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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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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그룹 경영권 전쟁, 의결권 자문사 '3자 연합' 반대 권고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한미약품그룹 내 경영권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의결권 자문사들이 한미약품그룹 대주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송영숙 한미약품 회장·임주현 한미약품 부회장 등 '3자 연합'의 주주 제안에 '반대' 의견을 권고했다. 19일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에 따르면,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가 3자 연합 측의 주주제안에 반대하고 있다. 오는 28일 열리는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주총회의 주요 안건은 ▲정관 변경의 건 ▲기타비상무이사 신동국 선임의 건, 사내이사 임주현 선임의 건 등 이사 2인 선임의 건 ▲자본준비금 감액의 건 등 3건이다. 이 가운데, 3자 연합 측은 '정관 변경'과 '이사 2인 추가 선임'을 제안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정관변경 안건은 기존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정원을 10명에서 11명으로 늘리는 내용이다. 또 이사 추가 선임 안건을 통해 현재 공석으로 남아 있는 1인과 추가 1인 자리에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과 임주현 한미약품 부회장을 올린다. 3자 연합 측은 이 두 안건을 모두 통과시켜 한미사이언스 이사진을 6대 5 비율로 재편성한다는 전략이다. 다만, ISS는 "3자 연합이 현재 지배구조에 문제가 있고, 사업 실적에 우려가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지만 왜 그렇다는 것인지에 대해 납득할만한 대답을 제공하지 못했다"며 "대주주인 3자연합 구성원을 신규 이사회 멤버로 선임해야 한다는 것도 스스로 주장하고 있는 소유와 경영 분리 논리와 모순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ISS는 임종윤·종훈 형제 측이 제안한 '자본준비금 감액'에 대해서는 찬성 의견을 냈다. 해당 안건은 자본준비금 중 주식발행초과금에서 1000억원을 감액해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하는 내용이다. 안건 통과 시 차기 이후 배당가능이익이 늘어나게 되고, 이를 재원으로 추가적인 배당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한미사이언스 측은 "또 다른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글래스루이스도 ISS와 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겉으로는 전문 경영을 주장하며 속으로는 경영권 장악을 도모했던 3자 연합의 속내를 정확히 꿰뚫어본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미사이언스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경영권 분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한미약품그룹의 투명하고 건전한 경영 체제 및 관리 구조를 확립하기 위해 강경한 방침으로 그룹 전체를 점검해 기업 가치를 제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지난 18일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는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를 비롯해 김남규 라데팡스파트너스 대표 등 5인을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고발 혐의는 배임, 횡령, 자본시장법 위반 등이다. 이들의 불법행위로 인한 한미사이언스의 손실 규모는 약 81억원에 이른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해당 금액은 고발장에 기재한 혐의 관련 금액을 단순 합산한 것으로 지난 2023년 기준 자기자본 대비 0.7%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에 대해 한미약품은 "지주회사가 계열사 경영진 다수를 대상으로 집단 고발을 감행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임종윤·종훈 형제가 자신들의 정적을 제거하겠다는 목적으로 경영권 권한을 남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약품은 "고발 사항에 대한 모든 항목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할 수 있지만 언론을 통해 공방전으로 흐르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모든 사항에 대한 부당함은 법적 절차를 통해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한미약품그룹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공시한 내용을 살펴보면, 피고발인은 박○○ 한미약품 대표이사, 박○○ 한미약품 사내이사 등으로 이름은 비공개 처리됐다. 