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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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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6월 21일자 한줄뉴스

카카오와 네이버(NAVER)가 코스피 시가총액 3위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치고 있다. 카카오가 다음과의 합병 7년 만에 네이버 시총 규모를 따라잡았는데, 올해 들어 카카오의 시총은 34조원, 네이버는 17조원 증가했다. <정책사회부 한줄뉴스> ▲오는 2학기부터 코로나19 전국 확진자가 1000명 미만이면 전면 등교가 가능해진다. 이는 새로운 4단계 개편안의 1·2단계에 해당한다. 단, 전면 등교가 어려운 상황이 되더라도 유치원 재원생과 초등 1·2학년은 거리 두기 3단계까지 현재와 마찬가지로 밀집도에서 제외된다. ▲산업재해 예방 목적으로 노후 위험 설비 교체를 원하는 영세 사업장은 최대 10억원을 장기 저리로 빌릴 수 있다.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자금 여력이 부족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에도 '산재예방시설 융자금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방위사업청이 실시한 육군복 원단 구매 입찰에서 3개 업체가 담합했다 덜미가 잡혔다. ▲서울시가 시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관내 부족한 공공보건 인프라 확대에 나선다. <금융·마켓·부동산>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국내 4대 가상자산(가상화폐)거래소의 실명계좌 재계약 시점이 임박한 가운데 시중은행이 이들을 대상으로 실명계좌 발급 검토 작업에 착수해 그 결과가 주목된다. ▲ 재무안정성이 악화된 일부 코스닥 기업의 무상감자 발표가 주주들로부터 강한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6월 셋째주에는 서울 강남권 신규 분양 최대어로 꼽히는 '래미안 원베일리'가 최고 경쟁률 1873.5대 1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 속에 청약을 마감했다. <산업 한줄뉴스> ◆국내 산업계가 전통적인 오프라인 판매 방식을 벗어나 비대면 영업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대유행) 현상의 장기화로 새로운 판매 방식을 도입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는 등 활로를 모색해나가기 위해서다. ◆항공업계가 이르면 올여름 휴가철이 시작되기 전 국제선 운항을 확대할 전망이다. 하지만 아직 '휴가 특수'를 기대하긴 이르다는 지적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사들은 다음달부터 국제선 운항을 본격적으로 재개한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실제 백신 접종자에 한해 입국 시 격리를 면제하는 국가가 증가하고 있다. ◆수소차와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이 완성 단계로 접어들고 있지만 좀처럼 상용화되지는 못하고 있다. 여전히 미래 모빌리티 시장 전망이 서로 다른 탓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혼다는 오는 8월부터 수소전지차(FCEV) 양산을 중단한다. ◆제로페이가 무한확장하고 있다. 제로페이를 쓸 수 있는 가맹점이 빠르게 늘고, 누적 결제금액도 덩달아 커지며 생활 결제 플랫폼으로 확고하게 자리잡아가면서다. <유통라이프 한줄뉴스> ▲지난 17일 발생한 쿠팡 경기 이천시 덕평물류센터 화재 진화 작업이 나흘째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에서는 쿠팡 불매·탈퇴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쿠팡의 안일한 사고 대처와 최근 수년간 논란이 된 노동환경 문제까지 도마 위에 오르며 불매 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유통업계가 카드사와 손잡고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PLCC 카드사가 1개 특정 기업 브랜드를 신용카드에 노출하고 해당 기업에 집중된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 1위 제약기업 유한양행이 20일 뜻깊은 창립 95주년을 맞아, 글로벌 50대 제약 기업으로의 도약 의지를 밝혔다.

2021-06-21 06:00:2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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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확진자 1000명 이하땐 '전면 등교' 한다

