 성장전략'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특강에서 김 교수는 급변하는 경제 환경 속에서 중소기업이 생존하고 성장하기 위해 반드시 채택해야 할 핵심 전략으로 구독 경제, 온라인 쇼핑, 정부 조달을 제시했다. 김대종 교수는 먼저 "중소기업이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는 구독 경제 모델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구독 경제는 정상가 대비 30~90%의 파격적인 할인으로 고객을 확보하고, 매달 일정 매출이 자동으로 발생하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김 교수는 "넷플릭스는 월 1만원 정도의 구독료를 기반으로 고객을 확보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글로벌 대기업은 물론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기업들도 모두 구독 서비스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교수는 급성장 중인 온라인 쇼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 우리나라 전체 소매시장 600조원 중 약 52%가 온라인 쇼핑이며, 향후 80%까지 증가할 것"이라며 "중소기업은 온라인 을 통해 제품을 판매해야 지속적인 생존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최근 일부 보안 관련 이슈가 발생하고 있으나, 온라인 쇼핑의 성장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김 교수는 중소기업이 활용해야 할 중요한 매출 경로로 '정부 조달'을 꼽았다. 그는 "조달청을 통한 정부 구매는 전체 조달 물량의 약 90%가 중소기업에 특화돼 있다"며 "중소기업이 정부 조달 시장에 참여하면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6년 경제 전망도 제시됐다. 김 교수는 "2026년 한국 경제는 정부의 확대 재정을 바탕으로 약 2.2% 성장할 것"이라며 "중소기업은 정부가 추진하는 A·B·C·D·E·F 전략—AI, 바이오, 콘텐츠 등 미래 산업 정책과 발맞춰 사업을 전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중소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극 적용하고 정부 정책과 보조를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자산시장 전망도 언급됐다. 김 교수는 "원·달러 환율은 84% 확률로 우상향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서울 집값은 89% 확률로, 금 가격은 76% 확률로 계속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한 "미국 기준금리가 앞으로 매년 1%씩 인하될 경우 글로벌 금융시장은 유동성이 증가하며 주식과 부동산 자산 가치가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건국대 2026 편입 경쟁률 25.28대1 건국대학교는 2026학년도 편입학 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499명 모집에 총 1만2615명이 지원해 최종 25.28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고 5일 밝혔다. 지원 전형별로 특성화고졸재직자가 8명 모집에 총 54명이 지원해 6.75대1로 가장 낮았으며, 일반편입은 431명 모집에 10,916명이 지원해 경쟁률 25.33대1, 학사편입은 60명 모집에 1,645명이 지원해 경쟁률 27.42대1로 가장 높았다. 일반편입 전형에서는 의상디자인학과-인문계가 81대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으며, 사학과가 61.5대1, 중어중문학과와 철학과가 58대1로 그 뒤를 이었다. 학사편입 전형에서는 철학과가 66대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사학과가 53대1, 경영학과가 49.67대1로 그 뒤를 이었다. 올해 건국대 편입에서는 우선선발이 신설됐다. 일반편입 혹은 학사편입의 공통 자격을 갖춘 자 중 2025년 1월 이후 국가 공무원 5급(행정, 기술) 공개경쟁채용시험, 외교관 후보자, 법원 행정고시, 입법고시, 공인회계사, 변리사, 세무사, 관세사 1차 이상 합격자 및 2024년 1월 이후 동일 고시 자격시험 1차 이상 합격 경험자는 공과대학, 사회과학대학, 경영대학 등 일부 단과대학에서 우선선발 전형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우선선발 인원은 일반편입의 경우 모집단위별 모집인원의 20% 이내를 선발하며, 학사편입은 모집단위별 모집인원의 40% 이내를 선발한다. 단과대학별 우선선발 대상 시험 종류는 요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합격자는 우선선발의 경우 자격실적심사 70%와 서류평가 30%를 일괄합산 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일반선발의 경우 1단계 필기고사로 각 모집단위별 모집 정원의 7배수를 선발한 후(체육교육과는 모집 인원의 10배수 선발), 2단계에서 필기고사 성적 70%와 서류평가 30%를 합산해 모집단위별 총점에 의한 석차 순으로 최종 선발된다. 체육교육과는 2단계에서 필기고사 성적 30%와 실기고사 70%를 합산해 최종 평가한다. 동점자의 경우 우선선발은 서류평가 학업역량 점수 우수자가 우선한다. 일반선발 1단계 필기고사에서는 인문계/예체능계는 영어 3점 문항의 다득점수 성적이 우선하고, 자연계는 수학 다득점수 성적이 우선한다. 일반선발 2단계의 1~3순위까지 세분된 동점자 처리 기준은 모집 요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필기고사는 지원자의 전공 관련 기초 학업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으로서, 인문계열과 예체능계열은 영어(40문항, 100점), 자연계열은 영어(20문항, 40점)와 수학(20문항, 60점)을 각각 출제한다. 고사시간은 총 60분이다. 영어는 편입 후 전공 서적을 영어로 읽을 수 있는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독해력 중심으로 평가하며, 수능, 토익 독해 문제 형식으로 어휘력, 독해력, 추론, 문법 등을 출제한다. 수학은 미적분학의 일변수 미적분, 곡선, 무한수열 및 급수, 벡터, 편도함수와 적분 등을 출제한다. 체육교육과 대상 실기고사에서는 20m 왕복달리기, 높이뛰기(육상), 핸드스프링(기계체조), 레이업 슛·점프슛(농구), 60초 윗몸일으키기를 실시한다. 종목별 실시 방법과 파울 기준 등은 요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류평가는 제출 서류를 기반으로 학업역량, 진로역량을 종합 평가한다. 제출해야 하는 서류는 일반편입, 학사편입, 특성화고졸재직자 등 유형에 따라 다르므로 이를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서류 제출은 우선선발 지원자와 일반선발 1단계 합격자 전원을 대상으로 한다. 편입학 필기고사는 오는 24일에 실시한다. 인문계와 예체능계는 오전 10시, 자연계는 오후 2시에 시험을 치른다. 1단계 합격자는 2026년 1월 6일 오후 2시에 발표될 예정이며, 일반선발 1단계 합격자와 우선선발 지원자 전원은 2026년 1월 8일 오후 5시까지 2단계 전형료 납부와 관련 서류 제출을 완료해야 하고, 인터넷 원서접수 사이트에서 학업계획서를 작성해야 한다. 서류 제출의 경우 온라인 원서접수 사이트에 PDF 파일로 업로드해야 한다. 우편과 방문 제출이 모두 불가하며 기한 내 전형료를 납부하지 않을 경우, 2단계 응시 자격을 잃게 되니 유의해야 한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2-05 18:42:4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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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혁신허브 ‘넥스트케어’ 공식 출범…“돌봄은 사회적 권리이자 기본 인권”

'돌봄혁신허브: 넥스트케어(NEXT CARE, 대표 전용호 인천대학교 교수)'가 4일 동국대학교에서 창립식을 열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넥스트케어는 돌봄을 연구하는 학계와 현장 전문가들이 중심이 돼 돌봄을 핵심 사회 의제로 제기하고, 지속 가능한 돌봄체계 구축을 위한 실질적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세워진 단체다. 이를 통해 시민·학계·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지방 분권형 돌봄체계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전용호 넥스트케어 대표는 "돌봄은 더 이상 개인의 부담이 아니라 사회적 권리이자 기본 인권이지만, 우리 사회의 돌봄 현실은 생존권을 위협받는 수준"이라며 "넥스트케어는 기존 돌봄체계를 비판적으로 점검하고 실질적 대안을 제시하는 혁신 플랫폼으로서, 고령화·AI·기후위기 등 미래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돌봄체제를 시민 연대와 함께 구축해 나가겠다"고 비전을 밝혔다. 이날 넥스트케어는 출범 선언문을 통해 새로운 돌봄체계 구축을 위한 6대 원칙을 제시했다. △'돌봄'을 우리 사회의 비전으로 삼을 것 △사람이 중심이 되고, 사람을 잇는 돌봄을 실현할 것 △사는 곳에서 존엄한 삶을 누릴 권리를 보장할 것 △중앙집권적 체제를 넘어 지역 중심 돌봄 체계를 구축할 것 △모두가 존중받는 '정의로운 돌봄 경제'를 만들 것 △한국형 복지국가를 바로 세우는 돌봄체계를 마련할 것 등이다. 이어진 기조강연에서 이태수 넥스트케어 고문(전 보건사회연구원 원장)은 "넥스트케어가 돌봄사회 발전의 견인자 역할을 하고, 돌봄운동을 통해 복지국가 운동의 새로운 전환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보영 넥스트케어 정책위원장(영남대 교수)은 '돌봄통합지원법'의 한계를 지적했다. 그는 "법 제14조는 통합지원이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지만, 하위법령과 지침에는 구체적인 내용과 방안이 없다"며 "정작 통합 돌봄에서 '통합'의 방법이 전혀 제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히 "내년에 확대 예정인 장애인 대상 통합지원은 더욱 심각하다"며 "지자체 서비스와의 통합 지원 방식이 언급되지 않아, 지역사회 자원이 절실한 발달장애인 등이 사실상 지원에서 배제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후 김아래미(서울여대), 노혜진(강서대), 오정아(충남사회서비스원), 전용호(인천대), 김동기(목원대), 송아영(연세대), 김진환(서울대), 김윤영(전북대) 등이 참여해 아동부터 노인에 이르는 생애주기별 돌봄, 지역보건의료 연계, AI 기반 돌봄 등 주요 쟁점과 정책 과제를 논의하며 통합돌봄의 방향과 실행 전략을 공유했다. 