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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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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나눔재단, 제1회 '아산 유니버시티 데모데이' 개최...'기후테크' 창업가 선봬

아산나눔재단이 오는 11월 1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마루180에서 '아산 유니버시티' 첫 번째 데모데이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아산 유니버시티는 기후테크 관련 청년 창업가를 육성하는 사업이다. 아산나눔재단은 지난 2023년부터 대학을 중심으로 기후테크 창업 문화를 조성하고 기후테크 창업팀을 육성하는 데 집중해 왔다. 아산나눔재단은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카이스트 등 4개 대학과 협력하고 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각 대학에서 발굴한 기후테크 청년 창업팀을 소개한다. 예선과 본선 심사에서 선정된 12개의 결선팀이 무대에 올라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프로젝트를 발표한다. 이번에 수상한 팀에는 총 7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아산나눔재단은 ▲대상 1팀 2000만원 ▲최우수상 2팀 각 1000만원 ▲우수상 4팀 각 500만원 ▲장려상 5팀 각 300만원 등을 수여한다. 이와 함께 아산나눔재단은 아산 유니버시티 데모데이에 참여한 팀에 벤처캐피탈 투자자 추천, 성장지원 프로그램 참여 기회 등 후속 연계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타 행사 정보는 아산나눔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고 기후테크 및 창업 생태계 관계자를 포함해 누구나 무료로 참관 가능하다.

2024-10-21 15:38:0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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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 미국 이어 '유럽' 진출 예고

동아에스티는 지난 18일(현지 시간) 유럽 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로부터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성분명: 우스테키누맙)' 품목허가에 대해 승인 권고 의견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뮬도사는 동아에스티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로, 판상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및 궤양성 대장염과 같은 염증성 질환을 적응증으로 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2023년 7월과 10월 각각 유럽과 미국에서 이뮬도사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그 결과 동아에스티는 지난 10일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를 받았고, 이번에 유럽 의약품청(EMA) 품목허가 승인 권고 의견까지 확보해 글로벌 수준의 연구개발 역량을 입증하게 됐다. 아울러 동아에스티는 올해 하반기 글로벌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앞서 2021년 7월에는 다국적 제약사 인타스와 '이뮬도사 글로벌 라이선스아웃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동아에스티는 미국의 어코드 바이오파마, 유럽, 영국 및 캐나다의 어코드 헬스케어 등 인타스의 전 세계 계열사를 통해 해외 주요 국가에서 이뮬도사 상용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동아쏘시오그룹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전문회사 에스티젠바이오도 이뮬도사 상업화 생산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 에스티젠바이오는 최근 미국 FDA의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cGMP) 승인 획득, 유럽 EMA의 우수의약품 품질관리 기준(GMP) 실사 통과 등을 잇따라 완료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10-21 15:15:0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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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한국, 노벨 문학상 넘어 과학상을 향해

