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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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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사이언스, '완전두유 뼈가튼튼 검은콩 고칼슘'..."건강 관리부터 친환경 소비까지 완성"

한미사이언스는 '전두유 특허공법'을 적용한 대표 브랜드 '완전두유'에서 신제품 '완전두유 뼈가튼튼 검은콩 고칼슘'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한미사이언스에 따르면, 완전두유 뼈가튼튼 검은콩 고칼슘은 기존 완전두유 제품에 국내산 검은콩과 함께 250㎎의 칼슘과 비타민D를 첨가한 제품이다. 주재료인 검은콩은 다른 콩에 비해 탄수화물 함량은 적은 반면, 단백질과 칼륨 등은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는 것이 한미사시언스 측의 설명이다. 또 완전두유 뼈가튼튼 검은콩 고칼슘은 소포제, 액상과당 등의 첨가물은 사용하지 않은 것도 특징이다. 특히 '전두유 특허공법'은 건강과 환경을 우선으로 어떠한 가공 효소도 투입하지 않고, 국산 콩을 통째로 갈아내 영양성분을 100% 온전히 담아낼 수 있는 기술이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전두유 특허공법으로 천연자원 소비와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등 완전두유는 콩 재배부터 두유 제조까지 친환경 과정을 갖췄다"며 "이번 신제품이 소비자들의 건강하고 친환경적인 식습관 형성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미사이언스는 향후 하루 1팩으로 단백질 보충과 탄소 배출 감축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완전두유 기반 식단' 캠페인도 선보일 계획이다.

2024-12-12 10:03:1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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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유시몰 '칫솔' 누적판매 400만 개 돌파...'밸류팩' 출시

LG생활건강은 고급 구강 관리 브랜드 '유시몰'에서 칫솔 제품군이 누적 판매수 400만개를 넘어섰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누적 판매량 기록은 LG생활건강이 지난 2021년 국내에서 유시몰을 공개하고 4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LG생활건강에 따르면 브랜드 대표 제품인 '레귤러 칫솔'은 탄력 있는 초 미세모로 프라그와 구취를 제거하는 효과를 갖췄다. 칫솔 상단부의 초 미세모는 0.01㎜ 두께로 치아 사이 사이에 쏙쏙 들어가 부드럽게 프라그를 제거하고, 칫솔 하단부는 둥근 형태로 설계돼 치아 표면의 프라그를 없앤다는 것이 LG생활건강 측의 설명이다. 유시몰 '클래식 칫솔'의 경우, 치아 다섯 개를 한꺼번에 닦을 수 있는 45㎜ 길이의 칫솔 머리가 특징이다. 긴 길이와 함께 곡선 형태를 적용해 밀착력을 높였다. 칫솔 머리 부분은 3.5㎜ 두께로 얇게 만들어서 편안한 사용감을 전달한다. LG생활건강은 두 제품의 차별화된 가치를 담아 '유시몰 칫솔 벨류팩'을 출시한다. 유시몰 벨류팩은 레귤러 칫솔과 클래식 칫솔 2종으로 구성됐고, 각 벨류팩은 칫솔을 6개씩 담고 있다. 또 브랜드를 상징하는 색상 '로열그린'과 '코랄핑크'가 유시몰 특유의 고급스러움을 표현한다. LG생활건강은 유시몰 칫솔 벨류팩이 선물용으로도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4-12-12 10:02:11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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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 업계, K의료기기 성장세 집중

