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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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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마스크’ 수능에 51만여명 응시…“시험장에 시계 없으니 ‘아날로그’로 지참”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7일 오전 서울 중구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에서 예비소집에 참여한 수험생이 시험장 배치도를 확인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수능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지속하는 가운데 18일 2022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진다. 코로나19 유행으로 지난해 개학 연기와 온라인 수업이 이어지며 수능이 2주 연기됐지만, 올해는 연기 없이 예정된 날짜에 시행된다. 올해 수능 지원자는 50만9821명이다. 49만3434명이던 지난해보다 1만6000여명 늘었다. ◆ 수능 날 아침 보양식·떡·엿 지양…수험장 일찍 도착해 분위기 적응해야 수험생들은 그간 쌓아온 역량을 펼치기 위해 수험장에서 주의해야 할 사항들을 숙지하는 게 좋다. 입시 전문가들은 수능 날에도 모든 면에서 평소 하던 대로 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음식도 보양식은 추천하지 않는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속이 좋지 않으면 시험에 집중할 수 없고, 엿과 떡도 소화가 잘 안 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며 "커피나 물은 많이 마시면 긴장을 푸는 효과는 있으나 자주 화장실을 가야할 수 있으니 커피나 물도 평소 양만큼만 마시는 게 좋다"고 말했다. 당일에는 시험자에 조금 일찍 도착하는 게 좋다. 시간에 쫓기면 실수하기 쉽고, 불안감이 커져 더 큰 실수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소장은 "시험장에도 조금 일찍 도착해서 화장실 위치도 파악하고 적응하도록 하라"며 "방석이나 무릎 담요, 액상 소화제, 초콜릿, 슬리퍼, 보온병의 차 등을 가져가는 것도 좋다"고 밝혔다. 이영덕 대성학원 소장도 "당일 기상 후에도 짜인 스케줄에 따라 마지막 검토를 하고, 적절한 스트레칭이나 산책 등을 통해 심장의 기능을 활성화하고 뇌의 활동을 유연하게 만드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 시험장에서 가급적 말하지 말고 쉬는 시간 전 시간 답 맞추지 말 것 올해는 코로나19 대유행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과거에 볼 수 있었던 아침에 시험장 앞 응원이나, 간식 배포, 담임교사 격려, 학부모 배웅 등은 하지 말아야 한다. 마스크도 필수다. 코로나로부터 감염의 위험성을 덜기 위해서는 본인 확인 시를 제외하고는 절대로 마스크를 벗어서는 안 된다. 특히 화장실 등을 갈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철저하게 착용해야 한다. 고사장에서 아는 친구들과도 대화는 하지 않는 게 좋다. 매 교시 끝나고 정답과 맞춰보는 것도 다음 교시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지양해야 한다. 이만기 소장은 "틀리면 불안감이 커지고, 정답을 맞췄더라도 채점은 시간의 낭비"라며 "쉬는 시간에는 화장실을 다녀와서 긴장을 풀고 마음을 가볍게 해 다음 교시에 대비하는 것이 최고"라고 말했다. ◆시험장엔 시계 없다…'아날로그' 시계 필수 수능 시험장에선 모든 종류의 전자기기 반입이 금지된다. 스마트워치, 스마트밴드는 물론이고, 일반 디지털시계도 이에 포함된다. 시계는 오로지 시침과 분침(초침)이 있는 아날로그시계만 소지할 수 있다.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과 전자담배도 반입 금지다. 특히 수험생은 시험 종료령에 주의해야 한다. 실제로 지난해 수능에서 종료령 이후 답안을 작성하다 부정행위로 처리된 사례가 52건이었다. 종료령이 울린 후에는 문제 풀이나 답안지 마킹이 일절 금지되므로 종이 울리는 즉시 펜을 내려놓고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2021학년도 수능에서는 총 232건의 부정행위가 발생했으며, 대부분 수험생 부주의가 원인이었다"며 "부정행위자로 간주할 경우 응시 제한 등의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올해 수능을 치르는 수험생들은 시험장에 가기 전 유의사항을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11-17 14:06:3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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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에 주한 나이지리아 대사 방문…의료 협력 방안 논의