교육부, 2학기 전면 등교 위한 학교밀집도 기준 변경 1단계 전면 등교…'1000명 미만' 2단계, 전면 등교 가능 3단계엔 밀집도 3분의 2…4단계엔 원격수업 "지역별 특성 반영한 세부 기준 별도 설정 가능" 거리두기 4단계 체제에 따른 학교밀집도 기준/교육부 제공 오는 2학기부터 코로나19 전국 확진자가 1000명 미만이면 전면 등교가 가능해진다. 이는 새로운 4단계 개편안의 1·2단계에 해당한다. 단, 전면 등교가 어려운 상황이 되더라도 유치원 재원생과 초등 1·2학년은 거리 두기 3단계까지 현재와 마찬가지로 밀집도에서 제외된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는 이같은 내용을 담아 '2학기 전면 등교를 위한 단계적 이행방안'을 20일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코로나19로 등교수업이 줄면서 발생한 학습·심리·정서 결손 문제를 회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교육부는 14일부터 거리두기 2단계에서의 학교 밀집도 기준을 3분의 1에서 3분의 2로 올려 등교 수업을 확대했다. ◆500명 미만 '전면등교'…1000명 미만땐 밀집도 조정 가능 2학기부터는 거리두기 4단계 개편안에 따라, 전국 확진자가 500명 미만인 1단계에서는 모든 학교·모든 학생이 등교수업을 실시한다. 수도권 기준으로는 확진자가 259명 미만일 때 해당한다. 전국 확진자가 500명 이상 1000명 미만(수도권 259명 이상)인 2단계에서는 가급적 전면등교를 원칙으로 하되, 지역별 여건에 따라 2/3 수준의 밀집도 조정도 가능하다. 전국 확진자가 1000명 이상(수도권 519명 이상) 발생해 거리 두기 3단계가 되면, 등교 인원이 전교생 3분의 2로 제한된다. 이때 ▲초등학교 3학년~6학년 3/4 이내 ▲중학교 1/3~2/3 ▲고등학교 2/3를 유지해야 한다. 단, 1학기와 같이 전면 등교가 어려운 상황이 되더라도 유치원 재원생과 초등 1·2학년은 3단계까지는 밀집도에서 제외된다. 소규모학교·특수학교(급) 등의 전면등교도 변경된 거리두기 2·3단계까지 가능하다. 전국 확진자 2000명 이상(수도권 1073명 이상)으로 거리 두기 4단계가 되면 수업은 전면 원격으로 전환해야 한다. ◆학사 운영 자율성 제고…"재량적 운영 가능" 학사 운영에 있어서 학교와 교육청의 자율성은 강화한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구성원의 의견수렴을 거쳐 학교급, 과대·과밀학교(급) 여부 등 다양한 특성을 고려한 자율적·탄력적 학사운영이 가능하다"며 "이를 지원하기 위해 개별 학교의 실제 운영 사례를 담은 사례집을 보급하고, 학교의 신청을 받아 전문적인 상담(컨설팅)도 진행한다"고 밝혔다. 단계별 밀집도 범위 내에서 지역별로 지역 특성을 반영한 세부 기준을 별도로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거리두기 2단계 시 학생 수 1000명 이상 또는 학급당 학생 수 평균 30명 이상 초등학교는 교사·학부모 등 학교 구성원 의견수렴을 거쳐 4분의 3까지 등교하도록 할 수 있다. 전면 등교 시 방역 등 어려움이 예상되는 과대·과밀학급은 학교 특성에 따라 특별교실을 일반 교실로 전환하거나, 임대형 이동식 학교 건물(모듈러교사) 배치 등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한다. 수업시간 조정 등 탄력적 학사운영도 가능하다. 학교 자율로 구성원 의견수렴을 거쳐 '4일 등교+1일 원격수업' 등 수업시간을 탄력적 조정해 다양한 형태로 운영이 가능해진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전면등교는 대한민국 전체의 일상이 회복되는 전환점이자, 우리 학생들에게 학교생활과 더 나은 학습을 돌려주는 시작이 될 것"이라며 "교육계 전체를 비롯해 질병관리청 등 유관부처 모두가 합심해 2학기 전체학생의 등교를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06-20 16:40:0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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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크림슨창업지원단, 5개 투자사와 창업기업 지원 MOU

유망 스타트업 성장과 투자 활성화 (왼쪽부터) 최광선 ㈜더이노베이터스 대표, 이승현 ㈜오퍼스이앤씨 대표, 강한혁 ㈜테라벤처스 대표, 정석 크림슨창업지원단 단장, 전혜진 ㈜이지태스크 대표, 박완성㈜벤처포트 대표, 김민정 ㈜골드아크 대표가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고려대 제공 고려대와 5개 투자사가 창업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고려대학교 크림슨창업지원단(단장 정석)은 16일 오후 5시 밀레니엄 힐튼 서울 3층 코랄연회장에서 유망 스타트업 성장과 투자를 위해 (주)골드아크(김민정 대표), (주)더이노베이터스(최광선 대표), (주)벤처포트(박완성 대표), (주)오퍼스이앤씨(이승현 대표), (주)테라벤처스(강한혁 대표)와 다자간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크림슨창업지원단은 5개 투자사와 함께 IR(Investor Relations) 데이 개최 등을 통해 고려대 창업기업 중 유 기업을 선발한 뒤 성장에 필요한 투자 및 투자 유치 활동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고려대는 2018년부터 연구부총장 직속 크림슨창업지원단을 설립해 (예비)창업자 육성부터 성장까지 돕는 체계적인 창업지원 프로세스를 구축했으며, 중소벤처기업부 초기창업패키지 지원사업 주관기관에 3년 연속 선정돼 유니콘 기업 발굴에 앞장서고 있다. 이에 발맞춰 이날 행사에서는 '2020 초기창업패키지 스타트스케일업데이'도 함께 진행됐다. 전혜진 ㈜이지태스크 대표가 '스타트업 투자의 이해 및 전략'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으며, 참석한 창업자들과 투자사 대표가 소통할 수 있는 네트워킹 시간을 마련했다. 정석 크림슨창업지원단 단장은 "투자사와의 협업은 스타트업 자본 안전성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확대 등 다양한 창업생태계 활성화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행사에는 초기창업패키지 수혜기업,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투자사 대표 등 총 30명이 참석했으며, 정부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06-20 09:32:5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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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 ‘SSU모의전형 체험 프로그램’ 진행···21일부터 모집