전문가들은 한국 사회가 돌봄사회로 전환해야 할 중대한 시점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넥스트케어는 앞으로 웹 뉴스레터를 통해 돌봄정책 분석과 정보 제공, 활동 소식 등을 공유하고 △정책 대안 제시 △정책 감시 △지자체 컨설팅 △시민교육 등 실천적 돌봄운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2-04 22:30:0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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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수능, 영어 1등급 3.11% ‘역대 최저’…올해 상위권은 ‘국어·영어 고득점형’이 주도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실채점 결과, 영어 1등급 비율이 3.11%로 1994년 수능 도입 이후 전 과목을 통틀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가 사상 최대 불수능을 기록하고 국어도 불수능 수준의 난도를 보이면서 상위권 경쟁 구도를 뒤흔드는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4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번 수능에서 국어는 표준점수 최고점 147점, 1등급 비율 4.67%(2만2935명), 수학은 표준점수 최고점 139점, 1등급 비율 4.62%(2만1797명)으로 집계됐다. 절대평가 영어는 1등급 비율이 3.11%(1만5154명)에 그쳐 상대평가 과목보다 더 어려웠던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수능의 특징은 △영어 절대평가 도입 이후 최저 1등급 비율 △국어·수학 표준점수 최고점 격차 8점 △국어·수학 모두 1등급 구간 내 점수 차 확대 등이다. 특히 국어는 지난해보다 표준점수 최고점이 크게 상승하며 상위권 변별력의 중심축으로 떠올랐다. 표준점수는 전체 수험생의 점수 분포를 기반으로 산출되는 지표로, 고득점자가 적을수록 최고점이 높아지는 구조다. 즉 표준점수 최고점 상승은 시험이 그만큼 어려웠고 상위권을 가르는 변별력이 강해졌다는 뜻이다. 반면 수학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하락해 두 과목 간 격차가 전년(1점 차)보다 대폭 커졌다. 영어는 절대평가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강한 변별력을 보이면서 상위권 당락을 좌우하는 핵심 영역으로 부상했다. 그 결과, 수학 고득점자가 상위권을 주도하던 기존 구조가 흔들리고, 국어와 영어를 모두 높은 수준으로 해결한 이른바 '국·영 우위형' 수험생이 최상위권에서 뚜렷한 우세를 보이는 양상이 나타났다. 국어와 수학의 1등급 구간 내 점수 차도 동반 확대됐다. 국어는 14점(전년 8점), 수학은 11점(전년 9점) 차이가 발생해 두 과목 모두 변별력이 강화됐다. 표준점수 최고점자 수 역시 크게 줄었다. 국어 최고점자는 261명으로 전년(1055명) 대비 75.3% 감소했고, 수학 최고점자는 780명으로 전년(1522명) 대비 48.8% 줄었다. 탐구 영역에서는 사회·과학 간 흐름이 극단적으로 엇갈렸다. 사회탐구(사탐) 2등급 이내 인원은 7만9611명으로 전년 대비 30.0% 증가한 반면, 과학탐구(과탐)는 3만7308명으로 전년 대비 25.3% 감소했다. 사탐은 사회문화(+48.0%), 생활과윤리(+29.0%), 윤리와사상(+29.8%) 등에서 '2등급 이내 고득점자 수'가 크게 늘었고, 과탐은 지구과학1(-29.3%), 생명과학1(-17.3%), 화학1(-46.7%) 등 주요 과목에서 고득점자가 일제히 줄었다. 표준점수 최고점도 과목별 편차가 뚜렷했다. 사탐은 세계지리(73점)가 가장 높고 정치와법(67점)이 가장 낮아 6점 차를 보였으며, 과탐도 생명과학1(74점)과 물리2·지구과학1(68점) 간 6점 차가 발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사탐 선택자 증가와 과목 간 점수 차가 동시에 발생하면서 이른바 '사탐런' 현상이 정시 예측을 어렵게 만드는 요소로 지목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절대평가 영어의 난도 상승이 수시·정시 모두에 심각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학별 영어 반영 방식에 따른 유·불리가 급격히 달라지는 구조가 형성될 수 있다는 의미다. 임 대표이사는 "국어·수학 난이도 격차 역시 '수학은 잘 봤지만 국어를 못 본 학생'의 정시 전략에 큰 부담이 되는 상황"이라며 "사탐 선택 증가·과탐 감소로 문·이과 교차지원도 변수로 떠올랐다. 대학별 탐구 변환표준점수 적용 방식에 따라 지원 전략이 크게 달라질 수 있어 올해 정시는 그 어느 때보다 예측이 어려운 입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학들은 탐구 변환표준점수 적용 기준을 조속히 발표해야 수험생 혼란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2025-12-04 14:03:5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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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6일 ‘2025 서울 IB 콘퍼런스’ 개최…미래역량 중심 수업·평가 논의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오는 6일 오후 1시 서울시교육청교육연수원에서 '2025 서울 국제바칼로레아(IB)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미래 역량 중심 교육과정, 자기 주도적 성장을 추구하는 탐구형 수업, 생각하고 표현하는 힘을 키우는 서·논술형 평가 체제 도입 등 학생의 미래 역량을 키우는 서울형 수업·평가 모델 체제를 구축해 왔다. 이러한 노력의 하나로 IB 프로그램을 도입해 2025년 현재 총 114교의 IB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2025년 IB 학교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교육공동체가 함께 서울교육의 지향점에 대한 실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IB 교육에 관심이 있는 서울시교육청 소속 교원과 교육전문직 등 6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구성된다. 1부 '미래 서울교육의 지향점'에서는 정근식 교육감의 개최 인사를 시작으로, 한국 교육의 현안과 공교육의 미래 방향을 주제로 박형주 전 아주대학교 총장의 기조 강연이 진행된다. 2부 세션 1 '미래역량을 키우는 학교'에서는 초·중·고 학교급별 강의로 운영되며, 학습하는 조직으로 성장하는 교사, IB 평가방법 및 사례, 협력적 학교문화 조성 방법 등 IB 교육에 대한 심층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2부 세션 2의 '미래 서울학생역량, 교실에서 시작하다'에서는 초·중·고별 총 24개의 강의실에서 수업 실천 사례를 발표한다. 초등학교 과정은 개념 중심 수업의 실천, 평생학습자로의 주도적 성장 등 11개의 주제로 수업 사례를 발표한다. 또한 중학교는 교과군 수업 사례, 학습접근방법(ATL)의 수업 적용 등 7개 주제를, 고등학교는 탐구 수업 디자인 방법, IB 코디네이터의 역할 등 6개 주제의 수업 사례를 발표한다. 정근식 교육감은"이번 IB 콘퍼런스는 교사가 성찰하는 교육 전문가이자 탐구의 촉진자로서의 역할을 되새기고, 협력적 학교문화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하는 자리"라며"경쟁에서 협력으로, 성취에서 성장으로 나아가는 학생 미래역량 중심의 서울형 수업·평가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2-04 12:00:1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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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세운지구 찾아 정비사업 재추진 의지…“종묘~남산 녹지축으로 도심 재창조”

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 노후 건축물이 밀집한 세운지구를 찾아 장기간 정체된 정비사업으로 인한 주민 불편과 요구사항을 듣고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세운 재개발은 서울시가 민간 참여를 통해 도심에 대규모 녹지를 확보하려는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의 핵심 사업과 직결돼 있다. 세운지구는 해당 전략에 따라 핵심상가군을 공원화하고 민간부지 내 개방형 녹지를 조성해 약 13.6만㎡ 규모의 도심 녹지를 확보하게 된다. 시는 북악산부터 종묘, 남산까지 이어지는 '남북 녹지축'이 완성될 경우 녹지 확충은 물론 도심 경쟁력 역시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종묘 일대의 역사 경관을 회복하고 시민에게 새로운 열린 공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30년 이상 된 건축물이 밀집한 세운지구의 안전 취약성을 해소해 정체·낙후 이미지를 '녹지·활력'이 넘치는 미래 공간으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이날 열린 주민 간담회는 노후 지역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정비사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SH공사의 사업현황 브리핑에 이어 지역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해 생활 불편, 안전 우려, 사업 지연에 따른 애로사항을 직접 전달했다. 세운상가 일대는 1990년대 '도심재개발 기본계획'과 '서울도시기본계획'에서 이미 상가를 철거하고 종묘~남산을 잇는 녹지 조성을 목표로 삼은 바 있다. 수십 년이 지난 현재 세운지구의 노후도는 심각한 수준으로, 30년 이상 된 건축물이 97%, 목조 건물 비율이 57%에 달해 화재 등 안전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6m 미만 도로가 65%를 차지하는 등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환경도 주민 불안을 키우고 있다. 