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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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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이번 평가로 신뢰를 잃은 건 인하대가 아니라 교육부야”

"우리 학교가 부실대학 된 거 맞아? 대학 본관에서 나부끼던 '국내 9위 대학'이라고 쓰인 플래카드를 보며 자랑스럽게 대학 생활을 했는데?????" 이미 15여 년 전 사회에 발을 딛고 현재 국내 굴지의 IT 대기업 연구원인 대학 동기에게서 받은 카톡 메시지다. 글에는 물음표가 무려 10여 개나 찍혀 있었다. 최근 교육부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를 두고 혼란을 겪은 건 대학가뿐만이 아니다. 본인이 다시 '대학생'으로 돌아가는 것보다, 자식이 대학가는 날이 오히려 더 금방 다가올 만큼 이미 '대학'과는 멀어진 '사회인'에게도 이슈였다. 당시 공과대학 동기 10명 중 8명은 국내 대기업에 취직했고, 그중 4명이 이번 카톡에 물음표를 가득 담아 보낸 친구와 같은 S그룹에 입사했다. 육아나 이직 등으로 현재 그들이 그곳에 모두 남아있지는 않지만, 선·후배 등 수많은 대학 동문들이 20여 년 만에 '대학' 관련 이슈에 눈을 돌렸다. 올해 진단은 이전의 1~2주기 평가와도 또 달랐다. 사실상 그간 '부실대학'이라고 불리던 국가장학금 지급 및 등록금 대출 불가 대학인 재정지원제한대학은 지난 5일 이미 발표됐음에도 불구하고, 올해부터는 선정 방식 및 순서가 바뀌면서 일반재정지원만 받지 못한 것 뿐인데 이번 미선정으로 '부실대학'이라는 이미지가 각인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평가를 두고 대학 내·외에서 불신도 크다. 교육부가 동일한 지표로 진행한 타 평가에서는 최우수점을 받았던 인하대가 이번 진단에서는 최하위 수준 점수를 받은 게 일례다. 특히 인하대는 올해 상반기 대형 국책연구과제를 수주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기관으로부터 지원받은 연구비가 167억원에 이른다. 이번 교육부 평가에서 미선정돼 3년간 받지 못하게 되는 대학혁신지원사업비보다도 더 많은 액수다. 이번에 발표된 일반재정지원 미선정은 일반재정지원사업인 대학혁신지원사업 지원에서만 제외된다. 신입생 및 재학생에게 국가장학금이나 학자금 대출 등 학교에서 제공하는 혜택과 졸업과 취업 등의 모든 학사 운영에는 지장이 없다. 물론 현재 대학가에서 공공연히 거론되는 '부실대학'과도 거리가 멀다. "이번 평가로 신뢰를 잃은 건 인하대가 아니라 교육부야".

2021-09-12 14:34:5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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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기본역량진단 미선정 대학 총장 줄사퇴…“입시 이후 더 늘 듯”