(왼쪽부터) 주한 나이지리아 대사가 지난 16일 중앙대를 방문해 양 기관의 의료 협력 방안을 논의한 가운데, 홍창권 의무부총장, 마가시 대사, 박상규 총장, 이시아쿠 라비우 IRS그룹 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중앙대 제공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에 주한 나이지리아 대사가 방문해 양 기관이 의료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국내 최고 수준 종합 대학병원을 보유한 중앙대가 이번 논의로 아프리카 대륙의 핵심국가인 나이지리아와의 의료 협력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기대가 나온다. 중앙대는 최근 알리 모하메드 마가시(Ali Mohammed Magashi) 주한 나이지리아 대사가 중앙대 서울캠퍼스를 방문해 의학 시스템과 의료 교육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방문 행사는 중앙대와 중앙대의료원 소개 영상 시청, 협력방안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박상규 중앙대 총장을 비롯해 홍창권 의무부총장, 류중석 전 교학부총장, 이무열 대외협력처장, 권형일 국제처장이 마가시 대사와 나이지리아 IRS그룹의 이시아쿠 라비우(Isyaku Rabiu) IRS그룹 회장 부부, 나이지리아 기재부 기획관의 방문을 환대했다. 지난 5월 주한 나이지리아 대사로 우리나라에 오게 된 마가시 대사는 나이지리아의 의료 서비스 발전을 위해 중앙대를 방문했다. 현재 인구수가 2억명이 넘는 나이지리아는 의료 서비스 관련 수요 충족을 과제로 삼고 있다. 이번 협력의 중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인 이시아쿠 라비우 IRS그룹 회장은 "우리에겐 이번 협력이 매우 큰 도전이자 기회다. 나이지리아는 다양한 국가와 연결돼 있어 의료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다"며 "나이지리아에 좋은 의사들이 많긴 하지만 체계적인 시스템이 절실하다. 한국 의료산업 경영시스템에 대한 가이드와 기술적 지원은 나이지리아 의료 서비스 발전에 큰 계기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마가시 대사는 "중앙대의 체계적인 의료 시스템이 단연 돋보인다. 의학 부문에서 높은 수준을 보여주는 중앙대와 중앙대의료원의 미래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중앙대는 향후 나이지리아의 의료 시스템 발전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박상규 총장은 "나이지리아와 우리나라는 환경적인 차이도 크지만, 가장 중요한 의료 서비스 측면에서도 차이가 크다"며 "이번 방문을 초석으로 삼아 좋은 협력관계를 이루길 바라고, 앞으로 나이지리아 의료인들에게 체계적인 교육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11-17 12:08:0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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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교원 5인, ‘2021 세계 가장 영향력있는 연구자’ 선정

글로벌 기업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 이하 클래리베이트)가 발표한 2021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HCR, Highly Cited Researchers) 명단에 고려대 교수 5명이 이름을 올렸다. 17일 고려대에 따르면, 이번에 HCR에 선정된 고려대 교원은 김종승(화학과), 노준홍(건축사회환경공학부), 안춘기(전기전자공학부), 옥용식(환경생태공학부) 교수와 제2소속이 고려대인 클라우스 R 뮐러(Klaus R Muller, 인공지능학과) 교수 등 총 5명이다. 5명의 교원 모두 최소 3년 이상 변함없이 HCR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특히, 김종승 교수는 2014년 이래 화학 분야에서 8년 연속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노준홍 교수는 크로스 필드(Cross-field) 분야에서 4년 연속 선정됐고, 안춘기 교수는 공학 분야에서 3년 연속 선정됐다. 옥용식 교수는 2018년 크로스 필드 분야에서 HCR에 선정된 후, 2019년 한국인 최초로 환경 및 생태학 분야에서 선정돼 오다가 올해는 공학 분야까지 2개 분야 동시 HCR로 선정됐다. 제 2소속이 고려대인 클라우스 R 뮐러 인공지능학과 교수는 크로스필드 분야에 선정됐다. 고려대는 이처럼 꾸준히 HCR에 다수의 교원의 이름을 올릴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이 탁월한 연구자들을 인정해주고 적극적으로 지원해주는 고려대만의 우수한 연구환경과 지원체제라고 설명한다. 고려대 관계자는 "석탑연구상, 석탑기술상, 인성스타연구상, 인성스타연구기금과 같은 다양한 연구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안정적인 연구환경 위에 창의와 혁신이 뿌리를 내릴 수 있는 건강한 연구 생태계를 만들고자 노력해왔다"며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이번 HCR 선정을 통해 독보적인 연구중심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말했다. 한편, HCR(Highly Cited Researchers)은 논문의 피인용 횟수가 많은 연구자를 뜻하는 단어로 클래리베이트社는 매년 자사의 '웹 오브 사이언스(Web of Science)'를 기반으로 각 분야에서 해당 연도에 가장 많이 인용된 상위 1%의 논문(Highly cited papers)을 기준으로 연구자를 선정한다. 올해로 8년째를 맞이하는 HCR 명단에 포함된 연구자들은 지난 12년 동안 논문의 피인용 횟수를 근거로 세계 각지의 동료 연구자들로부터 지속적으로 인정을 받아온 연구자들이다. 클래리베이트 사 발표에 따르면 올해는 전 세계 70여개 국에서 총 6602명이 글로벌 HCR로 선정됐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총 47명이 선정됐다.