주민 목소리를 경청한 오 시장은 "노후 도심 문제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개발 논리를 떠나 주민 삶의 질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정비사업의 재추진이 절실하다는 데 동의했다. 서울시는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정비사업의 병목지점을 면밀히 점검하고,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추진 일정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특히 △세운지구 노후 인프라 개선 △안전 확보 △개방형 녹지 조성 등 핵심 과제를 지속 추진하고,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사업 과정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오 시장은 "녹지가 턱없이 부족한 서울에 종묘~남산 녹지축이 생기면 세계 도시계획사에 획기적 성공 사례로 남을 것"이라며 "녹지생태도심을 통한 도시재창조는 녹지 갈증이 높은 서울시민을 위한 보편적 복지"라고 강조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2-04 11:43:5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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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오늘] 삼육대·서울과기대 등 서울 동북권 5개 대학, 첨단 연구장비 공동 활용 MOU 外

삼육대학교(총장 제해종)는 서울 동북권역 5개 대학과 첨단·고가 연구장비의 공동 활용과 상호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지난 2일 서울과기대 혜성관 슈퍼컴퓨터데이터센터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번 협약에는 △삼육대 공통기기실 △광운대 공동장비센터 △서울과기대 공동실험실습관 △서울시립대 공동기기센터 △서울여대 공동기기실 등 5개 기관이 참여해 '서울 동북권역 대학 공동기기협의체'를 구성했다. 협의체는 고가 연구장비의 공동 활용을 통해 참여 대학의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교육·연구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학 간 장비 활용도를 높이고 연구자 접근성을 확대함으로써 연구비 절감, 분석 효율 향상, 공동연구 활성화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5개 기관은 우선 장비 공유 플랫폼을 공동 구축·운영한다. 각 대학이 보유한 첨단 분석장비 목록과 장비별 분석료 정보를 상호 공유하고, 각 대학 공동기기센터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공동활용 장비 목록 링크를 안내해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협의체 참여 대학 간 상호 분석료 할인 편의를 제공한다. 각 기관의 수입 구조와 운영 부담을 고려한 범위 내에서 합리적인 할인 폭을 자율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고가·첨단 장비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교육 협력도 강화한다. 신규 장비 도입 시 참여 대학 간 장비 원리와 활용법 교육을 공동 실시해 분석관의 전문성을 높이고, 신규 도입 장비의 활용도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공동기기 운영 및 성과 공유를 정례화한다. 정기적인 공동기기 워크숍을 통해 유사 장비의 학회 동향, 신규 분석 기법, 운영 노하우 등을 공유하고, 공동 브로슈어 제작 등 협의체 차원의 공동 홍보도 추진하기로 했다. 삼육대 공통기기실 강태진 실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참여 대학 간 공동연구가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며 "향후 대형병원 등 인근 연구기관까지 협력 범위가 확대된다면 지역 전체의 연구 생태계가 한 단계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숭실대 AI융합연구원, '서울지역 지능화 혁신 인재양성 컨퍼런스'성료 숭실대학교 AI융합연구원(원장 김계영)은 지난달 25일 롯데시티호텔 구로 에메랄드홀에서 '서울지역 지능화 혁신 인재양성 컨퍼런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사업' 지원으로 열렸으며, 산·학·연 관계자와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사업단 위촉위원 등 다수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행사는 총 3개 세션으로 구성돼 오후 1시부터 6시 30분까지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은 '서울지역인재양성협의체 회의'로 진행됐다. 위촉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단의 올해 주요 성과와 내년도 추진 계획이 공유됐다. 발표에서는 연구센터 운영, 연구개발, 인력양성, 지역 협력 등 핵심 성과가 소개됐으며, 지역 인재 양성 생태계 강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논의됐다. 진행은 숭실대 AI융합연구원 박광영 교수가 맡았다. 두 번째 세션은 'AI Transformation to Enterprise Business'를 주제로 한 AI 전문 세미나로 이어졌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미디어 개발 △Physical AI와 로봇 액추에이터 △AI 기반 전략 혁신과 사업 기회 △AI/AX 시대의 재난 관리 △미래도시–Road to AI Community 등 다양한 분야의 산업·정책 동향을 다뤘다. 참석자들은 AI 기술이 산업, 도시, 사회 전반에 미칠 변화를 논의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국제 AX 연구회(IAAX, 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AI Transformation) 창립총회 및 포럼이 열렸다. IAAX는 숭실대 AI·SW융합학과와 AI테크노융합학과가 공동 주관하는 비영리 학술·산업 협력 단체로, AI 기술이 가져올 산업 및 사회 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교육·표준화·국제 교류를 목표로 한다. 행사는 김계영 숭실대 AI융합연구원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정관 소개, 회원 등록, 초대 회장단 선출 순으로 진행됐다. 초대 회장에는 이근우 ㈜크랜베리 부사장, 수석부회장에는 최희 ㈜핑거포스트 대표가 선출됐다. 두 신임 회장단은 취임사를 통해 IAAX가 'AI 전환의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전문 커뮤니티'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김계영 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인재 양성과 AI 산업 혁신, 국제 연구 협력 촉진을 위한 플랫폼으로써 숭실대의 역할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고려대, 마이크로버블 기반 분리 기술 개발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는 김혜정 기계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미세한 공기방울인 마이크로버블을 활용해 미세플라스틱 제거 효율을 크게 높이는 미니 하이드로사이클론 정수 기술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적 권위의 학술지 'Water Research(IF=12.4, JCR 상위 1.1%)' 온라인에 11월 12일 게재됐다. 전 세계적으로 미세플라스틱 오염이 심각해지면서 생태계와 인체 모두에 위협이 커지고 있다. 기존 정수 방식은 화학물질이 필요하고 여과막이 쉽게 막힐 수 있으며, 특히 유지보수에 많은 비용이 소모됐다. 이러한 상황 속, 물의 회전 운동을 이용해 밀도가 다른 물질을 분리하는 장치 '하이드로사이클론'이 주목받는다. 이는 별도의 화학물질이 필요 없고 유지보수가 쉽다는 장점이 있지만, 물과 비슷한 밀도를 가진 미세플라스틱 분리는 어려웠다.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공기부상 기술에 착안해, 마이크로버블을 결합한 미니 하이드로사이클론 시스템을 개발했다. 공기부상은 기포가 물에 떠오르는 힘을 이용해 오염물질을 분리하는 방식으로, 마이크로버블이 미세플라스틱 표면에 붙으면 플라스틱이 물보다 가벼워진 것처럼 보여 더 쉽게 분리될 수 있는 원리를 활용했다. 실험 결과, 마이크로버블을 주입한 조건에서 미세플라스틱 분리 효율이 기존 대비 최대 34% 향상됐다. 특히, 연구팀은 고속 카메라 관찰을 통해 물이 빠르게 회전하는 미니 하이드로사이클론 내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이 마이크로버블에 강하게 부착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한 이 과정에서 형성되는 '공기 기둥'이 분리 효율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임도 규명했다. 또한 이번 기술은 모양과 재질이 다른 다양한 미세플라스틱에서도 효과가 확인됐다. 특히, 건조기에서 발생한 섬유성 미세플라스틱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도 분리 효율이 23.3% 증가해, 실제 현장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는 향후 생활환경 개선, 미세플라스틱 저감 정책 지원, 해양·하천 생태계 보전 등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혜정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미세플라스틱 분리 과정에서 마이크로버블과의 결합, 공기 기둥 형성이 어떻게 분리 효율을 결정하는지를 밝혔다"라며 "화학물질 없이도 미세플라스틱 제거 성능을 크게 높일 수 있는 만큼, 고효율·저비용의 미래형 수처리 기술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연구는 한국연구재단(NRF) 신진연구 및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 인하대 최채진 학생, 과초산·촉매 공정 이용한 미량오염물질 분해 연구성과 인정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최근 한창석 환경공학과 교수가 이끄는 고도수처리연구실 소속 최채진 학생이 과초산·촉매 공정을 이용한 미량오염물질 분해 연구성과를 학계에서 인정받았다고 3일 밝혔다. 