인하대·군산대·위덕대 총장 "평가 결과 책임" 사퇴 "수시 마감 후 사퇴 총장 더욱 늘 수 있다" 관측 지난 3일 인하대 본관 현경홀에서 열린 교육부 2021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결과 관련 입장문 발표 현장에서 조명우 인하대 총장(가운데) 외 주요 보직자들이 서 있다./인하대 제공 최근 교육부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최종 미선정된 대학의 총장들이 잇달아 사의를 밝히면서, 학령인구 감소 직격탄을 맞은 대학가에 총장 공석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지난달 가결과 발표 이후 장익 위덕대학교 총장이 최종 결과가 나오기도 전 사퇴한 데 이어 최근 조명우 인하대학교 총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곽병선 군산대학교 총장도 6일 대학 측에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 3일 교육부는 수도권 상위권 대학인 인하대와 서울권 대학인 성신여대, 국립대학 군산대 등 일반 4년제 대학 25곳과 전문대 27곳 등 52곳을 '일반재정지원대학' 미선정 대학으로 아 최종 발표했다. 평가에서 최종 탈락한 학교는 3년간 약 140억원에 달하는 국비를 받지 못한다. ◆ "교육부 평가 문제 있으나, 최종 탈락 송구" 12일 대학가에 따르면,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최근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에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 신수봉 교학부총장, 원혜욱 대외부총장도 함께 물러난다. 이들은 대학 진단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재정 지원 대상에서 탈락한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스스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임 여부는 정석인하학원이 결정한다. 앞서 교육부 결과 발표 후 인하대 교수회 등에서 조 총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여론이 일기도 했다. 인하대 교수회는 성명서를 통해 총장과 보직자 사퇴를 요구했다. 교수회는 "교육부의 평가에도 분명히 문제가 있으나 평가에 대한 부실한 준비와 안일한 대응 또한 탈락의 주요인"이라며 총장을 비롯한 본부 보직자의 전원 사퇴를 촉구했다. 곽병선 군산대 총장도 6일 대학 측에 사의를 표명했다. 곽병선 총장은 당시 교직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교육부의 3주기 역량진단에서 최종 탈락한 데 대해 송구함을 느낀다"며 "이번 평가에 책임을 지고 총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장익 위덕대 총장은 임기 6개월을 남겨두고 지난달 31일 전격 사퇴했다.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 결과에 대한 책임 차원에서다. 2018년 4월 취임한 장 총장은 임기가 내년 2월 말까지다. 현재는 오영호 대학원장이 총장 직무를 대행하고 있다. 위덕대는 대학기본역량진단 가결과 발표와 관련해 대학 홈페이지에 공지한 의견문을 통해 "이 같은 불합리한 평가는 사회구조적 제약은 있지만, 교육 성과와 발전 가능성이 큰 지방대학을 권역별 줄 세우기를 통해 부실대학인 것처럼 낙인을 찍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수시 등 입시 결과 두고 또 한 번 줄사퇴 우려…"남아서 책임져 달라" 목소리도 위기를 맞은 대학에서 중장기 발전계획 등을 꾸린 최고 책임자의 부재가 대학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앞서 재정지원제한대학 지정 이후 총장이 사퇴하면서 최고 의사결정권자가 없어 대학 상황이 더욱 악화한 사례가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문제는 2022학년도 신입생 모집이 지난 10일 수시전형 원서접수를 시작하면서 모집 결과에 따라, 또 한 번 전국적으로 총장·보직 교수의 사퇴 움직임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이다. 앞서 지난 2월28일 대구대가 신입생 모집결과 대규모 미달사태를 빚자, 당시 총장을 맡고 있떤 김상호 전 총장이 임기를 1년 이상 남겨둔 상태에서 사퇴 의사를 밝힌 적이 있다. 대학 총장을 역임한 한 교육계 인사는 "그간 대학 구조개혁 관련 평가 결과가 나올 때마다 미선정 대학 중 많은 곳의 총장이 자리를 지키지 못했고, 최근에는 학령인구가 급감하면서 입학생 모집에 실패한 지방 대학 총장들마저 사퇴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올해 수시모집을 시작으로 정시모집, 최종 입학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등의 결과가 나올때마다 총장이나 보직자 등의 사퇴가 곳곳에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런 대학 위기 상황에 총장 등 주요 보직자들이 사퇴할 게 아니라 남아서 문제를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인하대 직원노조는 "인하대 총장 및 본부 보직자의 사퇴 의사 발표는 학교 경영과 행정의 책임자로서 무책임한 행동으로, 지금은 사태에 대한 수습이 최우선"이라며 "동시에 원인 규명을 통해 추후 책임질 것에 대해선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진정으로 인하대를 위하는 길"이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09-12 12:44:4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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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이버대 빅데이터·정보보호학과, 자연어 기반 기후기술분류 AI 경진대회 우승

노건태·천지영 교수 포함한 국민대표팀 1등 수상 서울사이버대 국민대표팀이 AI경진대회 수상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 첫 번째 노건태 서울사이버대 교수, 오른쪽 첫 번째 천지영 서울사이버대 교수)./서울사이버대 제공 서울사이버대학교(총장 강인)는 빅데이터·정보보호학과의 노건태 교수(빅데이터·정보보호학과장, 빅데이터 AI센터장)와 천지영 교수를 포함한 국민대표팀이 녹색기술센터에서 개최한 '자연어 기반 기후기술분류 AI 경진대회'(이하 AI 경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AI 경진대회는 녹색기술센터 주최, DACON 주관으로 지난 6월 21일부터 8월 16일까지 8주에 걸쳐서 진행됐다. 총 258팀에서 831명이 참여했으며, 상위 3팀에게 수상 및 상금이 지급됐다. 서울사이버대 빅데이터·정보보호학과는 급속도로 증가하는 다양한 데이터 수집·처리·분석·활용 능력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사회적 요구에 맞춰 개설된 학과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IT 기술을 바탕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국가·기업·개인 등의 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최첨단 IT 기술의 이론 및 실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무한 기술 경쟁 속에서 급변하는 IT 관련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국가, 국제 및 민간 자격증 교육과 더불어 대학원 진학을 통한 미래 빅데이터 및 정보보호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노건태 교수(빅데이터·정보보호학과 학과장)는 "데이터의 홍수 속에서 빅데이터 기술은 4차 산업혁명시대 매우 중요한 요소이며, 서울사이버대 빅데이터·정보보호학과는 이런 사회적 요구에 부합하는 빅데이터와 정보보호 인재 양성을 위한 최고의 교육을 선보이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더욱 뛰어난 교육을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끌어나갈 인재 육성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09-12 10:45:2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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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3D Pen Artist 양성 프로그램’ 진행