소설가 한강이 '2024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은 드디어 노벨 문학상 수상자를 배출하게 됐고, 한국인 노벨상 수상자가 등장한 일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지난 2000년 '노벨 평화상'을 받은 후 24년 만의 쾌거다. 노벨상은 인류에 크게 기여한 바를 인정받는 최고의 영예로 매년 물리학, 화학, 생리학, 문학, 평화, 경제학 등 6개 분야에서 수여된다. 한강 작가는 노벨상을 통해 세계 무대에서 한국 문학의 우수성을 포함해 또 다른 문화적 성취를 알렸다. 최근 K팝, K드라마, K뷰티 등이 글로벌 곳곳에서 한류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시점에서 한국 문학도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요소가 될 것이다. 이와 함께 노벨 생리학상에는 마이크로 RNA를 발견한 생물학자들에게 돌아갔다. 이들이 찾은 이 새로운 종류의 작은 RNA 분자는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져 난치병 치료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노벨 물리학상과 화학상도 화제다. 인공지능(AI)을 응용해 연구에 매진해 온 과학자들이 상을 휩쓸었기 때문이다. 노벨 물리학상을 공동수상한 존 홉필드 교수와 제프리 힌튼 교수는 인간 뇌의 뉴런을 모방한 인공 신경망으로 머신러닝 기법을 발전시켰다. 노벨 화학상도 수상자들이 인공지능을 접목해 단백질 구조를 예측함으로써 비약적인 연구 발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일각에서는 인공지능이라는 응용 학문이 기초 과학을 대신해 노벨상을 차지하는 것이 맞는지에 대해 회의적인 의견을 냈다. 반면 인공지능은 수단에 불과하며 수상자들의 기초 과학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과 업적이 없었다면 인공지능이라는 도구는 무용지물이었을 것이라는 반론도 이어진다. 이처럼 노벨 과학상을 놓고 다양한 의견과 최신 지견이 논의 중인 가운데, 한국의 과학 기술도 세계 중심에 서는 날을 그려본다. 미래 한국 과학은 기초 과학과 응용 과학의 경계를 허물며 글로벌 소통을 주도하기를 희망한다. 매년 노벨상 소식을 접할 때면 각계 각층에서 성공과 실패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를 높이는데, 올해는 한국 문학 예술이 가치를 드러낸 만큼 다양한 도전이 계속되길 바란다. 물론 예술과 과학이 발전함에 따라 인간의 욕망은 커지고 사회는 복잡해지겠지만 그 변화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는 지혜가 필요함을 모두가 알 것이다.

2024-10-21 15:14:2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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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헬스케어, 한국당원병환우회와 협력..."인공지능으로 당원병 솔루션 찾을것"

카카오헬스케어는 지난 19일 경기 판교에 있는 테크원빌딩에서 한국당원병환우회와 '당원병환우 질환 관리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카카오헬스케어와 한국당원병환우회는 인공지능(AI), 디지털, 모바일 기술을 활용한 당원병 관련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또 당원병에 대한 국민들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도 공동으로 펼칠 예정이다. 당원병은 선천적으로 혈당을 만드는 효소가 생성되지 않아 몸 속 혈당을 스스로 조절하지 못해 저혈당이 발생하는 유전성 희귀질환이다. 식사, 옥수수전분 등을 적절한 시간에 올바르게 섭취하지 못하면 저혈당 쇼크, 간 손상, 신장질환 등으로 이어지는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국내에는 약 200여 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개발된 치료제가 없어 철저한 혈당 및 식단 관리를 통해서만 적절한 혈당 수치를 유지할 수 있다. 아울러 이번 업무협약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소아 대상 초거대 인공지능(AI) 기반 보건의료 서비스 개발, 실증 사업'의 일환이다. 카카오헬스케어가 지난 6월 해당 국책 사업의 주간사업자로 선정됐다.

2024-10-21 14:35:3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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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위한 바이오] 반려동물 건강식품도 폭발 성장