2021-11-17 11:50:5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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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종 아주대 교수팀, 나노 유전자 편집 기술 활용 췌장암 치료제 개발

국내 연구진이 나노 유전자 편집 기술을 활용해 췌장암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기존 췌장암 치료제에서 치료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들을 위해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17일 아주대에 따르면, 윤태종 약학과 교수는 나노 입자 전달체에 두 가지 서로 다른 특성을 갖는 유전자 가위 단백질 소재를 탑재하는 방식을 통해 두 가지의 유전적 이상 부위를 동시에 효과적으로 편집함으로써 새로운 췌장암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관련 내용은 저명 학술지 '바이오머티리얼즈(Biomaterials)' 11월12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논문의 제목은 '약물 내성 췌장암 치료를 위한 원샷-이중 유전자 편집(One-shot dual gene editing for drug-resistant pancreatic cancer therapy)'이다. 조영석 가톨릭대 의과대학 소화기내과 교수도 연구에 참여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치료제는 유전자 변이로 인해 현재 췌장암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약물(젬시타빈, Gemcitabine)에 저항성을 보이는 환자들을 위한 것이다. 윤태종 교수 연구팀은 유전자 가위 기술을 이용해 새로운 췌장암 치료제를 개발했다. 유전자 가위 기술로 암세포의 유전자 변이 부분을 효과적으로 편집해 냄으로써 치료 효과를 높이는 방법이다. 연구팀은 그동안 유전자 가위 기술의 한계로 남아 있던 유전자 가위 단백질 소재의 혈관 내 분해 문제를 해결해 냄으로써 새로운 췌장암 치료제 개발에 성공했다. 연구팀은 이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단백질 형태의 유전자 가위 물질을 나노 캐리어(LNP)에 탑재하는 경우 매우 안정적으로 혈관 내에 존재하게 되고, 결국 암 세포에 표적 전달이 가능하다는 점을 활용했다. 이 방법을 이용하면 하나의 나노 캐리어 나노 입자에 두 가지의 유전자 변이(KRAS, P53)를 동시에 편집할 수 있으며,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윤태종 교수는 "이제 유전자 가위 기술에 나노 캐리어(LNP)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혈관 주사를 활용하는 방안이 가능해졌다"며 "보다 다양한 질병의 치료에 이를 적용할 수 있게 되어, 나노-유전자 편집 기술의 활용 범위가 확장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태종 아주대 교수는 지난 20여년 간 다양한 바이오 물질을 효과적으로 세포나 조직에 전달할 수 있는 나노 바이오 분야를 연구해왔다. 최근에는 유전자 가위 기술의 한계로 지적되어 온 ▲낮은 체내 안정성과 세포 침투율 ▲국부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문제점 등을 극복하고자 나노 기술을 접목하는 연구에 집중해 왔다. 윤 교수는 아주대 산학협력단 산하 엔포유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인 ㈜무진메디의 대표를 맡고 있다. 연구팀은 이 회사를 통해서 임상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2021-11-17 09:34:5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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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길 골드원호텔앤스위트 대표, 동국대에 1억원 기부

(왼쪽부터)윤성이 동국대 총장과 김용길 골드원호텔앤스위트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동국대 제공 동국대학교(총장 윤성이)는 김용길 제주 골드원호텔앤스위트 대표가 법과대학기금으로 1억원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5일 오후 2시 동국대 본관 4층 총장실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김용길 대표와 동국대 윤성이 총장을 비롯해 기획부총장 종호스님, 김애주 대외협력처장, 최봉석 법과대학장 등 학교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동국대 법학과(61학번)와 불교대학원을 졸업한 김 대표는 현재 제주 서귀포에 위치한 특급호텔 골드원호텔앤스위트를 경영하고 있다. 모교와 학과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그는 지난 1992년부터 기부를 시작했다. 이번 기부 외에도 지금까지 총 1억 6000만원이 넘는 금액을 모교에 전달했다. 또한, 오랫동안 법과대학 총동창회장을 역임하며 총동창회 이름으로 꾸준히 후배사랑 장학금을 모금, 후학 양성에 기여했다. 김 대표는 "최근 언론사 대학평가 등 여러 분야에서 동국대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누구보다 모교의 발전을 바라는 사람으로서 자랑스럽고 기쁘다"며 "학창시절 신입생 때부터 장학생으로 선발돼 모교로부터 많은 수혜를 입었다. 동문이자 선배로서 학과를 위해 꾸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이며 후배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윤 총장은 "오랜 시간 법과대학 발전과 후학 양성을 위해 물심양면 애써주신 대표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전해주신 정성으로 훌륭한 인재를 기르는 데 학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11-16 14:57:5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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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대한민국바이오의약품대상 2회 연속 수상