다만, 한미약품 이사회 구성을 고려하면 이는 각각 박재현 대표이사와 박명희 사내이사로 파악된다. 무엇보다 한미약품 이사회는 형제 측보다는 3자 연합 측에 유리한 구조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3자 연합 측과 형제 측의 경영권 갈등이 잇단 고소·고발로 진흙탕 싸움이 되고 있는 가운데, 3자 연합은 사모펀드 운용사 라데팡스파트너스와 의결권 공동 행사에 합의했다. 지난 18일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은 약 117만주를 킬링턴 유한회사에 매도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가현문화재단도 132만1831주를 킬링턴에 매각한다. 킬링턴 유한회사는 라데팡스파트너스와 특수관계에 있다. 이에 따라 라데팡스 파트너스가 한미사이언스 지분 3.7%를 확보한다. 거래 목적은 상속세 연부연납 세액 납부 목적의 대출 상환이다. 최근 임주현 부회장이 현재 한미약품그룹이 놓인 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경영안정화'라는 입장을 밝힌 만큼, 상속세 이슈를 확고히 정리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아울러 라데팡스파트너스 측은 "앞서 지난 3월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의 지속가능한 동반 공동경영을 제안했지만 일부 대주주의 반대로 인해 안타까운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며 "한미약품그룹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뜻을 모은 대주주 3인과 함께 다시 한번 나아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2024-11-19 15:48:51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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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텐텐과 성장한 소비자, 한미약품 갈등을 바라보며

최근 몇 년간 유통 업계 전반에서 레트로 열풍이 지속되고 있다. 추억을 소환하는 유행은 복고풍을 넘어 새로운 문화로 진화했다. 1020세대에게는 신선한 자극과 재미를, 30대 이상 세대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요소들이 재조명 받는다. 특히 1990년대와 2000년대에 어린 시절을 보낸 세대가 성인이 되자 그들이 경험했던 아이템들도 소비 시장을 휩쓸고 있다. 이러한 소비 흐름을 반영한 뷰티 브랜드의 경우, 국내 화장품 시장에 캐릭터와 협업한 한정판 제품을 내놓았다. 국산 토종 캐릭터인 1983년생 '둘리'부터 '쿠로미'로 세대 교체에 성공한 일본 산리오의 원조 캐릭터 '헬로키티', 듣는 순간 기분을 설레게 하는 주제곡까지 사랑받은 '카드캡터 체리' 등이 속속 다시 등장해 소비자 인기를 끈다. 레트로 감성은 제약 시장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 한미약품 어린이 영양제 '텐텐'이 대표적이다. 텐텐은 한미약품이 1994년 미니텐텐이라는 이름으로 출시한 일반의약품이다. 당시 빨간색의 딸기향을 갖춘 이 제품은 길다란 빨간색 원통에서 하나씩 몰래 꺼내 먹으며 쫄깃한 맛과 그 특별한 기분을 즐겼던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후 한미약품은 텐텐 성분을 강화하고 복용 대상을 전 연령대로 확장해, 어린이와 성인 모두를 폭넓은 소비자층으로 확보했다. 그런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추억과 함께 자리 잡은 텐텐과 한미약품은 지금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 한미약품 창업주 임성기 회장이 타계하면서 빈 자리에서 경영권을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갈등이 커졌다. 둘로 갈라진 갈등의 주체들은 창업주가 평생 실천한 신약개발 정신을 이어가겠다고 하면서도 싸움은 그치지 않는다. 창업주 철학을 따른다면, 한미약품의 발전은 단순히 고(故) 임성기 한미약품 창업주 이름에 의존한 것이 아니다. 또 한미약품 오너 일가만이 누려야 할 것도 아니고 경영권 싸움의 소재가 되어서는 더욱 안 된다. 현재 연구개발에 집중하며 성과를 거두고 있는 한미약품은 신약개발과 같은 도전적인 과제를 이룩하기에 앞서, 텐텐을 사랑한 평범한 소비자들 곁에서 오랜 시간 신뢰를 쌓아온 국내 대표 제약 회사라는 점은 분명하다. 그 가치가 한미약품의 가장 큰 자산임이 경영권 싸움에 가려지지 않기를 바란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11-19 13:47:4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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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방사성의약품' 연구 역량 강화..."한국원자력의학원과 맞손"