의료기기 사업이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에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면서 주요 기업들이 관련 사업에 주목하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막바지 기술특례상장 도전 주자로 나선 의료기기 전문 기업 파인메딕스가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파인메딕스는 현직 소화기내과 의사인 전성우 대표와 의료진을 중심으로 내시경 시술기구를 개발하고 있다. 파인메딕스의 'ESD-나이프'는 세계 최초의 하이브리드형 나이프로, 두 가지 유형의 나이프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시술 시간을 단축하고 의료비를 절감하는 특장점을 갖췄다는 것이 파인메딕스 측의 설명이다. 특히 파인메딕스는 국내 소화기 내시경 시술기구 시장에서 처음으로 국산화를 시작함으로써 충족되지 않던 의료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혁신 제품을 내놓으며 시장 점유율을 높여 왔다. 전성우 파인메딕스 대표는 "미래 의료는 질병을 미리 진단하고 예방하는 방향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현대인들이 일상에서부터 건강을 관리하는 방식에 따라 소화기 질병이나 내시경 기기에 대한 인식도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2028년에는 글로벌 내시경 시장이 16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기존 강자는 전통적으로 일본이나 미국인 것이 현실"이라며 "의료기기 개발과 생산에 있어서 국산화에 도전하는 것이 K의료를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발전시키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파인메딕스는 꾸준한 제품 업그레이드와 리뉴얼 전략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파인메딕스는 글로벌 업체 대비 짧은 주기로 제품군을 강화해 차별화를 이뤄내겠다고 설명했다. 또 나이프 등과 같은 부품 개발뿐 아니라 내시경 장비 유통으로 신사업을 확장해 부품과 장비의 시너지 효과로 추가적인 매출을 확보할 계획이다. 파인메딕스는 올해 매출액이 110억원을 기록하고 오는 2025년 217억원, 2026년 269억원 등으로 커질 것으로 추정한다. 파인메딕스는 국내 내시경 시술기구 시장 크기를 2000억원으로 산정했을 때 30% 수준의 점유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파인메딕스는 연내 상장을 통해 총 9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며, 공모희망가 밴드는 9000원에서 1만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81억원에서 90억원이다. 기존 국내 제약회사들도 의료기기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GC그룹의 유전체 분석 계열사인 GC지놈은 지난달 기술성장기업 상장특례 제도를 통한 기업공개(IPO)의 첫 관문인 기술성 평가를 각 기관에서 'A·A'로 통과한 후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시장 상장 예비 심사를 신청했다. GC지놈은 오는 2025년 상반기까지 기업공개를 완료할 예정이다. GC지놈은 현재 국내 임상 유전체 검사 분야 1위 기업으로 질병 진단과 예측, 이를 통한 맞춤형 치료법까지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GC지놈은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다중암 조기 발견 및 선별이 가능한 '아이캔서치', 고형암 환자의 유전적 진단 및 치료 예측에 활용하는 '그린플랜 고형암 검사' 등 GC지놈의 유전체 분석 기술을 이용한 서비스와 품목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서는 GC지놈은 미국, 유럽, 중동, 아시아태평양 등 19개국을 중심으로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헝가리 소재 진단검사실 '화이트랩 헬스 스태이션'과 신규 계약을 체결해 동유럽 사업 확장을 본격화했다. 동국제약의 자회사 동국생명과학도 글로벌 종합 이미징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초석을 놨다. 동국생명과학은 앞서 지난 8월 말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상장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상장예비심사에서 승인을 받았다. 다만 이후 약 3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 제출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상장예비심사 승인 효력이 6개월인 만큼 동국생명과학은 오는 2025년 2월 말까지 상장 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풀이된다. 동국생명과학의은 엑스레이 조영제 '파미레이', MRI 조영제 '유니레이' 등을 대표 제품으로 앞세워 국내뿐 아니라 유럽, 일본 등 전 세계 25여 개 국가에서 수출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또 동국생명과학은 초음파, 이동형 CT, 유방 촬영기 등 영상 진단 장비 등으로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2024-12-11 16:03:47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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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전문경영인 그룹 7인 협의체' 공개…"독자 경영 이어갈것"