국민대 화학과 생화학전공의 박사과정 김지웅(왼쪽), 조예빈(오른쪽) 학생이 지난 11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개최된 '제4회 대한민국 바이오의약품 대상'에서 한국바이오협회 회장상을 수상했다./국민대 제공 국민대학교(총장 임홍재)는 화학과 생화학전공의 박사과정 김지웅, 조예빈 학생이 지난 11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개최된 '제4회 대한민국 바이오의약품 대상'에서 한국바이오협회 회장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대한민국 바이오의약품 대상은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을 선도할 유망 연구자를 지원하기 위해 한국바이오협회와 매일경제가 공동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싸이티바(Cytiva)가 후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 바이오 시상식이다. 이번 상은 바이오의약품 관련 국내 대학 및 연구소의 교수 및 연구원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2019년 응용화학부 이석묵 교수가 대한민국바이오의약품 대상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한 이래 2회 연속 수상이다. 선정된 연구는 코로나19 주 감염원인 SARS-CoV-2 및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중화할 수 있는 'COVID-19 치료용 이중항체 후보물질개발'에 관한 것으로, 연구진은 최신 항체선별 기술인 파지디스플레이 기법 및 다양한 항체 엔지니어링을 통해 이중항체를 제작해 SARS-CoV-2 및 여러 변이주에 대해 탁월한 효능을 입증했다. 현재는 비임상연구를 진행 중으로 우수한 약효, 시장성 및 프로젝트의 성공 가능성 등의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최종 선정됐다. 본 연구는 국민대 교내 연구사업인 '융복합 우수연구센터 육성지원사업' 및 한국연구재단의 바이오의료기술 개발사업의 일환인 "신·변종 바이러스 대응 원천기술 개발 사업'의 지원을 받아 이석묵 응용화학부 바이오의약전공 교수 지도하에 진행됐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11-16 14:52:5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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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최상위 2% 세계 과학자 리스트에 연구자 12명 이름 올려

순천향대 전경/순천향대 제공 순천향대학교(총장 김승우)가 최근 국제저널 엘스비어(Elsevier)와 미국 스탠포드 대학이 발표한 '최상위 2% 세계 과학자 리스트'에 총 12명의 연구자가 이름을 올리며 세계적 수준의 연구역량과 업적을 인정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최상위 2% 세계 과학자 리스트'는 22개의 과학 분야, 176개의 세부 분야별로 최소 5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한 전 세계 연구자 중 우수 학술논문 인용지수 'SCOPUS'에서 제공한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산출된 논문 피인용도에 따른 영향력을 기준으로 최종 선정한다. 16일 순천향대에 따르면, 올해 발표된 '최상위 2% 세계 과학자 리스트'에서 순천향대는 대전·충청지역 사립대학 중 가장 많은 연구자가 이름을 올렸다. 연구자의 생애 업적 기준으로는 ▲김대영(화학) ▲남윤영(컴퓨터공학) ▲유일선(정보보호학) ▲이병국(예방의학) ▲이병택(재생의학) ▲장기현(영상의학) 등 6명의 연구자가 상위 2%에 이름을 올렸으며, 2020년 당해 연도 기준으로는 ▲김대영(화학) ▲김성렬(환경보건학) ▲남윤영(컴퓨터공학) ▲박성희(간호학) ▲유일선(정보보호학) ▲이병국(예방의학) ▲이병택(재생의학) ▲이승홍(의약공학) ▲이은영(내과학) ▲이종순(의생명융합학) ▲이태훈(내과학) 등 11명의 연구자가 선정됐다. 이 중 김대영, 남윤영, 유일선, 이병국, 이병택 등 5명 교수는 두 개 기준에 모두 포함돼 순천향대는 총 12명의 연구자가 '최상위 2% 세계 과학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김승우 총장은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교수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 우리 대학은 각 전공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인 지원을 펼쳐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는 ▲두뇌한국 21 사업(BK21 four)에 총 5개 연구단 선정 ▲연구자들을 위한 행정제도 개선 및 정책 개발 ▲행정부담 경감을 위한 페이퍼리스(paperless) 연구시스템 구축 ▲연구자 포트폴리오 활용을 위한 RIMS 시스템 개발 등을 하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11-16 14:00:2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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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호 간삼건축 회장, 중앙대의료원에 1억 기부

김자호 ㈜간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회장(사진)이 내년 3월 개원 예정인 중앙대광명병원 건립을 위해 중앙대의료원에 1억원을 기부했다./중앙대 제공 김자호 ㈜간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회장이 내년 3월 개원 예정인 중앙대광명병원 건립을 위해 중앙대의료원(원장 홍창권)에 1억원을 기부했다.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는 15일 중앙대병원 중앙관 회의실에서 열린 발전기금 전달식을 통해 김 회장이 1억원의 건립기금을 약정했다고 16일 밝혔다. 행사에는 홍창권 중앙대의료원장을 비롯해 이한준 중앙대병원장, 이철희 중앙대광명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중앙대 동문이다. 1965년 중앙대 건축학과에 입학해 1983년 ㈜간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를 설립한 김 회장은 1988년부터 2001년까지 중앙대 건축공학과 겸임교수를 지냈다. 2015년 제14대 중앙대 총동창회 회장을 맡았다. 올해 7월에는 중앙대와 중앙대의료원이 우리나라의 의료혁신 선도를 목표로 출범한 '중앙 메디컬 이노베이션 위원회'의 공동위원장직을 수락하며, 중앙대의 발전을 일조하고 있다. 