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이청하
기사사진
셀트리온, '항암제' 힘준다..."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속도↑"

셀트리온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에 이어 '항암제' 분야에서도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높이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금까지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 등 3개 항암제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했다. 셀트리온은 해외 진출 국가에서 이들 제품의 입찰 수주 성과를 지속적으로 거두며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확장해 해당 의약품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트룩시마와 허쥬마는 유럽에서 각각 25%, 21% 점유율을 기록하며 성장을 이어 갔다. 특히 허쥬마는 일본에서는 점유율 65%를 기록하며 시장내 입지를 굳혔다. 오세아니아 주요 국가인 호주에서도 셀트리온 항암제의 처방 확대는 커졌다. 허쥬마는 올해 1분기 기준 호주에서 47%의 점유율로 오리지널을 포함한 트라스투주맙 시장 전체를 압도하는 성과를 나타냈다. 지난 2021년 4분기 호주 트라스투주맙 시장에서 처음으로 점유율 1위 자리에 올라선 이후 2년 넘게 선두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트룩시마도 호주에서 18%의 점유율로 해당 성분 치료제 시장에서 처방 상위권에 올랐다. 셀트리온은 중·남미 지역에서 브라질이나 콜롬비아와 같이 비교적 규모가 큰 국가들뿐 아니라 교두보로서 지리적 강점을 갖고 있는 국가에서도 기업 입지를 다져 왔다. 대표적으로 중미 주요국 중 하나인 코스타리카에서 셀트리온 항암 제품들은 90%가 넘는 독보적인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의 경우 지난 2019년 코스타리카에서 출시와 동시에 국가 입찰에서 낙찰됐고, 매해 수주를 거듭해 6년 연속으로 공급되는 중이다. 유방암 및 위암 치료제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는 2021년부터 국가 입찰에서 수주 성과를 이어왔다. 인접 국가인 에콰도르에서 트룩시마와 허쥬마는 각각 2018년과 2019년에 출시됐고 두 제품 모두 현재 90%에 달하는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도미니카공화국에서도 80%의 점유율로 처방 1위에 올랐다. 또 셀트리온은 과테말라에서는 트룩시마 점유율을 70%까지 확보했다. 셀트리온은 이달 에콰도르를 시작으로 중미 국가에서 전이성 직결장암, 비소세포폐암 등에 쓰이는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도 내놓을 계획이다. 이와 관련 셀트리온은 중미 지역은 대부분 국가 입찰 방식으로 의약품 공급이 이뤄져 수주 성공 시 독점에 가까운 점유율을 한 번에 확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존 입찰 기간이 만료되면 신규 입찰 대신 공급 기간을 연장하는 경우가 많아 출시 초기 성과가 중요하다는 것이 셀트리온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베그젤마는 올해 하반기 중·남미 최대 의약품 시장인 브라질에서도 기존 허쥬마에 이어 후속 제품으로 선보여질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으로 브라질에서 허쥬마 낙찰에 성공했고, 오는 2025년까지 브라질 연방 정부에 허쥬마 약 66만 바이알을 단독 공급한다. 베그젤마는 지난 2022년 유럽과 2023년 미국에 앞서 진출해 매출 실적을 올리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베그젤마 글로벌 매출은 746억원이다. 베그젤마의 지난 2023년 연간 매출액 494억에 비하면 2개 분기만에 1.5배의 성과를 거둔 것이다. 셀트리온은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확대에도 역량을 쏟는다. 셀트리온은 최근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된 '2024 미국골대사학회'에서 프롤리아(성분명: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 'CT-P41'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했는데, 이 내용은 CT-P41의 유효성, 안전성 등을 분석한 글로벌 임상 3상의 78주간 평가 결과다. CT-P41 오리지널 의약품인 '프롤리아'는 골다공증 치료제로 주성분은 암환자의 골 전이 합병증을 치료하는 '엑스지바'라는 제품명으로도 허가된 약물이다. 뿐만 아니라 셀트리온은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바이오시밀러 'CT-P51' 개발도 추진 중이다. 셀트리온은 올해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해당 물질에 대한 미국 임상 3상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승인받았다. 셀트리온은 'CT-P51' 글로벌 임상 3상을 본격화해 기존 표적항암제에서 면역항암제로 포트폴리오를 확대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2024-10-10 15:47:46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대웅제약, 독보적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 도전..."국산 신약 성과 이어갈것"