세종대 가온누리 I 메이커스페이스 전경/세종대 제공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 캠퍼스타운조성단은 지난달 24부터 26일까지 3일간 가온누리Ⅰ 메이커스페이스에서 '3D Pen Artist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의 주민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3D 프린팅 Pen 지도자 자격증 취득 과정으로 진행됐다. 첫날인 8월 24일에는 3D 프린트의 원리, 3D 프린팅 Pen의 구조와 사용법 등 이론 위주로 수업이 진행됐다. 25일에는 3D 프린팅 Pen을 이용한 선과 도형 그리기와 같은 기초적인 실습이 이뤄졌다. 26일에는 3D 프린팅 Pen을 이용해 거미줄과 바구니를 만들었다. 캠퍼스타운조성단은 프로그램을 마친 후 28일부터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이모티콘 제작 프로그램 및 이모티콘을 이용한 배지와 머그컵도 만들기도 이뤄졌다. 김영욱 캠퍼스타운조성단 단장은 "세종대 캠퍼스타운조성단의 강점인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프로그램으로 인근 지역을 글로벌 창업기지로 구축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며 " 앞으로도 수요자 맞춤형 지역 상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운영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대 메이커스페이스와 다목적실에서는 지역주민, 세종대 학생과 청년 스타트업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메이커스페이스에는 3D 프린터와 레이저 커터 등의 다양한 장비가 구비돼 있으며 사전 예약 시 무료로 사용 가능하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09-12 10:41:2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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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해군, ‘해양 및 사이버안보 강화’ 양해각서 체결

해양안보 연구 협력, '해양사이버보안연구센터' 설치 사이버안보 연수…해군·해병대 자녀교육 프로그램 지원 등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왼쪽)과 정진택 고려대 총장(오른쪽)이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고려대 제공 고려대학교(총장 정진택)와 해군(참모총장 부석종)은 10일 오후 2시 고려대 본관에서 해양안보정책발전 및 사이버안보 역량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양해각서 체결식은 고려대와 해군 간 전략적인 학·군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상호 공동발전을 위한 교류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양 기관은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해양안보와 사이버안보 정책발전과 연구협력은 물론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산하 '해양사이버보안연구센터' 설치 ▲사이버안보 연수과정 개설 ▲해군·해병대 자녀교육 프로그램 지원 등 학·군 교류협력 방안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고려대학교와 해군의 교류협력은 우리 해양사이버안보 확립을 위한 중요한 한 걸음이 될 것"이라며 "신설되는 해양사이버보안연구센터와 향후 진행될 사이버안보 연수과정, 자녀교육 프로그램 등 협력 프로그램 모두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국내 최고의 사이버보안 전문가를 양성하는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의 교육기반과 연구력을 해군과 공유하고, 해양안보정책 발전을 위한 협력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해군본부 차원에서 다양한 협업과제들을 내실 있게 수행하여 학·군 교류협력의 모범적인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려대와 해군은 지난 2011년 고려대-해군사관학교 간 양해각서 체결, 2019년 고려대-해군교육사령부 간 업무협약을 통해 활발한 교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09-12 10:37:5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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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공인회계사 104명 배출 ‘2년 연속 전국 3위’

지난해 103명 이어 올해도 100명 이상 합격 CPA준비반 용우당 필두 '전폭 지원' "아낌없는 지원 이어나갈 것" 용우당 규모 확대, 썸머스쿨 도입 등 모색 중앙대 정문 전경/중앙대 제공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가 제56회 공인회계사시험(CPA)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00명이 넘는 합격자를 배출하며, 2년 연속 전국 3위 자리를 지켰다. 중앙대는 올해 실시된 CPA 2차 시험 합격 현황을 집계한 결과 104명의 최종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12일 밝혔다. 104명은 단일 대학 기준 전국에서 3번째로 많은 규모다. 중앙대는 지난해 103명의 합격자를 배출해 전국 3위를 차지한 데 이어 2년 연속 전국 3위를 기록했다. 중앙대는 공인회계사시험 준비반인 용우당을 운영하며 시험에 도전하는 학생들을 전폭 지원하고 있다. 용우당이 학생들을 위해 제공하는 지원책은 다양하다. 철저한 출결 관리를 통한 공부시간 확보와 규칙적인 생활 여건 마련, 동영상 강의와 학원 수강 비용, 학습에 최적화 된 열람실·스터디룸, 자체 모의고사 등을 지원하며, 시험 당일 교통수단 제공 등 편의도 제공한다. 수험생과 합격생, 현직 회계사 동문 등이 모여 합격 노하우를 전수하고, 자신감을 부여하는 'CPA 토크 콘서트'도 마련돼 있다. 올해도 비대면 상황을 고려해 줌(Zoom)으로 토크 콘서트를 실시한다. 중앙대는 학생들의 CPA 준비를 돕기 위한 새로운 방안도 계획 중이다. 앞서 용우당은 수험생들의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방학 동안 30명을 선발해 동영상 강의를 강도 높게 수강하는 '윈터 클리닉'을 운영했으며, 이를 거친 학생들이 대다수 CPA에 합격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중앙대는 이 프로그램을 확대해 썸머 스쿨을 실시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 또한,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면 현 150명 규모인 용우당을 200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용우당 지도교수인 모경원 경영학부 교수는 "중앙대 CPA는 이제 완연히 선순환 구조에 들어섰다"며 "좋은 성과가 계속되면서 학생들이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갖게 돼 앞으로도 중앙대는 CPA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둘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박상규 총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CPA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우리 중앙대 학생들이 매우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자신 있게 시험에 도전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CPA에 도전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에게 중앙대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중앙대에 입학한 학생들이 잘 준비된 프로그램과 시스템을 통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09-12 10:34:5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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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연 변호사의 친절한 회사법] 퇴임이사에 대한 해임결의의 효력