최채진 학생은 과초산과 촉매를 이용한 고도산화처리공정을 활용해 대표적 의약물질 오염원인 아세트아미노펜을 효과적으로 분해하는 연구를 펼쳤다. 하·폐수처리 공정에서 잔류해 생태·인체 위해성을 유발할 수 있는 의약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한 새로운 고도산화처리 기술 개발의 하나로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과초산 기반 산화공정은 기존 자외선(UV), 염소, 과황산모노(PMS) 산화공정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과초산은 강한 산화·살균력, 낮은 부산물, 넓은 pH(수소 이온 농도 지수)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채진 학생은 텅스텐·변형 철산화물 촉매를 이용해 과초산의 활성효율을 크게 향상시키고, 아세트아미노펜의 분해 특성과 분해 경로를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앞으로 물속에 난분해성 미량오염물질 제거에 폭넓게 적용될 수 있는 고효율 친환경 수처리 기술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 학계와 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채진 학생은 최근 진행된 '2025 한국환경분석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이같은 연구를 발표해 우수발표상을 받았다. 최채진 학생은 "현재 과초산 기반 고도산화처리 기술뿐 아니라 미세플라스틱 분석·거동 평가, 촉매 기반 미량오염물질 분해 기술 등 다양한 환경 분야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라며 "각 공정의 효율성 비교와 실무적 적용성을 동시에 고려해 수계 내 미량오염물질 제거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도교수인 한창석 인하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앞으로도 다양한 고도산화처리 기법의 비교·최적화 연구와 촉매·공정의 현장 적용 가능성 검토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연구실 구성원 모두가 글로벌 수준의 환경기술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4단계 두뇌한국(BK21)사업과 양자연구교류사업(한국-체코)(No. RS-2025-00461931)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2025 자랑스러운 인하인'에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 인하대총동창회(회장 김두한)는 '2025 자랑스러운 인하인'에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시상식은 4일 인천송도컨벤시아에서 70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열리는 '2025 인하가족의 밤'에서 거행된다. 이상균 대표이사는 인하대 조선공학과를 졸업하고 1983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조선사업본부 상무 등을 거쳐 HD현대삼호 대표이사, HD현대중공업 조선해양사업대표(사장)를 역임했으며, 2021년부터 HD현대중공업 대표를 맡아 왔다. 올해 10월 부회장으로 승진했으며, 현재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장을 맡고 있다. '제2회 자랑스러운 인하공대인'상을 수상했다. 세계 최고 선박건조기술력의 HD현대중공업 대표로서 대한민국 조선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조국의 공업입국'을 소명으로 출범한 인하대의 위상을 제고하여 선정됐다.

2025-12-04 08:33:1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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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정시, 인문계 쏠림 심화…사탐 응시 증가가 핵심 변수

2026학년도 대입 정시에서 최상위권 인문계열로 수험생이 몰리는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3일 진학사가 고려대·서울대·연세대 정시모집을 대상으로 모의지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자연계열 지원은 전년보다 줄어든 반면 인문계열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모의지원은 실제 원서접수 이전 단계에서 수험생들의 초기 관심도를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된다. 올해 세 대학에 접수된 모의지원 건수(예체능 제외)는 동일 시점 기준 4만7393건에서 5만988건으로 7.6% 증가했다. 그러나 계열별 흐름은 전혀 다르게 나타났다. 인문계열 모의지원은 전년도 1만4206건에서 2만723건으로 45.9%나 늘어난 반면, 자연계열은 2만9172건에서 2만8652건으로 1.8% 감소했다. 선발 규모가 큰 차이가 없는 상황에서 인문계열 쏠림이 한층 강화된 셈이다. 모의지원 건수를 모집인원으로 나눈 경쟁률을 살펴봐도 흐름은 뚜렷하다. 인문계열은 8.24에서 12.07로 46.5% 상승해 경쟁이 크게 치열해진 반면, 자연계열은 오히려 4.8% 감소했다. 특히 대학별 데이터를 보면 인문·자연 간 이동 격차가 더욱 명확해졌다. 고려대·서울대·연세대 모두 인문계열 모의지원이 일제히 증가한 반면 자연계열은 정체하거나 감소해 계열 간 관심도가 뚜렷하게 양극화된 모습이다. 이 같은 변화의 핵심 요인으로는 '사탐 응시 증가'가 지목된다. 올해 사회탐구 선택자가 크게 늘면서, 과탐 응시가 필수이거나(서울대), 과탐 응시자에게 가산점을 주는(고려대·연세대) 자연계열 모집단위에는 지원이 쉽지 않다. 이 같은 계열 이동은 단순한 선호 변화가 아니라 시험 선택 과목 구조가 실제 지원 가능 범위를 크게 바꾸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반면 인문계열은 사탐 응시자에게 유리한 구조여서 자연계 수험생 일부가 이동했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연세대는 인문계열 지원 시 사탐 응시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해 세 대학 중 인문계열 모의지원 증가폭이 가장 컸다. 대학별 인문계열 모의지원 증가율은 고려대 40.4%, 서울대 36.3%, 연세대 60.2%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상위권 정시 지원 전략에서는 계열 구분에 따른 유·불리 구조가 확연해지면서 수험생들의 선택 부담 역시 한층 커진 상황이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사탐 응시자 증가는 곧 인문계 경쟁 심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모집인원 변화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사탐 응시 고득점자가 늘어나면서 경쟁률 상승과 합격선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2025-12-03 13:56:0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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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거리는 버스·중거리는 지하철·장거리는 차량…서울시, 생활권 이동 패턴 첫 정밀 확인

수도권 시민의 이동 패턴이 거리·연령·지역별로 뚜렷하게 갈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거리는 버스, 중거리는 지하철, 장거리는 차량 이용이 두드러졌고, 청년층은 지하철, 중년층은 차량, 장년층은 다시 지하철을 가장 많이 이용했다. 서울·경기·인천 간 이동 수단 비중 역시 크게 달라 대중교통 중심의 서울과 차량 중심의 경기·인천이 대비됐다. 서울시는 수도권 시민의 이동 행태를 빅데이터 기반으로 정밀 분석한 결과, 이동 거리와 지역, 연령대에 따라 교통수단 선택이 뚜렷하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분석은 서울시와 KT가 공동 구축한 '수도권 생활이동 데이터'를 활용해 서울·경기·인천 전역을 250×250m 크기의 4만1023개 격자로 분할하고, 20분 단위로 이동량을 집계한 국내 최초의 통합 모빌리티 분석이다. 기존 시군구·읍면동(1186개 단위)보다 최대 35배 이상 세밀한 수준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공개한 출근·등교·귀가·쇼핑·관광·병원·기타 등 7종의 이동 목적 데이터에, 올해 새롭게 개발한 8종의 이동 수단 분류 알고리즘(항공·기차·고속버스·광역버스·일반버스·지하철·도보·차량)을 결합해 시민이 '어떤 목적'으로 '어떤 수단'을 선택해 이동하는지를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전국 최초의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출발지와 목적지 중심의 기존 분석 방식과 달리 '이동 목적-이동 경로-이동 수단'을 연계해, 교통카드 데이터만으로는 확인이 어려웠던 도보·차량 이동과 환승 전후 이동(퍼스트·라스트마일)까지 구체적으로 분석할 수 있게 한다. 이번 분석 결과에서는 이동 거리별로 뚜렷한 교통수단 선택 경향이 나타났다. 단거리(1~4km)는 버스 이용이 가장 많았고, 중거리(5~19km)는 지하철, 장거리(20~35km)는 차량 이용 비중이 가장 높았다. 연령대별 차이도 명확했다. 청년층(20~39세)은 지하철 이용이 48%로 가장 높았으며, 중년층(40~59세)은 차량 이용 비중이 45%로 가장 컸다. 장년층(60세 이상)은 지하철 이용 비중이 다시 44%로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수도권 지역 간 이동에서도 차이가 컸다. 서울로 이동하는 경우 대중교통 이용 비중이 60%로 가장 높았다. 