반려동물용 건강기능식품, 건강 사료 등 반려동물 시장 전반에서 반려인 소비자들의 선택폭이 넓어지고 있다. 제약 기업이나 뷰티 기업, 식품 기업 등이 반려동물 사업을 확장하면서 해당 시장 규모도 커지고 있다. 21일 국내 뷰티 업계에 따르면 국내 화장품 대기업 애경산업,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등은 '펫 뷰티' 시장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 애경산업과 LG생활건강은 일찍이 지난 2016년부터 펫 시장에 진출해 현재까지 샴푸, 미스트, 배변용품, 사료 등 다양한 제품군을 구축해 왔다. 펫 시장에 가장 먼저 도전해 온 애경산업의 경우 최근 전국 다이소 매장에 프리미엄 펫 케어 브랜드 '휘슬'의 반려견 전용 간식 '프레시한 저키'를 내놨다. 반려인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고려해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와 협업하게 됐다는 것이 애경산업 측의 설명이다. 휘슬 프레시한 저키는 반려견 선호도가 높은 소고기, 오리고기, 닭고기, 연어 등을 원료로 사용하고 저온 건조 방식을 적용해 원료 본연의 영양과 풍미, 쫄깃한 식감 등을 갖췄다. 굵고 긴 막대 형태의 '메가스틱'과 크기가 작은 '영양큐브'로 구성돼 반려견 입맛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 LG생활건강은 지난 7월 강아지용 풋샴푸 '강아지 발씻자'를 출시했다. 강아지 발씻자는 LG생활건강의 생활용품 발을씻자 팀과 펫 케어 종합 브랜드 시리우스 팀이 함께 만든 제품이다. 특히 기존 사람용 풋샴푸 '발을씻자'를 반려동물용으로 재단장해 선보인 만큼, '강아지는 코와 발 사이가 가까우니 풋샴푸 내용물이 호흡기에 바로 들어가지 않게 해달라', '강아지는 사람보다 피부가 연약하다' 등 소비자 의견도 적극 반영됐다는 것이 LG생활건강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LG생활건강과 일본 유니참 그룹의 합작회사인 엘지유니참은 반려동물용품 브랜드 '엘지유니참펫케어'를 통해 올해부터 이마트24에서 국내 최초 스푼형 고양이 간식 '냥스푼'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지난 2019년 일본에서 처음 출시된 냥스푼은 국내 출시 이전부터 한국인 집사들 사이에서 '일본여행 구매 필수템'으로 화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23년 10월 자연주의 브랜드 이니스프리에서 동물용 의약외품으로 '그린펫클럽' 제품군을 내놨다.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그린펫클럽 꼼꼼 워터리스 발세정제'와 '그린펫클럽 산책 올인원 미스트'는 반려견 산책 전·후에 필요한 제품들이다. 두 제품 모두 반려견 피부 보습을 위해 설계돼 그린티, 동백, 어성초, 청보리, 병풀 추출물 등 식물유래 성분을 활용한 이니스프리만의 '제주 그린 콤플렉스'를 함유하고 있다.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인 코스맥스그룹은 지난 2022년 계열사로 '코스맥스펫'을 신규 설립하며 반려동물 사업을 본격화했다. 코스맥스그룹은 반려동물 전용 뷰티 상품으로 샴푸, 컨디셔너, 치약, 바디팩, 귀 세정제를 개발한 데 이어 반려동물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코스맥스펫은 제조 시설에 있어서도 반려동물 건기식 전문 공장을 가동하고 코스맥스그룹이 보유한 개별인정형 원료를 응용해 반려동물 전용 소재를 확보하는 등 차별화한 원료 경쟁력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국내 제약 업계에서도 반려동물 산업은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동아제약은 올해 펫 시장에서 프리미엄 펫 브랜드 '벳플'을 새롭게 공개하며 후발 주자로 등장했다. 동아제약은 수의사와 반려동물 전문가가 직접 제품 개발에 참여하고 있어 벳플은 전문성이 강화된 브랜드라고 설명했다. 또 벳플은 1인 가구나 맞벌이 가구에서 반려동물이 홀로 있는 시간에도 평온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한 브랜드라는 것이 동아제약 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벳플은 몸 건강부터 마음 건강까지 관리할 수 있는 제품개발에 중점을 뒀고, 관절케어, 눈케어, 스트레스케어 등 반려견용 3종과 헤어볼케어, 요로케어, 스트레스케어 등 반려묘용 3종을 발매했다. 제품 겉면에는 적록색약이 있는 반려견 시각에 적합한 푸른 계열 색상을 적용했다. 100% 신문지를 재활용한 펄프 포장재와 국제산림협회 인증을 받은 종이 띠지는 반려동물 장난감으로 2차 재활용도 가능하다. 일동제약은 지난 6월 국내 최초로 'IR3535(에틸부틸아세틸아미노프로피오네이트)'을 유효성분으로 한 반려동물용 해충기피제 '와프와프'를 출시했다. 해당 성분은 미국, 유럽 등에서 이미 천연 유래 성분으로 안전성을 입증받기도 했다. 종근당바이오는 독자적인 프로바이오틱스 기술력을 기반으로 반려동물 전용 유산균 브랜드 '라비벳'을 탄생시켰다. 종근당바이오의 '라비벳'은 반려동물용 유산균 시장에서 선두에 있다. 지난 2022년 기준 국내 반려동물 유산균 영양제 시장에서 라비벳은 가장 많이 팔린 반려동물 유산균 1위를 차지했다. 라비벳 유산균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증받은 '락토바실러스 사케이 프로바이오65' 균주를 응용해 장 건강을 비롯한 피부, 관절, 구강, 비뇨기, 심장 건강 등을 돕는다. 