김자호 회장은 "'건축의 본질은 사람'이라는 것이 평소 생각"이라며 "중앙대 의료혁신을 위한 지원방법을 고민하던 중 환자중심병원을 실현할 중앙대광명병원을 기대하며 이번 후원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간삼건축은 지난 38년간 일본의 시모다 이즈큐호텔, 한국은행 신관, 영풍빌딩, 포스코 본사, 동국제강 본사, 포항공대, LG전자 연구소 등 수많은 작품을 선보였다. 발전기금 전달식에서 (왼쪽부터) 김자호 간삼건축 회장과 홍창권 중앙대의료원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중앙대 제공 김 회장은 "병원이란 치료를 넘어 치유의 공간이 되는 곳이다. 인간·시간·공간이라는 세 개의 간(間)을 실현시킬 수 있는 프로젝트가 병원 설계"라며 "의학기술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병원설계는 많은 연구가 필요한 분야다. 광명병원에 후원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을 건축가로서 영광이라 생각하며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창권 중앙대의료원장은 "중앙대에 입학해 동창회장과 중앙 메디컬 이노베이션 위원회 공동위원장까지 맡으며 모교 발전을 위해 헌신해 주시는 것에 감사드린다. 주신 건립기금이 유용하게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중앙대는 현재 '의료혁신의 중앙, 당신으로부터 출발합니다'를 내용으로 하는 통합 모금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모인 기금은 중앙대의 바이오메디컬 분야 발전과 광명병원 건립 재원으로 활용된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11-16 12:50:3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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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학술동아리 ‘M-cast’, 한국경영정보학회 아이디어 공모전 ‘최우수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순천향대 'VLOGER'팀(경영학과 강시은)이 황재훈 경영정보학회 학회장으로부터 상장 수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순천향대 제공 순천향대학교(총장 김승우)는 경영학과 학술동아리 마케팅조사연구회 'M-cast'의 'VLOGER'팀이 2021 한국경영정보학회 추계통합학술대회에서 대학(원)생 아이디어 공모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디지털 방식의 증강사회 분야'를 주제로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됐으며, 네이버와 창업진흥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이 후원한 전국 대학(원)생 아이디어 공모전 최종 발표평가와 시상식이 함께 진행됐다. 순천향대 'VLOGER'팀(강시은 경영학과 19, 류신혜 글로벌문화산업학과 20, 서유정 경영학과 19, 이시현 빅데이터공학과 19)은 '메타버스를 이용한 건강한 다이어트와 건강관리서비스, VLOG(Virtual Life of Good health)'를 발표해 최우수상(네이버상)을 수상했다. 'VLOG' 서비스는 메타버스를 바탕으로 한 효율적인 고객 건강관리에 초점을 맞췄다. 또한 고객별 인식 시스템을 통해 의료상담, 의료 제품의 부수적 판매 등을 겸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메타버스를 제시했다. 특히 메타버스 가상세계에서 자신과 비슷한 아바타와 함께 운동하고, 다른 사용자들과 비대면으로 소통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방법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VLOGER'팀 강시은 학생(경영학과)은 "생각지도 못한 상을 받게 돼 기쁘고 코로나19로 인해 자연스럽게 홈 트레이닝에 관심이 생겨 실생활을 바탕으로 한 아이디어가 도출됐다"며 "제가 제안한 아이디어에 팀원들이 잘 따라주고, 최재원 교수님께서 열성을 다해 지도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도교수상을 수상한 최재원 순천향대 경영학과 교수/순천향대 제공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이끌어 지도교수상을 수상한 최재원 경영학과 교수는 "경영학과 M-cast 동아리의 지속적인 공모전 수상은 지도교수로서 매우 자랑스러운 결과라 생각하며 좋은 성과를 거둔 학생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특히 'VLOGER'팀의 메타버스 등 신기술을 접목한 서비스 기획 내용은 경영학의 창의력이 기술 기반 비즈니스의 핵심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였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11-16 12:31:0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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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대, ‘경기도형 취업브리지’ 참가자 58명 선발해 본격 사업 시작

'2021년 경기도형 대학생 취업브리지'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한신대 제공 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는 '2021년 경기도형 대학생 취업브리지' 사업 관련 참여학생 58명을 선발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한신대는 지난 10일부터 '2021년 경기도형 대학생 취업브리지' 비교과 선이수 교육을 시작했다. 해당 교육을 포함한 모든 교육과정은 코로나 상황으로 비대면 수업(ZOOM, Google Meet, 한신 LMS 등)으로 진행된다. 앞서 한신대는 지난달 26일 '2021년 경기도형 대학생 취업브리지' 사업에 최종 선정돼 참가 학생을 모집, 총 64명의 학생이 신청해 58명의 학생을 선발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1기 사업과 달리 한신대 학생뿐 아니라 경기도에 거주하는 대학생들에게도 문을 열어 58명 중 24명은 경기도 거주학생으로 선발했다. 이번 사업에서 인문사회계열 학생과 여학생이 많은 한신대를 위해 신성장동력산업에 맞춘 빅데이터융합서비스 교육과정 등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취업을 연계하는 프로그램으로써 비교과 교육과정과 교과 교육과정을 함께 제공한다. 