김다연 변호사/ 법무법인 바른 상법 제385조 제1항에 따라, 이사는 언제든지 주주총회 특별결의로 이를 해임할 수 있다. 상법 제386조 제1항에 따라 법률 또는 정관에 정한 이사의 원수를 결한 경우, 임기의 만료 또는 사임으로 인해 퇴임한 이사는 새로 선임된 이사가 취임할 때까지 이사의 권리의무를 갖는데, 이러한 퇴임이사에 대해도 상법 제385조 제1항에 따라 해임결의를 할 수 있는가? 상법 제385조 제1항은 주주총회의 특별결의에 의해 언제든지 이사를 해임할 수 있게 하는 한편, 임기가 정하여진 이사가 그 임기 전에 정당한 이유 없이 해임당한 경우에는 회사에 대하여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게 함으로써 주주의 회사에 대한 지배권 확보와 경영자 지위의 안정이라는 주주와 이사의 이익을 조화시키려는 규정이다. 퇴임이사는 새로 선임된 이사가 취임하거나 상법 제386조 제2항에 따라 일시이사가 선임되면 별도의 주주총회 해임결의 없이 이사로서의 권리의무를 상실하게 된다. 대법원은, 이러한 상법 제385조 제1항의 입법취지, 임기만료 후 이사로서의 권리의무를 행사하고 있는 퇴임이사의 지위 등을 종합하면, 상법 제385조 제1항에서 해임대상으로 정하고 있는 '이사'에는 '임기만료 후 이사로서의 권리의무를 행사하고 있는 퇴임이사'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봐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퇴임이사는 상법 제385조 제1항에 따라 해임될 수 없다는 이유로 임기만료로 퇴임했으나 후임이사가 선임될 때까지 이사로서의 직무를 수행하고 있는 원고에 대하여 상법 제385조 제1항에 따라 이뤄진 이 사건 해임결의는 효력이 없다고 판단한 원심 판단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한편, 상법 제385조 제2항은 "이사가 그 직무에 관해 부정행위 또는 법령이나 정관에 위반한 중대한 사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주총회에서 그 해임을 부결한 때에는 발행주식의 총수의 100분의 3 이상에 해당하는 주식을 가진 주주는 총회의 결의가 있은 날부터 1월내에 그 이사의 해임을 법원에 청구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대법원의 판단과 같이 퇴임이사가 주주총회 특별결의에 의한 해임대상이 되지 않는다면, 그 총회가 부결되었을 경우를 전제로 한 이사해임청구소송 역시 불가할 것이다. 하급심 판결 중에는 '주주의 이사해임청구소송의 목적은 현재 이사의 지위에 있는 자의 지위를 그 잔여임기 동안 박탈하는 것 자체에 있는 것이므로 해임돼야 할 자가 현재 이사의 지위에 있는 경우에만 소의 이익을 갖는다'고 판단한 것이 있다. 위 하급심 판결은 퇴임이사를 상대로 제기한 이사해임청구의 소는 법령상 명문의 근거도 없을 뿐 아니라, 소수주주권자는 총회소집권을 행사해 새로운 이사의 선임을 구할 수 있으며, 이해관계인으로서 같은 법 제386조 제2항에 따라 법원에 대하여 일시 이사의 직무를 행할 자를 선임할 것을 청구할 수도 있어서, 별도로 그 해임청구를 따로 인정할 실익도 없다고 할 것이므로 위 퇴임한 이사에 대한 이사해임청구의 소는 소의 이익을 결하게 되어 부적법하다고 판단했다. 결국, 퇴임이사에 대한 해임결의는 무효이고, 퇴임이사에 대한 이사해임청구소송 역시 부적법해 각하될 것이다.

2021-09-12 10:27:4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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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공공의대 설립’ 김교흥 의원 법안 대표발의에 “환영”

"열악한 인천시 의료체계 개선해야" 인천대학교 전경/인천대 제공 김교흥(민주당, 인천서구갑)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의원이 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의 공공의대 설립을 위한 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대표 발의하면서,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이 국회 차원에서 본격 추진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교흥 의원은 국립대학법인 인천대의 공공의대 설립을 위한 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대표 발의했다고 9일 밝혔다. 김교흥 의원이 문재인 정부 마지막 정기국회가 될 이번 정기국회에서 발의한 '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의 핵심은 인천대 공공의대 설치와 의과대학생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개정안에 따르면 인천대 공공의대 졸업생은 면허 취득 후 10년 동안 인천 공공보건의료 수행기관 등에서 공공보건의료업무에 종사해야한다. 개정안은 또 공공의료기관인 인천의료원을 인천대 의대 교육·실습기관으로 정했다. 김 의원은 개정안에서 국가는 인천대 의과대학 학생에 대하여 등록금, 실습비, 기숙사비 등 학업에 필요한 경비 전액을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다만 ▲퇴학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유로 학업이 중단된 경우 ▲졸업한 날로부터 3년 이내에 의사 면허를 취득하지 못하는 경우 ▲의무복무를 이행하지 아니한 경우 ▲의무복무 이행을 완료하기 전에 의사 면허가 취소된 경우 등에 대해서는 지원받은 금액에 법정이자를 더한 금액을 국고에 반환해야 한다고 돼 있다. 김 의원은 "코로나19 이후 뿐만 아니라 여러 감염병에 조기 대처할 수 있는 의료인력 양성이 중요하다"며 "턱없이 부족한 병원 현실 속에서 국립대 인천대 의대 설립으로 의료의 질을 높이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천대는 김 의원의 관련 법안 대표발의를 즉각 환영하면서 향후 인천시민, 시민단체들과 협력해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기로 했다. 앞서 인천대는 지난달 31일 공공의대 설립 추진단 1차 회의를 열고 공공의료기관 설립 필요성과 당위성을 강조하고 향후 여야 대선후보의 대선 공약에 이를 포함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김교흥 의원을 비롯해 박찬대 의원, 정일영 의원 등이 영상메시지를 통해 공공의대 설립 필요성을 역설했다. 인천대는 "추진단을 중심으로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정부, 인천광역시와 협의하고 시민 지지서명 등 필요한 조치들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09-09 17:27:1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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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하면 취업보장’ 순천향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10일부터 수시모집 접수