지난해 진행된 SSU모의전형 프로그램에서 참가 학생이 면접관과 모의면접을 하고 있다./숭실대 제공 숭실대학교(총장 장범식)가 전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학생부종합전형 준비를 실질적으로 돕기 위한 'SSU모의전형 체험 프로그램' 참가자를 21일부터 내달 5일까지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7월 29일, 30일 양일간 진행될 예정인 'SSU모의전형 체험 프로그램'은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전국 고등학생들에게 모의면접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면접관 2명과 학생 1명이 13분 이내로 모의면접을 거친 후 피드백과 멘토링을 통해 학생부종합전형 준비를 수월하게 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프로그램이다. 코로나 19의 지속 상황을 고려해 전면 비대면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인문·경상계열 학생 70명, 자연계열 및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 학생 70명 총 140명을 선발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숭실대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교내 활동, 공동체 경험, 진로 계획 등이 담긴 자기소개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 기한은 21일 오전 10시부터 7월 5일 오후 3시 까지다. 조상훈 입학처장은 "학생들이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입시 준비를 수월하게 할 수 있도록 해마다 'SSU모의전형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실제 면접과 동일한 면접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숭실대는 합리적이고 투명한 대입전형 운영과 고교교육 내실화를 위해 교육부가 주관하는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13년 연속 선정(누적 지원액 111억 7천만 원)되는 쾌거를 이뤘으며 입학사정관 교육 프로그램을 2011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06-20 09:09:2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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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연 변호사의 친절한 회사법] 이사의 선관의무와 경영판단의 원칙