오는 19일 열리는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한미약품은 신약개발 전문 역량을 갖춘 리더들의 유기적 소통과 협력을 성장기반으로 한 독자경영 체제 강화에 나섰다. 11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전문경영인 그룹 협의체'와 함께 한미약품만의 의사결정 시스템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재현 대표가 규정한 한미약품 '전문경영인 그룹 협의체'는 총 7인으로, 국내사업본부 박명희 전무, 신제품개발본부 김나영 전무, R&D센터 최인영 전무, 글로벌사업본부 신해곤 상무 등 4인과 팔탄사업장 제조본부 김병후 상무, 평택사업장 제조본부 김세권 상무, 제제연구소 임호택 상무 등 3인으로 구성된다. 급변하는 헬스케어 시장을 선두에서 이끌어 나가기 위해 필요한 것은 '1명의 결정'이 아닌, 여러 본부장들의 끊임없는 소통과 협력에 따른 최상의 의사결정과 실행력이라는 것이 한미약품 측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국내사업본부장 박명희 전무는 "한미약품은 현재의 가치 창출을 기반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회사"라며 "전문의약품 매출로 확보한 캐시카우를 혁신적인 신약개발과 신제품 개발에 적극 투자하는 '한국형 R&D 전략'의 성공 가능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박재현 대표가 각 본부의 유기적 관계 중심에서 잘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의 R&D센터장을 맡고 있는 최인영 전무도 박재현 대표의 리더십을 높게 평가했다. R&D센터 최인영 전무는 "박재현 대표는 제제연구소 연구원으로 입사해 연구개발 실무부터 제조 및 공정관리 최고 책임까지 다양한 경험을 갖췄고 특히 약사로서 환자와 의료진이 어떤 제품을 원하는지 잘 이해하고 있다"며 "박재현 대표는 대표이사로서도 한미약품 전체의 이익 관리를 충실히 하면서 동시에 신약개발에 필요한 R&D 투자를 이끌어 균형감 있는 경영으로 신약개발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미약품은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 측이 박재현 대표의 '글로벌 경험' 부족을 지적하며 그의 해임을 주장하고 있는 점도 반박했다. 실제로 박재현 대표는 한국 개량신약 1호로 출시된 고혈압 치료제 복합제 '아모잘탄'의 유럽 실사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한미약품은 지난 2009년 글로벌 제약사 미국 머크와 수출 계약을 체결하게 됐고 현재까지 머크와 협력을 지속해 왔다. 한미약품은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신약 후보물질 '에피노페그듀타이드'를 기술수출하고, 차세대 면역항암제 BH3120과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병용요법을 추진하는 등 머크와 파트너십을 확대했다. 한미약품은 이러한 현재의 경영 체제가 주주들에게 가장 합리적이고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12월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총은 한미사이언스가 제안한 것으로, 안건은 ▲박재현 사내이사(대표이사 전무) '해임' ▲신동국 기타비상무이사 '해임' ▲박준석(한미사이언스 부사장) 이사 '선임' ▲장영길(한미정밀화학 대표) 이사 '선임' 등이다. 이에 대해 한미사이언스는 한미약품그룹의 투명하고 건전한 경영 체제 및 관리 구조를 확립하기 위해 강경한 방침으로 그룹 전체를 점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미사이언스는 지주사로서 신규 이사 선임을 통해 한미약품그룹에서 전문성과 능력을 인정받아 온 경영진을 영입해 기업 가치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2024-12-11 15:40:57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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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헌터라제 ICV' 러시아 품목허가..."일본에 이어 세계 두 번째 허가국 확보"

GC녹십자가 러시아 연방 보건부로부터 자사의 중증형 헌터증후군 치료제인 '헌터라제 ICV'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GC녹십자에 따르면 '헌터라제 ICV'는 머리에 삽입한 기기를 이용해 약물을 뇌실에 직접 투여함으로써 중추신경 증상을 개선시키는 치료법을 갖췄다. 이러한 투여 방식을 통해 환자의 뇌혈관 및 중추신경 세포까지 전달된 약물은 인지능력 상실 및 심신 운동 발달 지연 등 중추신경손상에 기인한 증상까지 완화시켜 준다. GC녹십자에 따르면 러시아에서 중증형 헌터증후군 치료제의 품목허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GC녹십자는 앞서 지난 2021년에는 일본에서 세계 최초 뇌실 내 투여방식을 강점으로 '헌터라제 ICV'의 품목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GC녹십자는 국내에서는 헌터라제 ICV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품목허가를 주도한 이재우 개발본부장은 "러시아에서는 헌터라제 IV 정맥주사 제형이 먼저 지난 2018년 품목허가를 받아 현재까지 판매되고 있는데, 이번 헌터라제 ICV 품목허가를 통해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았던 중증형 헌터증후군 환자에게도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12-11 14:29:1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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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국내 제약사 최초 'MSCI' AAA 등급 획득