대웅제약이 국산 신약 '펙수클루'와 '엔블로'의 성과를 이어갈 혁신 신약을 개발하기 위한 기술을 글로벌 시장에서 공유하고 K제약 산업의 위상을 높이는 데 앞장선다. 대웅제약은 오는 10일까지(현지 시간)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전시회 'CPHI 2024'에서 다양한 제제 기술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우선 대웅제약은 약물 전달 시스템(DDS) 분야에서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응용해 세계 최초 '마이크로니들 의약품'을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이크로니들은 피부 각질층을 통과해 약물을 전달하는 미세 바늘인데, 현재 접할 수 있는 제품은 의약품이 아닌 피부 미용 패치가 전부다. 대웅제약 계열사 대웅테라퓨틱스의 마이크로니들 기술로 구현한 '클로팜'은 가로·세로 1㎠ 면적 안에 약 100개의 미세한 바늘로 구성된 플랫폼이다. 바늘이 체내 투입 후 녹으면서 약물을 방출하는데, 가압건조 공정과 완전밀착 포장이 적용돼 약물의 균일성과 안정성이 극대화된 것이 특징이다. 지금까지 마이크로니들은 오염되기 쉽고 약물이 균일하지 않은 등 단점이 있었는데 클로팜은 이를 모두 극복했다는 것이 대웅제약 측의 설명이다. 대웅제약과 대웅테라퓨틱스는 지난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성장호르몬 마이크로니들 패치제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승인받기도 했다. 생물의약품 용해성 마이크로니들로는 국내 첫 사례다. 이와 함께 대웅제약은 한 달에 한번 맞는 비만 치료제로 '장기 지속형 세마글루타이드 주사제'를 공개한다.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을 서서히 방출해 한 달 동안 혈중 약물 농도를 유지하도록 설계한 것이다. 대웅제약은 전 세계적으로 비만 치료제 개발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약물 유지 효과는 늘리고 투약 빈도는 줄인 데다 통증 없는 마이크로니들까지 더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환자 편의성을 대폭 개선한 대장정결제 'DWRX1010'도 내놓는다. 기존 대장 내시경을 위해 처방되는 대장정결제의 불쾌한 맛, 향, 제형 크기, 지나치게 많은 물 섭취 등으로 인해 환자들은 고통스러워 하고 대장 내시경 자체를 기피하기도 한다. 대웅제약이 이번 행사에서 처음 선보이는 대장정결제는 사이즈가 매우 작은 '미니 알약' 형태로 목 넘김이 편해 대 장내시경을 준비하는 환자들이 쉽게 복용할 수 있다. 올해로 10년째 CPHI에 참가하고 있는 대웅제약은 이처럼 기술적 우위라는 기업 입지를 강화하고 2년 연속으로 신약개발에 성공한 펙수클루와 엔블로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한다. 펙수클루와 엔블로는 각각 제34호, 36호 국산 신약으로 대웅제약은 이들 제품의 성장세에 힘입어 '국산 블록버스터'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P-CAB(캡)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인 '펙수클루'의 경우 지난 2022년 7월 출시 후 올해 5월 기준으로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만 살펴보면, 전년 동기 대비 116.8% 증가한 526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올해 연매출 1000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또 펙수클루는 전 세계 24개국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고, 특히 올해는 중국에서 헬리코박터균 제균 치료에 관한 임상 3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는 등 글로벌 주요 국가 선점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 SGLT-2 억제제 신약 '엔블로'는 적응증 추가를 위해 지난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중등증의 만성신장질환을 동반한 2형 당뇨병에 대한 '임상 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해외 시장에 본격 진출하기 위한 전략으로는 올해 멕시코에서 엔블로 품목허가를 신청해 오는 2025년 안에 멕시코 현지에서 정식 발매하는 등 중남미 지역 공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앞으로도 신약 개발을 통해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 독보적 위치를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대웅제약은 신약의 지적 재산권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국가에서 특허 출원 및 등록도 적극 확대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최근 5년간 847건의 해외 특허를 출원하고 459건의 특허 등록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대웅제약은 올해 상반기에는 연구개발에도 공격적인 투자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웅제약의 올해 상반기 연구개발비용은 1187억원으로 같은 기간 매출의 19.1%에 해당하는 규모다. 대웅제약은 앞서 지난 2023년과 2022년에는 연구개발비로 각각 2066억원, 2013억원을 투입한 바 있다.