김다연 변호사/ 법무법인 바른 이사는 회사의 수임인으로서 위임의 본지에 따라 선량한 관리자의 주의로써 위임사무를 처리해야 한다(상법 제382조 제2항, 민법 제681조). 이러한 선관주의의무를 위반한 경우, 이사는 회사에 대해 손해배상책임을 부담하고(상법 제399조), 고의 또는 중과실로 그 임무를 게을리한 때에는 제3자에 대해도 손해배상책임을 부담한다(상법 제401조). 이러한 선관주의의무는 추상적인 내용이어서 그 위반 여부를 심사하기 위한 기준이 문제된다. 법원은 선관주의의무 위반 여부를 판단함에 있어 영미법상 경영판단의 원칙(business judgement rule)의 법리를 일부 원용해 기준으로 삼는다. 위 원칙은, 회사의 이사나 임원이 경영적 판단에 따라 임무를 수행한 경우 비록 그 판단이 후일 잘못된 것으로 밝혀지고 결과적으로 회사에 손해를 가져오게 됐다고 하더라도, 그 판단이 어느 정도 성실하고 합리적으로 또 그 권한 내에서 이뤄졌다고 할만한 일정한 조건이 충족된 때에는 그 경영적인 판단의 당부에 대해는 사후적으로 개입해 이사의 성실의무위반에 대한 책임을 따지지 않는다는 법리이다. 경영판단의 원칙의 요건을 충족하면 선관주의의무를 다한 것으로 보고, 회사에 대한 손해배상책임을 제한할 수 있다. 대법원은 "금융기관의 임원은 소속 금융기관에 대해 선량한 관리자의 주의의무를 지므로 그 의무를 충실히 이행해야 임원으로서 임무를 다한 것이다. 금융기관의 임원이 위와 같은 선량한 관리자의 주의의무를 위반해 자신의 임무를 게을리 하였는지는 대출결정에 통상의 대출 담당 임원으로서 간과해서는 안 될 잘못이 있는지 여부를 관련 규정의 준수 여부, 대출의 조건, 내용과 규모, 변제계획, 담보 유무와 내용, 채무자의 재산과 경영상황, 성장가능성 등 여러 가지 사항에 비춰 종합적으로 판정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그리고 "금융기관의 이사가 대출 관련 임무를 수행함에 있어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수집·조사하고 검토하는 절차를 거친 다음 이를 근거로 금융기관의 최대 이익에 부합한다고 합리적으로 신뢰하고 신의성실에 따라 경영상의 판단을 내렸다. 또한, 그 내용이 현저히 불합리하지 아니하여 이사로서 통상 선택할 수 있는 범위 안에 있는 것이라면, 비록 사후에 회사가 손해를 입게 되는 결과가 발생했다고 하더라도 그로 인해 이사가 회사에 대하여 손해배상책임을 부담한다고 할 수 없지만"이라고 판시해 경영판단의 원칙 법리를 일부 원용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금융기관의 이사가 이러한 과정을 거쳐 임무를 수행한 것이 아니라 단순히 회사의 영업에 이익이 될 것이라는 일반적·추상적인 기대하에 일방적으로 임무를 수행해 회사에 손해를 입게 한 경우에는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수집·조사하고 검토하는 절차를 거친 다음 이를 근거로 회사의 최대 이익에 부합한다고 합리적으로 신뢰하고 신의성실에 따라 경영상의 판단을 내린 것이라고 볼 수 없으므로, 그와 같은 이사의 행위는 허용되는 경영판단의 재량범위 내에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최근 대법원 역시 위와 같이 확립된 법리에 기초해 저축은행의 파산관재인인 원고가 전 대표이사인 피고를 상대로 부실 대출에 대해 손해배상청구를 한 사안에서 전 대표이사인 피고는 채권회수조치를 다했다고 보기 어렵고, 사업타당성 등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고 단지 수익성이 높은 대출로서 회사의 영업에 이익이 될 것이라는 기대만으로 대출을 하였다는 등의 이유로 피고의 선관주의의무 위반을 인정하고, 회사에 대한 손해배상책임을 부담한다고 판단했다.

2021-06-20 09:00:2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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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대 진로취업본부, (주)코빗과 업무협약 체결

학생 현장실습과 취·창업 교육에 상호 협력 강화 한신대 진로취업본부와 ㈜코빗이 지난 8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양 기관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한신대 제공 한신대학교(총장 연규홍) 진로취업본부(본부장 이미옥)는 최근 주식회사 코빗(대표이사 오세진)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신대의 이미옥 진로취업본부장, IPP형 일학습병행사업단 조민경 연구원과, 주식회사 코빗의 오세진 대표이사, 김기문 경영지원부 팀장, 김성훈 HR팀 매니저 등이 참석했다. 주식회사 코빗은 한국 최초 비트코인·이더리움 거래소와 세계 30개국을 블록체인 기술로 국제송금네트워크를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는 스타트업 회사이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스타트업에 대한 인식 제고 및 기업 인지도 확산을 위한 상호 교류 및 협력 ▲일학습병행, IPP 장기현장실습, 방학 중 단기직무체험 등 취업인재 지원활동 협력 ▲인재 양성을 위한 계약학과 디자인 교과과정 개발 및 운영지원 및 지원활동 협력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미옥 진로취업본부장은 "코빗의 성공적인 기업 경영 노하우를 한신대와 협력해 청년 일자리 창출, 컴퓨터시스템 통합 자문 분야의 학생 현장실습, 취·창업교육에 지속적인 발전 및 시너지 효과내겠다"라고 말했다. 한신대 IPP형일학습병행사업단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IPP형 일학습병행사업 성과평가'에서 2년 연속(2018, 2019) 우수대학(A등급)에 선정됐으며 졸업생들의 취업기회를 넓히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06-20 08:55:1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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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내달 29일 고교 학부모연수 ‘드림 세미나’ 진행