서울 중심부는 지하철 접근성이 높고 직장·학교가 밀집해 있어 출근·통학 수요가 자연스럽게 대중교통 중심으로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반면 경기·인천 지역을 목적지로 하는 이동은 차량 이용이 68~73%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서울 외곽 지역은 대중교통망이 상대적으로 덜 촘촘한 데다 직주 근접도가 낮아 차량 중심의 통행 구조가 고착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이번 분석을 통해 수도권 광역교통 정책이 행정 경계가 아니라 실제 시민들의 생활권 이동 패턴을 기준으로 설계돼야 한다는 점을 다시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광역버스 최적 노선 도출, 생활SOC 입지 선정, 도로·보행환경 개선, 도시재생·역세권 개발 등 생활권 기반 교통정책 및 SOC 공급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분석에 사용된 데이터는 12월부터 서울 열린데이터광장(행정동 단위)과 서울시 빅데이터캠퍼스(250m 격자 단위)를 통해 전면 개방된다. 서울시는 "수도권 생활 이동 데이터의 개방 수준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유례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수도권 시민이 실제로 어떤 이유로 어떤 수단을 선택해 이동하는지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되면서 교통·주거·도시계획 전반을 정밀하게 설계할 기반이 마련됐다"라며 "앞으로도 AI·데이터 기반의 도시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시민 삶을 개선하는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발굴·개방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2-03 13:23:1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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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교육부 예산 106조3607억 확정…AI·지역대학·영유아특별회계에 재정 집중

대학 구조혁신·AI 부트캠프 확대·무상보육 확대 등 국정과제 본격 이행 영유아특별회계 신설·특별회계 연장으로 교육 재정 운용 체계 대폭 개편 교육부 2026년도 예산이 국회 본회의 의결로 최종 확정됐다. 총 규모는 106조3607억원으로, 정부안 대비 945억원 증액됐다. 이번 예산안은 △지역대학 육성 △AI·이공계 인재양성 △유보통합 추진 △특별회계 구조 개편 등 교육 분야 국정과제를 전면에 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영유아특별회계 신설, 고등·평생교육지원특별회계 5년 연장이라는 재정 구조 변화가 함께 이뤄지며 향후 교육 재원의 운용 틀이 크게 달라지는 첫 해가 될 전망이다. 교육부(장관 최교진)는 2026년도 교육부 소관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이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2026년도 예산은 크게 △국가 균형 성장을 위한 대학 육성 △AI·이공계 인재 양성 △유보통합 추진 및 보육환경 개선 세 분야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대학·지역 혁신을 위한 투자는 3조 1448억원 규모로, 수도권 대학 집중을 완화하고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인재양성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거점국립대학이 연구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8855억원을 지원하고,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에는 2조1403억원이 배정됐다. 학령인구 감소 대응을 위해 사립대·전문대의 학과 구조 개편 및 특성화에도 1190억원이 신규 투입된다. 미래 핵심 산업을 이끌 AI 분야 투자는 3348억원이다. 인공지능(AI) 부트캠프는 기존 3개교에서 40개교로 대폭 확대되며, AI+X 융합 부트캠프 10개교도 새롭게 지원한다. 인공지능(AI) 거점대학 3개교를 신규 선정해 지역별 AI 교육·연구 기반도 강화한다. 두뇌한국21(BK21) 사업을 통해 17개 AI 교육연구단과 AI 융합 연구단 3개도 뒷받침한다. 여기에 대학(원)생의 학업 부담을 덜기 위한 AI 분야 학업장려대출이 신설되며, 이공계 우수인재 성장경로 지원 등 이공계 전반에 2090억원이 추가 투입된다. 정부책임형 유보통합의 본격 추진도 예산 편성의 핵심이다. 2026년에는 유아 무상교육·보육 대상을 5세에서 4~5세로 확대해 4703억원을 투입하고, 0세반 교사 대 아동 비율을 1대 3에서 1대 2로 개선하는 데 3262억원을 투자한다. 어린이집 아침돌봄 담당교사 수당 365억원도 신규 반영됐다. 교육부는 이러한 유보통합 정책이 영유아 교육·보육 질을 높이고 학부모의 양육 부담을 크게 완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내년부터는 영유아특별회계가 신설된다. '영유아특별회계법' 제정으로 일반회계와 유아교육지원특별회계로 이원화됐던 재원이 통합 운영되며, 교육세의 60%가 영유아특별회계로 전입된다. 이를 통해 유아 무상교육·보육과 교사 대 아동 비율 개선 등 국정과제 이행이 보다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또한 2025년 일몰 예정이던 고등·평생교육지원특별회계가 2030년까지 5년 연장된다. 2026년부터 금융·보험업에 부과되는 교육세가 특별회계 세입으로 편입되면서, 2027년부터 약 1조3000억원의 추가 재원이 확보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재원은 지역대학 육성과 AI 인재양성 등 국정과제에 투입된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는 보육 인력 처우개선과 기관보육료 인상 등이 추가 반영됐다. 영아반 교사 근무환경개선비는 월 26만원에서 28만원으로, 유아반 교사 처우개선비는 월 36만원에서 38만원으로 인상돼 총 514억원이 증액됐다. 0~2세 기관보육료 단가는 정부안 대비 추가로 상향돼 192억원이 늘었으며, 영유아 사교육 실태조사 비용 8억7000억원도 신규 반영됐다. 인문사회기초연구 사업은 17억원이 증액돼 연구소 신규과제가 27개에서 37개로 확대된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2026년 교육부 예산은 이재명 정부의 교육 분야 국정과제 추진을 위한 주요 과제를 중심으로 편성했다"라며 "내년도 예산을 밑거름 삼아 국정과제를 충실하게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3 11:17:3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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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오늘]경희사이버대, 스마트건축공학과·AI기계제어공학과 신설 外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변창구)는 스마트건축공학과와 AI기계제어공학과를 새롭게 신설하며, 미래 기술 산업에 대응하는 온라인 공학교육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2일 경희사이버대에 따르면, 이번에 신설하는 2개 학과는 디지털 전환(DX), 인공지능 전환(AX), 스마트시티·친환경 건축 설계 및 시공, 지능형 기계·모빌리티, 로봇, 데이터 기반 제어기술 등 산업 구조의 빠른 변화에 맞추어 AI시대에 대응하는 공학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설치됐다. 이번 공학분야 학과 신설은 기존의 컴퓨터정보통신, AI사이버보안, 소방방재·안전공학 분야와 2025년 전자정보공학 신설에 이어서 건축공학과 기계제어공학 분야까지 공학계열을 한층 폭넓게 확대 개편한 것이다. 지난해 전자정보공학과 신설을 기점으로 시작된 공학 분야 확장의 흐름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조치로, 경희사이버대학교는 2026년을 기점으로 온라인 기반 첨단 공학 클러스터(Engineering Cluster)의 체계를 갖추게 된다. 변창구 총장은 "AI·데이터 중심의 산업구조 변화는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공학적 사고와 복합적 전문성을 요구하고 있다"며 "경희사이버대학교는 온라인 기반 공학교육을 체계적으로 확장해 산업 수요를 반영한 미래형 교육 모델을 구축하고자 한다. 이번 공학 클러스터 신설은 디지털 전환 시대가 요구하는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전략적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건축공학과는 건축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중심에 두고 BIM, AI 기반 설계, 스마트 시공, 친환경·제로에너지 건축 등 최신 건축 기술을 통합적으로 다루는 교육과정을 갖췄다. 원격 교육의 특성을 고려해 웹 기반 CAD·SketchUp·BIM 실습, 가상 시공 시뮬레이션, 프로젝트 기반 학습 등 실제 산업현장을 반영한 실습 체계를 구축했으며, 건축(산업)기사·건설안전기사·건축설비기사 등 국가기술자격 대비도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이는 건설·엔지니어링·공공기관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요구되는 실무 역량 확보에 강점을 갖는다. AI기계제어공학과는 기존 기계제어공학에 AI·머신러닝·딥러닝·로봇공학을 전 주기적으로 결합한 융합형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교육과정은 △1학년 기초공학·프로그래밍 △2학년 역학 중심 교과 △3학년 제어·로봇·머신비전 △4학년 산업 AI 및 캡스톤 프로젝트로 단계별로 구조화돼 있으며, 이를 통해 스마트 제조·모빌리티·자동화 산업의 요구에 부합하는 설계·제어 전문성을 기를 수 있다. 또한 MATLAB/Simulink, Python 제어 라이브러리, 로봇 시뮬레이터 등 가상 실험실(Virtual Lab) 환경을 활용해 실제 산업과 유사한 조작·시뮬레이션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원격 기반 공학교육의 실효성과 신뢰도를 높였다. 경희사이버대는 2025학년도에 전자정보공학과를 신설해 디지털 전환·온디바이스 AI·스마트시티·자율주행 등 산업 핵심 기술을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경희대학교 공과대학과의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커리큘럼을 설계했으며, 학문·산업 변화에 맞춘 체계적인 공학 교육을 제공한다. 