3개 계약학과 충청·대전·세종권 유일 3년제 6학기제 학사학위취득 입학하면 첨단 기업체 취업보장 순천향대 조기취업형 3개 계약학과가 이번 2학기부터 참여 기업체 대표이사들을 특별 강사로 초청하는 '앙뜨레프레너십' 강의를 신규 강의로 열었다. 매주 목요일 오후 4시에 열리는 이 강의를 통해 '기업이 바라는 인재상'을 알게하고, 재학생들에는 기업 마인드 함양은 물론, 기업 대표이사들과의 스킨십도 함께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2일 오후, 1주차 첫 강의에서 유성용 학장은 "차별화되고 독창적인 삶을 디자인하라"며 3개 학과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이 강좌의 개설 취지에 대해 특강을 통해 강조했다. /순천향대 제공 4차 산업혁명이 화두이다. 4차 산업혁명은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으로 이뤄지는 차세대 산업혁명으로 '초연결', '초지능', '초융합'으로 대표된다. ICT의 융합으로 연결된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드론, 자율주행차 등의 상용이 가능해지면서 산업전반에 걸쳐 급격한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AI와 인간의 공존, 차세대 미래교육은 대학 교육의 핵심 코드가 됐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역'을 양성하기 위한 순천향대학교의 발 빠른 인재양성 프로그램이 주목받는 이유다. 특히, 순천향대의 조기취업형 3개 계약학과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프로그램으로, 취업난 시대에 대학입학과 취업이 동시에 해결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순천향대 창의라이프대학에 소속된 ▲스마트팩토리공학과 ▲스마트모빌리티공학과 ▲융합바이오화학공학과 등 3개 학과가 대표적인 대안 학과로 급부상하고 있다. 조기취업형 계약학과인 3개 학과는 3년 6학기제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가장 적합한 전공일 뿐만 아니라, 대학입학과 취업이 동시에 해결된다는 점에서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교육부의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 육성사업'인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는 순천향대를 포함해 전국에 8개 대학에 불과하다. 순천향대는 지난해 대전·충청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일궈냈다. 이 사업은 2018년부터 교육부가 주관해 오면서 입학과 동시에 기업체와 채용 약정을 맺고 학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학비를 지원받아 이론중심 대학교육과 실무중심 현장교육을 결합한 3년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학사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1학년 때 학교에서 기본교육을 받은 다음, 2∼3학년 때는 기업 현장에서 실무를 익히면서 공부를 병행하게 된다. 순천향대는 2013년부터 시작된 중소기업 계약학과 육성사업, LINC사업, 평생학습중심대학사업, 일학습병행사업 등 다양한 성과와 함께 계약학과를 중심으로 산학협력교육 역량을 꾸준히 키워왔다. 이러한 역량과 초감각적 시대변화의 흐름에 따라 순천향대 창의라이프대학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주도적인 역량을 키우는 법, 실패하는 법, 소통하는 법, 협업하는 법을 함께 배우고, 첨단 산업체 현장에서는 문제해결을 위한 사고와 능력을 갖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이 학과!]"차별화되고 독창적인 삶을 디자인" ◆ 스마트팩토리공학과 4차 산업혁명과 산업정책에 따라 제조업의 제조공정혁신, 성장 활력 제고 등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마트팩토리 도입이 확대됨에 따라 운용 실무자 양성을 위한 전공 융합학과이다. 기계요소설계, 기계소프트웨어개발, 로봇기구,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스마트팩토리 핵심 직무에 대해 융합형/맞춤형/실무형 전문인재 양성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스마트팩토리개론, 센서공학입문, 기계설계공학, CAD, PLC, JAVA프로그래밍, 자동화실무, 스마트기계공작, 로봇공학개론, 사물인터넷개론, AI프로그래밍, CO-PBL 등을 배운다. 모집정원은 50명이다. ◆ 스마트모빌리티공학과 일상에서도 접하고 있는 자율주행 자동차 등 스마트모빌리티 산업의 확대로 기계공학, 전기/전자공학, 2차전지, 디스플레이 등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다양한 분야의 기술 융합이 대두되면서 이를 위한 전문적인 실무자 양성을 위한 학과이다. 주요과목은 스마트모빌리티개론, 스마트에너지시스템개론, 디스플레이개발개론, CAD, PLC, 전기자동차공학, 자율주행이론, 신재생에너지론, 차세대디스플레이, 반도체공학, CO-PBL, 융합아이템 설계이며 모집정원은 40명이다. ◆ 융합바이오화학공학과 인류의 번영과 복지를 위해 바이오기술(BT)에 중점을 둔 미래의 융합바이오화학공학분야의 확대와 충남전략산업(바이오식품) 육성에 따른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전공 융합학과이다. 주요 과목은 바이오화학산업론, 융합바이오화공개론, 화학품질관리, 화합물구조분석, 화학공정관리, 융합바이오화공실습설계, 화합물분석계획, 컴파운딩, 화장품성분학, 화장품제조실습 밸리데이션, CO-PBL, 융합아이템 설계 등을 배운다. 모집정원은 40명이다.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이렇게 뽑는다! ] "원서접수 9월 10일부터 14일까지…서류, 면접으로 선발" 순천향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의 원서접수는 9월 10일부터 14일 오후 6시까지다. 수험생이 수시모집을 통해 원서를 접수할 수 있는 6개 대학 중 하나이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적용되지 않는다. 원서를 접수할 때는 지원하는 학과와 함께 취업하고자 하는 기업을 선택해야 한다. 입학 경쟁률은 4년제 과정과 다르게 학과가 아닌 지원한 기업단위라고 생각하면 된다. 1단계 서류전형을 통해 기업별 모집인원의 최대 5배수를 선발한다. 10월 16일 또는 17일에 2단계 면접전형이 진행된다. 면접전형은 대학에서 1명, 기업에서 1명이 참여한다. 대학입학과 채용 면접이 동시에 진행되는 셈이다. 순천향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의 전체 평가는 면접 90%, 서류 10%로 진행된다. 1단계 서류평가는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인성, 발전가능성을 각 25%로 반영하며, 2단계 면접평가는 전공적합성, 의사소통능력, 발전가능성을 각 30% 반영한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09-09 16:47:3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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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개정 교육과정 핵심 ‘고교학점제’, 제도개선·지원방안 마련돼야”