국내 제약 업계 관계자는 "요즘 현대인들에게 반려동물은 큰 의미"라며 "반려인들이 늘어나면서 내 반려견을 위한 아낌 없는 지출만 커지는 것이 아니라 펫티켓이라거나 반려동물 돌봄 지식 수준도 상당히 높아지고 있다고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기업 입장에서 자사 개발 역량을 어떤 방향으로 확장할지 고민하는 부분도 같은 맥락이다. 또 국내 브랜드들 외에 외국 제품이나 기술력과도 경쟁해야 소비자층을 확보할 수 있어 반려동물 건강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혁신을 지속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2024-10-21 13:39:1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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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열풍, 왜?] 지속가능한 미래 경쟁력은?

K뷰티는 국내 소비자를 넘어 글로벌 소비자까지 겨냥하고 있어 국내 주요 뷰티 기업들은 지속 성장을 위한 방안을 다양하게 모색하고 있다. 21일 <메트로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해보면, 국내 뷰티 업계에서 CJ올리브영은 K뷰티를 K쇼핑의 중심 축으로 세우고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K관광을 제안한다. CJ올리브영은 K뷰티 체험 특화매장 활성화, 상권별 매장 운영 최적화 등을 통해 K뷰티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올리브영은 우선 오프라인 매장을 지속 재단장해 K뷰티와 K쇼핑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서비스 경쟁력과 운영 효율성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서울 명동입구점을 폐쇄했는데, 국내 올리브영 매장 중 최대 규모인 명동타운점 등 특화 매장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올리브영은 명동 대표 관광지로 알려진 명동성당을 기점으로 명동점, 명동중앙점 등 '랜드마크'급 매장을 선보여 왔고 명동타임워크점, 명동역점, 명동대로점 등을 운영하고 있다. 명동타운점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매장은 올리브영이 지난 4월 공개한 홍대타운점이다. 해당 매장은 홍대입구역 바로 안쪽 골목에 위치해 거리 공연, 다양한 문화 행사, 쇼핑 등을 이유로 홍대 거리를 찾는 MZ세대와 젊은 외국인을 정조준하고 있다. 올리브영은 서울 성수동 상권 공략도 본격화한다. 지난 8월 서울교통공사 '역명 병기 판매 사업' 입찰에서 지하철 2호선 성수역 사업자로 선정된 올리브영은 올해 10월부터 향후 3년간 성수역에 대해 역명 병기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역명 병기는 기존 역명에 부역명을 추가로 기재하는 것으로, 역명병기 입찰에 참여하려면 서울 시내 기준으로 해당 기업이나 기관이 대상 역에서 1㎞ 이내에 위치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 이와 관련 올리브영은 오는 11월 성수역 4번 출구에 있는 '팩토리얼 서울'에 초대형 매장을 추가로 마련하는 중이다. 올리브영은 서울 및 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매장 고도화에 나섰다. 대표적으로 경주황남점, 전주객사점 등이 있는데, 관광 목적 방문객을 K뷰티 소비자로 흡수하겠다는 것이 올리브영 측의 설명이다. 올해 2분기 기준 전국 올리브영 매장수는 총 1354개에 이르고 이중 직영점 수는 1131개다. 매장수와 직영점 증가율은 각각 지난 2023년 동기 대비 2.6%, 3.8% 수준이다. 이에 대해 올리브영은 플래그십 매장 운영은 외국인 관광객 유입과 매출 성과에 주효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실제로 올리브영은 올해 상반기에만 매출액 2조2872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다. 분기별로 살펴보면, 올리브영은 올해 1분기 1조790억원, 2분기 1조2080억원의 매출을 냈는데 오프라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약 74%, 약 73%다. 국내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반기 매출 1조원 시대를 열고 있는 코스맥스는 해외 현지에서 성장동력을 다진다. 코스맥스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 2023년 동기 대비 22.2% 증가한 1조783억원이다. 같은 기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9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9% 급증했다. 이와 함께 코스맥스가 올해 상반기 중국에서 기록한 매출액은 3050억원으로 전체 해외 매출의 74%에 해당하는 규모다. 코스맥스는 지난 2004년 중국 상하이에 코스맥스차이나를 설립하며 중국 사업을 시작했고 2013년에는 코스맥스광저우로 중국 사업을 확장했다. 