경희사이버대는 "스마트건축공학과·AI기계제어공학과와 전자정보공학과의 연이은 개설은, 경희사이버대가 미래 기술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공학 분야를 꾸준히 확장해 나가는 미래 교육 혁신의 일환"이라며 "이번 신설을 계기로 미래형 온라인 공학교육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있으며, 변화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학습자들이 전문성과 실무 능력을 균형 있게 갖출 수 있도록 교육 체계를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려대, 저극성 전해질로 고성능 리튬-황 전지 구현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는 유승호 화공생명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중국 칭화대학교 연구팀과 공동으로 저극성 용매 '다이에틸 에테르(Diethyl ether, 이하 DEE)'를 활용한 새로운 전해질을 개발하고 고성능 리튬-황 전지 상용화의 핵심 기술을 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연구 성과는 분야 국제 학술지 'Journal of Energy Chemistry(IF=14.9)' 온라인에 11월 4일 게재됐다. 리튬-황 전지는 가볍고 에너지 저장 용량이 커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에 활용될 수 있는 차세대 전지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충·방전 과정에서 생성되는 다황화물이 전해질로 녹아 나오는 셔틀 현상 때문에 성능이 떨어지고, 리튬 금속 표면이 쉽게 부식돼 수명이 짧아지는 문제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배터리 내 물질이 불필요하게 이동하거나 반응하지 않도록 전해질을 새롭게 구성했다. 특히, 문제를 일으키는 다황화물과의 상호작용이 약한 저극성 용매 DEE를 도입하고, 저극성 용매의 낮은 용해성으로 인한 용량 저하를 보완하기 위해 다이메톡시에테인(Dimethoxyethane, 이하 DME)을 적절히 섞어 고성능 전해질을 개발했다. 개발된 DEE/DME 전해질은 리튬 금속 표면에 불필요한 고체 물질이 쌓이는 것을 억제하고, 다황화물이 안정적으로 존재하도록 도와 셔틀 현상을 크게 줄였다. 또한 황의 전환 반응이 더 잘 일어나도록 만들어 높은 방전 용량과 우수한 성능을 달성했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전해질 속에서 일어나는 분자 간 상호작용을 규명했으며, 새 전해질이 리튬 금속 표면에 안정적인 보호막을 형성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유승호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전해질 설계에서 용매 선택의 핵심 원리를 규명한 것으로, 리튬-황 전지의 안정성 향상에 중요한 기반을 마련했다"라며 "이번 성과가 UAM과 같은 고에너지 밀도 응용 분야에서 리튬-황 전지의 실질적 상용화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 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개인기초연구, 국가전략기술소재개발사업(나노소재기술개발) 및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호서대, '2025 CO-SHOW 차세대 디스플레이 Championship' 전국 3위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는 화학공학과 1학년으로 구성된 IMC팀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2025 CO-SHOW 차세대 디스플레이 Championship'에서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COSS)협의회장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CO-SHOW는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 참여 대학이 전공과 무관하게 첨단 기술을 학습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국내 최대 규모의 교육 페스티벌이다. 올해는 66개 대학과 18개 컨소시엄이 참여해 디스플레이, 반도체, AI, 스마트기기 등 첨단산업 분야의 교육·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경진대회와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IMC팀은 송유나, 위선영, 유지은 학생으로 구성된 신입생 팀이다. 학생들은 호서대 차세대디스플레이혁신융합사업단의 지원 속에 약 5개월간 주제 선정, 설계, 발표 준비 등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며 역량을 키웠다. 10월 전국 예선을 통과한 10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호서대 IMC팀은 CO-SHOW 발표 평가에서 창의성과 완성도를 인정받아 단국대와 경희대에 이어 3위를 차지하면서 COSS협의회장상을 수상했다. 송유나 학생은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 발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에 더 관심이 생겼고 앞으로도 다양한 도전에 이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문철희 사업단장은 "신입생 팀이 전국 규모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도전과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서대 차세대디스플레이혁신융합사업단은 디스플레이·반도체·AI 기반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실무 중심 융합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산업체 연계 프로젝트와 경진대회 참여 기회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세종대, 대학평가 '학위과정 등록 외국인 학생 비율' 국내 1위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가 2025년 중앙일보 대학평가 '학위과정 등록 외국인 학생 비율' 부문에서 2년 연속 국내 1위를 차지했다. 2일 세종대에 따르면, 이번 평가에서 세종대는 학부 및 일반대학원 학위과정에 등록한 외국인 학생 비율이 19.6%로 나타나, 지난해에 이어 국내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 지표는 대학의 국제적 선호도, 해외 우수 인재 유치력, 글로벌 교육환경 경쟁력을 종합적으로 반영하는 핵심 지표다. 세종대는 지난해 해당 지표에서 처음으로 1위를 기록한 이후, 올해 역시 최상위 자리를 지키면서 국내 대표 국제화 선도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했다. 특히 대학의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국제 학생 지원 시스템, 해외 파트너십 확대, 표준화된 입학관리 체계 개선 등이 외국인 학생 유치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세종대는 국제화뿐만 아니라 연구 분야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나타냈다. '교수당 기술이전 수입액' 국내 1위를 기록했고, '교수당 국제학술지 논문'은 2년 연속 국내 2위를 차지하는 등 국제 연구경쟁력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이충훈 세종대 대외협력처장은 "학위과정 외국인 학생 비율에서 2년 연속 국내 1위를 달성한 것은 세종대가 추진하는 글로벌 전략이 확실한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대학의 중장기 목표인 '국제학생 6,000명 유치' 달성을 위해 국제 공동연구, 해외 네트워크 확장, 표준화된 국제입학 체계 고도화 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상명대 무용예술전공, 발달장애 아동 대상 예술치유 프로그램 운영 상명대학교 스포츠무용학부 무용예술전공이 2025학년도 상반기 대학혁신지원사업(SSIC)의 소셜임팩트 분야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무용을 활용해 지역사회 아동·청소년의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춤추는 놀이터'는 발달장애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창의적 표현력과 사회적 소통 능력 향상을 목표로 한다. 프로그램은 지난 5~6월 동천재활체육센터에서 진행됐으며 유·초등 연령 아동이 참여했다. 수업은 김지안 교수의 기획 아래 '몸으로 그림 그리기', '리듬과 친해지기', '우리만의 춤 만들기' 등 체험 중심 활동으로 구성됐다. 무용학과 대학원생이 강사로, 학부생이 보조강사로 참여해 현장 교육 경험을 쌓았다. 상명대는 이번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 예술교육의 역할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무용예술전공은 앞으로도 무용 기반의 예술치유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성신여대, '여성벤처 성장 챌린지' 대상 포함 5개 팀 수상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이성근)는 지난 28일, 광주광역시 서구에 소재한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 개최된 '2025년 여성벤처 성장 챌린지(특화부문)' 광주·전남 지역 소멸 문제 해결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대상(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포함 총 5개팀이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여성벤처협회가 주최하고 중소벤처기업부 및 IBK기업은행이 공식 후원한 이번 공모전은 여성 기술창업 활성화를 목표로 △전국 여성 대상 일반부문, 성신여대 학생들만을 위한 △특화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특히 특화부문은 광주·전남 지역 활성화와 지역 특화 창업 생태계 조성을 중점에 두고 기획되었으며 청년 여성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지역소멸 방지와 지역 혁신이라는 사회적 과제를 공모해 주목을 받았다. 