SK바이오팜은 지난 18일 한국원자력의학원과 악티늄-225(Ac-225) 기반의 방사성의약품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이 공동연구 계약을 맺은 것은 국내 최초이며,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 방사성의약품 기반의 혁신적인 전임상 후보물질을 1건 이상 도출하고 새로운 암 치료 타깃에 대한 유효물질을 발굴할 계획이다. 악티늄-225는 강력한 알파 입자를 방출해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효과를 지닌 방사성 동위원소로, 차세대 암 치료제 개발의 핵심 물질로 주목받고 있다. SK바이오팜은 미국 테라파워社와 악티늄-225 공급 계약을 체결해 안정적인 공급원을 확보했으며, 이미 이 중 일부를 들여와 현재 전임상 연구에 돌입한 상태이다. SK바이오팜은 최근 방사성의약품 사업 로드맵 발표에서 오는 2027년까지의 3개년 계획을 통해 글로벌 방사성의약품 리딩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SK바이오팜은 2027년 임상허가계획(IND)을 제출할 예정이며, 방사성의약품 개발 초기 단계의 경쟁 우위를 선점할 예정이다. 이번 공동연구 계약은 단순한 위탁이 아닌, 양사가 책임을 공유하며 혁신적인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SK바이오팜은 방사성의약품 연구개발에 필요한 각종 허가와 전문 인력 및 시설과 장비 인프라를 보유한 한국원자력의학원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방사성의약품 신약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 SK바이오팜은 내부 연구진의 방사성 동위원소 취급 연구를 통해 방사성의약품 신약 개발의 핵심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SK바이오팜이 자체적으로 방사성의약품 파이프라인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11-19 13:27:4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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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오퓨비즈' 유럽 진출 기반 마련..."품목허가 최종 획득"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오퓨비즈' 품목 허가를 최종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오퓨비즈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바이우비즈'에 이어 두 번째로 개발한 안과질환 치료제다. 지난 9월 유럽 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 자문 위원회(CHMP)로부터 품목 허가 '긍정의견'을 획득한 후 약 2개월 만에 최종 품목 허가가 이뤄졌다. 오퓨비즈는 황반변성 등 안과 질환을 적응증으로 한다. 황반변성은 안구 망막 중심부의 신경조직인 황반의 노화, 염증 등으로 인해 시력에 장애가 생기는 질환인데 심할 경우 실명을 유발할 수 있어 황반변성의 진행을 늦추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유럽 의약품 시장에서 총 8종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상업화했고 오퓨비즈 유럽 허가로 이미 상업화된 8종에 이어 9번째 허가 승인을 획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앞서 지난 5월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오퓨비즈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2월 품목허가를 승인 받았고 이후 5월부터 국내 판매 파트너사인 삼일제약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11-19 11:16:1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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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화된 K뷰티 디바이스 시장, '초격차' 전략 찾는다

'뷰티 디바이스' 인기가 지속되며 제품군들의 각축전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 이미 포화된 시장이지만 품질과 가격 경쟁력에 대한 소비자 기대가 높아지면서 연령대와 구매력에 따른 브랜드 출시는 계속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은 신제품으로 부스터 프로 미니를 공개했다. 에이피알 대표 뷰티 디바이스 '부스터 프로'의 핵심 기능을 집약하면서 휴대 가능한 편리함과 합리적인 가격을 고루 갖춘 실속형 제품이다. '부스터 프로 미니'에 탑재된 부스터 기능은 피부 광채 개선에 집중했다. 에이피알이 독자 개발한 피부에 전기 진동을 주는 전기천공법 기반 기술이 활용됐다. 에이피알은 부스터 프로 미니가 1회 사용 시 최대 270만 회의 진동을 일으키면서 화장품 유효성분 흡수율을 손 사용 대비 약 5배 높인다고 설명한다. 에이피알은 부스터 프로 미니 판매가를 10만원 초반대로 설정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였다. 지난 3분기 에이피알 뷰티 디바이스 사업 매출은 7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2%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뷰티 디바이스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43%에 달한다. 분기 판매량은 33만4000대로, 처음 30만대를 넘어섰다. 뷰티 디바이스 시장에서 브랜드간 경쟁은 더욱 활기를 띠는 모습이다. 비건 뷰티 브랜드 '달바'는 최근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에서 신제품을 내놓으며 경쟁 대열에 합류했다. 달바에 따르면 지난 10월 29일~31일 네이버 라이브 마켓에서 달바의 '시그니처 올쎄라 더블 샷'은 1시간 만에 조회수 62만, 3일 만에 약 5억원의 매출 등의 성과를 거뒀다. 