학부모 대상 다양한 입시 관련정보 제공 현장강의 및 실시간 온라인 강의 동시 진행 22일~28일 입학처 홈페이지서 참가신청 동국대가 7월 29일 고교생 자녀를 둔 수도권 학부모를 위한 학부모연수 '드림 세미나(Dream Seminar)' '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동국대 서울캠퍼스 전경./동국대 제공 동국대학교(총장 윤성이)가 7월 29일 고교생 자녀를 둔 수도권 학부모를 위한 학부모연수 '드림 세미나(Dream Seminar)' ' 프로그램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학부모의 대입 전형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열리는 드림 세미나는 현장강의와 함께 실시간 온라인 강의가 동시에 진행된다. 현장강의는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 그랜드볼룸 라온에서, 실시간 온라인 강의는 웹엑스(Webex)를 통해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평가방법 및 전형결과를 구체적으로 안내, 대입 준비에 필요한 전형 분석 및 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2015개정 교육과정과 대입 ▲동국대 전형결과 분석 및 심층전형 안내 ▲자기소개서 및 면접 준비 ▲전형알리미 Dreamer의 합격사례 발표 ▲입학사정관과의 1대 1 개별상담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입학사정관과의 1대 1 개별상담은 학부모가 궁금한 사항들을 해소함과 동시에 입시 준비에 대한 방향성 확립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다만, 입시의 공정성을 위해 개별상담 시 학생 개개인의 학생부 및 자기소개서 검토는 진행하지 않는다. 참가 신청은 22일 오전 10시부터 28일 오후 5시까지 동국대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현장강의 100명, 실시간 온라인 강의 150명을 지원한 순서대로 선발한다. 신청 상황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으며, 참가 대상자에게는 신청 마감 후 문자를 통해 개별적으로 안내한다. 강규영 입학처장은 "코로나19로 정보 접근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자 현장강의와 함께 온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되는 연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대입을 준비하는 많은 분들께 실질적이고 상세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06-20 08:51:4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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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사이버대, SK하이닉스와 ICT 융합음악예술교육 플랫폼 개발

어윤일 교수, 스마트 학습 마인드웨어 온라인 플랫폼 런칭 어윤일 겨의사이버대 교수가 SK하이닉스와 '스마트 학습 마인드웨어 온라인 플랫폼'을 런칭했다./경희사이버대 제공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변창구)는 어윤일 컴퓨터정보통신공학전공 주임교수가 마인드웨어 (MINDWARE) 프로젝트 책임연구원으로 활동하며 SK하이닉스 사회공헌팀과 함께 ICT(정보통신기술) 융합 음악예술 교육 플랫폼을 런칭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ICT 스마트 학습 마인드웨어 온라인 플랫폼 캠퍼스'는 원격으로 진행하기 가장 어렵다고 여겨지던 음악교육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소외계층 청소년들의 나눔, 문화 감수성 등 사회적 가치와 세계시민으로의 생활예술활동과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국내 첫 온라인 뮤직 캠퍼스 마인드웨어 프로젝트이다. 어윤일 교수는 "이번 프로젝트가 음약 교육 환경의 딥 체인지(Deep Change, 근본적 변화) 기회가 돼 교육 진화 (Learning evolution) 프로세스를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프로젝트에서 구축한 스마트 학습 마인드웨어 온라인 플랫폼은 포스트 코로나의 뉴노멀 학습 특징인 온라인 교육 환경에서 자기 조절 학습 (self-regulated learning)을 장려하고 강조한다"고 말한다. 어윤일 교수가 SK하이닉스와 개발한 'ICT 융합음악예술교육 플랫폼'/경희사이버대 제공 이번 프로젝트의 주 후원은 SK하이닉스이며, 경영과 운영은 '(사)하나를위한음악재단 (Music for One Foundation)'이 맡는다. 온라인 캠퍼스 (Music Conservatory) 개발은 에듀테크 전문기업 브이스퀘어 (VSQUARE 대표 이상규)가 참여하고 있으며, 이천과 청주에서 비대면 및 대면 학습으로 진행한다. 플랫폼은 AWS 클라우드 기반으로 (Cloud LMS Platform) 운영된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06-20 08:45:4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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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학군단, 하계 입영훈련 출정식 개최

학군사관후보생 60·61기 65명, 하계 전투지휘자 훈련 나서 김승우 순천향대 총장이 17일 오전 교내 인문과학관 대강당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후보생들로부터 경례를 받고 있다./순천향대 제공 순천향대학교(총장 김승우)는 17일 오전 교내 인문과학관 대강당에서 제167 학생군사교육단 하계 입영훈련을 위한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훈련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날 출정식에는 김승우 총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해 후보생들을 격려했다. 김승우 총장은 "조직에 있어 리더십은 흥망의 궁극적 요체인 만큼 군에서 장교의 리더십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중요하다"며 "ROTC 장교의 리더십은 입영훈련에서 만들어진다. 뜨거운 무더위와 장마, 코로나로 인한 마스크 착용 등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서로 격려하며 힘든 훈련 과정을 잘 마칠 수 있도록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하계 입영훈련에는 학군사관후보생 60·61기 65명이 참여한다. 7~8월 중 괴산에 위치한 육군 학생군사학교에서 2개 조로 편성돼 '전투지휘자 훈련'을 받는다. 한편, 순천향대는 국방부의 학군단 설치대학 평가에서 2018년에 이어 지난 2020년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으며, 순천향대 제167학군단은 육군 교육사령부 평가에서 2017~2018년 '최우수 학군단', 2019~2020년 '우수 학군단'에 선정됐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06-17 13:48:1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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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삼성바이오로직스, 바이오인재 양성 협약