SK바이오팜이 지난 7일 모건스탠리캐피털 인터내셔널(MSCI)의 '2024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가장 높은 등급에 해당하는 AAA등급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AAA 등급은 전체 평가 대상 기업 중 상위 약 3%에 해당하는 기업에만 주어지는 최고 등급으로, SK바이오팜은 지난 2023년까지는 AA등급을 받은 바 있다. 이번 평가로 SK바이오팜은 국내 제약사로는 유일하게 AAA 등급을 달성했고, 노보 노디스크, 머크 등 글로벌 제약사와 함께 글로벌 상위 7위 안에 드는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SK바이오팜은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실천한 ESG 경영 철학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SK바이오팜은 환경 분야에서는 RE100 달성을 위한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PPA)을 추진하며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고 있다. 사회 분야에서는 구성원의 역량 강화와 행복 증진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지배구조 분야에서는 여성 사외이사를 추가 선임해 이사회 다양성을 확대하는 등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했다. SK바이오팜은 이번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오는 2030년까지 중장기 ESG 전략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SK바이오팜은 앞으로도 연구개발(R&D) 혁신, 윤리 경영, 구성원의 전문성 제고, 환경 책임, 파트너십 지속 가능성, 제품 품질 및 안전, 헬스케어 가치 창출 등 7개 핵심 영역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SK바이오팜은 이러한 전략적인 ESG 경영이 자체 개발한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의 성장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이번 MSCI ESG 평가 AAA 등급 획득은 진정성 있는 ESG 경영 내재화를 위해 구성원 모두가 노력하고 헌신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빅 바이오텍으로 도약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4-12-11 10:55:2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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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글로벌 8개 파트너사 한 자리 모여.."세노바메이트 경쟁력 강화"

SK바이오팜은 지난 6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에서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함께 '커머셜 얼라이언스 미팅'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처음 개최된 커머셜 얼라이언스 미팅은 SK바이오팜의 글로벌 마케팅 역량과 전략을 각국 파트너사와 공유하는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을 비롯해 유럽, 캐나다, 중남미 등 전 세계 8개 파트너사 주요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SK라이프사이언스의 매튜 링케위 치마케팅 센터장, 수니타 미스라 임상개발 부사장, 루이스 페라리의료 부문 부사장 등이 연자로 나서며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 성장세, 핵심 마케팅 전략, 최근 임상 연구 결과 등을 발표했다. SK바이오팜은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뇌전증 치료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공고히 하는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SK바이오팜은 자체 개발한 세노바메이트가 오는 2029년 연 매출 10억달러를 돌파하는 '국내 최초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노바메이트는 지난 2023년 미국 항경련제 시장에서 신규 환자 처방 수(NBRx) 시장 점유율(43%) 1위를 차지했다. 올해 3월에는 글로벌 누적 처방 환자수 10만 명을 달성하고, 최근에는 14만 명을 기록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우수한 발작완전소실률(11~21%)과 안전성, 글로벌 파트너십을 성장 기반으로 글로벌 영향력을 지속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미국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세노바메이트가 풍부한 처방 데이터를 갖추며 전 세계 14만 명 이상의 뇌전증 환자와 의료진에게 신뢰받는 치료제로 자리잡고 있다"며 "각 국가 별 파트너사들과 긴밀하게 협조하여 보다 많은 뇌전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 '한·중·일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아시아 지역 진출도 추진하고 있는데, 일부 아시아 국가 파트너사들은 국가별 품목허가 승인 신청 절차에 착수했다는 것이 SK바이오팜 측의 설명이다.