국가교육회의, 2022 개정 교육과정 위한 사회적 협의 결과 및 권고안 발표 교육과정 시수 평성 등에 학교·학생 자율권 확대 서·논술형 평가 기준 및 평가 검증 시스템 내실화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가 9일 비대면 온라인으로 열린 '제26차 국가교육회의'에서 심의·의결한 '국민참여 국가교육과정 개정을 위한 사회적 협의 결과 및 권고안'을 발표했다. 사진은 김진경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 의장이 지난 3월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연수원에서 열린 '코로나 이후 새로운 교육시스템을 위한 현장포럼'에 참석한 모습./뉴시스 제공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교육과정과 시수 편성에 관한 학교 자율권이 확대될 전망이다. 국가교육회의가 교육과정 개정을 앞두고 학생과 학부모, 교사, 일반 시민, 전문가, 교원단체 등 국민 참여를 통해 모은 의견에 따라서다. 국가교육회의는 교육부에 고교학점제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제도개선과 지원방안도 주문했다. 서술형·논술형 문제를 수능에 도입 여부가 논의되고 있는 만큼, 서·논술형 평가 기준 및 평가 검증 시스템 등 과정 중심의 평가 내실화도 권고 사항이다.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의장 김진경)는 9일 비대면 온라인으로 열린 '제26차 국가교육회의'에서 심의·의결한 '국민참여 국가교육과정 개정을 위한 사회적 협의 결과 및 권고안'을 발표했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은 2024년부터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적용된다. 2024년에는 초등 1~2학년 ▲2025년 초등3~4학년과 중·고교 1학년 ▲2026년 초등5~6학년과 중·고교 2학년 ▲2027년 중·고교 3학년에 각각 적용될 계획이다. ◆ '학생 주도성' 및 학교·교수자 자율권 ↑…논술형 평가 내실화 주문 이번 권고안에서는 학교와 교수자의'자율권'이 강조됐다. 교육과정과 시수 편성에 관한 학교 자율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현행보다 시수 편성 권한을 확대하라는 의미다. 교육과정 편성 및 운영과정에서는 학생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학교에서는 학생과 학부모, 교원이 참여하는 학교교육과정위원회 활성화를 제안했다. 국가교육회의는 특히 '학생 주도성'이 교육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강조했다. 학생 주도성을 교육과정의 주요 방향으로 제시하고, 각론에서 그 방향성을 일관되게 유지해 학교 급별로 교육과정의 목표를 편성·운영 등에 반영하라는 의미다. 학습 및 평가에서도 교과별 교육과정에 제시된 성취기준을 학생 발달 수준에 맞게 조정하고, 핵심개념 중심으로 성취기준 수를 적정화해 학교의 교수·학습 및 평가의 자율권을 주도록 권고했다. 2028 수능에서는 서·논술형 문항이 대폭 도입할 것이라고 예고된 만큼, 논술형 평가에 대한 내실화도 주문했다. 국가교육회의는 권고안에서 "서·논술형 평가는 종합적 사고력의 향상을 목적으로 하며, 이를 위해 읽기, 비판적 사고, 쓰기 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뤄질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라"며 "또한 학교는 서·논술형 평가 기준을 공개하고, 교육청은 신뢰도와 타당도를 높일 수 있는 평가 검증 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과정 중심의 평가를 내실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 고교학점제 위해 학업설계 지원팀 구성 등 질 관리 권고 2022 개정 교육과정 개정 방향의 골자인'고교학점제'의 제도 개선과 지원 방안이 이뤄져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국가교육회의는 "초등학교 단계부터 체험중심 진로교육을 강화하고, 자유학기제 시기의 유연화 및 운영 개선, 학생의 과목 선택 상담을 위한 학업설계 지원팀 구성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며 "외부 전문가의 일시적 활용이나 학교 밖 학습의 학점 인정을 도입할 경우, 운영 기준이나 질 관리방안 등을 체계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더해 개별학교의 다양한 교과 개설 한계를 극복하고 학교 간 격차 해소를 위해서는 교육청이 지역 온·오프라인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순회교사 활성화, 강사 인력풀 관리 등을 전담할 것을 제안했다.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의장은 "이번 사회적 협의는 교육과정 주요사항을 결정하는 데 있어, 그동안 전문가 중심으로 이루어진 국가교육과정 개정 절차를 개선해 각계각층의 국민 참여를 통해 교육과정 수립 모델을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한 데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국민참여 국가교육과정 개정을 위한 사회적 협의 개요/국가교육회의 제공 한편, 이번 권고안은 지난 4월 20일 국가교육회의, 교육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공동 발표한 '2022 개정 교육과정 추진 계획'의 일환으로, 약 10만여명이 참여한 대국민 설문조사와 사회적 협의를 통해 도출한 '협의문'을 기반으로 마련됐다. 협의문은 학생, 학부모, 교사, 일반 시민, 전문가, 교원단체, 교육시민단체대표 등이 참여한 온오프라인 집중토론회와 종합정리 토론을 통해 도출됐다. 이 과정에는 지난 5월17일부터 한 달간 이뤄진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와, 지난 6월21일부터 8월21일까지 3261명이 참여해 진행된 온라인 플랫폼 토론방 및 공개포럼, 청년·청소년 521명이 참여해 총 5회의 토론회 토론결과 등이 반영됐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09-09 16:00:2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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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한국 수어로 인사 나누기' 캠페인