이번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성신여대 '에코버디'팀(바이오헬스융합학부 신윤서, 수리통계데이터사이언스학부 손예원, 공예과 차수정)은 '외국인의 전남의 워홀·장기체류 정착을 돕는 로컬 커뮤니티 플랫폼'에 대한 주제로 아이디어를 발표해 현장에 참석한 지역 관계자들로부터 높은 관심과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박종찬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청년 여성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지역 기반 창업·벤처 생태계 활성화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특수성과 현실을 반영한 정책 및 창업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신여대는 지역 특화 창업 생태계 조성과 청년 창업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지역 기반 혁신 창업을 촉진하는 맞춤형 교육 및 공모전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중앙대, '2025 SW·AI Tech Fair' 성료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가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 융합 교육을 중심으로 미래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앙대는 지난달 24~25일 서울캠퍼스 100주년기념관에서 '2025 SW·AI Tech Fair'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SW중심대학 사업의 성과를 구성원들과 공유하고 SW 기술 및 산업 발전, 새로운 아이디어와의 융합 가능성을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24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5일 시상식까지 이어졌으며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코딩 경진대회 △SW·AI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 △SW·AI 융합 우수성과 발표대회 △오픈소스 SW·AI 딥러닝 해커톤 대회 △SW·AI 융합 아카데미 등 6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시상식에는 대방청소년센터와 연계한 'YAM(Youth AI Maker) 해커톤 대회'에서 고등부 최우수상을 수상한 숭의여자고등학교 학생 3명(1학년 이서윤·박채원, 2학년 이호연, 지도교사 최동욱)이 참석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중앙대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자기주도적 학습으로 이룬 성과를 한자리에서 공유하고, 우수팀이 취업 및 창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찬근 SW교육원장은 "SW 전공자뿐 아니라 SW중심대학 사업 참여 학생, 교수, 산업체 등 모든 구성원이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중앙대만의 SW중심 교육을 교내·외로 확산할 수 있었던 값진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SW중심대학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지원하는 국가 사업으로, 대학 SW 교육을 현장 수요 기반으로 혁신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중앙대는 △SW·AI 교육 강화를 위한 교육체계 개편 △신기술·기업 수요를 반영한 전공교육 강화 △다학제적 SW·AI 융합·연계과정 운영 △사회 전반에 SW·AI 가치 확산 프로그램 운영 등을 목표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김종현 인하대 연구교수, 제17회 한중일 지리학대회 젊은지리학자상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최근 소상공인 경제생태계 연구센터 소속 김종현 연구교수가 제17회 한중일 지리학대회에서 젊은 지리학자상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한중일 지리학대회는 한국, 중국, 일본 등 3개국의 지리학자가 모여 최신 연구성과와 다양한 현안에 대해 교류하는 국제 학술대회다. 일본 쿄토 테르사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선 동아시아 지역의 경제 지리·도시연구 최신 트렌드가 논의됐다. 김종현 연구교수는 한중일 지리학대회에서 진행된 학술대회에서 '지역사회 맥락을 통한 소상공인 이해: 한국 건축물·소상공인 빅데이터를 활용한 다층 네트워크 분석'이라는 주제로 발표해 수상했다. 그는 전국 약 2940개 상권의 소상공인 상권에서 지역적 맥락이 소상공인 경제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 분석했다. 소상공인 상권이 발전하면서 2단계 진화과정을 거친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입증했다. 연구는 전국 단위 소상공인과 건축물 정보 데이터를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으로 소상공인의 상권 진화 매커니즘을 규명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종현 인하대 소상공인생태계연구센터 연구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소상공인 상권의 발달은 단순히 점포의 집적뿐 아니라 주변 환경과 사회적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정량적으로 입증했다"라며 "앞으로 지역별 소상공인 진흥 정책의 수립·상권 단위 도시개발 계획에 활용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성과는 한국연구재단 융합분야 선도연구센터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연구 지원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서울사이버대, 광주광역시교육청과 산업체 위탁교육 협약 체결 서울사이버대학교는 11월 27일 광주광역시교육청과 산업체 위탁교육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서울사이버대를 포함한 8개 사이버대학이 참여했다. 협약식에는 광주광역시교육청 이정선 교육감과 주요 간부진이 참석했으며, 사이버대학 측에서는 서울사이버대 이은주 총장, 경희사이버대·고려사이버대·국제사이버대·사이버한국외국어대·건양사이버대·원광디지털대·한양사이버대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협약은 광주광역시교육청 산하 유·초·중·고·특수학교 교원, 지방공무원, 교육공무직, 사립학교 교직원 등이 사이버대학을 통해 교육을 받을 때 적용할 기준을 마련하는 내용이다. 산업체 위탁전형 입학생에게는 대학 수업료 50% 감면, 대학원 수업료 20~50% 감면 등이 제공된다. 이번 협약은 광주광역시교육청 소속 교직원의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직무능력 향상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정선 교육감은 "교직원의 성장은 학생의 성장으로 이어진다"며 협약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은주 서울사이버대 총장은 "교육청과의 협력으로 교직원 교육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덕성여대, "마스크 착용하고 건강한 기말고사 보세요" 덕성여자대학교(총장직무대리 김종길)가 3일 오전 8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정문과 후문을 통해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마스크를 배부한다. 2일 덕성여대에 따르면, 학교 로고가 새겨진 마스크는 최근 정부의 인플루엔자(독감)주의보 발령에 따른 예방 차원에서 지급되는 것이며, 특히 기말고사를 대비해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한 방편이기도 하다. 마스크는 김종길 총장직무대리, 윤현성 사무처장 등이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직접 지급할 예정이다. 덕성여대 홍보실은 "이번에 지급되는 마스크는 캠퍼스내 독감유행을 미연에 방지하고 교명이 새겨진 마스크를 착용함으로써 애교심과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 등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종길 총장직무대리는 "마스크를 통해 건강한 겨울나기과 기말고사를 잘 치르라는 의미가 있다"면서 "교명이 새겨진 마스크는 작지만 학생들을 생각하는 덕성의 마음이라 생각하면 좋갰다"고 전했다. ◆건국대 편입학 499명 모집...2~4일 원서접수 건국대학교는 2026학년도 일반편입 431명, 학사편입 60명, 특성화고졸재직자 8명 등 총 499명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편입학 모집 원서접수는 12월 2일 오전 10시부터 4일 오후 5시까지이다. 일반편입은 국내외 4년제 대학에서 2학년 또는 4학기 이상 수료(예정)한 학생을 대상으로 모집하며, 학사편입은 국내외 4년제 대학 졸업자 혹은 2026년 2월 졸업예정자로 학사학위 취득소지(예정)자를 대상으로 한다. 특성화고졸재직자 전형은 특성화고등학교를 졸업하거나, 직업교육훈련위탁기관으로 선정한 기관에서 1년 이상의 직업교육훈련과정을 이수하는 등의 자격을 갖춘 자로서, 4대 보험 중 1개 이상 가입한 산업체에서 근무경력이 3년 이상이며 원서접수 마감일 기준 재직 중인 자를 대상으로 한다. 공과대학 산업경영융합학부 일반편입 인원은 특성화고졸재직자 전형으로 선발하며, 지원자는 특성화고졸재직자 지원자격을 충족해야한다. 건국대 2026학년도 편입학 모집은 인문계와 자연계, 예체능계 총 51개 학과에서 진행하며, 모집에서 제외되는 학과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요강을 통해 모집하는 학과를 확인해야 한다. 올해 건국대 편입에서는 우선선발이 신설됐다. 