이후 중국 사업은 코스맥스 해외 사업 전체를 견인해 왔다. 코스맥스가 현재 보유한 중국 내 고객사 수는 1000여 곳이고 코스맥스 중국법인들의 연간 총 생산가능수량은 14억9000만개에 달한다. 최근 코스맥스는 중국 진출 20주년을 기념하며 오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하는 코스맥스차이나 신사옥 건립 계획을 밝혔다. 코스맥스에 따르면 코스맥스차이나 신사옥은 상하이 신좡공업구 내 약 4000평 부지에 연면적 약 2만2000평으로 조성된다. 중국 소비자들의 높은 소비력과 커지는 중국 화장품 시장에 발맞춰 제품 기획·연구·개발·생산·제조 등 전 분야에서 속도를 내겠다는 것이 코스맥스 측의 설명이다. 국내 대표 뷰티 기업인 아모레퍼시픽은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으로 스타트업을 지원해 K뷰티 성장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23년 2월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사배와 협업해 '투슬래시포'를 합작설립했는데, 화장법부터 피부 고민까지 함께 관리해 줄 수 있는 전문성에 중점을 뒀다는 것이 아모레퍼시픽 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이사배는 뷰티 업계에서 16년 이상 쌓은 경력을 바탕으로 방송, SNS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투슬래시포는 올해 7월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로부터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투슬래시포는 설립 1년여 만에 손익 분기점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뷰티 업계의 한 관계자는 "K뷰티 열기가 지속되려면 기존 브랜드들은 기업 인지도와 고객 충성도를 높일 필요가 있고 신진 브랜드 입장에서는 창의성이나 혁신에 기술력과 생산력까지 뒷받침된다면 국내보다 큰 시장을 조망하는 시너지가 발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런 관점에서 다양한 분야와의 협력에 바탕을 둔 방안들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10-21 11:03:0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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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에어 칫솔' 레드닷 최고 디자인 상 받아…"혁신 디자인 경쟁력 입증"

LG생활건강은 지난 10일 독일 '2024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미래형 칫솔 디자인 '에어 칫솔'이 '베스트 오브 베스트'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 상은 전체 출품작 가운데 최고 디자인에만 수여되는데,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LG생활건강이 각 부문 본상이 아닌 베스트 오브 베스트로 뽑힌 건 올해가 처음이다. LG생활건강의 에어 칫솔은 '물이 필요하지 않은 편리함'이라는 주제에 맞춰 디자인됐다. 원래 칫솔모가 있어야 할 칫솔 머리 부분이 비어 있는데 여기서 강한 바람과 가글액이 입안 곳곳으로 분사되면서 간편하게 양치질을 할 수 있는 방식을 갖췄다. LG생활건강은 에어 칫솔을 통해 '30년 후 LG생활건강이 우주정거장에서 판매할 생활용품'을 구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에어 칫솔은 초기 모델부터 다양한 전시회에서 '무중력 우주 공간에서 적합한 양치법', '물로 헹구지 않아 오염이 줄고 획기적' 등의 호평을 받아왔다는 것이 LG생활건강 측의 설명이다. 또 LG생활건강은 고객들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항균 기능의 LED 모듈을 탑재한 칫솔 본체, 자외선 살균 기능을 갖춘 충전 케이스 등을 함께 완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LG생활건강 디자인센터 관계자는 "우리 생활과 가장 밀접한 구강 관리 분야에서 '물 필요 없는 양치질'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안하는 등 LG생활건강 디자인만의 차별적인 가치를 지속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LG생활건강은 그동안 레드닷 디자인에서 2014년 에코뷰티 브랜드 '비욘드', 2018년 '2017 후 브랜드 북', 2022년 'L.Heritage 1947 리필스테이션', 2023년 '칫솔 다이어트' 등으로 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10-20 11:07:14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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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재단, '제33회 유재라 봉사상' 시상..."봉사활동이 사회를 건강하게 할것"