다만 한신대 소속이 아닌 경기도 거주 학생들에게는 전체과정이 비교과 교육과정(학점미인정)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세부 교육 프로그램은 ▲조직의 이해 및 조직마인드 ▲기업설립을 통한 기업경영의 이해 ▲비즈니스 매너 ▲현장실습 전 필수교육 ▲빅데이터이해 ▲파일썬 프로그래밍의 이해 ▲빅데이터 융합서비스의 이해 ▲빅데이터 분석과 시각화(실습) ▲텍스트마이닝(실습) ▲팀트로젝트 ▲한신대학교 가족기업과 면접매칭 후 현장실습(4개월)로 구성됐다. 이헌준 경기도브리지사업단 파트장은 "'2021년 경기도형 대학생 취업브리지'에 많은 지역청년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줬다"며 "한신대학교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준비한 교육과정이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참여 학생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이 되도록 사업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11-16 12:12:3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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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명대, ‘SM 챌린지 e-포트폴리오’ 통해 재학생 해외 취업 지원

상명대학교(총장 홍성태)는 대학이 직접 양질의 해외 일자리를 발굴해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한 학생 관리 시스템 'SM 챌린지 e-포트폴리오'를 운영한다고 16이 밝혔다. 대학일자리센터를 통해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을 조사하고 이들에게 ▲해외 취업 기회 제공 ▲글로벌 취업환경 정보 제공 ▲취업 코칭 및 교육 ▲사후 관리 등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학생이'SM 챌린지 e-포트폴리오' 시스템에 접속하면 전문 컨설턴트가 취업에 관한 상담과 지속적 관리를 진행한다. 시스템에 입력된 ▲희망 직무 ▲전공 ▲자격증 ▲교육 과정 이수 현황 ▲인턴 및 아르바이트 경험 ▲프로젝트 참가 경험 ▲동아리 등 정보를 통해 희망 직무에 따른 준비도를 점검한다. 상명대 대학일자리센터 관계자는 "학생의 희망 직무를 세분화해 전문적으로 관리함으로써 학생의 경력관리는 물론, 취업에 필요한 절차와 진행 과정에 대한 전문적 지원과 희망 직무에 따른 취업까지 연결한다"며 "학생의 희망 직무별로 세분화해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대학은 상명대가 대표적"이라고 소개했다. 이를 통해 이번 학기 3명의 학생이 국내 기업의 미국 지사 취업이 결정됐다. 상명대는 이들의 희망 직무와 역량 등을 고려해 기업에 추천함은 물론, 이들의 서류 등 채용 준비를 위한 과정을 지원했다. 취업이 결정된 이후에는 현지에 대한 정보와 정착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해외로 취업이 결정된 박정연 학생은 "해외 취업을 희망하지만, 기업에 대한 정보와 기업에서 요구하는 역량 등에 대한 정보를 얻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막막함을 학교를 통해 해결할 수 있었고, 취업으로까지 이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2021-11-16 12:10:0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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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대학혁신지원 ‘예산 증액 없이’ 미선정 대학 ‘절반’ 구제될 듯...“또 줄세우기?” 비판

성신여대 구성원들이 지난 8월 말 성신여대 돈암동 수정캠퍼스 운동장에서 '대학 기본역량 진단' 가결과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에 참여하고 있다./성신여대 제공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 미선정 대학 중 절반가량을 관련 예산 증액 없이 구제하는 방안이 논의되면서 대학가에서 '관련 예산을 증액하라'는 반발이 일고 있다. 미선정 대학 전체가 아닌 절반만 구제한다는 점에서도 "대학을 또 줄세우기 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국회 교육위원회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원회(예결소위)는 15일 교육부 대학 기본역량 진단 일반재정지원 대학 확대를 위한 '2022년도 교육부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 일반재정지원 대상 대학, 4년제와 전문대 각각 160개교·111개교 증가 예산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일반 재정지원 대학으로 미선정된 대학 52개교 중 일부 대학이 구제될 전망이다. 이미 실시된 2021년 대학기본역량진단에 참여해 일반 재정지원 대상에서 4년제는 160개교로 기존보다 13개교를, 전문대는 111개교로 14개교를 각각 늘리는 것으로 의결됐다. 기본역량진단에서 탈락한 대학 중 50%가 추가로 지원을 받게 되는 셈이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9월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 참여를 신청한 일반대학과 전문대학 총 285개교 중 일반대학 136곳과 전문대 97곳 등을 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 선정했다. 미선정된 52개 대학은 2022년부터 2024년 3년간 정부의 일반재정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됐다. 특히 수도권 명문대학으로 꼽히던 인하대를 비롯해 서울권 성신여대, 성공회대 등이 일반재정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못하며 대학가는 물론 지역사회의 반발도 컸다. 미선정 대학들이 법적 소송을 예고하는 등 3여 개월 진통이 이어져 왔으며, 결국 국회 새해 예산안에서 구제 방안이 반영된 것이다. 재도전 기회를 어떻게 부여할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다. 지난 15일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예결소위에서는 기존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를 이용해 구제 대학을 선정하는 방안과 구제 대학 선정을 위해 별도 평가를 진행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미 해당 사업비 분배를 위한 진단이 이뤄진 상태고, 대학들이 평가 피로를 호소해 온 만큼 별도의 추가 평가는 실시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대학가 중론이다. ◆ 예산 추가 없이 기존 예산 '나눠갖기'…탈락 대학 중 절반만 구제하며 "또 줄세우기" 비판 이번 교육위 소위 의결로 교육부 대학혁신지원 사업의 학교당 지원액은 줄어들게 된다. 