일반편입 혹은 학사편입의 공통 자격을 갖춘 자 중 2025년 1월 이후 국가 공무원 5급(행정, 기술) 공개경쟁채용시험, 외교관 후보자, 법원 행정고시, 입법고시, 공인회계사, 변리사, 세무사, 관세사 1차 이상 합격자 및 2024년 1월 이후 동일 고시 자격시험 1차 이상 합격 경험자는 공과대학, 사회과학대학, 경영대학 등 일부 단과대학에서 우선선발 전형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우선선발 인원은 일반편입의 경우 모집단위별 모집인원의 20% 이내를 선발하며, 학사편입은 모집단위별 모집인원의 40% 이내를 선발한다. 단과대학별 우선선발 대상 시험 종류는 요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합격자는 우선선발의 경우 자격실적심사 70%와 서류평가 30%를 일괄합산 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일반선발의 경우 1단계 필기고사로 각 모집단위별 모집 정원의 7배수를 선발한 후(체육교육과는 모집 인원의 10배수 선발), 2단계에서 필기고사 성적 70%와 서류평가 30%를 합산해 모집단위별 총점에 의한 석차 순으로 최종 선발된다. 체육교육과는 2단계에서 필기고사 성적 30%와 실기고사 70%를 합산해 최종 평가한다. 동점자의 경우 우선선발은 서류평가 학업역량 점수 우수자가 우선한다. 일반선발 1단계 필기고사에서는 인문계/예체능계는 영어 3점 문항의 다득점수 성적이 우선하고, 자연계는 수학 다득점수 성적이 우선한다. 일반선발 2단계의 1~3순위까지 세분된 동점자 처리 기준은 모집 요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필기고사는 지원자의 전공 관련 기초 학업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으로서, 인문계열과 예체능계열은 영어(40문항, 100점), 자연계열은 영어(20문항, 40점)와 수학(20문항, 60점)을 각각 출제한다. 고사시간은 총 60분이다. 영어는 편입 후 전공 서적을 영어로 읽을 수 있는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독해력 중심으로 평가하며, 수능, 토익 독해 문제 형식으로 어휘력, 독해력, 추론, 문법 등을 출제한다. 수학은 미적분학의 일변수 미적분, 곡선, 무한수열 및 급수, 벡터, 편도함수와 적분 등을 출제한다. 체육교육과 대상 실기고사에서는 20m 왕복달리기, 높이뛰기(육상), 핸드스프링(기계체조), 레이업 슛·점프슛(농구), 60초 윗몸일으키기를 실시한다. 종목별 실시 방법과 파울 기준 등은 요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류평가는 제출 서류를 기반으로 학업역량, 진로역량을 종합 평가한다. 제출해야 하는 서류는 일반편입, 학사편입, 특성화고졸재직자 등 유형에 따라 다르므로 이를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서류 제출은 우선선발 지원자와 일반선발 1단계 합격자 전원을 대상으로 한다. 편입학 필기고사는 2025년 12월 24일에 실시한다. 인문계와 예체능계는 오전 10시, 자연계는 오후 2시에 시험을 치른다. 1단계 합격자는 2026년 1월 6일 오후 2시에 발표될 예정이며, 일반선발 1단계 합격자와 우선선발 지원자 전원은 2026년 1월 8일 오후 5시까지 2단계 전형료 납부와 관련 서류 제출을 완료해야 하고, 인터넷 원서접수 사이트에서 학업계획서를 작성해야 한다. 서류 제출의 경우 온라인 원서접수 사이트에 PDF 파일로 업로드해야 한다. 우편과 방문 제출이 모두 불가하며 기한 내 전형료를 납부하지 않을 경우, 2단계 응시 자격을 잃게 되니 유의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건국대학교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2026학년도 건국대학교 편입학 모집요강'을 확인하면 된다. ◆한신대 사회봉사단 'HAHA' 16기 해단식 진행 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는 지난달 27일 경기캠퍼스 중앙도서관 북카페에서 2025학년도 2학기 사회봉사단 HAHA(Hanshin_univ Accompany Hearty Association, 이하 '사회봉사단') 16기 해단식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차윤정 학생지원처장, 송성선 학생복지팀장과 사회봉사단원 33명이 참석해 2025학년도 2학기 봉사활동 기관 결과보고와 우수 기관·봉사자 시상식을 진행했다. 차윤정 학생지원처장은 "사회봉사단 활동이 학생들이 서로에게 공감하고 봉사의 가치를 체득하는 소중한 경험이 됐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자신감을 갖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봉사단원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김서영(심리·아동학부 22학번) 학생은 "한 학기 동안 다양한 기관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작은 역할에도 책임감을 느꼈고, 그 과정에서 저 자신도 많이 성장했다. 앞으로도 봉사를 통해 나눔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2010년 9월 창단된 한신대 사회봉사단 'HAHA'는 나눔과 섬김의 자세로 지역사회를 위해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2025학년도 2학기에는 꿈빛나래청소년문화의집, 꿈자리보금자리, 수원제일평생학교, 오산남부청소년문화의집, 오산시함께자람센터, 오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 등 6개 기관에서 봉사를 진행했다.

2025-12-02 21:03:1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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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남산 정상 5분…서울시, 남산 글로벌 관광지로 '탈바꿈'

서울의 심장이자 생태 도심의 상징 '남산'이 더 즐겁고 푸르게 다시 태어난다. 오는 2027년, 명동역~남산 정상까지 5분 만에 오를 수 있는 곤돌라가 생기고 정상부에는 서울의 낮과 밤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360° 전망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남산을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명소로 재정비하기 위한 종합 대책 '더 좋은 남산 활성화계획'을 2일 발표했다. 시는 남산 △접근성 개선 △명소 조성 △참여형 프로그램 △생태환경 회복, 4개 분야에서 총 13개 사업을 추진해 오는 2030년까지 도시경쟁력을 5위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시는 연내 '더 좋은 남산활성화 계획'을 수립을 마무리하고 내년 초 주민공청회를 거쳐 내년 상반기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다. ■ 명동서 남산방향 보행환경 개선 먼저 명동역에서 남산 정상까지 약 5분 만에 이동할 수 있는 '남산 곤돌라'를 도입한다. 10인승 캐빈 25대 운영으로 시간당 2천 명 이상을 수송, 그간 남산에 쉽게 오르지 못했던 휠체어·유모차 이용객도 남산과 서울의 경관을 마음껏 누릴 수 있게 된다. 남산 주변부 보행환경도 개선한다. 보행을 방해하는 지장물 철거, 보도 확장, 도로 공간 재편 등을 통해 걸어서 편리하게 남산에 접근할 수 있게끔 개선하고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동·해방촌·경리단길에는 웰컴가든을 만들어 '찾아가기 쉬운 남산'을 만든다. 남산 내부는 올해 개장한 하늘숲길, 북측숲길을 포함한 1.9km 구간을 연결해 쾌적한 산책로를 조성한다. 또한 구간마다 다른 남산의 매력을 다양하게 느낄 수 있도록 둘레길 및 생태·역사·관광 등 5대 테마숲길도 정비한다. ■ 정상부 포토존 '360° 전망대' 남산 정상부에는 모든 방향이 포토존이 될 수 있는 360° 전망대를 새로 조성한다. 기존의 광장 상부는 전망대, 하부는 쉼터로 조성하고 야간 조명과 미디어월이 설치된 순환형 둘레길로 낮과 밤 언제라도 서울의 매력을 즐길 수 있는 여가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남산의 색다른 매력을 체감할 수 있는 주요 조망거점 8곳도 △체류형 △촬영형 △생태형 등 방문객이 용도에 맞게 찾아와 이용할 수 있도록 새롭게 정비한다. 자연 그대로 청량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매력가든과 친수공간도 남산 곳곳에 조성한다. 올 한 해 세계를 흔들었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풍' 이후 계속해서 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안내센터 2곳을 추가 설치, QR코드를 통한 안내를 병행하는 등 외국인 안내체계도 개선한다. 또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남산을 즐길 수 있도록 노후 데크, 돌계단 등 노후 인프라 단계적 정비에 들어간다. 올해 러너용 샤워실, 정원예식장 등 이용객 맞춤형 편의시설 일부를 설치 및 개선을 완료했으며 화장실 환경 개선 등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 케데헌서 남산 역사 체험까지 남산을 더 넓고 깊게 즐길 수 있는 역사·문화·체험 콘텐츠도 다양화한다. 한양도성 탐방, 유적 전시관 관람 등 체험을 통해 남산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은 물론 테마 러닝, K-콘텐츠 명소 등 남산을 새롭게 조명하는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내년에는 외국인 관광객이 서울타워, 한양도성, 봉수대 등 서울과 남산의 명소를 해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외국어 서울도보해설관광 코스'도 새롭게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무엇보다 시는 곤돌라 운영 수익을 '지속가능한 생태·여가 기금'으로 조성, 남산 복원과 여가 공간 확충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함으로써 남산 활성화 사업 추진 실행력을 담보할 방침이다. 김창규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이번 계획을 통해 서울의 유구한 역사와 함께해 온 '남산'의 가치가 다시 서고 서울의 핵심 관광·여가 거점으로 재도약할 것"이라며 "남산 복원을 계기로 서울이 세계 5위 글로벌 도시에 올라설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2-02 16:14:46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