유한재단은 지난 18일 유한양행 본사에서 '제33회 유재라 봉사상 시상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유한재단은 매년 간호, 교육, 복지 분야에서 헌신적인 봉사의 본을 보여 온 여성인사를 선정하여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간호부문에서 가톨릭대학교 간호대학 송경애 명예교수, 교육부문에 대전맹학교 송미경 교사, 복지부문에 고희경 모래시계한의원 원장, 문영숙 양평호스피스회 대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유한재단에 따르면, 간호부문 수상자 송경애 간호사는 1979년부터 간호사로 근무하면서 2021년 퇴직 때까지 간호교육자로 헌신했다. 특히 개인 차원의 봉사에 그치지 않고 뜻이 있는 사람들과 함께 진료단을 만들어 어려운 이웃, 이주노동자, 저개발 국가의 환자들에게 나눔의 정신을 전파한 진정한 간호사다. 교육부문 수상자인 송미경 선생님은 사범대학 재학 중 '베체트'라는 희소 난치병으로 실명했으나, 시각장애를 극복하고 특수교사로 임용되어 2003년부터 21년간 근무했다. 그는 시각장애 학생,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등을 지원해 왔고 장애인 인권운동과 시각장애 특수교육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점을 인정받았다. 복지부문 수상자인 고희경 봉사원은 한의사로서 국내 무의촌 의료봉사를 시작으로 아프리카 말라위, 케냐, 코트이부아르 등으로 활동 범위를 넓히며 의료봉사를 펼쳤다. 서부 아프리카 지역의 풍토병인 부룰리 궤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해 병원건립, 기자재 지원, 치료 의약품 제공 등 다양한 활동에 앞장섰다. 또 다른 복지부문의 수상자인 문영숙 봉사원은 2003년 호스피스 전문간호사 수료 후 양평 지역에서 암 환자를 위한 양평호스피스회라는 단체를 만들며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또 보건소와 연계한 활동으로 호스피스가 안정적으로 정착되도록 노력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한편, 유재라봉사상은 지난 1992년 유한재단이 제정했는데, 사회봉사에 대한 신념으로 평생을 헌신하고 자신의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한 유한양행 설립자 유일한 박사의 영애 유재라 여사의 숭고한 삶을 기념하고 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10-20 10:36:4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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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열풍, 왜?] K뷰티 날개 달자 '화장품 제조업'도 동반 성장

K뷰티가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자 국내 화장품 업체들에 다양한 원재료를 공급하는 기업들도 K뷰티 전성기를 맞고 있다. 17일 <메트로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해보면, 한국콜마의 자회사 연우는 국내 대표 화장품 용기 제조 전문기업으로,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141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3년 동기 대비 24.2% 증가한 수치다. 이 가운데 국내 매출은 약 769억원, 해외 수출은 643억원으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54%, 45%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억원으로 전년 동기 13억원의 영업손실에서 흑자전환했다. 이러한 호실적에 대해 한국콜마는 연우의 주요 고객사로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등 국내 대형 뷰티 기업이 포함되어 있고, 인디브랜드 거래 확대도 매출 개선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연우 핵심 제품군은 펌프류, 튜브류, 견본품류 등으로 구분된다. 특히 펌프류 용기는 연우 대표 제품군으로, 연우는 국내 최초로 외부 공기 유입을 완벽 차단한 '에어리스 펌프'를 개발해 상용화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연우는 주문자 요구에 따라 맞춤형 개발 로드맵을 제안하는 등 연구개발에 기반한 제품력으로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매년 100건 이상의 신제품 후보를 구상해 그 중 20% 이상을 제품화해 고객에게 선보이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연우는 최근 '2024 미국 IDEA 어워드'에서 '종이 스틱'으로 금상을 받아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종이스틱은 직관성과 지속가능성을 갖춘 용기다. 