바이오전문인력 양성 재직자 교육프로그램 설치 삼성바이오, 임직원 전문성 제고 및 자기계발 기회 제공 확대 17일 인하대에서 열린 '삼성바이오로직스-인하대 산·학 협약식'에 참석한 김용신 삼성바이오로직스 글로벌지원센터장(왼쪽 앞줄 네 번째)과 조명우 인하대 총장(왼쪽 앞줄 다섯 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업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인하대 제공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손잡고 매년 바이오 분야 전문가를 배출한다. 17일 인하대에 따르면, 이날 본관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산업 인재육성을 위한 산학협약식' 협약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조명우 인하대 총장을 비롯해 권용구 공과대학장, 권순조 바이오시스템융합학과장, 입학부처장 전태준 생명공학과 교수, 허윤석 생명공학과장, 김용신 삼성바이오로직스 글로벌지원센터 상무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재직자의 재교육 및 전문성 강화 학사과정 신설 ▲향후 석·박사 연계 및 대학원과정 신설 등 교육·연구 부문에서 공동연구와 인력 교류를 위해 상호 협력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인하대는 2026년까지 5년 간 인하대 생명공학과 및 대학원 바이오시스템융합학과와 해당학과 교수진을 중심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재직자 교육과정을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임직원들이 바이오 전문 과정을 통해 학위를 취득하고 직무역량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명우 총장은 "인하대와 삼성바이오로직스 두 기관은 물론이고 국가와 지역사회 모두에 윈윈하는 산학협력을 약속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인천이 세계 최고의 산학연 의료바이오 클러스터를 구축할 수 있도록 인하대가 가진 역량을 최대한 발휘 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신 삼성바이오로직스 글로벌지원센터장은 "인하대의 수준 높은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임직원들에게는 자기계발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적으로는 바이오 전문 인력 양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06-17 13:36:3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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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경영학과, ‘코로나19 극복’ 특별장학금 지급

동문 선배들 뜻 모아 재학생 22명 수혜 동국대 경영학과가 16일 오후 2시 경영관 L501에서 'DBA 장학증서수여식'을 개최하고 코로나19로 경제적 형편이 어려워진 22명의 학생 22명에게 총 2200만원을 지급했다./동국대 제공 동국대학교 경영학과(학과장 정욱)가 16일 오후 2시 경영관 L501에서 'DBA 장학증서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장학금은 코로나19로 경제적 형편이 어려워진 22명의 학생 22명에게 총 2200만원이 지급됐다. 경영학과는 동문회의 기부를 통해 조성된 기금을 바탕으로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DBA Scholarship과 해외 교환학생을 지원하는 '글로벌 인재육성 장학금', 해외 탐방을 지원하는 'DBA Explorer 장학금', 해외 유학지원금 및 본교 대학원 진학지원금 등을 매년 지원하고 있다. 정욱 경영학과장은 "부를 줄, 쫄 탁, 한가지 동, 때 시. 닭이 알을 깔 때에 알속의 병아리가 껍질을 깨뜨리고 나오기 위해 껍질 안에서 쪼는 것을 줄이라 하고 어미 닭이 밖에서 쪼아 깨뜨리는 것을 탁이라고 한다"며 "이 두 가지가 동시에 행해져야 병아리가 알을 깨고 나오기가 쉽다. 여러분도 꿈에 대한 도전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해야 여러분을 도와주는 누군가의 도움도 받을 수 있다"라며 학생들에게 행함의 중요성을 전했다. 경영학과 장학기금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영면 교수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경영학과 동문 선배님들이 후배들에게 의미 있는 장학금을 수여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재학생들도 힘을 내서 더 열심히 공부할 수 있게 됐다"라고 경영학과 동문회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안영찬 경영학과 동문회장(경영 85)은 "장학금 지급을 위한 면접에서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사연에 경영학과 선배님들의 따뜻한 정성이 전해질 수 있어 기쁘다"며 "장학금지급이 실천 될 수 있게 준비해 주신 경영학과 교수님들께 감사의 뜻과 더불어 경영학과 동문회는 향후 더 많은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동국대 경영학과는 1956년 전국에서 4번째로 설립된 경영학과로 지금까지 50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06-17 13:08:5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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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건축학과, 18일까지 코엑스서 ‘서울식물원 체험 VR 콘텐츠’ 선보여