서울시교육청과 SBS가 '누구나 수어로 인사할 수 있는 나라'라는 슬로건 아래 코로나 시대 비접촉 인사법 한국수어로 인사하자! 캠페인을 공동으로 운영한다.사진은 서울시교육청./메트로신문 DB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SBS와'누구나 수어로 인사할 수 있는 나라'라는 슬로건 아래 코로나 시대 비접촉 인사법 한국수어로 인사하자! 캠페인을 공동으로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수어 인사는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의 개념을 도입한 비접촉 인사법이다. 신체접촉을 하지 않고 누구나 국어와 동등한 자격을 가진 수어로 인사를 나누자는 의미다. 캠페인 수어는 학교와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인사말인'안녕하세요?'와 '감사합니다'로 정했다. 서울시교육청은 10일 캠페인 선포식을 열고 (사)한국농아인협회(중앙회장 변승일), (사)전국장애인부모연대(회장 윤종술, 서울지부장 김수정), 전국특수학교학부모협의회(대표 정순경)와 공동으로 캠페인 시작을 알릴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과 SBS가 함께하는 TV 캠페인에는 김영철, 붐, 조정식, 주시은 등 SBS라디오 DJ 4인이 출현하며, 9월 셋째 주부터 추석 연휴 기간을 포함해 약 2주간 SBS TV를 통해 집중 방영될 예정이다. 해당 영상을 20초로 편집한 영상은 SBS 유튜브 채널과 서울시교육청 기관 유튜브 채널에도 탑재해 각급학교 및 연수기관에서 수어 교육 영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코로나19 장기화로 일상으로의 회복이 간절한 요즘, 마음 따뜻해지는 인사말을 나눌 수 있는 방법으로 '누구나 수어로 인사할 수 있는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09-09 14:31:5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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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매주 화요일 4차 산업혁명 기술 주제 ‘K*-콜로키움’ 개최