종이로 구성된 몸체를 한 올씩 벗겨서 사용해 내용물과 용기의 크기가 함께 줄어드는 직관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제품을 남기지 않고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 기능적 장점도 있다. 이밖에 연우는 올해 국내에서는 에코 앰플, 에코 업앤다운, 듀 싱글 콤팩트 등으로 수상 실적을 쌓았다. 플라스틱 화장품 용기를 제조하고 있는 펌텍코리아는 올해 최대 실적으로 연간 매출 3000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우선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해 1624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8% 늘었다. 펌텍코리아는 앞서 지난 2023년에는 연결기준 매출은 2845억원을 기록해 전년 2366억원 대비 20.2%의 성장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353억원으로 전년 265억원 대비 33.3% 증가했다. 펌텍코리아 제품군은 펌프부터, 튜브, 콤팩트, 스포이드까지 폭넓게 구성됐는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펌프는 올해 상반기 1199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렸다. 펌텍코리아에 따르면 인디 브랜드의 대량 발주, 메이저 화장품 제조 판매업자들의 생산 외주, 신규 해외 고객사 수주 등이 매출 성장에 주효했다. 펌텍코리아는 생산 시설을 확보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펌텍코리아는 오는 2025년 7월 준공을 목표로 제4공장을 건설 중이다. 또 리필형, 높은 재활용 등급 등을 적용한 친환경 제품을 내놓아 국내외 화장품 산업의 환경 관련 규제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글로벌 화장품 유리용기 제조자 개발생산(ODM) 기업 에스엠씨지는 코스닥 우회상장을 추진하며 외형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에스엠씨지는 지난 11일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 상장을 앞두고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키움제7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 상장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에스엠씨지는 지난 2023년 매출액 약 374억원, 영업이익 약 27억원을 기록했다. 에스엠씨지는 지난 1998년 소망유리란 이름으로 설립된 이래 유리용기를 제조하는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사업을 확장해 왔다. 고품질 유리용기 제품 생산부터 후공정까지 제공한다. 에스엠씨지는 로레알, 존슨앤존슨 등 글로벌 기업을 비롯해 최근 떠오르는 국내 인디 브랜드들의 파트너사로서 다양한 맞춤 몰드를 주문 설계하고 있는데, 특정 고객사에 의존하지 않는 다변화에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최근 전 세계적인 탈 탄소 흐름 속에서 플라스틱 대비 유리용기의 수요 확대는 더욱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에스엠씨지는 '화장품 유리용기 전용' 전기 용해로 시설을 국내 최대 규모로 갖춰 ESG(환경·사회·지배구조)측면에서도 지속가능한 생산이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뷰티 업계의 한 관계자는 "화장품 용기, 원료, 소재 등은 뷰티 산업에서 필수 부자재이면서도 완제품을 완성하기 위한 단순한 준비물이 아니라 안전성, 기능성, 심미성, 사용자 편의성 요즘에는 친환경 요소까지 여러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결국 제조 기업들도 (고객사인) 뷰티 브랜드 정체성, 급변하는 소비자 유행, 시장의 수요 등을 충족하기 위한 전략을 찾으려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2024-10-17 15:39:01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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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펙수클루' 한·중 임상 3상 통합 분석..."동아시아인 대상 유의미한 데이터 확보"