'XR LUDAGA' 팀, 서울 VR·AR EXPO 참여 및 출품 서울 식물원을 바탕으로 체험자가 가상현실에서 건축물을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는 VR 체험을 고려대 건축학과가 개발해 18일까지 코엑스에서 선보인다./고려대 제공 고려대학교가 서울 식물원을 바탕으로 체험자가 가상현실에서 건축물을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는 VR 체험을 코엑스에서 선보인다. 고려대(총장 정진택)는 건축학과 내 TF(Task Force) 'XR LUDAGA'팀이 서울 코엑스에서 16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서울 VR·AR 엑스포'에 참가해 국내 최초로 건축 에듀테크 콘텐츠를 출품, 전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 VR·AR 엑스포'는 메타버스의 주축을 이루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복합현실(XR) 핵심기술과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이 참가해 국내외 시장 개척의 기회를 제공하는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박람회다. XR LUDAGA가 출품한 '건축 에듀테크 콘텐츠'는 서울 식물원을 바탕으로 한 VR 체험으로, 체험자가 가상현실에서 건축물을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콘텐츠 체험자는 3D 모델링 VR 체험을 통해 기존 2D 방식의 일방향성 건축 체험 방식을 뛰어넘어 3D와 동선 직접선택의 방식으로 VR 상에서 건축물을 체험할 수 있다. 이번 콘텐츠는 VR 체험을 통해 건축 교육적 차원에서 정보전달과 대중이 접했을 때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흥미와 감성적 요소들을 모두 담아냈다는 것이 특징이다. VR 참여자들은 실제 서울식물원에서는 들어갈 수 없는 곳에 들어가 현실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건축적 체험이 가능하며, 실제 서울식물원에서는 진입 불가인 구역에 들어가서 마곡과 서울식물원의 야경을 관람할 수도 있다. XR LUDAGA 팀을 이끌고 있는 오다니엘 건축학과 교수는 "건축계가 3D 산업을 이용해 대중들에게 건축을 쉽게 전달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가장 큰 목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XR LUDAGA는 상용화된 최첨단 기술을 사용해 건축의 가능성에 도전하고 탐구하는 연구팀으로, 메타버스시대를 이끌어갈 건축계이 역할을 제시해오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06-17 10:54:1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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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도르가회, 장학기금 3천만원 기탁…누적 6억원

매주 수요일, 교내 체육관 앞 장터 개최 (왼쪽부터) 유영환 삼육대학교회 도르가회 회장과 김일목 삼육대 총장이 장학기금 기부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삼육대 제공 삼육대학교회 도르가회가 장학기금 3천만원을 기탁했다. 그간 도르가회가 대학에 기부한 누적 장학금은 6억200만원에 이른다. 17일 삼육대에 따르면, 1960년대 조직된 도르가회는 삼육대학교회 성도들이 운영하는 지역사회 봉사 단체다. 일평생 이웃을 위해 구제와 선행으로 헌신한 성경 속 인물 '도르가'에서 이름을 따왔다. 도르가회는 매주 수요일 교내 체육관 앞에서 '장학기금 마련 수요바자회'를 열고 있다. 봉사자들은 직접 농수산 도매시장에서 물건을 떼어 오거나, 손수 발품을 팔아 지방 농가에서 유기농으로 재배한 농작물을 가져오기도 한다. 믿을만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살 수 있고, 무엇보다 수익금이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기부된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이 바자회는 '도르가 장터'로 불리며 지역사회 명물로 자리 잡았다. 그렇게 모아 학교에 기탁된 장학금이 6억200만원에 이른다. 장학금 집계를 시작한 2001년부터 현재까지 889명의 학생이 수혜를 입었다.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학과 추천으로 선발해 매년 50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도르가회는 장학사업 외에도 무의탁 노인과 소년·소녀가장을 돕거나 요양원, 양로원, 교도소 등에서 봉사활동을 한다. 이를 위해 별도의 회비를 걷거나 뜻을 같이하는 독지가들의 후원을 받는다. 유영환 도르가회 회장은 "'학교 다닐 때, 도르가 장학금을 받아 공부를 계속할 수 있었다'며 찾아와 인사하는 졸업생들을 만날 때면 가슴이 뭉클하다"며 "캠퍼스에서 받은 사랑을 사회에 나가 누군가에게 나누면서 사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06-17 10:31:1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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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2학기 대면 수업 확대 추진…학생들, "이르다" vs "고려할 때"