첫 강연자로 양지현 자동차IT융합학과 교수 나서 국민대가 지난 7일 개최한 콜로키움에서는 양지현 국민대 자동차IT융합학과 교수가 첫 번째 발표자로 초청돼 '인간중심의 자동차 기술과 연구'를 주제로 발표했다. /국민대 제공 국민대학교(총장 임홍재) 산학협력단이 2021학년도 2학기부터 매주 화요일마다 4차 산업혁명 혁신 선도 분야의 핵심기술들을 주제로 'K*-콜로키움'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국민대 산학협력단과 LINC+사업단이 교육부·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지원(BRIDGE+) 사업의 지원을 받아 오는 11월 23일까지 진행하는 'K*-콜로키움'은 대학이 보유한 우수 연구성과를 발표해 대학 내 융·복합연구와 기업과의 기술이전·사업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하령 산학협력단장이 사회를 맡은 지난 7일 콜로키움에서는 양지현 국민대 자동차IT융합학과 교수가 첫 번째 발표자로 초청돼 '인간중심의 자동차 기술과 연구'를 주제로 발표했다. 양지현 교수는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를 졸업하고 미국 MIT 항공우주공학과에서 공학박사를 받은 후 미국 해군대학원(Naval Postgraduate School)을 거쳐 2013년부터 국민대 자동차IT융합학과에 재직 중이다. 그동안 인간중심의 고안전 스마트 자동차 및 항공기 개발에서의 운전자 및 조종사의 인지 및 행동 패턴을 고려한 다양한 인간-차량 상호작용 이슈들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해 왔다. 최근에는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미래 모빌리티 HMI 이슈 연구'를 통해 플라잉카와 자율주행차의 승차감과 주행감을 차량 시뮬레이터에 가상현실(VR)을 적용해 연구 중이다. 이번 콜로키움에서 양지현 교수는 운전자와 탑승자에게 안전하고, 편리하며, 만족감을 제공하는 자동차를 설계하고 개발하는 최신 사례를 발표했다. 특히, 차량인간공학실험실(HuVa)에서 보유한 실차 캐빈 기반의 차량 시뮬레이터(Full Scale Driving Simulator KMU-DS), 생체신호계측장비(BIOPAC MP160) 및 시선추적기(faceLAB, SMART EYE) 등으로 가상의 자율주행 및 수동 운행환경을 구현해 차량 주행 데이터와 함께 생체신호, 시선 데이터 등을 취득·분석하는 연구방법을 소개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이끌어냈다. 오는 9월 28일에는 최현주 국민대 신소재공학부 교수가 'Ultrahigh-strength Lightweight Aluminum-carbon Materials in the Hyper-Connected World(초연결 세계의 초강력 경량 알루미늄 탄소소재)'를 주제로 연구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K*-콜로키움'의 일정 및 참석 방법 등 보다 자세한 내용은 국민대 홈페이지 공지사항이나 산학협력단 연구기획팀 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날 콜로키움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시책에 맞춰 직접 방청이 아닌 'K*산학협력' 유튜브 채널을 통한 온라인 생중계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09-09 13:52:0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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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올해 상반기 국책연구과제 167억 규모 수주

5개 연구센터 초청 현판 수여식 개최 인하대 대형 국책연구과제 선정에 따른 현판수여식 참석자들이 행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주형 인하대 산학협력부단장, 유창경 산학협력단장, 나노 대기입자 SERS 기초연구실 전기준 교수, 세포교신제어연구센터 강주희 교수, 지속가능한 에너지 부품 소재 핵심연구지원센터 최진섭 교수, 건물성능연구센터 조재완 교수, Zero E-waste를 위한 친환경 소재·공정 기초연구실 심봉섭 교수, 서태범 연구혁신본부장./인하대 제공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가 올해 상반기 167억원 규모 대형 국책연구과제들을 수주했다. 인하대는 상반기 국책연구과제를 수주한 5개 연구실 및 연구센터를 초청해 현판 수여식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대형 국책연구과제 수주에 따라 인하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기관으로부터 지원받은 연구비는 167억원에 이른다. 이날 현판을 수여받은 연구소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부품 소재 핵심연구지원센터(최진섭 교수) ▲세포교신제어연구센터(강주희 교수) ▲나노 대기입자 SERS 기초연구실(노철언 교수) ▲건물성능연구센터(조재훈 교수) ▲Zero E-waste를 위한 친환경 소재·공정 기초연구실(심봉섭 교수)이다. 최진섭 화학공학과 교수가 이끄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부품 소재 핵심연구지원센터는 교육부 기초과학연구역량 지원사업에 선정돼 배터리 기술에 필요한 주요 핵심 연구 장비를 집적화해 에너지 및 배터리 소재 특화 센터를 조성하고 인근 대학, 연구소, 기업체의 연구개발 지원 기능을 수행한다. 지원받는 연구비 규모는 6년간 총 31억 2000만원(연간 5억2000만원)이다. 강주희 의과대학 교수가 이끄는 세포교신제어연구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선도연구센터(MRC)에 선정돼 난치성 신경질환과 암악성화를 대상으로 난치질환의 병리기전 규명과 진단·치료기술 개발 연구를 수행한다. 지원받는 연구비 규모는 7년간 총 94억5000만원이다. 나노대기입자 SERS 기초연구실, 건물성능연구센터, Zero E-waste를 위한 친환경 소재·공정 기초연구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연구실지원사업(BRL)에 선정돼 융복합 연구 활성화와 신기술 개발, 신진연구자 육성을 지원받는다. 지원받는 연구비 규모는 각 연구실마다 3년간 13억7500만원, 총 41억2500만원이다. 서태범 연구혁신본부장은 "대형국책연구과제 선정을 위한 교수님들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연구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활동과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09-09 12:15:11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