에스테틱 전문기업 파마리서치는 온라인 유통망을 넓혀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파마리서치는 지난 10월 CJ온스타일 첫 방송에서 자사 더마 화장품 브랜드 리쥬란 코스메틱의 '리쥬리프'가 전량 매진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리쥬리프는 피부 탄력 케어 및 콜라겐 촉진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국내 뷰티 업계 관계자는 "뷰티 디바이스의 인기로 인해 '뷰티 테크'가 더이상 낯설지 않은 시장 환경"이라며 "브랜드마다 높은 제품력에 가격 경쟁력까지 더하고 있다보니 이미 포화된 시장이면서도 소비자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분위기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소비자 연령대와 구매력에 따라 여러 가지 브랜드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11-19 11:00:17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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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먹는 비만 치료제' 개발 속도 낸다..."경구용 비만 신약 물질 특허"

대웅제약이 주사제 중심의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먹는 비만약' 개발에 역량을 쏟는다. 대웅제약은 GLP-1 수용체와 GIP 수용체에 작용하는 '이중 작용제' 신약 물질을 발굴하고 국내 특허 출원을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GLP-1과 GIP는 혈당과 체중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호르몬이다. GLP-1은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혈당 상승을 막고, 뇌에 작용해 식욕을 억제한다. GIP는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고 지방 에너지 소비를 촉진한다. 이처럼 이번에 발굴한 비만 치료제 후보 물질은 식욕 억제와 지방 연소를 동시에 가능하게 하는 기전을 갖춰, 비만 치료제의 체중 감량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 대웅제약 측의 설명이다. 대웅제약은 GLP-1 수용체와 GIP 수용체를 이중으로 표적하면서도 저분자로 이뤄진 '경구용 이중 작용제'를 개발해 기존 치료제들이 가진 한계점을 극복할 계획이다. 저분자 기반으로 개발할 경우 고분자 기반 의약품 보다 생산이 용이하고 비용도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위장관에서 잘 흡수되어 경구제로 개발 가능하다. 대웅제약은 주사제가 아닌 경구제인 '알약' 형태로 처방한 비만 치료제가가 환자들의 편의성뿐만 아니라 복용 순응도, 만족도까지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는 GLP-1 작용제인 '세마글루타이드', GLP-1 및 GIP 작용제인 '터제파타이드' 등 인크레틴 기반의 약제들이 주목받고 있는데 모두 주사제 형태다. 이와 관련 대웅제약은 정기적으로 주사해야 하는 불편함, 통증, 주사 치료에 대한 환자 피로감과 심리적 부담 등으로 인해 '경구용 약물'에 대한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웅제약은 이번 물질 특허 출원으로 자사의 신약 후보 물질을 보호할 수 있게 됨과 함께 국제 특허 출원 및 상업화 추진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특히 영장류 효력 시험을 포함한 추가 연구를 병행하고, 공동 개발 및 라이선싱 아웃 등 다양한 협업 가능성을 고려해 파트너십 협상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11-19 10:48:5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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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엘라스틴 '프로틴클리닉 10000 샴푸' 판매 호조..."하루 판매량 3000개"

LG생활건강은 국내 1위 프리미엄 헤어 코스메틱 샴푸 브랜드 엘라스틴에서 출시한 '프로틴클리닉 10000 고영양 단백질 샴푸' 제품군이 2022년 출시 이래 170만 개에 이르는 누적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프로틴클리닉 고영양 단백질 10000 샴푸' 제품군은 샴푸, 트리트먼트, 헤어 세럼 등으로 구성됐고 올해 들어서 하루 평균 판매 개수가 3000개를 넘고 있다는 것이 LG생활건강 측의 설명이다. 지난 9월에는 국내 대표 e커머스 쿠팡에서 샴푸·린스 부문 1위에 등극하기도 했다. LG생활건강에 따르면, 엘라스틴 '프로틴클리닉 고영양 단백질 10000 샴푸'는 고가의 살롱 케어를 받고 느낄 수 있는 모발의 부드러움을 재현한 제품이다. 특히 이 제품은 저분자 단백질을 활용해 엘라스틴이 독자 구현한 핵심 성분을 10000ppm 함유하고 있다. 또 엘라스티만의 단백질 영양 공급 특허 기술이 적용돼 손상 모발을 보호하는 기능을 갖췄다. 이밖에 아미노산 17종, 콜라겐 등 단백질 성분과 아르간 커넬, 코코넛 야자 등 각종 식물 유래 오일이 머릿결의 윤기를 더해준다. LG생활건강은 향후에도 잦은 펌과 염색, 드라이로 갈라지는 모발로 인한 고객들의 고민에 중점을 두고 기술과 품질 향상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11-19 10:27:14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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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설록, 인천공항점 전용 '티 에디션 자음' 출시..."한국 전통미 담아"