대웅제약이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현지 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2024 유럽 최대 규모 소화기학회(UEGW 2024)'에서 자사가 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에 대한 한국·중국 통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한국과 중국의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환자 513명을 분석한 결과 대웅제약의 P-CAB 계열 치료제 '펙수클루' 약효가 대조군 에소메프라졸보다 더 우수하게 나타났다. 에소메프라졸은 기존 치료제인 PPI 계열 약물이다. 펙수클루의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율'은 8주차에서 약 98.0%로, 펙수클루의 우수한 효과가 입증됐다는 것이 대웅제약 측의 설명이다. 또 '주증상 완화율' 지표에서도 펙수클루는 에소메프라졸보다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증상 개선을 보였다. 특히 치료 초기인 1~3일차 시점부터 증상 개선도의 차이는 뚜렷했다. 치료 초기, 주·야간 주요 증상이 없는 날의 비율은 각각 펙수클루 투약군 20.4%, 에소메프라졸 투약군 11.9%로 나타났다. 또 야간 산분비로 인한 증상 개선 효과 역시 펙수클루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우수했다. 중등도 이상 환자의 경우 1~3일 차까지 야간에서 주요 증상이 없는 날의 비율은 펙수클루는 32.0%, 에소메프라졸은 22.0%로 나타났다. 이번 통합 분석 연구는 한국과 중국에서 각각 진행됐던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3상 연구 결과를 통합해 위식도역류질환 환자 513명을 대상으로 미란성위식도역류질환 치료율과 주·야간 주요 증상이 없는 날의 비율을 평가했다. 또 중등도 이상 환자 대상으로 소그룹 분석을 진행해 치료 1일부터 7일까지 주증상인 가슴쓰림과 산역류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날의 비율을 확인했다. 대웅제약의 최종원 개발본부장은 "한국과 중국 두 나라에서 진행한 임상 3상 결과를 통합해 동아시아인을 대상으로 유의미한 데이터를 확보하는 단초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데이터를 확보하고 적응증도 확대해 펙수클루를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0-16 17:05:19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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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짐펜트라' 장기 투여 결과 공개..."증량 투여 시 유효성·안전성 확보"

셀트리온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현지 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2024 유럽장질환학회(UEGW 2024)'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CT-P13 SC(미국 제품명: 짐펜트라)'의 글로벌 임상 3상 사후분석 결과를 구두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해당 발표는 크론병 환자 192명, 궤양성 대장염 환자 23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짐펜트라 글로벌 임상 3상의 102주 장기 추적연구 결과다. 셀트리온은 앞서 지난 2023년 10월 동일 학회에서 54주 시점의 사후분석 결과를 발표한 데 이어 올해는 2년간의 장기 유효성, 안전성 및 면역원성에 대한 임상적 데이터를 추가 확보해 공개한 것이다. 셀트리온은 임상에 참여한 환자를 대상으로 6주차까지 'CT-P13 IV(인플릭시맙 정맥제형)'를 투약한 후, 10주차에 이들 중 임상 반응을 보인 환자들을 무작위로 CT-P13 SC 120㎎ 투여군과 위약 대조군으로 나눴다. 이후 54주간 2주 간격으로 투약을 진행해 위약 대비 CT-P13 SC의 유효성 측면에서의 통계적 우위, 안전성 등을 비교연구했다. 특히 22주 시점 이후 증량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된 환자들은 CT-P13 SC 용량을 기존 120㎎에서 240㎎으로 늘려 102주차까지 투여를 이어갔다. 그 결과, 용량을 증량해 투여한 환자들은 102주차에 임상적 관해와 임상적 반응 및 내시경적 반응에서도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다. 또 대다수 환자에서 증량 투여 직후 8주 이내에 유효성 회복이 나타났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비증량군 대비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새로운 안전성 우려사항도 발견되지 않았다.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짐펜트라가 염증성장질환 치료에서 환자들에게 폭넓은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는 것이 셀트리온 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셀트리온은 해당 연구의 54주 결과를 기반으로 최근 유럽에서 크론병 환자를 대상으로 램시마SC의 유지요법 용량 증량을 허용하는 변경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10-16 17:00:14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