2024-12-10 15:39:1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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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업계,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 속도

국내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마이크로바이옴(장내 미생물) 기반 신약 후보물질 임상이 활발해질지 업계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바이오사이언스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자금 확보에 나섰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9일 총 400억원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1만119원으로, 이번 증자 주식수는 395만2960주다. CJ바이오사이언스 모회사이자 대주주인 CJ제일제당이 모든 주식을 받게 된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재무건전성이 강화되면서 신약개발에 안정적인 투자를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앞서 올해 3분기까지 연구개발(R&D) 비용으로 약 156억원을 투입했다. 지난 2022년에는 약 190억원, 2023년 약 225억원 등으로 계속해서 연구개발 비용을 늘려왔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가 차지하는 비중 또한 2022년 464%, 2023년 404%, 올해 3분기 617% 등으로 최근 3년간 세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와 관련 CJ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한국과 미국에서 'CJRB-101' 임상 1/2상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CJRB-101은 CJ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면역항암제 신약 후보물질로, 비소세포폐암 등을 적응증으로 한다. 이 물질은 인체 면역체계를 활성화하는 작용기전을 갖춰 추가적으로 적응증 확장이 가능하다. 또 발효식품에서 발견 및 분리돼 인체 투여에 대한 안전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바이오시밀러에서 신약개발로 기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는 셀트리온도 최근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공동 개발을 위한 협업을 맺었다. 셀트리온은 국내 미생물 생균 치료제 개발 기업 바이오미와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BM111' 파이프라인 임상 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바이오미가 보유하고 있는 BM111은 4종류의 미생물을 조합한 '생균 치료제'다. 양사는 다제내성균감염증 치료제 시장 선점을 목표로 향후 결과에 따라 신약에 대한 권리나 수익을 배분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셀트리온이 육성하고 있는 국내 스타트업 엔테로바이옴은 지난 9월 일본 간사이 라이프 사이언스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우승기업으로 선정되는 성과도 거뒀다. 엔테로바이옴은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 개발기업으로, 국내 기업이 일본 바이오 클러스터 프로그램에서 일본 기업과 경쟁해 제약 선진 국가인 일본, 미국 등으로 진출하는 기회를 얻은 사례는 처음이다. 메디톡스의 신약개발 전문 기업 리비옴은 마이크로바이옴 기술력을 적용해 희귀 난치성 질환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있다. 리비옴은 지난달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난치성 면역질환인 염증성장질환 치료제 'LIV001' 유럽 임상 1b상 승인을 받았다. LIV001은 국내 최초 유전자 재조합 기반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이다. 면역 조절에 효능을 갖춘 유전자를 미생물에 도입해 면역 질환에 대한 치료 효과를 높여 준다. 'K유산균'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는 쎌바이오텍은 올해 3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대장암 신약 'PP-P8'의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PP-P8은 한국산 유산균을 활용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경구용 유전자 치료제다. 쎌바이오텍은 PP-P8 임상 1상을 통해 중증 단계의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내약성, 안전성, 유효성 등을 평가할 계획이다. 한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기존 신약 연구개발 분야에 속한 기업들 외에도 기능성 식품이나 배양 기술 등으로 시설을 구축해 왔고,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도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탐색하기 위해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사실 마이크로바이옴이라는 것은 발효과학이나 유산균을 떠올려보면 굉장히 익숙한 범주이기도 해서 다양한 각도에서 발전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12-10 15:30:3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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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오징어게임' 한정판 출시..."글로벌 고객 정조준"