아모레퍼시픽은 고급 차 브랜드 오설록에서 인천공항점 전용 상품인 '티 에디션 자음' 티세트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오설록 인천공항점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티 에디션 자음'에는 ▲세작 ▲캐모마일 블렌드 ▲달빛걷기 ▲동백이 피는 곶자왈 ▲삼다연 제주영귤 ▲시그니처 얼그레이 등 6종 피라미드 티백이 각각 3입 구성으로 담겼다. 이와 함께 오설록 인천공항점 매장에서는 다양한 맛과 향의 차는 물론 선물용 제품으로 티세트와 티푸드 총 80여 종을 만나볼 수 있다. 단순한 쇼핑의 경험을 넘어 공항 내 여행객들에게 제주와 차가 선사하는 쉼의 가치를 전하겠다는 것이 아모레퍼시픽 측의 설명이다. 특히 오설록 인천공항점의 인테리어는 담청색 베이스 컬러에 금속 소재를 활용해 한국적인 감성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한글 자음 'ㅇ, ㅅ, ㄹ'을 모티브로 한 가구 형태와 배치, 손잡이와 시향병 각인 등으로 매장 곳곳에 오설록만의 감각을 표현했다. 자체 제작한 시음 디스펜서와 시향툴로 매장 내 시음·시향 서비스를 상시 운영해 신제품을 포함한 시즌별 차를 취향에 맞게 즐길 수도 있다. 지난 9월 개장 이후 현재 누적 방문객 6000명을 돌파한 오설록 인천공항점은 앞으로도 다채로운 차 경험으로 한국의 전통 미학과 컨템포러리 티 라이프스타일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11-19 10:27:1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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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의사회 결의 없는 소송에 법적 대응"...한미사이언스, 한미약품 경영진 81억원 배임·횡령 고발

18일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에 따르면,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는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를 비롯해 김남규 라데팡스파트너스 대표 등 5인을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혐의는 배임, 횡령, 자본시장법 위반 등이다. 한미사이언스는 주요 고발 내용에는 부적절한 거래를 통한 회사 자금 유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부당이득 취득, 불필요한 임대차계약을 통한 자금 유출 등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고발은 경영권 분쟁이 아니며, 이들의 불법행위로 인한 한미사이언스의 손실 규모는 약 81억원에 이른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한미사이언스는 해당 금액은 고발장에 기재한 혐의 관련 금액을 단순 합산했고, 지난 2023년 기준 자기자본 대비 0.7%에 해당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미약품은 "한미사이언스 측이 한미약품 경영진 다수를 대상으로 집단 고발을 감행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임종윤·종훈 형제가 자신들의 정적을 제거하겠다는 목적으로 경영권 권한을 남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약품은 "고발 사항에 대한 모든 항목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할 수 있지만 언론을 통해 공방전으로 흐르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모든 사항에 대한 부당함은 법적 절차를 통해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미약품은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정관에 따르면 회사의 중요한 소송에 대해서는 반드시 이사회 의결 등을 거치게 돼 있다"며 "이사회를 거치지 않고 형제 이사들의 독단적인 의사결정으로 소송을 남발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한미사이언스 이사회가 반드시 문제를 삼고 넘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한미약품그룹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공시한 내용을 살펴보면, 피고발인은 박○○ 한미약품 대표이사, 박○○ 한미약품 사내이사 등으로 이름은 비공개 처리됐다. 다만, 한미약품 이사회 구성을 고려하면 이는 각각 박재현 대표이사와 박명희 사내이사로 파악된다. 또 한미약품 이사회의 경우, 임종윤·종훈 형제 측보다는 3자 연합 측에 유리한 구조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미약품 이사회는 박재현 대표이사를 비롯해 총 10명이다. 이 가운데 임종윤·임종훈 사내이사, 남병호 사외이사, 신동국 기타비상무이사 등 4명은 지난 6월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에서 함께 선임됐다. 이후 임종윤·종훈 형제 측을 지지했던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은 송영숙·임주현 모녀 측으로 돌아서며 3자 연합을 맺었다.