예산 증액이 아닌 기선정 대학에 분배될 예산을 미선정 대학에까지 나눠주는 형식이기 때문이다. 4년제 대학 기준으로 기존에는 총 147개교에 50억원씩 배분되기로 했지만, 지원대학이 13개교 늘면서 160개교에 45억9300만원씩 나뉘는 방향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대학가에서는 일반재정지원 미선정 대학에 재도전 기회를 부여한 것에 대해 환영하지만, 기존 예산에서 나눌 게 아니라 대학혁신지원사업비를 증액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내년도 예산에는 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 선정된 244개교 지원 금액이 이미 반영돼 있기 때문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단은 16일 공동의견문을 내고 "현재 2022년 예산 정부안은 일반재정지원 선정대학 244개교 지원예산이 반영돼 있다"며 "교육부와 기획재정부, 국회는 현재 국에서 논의 중인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비 규모를 대폭 확대해, 미선정 대학에 대한 추가 지원 예산을 확보해 달라"고 촉구했다. 탈락한 52개 대학 모두에게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회장단은 "일반재정지원 미선정 52개 대학 모두 교육부 재정지원제한대학 평가를 통과한 역량 있는 대학들인데, 이 대학들 일부에만 일반재정지원을 하지 않을 경우 고등교육 경쟁력이 저하되고 미래인재 양성과 지역 발전에 차질이 생길 우려가 있다"며 "미선정 대학 52개교 전체에 대해 재도전 기회를 부여해달라"고 말했다. 한 지역 대학 관계자도 "정부가 대학을 평가해 줄세우기식으로 예산을 나눠주며 대학가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구제책마저 일반재정지원 '미선정' 대학을 또 줄 세우고 있다"며 "이는 이번에 또다시 미선정되는 대학을 '두 번 죽이는 일'"이라고 일갈했다. 한편, 교육부가 지난 9월 발표한 대학 기본역량진단평가 일반재정지원 선정에서 수도권에서는 성공회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 수원대학교, 용인대학교, 인하대학교, 총신대학교, 추계예술대학교, 케이씨대학교, 평택대학교, 한세대학교, 협성대학교 등 11개교가 탈락했다. 이밖에 4년제에서는 ▲가톨릭관동대학교, 김천대학교, 대신대학교, 동양대학교, 상지대학교, 위덕대학교(대구·경북·강원권) ▲가야대학교, 부산장신대학교(부산·울산·경남권) ▲군산대학교, 세한대학교, 한일장신대학교(전라·제주권) ▲극동대학교, 유원대학교, 중원대학교(충청권)가 탈락했다. 전문대에서는 계원예술대학교, 국제대학교, 김포대학교,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수원과학대학교, 숭의여자대학교, 신안산대학교, 장안대학교 등 수도권 8개 대학을 비롯해 ▲대구·경북권 5개대, 부산·울·경남권 2개대, 전라·제주권 5개대, 충청·강원권 7개대가 미선정됐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11-16 11:40:2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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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종 세종대 교수 “플랫폼 대기업에 대한 정부 규제 줄이고, 중소기업과 상생 구도 만들어야”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사진)가 최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한국중소기업학회에서 '플랫폼 대기업과 중소기업 협력방안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세종대 제공 "정부와 국회는 카카오와 네이버 등 플랫폼 대기업에 대한 규제를 줄이고, 중소기업이 플랫폼기업과 상생·협력하는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가 최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한국중소기업학회에서 '플랫폼 대기업과 중소기업 협력방안 연구' 논문을 발표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신기술혁명과 환경변화, 중소기업의 대응'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김 교수는 "카카오, 네이버 등 플랫폼 대기업에 대한 정부와 국회 규제 확대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중소기업이 플랫폼기업과 상생하고 협력하는 대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한국은 스마트폰 보급률 95%, 통신 인프라, 그리고 전자정부에서 세계 1위"라며"정부는 중소기업이 온라인플랫폼 이용해 함께 성장하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를 통해 온라인쇼핑이 총 소매액 600조원의 60%까지 성장할 수 있다는 게 김 교수의 추측이다. 그는 "기업 99%, 근로자 88%는 모두 중소기업이라는 의미로 9988이라는 말이 있다"며 "국내 총생산 50%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을 육성해 요소수 부족을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대기업이 수 천개 소재와 원료를 모두 수입하거나 생산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한국은 중국 의존도가 높은 2000여 개 품목에 대해 수입을 다변화해야 한다. 반도체 에칭가스처럼 전문성을 살려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것이 최고의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기준 해외직접투자(FDI)는 국내기업 유출(549억 달러)이 유입(110억 달러)보다 5배정도 많다. 김 교수는 "정부는 규제를 확대하면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지 못했다"며 "이런 이유로 국내 기업들이 미국과 베트남 등으로 공장을 계속 이전 하고 있어, 국내 청년고용률은 45%에 그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국제금융시장을 안정화시키는 것이 정부의 가장 큰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외환위기에 대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정부는 오는 12월 31일 만료되는 한미통화스와프를 신속히 연장해야 한다"며 "한국 외환보유고 4640억 달러는 한국 GDP 2조 달러의 25%에 그친다. 