서울 주요 대학들이 대면 수업 확대를 검토하면서 대학생 사이에서는 우려와 기대가 엇갈리고 있다. 사회적으로 백신 접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니 대면 수업을 확대해야 한다는 찬성 의견도 있지만, 20대는 백신 접종에서 가장 뒷순위로 밀려 있기 때문에 벌써 대면 수업을 진행하는 건 위험하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서울대·연세대·한양대 등 대면 수업 확대 방안 마련 17일 대학가에 따르면 일부 서울 주요 대학들은 오는 2학기부터 대면 수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대학들은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와 실험·실습 여부 등에 따라 대면과 비대면 강의를 병행하고 있다. 대학가에서 가장 먼저 2학기 대면 수업을 확정한 곳은 서울대다. 서울대는 지난달 31일 총장 주재 수업 환경 개선 회의 끝에 2학기 대면 수업 방안을 확정하고 발표했다. 서울대는 2학기 대면 수업을 위해 한 강의 당 수강인원을 100명 미만으로 제한하고 초과하면 인원을 분산할 계획이다. 학생 분산을 위해 기존에 강의가 없던 점심시간, 오전 9시 이전, 오후 5시30분 이후, 주말에도 수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연세대와 서강대, 성신여대는 수강 인원 제한을 조건으로 대면 강의를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양대도 거리두기 단계별 대면 수업 진행을 확정했다. 중앙대 등 다른 주요 대학들도 대면 강의 확대를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대면 활동을 원천적으로 중단했던 대학의 정상화가 멀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서울 한 사립대 관계자는 "대학은 2학기 대면 수업을 확대해 지난해 불거졌던 수업 질 하락 문제 등을 해결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우선 교육부가 마련 중인 지원 체계나 타 대학 상황을 보고 내부 회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신 접종 못 하는 20대…"대면 강의 이르다" 그러나 대학생 사이에서는 대면 수업 확대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제대로 수업을 듣고 대학 생활을 즐길 수 있겠다며 환영하는 반응도 적지 않지만, 아직 백신 접종 대상자가 아니어서 감염이 걱정된다는 의견도 많다. 연세대에 재학 중인 이모 씨는 "대면 수업에 무조건 반대하는 건 아니다"라면서도 "미국의 경우 대학생들도 백신을 다 접종한 뒤 대면 수업을 진행하는 거로 알고 있는데 한국처럼 20대에게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상황에서 개강하면 부작용이 심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현재 한국에서 백신 접종을 위해 사용하는 약품은 대부분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이다. 이 백신들은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때문에 타 연령층보다 백신을 급하게 맞을 필요가 없는 20대에게는 접종을 금지하고 있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에도 20대는 후순위로 밀려 있기 때문에 접종이 불가능하다. 교육부와 방역 당국은 여름방학인 7~8월 중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고3과 재수생에게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접종하는 백신은 화이자로 진행할 예정이다. 집단 감염을 우려한 조치인데 정작 이 대상에 대면 강의를 앞둔 대학생들은 제외돼 있다. ◆"비대면 수업 취약점 많다"…대면 수업 찬성 의견도 비대면 수업의 취약점 때문에 대면 수업을 바란다는 의견도 있다. 올해 서강대에 입학한 대학생 한지연(20·가명) 씨는 "이번 주에 시험을 보고 방학을 하는데 아직 대학 캠퍼스 안에서 수업을 받아본 적이 없고 친구들과도 카카오톡을 통해서만 대화하고 있다"며 "집에서 온라인을 통해 받는 수업은 집중이 잘 안 되는 등 부작용이 커 2학기에는 개강을 해서 캠퍼스 라이프(생활)를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외대에 재학 중인 김모 씨도 "작년 비대면 수업이 처음 시행됐을 때 일부 대학에서 집단 커닝 사건이 있지 않았냐"며 "지금도 그런 일이 있지만 걸리지 않는 것일 뿐 온라인 시험으로는 공정한 평가가 이뤄지기 힘들다"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2학기 대면 개강을 위한 지원 논의를 시작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14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 회장단과 간담회에서 2학기 대학 대면 수업 확대 가능성을 언급하며 교육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앞서 교육부는 대학의 2학기 대면 강의 확대를 위해 교직원들이 백신을 우선 접종할 수 있도록 방역 당국에 요청한 상태다. 교육부 관계자는 "현재 관련된 내용을 정리하고 있다"며 "대학은 자율성이 많이 있는 곳이다 보니 지원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2021-06-17 10:11:38 이현진 기자 2021-06-17 10:11:38 강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