2024-11-18 23:23:59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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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바로거품 간편염색' 누적 판매량 10만개..."출시 6개월만에 성과 내"

LG생활건강은 한방 헤어 브랜드 '리엔'에서 출시한 '리엔 흑모비책 바로거품 간편염색'이 출시 6개월 만에 판매 수량 10만 개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LG생할건강에 따르면 이 제품은 샴푸 하듯 간편한 염색법을 갖춘 제품으로, 집에서 누구나 혼자 쉽게 머리를 물들일 수 있다. 일반적인 염모제의 경우 대부분 모발에 색을 입히는 산화 염료 성분의 '1제'와 혼합 후 염료를 산화시키는 과산화수소 성분의 '2제'가 분리 포장되어 있다. 고객이 직접 1제와 2제를 섞어 빗으로 펴 발라야 하는 방식이다. 반면, 리엔 흑모비책 바로거품 간편염색은 1제와 2제가 한 통에 들어 있는 형태로 구성돼 마치 샴푸 하듯 제품을 모발에 골고루 바른 뒤 씻어내기만 하면 염색이 완료된다. 조밀한 거품 제형이 모발에 밀착해 얼룩덜룩한 부분 없이 꼼꼼한 염색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특히 LG생활건강은 이 제품에는 특허받은 색상 지속 특허 기술을 적용해 샤워 후 물 빠짐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또 불쾌한 염모제 냄새의 주범인 암모니아 성분을 뺀 대신 어성초, 자작나무 수액 등 7가지 한방 성분을 담아 염색 중 모발 손상을 14% 줄였다. LG생활건강 측은 "한 번 개봉하면 산화해서 다시 쓰기 힘든 염모제와 달리 바로거품 간편염색은 뿌리 염색만 하는 경우에는 최대 8차례나 재사용이 가능하다"며 "고객들이 셀프 염색을 하면서 겪는 어려움을 수시로 확인하고 반영해 고객들의 지속적인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1-18 17:47:27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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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그룹, 2025 인사 단행...AK대표로 '전략통' 고준 대표이사 선임

애경그룹은 고준 AK플라자 대표이사를 신임 AK홀딩스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와 함께 애경그룹은 AK플라자 대표이사에 이강용 AK플라자 상품본부장을 신규 선임하는 등 부사장 승진 1명, 전무 승진 1명, 상무 승진 3명, 상무보 신규 선임 6명 등 총 11명에 대한 2025년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대표이사 임명 일자는 오는 12월 1일로, 임원 선임 및 승진 발령일자는 2025년 1월 1일이다. 신임 고준 AK홀딩스 대표이사는 1973년생으로 연세대학교 화학공학 학사와 카이스트 화학공학 석사를 졸업했다. 고준 신임 대표이사는 글로벌 컨설팅 회사를 거쳐 지난 2018년 애경에 합류했다. 애경그룹에 따르면 그는 지주회사 AK홀딩스에서 전략 기획을 총괄하며 변화를 주도해 온 '전략통' 인사로 알려졌다. 특히 고 신임 대표이사는 지난 2022년 1월 팬데믹 영향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AK플라자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겨 위기 극복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데 역량을 쏟았다. 그 결과, AK플라자 홍대점을 MD콘셉트를 바탕으로 정상 궤도에 올려놓는 등 최근까지 회사의 회복과 성장을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 신임 이강용 AK플라자 대표이사는 1970년생으로 인하대학교에서 무기재료공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1997년 당시 애경백화점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후 바이어로 시작해 원주점장, 분당점장, 상품본부장까지 두루 거친 순수 '애경맨'이다. 무엇보다 그는 다양한 현장 경험을 기반으로 한 전문성을 갖춰 AK플라자의 경쟁력을 높여갈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애경그룹은 각 계열사의 '책임 경영' 체제에 따라 불확실한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 가능한 민첩성과 중장기적 실행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024-11-18 14:02:07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