2024-10-09 15:38:05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GC녹십자의료재단, '영남 분원' 준공...지역 거점 센터 확대

GC녹십자의료재단은 지난 8일 경남 양산에서 영남 분원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GC녹십자의료재단에 따르면 새롭게 준공한 영남 분원은 지하 1층과 지상 5층을 포함해 총 6개층, 연면적 약 1694평으로 권역 내 최대 규모다. 특히 신설된 검사실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로 검체의 수평 및 수직 이동이 가능한 로슈진단의 자동화 장비를 도입했다. 해당 장비는 검사자의 이동 동선에 최적화된 공간 구성이 가능해 검사 업무의 효율을 높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 검사실 전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검사소요시간(TAT)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인적 오류를 감소시킴으로써 최상의 검체 검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영남 분원은 ▲1일 2회 검체 수거 ▲24시간 검사실 운영 ▲응급 검사 시스템 도입 ▲감염병 통계정보 제공 등 맞춤형 검사 체계를 갖춰 지역 병·의원을 대상으로 최적의 검체 검사 서비스를 지원한다. 영남 분원은 GC녹십자의료재단의 세 번째 지역 거점 검사센터다. GC녹십자의료재단은 기존 수도권, 호남권, 제주에 집중되어 있던 검사 역량을 영남권까지 확대해 지역사회 기반의 검체 검사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10-09 13:12:26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LG생활건강, '엘지럭키페스타' 열어...뷰티·생활용품·음료 인기 브랜드 총집합

LG생활건강이 오는 13일까지 네이버쇼핑 내 LG생활건강 브랜드 스토어에서 '엘지럭키페스타'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LG생활건강에 따르면 '엘지럭키페스타'는 화장품, 생활용품, 음료를 최대 70% 할인가로 판매하는 행사다. 뷰티 브랜드 중에선 더페이스샵의 경우 최대 70% 할인과 함께 도착보장 서비스도 제공한다. 비욘드, 오휘, 숨37°, 빌리프, CNP, 수려한, 이자녹스 등도 이번 행사에 참가한다. 각 스토어별로 구매 금액의 최대 15% 추가 할인 쿠폰을 지급하고 네이버 N포인트 최대 20% 추가 적립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브랜드 별로는 일정 금액 이상을 구매하면 각 브랜드 화장품 샘플, 파우치, 브러시, 미니어처 향수 등 다양한 사은품을 한정 수량으로 받아볼 수 있다. 생활용품에서는 샴푸, 치약, 세탁세제, 섬유유연제 등을 최대 63% 할인된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닥터그루트는 탈모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맥주효모 성분이 담긴 마이크로바이옴 맥주효모 샴푸를 비롯해 멀티퍼펙션부터, 스칼프솔루션, 밀도케어까지 다양한 제품군에 최대 57% 할인을 적용한다. 피지오겔은 환절기에 맞춰 피부 장벽 개선을 위한 데일리뮨 앰플, DMT 크림, 신제품 베리어 크림 등을 내놓는다. 이와 함께 LG생활건강은 코카-콜라 제로, 코카-콜라 제로 레몬, 몬스터 에너지, 갈아 만든 배 사이다 제로 등 인기 음료를 최대 40% 할인가로 선보인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10-09 11:26:33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북경한미약품, '박재현 동사장' 임명 완료..."전문경영인 체제 확대"

전문경영인 체제 확립에 속도를 내고 있는 한미약품이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 신임 동사장 임명 절차를 마무리 지었다. 8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에 대한 중국 정부 당국의 동사장 임명 등기 절차가 완료돼 이날부터 박재현 대표는 법적 효력을 갖춘 지위까지 확보하게 됐다. 한미약품은 북경한미약품 동사장 지명 권리를 보유하고 있고 지난 7월 16일 송영숙 북경한미약품 동사장 후임자로 박재현 대표를 지명했다. 이후 한미약품은 지난 9월 북경한미약품 동사회를 열고 동사장 선임에 관한 동사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북경한미약품에 보다 선진적 경영 방식을 도입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해 왔다. 중국은 2020년부터 신회사법을 시행해 기업이 동사장 임명 시 동사회를 거치도록 하고 있으나, 유예 기간이 5년 이어서 오는 2025년 초까지는 별도의 동사회 없이도 동사장을 선임할 수 있다. 아울러 박재현 대표는 매 분기마다 한미약품의 최대 실적 경신 기록을 이끌고 있고 제제 기술 연구, 의약품 생산, 신약개발 등 제약 사업 전반에서 탁월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한미약품 측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한미약품은 이번 등기 완료로 일부 한미약품그룹 대주주가 주장해 온 '동사장 지명 무효' 논란도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미약품그룹 경영권을 놓고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을 비롯해 송영숙 한미약품 회장, 임주현 한미약품 부회장 등 3자 연합 측과 갈등을 지속하고 있는 고(故) 임성기 한미약품 창업주의 장남인 임종윤 한미약품 사내이사는 박재현 대표의 동사장 임명을 반대해 왔다. 또 임종윤 이사는 지난 2004년부터 북경한미약품에서 기획실장, 부총경리, 총경리, 동사장 등을 역임한 바 있고 현재는 북경한미약품 동사를 맡고 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10-09 00:48:27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씨젠, '기술공유사업' 본격화..."이스라엘 이어 '스페인' 현지법인 출범 예정"