대만90%, 싱가포르123%, 홍콩143%처럼 한국 외환보유고를 9300억 달러까지 충분히 비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플랫폼 대기업의 시가총액을 비교하면, 네이버 67조원, 카카오 56조원이다. 구글은 2000조원으로, 네이버는 구글의 3%에 그친다. 그는"정부는 IT 혁신기업을 더욱 발전시켜 세계적인 기업과 경쟁하게 해야 한다"며 "중소기업이 세계최고 수준인 네이버, 카카오, 쿠팡, 마켓컬리, 오아시스 등 온라인플랫폼과 상생하며 함께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4차 산업혁명 정책을 파지티브(Positive)방식에서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김 교수는 말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은 네거티브 방식을 취하고 있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해치는 것이 아니면 모든 것을 허용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우버와 에어비엔비 등 혁신기업이 기존산업을 해친다는 이유로 금지했다. 호주는 우버에서 발생하는 이익의 10%를 기부하는 것으로 택시업계와 상생을 선택했다. 그는 "국회가 규제강화로 정책을 추진하면, 한국기업만 세계적인 4차 산업혁명에서 소외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11-15 14:24:2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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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등록금 책정’ 등심위 위원 구성, 학칙으로 정한다

교육부가 대학 등록금 책정을 논의하는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의 위원 구성을 앞으로 학칙으로 정해야 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대학 등록금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안을 내달 27일까지 입법예고했다. 사진은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가 지난 1월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등록금 재논의와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 논의 구조 개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모습./뉴시스 제공 대학 등록금 책정을 논의하는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의 위원 구성이 앞으로 학칙으로 정해진다. 그동안 등심위 위원 구성과 등록금 심위 과정에서 전문가 위원을 위촉하거나 대학이 제공하는 등록금 책정 근거 자료가 부실해 대학생들이 불리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대학생 측에 힘을 실어주는 방안이 마련됐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대학 등록금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안을 내달 27일까지 입법예고 한다고 15일 밝혔다. 등심위는 대학이 매년 등록금을 책정할 때 학생, 교직원 등 대학구성원과 함께 논의하도록 한 기구다. 지나 2010년 '고등교육법'을 통해 모든 대학에 설치하도록 의무화했다. 지난해에는 이 법을 개정해 재난 상황으로 인해 등록금을 감면할 시 그 규모를 등심위에서 논의하고 전문가 위원을 선임할 때 대학과 학생이 협의하도록 했다. 이번 법 개정은 이 협의 근거를 마련해 등심위 기능을 확대하고 논의 구조의 균형을 도모하기 위한 조치다. 최우성 대학재정장학과 과장은 "등록금은 대학생의 학업뿐만 아니라 대학의 재정여건과 깊이 관련된 사항으로 대학별로 설치된 등심위에서 충분한 논의를 거쳐 결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등록금심의위원회 운영 개선 방안은 그간 등심위 운영과 관련해대학생이 제기한 여러 의견을 수렴해 마련됐으며, 등심위에서 대학과 학생 간 의사소통이 균형 있게 이뤄지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개정된 '대학 등록금에 관한 규칙' 주요 개선 내용을 살펴보면, 등심위 위원 구성 시 대학과 학생의 의견이 균형 있게 반영되도록 구성단위별 위원 수와 위원 선임방법, 임기 등을 위원회에서 논의해 학칙으로 정하도록 했다. 위원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거나 다수의 위원이 요구할 때는 회의를 소집하고 회의 개최 10일 전까지 일시나 장소, 안건을 위원에게 통지하고 5일 전까지는 회의 자료를 송부해야 한다. 위원들의 회의 참석률을 높이고 안건을 숙지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위원이 아니더라도 안건과 관련된 학생, 교직원, 전문가 등 안건 관계자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할 수 있다. 아울러, 위원이 안건 심의와 관련해 대학 측에 제출을 요청하는 자료 중 개인정보에 관한 사항 등 정당한 사유로 제출하지 않은 자료라 하더라도 필요하다면 자료를 열람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교육부는 내달 27일까지 개정안에 대한 의견수렴을 마친 뒤 법제처 심사, 차관회의, 국무회의 등의 절차 거쳐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후 대학, 학생, 관련 전문가와 함께 등심위 제도, 대학 회계 구조, 예·결산 등 위원회 운영 및 안건 심의에 도움이 되는 안내 자료를 제작해 2022년 하반기에는 대학에 배포해 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번 제도 개선으로 그동안 대학생들이 제기한 대학 내 등록금 관련 소통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학내 구성원이 함께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절차에 따라 등록금과 관련된 제반 사항을 적극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11-15 13:46:46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