CJ올리브영이 자체 브랜드 브링그린, 웨이크메이크 등에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즌2'와 협업한 한정판 제품을 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오징어 게임'은 한국 콘텐츠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 '오늘의 톱 10' 1위를 차지하며 K콘텐츠 유행을 일으킨 작품이다. 이에 따라 올리브영은 오는 12월 말 올리브영 공식 온라인몰을 비롯해 한국, 미국, 일본 등을 포함한 9개국에서 이번 한정판 제품들을 동시 출시한다. 특히 올리브영은 미국 내 미니소 50개 점포와 미국 최대 e커머스 아마존, 일본의 유명 오프라인 채널 등 각국 주요 유통망을 폭넓게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025년 1월 말에는 미국 뉴욕에 위치한 '넷플릭스 익스피리언스 존'에서도 선보일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서울 올리브영N 성수, 올리브영 홍대중앙점에서 '오징어 게임 시즌2' 한정판 출시 기념 팝업 행사를 운영한다. 아울러 이번 한정판 제품은 드라마 인기 요소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기능성 비건 브랜드 '브링그린'은 드라마 속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에서 영감을 받았다. 캐릭터 영희가 피부 트러블을 포착한 순간 완벽하게 조준해 제거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올리브영은 브랜드 대표 제품인 '티트리' 상품군의 주요 효능을 재치 있게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브링그린은 작품의 재미 요소를 살린 상품들도 선보인다. 설탕을 함유해 입술 관리와 함께 달고나 놀이 체험도 가능한 달고나 립밥, 우승 상금이 담긴 거대한 황금 저금통을 표현한 골드 콜라겐 아이패치, 대나무 히알루 립 에센스 더블 기획 등이 대표적이다.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웨이크메이크'도 오징어게임을 상징하는 색감을 표현한 블러디 로즈를 담아낸 '소프트 아이 팔레트', 레이저를 쏘는 영희의 선명한 눈매를 완성할 '철벽 펜 아이라이너' 등을 내놓는다.

2024-12-10 11:34:3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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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세계 의결권 자문사 '박재현 대표 해임' 반대 권고

오는 19일 열리는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와 글래스루이스가 해당 임시 주총의 4개 안건 모두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0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이번 한미약품 임시 주총 개최는 한미약품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가 제안한 것으로, 안건은 ▲박재현 사내이사(대표이사 전무) '해임' ▲신동국 기타비상무이사 '해임' ▲박준석(한미사이언스 부사장) 이사 '선임' ▲장영길(한미정밀화학 대표) 이사 '선임' 등이다. 한미사이언스는 한미약품그룹 내 경영권 분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한미약품그룹의 투명하고 건전한 경영 체제 및 관리 구조를 확립하기 위해 강경한 방침으로 그룹 전체를 점검해 기업 가치를 제고할 계획이라고 지속 밝혀 왔다. 다만, ISS는 지난 5일(EST)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지난 2년간 한미약품이 매 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한 것을 고려할 때,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 등의 부실 경영을 주장하는 임종윤·종훈 형제 측 해임 요구는 불합리하다고 판단된다"며 "박재현 대표를 비롯한 두 명의 현직 이사진이 부적절하다고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글래스루이스도 현재의 경영진이야 말로 회사와 주주 모두에게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근거가 많다는 의견 등을 보고서에 담았다. 현재 한미약품 이사회는 박재현 대표이사를 포함해 총 10명이다. 특히 임종윤·임종훈 사내이사, 남병호 사외이사, 신동국 기타비상무이사 등 4명은 올해 6월 한미약품 임시 주총에서 함께 선임됐다. 이후 임종윤 사내이사는 목표했던 한미약품 대표이사에는 오르지 못했고, 형제 측을 지지했던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송영숙·임주현 모녀 측으로 돌아서며 경영권 갈등을 겪고 있다. 한미약품 측은 "세계 양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와 글래스루이스가 '근거 불충분'이라는 동일하고 명확한 사유를 제시하고 있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한미약품의 미래 가치와 경영 안정이 달린 이번 사안에 대해 주주분들께서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시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4-12-10 11:32:27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