씨젠은 스페인 진단기업 '웨펜'과 기술공유사업 최종 계약을 체결하고 스페인 내 법인을 설립하기로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양사가 최종 계약 체결을 완료함에 따라 해당 국가별 정부승인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오는 2025년 상반기 신설법인 '웨펜-씨젠'이 출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성과는 씨젠과 웨펜이 기술공유사업 협업에 관한 논의를 시작한지 2년여 만에 이뤄졌다. 기술공유사업은 신드로믹 정량 PCR 기술, 시약개발 자동화시스템 등 씨젠의 독자적인 기술력을 각국 대표 기업들과 공유하고 각종 질병 관련 현지 맞춤형 진단제품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해당 사업에 참여하는 해외 기업은 진단검사 제품을 자국에서 직접 개발하고 생산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게 돼 향후 지역 내 감염이나 복합 팬데믹이 발생하더라도 외부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신속하게 대응하는 역량을 갖게 된다. 아울러 씨젠은 이번 신설법인을 통해 스페인 시장에서 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지역은 신종 감염병과 바이러스 변이가 잦은 지역인 만큼 웨펜-씨젠 법인은 약제 내성검사, 혈액검사, 장기이식 환자 모니터링 검사, 성매개감염(STI) 검사 등 감염성 질환 제품 개발을 우선적으로 검토한다. 또 웨펜-씨젠 법인은 유럽 체외진단의료기기 규정(CE-IVDR) 허가 획득과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와 관련 씨젠은 "미래 팬데믹을 막고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운 세상을 실현하기 위해 추진하는 글로벌 사업전략인 기술공유사업이 본격 가동되고 있다"고 말했다. 씨젠은 앞서 지난 2023년 3월에는 이스라엘에서 '하이랩스-씨젠' 법인 설립 계약도 마무리한 바 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10-08 11:26:15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SK바이오사이언스, 美 바이오 기업에 41억원 투자..."차세대 기술 적극 확보"

SK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에 소재한 유망 바이오 기업인 '피나 바이오솔루션스'에 300만달러(한화 약 41억원)를 투자해 일부 지분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피나 바이오솔루션스의 최초이자 유일한 전략적 투자자가 됐다. 피나 바이오솔루션스는 지난 2006년 설립된 연구개발 전문 기업으로 폐렴구균, 수막구균, 장티푸스 등을 예방하는 접합백신의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접합백신 개발에 활용되는 운반 단백질 'CRM197'을 제조할 뿐 아니라 이를 높은 수율로 발현하는 공정에서 독자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다. CRM197은 감염병 예방을 유도하는 항원에 접합해 보다 강한 면역반응이 활성화되도록 돕는다. 이와 관련 피나 바이오솔루션스는 자체 개발한 단백질 발현 시스템과 정제 기술을 통해 면역원성과 생산성을 기존 CRM197 보다 높인 EcoCRM을 개발했고 관련 특허를 확보했다. 또 피나 바이오솔루션스는 항원 결합 시 원하는 위치를 표적하는 차세대 CRM197 기술도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피나 바이오솔루션스의 CRM197 기술을 적극 도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SK바이오사이언스는 향후에도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전 세계 유망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협업해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앞서 지난 7월에는 항원, 항체 등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단백질 제조 기술인 '효모 배양 시스템'을 개발한 미국 바이오기업 '선플라워'의 지분을 조건부 인수하기도 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10-08 10:52:01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 브라질 신약승인 신청...중남미 진출 기대

SK바이오팜은 파트너사인 유로파마가 브라질 식의약품감시국(ANVISA)에 뇌전증 혁신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신약승인신청서(NDA)를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SK바이오팜에 따르면 세노바메이트는 유로파마를 통해 브라질, 멕시코 등 중남미 17개국에 판매될 예정으로, SK바이오팜은 허가 및 상업화 달성에 따른 마일스톤, 로열티 등 추가 이익을 확보하게 된다. 중남미 지역은 600만명 이상의 뇌전증 환자들 중 절반 이상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가 중남미 지역 뇌전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유로파마는 브라질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남미 주요 제약 회사로, 중남미 전역에 판매망을 구축하고 있고 미국과 아프리카에도 진출했다. 특히 중추신경계(CNS) 질환에 전문성을 갖췄다. 아울러 '세노바메이트'는 후보 물질 발굴부터 의약품 상용화까지 SK바이오팜이 독자적으로 개발에 성공한 혁신 신약이다. SK바이오팜은 현재 미국 시장에서 세노바메이트를 직접 판매하고 있고 유럽, 중국, 이스라엘, 중동·북아프리카 등에서 세노바메이트의 글로벌 입지를 넓혀 나가고 있다.

2024-10-08 10:20:52 이청하 기자